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변성대 금강석회암 내 “화강암 거력”의 쥬라기(~170 Ma) 저어콘 연대: 성인에 대한 재해석
정원석1·조문섭·이기욱2·이민성3·김윤섭1*
1충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2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소재분석본부, 3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Jurassic (~170 Ma) Zircon U-Pb Age of a “Granite Boulder” in the Geumgang Limestone, Ogcheon Metamorphic Belt, Korea:
Reinterpretation of its Origin
Wonseok Cheong1, Moonsup Cho, Keewook Yi2, Min Sung Lee3, and Yoonsup Kim1*
1Department of Earth and Environmental Sciences,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28644, Korea
2Division of Environmental and Material Sciences, Korea Basic Science Institute, Cheongju 28119, Korea
3Department of Earth Science Educ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08826, Korea
요 약: 옥천변성대의 금강석회암 내에서 보고된 소위 “화강암 거력”은 장축 길이가 약 70 cm에 달하며 빙 하기원의 낙하석으로 제안된 바 있다. 이러한 해석은 옥천대의 진화사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우리는 이 “화강암 거력”의 산상을 재검토하고 저어콘을 분리해 SHRIMP U-Pb 연대를 구하였다. 두 개 시료의 6개 점 분석 자료로부터 얻은 저어콘의
206Pb/
238U 가중평균 연령은 170±2 Ma (2σ, MSWD=2.2)이다. 이 연령은
“ 화강암 거력”이 쥬라기 화강암의 일부이며, 빙하기원이 아님을 말해준다.
핵심어: 금강석회암, 화강암 거력, 낙하석, SHRIMP U-Pb 연대, 쥬라기 화강암
Abstract:
A “granite boulder”, ~70 cm in size, was reported from the Geumgang Limestone, and has been considered as a glaciogenic dropstone. Since this interpretation has enormous implications for unraveling the evolution history of the Ogcheon Metamorphic Belt, we re-examined the contact relationship and structure of the “granite boulder”, and estimated its emplacement age based upon SHRIMP U-Pb zircon dating. The weighted mean 206Pb/238U age pooled from 6 spot analyses of two specimens is 170±2 Ma (2σ, MSWD=2.2). This zircon age suggests that the “granite boulder” in the Geumgang Limestone is a part of Jurassic granite, rather than a glaciogenic dropstone.Keywords:
Geumgang Limestone, granite boulder, dropstone, SHRIMP U-Pb zircon dating, Jurassic granite.서 론
화석이 발견되지 않거나 드문 쇄설성(변성)퇴적암 의 연대측정 및 근원지 해석을 위한 대안으로 고분해 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SHRIMP)나 레이저 삭박 유 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LA-ICP-MS)를 이용한
쇄설성 저어콘 연대측정이 최근 크게 각광을 받고 있 다(e.g., Gehrels, 2012). 이 연대측정법들은 퇴적시기 의 상한뿐만 아니라 퇴적물의 근원지 추적, 지구조적 상관관계 규명, 퇴적암의 층서 확립 및 대비, 그리고 장구한 지질시대에 걸친 고지리 규명에도 유용하다 (e.g., Hietpas et al., 2011; Cawood et al., 2012).
우리나라에도 2009년에 SHRIMP가 설치된 이후, 일 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옥천변성대 퇴적암의 근원지 와 퇴적시기를 정립하기 위한 쇄설성 저어콘의 U-Pb
*Corresponding author Tel: +82-43-261-2731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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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측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e.g., Park et al., 2011a, b; Cho et al., 2013).
한반도의 중남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옥천대는 임진강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 산대이며, 흔히 태백산분지와 옥천변성대로 구분된다 (Fig. 1). 화석이 잘 보존되어 있는 태백산분지와 달 리, 옥천변성대에는 화석 산출이 드물고 대부분 녹색 편암상 내지 각섬암상의 변성암들로 구성되어 있다.
옥천변성대의 지구조적 층서(tectono-stratigraphy) 관 계는 매우 드물게 발견된 식물화석과 쇄설성 저어콘 연대를 바탕으로 부분적으로 고생대 후기에 퇴적된 것으로 확인되긴 했지만(Lim et al., 2005, 2006, 2007) 전반적인 지층의 퇴적 시기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e.g., Choi et al., 2012;
Cho et al., 2013; Choi, 20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보고된 지질연대 자료들은 옥천변성대의 지체 구조사를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옥천변성대에서 신원생대(860 Ma 및 750 Ma)의 화성 활동과 중기 페름기(270-265 Ma) 광역변성작용 연대 가 보다 확실히 자리 잡게 되었다(e.g., Lee et al., 1998a; Cheong et al., 2003, 2015; Kim et al., 2007; Cho et al., 2013; Kim et al., 2013).
옥천변성대 내에는 특징적으로 연장성이 좋은 석회 암층이 광역적으로 분포한다(Choi et al., 2012;
Choi, 2014). 이 석회암층의 두께는 보통 2-4 m 정도 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30 m에 이르기도 하며, 저온 내지 중온 변성작용을 받은 황강리층의 변성다이아믹 타이트(meta-diamictite)와 항상 접하며 원거리까지 잘 연장되어 있어서 건층(key bed)으로 활용되어 왔다 (Kim et al., 1978; Choi et al., 2012). 특히, 경부 고속도로상의 금강휴게소 부근에 있는 금강석회암 층 에서는 빙하기원의 낙하석(dropstone)으로 해석된 “화 강암 거력(boulder)”이 보고된 바 있다(Fig. 1; Lee et al., 1998b). 이 거력은 매우 특이하게도 석회암 층 내부에서 고립되어 산출하기 때문에 빙하기원을 지시하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되었다. 더 나아가 금강 석회암이 신원생대의 눈덩어리 지구(Snowball Earth) 에 수반된 빙하 기원의 덮개 탄산염암(cap carbonate) 으로 해석된 바 있다(Choi et al., 2012).
금강휴게소 부근에는 1:5만 옥천도폭(Kim et al., 1978)에 잘 기술된 바와 같이 금강석회암이 함력천매 암으로 구성된 황강리층과 암회색-흑색의 점판암과 천 매암으로 주로 구성된 변성이질암층[명오리층(Lee et
al., 1998b; Choi et al., 2012; Choi, 2014) 또는 창리층(Kim et al., 1978; Kang et al., 2012)으로 불림] 사이에 존재한다(Fig. 1c). 현재까지 금강석회암 에서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고, 쇄설성 저어콘도 보 고된 바 없다. 그런 까닭에 만약 금강석회암 내에 산 출하는 “화강암 거력”이 낙하석 기원이라면, 이것의 연령은 석회암층 뿐만 아니라 황강리층의 퇴적시기를 제한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금강석회암 노두에서 “화강암 거력”의 산상을 조사하고 현미경적 암석기재와 두 개 암편 시 료에 대한 SHRIMP 저어콘 U-Pb 연대측정을 실시하 였다. 그 결과 “화강암 거력”이 빙하기원의 낙하석이 아니라 주변 관입암체의 일부임을 밝힐 수 있었다.
암석 기재와 SHRIMP U-Pb 연대측정
암석기재
SHRIMP 연대측정에 사용된 소위 “화강암 거력”시 료(311)는 옥천읍으로부터 동쪽으로 대략 7 km, 금강 휴게소로부터 북서쪽으로 3 km 떨어진 금강 변 도로 가에 위치한 금강석회암 노두 안에 나타나며 WGS84 좌표계로 N36o17'29.6", E127o39'5.5"에 위치한다(Fig.
1c). 이곳의 금강석회암은 약간의 이질 또는 화산암질 의 세립질 쇄설암 박층을 협재하는데, 이들은 서로 호층을 이루기도 한다. 이 금강석회암 층은 강한 연 성변형작용을 받았으며, 쇄설암질 박층들은 흔히 부 딘 형태로 산출하거나 등사습곡 구조를 보이며 끊어 져 있다. 그 결과 금강석회암 내에서 1차 퇴적구조가 남아 있으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시료 채취 장소는 재결정을 받은 유백색의 석회암 질 대리암이 도로변에 대략 30 m 정도 폭으로 드러 난 곳이다. 이 금강석회암 노두는 서쪽으로는 황강리 층의 변성다이아믹타이트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는 화강암과 접하고 있다(Fig. 1c). 연구 대상인 “화 강암 거력”은 노두에서 대략 가로 70 cm, 세로 50 cm 정도 크기로 나타나며, 대략 N75oW/80oSW와 N50oE/70oSE의 주향과 경사를 갖는 두 절단면에 의 해 노출되어 있다(Fig. 2). 전자의 절단면상에서는 거 력과 석회암 사이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게 관찰된 다(Fig. 2c). 반면에 단층 조선(fault striae)으로 보이 는 선구조가 발달된 후자의 절단면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하다(Fig. 2d).
자세한 암석기재를 위해서 “화강암 거력”의 가장자 리(311C)와 가운데(311B) 부분으로부터 시료를 채취 하였다(Fig. 2b). 또한 거력의 광물조합 및 저어콘의 내부 조직을 비교 연구하기 위해 노두 부근의 화강암 체에서도 시료(311G)를 채취하였다(Fig. 1c). 전반적 으로 화강암 거력의 가운데부터 가장자리로 갈수록 석회암과의 반응과 관련된 광물 조합이 잘 나타난다.
금강석회암과 접하고 있는 311C는 반응띠(reaction band)를 보이며(Fig. 3a), 입자크기가 1 mm 내외로 미약한 엽리를 보이는 중립질 내지 세립질 화강암이 다. 이 시료의 1차 광물은 석영, 정장석, 사장석, 흑 운모이며 2차 광물로 각섬석, 녹염석, 견운모, 녹니석 이 관찰된다(Fig. 3b). 휘석은 각섬석을 치환하는 형 태로 나타나 접촉변성작용 중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 된다. 특히 접촉변성광물로 판단되는 녹염석은 체적 비가 30%에 달하는 주구성광물로 산출한다. 그 외에 저어콘과 스핀이 극소량으로 나타난다. 화강암 거력 의 중심부에서 채취한 311B의 구성광물은 311C와 매우 유사하지만 2차 광물인 녹염석의 함량이 상대적 으로 적다(Fig. 3c). 강변도로를 따라 약 100 m의
폭으로 드러나 있는 화강암(311G; Fig. 1c)은 입자크 기가 1 mm 내외인 괴상의 중립질 암석이다. 주 구성 광물은 석영, 정장석, 사장석, 흑운모이며, 부 구성광 물로 스핀, 저어콘 등이 관찰된다(Fig. 3d). 그러나 녹염석, 녹니석과 같은 2차 광물은 나타나지 않는다.
상술한 각 시료로부터 분리한 저어콘의 특성에 대해 서는 아래의 연령측정 결과와 함께 기술하였다.
전술한 바와 같이 금강석회암은 심하게 재결정되었 으며, 상당한 변형작용을 받았다(Fig. 2a). 암석기재용 금강석회암 시료는 “화강암 거력”과 접하고 있는 곳 (311D)과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부분(311F)에 서 채취하였다(Fig. 2b). 311D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의 결정질 대리암이다. 입자크기는 0.1-0.2 mm 정 도이며 대부분 방해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휘석과 석영 같은 규산염 광물도 소량 포함한다(Fig. 3e).
311F에서는 0.5 mm 내외의 방해석이 주구성광물이며, 세립질 석영 입자가 약간 섞여 있다(Fig. 5f). 겉보기 에 금강석회암은 순도가 높은 탄산염암이긴 하지만 쇄설성 입자가 상당히 유입되는 환경에서 퇴적되었고, 변성-변형작용에 의해 재결정된 전형적인 변성암이다.
Fig. 1. (a) Schematic map showing various tectonic provinces of East Asia including those of the Korean
Peninsula (adopted from Cho et al., 2013). Dashed rhombus indicates the area enlarged in (b). (b) Geologic map
showing various stratigraphic/lithotectonic units of the Ogcheon Metamorphic Belt and Taebaeksan Basin (modified
after Cho et al., 2013). The area marked by a red box is enlarged in (c). (c) Geologic map of the study area
showing sample locations (modified after Kang et a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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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콘 연령측정
“화강암 거력”의 세 부분(311A-C)과 금강석회암을 관입한 화강암 노두의 시료(311G)로부터 각각 저어콘 을 분리하였다(Figs. 1c and 2b). 이 중 거력의 가장 자리(311A)와 가운데 부분(311B)에서 분리한 각각 4 개 및 2개의 저어콘 입자에 대해서 SHRIMP U-Pb 연대를 측정하였다. 거력의 또 다른 가장자리(311C) 와 화강암(311G)에서 분리한 저어콘은 주사전자현미 경(SEM) 영상을 바탕으로 입자의 형태와 내부 조직 만을 비교하였다(Fig. 4). 거력의 여러 부분에서 저어 콘을 분리해 검토한 이유는 노두 근처에 관입해 있는 화강암으로부터 저어콘들이 조금이라도 오염될 가능 성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저어콘 분리는 Cheong et al.(2013)이 제안한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이 논문의
Figs. 2와 3에 311B 시료의 저어콘 분리과정이 소개 된 바 있다.
분리된 저어콘 입자들은 표준시료와 함께 에폭시 마운트(epoxy mount)에 시료별로 고정시킨 후, 저어 콘 입자의 절반 정도가 드러날 때까지 연마하였다.
연마된 저어콘 입자들의 내부 조직을 관찰하기 위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오창센터에 설치된 SEM(JEOL6610LV)을 이용하여 후방산란전자(back- scattered electron; BSE) 및 음극선발광(cathodolu- minescence; CL) 영상을 얻었다. 저어콘의 U-Pb 연 령은 KBSI SHRIMP IIe 장비를 이용해 측정하였다.
U-Th-Pb 동위원소성분의 분석은 Williams(1998)가 보 고한 과정을 따랐다. 분석에 이용된 1차 이온 빔(ion beam)의 크기와 전류는 각각 ~20 μm 및 ~3 nA이다.
Fig. 2. (a) Outcrop photograph of “granite boulder” in the Geumgang Limestone (scale bar is 10 cm). (b) A sketch
of the “granite boulder” shown in (a); the strikes and dips of two cutting surfaces together with sample positions
are given. (c) Outcrop photograph on the N75
oW/80
oSW surface showing sharp boundary between the “granite
boulder” and the Geumgang Limestone. (d) Outcrop photograph on the N50
oE/70
oSE surface showing unclear
boundary.
저어콘의 우라늄과 납 함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SL13 저어콘 표준시료를 사용하였다(238 ppm U; Claoué- Long et al., 1995). 또한, 미국 미네소타 주의 덜루
스 복합체(Duluth Complex)에서 산출하는 FC1 저어 콘을 연령 측정용 표준시료로 사용하였다(206Pb/
238U=0.1859; Paces and Miller, 1993). 보통납
Fig. 3. (a) Photograph of a rock slab showing the boundary between “granite boulder” and the Geumgang Limestone, characterized by the development of a reaction band. (b, c) Photomicrographs showing marginal (b;
311C) and central (c; 311B) parts of the “granite boulder”(under plane-polarized light). (d) Photomicrograph of the Ogcheon granite, showing unaltered grains of euhedral biotite (311G; under plane-polarized light). (e, g) Photomicrographs of two Geumgang Limestone samples, 311D and 311F, taken near and far from the boundary with “granite boulder”, respectively (under cross-polarized light). The scale bar is 0.5 mm. Abbreviations: Amp, amphibole; Bt, biotite; Cal, calcite; Chl, chlorite; Cpx, clinopyroxene; Ep, epidote; Kfs, K-feldspar; Pl, plagioclase;
Ttn, titanite (sphene); Qtz,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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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Pb)의 보정을 위해서 204Pb 측정치와 Stacey and Kramers(1975)에 제시된 모델납 성분을 이용하 였다. 분석한 저어콘의 U-Th-Pb 동위원소비와 가중평 균연령은 SQUID2와 Isoplot/EX(Ludwig, 2003)을 이용하여 계산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과 Fig. 5 의 도표로 제시하였다. 이들 연령의 불확실도는 95%
신뢰수준으로 계산하였다.
저어콘의 CL 조직 및 U-Pb 연령
“화강암 거력”의 가장자리에서 채취한 311A 시료 로부터 대략 100여개의 저어콘을 분리하였다. 저어콘 입자들은 자형으로 장축의 길이가 100 μm 내외이며 장축:단축 비율은 2:1내지 3:1 정도이다(Fig. 4a). 이 들의 CL 조직은 대체로 진동(oscillatory) 또는 부채 꼴 누대(sector zoning)를 보이며, 상속핵(inherited core)은 매우 드물게 관찰되었다(Fig. 4a). 311A의 4 개 입자로부터 측정한 206Pb/238U 연령은 163-174 Ma 의 범위를 보인다(Table 1; Figs. 4a and 5).
311B 시료로부터 분리한 대략 300여개의 저어콘들 은 311A 시료의 저어콘과 동일한 크기(100 μm 내외), 입자 형태(자형) 그리고 CL 조직(진동 또는 부채꼴 누대)을 보여준다(Fig. 4b). 311B의 2개 입자로부터 구한 206Pb/238U 점 분석 연령은 각각 170±2 Ma (1σ) 및 171±2 Ma (1σ)이다(Table 1; Figs. 4b and 5). 311A와 311B의 총 6개 점 분석 결과로부터 얻은 가중평균 206Pb/238U 연령은 170±2 Ma (2σ; MSWD
=2.2)이다(Fig. 5).
“화강암 거력”의 가장자리에서 채취한 311C 시료 는 그 양이 매우 적어서 30여개의 저어콘 입자만을 회수할 수 있었다. 비록 소량이긴 하지만, 이들 저어 콘의 전반적인 특성은 311A와 B 시료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함을 확인하였다(Fig. 4c). 금강석회암과 접 하고 있는 화강암 시료(311G)에서는 약 400개의 자 형 저어콘을 분리하였다. 이들 입자는 거력으로부터 분리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상속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거력의 저어콘 입자들과 유사한 크기와 내부조직을 보인다(Fig. 3d).
Table 1. U-Pb isotopic composition of zircons from the “granite boulder” samples in the Geumgang Limestone
Spot no. U(ppm) Th
(ppm) Th/U Common
206Pb (%)
238U /
206Pb* ± %
207Pb*
/206Pb* ± %
206Pb/238U Age (Ma)
207Pb/206Pb Age (Ma)
Discordancy (%) Sample 311, granite pod in Geumgang limestone (N36o17.494' E127o39.091')
311A-1.1 223 101 0.47 -- 36.556 2.0 0.050 14.9 174±3 203± 347 15 311A-2.1 1106 794 0.74 0.25 38.952 1.6 0.052 3.9 163±3 290±90 44 311A-3.1 305 158 0.54 0.29 36.072 2.1 0.056 16.2 176±4 435±360 60 311A-4.1 490 421 0.89 0.56 37.349 1.8 0.047 13.3 170±3 29±319 -501 311B-1.1 540 228 0.44 0.15 37.494 1.5 0.043 23.0 170±2 -157±571 211 311B-2.1 506 375 0.77 0.42 37.216 1.4 0.053 17.9 171±2 342±406 51
Errors are 1σ; Pb* denotes radiogenic Pb; Common
206Pb (%) represents the proportion of common
206Pb in total
206Pb.
Fig. 4. Cathodoluminescence images of zircons
separated from (a and c) marginal and (b) central
parts of the “granite bolder”(samples 311A, 311C and
311B, respectively), and (d) adjacent granite sample
311G. Spot numbers and
206Pb/
238U ages are also
shown in (a) and (b).
토의 및 결론
금강석회암 내에 산출하는 소위 “화강암 거력”은 이전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된 바와 같이 겉보기에 빙 하 기원의 낙하석과 유사하다(Fig. 2a, b; Lee et al., 1998b; Choi et al., 2012; Choi, 2014). 그러나 일부 절단면에서 금강석회암과 거력 사이의 일부 경 계부가 불확실한 부분이 존재하고, 퇴적구조 역시 불 확실하여서 과연 낙하석 기원인지 명확하지 않다(Fig.
2d). 더구나 비교적 강한 변형작용과 높은 변성온도의 효과를 감안하면 단순한 퇴적구조라기 보다 재결정된 변형구조의 효과를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녹염석이 거력의 중심부(311B)보다 가장자리에서 양이 더 많아 지고, 입자 크기도 커지는 것은 화강암과 석회암 사 이의 접촉변성 반응을 지시한다(Fig. 3a-c). 거력에 인 접한 금강석회암 시료에서 대표적인 접촉변성(또는 스 카른) 광물인 각섬석 및 단사휘석이 자형으로 나타난 다. 더구나 휘석을 비롯해 녹염석과 같은 변성광물들 은 방향성 없이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화강암 거력”이 빙하 기원의 낙하석이라는 해석보다 화강암이 석회암을 관입하며 열변성작용을 일으킨 결과 산물임을 지시한다.
“화강암 거력”의 두 개 시료로부터 얻은 6개 저어 콘의 점 분석 가중평균 연령은 170±2 Ma이다. 거력 의 가장자리 시료인 311A(Fig. 2b)의 경우, 금강석회
암의 주변 화강암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서 또 다른 시료를 분석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금강석회암과의 경계가 뚜렷한 거력 시료 (311B, C; Fig. 2b)에서 분리한 저어콘 역시 크기와 CL 조직이 서로 유사하였다. 더불어 거력과 인접한 화강암 시료(311G)는 광물조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저어콘의 형태, 크기, 조직이 거력의 것들과 서로 유 사하였다. 따라서 이 거력은 주변의 화강암과 동일한 시기에 관입한 암맥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화강암 거력” 노두 부근에는 중생대 화강암이 비 교적 크게 산출한다(Fig. 1). 이 화강암의 U-Pb 스핀 연령은 Sagong et al. (2005)에 의해 166.1±20 Ma 와 166.0±4.9 Ma로 보고된 바 있다. 이 결과는 저어 콘(>900oC; Lee et al., 1997)과 스핀(650-700oC;
Cherniak, 1993)의 U-Pb 동위원소계 폐쇄온도의 차이 를 고려할 때 거력에서 구한 170±2 Ma 연령과 오차 범위 내에서 잘 일치한다. 따라서 “화강암 거력”과 주변의 화강암맥은 쥬라기 화강암의 일부일 것으로 판단된다.
금강휴계소 주변 화강암체(Sagong et al., 2005)와
“화강암 거력”의 관입시기인 ~170 Ma는 옥천변성대 의 가장 젊은 변성퇴적암의 퇴적시기인 석탄-페름기 (e.g., Lim et al., 2005; 2006; 2007)이후다. 또한, 옥천변성대에서 보고된 두 번의 광역변성작용 시기인 270-260 Ma 및 230 Ma보다도 훨씬 젊다(Cho and Kim, 2002, 2005; Cho et al., 2013). 따라서 연대측 정 결과만으로도 이 “화강암 거력”은 빙하기원의 “낙 하석”이 아니며, 겉보기로만 묘하게 거력처럼 보이는 단순 관입체의 일부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빙하 기원의 낙하석으로 보고된 바 있 는 “화강암 거력”은 금강석회암과의 변성반응 관계에 의한 광물조합과 저어콘 연대측정 결과로부터 쥬라기 화강암의 일부임로 해석된다. 이는 그동안 제시된 바 있는 “화강암 거력”의 빙하 기원, 더 나아가 눈덩이 지구에 연관된 해석에 주의가 요망됨을 말해준다.
사 사
본 연구에 건설적인 비평을 제공해준 한국지질자원 연구원의 김현철 박사님, 익명의 심사자에게 감사드 린다.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 (#2011-0014837)의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Fig. 5. Tera-Wasserburg plot of the analyzed U-Pb isotope ratios of zircons separated from two different parts (samples 311A and 311B) of “granite boulder”.
Error ellipses of data points are at 95% confidence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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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