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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내분비종양의 임상 양상과 생존과 연관된 예후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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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지 2008;52:171-178

접수: 2008년 2월 19일, 승인: 2008년 6월 17일

연락처: 윤용범, 110-744,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Tel: (02) 2072-3346, Fax: (02) 765-8265 E-mail: [email protected]

Correspondence to: Yong Bum Yoon, M.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28, Yeongeon-dong, Jongno-gu, Seoul 110-744, Korea Tel: +82-2-2072-3346, Fax: +82-2-765-8265

E-mail: [email protected]

췌장내분비종양의 임상 양상과 생존과 연관된 예후 인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간연구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백우현ㆍ윤용범ㆍ이상협*ㆍ박주경ㆍ우상명ㆍ양기영ㆍ서정균ㆍ류지곤ㆍ김용태

Pancreatic Endocrine Tumors: Clinical Manifestations and Predictive Factors Associated with Survival

Woo Hyun Paik, M.D., Yong Bum Yoon, M.D., Sang Hyub Lee, M.D.*, Joo Kyung Park, M.D., Sang Myung Woo, M.D., Ki Young Yang, M.D.,

Jeong Kyun Seo, M.D., Ji Kon Ryu, M.D., and Yong-Tae Kim, M.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and Liver Research Institut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Seongnam, Korea

Background/Aims: Since pancreatic endocrine tumors (PET) are rare and heterogeneous diseases, their survival and prognosis are not well known. Due to recent advances in CT/MRI technology, incidentalomas of the pancreas are detected with increasing frequency. This study presents results of clinical manifestations of PET and predictive factors associated with survival. Methods: From year 1990 through 2006, medical records of 98 patients (56 men, 42 women) who were diagnosed as PET pathologicall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Results: Ages ranged from 17 to 76 years (mean 51.6±1.3 years) with a mean follow-up of 3.6±0.4 years (range 0-10.1 years). Overall 5-year survival rate was 68.1%, and 5-year survival rate of the pa- tients who had distant metastases at initial diagnosis was 43.9%. Functioning tumors [hazard ratio (HR) 0.229, 95% confidence interval (CI) 0.056-0.943, p=0.041] and lymph node or liver metastases (HR 5.537, 95% CI 2.106-14.555, p<0.001) were the significant prognostic factors associated with survival rate. However, tumor size and pathology showed no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survival. Conclusions: Because small and pathologically be- nign nature do not predict good prognosis in PET, aggressive treatment such as curative resection would be con- sidered initially even in the case of incidental PET. (Korean J Gastroenterol 2008;52:171-178)

Key Words: Pancreatic neoplasm; Islet cell; Survival; Prognosis

서 론

췌장 내분비 종양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전체 유병률이 10만 명당 1명 미만이다.1,2 이 때문에 췌장 내분비 종양의 임상 양상 및 생존, 예후와 연관된 인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 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영상 의학의 발달로 비교적 조기에

발견되는 췌장 내분비 종양이 많아지고 있다.3,4 또한 췌장 내분비 종양은 췌장 선암종이나 외분비 종양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서서히 자라는 특성이 있다.5 현재 췌장 내분비 종양 치료에는 수술 절제,5,6 항암 화학치료,7,8 간동맥 화학색전 술,9 고주파 절제술,10 인터페론,11 소마토스타틴 유사체,12 간 이식13 등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양한 치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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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대한소화기학회지: 제52권 제3호, 2008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Available data (N) Age (Yr)

Gender (M/F) Follow-up period after diagnosis (Yr) Duration of symptoms prior to diagnosis (Mo) Performance status (ECOG) 0

1 2 3 Survival Live Death

Diagnosis method CT

MRI Angiography Operation Hypervascular tumor Cystic mass MEN-1

Pathologic malignant tumor Functioning tumor Tumor location Head Body Tail

CA-19-9 (U/mL) CEA (ng/mL) Distant metastases at initial diagnosis Liver metastases during follow-up

51.6±1.3 (17-76) 56/42 3.6±0.4 (0-16.6) 12.3±2.5 (0.1-120.7)

57 31 8 2 71 27 69 2 3 24 62 11 5 38 31 41 12 45 51.4±29.4 (2-1870)

5.4±3.2 (1-215) 27 37

98 98 98 71 98

98

98

98 98 98 98 98 98

67 64 98 98

MEN, multiple endocrine neoplasia.

침 중에서 각각의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췌장 내분비 종양의 임상 양상 및 생존과 연관된 예후 인자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췌장 내분비 종양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 임상 지표를 토대로 예후 인자를 찾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이번 연구는 1990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서울대학 교 병원을 방문한 췌장 내분비 종양 환자 98명의 의무 기록 을 후향 분석하였다. 이 환자들은 원발 부위 또는 전이 부위 의 경피 침생검 또는 수술을 통한 병리 진단을 통해 췌장 내분비 종양을 진단받았다. 모든 환자에서 내분비 종양의 진단은 조직검사와 면역화학염색(chromogranin A, synapto- physin, neuron-specific enolase, specific peptides staining)을 통 해서 이루어졌다.

병리 소견에 따른 악성은 현미경 관찰에서 10 high power field (HPF)당 분열수가 2개 이상, Ki-67 proliferation이 2%

이상 관찰되거나 혈관 및 신경 침범이 있을 때로 정의하였다.

기능 종양은 혈청 검사에서 호르몬의 과다와 함께 이 호르 몬과 관련된 임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 진단하였다. 면역 화학검사 및 혈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호르몬과 관 련된 임상 증상이 없는 환자는 비기능 종양으로 진단하였 다.2 간 전이 환자에서 간 단엽 전이는 단엽에 국한된 하나 이상의 전이 병변으로 정의하였고, 간 양엽 전이는 간 양엽 에 각각 하나 이상의 전이 병변으로 정의하였다.

2. 통계 분석

통계 분석은 한글 SPSS version 12.0 (SPSS 12.0K for win- dows SPSS Korea, Seoul, Korea)을 사용하였다. 진단 기간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하는 데 Student’s t-test, 기능 종양 과 원격 전이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Pearson’s chi-square test, 낭성 종양과 다발 내분비 종양(MEN-1)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하였다. 생존율 및 무병 생존일 은 Kaplan-Meier method와 log-rank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 고, 생존율 및 무병 생존일과 연관된 독립 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Cox 회귀모형을 사용하였다. p값이 0.05 미만일 때 유 의하다고 판정하였다.

결 과

1. 환자의 임상 특징 및 치료

총 98명의 환자 중에 남자는 56명, 여자는 42명이었고, 진 단 시 평균 연령은 51.6±1.3세였다(Table 1). 진단 당시에 환 자의 주 증상은 복통(32.7%)이 가장 흔하였고, 우연히 발견 된 경우(26.5%), 저혈당 증상(23.5%)이 그 다음으로 흔하였 다(Table 2). 기능성 종양 환자에서 저혈당 증상을 나타내었 던 환자는 모두 인슐린 분비 종양이었고, 비기능 종양 환자 에서 주 증상이 황달이었던 환자는 모두 국소 침범, 림프절

(3)

백우현 외 8인. 췌장내분비종양의 임상 양상과 생존과 연관된 예후 인자 173

Table 2. Incidence of Chief Complaints in Patients with Pancreatic Endocrine Tumors

N (%) Functioning tumor group

Hypoglycemic symptom Abdominal pain Diarrhea Nausea/vomiting

Non-functioning tumor group Abdominal pain

Incidental finding Jaundice Nausea/vomiting Dizziness Weight loss

31 23 (74.2%) 4 (12.9%) 3 (9.7%) 1 (3.2%)

67 28 (41.8%) 27 (40.3%) 8 (11.9%) 2 (3.0%) 1 (1.5%) 1 (1.5%)

Table 3. Factors Associated with Symptom Duration Prior to Diagnosis

Symptom duration prior to diagnosis (Mean±SEM, months)

p-value

Age (Yr) <55 (40) ≥55 (31) Gender Male (41) Female (30) Hypervascular tumor Yes (44)

No (27) Cystic tumor Yes (7) No (64) Functioning Yes (31) No (40)

13.6±3.1 10.7±4.3 13.5±3.9 10.8±2.8 8.1±2.0 19.2±5.7 21.3±11.4

11.4±2.5 6.3±2.0 20.1±4.8

0.584

0.597

0.075

0.242

0.012 Lymph node or liver metastasis

Yes (25) No (46) Tumor size ≤2 cm (36) >2 cm (35) Tumor location Head (29) Body/tail (42) Pathology Benign (60) Malignant (38)

4.0±1.0 16.8±3.7 15.4±4.1 9.2±2.9 9.8±2.8 14.1±3.8 14.5±3.6 8.6±2.9

0.002

0.229

0.414

0.258 및 간 전이 등의 악성 종양의 형태를 나타냈다.

69명(70.4%)의 환자가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하여 진단되었고, 2명(2.0%)의 환자는 자기공명영상, 3명(3.1%)의 환자는 혈관 조영을 이용하여 진단되었다. 24명(24.5%)의 환자는 수술 전 검사들을 통해 췌장 선암종 등의 진단하에 수술을 시행 받아서, 병리 소견을 통해 췌장 내분비 종양이 진단되었다. 영상 검사에서 62명(63.3%)의 환자가 과혈관 종양 소견을 보였고, 11명(11.2%)의 환자가 낭성 병변 소견 을 보였다. 종양은 41명(41.8%)의 환자에서 췌장 두부에 있 었고, 57명(58.2%)의 환자에서 췌장 체부 또는 미부에 있었 다(Table 1). 우연히 발견된 27명을 제외한 71명의 환자에서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췌장 내분비 종양을 진단하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12.3±2.5개월이었다. 기능 종양 및 림프절 또는 간 전이가 있는 경우가 진단 기간을 짧게 한 요인이었 다(Table 3). 5명의 환자에서 MEN-1이 동반되었는데 이들은 뇌하수체 종양, 부갑상선호르몬 항진증이 있었다. 31명 (31.6%)의 환자에서 기능 종양이 있었다.

현미경 소견에서의 혈관 및 신경 침범, Ki-67 증식, 분열 수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60명(61.2%)의 환자가 양성 종양, 38명(38.8%)의 환자가 악성 종양을 나타내었다. 진단 당시 에 원격 전이는 27명(27.6%)의 환자에서 있었고, 추적 관찰 중에 37명(37.8%)의 환자에서 간전이가 있었다. 이 중 10명 의 환자는 단엽에 국한된 간전이가 있었고, 27명의 환자는 양엽에 다발 간전이가 있었다. 기능 종양에서는 4명(12.9%), 비기능 종양에서는 23명(34.3%)의 환자에서 진단 당시에 원 격 전이가 있었고 이는 유의한 차이였다(p=0.027).

98명의 환자 중에서 95명(96.9%)의 환자가 췌장 내분비 종양에 대해 하나 이상의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지 않은 3명의 환자는 모두 원격 전이가 동반된 진행된 췌장 내분비 종양을 가지고 있었다. 70명(71.4%)의 환자가 근치적 수술

을 시행 받았고, 6명(6.1%)의 환자는 고식 수술을 시행 받았 다. 6명의 고식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2명은 췌장의 원발 종양 및 전이 부위 일부를 제거하였으나, 나머지 4명은 우 회 수술만 시행 받았다. 21명의 환자가 항암화학치료(13명), 인터페론 치료(9명), 소마토스타틴 유사체(5명), 방사선 치료 (5명) 등 하나 이상의 치료를 받았다. 간에 전이가 있는 환 자 37명의 환자 중에 30명에서 간동맥 화학색전술(18명), 항 암화학치료(11명), 수술(6명), 고주파 치료(3명) 등 하나 이 상의 치료를 받았고(Table 4), 이들 중 10명(33.3%)의 환자에 서 간에 전이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거나 임상 증상의 호 전을 보였다.

2. 기능 내분비 종양의 임상 특징

31명의 기능 내분비 종양 환자 중에서 23명(74.2%)은 인 슐린 분비 종양, 7명(22.6%)은 가스트린 분비 종양, 1명 (3.2%)은 소마토스타틴 분비 종양 환자였다. 인슐린 분비 종 양의 8.7%, 가스트린 분비 종양의 71.4%에서 악성을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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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Vol. 52, No. 3, 2008

Table 4. Treatment Modalities and Outcome

N Available data (N) Treatment

Yes No

Liver metastasis treatment TACE

RFA Operation Chemotherapy Somatostatin analogue Interferon

Chemotherapy Radiation Operation Radical Palliative Operation type Whipple PPPD

Distal pancreatectomy Enucleation

Others Recurrence

Disease-free time (Yr)

95 3*

18 3 6 11 5 9 13 5 70 6 7 17 29 11 12 15 3.2±0.4

98

30

98 98 98 98 76

76

70 70

* All the three patients had advanced pancreatic endocrine tumor with distant metastases.

Some patients underwent more than two treatments.

TACE,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RFA, radiofrequency ablation; PPPD, pylorus-preserving pancreaticoduodenectomy.

Fig. 1. Disease-specific survival for all patients. Median survival was 9.4 years (95% CI, 4.5 to 14.2 years).

Table 5. Incidence of Functioning Pancreatic Endocrine Tumors N (%) Malignant (%) Association with

MEN-1 (%) Insulinoma

Gastrinoma Somatostatinoma

23 (74.2) 7 (22.6) 1 (3.2)

2 (8.7) 5 (71.4)

0 (0)

1 (4.3) 2 (28.6)

0 (0) MEN, 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able 6. Univariate Analysis of Disease-specific Overall Survival

Parameter (N) 5-yr DSS (%) p-value Age (Yr)

<55 (53) ≥55 (45) Gender Male (56) Female (42) Performance status 0, 1 (88) 2, 3 (10) Hypervascular tumor Yes (62)

No (36) Cystic tumor Yes (11) No (87) Functioning Yes (31) No (67)

Lymph node or liver metastasis Yes (27)

No (71) Size

≤2 cm (42) >2 cm (56) Location Head (41) Body/tail (57) Pathology Benign (60) Malignant (38)

75.7 59.6 69.7 66.3 75.6 22.5 67.4 68.5 100.0

65.0 90.0 56.9 28.0 84.4 84.1 58.9 65.8 69.7 73.4 58.6

0.032

0.866

<0.001

0.753

0.211

0.003

<0.001

0.036

0.410

0.204

DSS, disease-specific survival.

었다. 그리고, 인슐린 분비 종양의 4.3%, 가스트린 분비 종 양의 28.6%에서 MEN-1이 동반되었다(Table 5).

3. 전체 환자의 생존율 분석

평균 3.6±0.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에 27명(27.6%)의 환자가 사망하였다. 전체 환자의 1-, 2-, 5-년 생존율은 각각 90.6%, 85.2%, 68.1% 이었다(Fig. 1). 환자의 연령, 성별, 활 동도, 과혈관 종양, 낭성 종양, 기능 종양, 림프절 또는 간 전이, 종양 크기, 종양 위치, 병리 소견에 따른 생존율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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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k WH, et al. Pancreatic Endocrine Tumors: Clinical Manifestations and Predictive Factors Associated with Survival 175

Table 7. Multivariate Analysis of Disease-specific Overall Survival

HR (95% CI) p-value Age

Performance status Functioning

Lymph node or liver metastasis Size

2.039 (0.833-4.990) 1.682 (0.591-4.781) 0.229 (0.056-0.943) 5.537 (2.106-14.555)

0.896 (0.325-2.472) 0.119 0.330 0.041 0.001 0.832 CI, confidence interval; HR, hazard ratio.

Fig. 3. Disease-specific survival according to lymph node or liver metastases. No metastasis group (solid line) shows longer survival time than metastasis group (dot line) significantly (5-yr DSS 84.4% vs. 28.0%, respectively, p<0.001).

Fig. 4. Effect of the extent of the liver metastasis on survival.

There is significant difference in survival time between no liver metastasis group and both lobe liver metastasis group (5-yr dis- ease-specific survival 84.5% vs. 38.7%, respectively, p<0.001).

Fig. 2. Disease-specific survival according to functioning of pan- creas endocrine tumors (PET). The functioning PET group (solid line) shows longer survival than non-functioning PET group (dot line) significantly (5-yr DSS 90.0% vs. 56.9%, respectively, p=

0.003).

석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는 연령, 활동도, 기능 종양, 림프 절 또는 간 전이, 종양 크기가 생존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 는 인자로 분석되었다(Table 6). 단변량 분석에서 생존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가지고 Cox 회귀모형을 이용 하여 다변량 분석을 하였을 때에 기능 종양, 림프절 또는 간 전이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다(Table 7) (Fig. 2, 3). 그러나 종양의 크기, 병리학 소견은 생존율과 연 관이 없었다. 간 전이가 동반된 환자에서 간 전이를 단엽에 국소적 전이 및 양엽에 다발 전이로 분류하여 분석하였을 때 5년 생존율은 간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 84.5%, 국소적 간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52.5%, 다발 간 전이가 있는 환자 에서 38.7%로 간 전이가 없는 환자와 다발 간 전이가 있는 환자 사이에서만 유의한 생존율 차이가 있었다(Fig. 4).

고 찰

췌장 내분비 종양은 전체 췌장 종양의 1-2%를 차지한다.14 췌장 선암종은 수술을 통한 근치 절제 후에도 5년 생존율이 5-10%에 불과한 반면에 췌장 내분비 종양의 5년 생존율은 35-54%이다.2 이번 연구에서 췌장 내분비 종양의 5년 생존 율은 68.1%로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고, 국소 침범 또는 원 격 전이 소견을 보이는 악성 췌장 내분비 종양에서의 5년 생존율도 43.9%로 기존의 보고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췌장 내분비 종양의 예후 인자로 기능 종양과 림프절 및 간 전이의 유무였다. 기능 종양은 뚜렷한 임상 증상을 나타 내기 때문에 진단을 빠르게 하고, 이로 인해 생존기간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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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대한소화기학회지: 제52권 제3호, 2008

기능 종양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15 이와는 반 대로 기능 종양과 비기능 종양 사이에서 예후에 유의한 차 이가 없다고 밝힌 논문들도 있다.2,16,17 이처럼 아직 기능 종 양 여부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다변량 분석을 통해 기능 종양이 좋은 예후를 나타내는 인자로 나타났으나(HR 0.229, 95% CI 0.056-0.943, p=0.041), 기능 종양일수록 유의하게 진단이 빨 랐기 때문에 이로 인한 생존 기간 연장이 설명될 수도 있다.

그리고 기능 종양과 원격 전이를 비교하였을 때 기능 종양 에서 비기능 종양보다 유의하게 원격 전이가 적었기 때문에 (12.9% vs. 34.3%, p=0.027) 이번 연구에서 기능 종양이 좋은 예후를 나타내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기능 종양이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격 전이가 발생하기 전에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 종양의 크기와 병리 소견은 다변량 분석에 서 예후와 무관하였다. 종양 크기가 1 cm 이하였던 12명의 환자에서도 2명은 병리 소견에서 악성을 나타냈고, 그 중 1 명은 진단 당시에 원격 전이가 동반되어 있었다. 근치 절제 를 받은 11명의 환자에서 1명은 추적 관찰 중에 재발하였 다.

기존 연구들을 통해 간전이가 생존을 예측하는 유의한 인 자임은 입증되었다17,18 이번 연구에서도 간 전이가 없는 경 우에 간 전이가 있는 경우보다 유의하게 5년 생존율이 높았 다(84.5% vs. 43.6%, p<0.001). 특히 간 전이를 단엽의 국소 전이와 양엽의 다발 전이로 구분하여 비교하였을 때에 단엽 의 국소 전이는 간 전이가 없는 경우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 으나(5년 생존율 52.5% vs. 84.5%, p=0.056) 양엽의 다발 전이 는 간 전이가 없는 경우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5년 생존율 38.7% vs. 84.5%, p<0.001). 단엽에 국소적 전이가 있는 경우 에 기존의 치료 지침은 증상이 있거나 종양이 빠르게 커질 때만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었으나19 간 전이가 다발성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생존율이 유의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에 간 전이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수술 절제, 항암화학 치료, 간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 치료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발 간 전이가 있는 경우에 생존율을 향상시 킬 수 있는 적절한 치료에 대해 더 연구가 필요하겠다.

 기존의 연구에서 근치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 은 생존 기간을 보였다.2 Chu 등은 근치 수술을 받은 환자에 서 5년 생존율이 근치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다고 보고하였다(63% vs. 22%, p<0.0001). 이번 연구에서 도 근치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5년 생존율이 근치적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87.9% vs. 24.4%, p

<0.001). 이는 근치 수술을 받은 군이 국소 침범 및 원격 전 이가 적었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MEN-1의 동반 여부와 예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와20,21 그렇 지 않다는 연구가19,22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총 98명의 환자 중에 MEN-1이 동반되었던 환자가 5명밖에 없었기 때 문에 통계 해석에 어려움이 있으나 생존율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112).

낭성 췌장 내분비 종양은 전체 췌장 내분비 종양의 13%

에서 발견되고 MEN-1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있다.23 이번 연구에서도 낭성 췌장 내분비 종양은 11.2%에서 발견되었 으며 낭성 췌장 내분비 종양에서 MEN-1의 동반이 더 많았 으나 유의하지는 않았다(18.2% vs. 3.4%, p=0.095).

가스트린 분비 종양 환자의 20-25%에서, 인슐린 분비 종 양 환자의 4%에서 MEN-1이 동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24 이번 연구에서는 가스트린 분비 종양 환자의 28.6%

에서, 인슐린 분비 종양 환자의 4.3%에서 MEN-1이 동반되 었고, 이는 기존의 보고와 비슷하였다. 따라서 가스트린 분 비 종양이 MEN-1과 더 연관성이 높음을 추정할 수 있다.

가스트린 분비 종양의 60-90%에서,25,26 인슐린 분비 종양의 5-10%에서 악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27 이 번 연구에서는 가스트린 분비 종양의 71.4%에서, 인슐린 분 비 종양 환자의 8.7%에서 악성 소견을 나타냈다. 상기 결과 를 근거로 가스트린 분비 종양은 대부분 악성 종양으로, 인 슐린 분비 종양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결론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 내분비 종양의 자연 경 과 및 예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기능 종양은 분비하는 호 르몬에 따라 생물학적인 특징과 MEN-1과의 연관성, 악성의 가능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환자의 5년 생존 율이 68.1%였으며 진단 당시에 원격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도 5년 생존율이 43.9%로 췌장 선암종을 비롯한 다른 암보 다 월등하게 좋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한 림프절 또는 간 전 이와 비기능성 종양이 나쁜 예후를 시사하는 요인이었다. 종 양의 크기나 병리 소견은 종양의 예후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 문에 조기에 우연히 발견된 췌장 내분비 종양이더라도 초기 에 수술적 절제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하겠다.

요 약

목적: 췌장 내분비 종양은 매우 드물고 다양한 임상 양상 을 나타내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 예후에 대해서는 잘 알려 져 있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영상 의학의 발달로 조기에 발 견되는 췌장 내분비 종양이 많아지고 있고, 다른 종양과는 달리 병리 소견에 따른 악성과 양성 종양의 구분이 임상 양 상을 잘 반영하는지 아직 의문이기 때문에 이들의 예후 인 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췌장 내분비 종 양의 임상 양상과 예후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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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현 외 8인. 췌장내분비종양의 임상 양상과 생존과 연관된 예후 인자 177

병리학적으로 췌장 내분비 종양이 진단된 98명의 환자(남자 56명, 여자 42명)의 임상 특징 및 경과를 후향 분석하였다.

결과: 평균 연령은 51.6±1.3세(17-76세)로 평균 3.6±0.4년 (0-10.1년)동안 추적 관찰하였다.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1%이었고, 초기 진단 시 국소 침범 또는 원격 전이가 있 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3.9%였다. 기능 종양 여부(HR 0.229, 95% CI 0.056-0.943, p=0.041)와 림프절 또는 간 전이 (HR 5.537, 95% CI 2.106-14.555, p<0.001)가 유의하게 생존 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였다. 종양의 크기, 병리 소견은 생 존율과 연관이 없었다. 결론: 췌장 내분비 종양은 증상 없이 우연히 조기에 발견되어 크기가 작거나 조직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더라도 낙관적인 예후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초기에 수술 절제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

색인단어: 췌장 내분비 종양, 생존,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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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Table  3.  Factors  Associated  with  Symptom  Duration  Prior  to  Diagnosis Symptom  duration prior  to  diagnosis  (Mean±SEM,  months) p-value Age  (Yr)     <55  (40)     ≥55  (31) Gender     Male  (41)     Female  (30) Hypervascular  tumor     Yes  (44
Fig.  1.  Disease-specific  survival  for  all  patients.  Median  survival  was  9.4  years  (95%  CI,  4.5  to  14.2  years).
Fig.  2.  Disease-specific  survival  according  to  functioning  of  pan- pan-creas  endocrine  tumors  (PE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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