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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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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 신어를 어종과 품사에 따라 분류하고, 이를 조어법을 바탕으로 대조 분석함으로써 두 언어 간 신어의 조어 양상에 어떠 한 차이가 있는가를 밝히는 데 관심을 두었다. 본 연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연구 목적과 필요성을 제시하고 선행 연구 검토와 함께 연구 대상 및 연구 방법을 밝혔다. 선행 연구는 크게 한국어 신어 연구와 중국어 신어 연구 및 한‧중 신어 조어법 대조 연구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신어의 조어법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단일어, 파생어, 합성어, 혼성어, 축약 어 등 다섯 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제2장에서는 신어의 이론적 배경에 해당하는 신어의 개념 및 생성 원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신어의 개념은 선행 연구에서 제시한 정의를 결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 사회 내에서 새로운 지시 대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지칭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말을 뜻한다.”라고 제시하였다. 또한, 신어와 유행어 개념을 구분할 때 신어의 핵심어는 ‘새롭다’로, 유행어의 핵심어는 ‘유행하다’

라고 제시하였다. 신어의 생성 요인은 사회적, 언어적, 심리적 요인으로 구분 하였다.

제3장에서는 두 언어의 신어를 어종과 품사에 따라 구분하였다. 한국어 신 어는 어종에 따라 크게 단일어원과 복합어원으로 나누었다. 한국어 단일어원 은 고유어와 외래어로 생성되었고 중국어 단일어원도 고유어와 외래어로 나 뉘었다. 그러나 한국어 단일어원 신어에서 외래어는 영어 외에 일본어, 스페 인어, 프랑스어 등을 차용하였는데 중국어 단일어원 신어의 경우는 영어만을 차용하였다. 한국어 복합어는 고유어와 외래어 및 한자어가 결합된 형식이 있었는데 중국어 복합어원은 고유어와 외래어가 결합된 것만 존재한다. 중국 어 복합어원보다 한국어 복합어원의 형식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 확인되었 다. 품사별 신어는 한국어 신어와 중국어 신어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고 모 두 면사 중심으로 신어가 형성되었다.

한국어 중국어 신어 유형 단어 수 비율(%

) 신어 유형 단어 수 비율(%)

단일어 35 15.8 단일어 5 1.6

파생어

접두

파생어 0 0

파생어

접두

파생어 11 3.4 접미

파생어 45 20.3 접미

파생어 22 6.9

합성어 36 16.2 합성어 208 65

혼성어 70 31.5 혼성어 1 0.3

축약어

어두

음절어 10 4.5

축약어

어두

음절어 18 5.6 비어두

음절어 26 11.7 비어두

음절어 55 17.5

계 222 100 계 320 100

<표 14> 조어법에 따른 신어의 대조

<표 14>를 살펴보면 2018년 한국어 신어는 총 222개, 중국어 신어는 총 320개이다. 단일어를 보면 한국어 단일어는 35개로 15.8%를 차지하였으며 중 국어 단일어는 5개로 1.6%를 차지하였다. 한국어 단일어가 중국어 단일어보 다 조어력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파생어를 보면 한국어 파생어는 접두사가 없고 접미사 45개로 20.3%를 차 지하였으며 중국어 파생어는 접두 파생어가 11개로 3.4%를 차지하였고, 접미 파생어가 22개로 6.9%를 차지하였다. 한국어 파생어와 중국어 파생어의 수량 을 보면 접두사보다 접미사 파생 신어 조어력이 활발한 편이다. 특히 2018년 한국어 접미 파생 신어가 그러하다.

합성어를 보면 한국어 합성어와 중국어 합성어가 큰 차이가 있다. 한국어 합성어는 36개로 16.2%를 차지하였다. 중국어 합성어는 208개로 나타났고 전

체 신어의 65%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혼성어를 보면 한국어 혼성어는 70개로 31.5%를 차지하였다. 중국어 혼성 어는 1개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어 신어 가운데는 혼성어의 조어력이 가장 활발한 반면, 중국어의 경우는 매우 드물다.

축약어를 보면 한국어 축약어는 어두 음절어가 10개로 4.5%를 차지하며, 비어두 음절어는 26개로 11.7%를 차지하였다. 중국어 축약어는 어두 음절어 가 18개로 5.6%를 차지하여 비어두 음절어는 55개로 17.5%를 차지하였다. 한 국어 축약어와 중국어 축약어가 모두 조어력이 좋은 편인데 한국어 축약어보 다 중국어 축약어의 조어력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 으며 상호 간 영향력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면은 신어에서도 적지 않으리 라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어를 대상으로 하는 대조 연구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할 만하 다. 다만, 본 연구는 연구 자료의 한계상 2018년 신어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를 신어 전반으로 확대해석하기에는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 는 추후 충분한 자료가 확보되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후일을 기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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