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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행정구역상 명칭은 경상북도 영주시 무수면 수도리이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영주IC를 나오면 '수도 리 전통마을'이라
는 안내표시판이 잘 되어 있어 찾아가는 어려움은 없다.
이 마을을 무섬마을 이라 부르는 이유는 행정명칭 인 수도(水島)리를
우 리말로 하면 무섬이 된다.
마을이 마치 물위에 떠있는 섬과 같다는 얘기이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에는 이와 같은 마을이 세 곳 이 있다.
우리는 '물돌이동'이라 하여 이곳 영주 무섬마을, 예 천 회룡포마을,
안동 하회마을을 얘기한다.
오늘은 내성천이 만들어낸 첫 번째 마을격인 무섬 마을 찾았다.
이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쯤
반남박씨(潘南朴氏) 입향조인 박수가 처음으로 들 어와 살기
시작한 뒤, 그의 증소녀 사위인 선성김씨 김대가 영조때 들어왔다고 한다.
이 무렵부터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함께 이곳에 두 집안의 집성촌을 형성한 것 같다.
무섬마을의 첫 분위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안동 하회마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현재마을에는 만죽재와 해우당을 비롯하여 총 9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는데 와가와 초가가 잘 어우러져 있어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로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마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마을을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가느다랗게 늘어져 있는 외나무다리가 보입니다. 걷고 싶은 생각이 들 죠.^^
영주 무섬마을(수도리 전통마을)
경상북도 2007/05/06 08:47 http://blog.naver.com/caflys/40037265731페이지 1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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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만이 가능합니다. 중간에 만나게 되면 양보할 수 있는 곳은 만들어져 있습니다. (감각이 보이 는 부분이죠.^^)
우리 일행도 지금 보이는 분이 건너오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번개 모델이 되신거죠.^^;;
촬영을 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그럼 TV에 나오는 거냐고 하신던군요.--;;
죄송합니다. 걍 사진입니다 어르신...
웃음을 남기시고 자리를 떠나셨다.^^;;
이것이 이 무섬마을의 현재의 표정이다. 만나는 분마다 굉장히 친절하셨다.
이 선비고을의 자부심을 끝까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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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가 쉽게 건널 수 있는 다리는 아니였습니다. 개인차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평형 감각이 발달한 분은 어렵지 않게 즐거운 맘으로 건널 수 있지만...
고생스러운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가시면 빠져봐야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으니 자신있게 건너보시기 바랍니다.
흐르는 맑은 물을 보면 일부러 실족하여 빠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외나무 다리에서 아름다운 이성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래보이는 숲속에 작게 보이는 정자가 있는 곳을 가기위해서 건넜습니다.
작은 정자같은 것이 있는 데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이름은 멋지던군요.
환학암喚鶴菴-- 학을 부르는 곳이라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 물줄기에는 학인지 두루미인지 새가 있습 니다. 한가롭고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을 전체를 보기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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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학암입니다.
환학암에서 바라본 마을전경입니다.
실제로는 좀 더 올라가서 봐야 제대로 보이는데 길이 지난 가을 낙엽이 쌓여있는 그대로 아직도 남아있고 벌써 한여름의 숲속처럼 풀들이 넘 커버려서 접근하기가 불편해서 여기에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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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죽재고택입니다.
만죽재고택은 반남박씨 판관공파의 종가이자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이라고 합니다.
해우당 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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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건너면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데 그곳과 바로 붙은 집입니다.
해우당 고택은 의금부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1825~1900)이 세운 조선시대 가옥입니다.
초가집도 볼 수 있습니다. 초가집의 하나인 박천립 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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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수도리 전통마을에서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면...
고택의 사이로 나있는 마을길도 걸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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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내부구조도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그 시대의 삶을 상상할 해 볼 수도 있다.
.
대문위에 엄나무를 묶어놓고 집안의 안녕을
기원 하는 생활모습(귀신을 쫓 는다고 함)
도 볼 수 있다.
하기야 저 엄나무의 가시가 돋 힌 것이
장난으로 보이지 않았다.^^;;
한 방 맞으면...ㅋㅋㅋ
아직 마을에는 옆사진처럼 폐허의 모
습으로 있는 가옥도 있다.
이러한 집들은 지금 보수중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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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지만 이것이 지금 답사하는 좋은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불편(지금은 사실 불편한 것도 없다. 찾는사람이 적어 주차걱정 뚝! 음료는 미리 준비하는 센스)할 때 찾아보는 것이 이 마을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안동 하회마을처럼 변해버린 후 찾아가면 유원지 느낌을 주는 또하나의 민속촌을 찾아가는 것이 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