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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상 (국제대학교 신혜진, 이지혜)

신혜진, 이지혜 (국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1. 도구 이해

가. 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상 이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백지와 같다. 이 백지를 어떻게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감정도 행동도 나의 주변도 바뀌어 간다. 동화란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생각을 확장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으로(이경미, 2019), 삶의 교훈을 주고 어린이들이 읽은 후, 행동과 상황에 대한 결과 및 사고력과 언어발달을 향상 시킨다. ‘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상’은 이야기 치료를 바탕으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하고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며 의미를 만들어나가게 해주 며(이지은, 2010), 발달하는 미디어를 통해 충분히 발달 되지 못하는 언어 및 사고력, 유아·아동기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그것들을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으며 흰 백지에 나만의 동화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가면서 나를 탐색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인지하고, 살아갈 때 어떻 게 해야 하는지 느끼고 표현하는 것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나. 내가 만드는 이야기 세상 효과

1) 자신이 만드는 주인공으로 몰입 및 소근육, 창의성 향상

완제품 피규어가 아닌 주인공 만들기 활동을 통해 활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 는 대로 만들면서 창의력이 향상되고 유아교육에서도 중요시되는 손 기능 발달 활동 (색칠하기, 붙이 기)을 통해 소근육을 사용하여 전인적인 발달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게 해준다(맹주연, 2017, 재인 용).

2)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며 감정 인지 및 표현력 향상

이야기를 만들며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배우고 인식하게 하여 자기 정서의 인식, 건강한 감정 표현 상호작용을 배우는 것에 도움이 된다.

3) 활동을 통한 감정 코칭으로 정서적 상호작용 향상

감정 코칭이란 유아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또래와의 갈등, 문제 상

황에 대해 공감하고, 감정을 인식, 이입, 조절,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스스로 조절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체득함으로써 자기조절력을 발달시켰다고 한다(백성희, 2017). 따라서 활동을 통 해 내담자의 감정을 표현하게 하여 활발한 정서적 상호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4) 주변의 다른 도구들과 병행 사용 가능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집에 있는 인형, 장난감, 장소 등을 활용해 본 도구와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상상력을 더 넓혀주고 이야기를 통해 사물의 의미를 알 수 있고 세상 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5) 놀이로 접근하여 내적 동기 증진

놀이란 ‘유아가 즐겁고 흥미롭게 행하는 활동이며,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내적 동기화와 배움을 가능하게 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김수인, 2020), 심적 부담을 주는 책 읽기가 아닌 책을 만드는 놀이 활동을 통해 내담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며 행동적·동기적으로 도움을 준다.

6) 그 외에 다양한 활용 가능

이야기를 만드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며 인지적 활동, 실생활 적용, 감정 표현 활동으로 인지, 감정, 표현에 친숙하게 다가간다.

2. 도구 구성

가. 내가 만드는 주인공

대부분의 동화책들은 작가들이 이미 설정해놓은 그림과 표정을 바꿀 수가 없다. 입체형식의 피규어 는 완제품이라 언제 어디서든 항상 같은 표정에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도구의 주인공들은 아 이가 동화를 만들기 전, 만드는 과정 중에, 그 후에도 표정을 바꾸고 꾸밀 수 있게 제작이 된다.

기본 얼굴 도안

남자 얼굴 예시 기본/웃음

여자 얼굴 예시 기본/웃음

얼굴 예시 2 파이팅/열정

얼굴 예시 3 화남/삐짐/심기불편

〔그림1〕 기본 얼굴 도안

기본 얼굴 도안부터 꾸밀 재료(눈썹, 눈, 입, 악세사리, 머리…)는 고무 자석(0.8m 가량)로 만들어 냉 장고에도 붙일 수 있고 도구끼리도 잘 붙어 깔끔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그림 위에 코 팅을 더해 물로 지워지는 매직(예: 아이키즈펜, 두들펜)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색으로 색칠할 수 있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다. 이것은 물티슈로 지워지기 때문에 다음에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이 사용해 서 사용 가능하며, 반영구적이고 직접 캐릭터를 만듦으로써 더욱 이야기에 집중 및 몰입을 할 수 있으 며 캐릭터와 자신 동일화를 통해 더욱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이 외에 더 추가될 수 있음, 그림 부가 설명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그림2〕 표정 재료

나. 카드

1) 카드 : ① 배경 카드, 감정 카드, 행동 카드, 해결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② 주제별 각 카드에는 백지카드가 한 장씩 포함되어 있다.

2) 콜렉트 북 : ① 내담자가 뽑은 카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할 수 있다.

② 콜렉트 북을 활용해 또 다른 놀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표1> 카드 종류

배경 카드 어느 배경에서 시작할지 정하는 카드로 중간에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배경 카드에는 집, 바다, 숲, 학교, 공원, 버스가 있다.

감정 카드 주인공의 마음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카드이다.

총 78 장의 카드로 구성 되어있다.

행동 카드 주인공의 행동을 구성하는 카드이다.

총 36 장의 카드로 구성 되어있다.

해결 카드 내담자가 아닌 상담사, 부모, 선생님 등이 가지고 있는 카드이다.

이 카드를 통해 아이들의 행동을 보다 대안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

콜렉트 북 카드 정리 및 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도구이다(명함북 형태).

그 동안 내담자가 어떤 감정과 동작들을 주로 사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표2> 감정 카드 종류 감정 카드

기쁘다 설렌다 신난다 행복하다 재미있다 흥겹다

황홀하다 흥분되다 귀엽다 웃기다 보람차다 뿌듯하다 벅차다 희망차다 감동받다 상쾌하다 영광스럽다 자부심있다 자신감 있다 감사하다 활기차다 편하다 애틋하다 (백지카드) 슬프다 아프다 미안하다 울적하다 외롭다 억울하다 걱정되다 후회하다 그립다 공허하다 불쌍하다 당황하다 실망하다 서운하다 속상하다 두렵다 아쉽다 (백지카드)

화난다 질투난다 원망하다 짜증난다 끔찍하다 불쾌하다 불편하다 얄밉다 매정하다 어이없다 약오르다 답답하다 삐지다 역겹다 질색하다 징그럽다 토라지다 (백지카드) 담담하다 만만하다 부끄럽다 창피하다 고민하다 놀라다 어리둥절하다 조마조마하다 귀찮다 시시하다 간절하다 못마땅하다

민망하다 곤란하다 망설이다 걱정되다 난감하다 (백지카드)

<표3> 행동 카드 종류 행동 카드

마시다 먹는다 덮다 때리다 숨다 누르다

운동하다 본다 듣다 공부하다 앉는다 서다

던진다 줍다 뛴다 걷는다 춤추다 전달한다

쓴다 지운다 그린다 색칠한다 잔다 먹다

논다 읽다 부른다 집는다 피하다 닦다

씻다 소리치다 입다 눕다 조언하다 (백지카드)

<표4> 해결 카드 종류 해결 카드 잠을 자요 친구를

만나요

소리를 질러요

음악을

들어요 티비를 봐요 유튜브를 봐요 게임을 해요 무언가를

먹어요 운동을 해요 춤을 춰요 산책을 해요 화해를 해요 책을 읽어요 공부를 해요 무언가를

만들어요

반려동물과

놀아요 생각을 해요 감정을

말해요 편지를 써요 전화를 해요 낙서를 해요 울어요 정리를 해요 영화를 봐요

쇼핑을 해요 요리를 해요 (백지카드)

〔그림3〕 콜렉터북 예시8)

8) 무인양품 카드 홀더ㆍ사이드수납ㆍ3단ㆍ60포켓

3. 도구 활용 방법

가. 유아기 (3세-5세)

아직 자기표현이 능숙하지 않은 연령대이므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기 위주로 활동한다.

1) 감정 탐색하기

1. 카드를 하나 고른다.

2. 내담자가 아는 카드이면 어떤 표정인지 꾸며본다.

만약 모르는 감정이라면 감정의 뜻을 충분히 알려준다.

예) 난감하다 : OO이가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연필이 부러졌어. 연필깎이도 없으면 공부를 할 수가 없잖아.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할 수 없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감정을 말하는 거야.

3. 표정을 만들기 어렵다면 직접 표정을 지어 봐도 좋고, 상황을 만들어 체험해 봐도 좋다 ※ 같은 방식으로 행동 카드를 이용한 행동 탐색도 가능함.

2) 감정과 행동 맞추기 (간단한 이야기 나누기) 1. 내담자가 아는 감정/행동 카드를 준비한다.

2. 감정카드와 행동카드를 분류해 바닥에 펼쳐둔다.

3. 하나의 카드를 뽑고 반대되는 카드 하나를 뽑는다.

4. 두 카드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나눠본다.

5. 이야기를 하다가 해결 카드를 연관시켜도 좋다.

[감정과 행동 맞추기 예시]

기쁘다 질투난다 서운하다 아프다 그리다 먹는다 때리다 운동하다

① 내담자가 기쁘다(감정카드)를 보고 먹는다(행동카드)를 집었을 경우

상담자(혹은 보호자) : OO이는 먹을 때 기쁜가보구나!?

내담자 : 저번에 엄마가 스파게티를 해주셨는데 그게 맛있어서 행복했어요.

또 먹고 싶어서 해달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토요일에 해주신대요!

② 내담자가 아프다(감정카드)를 보고 운동하다(행동카드)를 집었을 경우

상담자(보호자) : OO이는 운동할 때 아팠던 적이 있었나보구나!?

내담자 : 줄넘기가 아프게 했어요. 줄넘기를 하고 난 다음에 몸이 아파서 줄넘기가 싫어요.

➡ 이때 다른 감정카드 통해 힘든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내담자 : (기쁘다 카드를 보고) 그래도 우리 반에서 내가 줄넘기 젤 많이 했어요!

그때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