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럽, ’16년 상반기 해상풍력산업에 대한 140억 유로 규모의 투자 유치
¡ 유럽풍력협회인 WindEurope(前EWEA)에 따르면(‘The European offshore wind industry : Key trends and statistics 1st half 2016’, 2016.7.27 발표), 2016년 상반기 유럽 해상풍력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 규모가 총 약 14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WindEurope은 풍력터빈 제조업체, 부품공급업체, 연구기관, 국가풍력・재생에너지협회, 개발
업체, 전력공급업체 등 50여 개국에 걸쳐 500개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임.
‒ 2016년 상반기에 유럽 4개국의 총 7개 해상풍력 프로젝트(신규 설비용량, 약 3.7GW 규모)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이루어졌으며, 투자규모 면에서 2015년 상・하반기 투자를 합산한 총 액수(133억 유로)보다 많은 투자액(140억 유로)을 기록함.
‒ 국가별로는 전체 신규 투자 140억 유로 규모 가운데 영국이 104억 유로(2,502MW)를 유치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독일(25억 유로, 835MW), 덴마크(9억9,900만 유로, 400MW), 핀란드(1억2,100만 유로, 40MW) 등의 순임.
자료 : WindEurope; Bloomberg
< 유럽의 해상풍력 투자규모 변화 추이(2012~2016년 상반기) >
(단위 : 십억 유로)
¡ 반면, WindEurope은 2016년 상반기 유럽에서 전력망에 완전히 연결된 상업용 해상풍력설비의
신규 설치용량을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한 511MW로 추산함.
※ 2015년 상반기에 유럽 내 전력망에 연결된 해상풍력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2014년 상・하반
기 신규 설비용량을 전부 합산한 규모를 넘어서면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0호(2015.8.14일자) pp.69~70 참조).
‒ 2016년 상반기에 독일(258MW)과 네덜란드(253MW) 단 2개국만이 4개의 해상풍력단지에서 풍력터빈 총 114기를 신규로 전력망에 연결하였음.
‒ 현재 유럽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단지는 11개국에 걸쳐 82개(해상풍력터빈, 총 3,344기)로 집계되며(2016.6.30 기준), 누적 설비용량은 11,538MW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자료 : WindEurope
< 유럽의 연간 해상풍력설비 설치용량 변화 추이(2000~2016년 상반기) >
(단위 : MW)
¡ WindEurope은 유럽의 해상풍력 발전설비 설치율이 2016년 투자 증대에 힘입어 2017년부터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럽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해저망(파이프라인) 부족 등 현재 해상풍력산업계가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현재 유럽은 해상풍력부문에 있어 전 세계 설비용량의 90% 이상을 보유하며 선두적인 지위에 있으나, 미국과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해상풍력 투자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음.
‒ WindEurope의 Giles Dickson CEO는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에 관한 정책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럽 각국에 분명한 개발 목표 설정, 투자 유치를 위한 장기적 차원의 경매입찰 규모 및 일정 제시 등을 촉구함.
・ WindEurope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유럽 내 신규 해상풍력 발전설비 (1.4GW)에 대한 투자 규모가 52억 유로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
‒ 한편, WindEurope은지난 6월 유럽 9개국(독일,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에너지장관이 북해지역에서의 해상풍력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해 서명한 MOU를 긍정적으로 평가함(인사이트 제16-21호(6.10일자) pp.52~53 참조).
(WindEurope; The Guardian; Bloomberg; AFP, 2016.7.27)
▣영국 정부, Hinkley Point C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 추진 보류
¡ 영국 정부는 자국 내 Hinkley Point C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 관련 당초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 구상을 밝히며 올해 2016년 가을 초(9월 추정)로 계약 체결 결정을 연기함(2016.7.28).
※ Hinkley Point C 프로젝트는 영국 Somerset州에서 프랑스 EDF社 주도하에 영국 전체 전력 수요의 약 7%를 충당할 수 있는 총 3.2GW 규모의 신규 EPR 원자로 2기를 건설하는 사업
(건설비용, 180억 파운드)임. 2015년 10월, 프랑스 EDF社와 중국 CGN社는 투자 협정 체결에 따라 동 프로젝트 지분을 각각 66.5%, 33.5% 보유함(인사이트 제15-39호(2015.10.23일자) p.37 참조).
‒ 영국 Theresa May 총리의 신정부 출범 이후, Greg Clark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은 이전 정부가 추진해왔던 Hinkley Point C 프로젝트 승인에 앞서 동 사업에 관한 모든 요소를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힘.
・ 그동안 영국 내에서는 Hinkley Point C 원자로 운영 보조금 지급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가중, 불투명한 사업성 등을 이유로 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어 왔음.
※ 영국 정부는 해당 원자로 건설 이후 35년 동안 전력 MWh당 92.50파운드의 권리행사가격 (현 시장가격의 2배 이상)을 EDF社에 보장하기로 한 바 있음.
‒ 특히 May 총리는 이번 결정에 앞서 프랑스 François Hollande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의에서도
David Cameron 前총리와는 달리 동 프로젝트에 대해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음.
・ 이전 정부는 자국 내 원전 및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수명 만료・폐쇄에 대비한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에너지안보 강화, 일자리 창출, CO2 배출 감축 목표달성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면서 Hinkley Point 원자로 건설에 대한 추진의사를 적극 표명해왔음.
‒ 한편, 영국 정부 발표에 앞서 프랑스 전력공사 EDF의 이사회는 사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동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찬성 10표, 반대 7표로 승인하였음(2016.7.28).
・ 이번 EDF社의 이사회 승인에 대해, 동 사업의 일정 연기를 주장해 온 EDF社 내 노조단체 (CGT, FO, CFE-CGC 등)는 크게 반발하였으며, 환경단체 Greenpeace도 EDF社의 재정적인 위험부담, 프랑스 원전 안전성 관련 투자 부진 등을 우려함.
・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EDF 영국 자회사인 EDF Energy社의 Vincent de Rivaz CEO는 영국 정부와 동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 체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2016.7.29), 이번 영국 정부의 발표로 해당 일정을 취소하였음.
¡ 이번 영국 정부의 Hinkley Point C 프로젝트 추진 보류 발표 이후, 동 사업 관련 기업은 물론 산업계 내에서 다양한 반응이 제기됨.
‒ EDF社의 Jean-bernard levy CEO는 향후 영국 정부가 동 프로젝트를 지지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해당 사업 추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한편, CGN社는 영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존중 의사를 밝힘.
‒ 영국 원자력산업협회(Nuclear Industry Association, NIA)의 Tom Greatrex CEO는 영국 발전 설비용량의 약 2/3가 2030년까지 폐쇄될 전망인 가운데, 영국의 에너지안보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저탄소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함.
‒ 영국산업연맹(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CBI)의 Josh Hardie 정책관(Deputy Director General)은 영국에 대한 투자심리 제고 측면에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동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함.
(Bloomberg; World Nuclear News; Le Monde; EurActiv, 2016.7.29)
▣영국, ’15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 석탄발전보다 높은 24.6% 기록
¡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2016.7.28 발표), 2015년 영국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4.6%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석탄발전 비중 (22%)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영국의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원은 발전 비중이 2014년 19.1%에서 24.6%로
크게 증가하면서, 83.6TWh 규모의 발전량을 기록함.
※ 2015년 영국에서 가스발전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약 30%를 유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음. 또한, 원자력발전 비중은 21%로 2014년(19%)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발전 비중은 2014년 30%에서 22%로 크게 감소하였음.
・ 그 중 2015년 태양광발전은 전년 대비 87%나 급증하였고, 해상풍력발전과 육상풍력발전도 전년 대비 각각 30%, 23% 증가하였음.
‒ 발전설비용량의 경우, 2015년에 영국 내 설치된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규모는 전년 대비 23%(5.7GW)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음.
・ 2015년에 태양광 발전설비용량은 태양광발전에 대한 ‘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enewables obligation, RO)’의 폐지에 앞서 전년 대비 69%(3.8GW) 급증하였음.
※ 영국은 5MW를 초과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O) 지원
체제를 2015년 3월 31일에 폐지한 데 이어, 5MW 이하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RO를 2016년 3월 31일에 폐지함.
・ 그 외에 풍력과 바이오에너지의 신규 발전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9.6%(1.3GW), 14.8%(0.7GW) 증가했으며, 특히 영국 최대 규모인 Drax 발전소가 석탄발전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부분 전환되면서 바이오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이 늘어남.
‒ 한편, EU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 2009) 산정방식에 따라 2015년 영국의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4년(7.1%)보다 증가한 8.3%로 추산됨.
¡ 영국에서 재생에너지발전은 최근 몇 년간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증가해 온 반면, 석탄화력발전은 정부의 脫석탄 정책과 함께 발전설비 노후화, 환경 규제 및 높은 탄소세 등의 제약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는 추세임.
‒ 영국 재생에너지산업협회 ‘RenewableUK’의 Maf Smith 부회장은 정부의 과거 脫석탄 정책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영국에서 재생에너지가 새로운 발전에너지원으로서 기존 에너 지원을 대체함에 따라 2015년에 석탄발전을 처음으로 앞지를 수 있었다고 설명함.
※ 2015년 11월에 영국 정부는 기후변화대응의 일환으로서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2025년까지 CO2 포집・저장(CCS) 기술 미적용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43호(2015.11.27일자) pp.54~55 참조).
‒ 석탄발전이 재생에너지발전과 원자력발전으로 대체됨에 따라, 2015년에 영국의 CO2 배출량은 이와 같은 요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4% 감축된 것으로 추정됨.
※ 영국 정부는 2008년 제정된 기후변화법(Climate Change Act)에 따라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80% 감축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자료 : DECC
< 2014년 영국의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 >
(단위 : %)
자료 : BEIS
< 2015년 영국의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 >
(단위 : %)
(BEIS; Telegraph; The Guardian, 2016.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