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 유가 하락과 송유관 증설로 철도 이용 원유 수송량 급감
¡ 셰일혁명으로 미국 원유 생산이 급증하면서 주요 원유 수송수단으로 등장했던 유조열차의 이 용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유 생산량 감소와 송유관 증설로 급격히 감소하였음.
‒ 컨설팅그룹 RBN Energy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89개의 철도 터미널이 원유 하역 를 위해 신설되거나 기존 시설을 확장하였고, 2009년 전무했던 유조열차를 이용한 원유 수송 량은 2014년에 100만b/d 수준으로 확대되었음.
‒ 그러나 노스다코다州를 포함한 다른 셰일오일 생산지역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증설되면서, 수송비가 더 저렴한 송유관 이용이 증가했으며, 지난 4월 열차를 이용한 원유 수송량은 43 만b/d에 그침.
・ 미국 철도 수송 정보 수집 전문그룹 Genscape에 따르면, EOG Resources社는 2009년 노스다 코다州 스탠리에 처음으로 원유 하역 터미널을 건설하였으나, 최근 1년 넘게 원유를 수송 하지 못하였음.
・ 하루 최대 12량을 운송하였던 BNSF Railway社도 현재 운송량이 5량으로 감소하였음.
자료 : Wall Street Journal
< 철도를 이용한 월별 원유 수송량 >
¡ 여러 차례 발생한 탈선사고로 유조열차 운송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철도를 이용 한 원유 수송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2013년 7월 캐나다 퀘벡州 Lac-Mégantic에서 유조열차가 탈선·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47명
‒ 더욱 안전한 유조열차 이용이 의무화되면서 가동 중인 구형 유조열차의 사용이 단계적으로 중 단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규제 강화 이후 서부지역의 주요 유 조열차 프로젝트는 대부분 중단되었음.
¡ 원유 철도수송은 유조선들과도 경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몇 달 뒤 원유 철도운송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되면 원유 수송량 중 철도의 비중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현재 건설 중인 송유관이 완공되면, Bakken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전량을 송유관을 통해 수 송할 수 있을 것임.
‒ Union Pacific Railroad의 Lance Fritz 최고경영자도 이같이 줄어든 원유 철도 수송량은 앞으 로도 유지될 것이며, 다시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였음.
‒ 미국 에너지기업 Phillips 66社는 노스다코타産 원유를 바지선에 실어 미국 중서부나 멕시코 만 연안까지 운송하더라도 철도 수송보다 더 저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Phillips 66社는 Energy Transfer Partner와 공동으로 노스다코다州에서 생산된 원유를 일리 노이州까지, 그리고 일리노이州에서 다시 텍사스州까지 수송하기 위해 송유관을 건설하고 있으며, 同송유관이 완공되면 유조열차 이용은 더욱 감소하게 될 것임.
(Wall Street Journal, 2016.8.1)
▣WTI, 배럴당 $40 이하로 떨어지면서 유가 하락세 지속
¡ 브렌트유 가격이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과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2016년 8월 들어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하락하였음.
‒ 8월 2일 기준 WTI 가격은 배럴당 39.31달러로 떨어져, 2016년 최고치였던 51.23달러(6월 8 일) 대비 20% 이상 하락함.
자료 : Financial Times
< 2016년 미국 WTI 유가 추이(달러/배럴) >
‒ IEA 등 세계 에너지 전문기관은 원유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유가 하방 압력이 계속해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전에 강세를 보이던 헤지펀드의 수익률 도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음.
‒ 시장 참가자들은 OPEC 산유국의 생산 및 수출 증가를 유가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하였으며, 원유 생산이 중단되었던 지역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있음.
・ 이란은 지난 1월 경제제재 해제 이후 수출량을 늘리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원유 생 산을 확대하고 있음.
・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최근 원유 수출항 운영을 재개하였으며, 중단되었던 원유 수출 재 개를 준비하고 있음.
‒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하면서 정유공장의 원유 수요도 감소하고 있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급 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작게 나타남.
¡ 원유 공급과잉 상황이 점차 완화되고는 있으나, 휘발유 공급도 과잉되면서 유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음.
‒ 유가 하락 이후 정유회사들이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생산을 늘려왔고, 미국을 중심으로 일 부 국가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났음에도 공급이 여전히 수요를 초과하고 있음.
‒ Citigroup에 따르면, 전 세계 휘발유 재고는 현재 약 5억 배럴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
록했으며, 휘발유 선물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7% 하락하였음.
자료 : Wall Street Journal
< 2015년 이후 세계 휘발유 재고 변동률 >
‒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하절기 기준으로 2004년 이래 최저 수 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힘.
‒ 지난해 아시아에서 산업용 경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휘발유의 정제마진이 경유보다 높아짐에 따라 경유 대신 휘발유 생산을 늘려 휘발유 공급 과잉이 심화하였음.
유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하고 있음.
・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수입할 수 있게 된 민간정유기업이 석유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자 국 내에서 경쟁이 심해지자 국영기업인 Sinopec과 CNPC는 수출을 확대하고 있음.
・ 지난 6월 중국의 휘발유 수출량은 110만 톤(26만 9,000b/d)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42%, 전년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임.
(Wall Street Journal, 2016.7.21; 2016.7.27; 2016.8.1; Financial Times, 2016.7.29; 2016.8.2)
▣미 석유메이저, ’16년 2분기 영업실적 전망치보다 부진
¡ 미국의 2대 석유기업인 ExxonMobil社와 Chevron社의 2016년 2분기 영업실적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남.
‒ 수익 감소폭은 당초 투자자들이 전망했던 것보다 더 크게 나타나 석유메이저들이 저유가 시대 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음.
‒ 상류부분이 저유가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류부문 및 마케팅부문도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인해 정제마진이 감소하면서 고전하고 있음.
‒ ExxonMobil社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해 17억 달러(주당 41센트)에 그쳤
으며,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전망한 주당 64센트보다 낮게 나타남.
・ 2분기 자본지출(capital expenditure)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그 덕분에 2분기 배 당금은 지난 1분기 대비 2.7% 상승한 주당 75센트를 지급하였음.
2016년 2분기 2015년 2분기 증감률
수입(revenue) 57,694 74,113 -22%
순이익(net income) 1,700 4,190 -59%
상류부문 이익 294 2,031 -85%
정유 및 마케팅 이익 825 1,506 -45%
석유화학 이익 1,217 1,246 -2%
원유 생산량(1,000b/d) 2,330 2,291 2%
가스 생산량(MMcf/d) 9,762 10,128 -4%
석유가스 생산량(1,000boe/d) 3,957 3,979 -1%
자료 : Energy Intelligence
< ExxonMobil社 2016년 2분기 영업실적 >
(단위 : 백만 달러)
‒ Chevron社는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전망치에 근접했으나 28억 달러의 상각비용이 발생하
여 14억7,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함.
2016년 2분기 2015년 2분기 증감률 수입(revenue) 29,282 40,357 -27%
순이익(net income) -1,470 571 -
조정 후 이익 940 1,561 -40%
상류부문 이익 -2,462 -2,219 -
하류부문 이익 1,278 2,956 -57%
석유 생산량(1,000b/d) 1,689 1,722 -2%
가스 생산량(MMcf/d) 5,031 5,243 -4%
석유가스 생산량(1,000boe/d) 2,528 2,596 -3%
자료 : Energy Intelligence
< Chevron社 2016년 2분기 영업실적 >
(단위 : 백만 달러)
‒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이 발표되자 ExxonMobil社의 주가는 4.9% 하락해 주당 88.87달러, Chevron社는 2.3% 하락해 102.47달러를 기록하였음.
¡ 한편, 영국의 BP社, Shell社 및 이탈리아의 Eni社 등 기타 석유메이저의 2분기 영업실적도 ExxonMobil社 및 Chevron社와 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
‒ Shell社의 2분기 순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93% 하락한 2억2,9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BP 社와 Eni社는 각각 22억5,000만 달러와 12억3,000만 유로의 순손실이 발생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Wall Street Journal, 2016.7.29; Financial Times, 2016.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