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Ⅰ. 序論

2. 硏究方法

硏究目的과 範圍에 根據하여 先秦儒家 經典 속에서 ‘儒家審美思想’을 導 出해 낸다. 아울러 ‘儒家審美思想’과 ‘文字學’을 根據로 하여 ‘書法’이란 窮 極的으로 무엇인가를 糾明하는 作業을 한다. 마지막으로 ‘儒家審美思想’으 로 본 ‘書法’이 왜 ‘書如其人’으로 될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品評基準에 의 한 書法批評이 가지는 弊端을 집어내어 앞으로 正確한 書法批評이 이루어 지도록 一助할 것이다.

硏究는 주로 先秦儒家經典과 漢에서 淸에 이르는 書論에 의거할 것이며, 文字學은 주로 許愼의 『說文解字 와 『廣韻 과 같은 문헌들에 의거할 것 이다.

우선, 儒家審美思想이 무엇인가를 알아둬야 할 것이다. 수많은 儒家審美 思想家들 중에서, 本文은 儒家美學의 先驅者인 孔子의 審美思想을 주요 硏 究對象으로 하고, 그 思想이 後世에 끼친 影向 中에서 주로 孟子, 荀子 그

리고 『周易 과 『樂記 의 書法과 聯關性이 있는 審美思想을 分析 探究하 는 데에 그 比重을 둔다.

다음, 中國人들은 왜 韓國에서 부르는 書藝나, 日本에서 부르는 書道가 아닌 書法이라고 부르는가에 대하여 알아 볼 必要가 있다. 아울러 書法이 藝術이라고 할진대, 中國人들이 이해하는 ‘藝術’이란 어떤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즉, 書·法·藝·術은 中外人들이 생각하는 그런 單純한 “글씨쓰기 기 법”이나 “글자 쓰는 藝術”이기 전에 또 다른 儒家의 深遠한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書法이 가지는 眞正한 意味를 밝히려면 中國文字, 즉 漢字가 어떤 文字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漢字는 普通 생각하고 있는 象形文字가 아니라, 그 속에는 深遠한 儒家의 人本主義的인 ‘道’가 內在하여 있다. 漢字는 形·音·意를 兼備한 5천 여 년 의 悠久한 歷史를 자랑하는 中國特有의 文字로써, 소리글자인 다른 나라의 文字와 달리 深奧한 ‘道’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漢字와 軟質의 毛筆과, 그 主體가 되는 사람이 하나로 어울려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書·法·藝·

術’이다.

儒家審美思想의 根幹과 中國書法藝術의 儒家的 意味를 알고 난 後, 儒家 審美思想이 中國書法에 直接的으로 어떤 影響을 끼쳤는가를 알아본다. 5천 여 년의 歷史를 자랑하는 書法인만큼, 歷代로 내려오면서 수많은 書論들이 誕生하였는데 本文은 그러한 書論들 중 書法과 마음의 聯關性, 書品과 人 品의 關係를 알아보는 것에 그 範圍를 좁힌다. 그리고 그러한 理論들이 實 際로 批判에 適用되어 많은 書法批評이 이루어 졌는데, 그 중에서 歷史上

‘貳臣’이라 불리고 있는 趙孟頫와 王鐸을 주요 예로 들어, 儒家審學思想이 實際的인 書法批評에서의 作用을 導出하기로 한다.

Ⅱ장에서는 「儒家審美思想에 대한 小考」라는 줄거리로 儒家美學의 先 驅者인 孔子의 審美思想을 集中的으로 分析하고, 그의 中庸思想을 突出시 키려고 한다. 孔子의 審美思想은 ‘美’와 ‘善’, ‘文’과 ‘質’의 和合과 統一로 表 現되며, ‘詩言志’, ‘游於藝’ 等等에서 具體的으로 表現되며, 中庸思想으로 집 결된다. 이러한 和諧와 統一의 美學思想은 結果的으로 ‘中庸思想’으로 歸結

되는데, 이는 孔子學派의 審美思想을 이루는 根幹이다. 孔子 以後의 儒家 審美思想으로는 주요하게 孟子와 荀子가 그 正統을 이었다고 볼 수 있다.

孟子는 “마음으로 뜻을 받아들인다.”, “사람됨을 알고 時代를 논해야 한 다.”는 論說외에도, “百姓과 더불어 즐긴다.”, “浩然之氣”와 같은 藝術과 마 음의 關係, 그리고 藝術의 獨創性에 대하여 自己의 見解를 피력하였다. 荀 子는 “完全하지 못한 것은 아름답지 않다.”라는 見解와 “權勢와 利益도 마 음을 기울지 못한다.”는 見解와 같은 孔子의 脈을 잇는 美學思想을 피력하 였는데, ‘心畵’ 혹은 ‘書如其人’과도 直接的으로 連貫된다고 할 수 있는 思 想이다. 孔子의 美學思想은 『周易 과 『樂記 에서 이어지며, 自然과 人間 의 統一性과 아울러 氣勢, 力量, 追求에 대해 哲學的인 闡明을 제시하였으 며, 藝術創造는 藝術家의 個性이 眞實하고 거짓이 없이 表現되는 것과 不 可分의 關係에 있음을 재차 認識하고 있었던 것이다.

Ⅲ장에서는 「儒家審美思想과 中國書法」이라는 主題로 中國書法이란 무엇인가를 밝히려고 한다. 먼저 中國書法의 第一 重要한 書寫媒體의 하나 인 漢字의 産生과 더불어, 漢字속에 내포하여 있는 儒家審美思想을 突出해 내려한다. 아울러 漢字와 結合하여 書法藝術을 創作하여 내는 用筆이 갖고 있는 儒家審美思想의 本質과, 書法作品의 構成을 이루는 結體가 받은 儒家 審美思想의 影響을 밝혀내려 한다. 그리고 書·法·藝·術의 含意를 차례로 분석하여 書法이란 單純히 붓으로 글씨를 쓰는 活動이 아니라, 個體의 人 格에 ‘仁’을 심어주어, 이른바 ‘道’에 이르는 內在的인 含意가 있다는 것을 밝히려고 한다. 中國思想을 理解 못하면 書法藝術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 다. “소리 글”이 아니고 “뜻 글”인 中國文字 속에는 無限한 ‘中國的인 뜻’

이 스며있다. 따라서 本 章에서는 文字學의 側面으로부터 출발하여 書·法·

藝·術이 가지는 含意를 밝혀내어 硏究目的에 접근하려고 한다. 中國書法의 眞正한 含意는 ‘사람’을 진정한 ‘사람’으로 만드는 ‘人文學’임을 밝히려 한 다. 人間이 스스로 人間다운 人間으로 되려 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일로 써, 書法이 眞正 東方藝術의 한 장르를 形成하는 重要한 대목이기도 하다.

Ⅳ장에서는 儒家審美思想이 中國書法에 미친 影響을 주로 照明할 것이 다. 앞의 두 장에서 討論한 것 중에 儒家審美思想과 中國書法의 眞正한 含 意는 人本主義思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人本 主義的인 意味에서 人-仁-心이 主體가 되어 書法批評이 이루어지는 傾向 을 지적하려고 한다. 儒家美學思想이 實際로 書法批評에서 適用되는 批評 基準은 ‘心畵’, ‘心正則筆正’, ‘書如其人’ 등등이다.

結論에서는 「儒家審美思想」-「中國書法」-「儒家審美思想이 中國書法 에 미친 影響」을 綜合的으로 分析整理하여, 儒家美學思想이 書法作品에 대한 品評, 進一步 나아가서 文藝創作에 대한 品評에서 드러난 限界性을 찾아내어 올바른 書法批評 思想을 가지도록 하는 데 一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