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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 감 사이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관계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알아 보고,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가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과의 관계는 어떻게 나 타났는지,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과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 중감의 관계는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대해 부모-자녀 관계가 유의하게 영향을 주었다.

즉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 점수가 높을수록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이 높게 나타났다. 부모-자녀 관계가 좋을수록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부모-자녀 관계 점수가 높게 나타난 자녀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고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느끼며 자기비하를 하지 않고,

가족 및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이끄는 힘과 인기가 있으며, 행복함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원만한 부모-자녀 관계를 통해 자신을 중요 하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여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강효숙, 2003; 이진영, 2018)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결 국 부모-자녀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높게 형 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있어 부모와의 관계가 주요요인이 되기 때문에 자녀의 성장 발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점을 고려하여 다문화가정 내에서의 자녀에 대한 관심와 애정 을 표현해 지속적인 부모의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와 의사소통의 관계를 개방형 의사소통과 문제형 의사소통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아버지-자녀의 관계가 좋을수록 자녀가 인식하 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개방형으로 이루어지며, 부모-자녀 관계 점수가 낮을수록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문제형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즉 다문화가정 부모- 자녀 관계가 좋을수록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는 부모와 정확하고 모순되지 않은 메 시지를 주고받으며, 다문화가정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억압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실 또는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부 모-자녀 관계 점수가 낮을수록 자녀는 부모와 일치하지 않고 모순된 메시지를 보내 고, 의사교환 및 주제 선택에 있어 조심하거나 회피하며,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등 문제형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자녀 관계가 좋은 다문화가정에서는 서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받아 들인다. 그렇기에 다문화가정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해 나 갈 수 있다.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반항적인 행동이나 말 에 비난보다 이해와 서로의 솔직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즉 부모-자녀관계 가 좋은 다문화가정에서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개방형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힘 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의 의사소통 유형과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 중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다문화가정 부모와의 의사소통에서 억압을 느끼지 않고 자유로운 감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할 수 있는 개방적인 의 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긍정적으

로 형성이 되고, 다문화가정 부모와의 의사소통에서 상호작용이 부정적이거나 의사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는 다문화가정 초 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하위척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부모-자녀 간 개방 적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특히 긍정적 인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부모-자녀와의 의사소통 유형이 문제형인 경우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 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이 개방적, 긍정적일수록 자녀들은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이미란, 2011; 이숙·최인경, 2003; 정선미, 2007), 아동이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기능적일수록 자녀들은 높은 자아존중 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박시현, 2004) 결과들과 일치한다. 또한 부모의 대화 하는 태도, 방식, 내용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등이 다르게 발달할 수 있다는 김 명옥(1996)의 연구도 지지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개방형 의사소통을 한다고 인식하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는 자아존중감이 높게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다문화가정 초 등학생 고학년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수용받고 지지받는다는 느낌을 의사소통을 통 해 전달받음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되고 그에 따라 높은 자아존중감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2)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 감 관계에서 의사소통의 매개효과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에서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먼저, 다문화가정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을 투입하기 전에 아버지-자녀관계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 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소통이 아버지-자녀와 함께 투입되면

서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아버지-자녀 관계의 영향력이 여전히 유의하기 때문 에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다문화가정 아버지-자녀관계가 좋을수록 의사소통이 개방형으로 이루어지고, 개방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면 다문 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다문화가정 아버지-자녀의 관계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시에 의사소통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아버지-자녀의 관계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 중감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류원, 2018; 이진영, 2018; 윤은영, 2015; 박경선, 2012)들과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기존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와 자녀의 자아존중감 관계,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각각으로 살펴보았 을 뿐 통합적으로 바라본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매개효과를 살펴본 본 연구 의 결과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버지-자녀 관계와 의사소통은 초등학생 자녀의 자아 존중감에 각각 독자적인 영향력이 있어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중요 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버지-자녀 관계는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을 통해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 형성에 더 큰 영향력 을 미침으로 부모-자녀 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다음으로 다문화가정 어머니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관계가 자녀의 자아존중 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소통을 투입하기 전에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 관계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 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 관계가 의사소통이 함께 투입된 후에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대 한 어머니-자녀 관계가 영향력이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에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관계가 좋을수록 의사소통이 개방형으 로 이루어지고, 개방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다문화가정 어머니-자 녀의 관계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치는 것과 동시에 의사소통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

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준다는 기 존의 연구(김미숙, 2014; 국길숙·이미숙, 2003; 박인옥·이정화, 2011; 이숙·최인경, 2003; 정선미, 2007)와 어머니와 자녀 관계가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박종성, 2009; 신동주, 2012;, 주말순, 2010)들의 결과와 유사하다. 또한 어 머니-자녀의 의사소통에서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 존중, 순수성의 태도를 구체적이 고 명료하게 표현할 때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게 나타났다는 이진용(1990)의 연 구를 지지한다.

다문화가정 어머니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관계에 있어서도 기존의 연구들은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의 관계와 자녀의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의사 소통을 통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었다.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에서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이 연구를 통해 의사 소통이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관계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의 관계 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가 좋을수록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 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둘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가 좋을수록 자녀와 개방형 의사소통이 이루어 진다. 반면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가 긍정적이지 못할수록 문제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셋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에서 개방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초 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높아지며,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에서 문제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낮아진 다.

넷째,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부모-자녀관계와 초등학생 고학년 자 녀의 자아존중감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었으며,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가 좋을수록 의사소통은 개방적으로 이루어지고, 개방형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의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관계는 의사소통

문서에서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관계가 (페이지 47-72)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