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SN: 0378-6471⋅eISSN: 2092-9374
http://dx.doi.org/10.3341/jkos.2014.55.8.1248
Case Report
외상 후 발생한 양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1예
A Case of Bilateral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after Blunt Trauma
채민병⋅송미령⋅김태진⋅하효신⋅박정현
Min Byung Chae, MD, Mi Ryoung Song, MD, Tai Jin Kim, MD, Hyo Shin Ha, MD, Jung Hyun Park, MD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백병원 안과학교실
Department of Ophthalmology, Seoul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Purpose: To report a case of bilateral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SC) after blunt trauma with rapid remission.
Case summary: A 44-year-old man visited our clinic after blunt trauma around the right eye. At the first examination, no ocular problem was detected except a periorbital contusion. After one week, the patient complained of visual disturbance in his right eye. Fundus examination showed subretinal fluid in his right eye, and fluorescein angiography (FAG) showed typical smoke- stack pattern leakage, which lead to a diagnosis of CSC. Three days later, the patient complained of visual disturbance in his left eye, which was then also diagnosed as CSC. After 2 more weeks, the subretinal fluid in the right and left eyes had decreased.
After 3 weeks, the subretinal fluid was almost completely absorbed in both eyes.
Conclusions: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an develop after blunt trauma, especially with a rapid clinical course. Thus, peri- odic ophthalmologic examination is needed after the first examination for blunt trauma of the eye.
J Korean Ophthalmol Soc 2014;55(8):1248-1252 Key Words: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Trauma
■Received: 2014. 2. 7. ■ Revised: 2014. 4. 4.
■Accepted: 2014. 7. 12.
■Address reprint requests to Jung Hyun Park,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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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SC) 은 망막색소상피층 또는 맥락막의 이상으로 장액성 감각망막 박리 및 망막하액의 축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1966년 Von Grafe가 처음 보고하였고 1967년 Gass는 전형적인 중심장 액망막병증의 플루레신 형광안저촬영 소견을 기술하면서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 명명하였으며, 현재까지 이 명 칭이 사용되고 있다.1,2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건강한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중장년층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약 6배 이상 그 발병빈도가 높고, 흑인에서는 적고 주로 백인, 히스패닉 그
리고 동양인에서 흔하다. 또한 A형 성격의 소유자가 흔하 고, 선행하는 스트레스성 사건이 자주 동반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3,4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의 병인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으나, 망막이나 망막색소상피보다는 비정상적인 맥락막 의 과투과성이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여러 보고에 의하면 일차적으로 맥락막허혈 또는 스트레스로 인 한 카테콜아민의 분비로 인해 맥락막 모세혈관의 울혈 및 과투과가 일어나고, 장액성 액체가 고이게 되어 이차적으 로 망막색소상피의 기능부전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가 발생하고, 다시 망막색소상피 의 균열로 인해 망막하에 장액성 액체가 축적되어 장액망 막박리가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5,6
독성과 알레르기 반응, 망막혈관의 경련, 바이러스 감염, 정맥압의 증가, 호르몬 장애, 면역이상, 스트레스, 스테로이 드의 증가 등이 유발 인자로 거론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Figure 1. A week after trauma. Fundus photograph and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show localized serous retinal detach-
ment at superior macula in the right eye (A, C). Fluorescein angiography shows a “smokestack” pattern leakage (B).안와 주변부 외상 후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양안에서 발 생하고 빠른 관해를 보인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 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44세 남자환자가 전봇대에 우안 주변부를 부딪힌 후 안 과검진을 위하여 내원하였다. 특별한 과거력이나 전신증상 은 없었고, 비흡연자이며 술은 1주에 2회 정도 소주 5잔을 마셨다고 한다. 초진 시 최대 교정시력은 양안 각각 1.0이 었고 비접촉안압계로 측정한 안압은 우안 17 mmHg, 좌안 14 mmHg이었으며 우안 안와주위 좌상 외에 세극등현미경 검사 및 안저검사상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외상 후 1주일 뒤 우안 시력저하를 호소하였으며, 측정한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 0.8×-0.25 D sph, 좌안 1.0이었다. 안 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검사상 황반부 상측에 망막하액이 관찰되었으며, 플 루레신 형광조영검사(fluorescein angiography, FAG)에서
다수의 누출점과 굴뚝연기모양(smoke stack appearance)의 형광누출을 보여 우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 진단하 였다(Fig. 1A, B, C).
외상 후 10일 뒤 좌안 시력저하를 호소하였으며, 측정한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6×+0.50 D sph이었다. 안 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상 좌안 황반 중심부와 황반부 상측에 망막하액이 관찰되었고, 형광안저 조영검사에서 다 수의 형광누출을 보였다(Fig. 2A, B, C). 우안의 망막하액은 3일 전보다 감소하였고 형광안저 조영검사에서 보였던 형 광누출은 현저히 감소하였다.
외상 후 17일 뒤 시행한 안저검사상 우안은 망막하액이 거의 소실되었고, 좌안도 망막하액이 50% 정도로 감소하였 다. 외상 후 24일 뒤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 보였으 며, 측정한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8×+0.50 D sph이었다. 안저검사상 양안의 망막하액이 거의 소실되었 고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보였던 감각망막박리도 호전되었 다(Fig. 3A, B).
A B
C
Figure 2. At 10 days after trauma, the left eye shows serous retinal detachment at 2 areas involving superior macula and fovea (A).
Fluorescein angiography (FA) of the left eye shows multiple leakages (B).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of the left eye shows a neurosensory retinal detachment (C).
고 찰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30-40대 남자에게 주로 나타나 며 황반부의 장액성 망막박리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변시증, 소시증, 중심부근 암점 등을 일으키나 3-4개월이면 소멸되고 재발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시력 예후는 좋은 것 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급성 경과를 가진 환자들은 황반 부 박리가 흡수된 이후 좋은 시력을 되찾는 것으로 알려졌 다. 하지만 몇몇 환자에서는 망막하액의 흡수 후에도 좋지 않은 시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망막색 소상피의 위축, 낭포성 황반부 변성, 혹은 맥락막 신생혈관 을 보인다.3-5
유발요인으로는 정신적 요인, 알레르기, 독소, 바이러스,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증가 등이 있고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로 치료를 받는 동안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보 고되었다.7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유 발되거나 악화된다는 보고들은 코티졸이 증가되는 몇 가지
상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으로는 스트레 스와 type A personality이다. 스트레스로부터 큰 부담을 갖 고 긴장을 잘 놓지 못하는 type A personality인 사람들에서 는 교감신경부신수질계(sympathoadrenomedullary system) 의 과잉반응에 의해 카테콜아민이 과생산되고 코티졸 증가 를 통하여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 이 제시되었다.5,6
국내에서도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39명을 대상을 한 연구에서 남자가 32명으로 대 부분을 차지하였고, 연령분포에 있어서도 30대와 40대가 각각 20명, 11명으로 전체의 79.5%를 차지하였다. 이는 남 자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cortisol 반응이 여자에서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과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30-40대에서 스 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점들을 고려해볼 때 중심장액맥락 망막병증이 스트레스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환자군의 직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사무직, 교사 등의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서 발생빈도가 높음을 알 수 있으
A B
C
Figure 3. At 24 days after trauma,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shows decreased subretinal fluid in both eyes (A, B).
며 이들 중 야간운전을 주로 함으로써 심한 수면부족에 시 달리는 트럭 운전사도 포함되어 있었다.8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약 40%에서의 환자에서 양안 에 발생한다고 알려졌다.9 그러나 양안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Kitzmann et al10은 10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처음 진단 시 양안 동시 발병률이 4% 정도로 보 고하였다. 그리고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의 가족력이 있거 나 만성 환자에서 양안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 경향이 있 다고 알려졌다.10,11
둔탁 외상에 의한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해외에서 보 고된 적이 있는데 Jackson et al12이 발표한 증례에서는 45 세 남자환자가 풋볼공에 우안 수상한 뒤 3일 후 시력저하 를 동반하여 시행한 빛간섭단층촬영상 감각망막박리 소견 이 보여 우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 진단하였고 3개월 후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Ponce et al13이 발표한 증 례에서는 46세 남자 환자가 좌안 둔탁 외상 5일 후 시력저 하를 호소하였고 시행한 빛간섭단층촬영 및 플루레신 형광 조영검사에서 망막하액과 굴뚝연기모양의 형광누출을 보 여 좌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을 진단하였고 4개월 후에
자연 관해되었다.
본 증례에서는 외상 직후인 초진 당시에는 이상 소견이 없었으나 수일 후 한쪽 눈에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발생 한 점이 위의 증례들과 공통점이지만 외상과 무관하게 발 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였으나 문진 시 스트레스 상황은 없었고 이전에 중심장액맥락망막 병증의 병력은 없었으며 경구 또는 외용성 스테로이드 제 제를 사용하지도 않았으므로, 우안 외상으로 인한 내인성 카테콜아민의 증가가 원인으로 생각되고 좌안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본 증례는 외상에 의해 양안에 서 발생하였고 관해가 빠른 비전형적인 경과를 보였기 때문 에 추후 외상에 의한 발병 시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장액성 황반박리를 일으키는 질환들과 감별진단이 필요 한데 나이와 과거력을 감안하고 안저 검사상 망막 출혈, 삼 출물 등의 소견이 동반되지 않았으며 형광 조영검사상 전 형적인 형광누출 소견을 보였기 때문에 망막의 혈관 질환 이나 황반 변성등의 질환과 감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초진 당시 시행한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 유리체 및 망막에 염 증소견이 관찰되지 않았고 혈액검사에도 이상이 없어 맥락
A
B
= 국문초록 =
외상 후 발생한 양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1예
목적: 안와 주변부 외상 후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양안에서 발생하고 빠른 관해를 보인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44세 남자환자가 우안 주변부 외상 후 내원하였다. 초진 시 세극등현미경 검사 및 안저검사상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1주일 후 우안 시력저하를 호소하였으며, 우안의 망막하액이 관찰되고 형광안저조영검사에서 형광 누출을 보여 우안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으로 진단하였다. 3일 후에는 좌안 시력저하를 호소하였으며, 시행한 검사상 좌안도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 진단하였다. 2주일 뒤 우안은 망막하액이 거의 소실되었고, 좌안도 망막하액이 50% 정도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3주 후에는 양안의 망막하액이 거의 소실 되었다.
결론: 둔탁 외상 후 양안에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른 임상 경과를 보일 수 있어, 초기 검사 후에도 면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겠다.
<대한안과학회지 2014;55(8):1248-1252>
막염 등의 염증성 질환과 감별할 수 있었다.
본 증례와 같이 외상과 연관된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양안에 발생한 보고는 처음이며, 일반적으로 중심장액맥락 망막병증이 천천히 관해되는 것에 비해 1달 이내로 빠르게 관해된 점이 특징이다. 둔탁외상 환자에서 수상 직후에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수일 후에 중심장액맥락망막 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검진 시 주의를 요하며 정기적 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겠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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