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응급실은 환자 방문을 조절할 수 없는 특성으로 특정 시간대에는 의료 인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 으며, 처방과 투여가 빠르게 진행되고, 시급을 요하는 응급 의약품 투여가 이루어지는 등 시스템상 약물관련 안전의 위험도가 높은 곳이다. 1999년 미국 의학원 (Institute of Medicine) 보고서는 응급실이 병원에서 예방 가능한 약물이상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영역 이고, 임상약료서비스의 이점이 기대되는 곳이라 발표 하였다.
1)병원약사의 응급실 약료서비스는 미국에서 2000년대 들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이다.
한국의 병원약사들은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상 황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약사로서의 활동과 임 상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응급 실 약료서비스는 널리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새롭게 개척해야 할 병원약사의 임상활동 영역이라 할 것이 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응급실 약료서비스의 발전과 다양한 응급실 약사 활동을 소개하고, 그 임상적 의의 를 살펴보고자 한다.
응급실 약료서비스의 성장과 발전
응급실 약료서비스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심정지시 약물 공급이나, 약물부 작용 감시, 응급실에서 약물관련문제 확인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2004년 Fairbanks가 한 대학병원에 서 응급실 약사의 외상을 포함한 구조활동, 뇌졸증이
나 심근경색과 같이 시급을 요하는 치료에 직접 참여, 의료진에 대한 교육, 프로토콜 개발이나 응급실 사용 약 목록(formulary) 개정에도 참여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확대 발전하기 시작하였 다.
2)응급실 약료 담당 약사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증가 하기 시작했다. 2001년 조사연구에서는 응급실을 운 영하고 있는 조사에 응답한 119개의 병원 중 4기관만 (응답자의 3.4%)이 응급실 약국의 전담약사가 있었고, 13개의 병원에는 전담은 아니지만, 응급실 업무에 일 차 책임이 있는 약사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3)그러나 미 국병원약사회의 2006년, 2008년, 2013년 조사를 통 해서는 각각 응급실이 있는 미국 병원의 3.4%, 6.8%, 16.4%가 응급실 전담약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
다.
4)-6)이러한 응급실 약료서비스의 성장은‘약물투여
전 약사의 처방검토가 이루어지는 장소’ 가 응급실이라 는 답변이 2002년 4.0%에서 2014년 20.2%로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7)2015년 응급실 약료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 고 있는 응급실 약사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에서 응급실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67개 의 병원 중 135개 병원(80.8%)에 응급실 약국이 별도 로 존재한다고 응답하였다. 응급실에서 일하는 약사 수의 중앙값은 2명(사분위, 2-4명)이고, 응급실 전담 약사 수의 중앙값도 2명(사분위, 1-2.5명)이었다. 약사 의 응급실에서 활동 시간은 응답기관의 약 68%가 주 중에는 8시간을 초과하였고, 약사가 응급실에 물리적 으로 활동하는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가 가장
응급실 약료서비스 소개: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병원약사의 새로운 임상활동 영역
황성희, 이주연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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