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연구방법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연구방법"

Copied!
12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주요어: 프로그램 효과, 인지기능, 자기효능감, 우울, 삶의 질

1광주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2광주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3조선간호대학교 조교수

4전남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Received Dec 19, 2020; Revised Feb 19, 2021; Accepted Feb 24, 2021

Corresponding Author: Chong Mi Lee https://orcid.org/0000-0002-9943-9157

Chosun Nursing College 309-2, Pilmundaero, Dong_Gu, Gwangju, 61453, Korea Tel: +82-62-231-7081, Fax: +82-62-231-7019, E-mail: ljm2696@hanmail.net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이 노인의 인지기능, 자기효능감, 우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최인희1⋅조인숙2⋅이정미3 ⋅강서영1⋅김윤경4

Effects of a Small Group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on Cognition, Self-efficacy,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for the Elderly

In Hee Choi1In Sook Cho2Chong Mi Lee3Seo Young Kang1Yunkyeong Kim4

1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wangju Health University

2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wangju Women’s University

3Assistant professor, Chosun Nursing College

4Assistant professor, Nursing Colleg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and identify its effects on cognition, self-efficacy,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in elderly of small groups. Methods: This study used the pre- and post-design of the non-equivalent control group. The participants contained 121 subjec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77 subjects in the control group, all over 65 years of age who were provided with visiting health care services at a public health center in G city. The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consisted of 10 sessions for ten weeks with a total of 90 minutes program per one session. Results: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cognition,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but was statistically insignificant improvement in self-efficacy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The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developed in this study should be actively encouraged to implement effective interventions to improve and prevent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dementia of the elderly in the community.

Keywords: Program effectiveness, Cognition, Self efficacy, Depression, Quality of life

(2)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2020년 15.7%, 2025년 20.3%, 2067년 43.9%

로 증가하여 급속한 고령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

이에 따라 노인의 주요관심은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건 강관리이며, 이중 가장 주목받는 건강문제가 치매이 다.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 수는 2018년 약 75만 명으 로 전체 65세 노인인구의 10.2%로 추정되고 있으며, 65 세 이상 노인인구의 22.6%인 167만 명이 경도의 인지 장애를 갖고 있다[2]. 노인의 인지기능은 독립적인 생 활을 수행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선행되어야 하는 요인으로, 인지기능의 유지는 건강상태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친다[3]. 따라서 인지기능이 저하되면 노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렵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 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4] 노인의 건강관리 측면에서 인지기능 강화에 집중하는 것은 매 우 중요한 건강관리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인지를 통해 행동의 결과를 판단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실제 행동을 조직하고 실행하게 되는데, 자 기효능감은 인간의 사고, 동기, 행위를 관장하는데 있 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5].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기 대하는 결과를 얻는데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의미하는데[6], 이러한 자기효능 감은 노인의 인지기능 유지와 양적인 상관관계를 나타 낸 변수 중의 하나이다[7]. Ji와 Kim [8]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에게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인지 기능강화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 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Bang 등[9]도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에게 인지자극 활동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자기 효능감에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노인의 자 기효능감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갖고 도전할 수 있게 하며 건강행위를 수행하게 하는데[10], 선행연구[11]

에서는 자기효능감이 치매예방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인지기능강 화 프로그램의 적용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향상시켜 치매예방 행위와 같은 건강행위 수행을 증진시킬 필 요가 있다.

우울은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장애의 하나 로, 노인의 우울 증상은 피로를 유발하고 신체활동 능

력을 떨어뜨려 침상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증가시킴으 로써 만성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12]. 또한 노인은 신 체적⋅사회적 상실, 배우자의 죽음, 경제 사정의 악화, 노화로 인한 고독과 소외감, 일상생활에 대한 자기통 제 불능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 집단보다 죽음 불안이 높아지며[13], 심한 경우 자살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 를 초래한다. 이렇듯 노인의 우울은 그들의 삶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14], 인지기능이 저 하된 노인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보다 우울증 유병 률이 더 높았고, 우울 정도가 중증일수록 인지기능이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인지기능의 저하는 우울 을 초래하였다[15]. 따라서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의 적용을 통해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은 노화로 인해 상 실감을 경험하는 노인의 심리적 중재임과 동시에 치매 로의 이행을 늦추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삶의 질은 매우 포괄적이며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다차원적인 개념으로 개인적 특성과 개인이 심리 적으로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측면을 고려 한 주관적 안녕 또는 행복감이다[14]. 노인은 은퇴, 자 녀출가, 배우자 및 친지의 사망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당면하게 되는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신체기능 의 전반적인 저하 및 지각, 기억, 지능에 대한 인지장애, 우울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경험한다. 특히, 노인의 인 지기능 저하는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리고 불안 등의 정 서적 문제를 초래하며 대인관계를 어렵게 하여 결국 노 인의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온다[16-18]. 결국 인지기능 을 강화시키는 것은 노인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감소시켜 삶의 질을 보장하고 성공적인 노후를 보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수행된 국내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 로 한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을 메타 분석한 결과, 인 지기반중재와 운동중재를 병행한 것이 많았다[19]. 인 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의 종류로 다요인 훈련프로그램 [20], 인지기능강화와 놀이를 이용한 중재[21], 운동과 회상 또는 운동과 놀이 등을 포함한 복합적 프로그램 [22]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인 지기능[21], 자기효능감[8], 우울[21] 및 삶의 질[14]에 영향을 주었으며, 인지적 영역에 초점을 두면서 신체 , 정서적 문제를 함께 다루는 인지기능강화 프로그 램의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21]. 그러나 프로그램의 적 용 범위가 다양하고 표준화된 도구로 사용하는 데는 반 복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어서 Kim과 Shim [23]은 프

(3)

로그램의 표준화를 통한 지역사회 내 확대 방안이 필요 하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기억회상, 언어력 또는 주의집중력 등을 포함한 인지기능 활동과 소근육 운동에 도움을 주는 놀 이 활동을 포함한 Kang과 Lee [24]의 소그룹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노인의 인지기능과 자 기효능감, 우울 및 삶의 질을 확인하고자 한다. 선행연 구[24]는 노인의 인지기능과 우울, 생활만족도 및 악력 에 효과가 있었으며, 개인별 프로그램과는 달리 소그 룹으로 운영하였기에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가져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실제 이 프로그램을 운 영하였던 대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재 횟수 증 가와 중재 내용의 난이도 조정에 대한 방문간호사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기존 프로그램을 재고하고자 한 다. 또한 수정된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를 통해 인지기 능강화 프로그램의 표준화에 기여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 는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가설 1.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향상될 것이다.

가설 2.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자기효능감이 증가될 것이다.

가설 3.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이 감소할 것이다.

가설 4.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이 증가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는 노인 대상자에게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하 여 그 효과를 확인하고자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사후설 계를 이용하였다(Table 1).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 대상자는 G시에 소재하는 보건소 방문건강 관리서비스를 제공받는 65세 이상의 대상자 중 본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Independent t-test 분 석을 위한 효과크기(d)=.50, 유의도(α)=.05, 검정력(1- β)=.85로 계산한 결과 대상자의 수는 각 그룹 당 73명으 로 산정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의 기준에 충족하고 연 구 참여에 동의한 실험군 142명, 대조군 92명으로 시작 하였으나, 프로그램 중도 탈락 및 사후 조사에서 자료 가 미비한 건이 발생하여 최종 대상자는 실험군 121명, 대조군 77명이었다.

대상자는 한글 해독이 가능한 자, 보행 및 이동에 지 장이 없는 자, 치매진단을 받지 않은 자, 보건소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없는 자를 기준 으로 선정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7년 5월∼11월까지였다. 각 보 건소 단위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실험군을 모집하였고 사전조사와 사후조사를 실 시하였으며, 방문간호사 2∼3명이 설문조사를 실시하 였다. 대조군은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하나 소그룹에 참여하지 못한 대상자를 포함하였으며 9월∼11월에 사전⋅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Group Exp. Cont.

1

st

week Pretest, brain gymnastics pretest

2

nd

to 9

th

week Introduction: brain gymnastics(10 min)

Development: program implementation in each session(70 min) Closing: brain gymnastics(10 min)

10

th

week Posttest, brain gymnastics posttest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Table 1. Research Design of this Study

(4)

3.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1)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개발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선행 연구[24]의 8 주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운 영 후 방문간호 성과대회를 통해 보건소별 프로그램 운 영결과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보건소의 의견이 낱말 퍼즐 맞추기, 스피드 퀴즈, 빙고게임 등은 대상자 의 이해도가 달라 그룹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어 렵다고 하여 이 부분을 삭제하였고, 8주프로그램이 다 소 짧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10주로 확대하여 프로그램 을 재구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간호학 교수 3인과 정신건강간호학 교수 1인이 그 내용을 검토 하고, 보건소 선임 방문간호사에게 프로그램 적용 가 능성을 평가하게 하여 수정 보완한 후 최종 프로그램으 로 확정하였다.

소그룹 프로그램 내용은 기억회상, 언어력 또는 주 의집중력 등을 포함한 인지기능 활동과 소근육 운동에 도움을 주는 놀이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총 10주프로 그램이며 주 1회 수행하고, 각 회기는 90분으로 도입, 전개, 종결로 구성하였다. 매 회기별 도입부분은 ‘손가 락으로 수 세기’, ‘주먹 보 체조’, ‘리듬 게임’, ‘소프트볼 을 이용한 손 운동’과 같은 뇌 체조 수행으로 첫 주는 체 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포함되므로 20분, 나머지 회 기는 10분이 소요되었다. 1회기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 명과 도입부분에 해당하는 뇌체조에 대해 구체적인 설 명과 반복연습으로 구성하였고, 전개 부분의 2회기는

‘이야기로 음식 만들기’, ‘색종이로 꽃 접기’, 3회기는

‘주사위 놀이’, ‘천사점토활용 만들기’, 4회기는 ‘숫자 및 관련단어 맞히기’, ‘자석 낚시놀이’, 5회기는 ‘낱말 카드 맞히기’,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그림 다른 곳 찾 기’, ‘젠가놀이’, 6회기는 ‘낱말 모으기’, ‘볼링놀이’, 7 회기는 ‘속담 알아맞히기’, ‘비즈공예’, 8회기는 ‘같은 숫자, 같은 색깔 맞추기’, ‘숫자 계산하기’, ‘윷놀이’, 9 회기는 ‘동요 바꿔 부르기’, ‘냉장고 자석 꾸미기’ 로 인 지기능 활동과 놀이 활동을 각 회기별로 구성하였으며 70분 소요된다. 매 회기별 종결부분은 도입에서 했던 뇌체조를 반복하여 수행하는 것으로 10분이 소요되었 다(Table 2).

2) 프로그램 운영 (1) 방문간호사 훈련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G시 소재의 방문간호사 46명을 대상으로 2017년 5월 10일 3 시간의 교육을 제공하였다. 교육은 프로그램의 개발에 참여한 간호학과 교수 2인이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교육하고, 전년도 사후 평가시 프로그램에 대해 어렵 다고 평가했던 부분들에 대한 수정사항을 강조하여 설 명하였다. 본 교육에 참여한 모든 방문간호사는 이미 전년도 프로그램을 수행한 경험이 있었다.

교육내용은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내용, 제공방법 및 사전검사와 사후검사 실시 방법, 인지기능향상을 위한 뇌체조 훈련, 연구 윤리 등이 포함되었다. 교육시 10주프로그램 내용을 중심으로 각 부분에서의 프로그 램 목적을 1회기부터 한 번 더 설명하였다. 추가된 2주 프로그램의 내용은 연구자가 직접 시범을 보인 후 2인 1조로 수행하게 하였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프로그 램 적용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매 회기에 사용할 교육 자료와 필요한 준비물은 각 회기별로 구분 하여 방문간호사에게 제공하였다. ‘숫자 및 관련단어 맞히기’, ‘낱말카드 맞히기’,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그 림 다른 곳 찾기’, ‘낱말 모으기’, ‘속담 알아맞히기’, ‘같 은 숫자, 같은 색깔 맞추기’, ‘숫자 계산하기’, ‘동요 바 꿔 부르기’ 등 인지기능 활동과 놀이 활동 중 ‘자석 낚시 놀이’ 활동은 연구자가 관련 물품을 제작하여 제공하 였고, 그 외에 놀이 활동을 위해서 색종이, 천사점토, 주 사위, 젠가, 볼링, 비즈, 윷, 냉장고 자석 꾸미기 세트를 제공하였으며 모든 물품은 회기별로 구분하여 제공하 였다.

(2) 프로그램 운영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2017년 5월부터 11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누어 운영하였으며, 주 1회 10주 동안 운영되었다. 프로그램은 경로당, 노인 회 , 자택 등 대상자가 모일 수 있는 장소에서 1명의 방 문간호사가 3∼5명의 대상자를 담당하였으며 그 이상 일 때는 방문간호사 2인이 운영하였다. 소그룹의 크기 는 최소 3명에서 최대 8명이었다. 총 39개 그룹으로 구 성되었고, 상반기에 19개 그룹, 하반기에 20개 그룹으 로 나뉘었으며, 방문간호사 46명이 상⋅하반기 중 한 개 그룹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연구자들은 방문간

(5)

호사의 프로그램 진행점검을 위해 선임 방문간호사와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였고, 운영상 문제에 대한 피드 백 제공 및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확인하였다.

4. 연구도구 1) 인지기능

인지기능은 Nasreddine 등(2005)이 경도인지장애를 선 별하고자 개발한 몬트리올 인지평가(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MoCA)를 Lee 등[25]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 적 특성에 맞게 수정, 보완하고, 한국어 번역 및 타당도 평가

를 거친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 도구를 사용 하였다. 이 도구는 시각 공간력/실행력(5점), 어휘력(3점), 기억력/주의력(6점), 문장력(3점), 추상력(7점)과 지남력 (6점) 총 30점 만점으로 다양한 인지기능을 평가한다. 22점 이하는 인지기능 저하이고, 23점 이상이면 정상이며 점수 가 높을수록 인지기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 시 신뢰도 Cronbach’s α=.86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 .85이었다.

Session Time (min.) Contents Items to prepare

1 70

20 Pre-test, introduction

Brain gymnastics Consent form, questionnaires for pre-test, soft ball

2 10

70 10

Brain gymnastics

Making food from stories, paper flower craft Brain gymnastics

Ingredient photo, food photo, colored paper, scissors, wire, glue, pencil, soft ball

3 10

70 10

Brain gymnastics Diceplay, clay craft

Brain gymnastics Dice, dice plate, clay, soft ball

4

10 70

10

Brain gymnastics

Number and word matching game, Magnetic fishing game

Brain gymnastics

Paperboard, pointer, fish pattern, crayon or color pencil, paper clip, magnet, a craft stick, string, scissors, basket, soft ball

5

10 70

10

Brain gymnastics

Word card game, hidden picture game, Find other places like the picture, zenga game Brain gymnastics

Word card, hidden picture, zenga, soft ball

6 10

70 10

Brain gymnastics

Words collecting game, bowling game

Brain gymnastics Questionnaires, bowling game set, soft ball

7 10

70 10

Brain gymnastics

Guess the prover, beads craft Brain gymnastics

Sketchbook, pen, beads, string, hook, scissors, soft ball

8

10 70

10

Brain gymnastics

Matching the same number & color Counting numbers

Game of Yut Brain gymnastics

Numerical card, Yut soft ball

9

10 70

10

Brain gymnastics Children songs swapping, Magnet decorating Brain gymnastics

Sketchbook, pen, clay set soft ball

10 10

70 10

Brain gymnastics Post-test

Brain gymnastics Questionnaires for post-test, soft ball

Table 2.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for Small Group

(6)

2) 자기효능감

자기 효능감은 Sherer 등(1982)이 개발한 일반적 자 기효능척도를 Oh [26]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여 측정하 였다. 이 도구는 총 17문항으로 1부터 시작하는 5점 척 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일반적 자기 효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α

= .86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Cronbach’s α= .85이 었다.

3) 우울

우울 도구는 Yesavage 등[27]에 의해 개발된 30문항 의 자가보고형 우울척도를 Choe 등[28]이 노인 우울 측 정을 위하여 수정 보완한 자가보고형 우울척도를 이용 하였다. 총 15문항 단축형으로 각 문항에 ‘예’, ‘아니오’

로 응답하는 이분 척도로 되어 있으며 ‘예’는 1점, ‘아니 오’는 0점을 배점한다. 점수의 합을 산출하여 0∼4점은 정상, 5∼9점은 경증, 10∼15점은 중등도 우울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원자료의 신뢰도 Cronbach’s α=

.94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 .78이 었다.

4) 삶의 질

삶의 질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anization, WHO)에서 개발한 축약형 삶의 질 측정도구를 Shin 등 [29]이 한국형으로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 는 최근 2주간의 기간 동안 주관적으로 느낀 삶의 질을 자가 평가하는 척도로 전반적 삶의 질과 영역별 삶의 질을 측정한다. 신체적 영역, 심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 환경적 영역 등 4개의 영역에 속하는 24개 하부척도 항 목과 전반적인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두 문항을 포함 하여 전체 26문항으로 이루어졌다. 각 항목의 점수는

‘전혀 아니다’ 1점, ‘약간 그렇다’ 2점, ‘그렇다’ 3점, ‘많 이 그렇다’ 4점, ‘매우 많이 그렇다’로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 미하며, 도구개발 당시 Cronbach’s α= .94이었고, 본 연 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 .91이었다.

5. 연구윤리

자료수집 전 해당 보건소의 방문보건팀장 및 방문간 호사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협조

승인을 받았다. 방문간호사 교육시 연구윤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였고, 대상자들에게는 연구의 취지와 절 , 수집된 자료의 관리 및 사용, 개인정보 비밀유지에 관한 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고 서면동의를 받았다. 또 한 연구 도중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중단 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 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였다. 대조군에게는 참 여의사를 확인하여 본 연구가 모두 끝난 후 2018년 소 그룹 프로그램에 포함시킴으로써 대조군에게도 동등 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6.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통계프로그램을 사 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였으며, 사용된 분석방법은 다 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및 건강관련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두 집단 간의 동질성 검정은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으며, 기대빈도수가 5 이하 인 경우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둘째,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실시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 의 인지기능, 자기효능감, 우울, 삶의 질에 대한 효과는 실험군과 대조군의 프로그램 사전⋅사후 차이 값을 계 산하여 그 차이 값을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동질성 검증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 . 실험군의 성별은 여성이 93.4%, 평균 연령은 78.76 , 독거노인은 62.0%, 현재 질병을 가진 사람은 93.4%, 가족관계 및 가족 지지에 대해 만족한 사람은 20.7%이 었다. 대조군의 성별은 여성이 90.9%, 평균 연령은 78.58세, 독거노인 62.3%, 현재 질병을 가진 사람은 90.9%, 가족관계 및 가족 지지에 대해 만족한 사람은 27.3%이었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실험군과 대조 군간 동질성 검증 결과 모든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은 동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3).

(7)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Exp.(n=121) Con.(n=77) χ

2

p

n(%) n(%)

Gender Male 15(7.6) 8(6.6) 7(9.1) 0.41 .586

Female 183(92.4) 113(93.4) 70(90.9)

Age (year)

≤74 41(20.9) 24(19.8) 17(22.0) 0.14 .930

75-79 68(34.7) 42(34.7) 26(33.8)

≥80 87(44.4) 55(45.5) 34(44.2)

Mean±SD 78.76±5.89 78.58±6.06

Education year

None 67(33.8) 44(36.4) 23(29.9) 1.48 .688

1-6 100(50.5) 60(49.6) 40(51.9)

7-9 15(7.6) 9(7.4) 6(7.8)

≥10 16(8.1) 8(6.6) 8(10.4)

Mean±SD 3.80±3.59 4.55±4.10

Religion Yes 147(75.4) 95(79.2) 52(69.3) 2.41 .128

No 48(24.6) 25(20.8) 23(30.7)

Living arrangement Alone 123(62.1) 75(62.0) 48(62.3) 0.003 1.000

With Family 75(37.9) 46(38.0) 29(37.7)

Monthly income (10,000won)

≤30 82(42.5) 47(40.2) 35(46.0) 0.81 .848

31-50 86(44.6) 55(47.0) 31(40.8)

51-70 12(6.2) 7(6.0) 5(6.6)

≥71 13(6.7) 8(6.8) 5(6.6)

Mean±SD 40.02±40.00 32.50±24.40

Perceived

cognitive function Impaired 102(51.5) 61(50.4) 41(53.2) 0.15 .771

Normal 96(48.5) 60(49.6) 36(46.8)

Sleep duration (hour)

≤6 119(60.1) 66(54.5) 53(68.8) 4.01 .053

>6 79(39.9) 55(45.5) 24(31.2)

Mean±SD 6.44±103.06 5.75±95.82

Smoking

None 171(86.4) 106(87.6) 65(84.4) 4.40 .111

Ex-smoker 17(8.6) 7(5.8) 10(13.0)

Smoker 10(5.0) 8(6.6) 2(2.6)

Drinking None 168(84.8) 99(81.8) 69(89.6) 2.22 .158

Yes 30(15.2) 22(18.2) 8(10.4)

Current disease Yes 183(92.4) 113(93.4) 70(90.9) 0.41 .586

No 15(7.6) 8(6.6) 7(9.1)

Perceived health status

Healthy 126(63.6) 79(65.3) 47(61.0) 0.60 .740

Ordinary 36(18.2) 22(18.2) 14(18.2)

Unhealthy 36(18.2) 20(16.5) 16(20.8)

Family relationships or family support

Satisfied 46(23.2) 25(20.7) 21(27.3) 1.65 .439

Ordinary 79(39.9) 52(43.0) 27(35.1)

Unsatisfied 73(36.9) 44(36.3) 29(37.6)

Exercise (week)

≥3/week 69(39.6) 35(33.6) 25(35.7) 1.68 .432

≤2/week 45(25.9) 24(23.1) 21(30.0)

None 60(34.5) 45(43.3) 24(34.3)

Regular diets Yes 162(81.8) 100(82.6) 62(80.5) 0.14 .709

No 36(18.2) 21(17.4) 15(19.5)

Nutritive conditions

Satisfied 62(31.4) 43(35.6) 19(24.6) 2.62 .270

Ordinary 67(33.8) 39(32.2) 28(36.4)

Unsatisfied 69(34.8) 39(32.2) 30(39.0)

Fisher’s exact test;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and Homogeneity

(8)

2. 대상자의 인지기능, 자기효능감, 우울 및 삶의 질과 동질성 검증

본 연구에서 프로그램 실시 전에 조사한 대상자의 인지기능은 실험군 17.05점, 대조군 18.05점으로 두 그 룹 모두 22점 이하로 확인되어 인지기능이 다소 저하되 어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실험군 55.67점, 대조군은 54.64점이었고, 우울은 실험군 7.15점, 대조군 6.18점으 로 두 군 모두 경증 우울로 확인되었다. 삶의 질은 실험 76.23점, 대조군 75.71점으로 나타났다. 실험군과 대 조군의 그룹간 사전 차이를 확인한 결과 인지기능, 자 기효능감, 우울 및 삶의 질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가 없어 두 군은 동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3.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의 가설검증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5).

가설 1.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향상될 것이다.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전⋅후 실험군의 인지기능

점수는 2.04점, 대조군은 0.95점 증가하여 실험군이 대 조군보다 인지기능 점수가 더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2.17, p=.031). 따라 서 가설 1은 지지되었다.

가설 2.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자기효능감이 증가될 것이다.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전⋅후 실험군의 자기효능감 점수는 2.00점, 대조군은 1.55점 증가하여 실험군이 대조 군보다 자기효능감 점수가 더 증가하였으나, 이러한 차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0.36, p=.722). 따 라서 가설 2는 기각되었다.

가설 3.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이 감소할 것이다.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전⋅후 실험군의 우울 점수 1.03점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0.13점 증가하여 실험 군이 대조군보다 우울 점수가 더 감소하였으며, 이러 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2.41, p=.018). 따 라서 가설 3은 지지되었다.

가설 4.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Outcome measures Exp.(n=121) Con.(n=77)

t p

Mean±SD Mean±SD

Cognition 17.05±4.58 18.05±4.75 -1.48 .141

Self efficacy 55.67±9.75 54.64±9.99 0.72 .472

Depression 7.15±3.54 6.18±3.60 1.86 .064

Quality of life 76.23±13.40 75.71±15.94 0.24 .813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Table 4. Homogeneity of Two Groups at the Pretest

Variables Groups Pre-test Post-test Difference

t p

Mean±SD Mean±SD Mean±SD

Cognition Exp.(n=121) 17.05±4.58 19.09±4.80 2.04±3.63 2.17 .031

Con.(n=77) 18.05±4.75 19.00±4.63 0.95±3.15

Self efficacy Exp.(n=121) 55.67±9.75 57.67±10.82 2.00±9.35 0.36 .722

Con.(n=77) 54.64±9.99 56.18±9.22 1.55±7.76

Depression Exp.(n=121) 7.15±3.54 6.12±3.26 -1.03±2.35 -2.41 .018

Con.(n=77) 6.18±3.60 6.31±4.40 0.13±3.80

Quality of life Exp.(n=121) 76.23±13.40 80.85±14.16 4.62±11.16 3.46 .001 Con.(n=77) 75.71±15.93 75.58±15.73 -0.13±8.14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Table 5. Differences between in Cognition, Self Efficacy,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9)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이 증가될 것이다.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전⋅후 실험군의 삶의 질 점 수는 4.62점 증가한 반면, 대조군은 0.13점 감소하여 실 험군이 대조군보다 삶의 질 점수가 더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3.46, p=.001).

따라서 가설 4는 지지되었다.

논 의

노인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인지장애인 치매 는 노인 개인과 가족의 일상생활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막대한 의료비의 증가를 가져오므로, 질환 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적절한 중재가 매우 중요하 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의 인지기능 강화를 위하여 소 그룹 단위 접근 방식을 활용한 선행연구의 인지기능강 화 프로그램[24]을 수정 및 보완하여 그 효과를 규명하 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선행연 구[24]의 8주프로그램을 기반으로 10주간의 프로그램 으로 확대 수정하였고, 각 회기는 인지기능 활동과 놀 이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Kim과 Lee [19]는 인지기반 중재가 운동 중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큰 효과 크 기가 나타나 이를 근거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인지기능 활동을 추가하였다. 추가된 인지기능 활동은 ‘같은 그 림 다른 곳 찾기’, ‘속담 알아맞히기’, ‘같은 숫자, 같은 색깔 맞추기’, ‘숫자 계산하기’ 등이고, 놀이 활동은 선 행연구[24]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되, ‘윷놀이’와 ‘냉장 고 자석 꾸미기’를 추가하였다. 추가로 삽입된 인지기 능 활동과 놀이 활동을 적절하게 배분하기 위해 전체 회기의 내용을 조정하였으며, 최종 확정된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교육 훈련을 받은 보건소 방문간호사들에 의 10주 동안 운영하였다.

본 연구의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의 수행 결 과 실험군의 인지기능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 의미하게 향상되었고, 이는 선행연구[24]의 결과에서 처럼 인지기능과 우울에서 효과가 있었다. Kim과 Lee [19]는 인지와 신체 운동이 결합된 융복합적 프로그램 이 인지기능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특히, 본 연구에 참여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 인지기능 점수는 22점 이하로 인지기능이 다소 저하된 상태이었지만, 실험군 의 인지기능 향상은 본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노인의 인

지기능 향상을 위한 중재 전략이 될 수 있는 매우 의미있 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다만, 선행연구[23]에서는 인지 기능 측정을 위해 치매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 검사(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for Dementia Screening, MMSE-DS)를 사용하였는데, 본 연구는 MoCA-K를 사용하였으므로 프로그램 중재 기 간의 확대에 따른 인지기능의 향상 정도를 파악하는 데 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추후 본 프로그램을 적 용한 반복 연구를 수행하여 프로그램 중재 기간 확대의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자기효능감은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가 사전 점수에 비해 사후 점수가 증가하여 두 군 간의 통 계적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에게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자기 효능감에 영향을 준 연구[8,9]와는 다른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인지기능과 함께 자기효능감을 향상하기 위해 교육일정에 난이도를 고려한 인지 활동 을 수행하게 하였다. 또한 놀이 활동도 회기 중반까지 ‘자석 낚시놀이’, ‘젠가놀이’ 등 소그룹 단위로 함께 하는 활동을 경험하였고, 회기 후반에는 ‘비즈공예’,

‘냉장고 자석 꾸미기’ 등 개인 스스로 보다 복잡한 활동 을 완수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였 . 하지만 연구 기간이 5월에서 11월까지로 모든 대상 자들의 일상생활이 활발한 기간이었음을 고려할 때 인 지기능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자기효능감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준 연구[30]과 노인의 인지기능과 자기효능감이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11] 결과 등이 있으므로, 추후 인지 기능강화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자기효능감에 대한 효 과를 파악하는 연구 설계 시 계절에 따른 노인들의 활 동력을 고려하여 반복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프로그램의 수행 결과 우울은 실험군이 대 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는데, 이는 선행연구[24] 결과와 일치하였다. 특히, 본 연구 대상자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사전 우울검사 결과 경증 우울로 확인되었기에, 본 프로그램을 적용 한 실험군에서의 우울감 감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의 우울감에 효과가 나타 난 것은 본 프로그램을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대상자들 에게 친숙한 지역사회 내 기관에서 3∼5명 소그룹 단위 로 운영함으로써, 대상자들 스스로가 서로에게 도전

(10)

혹은 격려를 제공하는 지지자원의 역할을 했기 때문으 로 생각된다. 그리고 본 연구와 같이 소그룹 단위의 프 로그램 중재는 노인의 우울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에 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사 회적 지지를 포함한 프로그램 중재 효과를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 실험군의 우울 감소는 실 험군의 인지기능 향상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데,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과 우울에 대한 선행연구[15]

에서 인지기능의 저하가 우울을 가져온다는 결과에서 엿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인지기능강화 프 로그램은 노인의 인지기능뿐만 아니라 우울 중재에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삶의 질은 실험군이 대조군 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는 선행 연구[24]에서 노인의 생활만족도가 향상된 것과 일맥 상통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의 삶의 질 사전 점수는 76.23점으로 프로그램 수행 후 삶의 질 점수가 증가하여 대조군의 삶의 질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결 과를 보였다. 이는 본 프로그램이 인지기능 강화를 위 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소그룹 모임을 통해 긍정 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움을 주었기 때문으 로 생각된다. 또한 삶의 질 향상은 실험군의 인지기능 과 우울감의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4]와 인지기능 감소가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 문제를 초래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일으 켜 삶의 질을 현저히 감소시킴을 확인한 연구[18] 결과 에서 짐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소그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노인의 삶의 질을 향 상시키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본 연구에서 수행한 소그룹 인지 기능강화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노인의 인지기능과 삶 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3∼5명의 소그룹 단위로 운영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 관 혹은 운영자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운영방법이 될 것 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개 지역에 거주하 면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받는 노인을 편의표 집 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여 해석하는 데 는 제한점이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선행연구[24]에서 개발한 소그룹 인지기 능강화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보건소 방문건강관 리사업 대상자인 지역사회 노인에게 10주 동안 프로그 램을 제공하였다. 프로그램 수행 결과 노인의 인지기 , 우울,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 ,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러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한 소그룹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은 노인의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건강관리사업의 효과적인 중재 전략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반복 연구 검증을 통해 프로그램의 표준화에도 다소 기여하였다고 판단 된다.

본 연구의 결과 및 제한점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 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 결과의 근거를 확립하고 프로그램의 표준화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수정 개발한 소그룹 인지 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할 때 노인 들의 활동력을 고려한 반복연구의 수행을 제언한다.

둘째, 경도인지장애 노인이나 우울을 경험하는 노 인에게 본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할 것을 제언한다.

References

1. Statistics Korea. 2020 Elderly person statistics [Internet]. Daejeon:

Statistics Korea; 2019 [cited 2020 December 16]. Available from:

http://kostat.go.kr/assist/synap/preview/skin/doc.html?fn=synapvi ew385322_1&rs=/assist/synap/preview

2. National institution of Dementia. Korean Dementia Observatory 2019. Dementia statistics Report. Seoul: National institution of Dementia; 2020. NIDR-1902-0028.

3. Tabbarah M, Crimmins EM. Seeman TE. The 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and physical performance: MacArthur studies of successful aging. 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

Medical Sciences. 2002;57(4):M228-M235.

4. Kim HY. Social life and cognitive function in old age.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General. 2015;34(1):225-251.

5. Wang S, Noe RA. Knowledge sharing: a review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Human Resource Management Review.

(11)

2010;20(2):115-131.

6. Bandura A. Perceived self-efficacy in cognitive development and functioning. Educational Psychologist. 1993;28(2):117-148.

7. Wang, MJ. The relations among ADL, self-efficacy, physical activity and cognitive function in Korean elders. Journal of Korean Academy Community Health Nurse. 2010;21(1):101-109.

8. Ji EJ, Kim OS. Effect of the laughter therapy combined with cognitive reinforcement program for the elderly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4;26(1):34-45.

9. Bang JH, Bang YS, Son BY, Oh EJ. The effects of a cognitive stimulation activity program on the mild cognitive impairment elderlys cognitive function, self-efficacy, and depression. Journal of the Korea Entertainment Industry Association. 2019;13(3):231-248.

https://doi.org/10.21184/jkeia.2019.4.13.3.231

10. Kwon JD, Sohn ES. The Influences of self-perception and experiences of age discrimination upon the social participation among the elderly: a mediating effect of self-efficacy. Journal of Welfare for the Aged. 2010;49:81-106.

11. Yu JY. Dementia preventive behavior, self-efficacy and cognitive function in elderly [master’s thesis]. Seoul: Ewha Womans University; 2011. p. 1-55.

12. Lee EJ, Park E. Effects of depression, and physical activity on fatigue among elderly with chronic disease.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2016;17(5):260-268.

https://doi.org/10.5762/KAIS.2016.17.5.260

13. Kim KB, Choi YJ. Effects of family support, ageism experience, loneliness and powerlessness on death anxiety in elders.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4;26(5):584-591. https://doi.org/

10.7475/kjan.2014.26.5.584

14. Kim CO. The effect of leisure commitment to the quality of life on the elderly. Journal of Korean Welfare Practice Society. 2014;

6(2):78-99.

15. Kim HS, You SJ, Han KR. The relation of cognitive function, physical health, self-esteem, social support and depression of elderly women in the community.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2002;4(2):163-175.

16. Sohn SY. Factors related to the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in elderly women. Korean Journal of Women Health Nursing. 2009;

15(2):99-107.

17. Kwon YE, Kim YS, Suh GH. Cognitive function and depression of the elderly in a community setting.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2006;8(2):161-169.

18. Zelinski EM, Gilewski MJ. A 10-item Rasch modeled memory

self-efficacy scale. Aging & Mental Health. 2004;8(4):293-306.

19. Kim KY, Lee EJ. Effect of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s for mild cognitive impairment in korean elderly: a meta-analysis. Korean Journal of Adult Nursing. 2017;29(2):177-189. https://doi.org/10.

7475/kjan.2017.29.2.177

20. West RL, Bagwell DK, Dark-Freudeman A. Self-efficacy and memory aging: the impact of a memory intervention based on self-efficacy. Aging, Neuropsychology & Cognition. 2008;15(3):

302-329. https://doi.org/10.1080/13825580701440510

21. Park IH, Choi IH, Kang SY, Kim YK, Lee CM. The effects of an individual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on the elderly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2015;26(1):1-10. https://doi.org/10.12799/jkac hn.2015.26.1.1

22. Kim HJ, Lee CY, Jung HR, Lee GH, Kim DH. The effect of the multi intervention program applying to dementia elderly. The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Community based Occupational Therapy.

2015;5(2):11-21. https://doi.org/10.18598/kcbot.2015.05.02.02 23. Kim YO, Shim MS. Cognitive functions,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in the elderly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2015;29(2):219-230. https://doi.org/10.5932/JKPHN.2015.29.2.219 24. Kang SY, Lee CM. Effects of a cognitive improvement program on

cognition,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depression, life satisfaction, and grasping power in small groups. Journal of Muscle

& Joint Health. 2016;23(3):169-178. https://doi.org/10.5953/JMJ H.2016.23.3.169

25. Lee JY, Lee DW, Cho SJ, Na DL, Jeon HJ, Kim SK, et al. Brief screening for mild cognitive impairment in elderly outpatient clinic: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 Neurology.

2008;21(2):104-110.

26. Oh HS. Health promoting behaviors and quality of life of Korean women with arthritis. The Journal of Nurses Academic Society.

1993;23(4):617-630.

27. Yesavage JA, Brink TL, Rose TL, Lum O, Huang V, Adey M, et al.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geriatric depression screening scale: a preliminary report.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1983;17(1):37-49.

28. Choe MA, Kim JI, Chae YR, Jeon MY, You CH. Levels of physical activity and relationship of factors related to physical activity in Korean elderly.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2004;6(1):99-106.

(12)

29. Shin GL, Kim OS, Kim MY. The collection book of elderly nursing research tool. Seoul: Hyunmunsa; 2005. p. 110-114.

30. Song MR, Kim EK, Yu SJ. A study of ADL,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between the aged groups with and without depression.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Research. 2010;24:61-80.

수치

Table 1. Research Design of this Study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and Homogeneity
Table 5. Differences between in Cognition, Self Efficacy,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참조

관련 문서

Key words : Alzheimer's disease, mild cognitive impairment, apo E genotype, homocysteine, hs-CRP, plasma antioxidants, albumin, uric acid, bilirubin, lipid profile,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study is to identify psychological home environment variables that may improve children's interpersonal cognitive problem

Effects of Meditation Program Using Neurofeedback on EEG Changes and Self-Efficacy of Office Workers..

The Effect of Shared Leadership on Voice and Knowledge Sharing Behavior: Creative Self-Efficacy and Change.. Self-Efficacy

3) When investigating effects of sports club activity on university lif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social satisfaction of club activity affected influences positively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how the Korean-Chinese cultural differences an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influence the spirituality and stress coping

The purpose of study are analyzing the effects of dance majors' self-management on dance performance ability, self-efficacy and concentration, In the future,

The program intervenes in self-efficacy, anxiety, and time-managing behavior, which respectively stands for cognitive, emotional, and behavioral variables verified to af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