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교과서의 체제와 구성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40-69)

본 연구에서는 연구 범위를 ‘한문의 활용’ 영역으로 한정하였는데 교과서에서 한문의 활용 영역만으로 별도 구분이 되어있지 않고 있어, 단원 전개방식과 학 습목표 제시 양상을 분석하기로 한다.

1) 단원전개 방식 분석

현행 고등학교 한문1 교과서 5종의 단원전개방식은 다음 표와 같다.

<표 8> 단원 전개방식 형태분석

분석에 사용된 5종 교과서는 대체적으로 ‘단원 도입 본문 익힘과 활용

-평가 - 문화 활동 - 정리·-평가’로 이루어졌다. 성취기준과 학습목표를 제시한 이후 본문이 나오고, 한자와 문화에 관련된 것은 본문 이후 평가 앞이거나 평 가 뒤 등 교과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5종 교과서에서는 문화 와 관련하여 각각 문화마당, 문화와 활동하기, 온고지신 문화, 이야기가 있는 한자성어 등으로 독립되어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교과에서 한자와 문화를 가 장 뒤에 두지 않고 본문 이후에 두거나 중간 혹은 정리단계 앞에 두어 2015 교 육과정 개정 변화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원의 전개방식에서 금성출판사 교과서의 전개방식이 일반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며, 그 구성이 쉽게 이 해가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과서 구성상 단원에 들어서고, 성취기준 및 학습목표를 제시하여 명확한 교육 목표를 이해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의미가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소단원 이후 본 단원에서 익힐 한자를 먼저 학 습하고 이후 본문을 학습한 후 정리하고 평가하는 구조를 가져 효과적이라 볼 수 있었다. 대명사 교과서의 경우도 터닦기, 씨앗심기, 싹틔우기, 나무 키우기 등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납득 가능한 용어를 써 학습이 목표에 맞게 순차적으 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씨마스 교과서의 경 우 ‘공감’이라는 단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여 학생들이 한문을 딱딱하게 느끼지 않게 표현하였다는 장점이 있었다. 미래엔 교과서의 경우 일반적인 단원 전개 구성을 가졌지만 타 교과서에 비해 다소 딱딱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단점이 있 었다. 지학사의 경우 평가 이후 프로젝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평가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원을 이해하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었다. 단원의 구성에서 금성교과서의 경우 본문을 세분화하여 총 14개의 단원구성으로 이루어져 5종 교과서 중 가장 많았으며, 미래엔 교과서의 경우 금성교과서와는 반대로 본문 이후 활동영역에 대한 다른 단원이 없이 평가 및 문화활동으로 넘어가 8개의 단원구성으로 5종 교과서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명사 교과서의 경우 4개의 마당을 세분화하여 그 개수가 늘어났으며, 씨마스 교과서와 지학사 교과서의 경우 10개의 단원구 성으로 이루어졌다. 작은 수의 대단원은 학습자의 피로도 및 학습에의 부담을

교과서

한자어휘 와 언어

생활

한문과 인성 한문과 문화

금성 6 7 5 18

대명사 2 7 - 9

미래엔 9 9 9 27

씨마스 3 10 5 18

지학사 11 7 8 26

31 40 27 98

경감시킬 수 있지만, 세세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활동과 경험 및 창의 융합을 중시하는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본문활동에 서 압축하는 것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단원 설정이 중요할 것으로 생 각되었다.

2) 학습 목표 분석

총 5종의 한문Ⅰ 교과서 학습 목표를 분석해 본 결과, ‘한문의 활용’ 영역에 관련된 목표는 ‘한문과 인성’과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 타났으며, ‘한문과 문화’ 학습 목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9> 교과서별 학습 목표 제시 현황

‘한자어휘와 언어 생활’ 학습 목표는 지학사 교과서가 11번으로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씨마스 교과서는 실제 각 장 전체에서 8번 다루고 있음에도 학 습 목표를 3번만 제시하고 있었다. ‘한문과 인성’은 씨마스가 10번으로 가장 많 이 목표를 제시하였고, 미래엔이 9번, 금성, 대명사, 지학사 교과서가 각각 7번 을 제시하였다. ‘한문과 문화’는 미래엔이 9번, 지학사 교과서가 8번 순으로 나 타났다. 대명사 교과서는 한번도 제시하지 않한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는 모든 장에서 다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문과 문화’는 전체 학습목표 중 약 27%

구분 금성 대명사 미래엔 씨마스 지학사

일상용어 11 - - 24 6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 교육과정에 문화 내용이 확대 개정되 었다고는 하지만 ‘한자어휘와 언어 생활’과 ‘한문과 인성’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5종 교과서 학습 목표는 교과서별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제시된 학습 목표와 실제 수록된 내용이 크게 상위한 대명사 와 씨마스 교과서는 앞으로 이점이 바로 개선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한문의 활용’ 영역 핵심 개념 비교

앞서 2장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살펴본 바와 같이, 2015 개정 한문1의 한문의 활용 영역은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한문과 인성’, ‘한문과 문화’ 3가지 의 핵심개념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들 내용 요소에 대하여 2015 교과서에서 어 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5종 교과서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한자와 언어생활 핵심 개념의 3가지 내용요소에 대한 반영 횟수를 5종 교과 서간 비교해 보았다. 먼저 ‘일상용어’는 씨마스 교과서가 24회로 가장 많이 다 루었고, 그 다음으로 금성 11회, 지학사 교과서는 6회, 그러나 대명사와 미래엔 교과서 는 전혀 다루지 않았음을 다음 표에서 알 수 있다.

‘학습용어’는 씨마스 교과서가 24회로 가장 많이 다루었고, 지학사 13회, 미래엔 8회, 금성 교과서가 4회 순으로 다루고 있으나, 대명사 교과서는 다루지 않고 있었다. 이어 서 ‘성어’는 씨마스 교과서가 24회로 가장 많이 다루었고, 미래엔 11회, 대명사와 지 학사가 각각 4회, 금성 교과서가 2회로 가장 적게 다루고 있음을 알수 있다.

<표 10>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내용요소 교과서 반영횟수

학습용어 4 - 8 24 13

성어 2 4 11 24 4

구분 금성 대명사 미래엔 씨마스 지학사

선인들의 지혜

와 사상 12 25 14 12 15

구분 금성 대명사 미래엔 씨마스 지학사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 6 24 5 11 4

한자문화권의

언어와 문화 3 1 2 1 3

9 25 7 12 7

2) 한문과 인성

‘한문과 인성’ 핵심 개념의 내용요소에 대한 5종 교과서간 반영 정도는 아래 표처럼 대명사 교과서가 25회로 가장 많이 다루었고, 지학사 15회, 미래엔 14회, 금성과 씨마스 교과서가 각각 12회를 다루고 있었다.

<표 11> ‘한문과 인성’ 내용요소 교과서 반영 횟수

3) 한문과 문화

‘한문과 문화’ 핵심 개념의 내용요소에 대한 5종 교과서간 반영 정도는 아래 표처럼 대명사 교과서가 25회로 가장 많이 다루었고, 씨마스 12회, 금성 9회, 지학사 교과서 가 7회로 가장 적게 다루고 있었다.

<표 12> ‘한문과 문화’ 내용요소 교과서 반영 횟수

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서 주로 다룬 학습 내용은 전통적인 사상과 관련한 내용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물과 역사적 사건 등을 토대로 한 문화, 고 유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설명, 실생활에서 흔히 겪는 절기와 풍속 등에 관 련된 내용의 전통문화가 많았다.

<표 13>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구성 비교

교과서 구성 마당 내용의 구성

구성 방법 내용 사진

금성 문화마당 전통문화 내용을 삽화와 함께

그 내용을 설명함

대명사 문화마당 전통문화 내용을 현장 사진과 함께 그 내력을 설명함

미래엔 문화와

활동하기

전통문화 내용을 만화와 삽화를 활용하여 흥미롭게 그 내용을 설명함

씨마스 온고지신 문화

별도 소단원을 구성하지 않고 각 대단원의 마지막에 전통문화 내 용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였음

지학사 한문으로

여는 세상

‘한문과 문화’와 ‘한문과 인성’이 내용이 함께 섞여 있고, 사진과 삽화를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함

내용의 구성측면에서는 대명사 교과서의 경우 반 페이지 정도 지면의 매우 적은 분량을 할애하였으나 24회로 가장 많이 다루었다. 씨마스 교과서는 별도

단원을 구성하지 않고 각 대단원 마지막 부분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11회 전 통문화 내용을 담았다. 지학사 교과서는 4회 다루었으며 인성과 전통문화 내용 이 함께 섞여 있어 대단원에서 학습목표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금성 교과서 경우는 6회 통문화 내용을 실었으며 삽화와 함께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미래엔 교과서에서는 5회 반영으로 적은 분 량이나, 만화와 삽화를 활용하여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 히 만화형식을 차용한 점은 기존 교과에서 잘 사용되지 않았던 방법이라 새로 웠다. 지학사와 금성 교과서는 수록된 내용이 다른 교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나) 한자문화권의 언어와 문화

전통문화의 계승과 달리 한자문화권의 언어와 문화 부분은 그 내용이 상대적 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내용이 매우 적 었는데, 대명사와 씨마스 교과서 경우는 각각 1곳, 미래엔 교과서는 2곳, 금성 과 지학사 교과서는 각각 3곳에서 가장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 자문화권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내용이 앞으로 더 확대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한자 문화권의 언어와 문화’를 효과적으로 학습시키기 위해 개정 5종 교과서 간 그 내용을 어떻게 구성하여 수록하였는지 살펴본 결과는 아래 표와 같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40-69)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