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천적으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억제 하고 산림의 흡수원을 확대함으로써 대기 중 온실가스의 축적을 최대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차적으로 변화된 기후체계에 적절히 적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대기 중 온실가스 축적을 최대한 제한하는 방법은 지구온난화의 주범 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이것은 그 동안 인간 생활에 익숙한 화석연료의 소비감소가 관건이다. 이외에 조림사업 및 적절한 토 지이용을 통하여 흡수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메탄의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폐기물 및 폐수의 처리개선과 농, 축산업 방식의 개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엄청난 재원과 기술을 요구하며 세계 각국의 산 업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필요로 한다. 일단 발생된 지구온난화에 적응
하기 위해서도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수반된다. 즉, 해수면 상승을 방지 하기 위하여 방조제를 건설하거나 저지대의 주민, 산업시설 및 인프라를 이동시켜야 하며 전염병 등 각종 질병의 발생에 대비하여야 한다.
[그림 2] 기후변화의 평가 및 대응 체계
자료 : IPCC(2001b)
또한 홍수, 폭풍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적응 조치는 기후변화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보조적인 수단 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다. 결국,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구상 의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대기 중 온실가스 축적을 최 대한 줄이는 것이며 이것은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으로 해결하여야 할 과 제이다.
기후변화는 수권, 생물권, 대기권에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사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응방안의 조속한 강구가 필요하 다. 현재 기후변화가 수산업, 해양, 농업, 생태계, 해양, 산림, 보건, 사회,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 및 적응방안에 관한 연구는 초보의 단계이다. 기 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의 변동은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다. 전지구 온난화로 인한 난류의 유입이 고위도로 확장하면서 어족의 분포가 바뀌 고 있다. 또한 외래종의 갑작스러운 유입으로 인하여 해양의 생태계에 교란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해양자원의 생산량을 감소 시킨다. 기후변화에 대처하여 어족의 분포 및 소멸 등을 잘 감안한 정책 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및 강수량의 변동폭 증가로 인하여 특정한 작물 의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고 있다. 이의 대응방안으로 농작물 경영 방식의 변화나 특정한 지역의 변화하는 기후 조건을 감안한 파종방식 혹은 농작물종류의 변경 등이 선진국에서 현재 대처 하고 있는 방안이 다. 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위도의 온도상승 및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늪지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모기의 서식지 가 넓어졌다. 연구결과에 의 하면 물웅덩이가 많아지거나 장기간 방치될 경우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서식지의 증가로 인하여 다음해에 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며 말라 리아 창궐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모기에 의한 질병발생빈도를 줄이기 위하여 물이 고여있는 지역의 관개사업 등을 통한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서식지를 줄여야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건강영향은
1)
기후변화에 대한 인구집단의 노출과2)
그 노출에 대한 인구집단의 민감도, 3) 인구집단의 적응능력 등에 의 해 결정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노력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예로서 공중보건의 하부구조를 갖추는 것을 들 수 있다. 공중보건 인력의 양 성과 효과적인 감시체계, 응급의료체계, 지속적인 예방 프로그램 실행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체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이상으로 건강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서는 일차적으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갖추어 놓는 것은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은 단지 자원을 할당하거나, 기술을 적용하거나, 공중보건의 하부구조를 갖추는 것 이상을 필요로 한다. 국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해서 잘 인식하고, 그 기반 하에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결정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