본 연구에서는 교복 변형의 경험 유무에 따른 교복만족도의 차이를 알아 보기 위하여 t-test를 실시한 결과(<연구문제 3-4>), <표 33>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신분 상징적 만족도와 하의 활동 불만족도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 났다. 즉, 교복을 변형한 경험이 없는 학생은 경험이 있는 학생보다 신분 상징 적 만족도는 높지만 하의 활동에 있어 불만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하의 활동에 있어 불만족을 느끼지만 교복을 변형하여 착용하는 것이 학생신분 및 집단 규칙에서 어긋나는 행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교복 변형을 하지 않는 이유가 ‘학교 규제 때문에’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 난 것을 보더라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표 9> 참조). 그러나 이혜경(2000)의 연구에서 변형태도는 교복만족도 하위 요인 중 품위 및 안락감과 관계가 있으 며 교복 변형 경험이 있는 학생이 품위 및 안락감이 높게 나타나 교복 변형을 함으로써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고 해석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표 33> 교복 변형의 경험 유무에 따른 교복만족도의 차이 변형 경험
교복만족도
있 다 (n=623)
없 다
(n=305) t값
M(S.D.) M(S.D.) 유행 및 심미적
만족도 -0.016(1.024) 0.027(.952) -622
신분 상징적 만족도 -0.083(1.007) .176(.968) -3.733***
상의활동 불만족도 0.030(1.028) -0.056(.929) 1.230 관리 불만족도 -0.011(1.052) 0.093(.882) -.285 하의활동 불만족도 -0.064(1.023) .126(.943) -2.722**
**p <.01 ***p <.001
한편 선행연구에서는 유행관심이 높을수록 교복을 많이 변형해서 착용하 며(고애란․김양진․심정은,1999), 유행의 관심이 적은 학생일수록 현재 착용하 고 있는 교복의 유행성에 대해서 만족하고, 유행에 관심이 적고 의복을 착용했 을 때 단정함이나 어울림 등의 외모에 관심이 많을수록 교복의 신분 상징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다(이상희․김현식․손원교, 1997). 본 연구에서도 교 복 변형 경험이 없는 학생이 변형 경험이 있는 학생보다 신분 상징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유행 및 심미적 만족도의 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교복 변형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유행 및 심미적 측면에서 덜 관심이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앞에서 언급한 학교유형에 따른 교복만족도의 차이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신분 상징적 만족도가 높고 유행 및 심미적 만족도의 평균이 높게 나타난 결과도 같은 맥락 에서 해석될 수 있다(<표 31> 참조).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과적인 관심으로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에 따른 교복만족도의 차이와 더불어 학교 유형 과 교복 변형의 경험 유무에 따라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의 차이가 있 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4>와 <표 35>에 제시된 바와 같다.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에 따른 교복만족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 원분산분석과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표 34>에 제시된 바와 같이 유행 및 심미적 만족도와 신분 상징적 만족도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즉, 교복 제작 시 유행성은 학교규칙 내에서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유행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보다 유행 및 심미적 만 족도와 신분 상징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유행의 관심이 낮을수록 현재 착용하고 있는 교복의 유행성에 만족한다는 선행연구(이상희․김현식․손 원교, 1997)의 결과를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
<표 34>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에 따른 교복만족도의 차이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
교복만족도
반영해야 한다 (n=495)
무시해야 한다 (n=26)
학교 규칙내 반영
(n=443) F값 M
(S.D.)
M (S.D.)
M (S.D.)
유행 및 심미적 만족도
-.126 (1.008)
b
-.010 (.912) ab
.144 (.993)
a
5.261**
신분 상징적 만족도
-.167 (1.024)
b
-.114 (1.337)
ab
.200 (.921)
a
10.371***
상의 활동 불만족도
.011 (1.011)
.127 (.942)
-.024
(1.008) .428
관리 불만족도 .022 (1.075)
.039 (1.155)
-.050
(.883) 3.073 하의 활동
불만족도
-.042 (1.033)
-.119 (1.168)
.090
(.923) 1.498
**p <.01 ***p <.001
학교 유형과 교복 변형의 경험 유무에 따른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 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χ²검증을 실시한 결과, <표 35>에 제시된 바와 같이 두 집단 모두 p <.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인문계 학생과 교복 변형 경험이 없는 집단은 교복 제작 시 학교규칙 내에서 유행성을 반영해야 한 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반면 실업계 학생과 교복 변형 경험이 있는 집단은 교복 제작 시 유행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실업계 학생과 교복 변 형 경험이 있는 집단이 유행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 35> 학교 유형과 교복 변형의 경험 유무에 따른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의 차이
구 분
교복 제작 시 유행성 반영정도
χ²
반영해야 한다 (n=495)
무시해야 한다 (n=26)
학교 규칙내 반영 (n=443)
기타
(n=15)
합계
N (%)
N (%)
N (%)
N (%)
N (%) 학
교 유 형
인문계 189
(41.8)
7 (1.5)
252 (55.8)
4 (.9)
452 (100)
43.939***
실업계 306
(59.2)
19 (3.7)
181 (35.0)
11 (2.1)
517 (100)
변 형 경 험
있다 398
(61.3)
12 (1.8)
227 (35.0)
12 (1.8)
649 (100)
86.961***
없다 96
(30.4)
14 (4.4)
203 (64.2)
3 (.9)
316 (100)
***p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