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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도서관의 고령자 대상 서비스

2. 고령 이용자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Ⅱ. 도서관의 고령자 대상 서비스

1. 고령자의 정의와 특성 가. 고령자의 정의

❍ 현대 사회가 고령화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고령자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심신의 변 화, 법률, 사회적 인식 등의 차이에 따라 그 기준이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연령에 따라 구분하여 정의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 고령자에 대한 연령 기준은 법률을 통해 제시되고 있으며, 개별 법률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보건복지의 대상으로써 고령자 에 대하여 65세 이상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서도 고령자를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의 자로서 치매·뇌혈관성질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장애인ㆍ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 원 및 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근거하여 고령자에 대 하여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기초연금법」에서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으로서 의 고령자를 6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고,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나이·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그 처우에 있어 적정한 배려를 해야 하는 고령 수용자를 65세 이상인 수용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법률에서는 공통적으로 고령자에 대한 연령의 기준으로 65세를 규정하고 있다.

❍ 「국민연금법」에서는 노령연금 급여 대상자로서 고령자를 60세(특수직종근로자는 55세)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는 가정폭력범죄의 신고 대상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규정하고 있다.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는 ‘노인’이라는 용어 대신에 ‘고령 자’로 명시하면서 인구와 취업자의 구성 등을 고려하여 55세 이상인 사람을 고령자 로 하며, 준고령자는 50세 이상인 자로서 고령자가 아닌 55세 미만인 사람으로 규 정하고 있다. 「국가정보화기본법」에서는 정보격차해소교육의 대상으로 고령자를 포 함하고 있으며,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 령이 55세 이상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 도서관 서비스 대상으로서 고령자에 대한 연령의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고 령자 대상 도서관 서비스의 근거가 되는 「도서관법」은 지식정보취약계층으로서 고 령자를 6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의 고령층을 위한 도서관 서 비스 지침에서도 고령자에 대한 연령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ALA 산하의 Reference and User Services Association(RUSA)에서는 2017년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 지침 「Guidelines for Library Services with 60+ Audience: Best

Practices」을 개정하였다. 개정된 ALA의 고령자서비스 가이드라인에서는 고령 이 용자를 60세 이상의 이용자로 명시하고 있다. 캐나다도서관협회(Canadian Library Association, CLA)에서는 2002년 「Canadian Guidelines on Library and Information Services for Older Adults」를 발표했다. 캐나다의 가이드라인 역시 고령자에 대하여 60세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호주도서관정보협회 (Australian Library and Information Association, ALIA)는 2011년(2012년 개 정) 호주의 공공도서관 12개 하위 항목의 서비스 기준과 20개 항목의 가이드라인

「Standards and Guidelines for Australian Public Libraries」를 발표하였다. 호 주의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 가이드라인(G19 Services for Older People)의 목표 는 지역사회의 고령층이 도서관 장서, 서비스, 프로그램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 도록 하는 것으로, 65세 이상을 고령자라고 명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2018년 2월 16일 내각부의 결정에 따른 「高齢社会対策大綱(고령사회대책대강)」 개정안을 통해 고령자에 대한 연령 기준인 65세를 70세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고령자에 대한 연령 기준인 65세 이 상에 대하여 일률적으로 ‘고령자’로 보는 일반적인 경향은 더 이상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70세 또는 그 이상의 연령에서도 의욕·능력에 따라 힘을 발 휘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법률 및 지침에서는 대체로 65세를 기준으로 고령자에 대한 연령의 기준을 제시하 고 있으며, 사회 및 고용 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서는 50세 이상 65세 이하에 대해 서도 고령자에 대한 연령의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역 연령에 따른 정의 는 고령자 개개인의 노화 정도, 신체적·심리적 수준의 차이 등이 고려되지 않는다 는 점에서 한계점을 가진다.

❍ 실제 고령층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스스로에 대하여 고령자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앞서 법률과 지침에서와 같이 목적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고 령자에 대한 연령의 기준과는 상당한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7년도 노인실 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자를 규정하는 연령 기준에 대한 고령층의 생각을 살펴본 결 과 69세 이하로 응답한 고령자가 13.8%, 70~74세가 59.4%, 75~79세가 14.8%, 80세 이상이 12.1%로 평균 71.4세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7). 이를 연령군별로 비교해보면, 고령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80세 이상이라는 응답이 높아, 85세 이상 연령군의 경우 평균이 72.0세이다. 이는 고령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본인 을 고령자로 규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 원, 2017). 따라서 고령자 스스로 인식하는 연령의 기준은 연령군별 본인 의지에 따른 것으로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점에서 법률 및 지침에서의 기준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1951년 제2회 국제노년학회에서는 고령자를 환경변화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는 자

❍ 고령자에 대한 정의를 종합하면 고령자는 연령별 기준으로 65세 이상을 고령자라 고 할 수 있으며, 55세부터 65세 미만은 개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고령자에 준할 수 있다. 신체적·심리적·사회적 변화에 따라 제기능 수행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도서관 서비스 대상으로서의 고령자에는 법률적인 기준으로 적용 되는 65세 이상의 이용자와 제기능의 감퇴로 인하여 일반적인 도서관 서비스 이용 에 어려움을 겪는 50세 이상의 이용자가 모두 포함하여야 하며, 이들에게 개별적인 수준에 따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단, 고령 이용자를 가리키는 명 칭 또한 노인, 고령자, 노령, 장년, 시니어, 실버, 어르신 등으로 다양하며, 이용자 자신은 기대수명 연장과 사회 고령화 심화로 스스로 고령자로 인식하지 않고 사회 적으로 고령자로 불리는 것을 꺼리는 실정이다.

나. 고령자의 특성

❍ 일반적으로 고령자는 나이를 듦에 따라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겪게 되며, 이러한 특성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요구 및 행동에도 반영이 되어 고령자 대상 도서 관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

❍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은 사람이 나이를 듦에 따라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신체 기능 의 저하 현상에 따른 것으로 신체 각 기관의 조절능력이 쇠퇴하고 외부자극에 민첩 하게 대응하지 못하며 면역기능도 떨어진다. 또한, 보행능력이 떨어져 움직이는 시 간이 적어지고 유연성과 동작이 어렵게 되며 시각의 변화로 시력저하, 색채지각, 빛 순응능력 등이 쇠퇴하여 사물 인지능력이 떨어진다(송효주, 2009). 청각중추경 로의 기능이 조금씩 저하되면서 노인성 난청을 겪게 되는데 이때 이명을 호소하거 나 평상시보다 말소리를 크게 내는 증상도 보인다(조현아, 2005). 이러한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은 도서관 서비스 이용에 따른 물리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에, 도 서관 이용을 위한 편의시설 및 보조기기가 필요하다.

2) 고령자의 심리적 특성

❍ 고령자의 심리적 특성은 신체의 쇠퇴로 인하여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나타난 다. 심리적 변화는 고령자의 생활에 있어 신체적 변화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고령 층은 가정에서의 세대차이 갈등, 새로운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생기는 소외감, 자신의 경제적 역할 축소 등에 따라 자존감이 저하될 수 있다(송효주 2009). 이러한 변화들은 고령자의 심리와 정서에 영향을 미쳐 이에 따른 우울증 발

자격지심, 강박관념, 무기력증, 체중의 감소, 식용감퇴, 자살 충동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송효주 2009). 이러한 고령자의 심리적 특성이 도서관 이용에 반영되어 가정을 벗어나 무료한 시간을 저렴하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신문을 보거나 또래의 고령자들과 어울릴 수 있어 도서관을 여가 활용 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단계 특성

신체적 특성

-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 각 기관의 조정 능력이 쇠퇴하게 되어 신체․

생리적인 변화가 생김

- 고령화(노화)로 인한 신체적인 변화에는 외견상 변화와 소화기, 신경계, 순환기 계통의 기능 퇴화와 피부의 탄력성 상실 등이 발생될 수 있음

심리적 특성

-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기능도 쇠퇴하며 변화가 생기면서 심리적인 특성과 매사에 조심스럽고 신중해지는 경향이 나타남

- 우울해하거나 무기력해지는 경향과 의존성, 과거 지향적인 경향으로 과 거회상의 반복 경향이 나타남

- 익숙한 사물에 대한 애착, 시간지각이나 성역할 지각에 변화가 생김 - 정신적·경제적인 안정감을 추구하고,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배우고 싶어 함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배우고 싶어 함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