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동작 치료 연구의 성과와 과제

발제 8

무용/동작 치료 연구의 성과와 과제

2007년도 제1회 한국무용학회 연차학술대회

이정화

한양대학교



2007년도 제1회 한국무용학회 연차학술대회

무용/동작 치료 연구의 성과와 과제

이 정 화

한양대학교

Ⅰ. 서론

춤은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원시사회에서는 신들의 노여움이나 그들을 경배하 기 위해서 고안되어진 의식들 내에서 춤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한국무속에서도 무 당굿이 얼마나 치료효과를 갖는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 1980년대 급격한 산업화로 변화되면서 인간의 투쟁, 절망, 좌절과 사회 적 위기에 대한 혼란에 빠져들었고 지금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는 복잡하 고 세분화된 사회 속에서 대인관계, 취업문제, 경제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스트레스의 한 형태로 나타나고 자신감의 결핍, 분노, 억누름 등의 요소들은 신체근육을 긴장시키고 무감각상태로까지 발전시켜 우울증, 노이로제, 신경질환까 지도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춤은 이러한 내적 자아를 해방시키기 위한 표현이며 불가사의한 무아지경을 경 험하게 함으로서 공포, 슬픔, 노여움 및 기쁨을 표현할 수 있으며 무용동작은 단 순한 운동이나 보행을 넘어서 율동과 표현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과 신체의 변화 를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적 표현은 그 사람의 사고나 기억의 흔적, 행동의 양식을 말하는 무언의 언어지표가 될 수 있어 감정을 의식수 준으로 끌어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무용/동작 치료법은 영혼과 신체는 끈임 없는 상호작용을 하고 동작은 심리학 적 발달과정들, 정신병리가, 주관적 표현들, 서로 관계를 맺는 개인적인 패턴들과 함께 인격의 측면을 반영하며, 환자와 무용/동작 치료사간에 형성되어지는 치료 적 관계이고 동작은 무의식적인 과정들을 명백하게 해주며 창의적인 가정은 본질 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론적 원리를 가지고 있다(류분순, 2000).

이에 심각한 정신 장애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증상을 보이는 모든 연령과 장 애자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디지털 치매’ 현상으로 사회가 인간에게 정 신적으로 혼란한 상황으로 만들어주면서 무용/동작 치료법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무용/동작 치료는 과거의 나쁜 기억에서 치유되며 사회성 복귀를 위한 신체와 정신을 통합시키며 감성적 표현을 위한 창조적 표현이고 신체에 대한 인식과 자 신감과 자발성을 향상시켜주며 다양한 신체부위와 근육의 긴장/이완의 조절, 신 경의 기능향상과 순환기 회복 등을 통해 내적 자기를 표현 할 수 있고 부정적 개 념을 감소시키며 환청과 망상의 감소 및 특이한 습관성 움직임이 감소되며 심신 의 통합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많은 연구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무용/동작 치료(Dance Movement Therapy)의 발달은 미국에서 1920년대부터 신체적 표현과 감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정신의학 운동이 설리반(Sullivan)을 비롯한 많은 정신의학자들이 무용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며 1940년 Washington D.C의 Saint Elizabeth 병원에서 정신질환자아 작업한 최초의 무용요법가 마리안 체이스(Marian Chace)가 집단무용의 상호관계 속에 감정을 교류시키고 무용극을 통하여 환자들의 창조적인 생활과 사회성을 높이는 요법을 시작되어 1942년 미국 댄스테라피협회(American dance Therapy Association: ADTA)를 발족하고 그 산 하 단체 및 대학ㆍ대학원 과정에서 연구가 이루이고 있으며 브랑쉐 이반(Blanche Evan), 마리 화이트하우스(Mary Whitehouse)를 중심으로 그들의 이론과 실제 치 료 시에 사용했던 다양한 접근 방법들이 소개되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무용 요법 치료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

풍부한 무용문화를 가지고 예로부터 춤에 의해 자연과 정신적인 건강을 보존시 켜온 일본에서는 1977년 ADTA 초대로 노가와ㆍ테르꼬가 예술요법을 발표하면서 신체요법을 사용하고 있는 비언어적 요법이 주목되고 오늘날 개척기이자 새로운 분야의 확립을 추구하고 연구ㆍ실천되어 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 초부터 류분순을 비롯한 각 대학을 중심으로 학위 청구 논문 및 각종 학술지, 저널에 사례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993년 3월 ‘한국 무 용치료연구회’로 시작되어 2004년 12월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 댄스 테 라피 협회(Korean Dance/Movement Therapy Association)’로 무용치료프로그램



개발 및 무용치료사 양성 교육, 세미나 등 국ㆍ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학문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용/동작치료(DMT)의 연구방법과 임 상실험에 대한 사례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 않다. 그것은 전문 치료사들이 현저히 부족하고 짧은 연구기간에 임상실험을 통한 효과를 검증하기엔 무용/동작치료 (DMT)이라는 치료적 목적에 적절하지 못하며 연구 대상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적 용하는 방법론에 있어 신뢰성이 상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무용/동작치료(DMT)는 실용학문에 더 가깝기 때문에 연구방법의 질적 향상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도구의 활용과 검사지의 신뢰도, 타당도를 명확 히 제시하여 연구결과를 명확히 밝힘으로서 무용/동작 치료의 이론을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학회지에 게제 된 무용/동작치 료(DMT)에 관한 연구물에 대한 성과를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II. 연구방법

1. 분석 자료

본 연구의 분석대상물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에서 발간된 무용/동작치 료(DMT) 분야의 연구 성과 과제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국회전자도서관, 각 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키워드 검색(예: 무용/동작 치료, 무용요법, 치료) 을 실시하여 석ㆍ박사 학위논문과 각 대학 연구소에서 발표된 연구물을 제외한 학술지로 발간된 논문 47편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각 학회지 분석대상 자료는 한국무용치료학회 9편(19.1%), 대한무용학회 9편(19.1%), 한국스포츠리서치학회 4편(8.5%), 한국무용교육학회 4편 (8.5%), 한국미래춤학회 4편(8.5%), 한국기록학회 3편(6.4%), 대한간호학회 2편 (4.2%), 한국특수체육학회 4편(8.5%), 한국체육학회 2편(4.3%), 기타학회지(한국사 학회, 한국여성체육학회, 한국사회체육학회, 한국체육교육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 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는 각 1편씩 총 6편(12.6%)이다.

2. 자료 분류

모든 연구물은 원문에 대한 수차례의 검토과정을 거친 후, 발표시기, 연구주제, 연구목적, 연구방법, 요법 프로그램 구성, 연구대상, 실험기간, 연구도구, 자료 분 석 방법에 따라 분류하였다. 자료 분류의 세부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발표 시기는 무용/동작치료(DMT)의 양적 성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첫 번째



논문이 발표된 시기를 기점으로 1년 단위로 분류하였다.

(2) 연구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첫째, 이론적 고찰에서는 대상관 계이론과 프로이드이론, 무용요법 치료의 선구자 (마리안체이스, 마리 화이트하우 스, 트루디 스쿠프, 알마 호킨스,블랑쉬 에반 등)들을 중심으로 한 이론과 둘째, 임상실험에서 무용요법 프로그램 적용에 어떠한 효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수업요 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분류하였다.

(3) 연구 목적은 각 논문에서 제기한 문제를 토대로 심동적, 인지적, 정의적, 통 합적 측면으로 분류하였다.

(4) 연구 방법은 무용/동작치료(DMT)에서 연구되고 있는 방법을 토대로 현장 실험연구, 조사연구, 질적 연구, 문헌분석연구, 혼합연구로 분류하였다.

(5) 무용/동작치료(DMT) 프로그램 구성은 어떠한 자료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는가에 따라 외국사례에서 검증된 무용요법 전체 프로그램응용과 이론가 를 중심으로 한 사례연구, 라반의 에포트, 대상이론, 프로이드이론, 현대무용, 한국 무용, 필라테스ㆍ요가, 운동요법, 놀이프로그램으로 분류하였다.

(6) 연구 대상은 실험연구의 성별, 연령별, 질병별로 분류하고 전체표본크기를 알아보기 위한 인원수를 파악하였다

(7) 연구 기간은 질적 연구, 조사연구, 문헌연구를 제외한 실험연구 시 진행하는 기간을 연구물의 진행상황에 따라 주간, 월간, 연간으로 분류하였다.

(8) 연구 도구는 질적 연구에 사용된 면담, 참여관찰, 자기보고서, VTR녹화, 문 헌연구로 분류하고 양적연구에는 실험연구에 사용된 자아검사, 인성검사, 불안검 사, 정신검사, 인물화검사, 사회지지척도 검사, 운동기능검사, 수행평가, 라반 관찰 표, 부부공감친밀도 검사로 분류하고 검사지의 측정항목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척 도출처, 유형, 문항방응양식, 문항 수, 척도의 수, 검사지 신뢰도, 타당도로 분류하 였다.

(9) 자료 분석은 논문에 제시된 질적 자료 분석과 실험연구 시 사용한 통계기법 의 종류와 사용빈도를 세밀히 검토하여 분류하였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분류된 연구물은 MS Office Excel 2003을 통해 빈도분 석, 교차분석 및 내용분석을 실하였다. 모든 연구물에 대한 자료 분석 과정에서 내용분석을 실시한 후에 Excel 프로그램에 입력한 후 이를 다시 부호화하여 빈도 와 비율을 산출하고 연구물 분류 및 분석과정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 기 위해 항시비교법, 3인의 연구진회의 및 동료 간 협의를 4회 거쳤다.



연도 이론적 고찰 무용/동작치료(DMT) 프로그램 적용한 실험연구

대상관계 프로이드 전체이론 효과 영향 수업요인 신체변화 교육방법 전체

1992 1 1(2.1%)

1995 1 1 2(4.2%)

1996 1 1(2.1%)

1997 1 1(2.1%)

1998 1 1 2(4.2%)

1999 1 2 3(6.4%)

2000 1 2 1 2 1 7(14.9%)

2001 4 4(8.5%)

2002 2 1 2 1 6(12.8%)

2003 3 1 3 7(14.9%)

2004 1 1 1 1 4(8.5%)

2005 1 1 3 1 1 7(14.9%)

2006 1 1 2(4.2%)

전체 3(6.4%) 1(2.1%) 15(31.9%) 9(19.1%) 11(23.4%) 3(6.3%) 2(4.3%) 3(6.4%) 47(100%)

□ 표 1. 연도별 무용/동작치료(DMT) 연구 주제의 양적 성과

III. 결과

1. 무용/동작치료(DMT) 연구 주제의 연구 성과

그동안 국내에서 발표된 무용/동작치료(DMT) 분야의 양적 성과를 알아보기 위 하여 47편의 연구물을 대상으로 연도별 주제별로 빈도분석을 실시하여 <표1>에 제시하였다.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이론적 고찰과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연구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무용/동작치료(DMT)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31.9%)과 대상관 계이론 (6.4%), 프로이드이론(2.1%)순으로 전체의 40.4%가 이론적 고찰에 관한 내 용 이였으며 이론을 적용한 DMT 프로그램 실험연구로는 연구대상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23.4), DMT 실시 한 후 얻는 효과 (19.1%)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무용요법의 교수방법 (6.4%), DMT에 사용되는 수업요인 (6.3%), 신체 변화(4.3%)로 나타났다.

또한 한지은(1992)의 “무용요법에 대한 이론적 고찰” 논문이 한국심리학회에 처 음 발표되면서 부터 2년간 주춤하다가 1995년~1999년까지 1~3편에 불과하였지만 임인선(1995)의 정신분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용요법 프로그램 연구가 처음 실 시되어 2000년에 7편의 논문이 발표되면서 급증하기 시작하여 연구주제도 세분화 되고 연구대상도 노인, 아동, 주부, 청소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청각장애 자 등 다양한 DMT 프로그램 즉, 신체변화, 행동변화, 친밀감, 표현력, 자기효능감



연구 분야 연구목표

전체(%)

심동적 인지적 정의적 통합적

무용요법 프로그램 2 8 14 24(51)

이론가 중심 1 2 2 2 7(14.9)

라반 1 1 2(4.3)

대상이론 1 2 3(6.4)

프로이드이론 1 1(2.1)

현대무용 1 1(2.1)

한국무용 1 1 2(4.3)

필라테스ㆍ 요가 1 1(2.1)

운동요법 1 2 3(6.4)

놀이 프로그램 1 1(2.1)

누락 1 1 2(4.3)

전체 5

(10.6)

5 (10.6)

13 (27.6)

24 (51.6)

47 (100) 표 2. 연구 분야별 연구 목표

등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허성제(2001)의 무용치료의 제도화 발전과정, 김영옥 (2003)의 DMT 방법론에 관한 고찰, 배영훈(2003)의 무용요법 연구 동향 등 이론 적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되었다.

2. 연구목적

전체 47편의 연구물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을 개별적(심동적, 인지적, 정의적), 통합적 영역에 따라 빈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분석 결과 3개의 영역에서는 정의적 영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통합적 접근이 5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어서 정의적 접근(27.6%), 심동 적 접근, 인지적 접근은 각 1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무용/동작치료 (DMT)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DMT 대상자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의 융화와 만족도, 흥미, 표현력, 정서적으로의 안정을 추구하고자 정의적 접근과 신체적, 운동기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심동적 접근이 주로 이루어져 통합적 접근에서 이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었다.

류분순(2000)에 의하면 무용/동작 치료법은 영혼과 신체는 끈임 없는 상호작용을 하고 동작은 심리학적 발달과정들, 정신병리가, 주관적 표현들, 서로 관계를 맺는 개 인적인 패턴들과 함께 인격의 측면을 반영하며, 환자와 무용/동작 치료사간에 형성 되어지는 치료적 관계이고 동작은 무의식적인 과정들을 명백하게 해주며 창의적인 가정은 본질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론적 원리가 있다고 했다. 또한 시겔은 정 신 분석적인 무용/동작치료(DMT)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이론은 첫째, 움직



연구 연구방법

전체(%)

현장실험 조사연구 질적연구 문헌연구 혼합연구

무용요법프로그램 8 1 9 1 5 24(51)

이론가 중심 3 4 7(14.9)

라반 1 1 2(4.3)

대상이론 2 1 3(6.4)

프로이드 이론 1 1(2.1)

현대무용 1 1(2.1)

한국무용 1 1 2(4.3)

필라테스ㆍ요가 1 1(2.1)

운동요법 3 3(6.4)

놀이 프로그램 1 1(2.1)

누락 1 1 2(4.3)

전체 14(29.8) 2(4.3) 17(36.2) 2(4.3) 12(25.5) 47(100.0)

□ 표 3. 연구 분야 별 연구방법

임은 환자의 발달수준의 지표이며, 둘째, 움직임은 모방을 반영하고 셋째, 움직임은 과거와 현재에 있어서 인생의 변화에 대한 모든 반응의 흔적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 였다(Sigel, 1995). 이처럼 무용/동작치료(DMT)는 인간에게 행해지는 치료로서 누구 에게나 적용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아주고 지켜주는 원천이라고 생각된다.

연구 분야 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편수를 차지한 무용/동작치료(DMT) 프로그램 이 전체 47개중 24편인 51%를 차지하였고 역시나 통합적 접근이 두드러지게 나타났 으며 이론가를 중심으로 연구한 논문은 14.9%, 운동요법에 대한 연구물과 D.W Winnicott의 대상이론을 적용한 심리치료는 각각 6.4%, 라반 에포트 요소와 동작분석 법을 강조한 연구와 한국무용을 활용한 사례가 각각 4.3%를 차지하였고 프로이드 정 신분석 이론을 적용한 치료, 현대무용, 필라테스ㆍ요가, 놀이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 는 각 2.1%에 해당되었으며 2편의 논문에서는 어떤 분야인지 서술되어 있지 않았다.

3. 연구방법

전체 47편의 연구물을 대상으로 어떠한 연구방법을 이용했는가를 분석한 결과 는 <표 3> 과 같다. 분석 결과 질적 연구가 전체의 3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 지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현장실험연구29.8%, 양적, 질적 방법을 결합한 혼합연구 25.2%, 조사연구, 문헌연구가 각각 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무용/동 작치료(DMT) 연구가 진행된 지 불과 13년에 불과하여 이론적 개념을 체계화시키 려는 질적 연구 방법이 주가 되고 실증적 패러다임을 추구하여 임상실험을 통한 실험연구 방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학문의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무용/동작치료(DMT)를 대상별 상황에 깊이 있게 탐구하여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 려는 질적 연구 방법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병별 기타 전체(%)

다운 중후군

청각장

애인 자페아 뇌성

마비 만성 정신 질환

정신 분열

정신 장애

정신 지체

정서 장애

아동행 동장애

약물 중독자

무용 전공자 2

(7.1) 1 (3.5)

2 (7.1)

1 (3.5)

2 (7.1)

2 (7.1)

3 (10.7)

6 (21.4)

3 (10.7)

2 (7.1)

2 (7.1)

1 (3.5)

28 (100)

□ 표 4. 질병별 연구방법

연령별 전체(%)

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장년 노인

2(6.9) 7(24.1) 5(17.2) 9(31.0) 3(10.3) 3(10.3) 29(100)

□ 표 5. 연령별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연구 대상자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 대상 분석에 있어 이론적 고찰과 무 용/동작치료(DMT) 프로그램 적용 시 변인별로 중복 체크하였고 전체 표본과는 무관함을 배제하고 질병별, 연령별, 성별로 분석한 결과는 <표4>, <표5>, <표6>과 같다. 먼저 질병별 연구를 보면 연구자가 기록한 병명으로 분류한 결과 전체 21.6%로 정신지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정서장애, 정신장애가 각 10.7%, 다운중후군, 자폐아, 만성정신질환, 정신분열, 아동행동장애, 약물중독자가 각 7.1%, 뇌성마비, 청각장애인은 각 3.5%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에는 무용/동 작치료(DMT) 수업요인에 대한 연구로 무용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물이 3.5%

를 차지하였다.

연령별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가 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아동24.1%, 청소년17.2%, 장년, 노인은 각 10.3%, 유아 6.9%순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결과는 사회혼란에서 오는 정신적 질병을 성인들이 앓고 있으며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에게 많이 무용/동작치료(DMT)가 적용되고 있고 부부나 여성에 관 심을 둔 연구도 있어 대상의 폭이 다양한 장년층 연구와 고령화로 인한 노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각 종 범죄 속에 살아가면서 자아를 상실해가 는 청소년, 비행청소년에게도 연구가 진행되었고 부모와 유아와의 상호작용을 통 한 무용요법을 적용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가 4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여자 11.5%, 남자 7.7%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성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누락한



실험 인원수 실험기간

전체(%)

4-8주 10～12주 2개월 3개월 1년 2년 정보누락

1명 2 1 3(11.5)

4～10명 1 2 1 2 3 9(34.6)

11명～15명 2 2 1 1 1 7(26.9)

35～45명 4 4(15.3)

58명 2 2(7.6)

172명 1 1(3.8)

5(19.2) 11(42.3) 2(7.6) 1(3.8) 2(7.6) 1(3.8) 4(15.3) 26(100%)

□ 표 7. 실험인원 수 별 연구기간

성별 전체(%)

남 여 혼성 누락

2(7.7) 3(11.5) 11(42.3) 10(38.4) 26(100%)

□ 표 6. 성별 연구방법

논문도 38.4%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무용/동작치료(DMT)의 실험연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이기에 남ㆍ여가 중요한 대상이 아니라 연구대상에 있어 누락된 연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으로 사료되며 사례연구의 신뢰성이 떨어 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2) 연구기간

전체 연구물 가운데 실험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연구물을 제외한 26편의 논문 을 대상으로 연구기간(실험기간)의 특성과 실험 인원수에 대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분석결과 10주~12주가 42.3%로 가장 높이 차지하였고 4주~8주는 19.2%, 2 개월, 1년은 각각 7.6%, 3개월, 2년은 각각 3.8%순으로 나타났으나 실험기간을 구 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연구물도 전체의 15.3%를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연구 대상 의 인원수 분석한 결과는 4명~10명 34.6%로 비중이 높았고 11명~15명이 26.9%, 35명~45명 15.3%, 단일 표본 연구대상으로 한 1명은 11.5%이며 58명 7.6%, 172명 3.8%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무용/동작치료(DMT)를 치료하는 대상의 질병에 따라 외부적인 변인과 연구방법에 있어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프 로그램 적용에 있어 사후검사가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어 연구기간을 좀 더 길게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질적 연구 양적연구

면담 참여 관찰

자기 보고 서

VTR 녹화 문헌

심리검사지 기타

인물화 그림 검사

자아 검사

인성 검사

불안 검사

정신 검사

사회

검사 기타 운동 검사

사례 기록

수행 평가

라반 관찰 표

부부 공감 1

(3.2) 4 (12.9)

4 (12.9)

2 (6.5)

20 (64.5)

2 (11.1)

1 (5.6)

1 (5.6)

3 (16.7)

4 (22.2)

2 (11.1)

5 (27.8)

3 (37.5)

1 (12.5)

1 (12.5)

2 (25.0)

1 (12.5)

31(54.3) 18(31.5) 8(14.0)

26(45.6) 57(100)

□ 표 8. 자료수집 도구 분석 3) 자료수집

전체 연구물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자료수집과 측정 도구를 이용하였는가를 분석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분석 결과 자료수집 방법 은 총 57개로서 질적 자료 수집(54.3%) 방법이 양적자료 수집(45.8%) 방법 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측정도구는 총 18개의 심리검사지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질적 연구를 포함한 실험연구와 혼합연 구에서 자료 수집방법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이 증가되고 다양한 무용/동작치료 (DMT) 심리측정도구에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질적 연구에서의 자료수집 방법은 문헌이 64.5%로 가장 많았고 참여관찰, 자기 보고서 작성이 각 12.9%이며 VTR 녹화 6.5%, 면담 3.2% 순으로 나타났다. 양적연 구에서 심리검사지의 자료수집 방법은 정신검사 22.2%, 특성불안검사(State- Trait nxiety inventory), 우울검사(Beck's Depression Inventory) 16.7%, Englyer Rosenberg의 인물화 검사 및 그림으로 알아보는 투시적 검사, 사회지지척도검사 와 사회성평가도구인 EQUIP가 각 각 11.1% 차지하였고 자아검사 및 인성검사는 각 각 5.6%이며 기타로 분류한 표현력 검사지, 행동비율척도 검사지인 BBRS, 성 격검사(RATC) 등 27.8%로 나타났다. 그리고 운동기능검사에 해당하는 감각구성검 사, 자동제어검사는 37.5%로 기타영역에서 가장 높았고 라반의 관찰표 25%, 사례 기록, 수행평가, 부부공감ㆍ친밀감 분석은 각각 12.5%에 해당되었다.

한편 전체 연구물을 대상으로 사용된 양적연구의 내용과 측정학적 결과에 대한 정보가 논문에 어느 정도 제시되었는가를 분석한 결과 <표 9>과 같다. 우선 척도 의 출처를 살펴보면 외국에서 개발된 검사지 수정 34.7%, 국내에서 개발된 검사 지13%, 국내에서 수정한 검사지 4.3%순으로 나타났고 검사지의 출처에 대한 정보



척도출처 척도유형 측정항목

연도 외국검사지

수정

국내 개발

국내 수정

정보

누락 리커트 어의

분석

정보 누락

문항수 제시

정보 누락 1992

1995 1 1 1

1996 1 1 1

1997

1998 1 1 1

1999 1 1 1 1 1 1

2000 3 2 1 1 2

2001 1 1 1

2002 1 1 1

2003 2 1 1 1 1 1 2 1

2004 2 2 3 2 1

2005 2 2 1 4 4

2006 전체 (%)

8 (34.7)

3 (13.0)

1 (4.3)

11 (47.8)

1 (5)

8 (40)

11 (55)

7 (35)

13 (65)

□ 표 9. 양적연구의 출처 및 구성

가 누락한 도구가 47.8%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발견되어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 성이 상실되고 있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사료된다. 다음은 검사지의 구성 내용 가운데 척도의 유형을 살펴보면 어의분석이 40%이며 리커트 척도가 5%로 나타났고 이 역시 누락된 정보가 전체의 55%를 차지하였고 측정항목의 문항수를 제시한 것은 35%이며 누락된 정보가 65%이다.

검사지가 제대로 만들어졌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검사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분석한 결과 Cronbach's α 계수를 사용하여 신뢰도(30%)를 추정하고 있으며 C-R test(5%)이며 검사지의 신뢰도 계수에 대한 정보를 누락한 검사지도 65%를 차지 함으로써 심리검사지의 사용 관행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검사 지의 타당도에 관한 정보는 EFA 요인분석, 문항반응분석, TR척도가 각 1개씩 5%

에 해당되며 85%가 누락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4) 자료분석

전체 47개의 연구물에서 사용된 모든 자료분석 방법을 분석한 결과는 <표 10>

와 같다. 분석 결과 총 50개의 자료분석 방법들이 사용되어 논문 1편당 약 1개의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분석 유형을 살펴보면 귀납적 범주를 분석 40%로 가장 많았고 두 개 이상의 집단들이 평균값을 비교하는데 사용하는 ANOVA (24%), 두 집단의 평균차이 검증을 위한 T-Test (22%), 요인분석(4%) 실



귀납적 내용

사례

분석 T-test ANOVA ANCOVA 요인 분석

회귀 분석

습득률 분석

정보 누락

전체 (%) 20

(40)

1 (2)

11 (22)

12 (24)

1 (2)

2 (4)

1 (2)

1 (2)

1 (2)

50 (100%)

□ 표 10. 자료분석 방법 분석

험설계에서 연구자가 외생변수를 직접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이를 공변 량으로 처리하여 그 효과를 제거하는 ANOCVA 는 2%, 사례분석, 회귀분석, 습득 률분석이 각 2%씩 차지하였다.

III. 논의

그동안 국내에서 발표된 무용/동작치료(DMT)의 연구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전 체 4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무용/동 작치료(DMT)가 소개되면서 불과 10여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용/동작치료 (DMT)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적 개념은 대체로 잘 서술되어 있지만 무용/동작치 료(DMT) 프로그램 적용을 한 현장 실험 연구의 방법이 대체로 미흡하다는 점에 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효과 검증작업을 위해 많은 사례연구를 통해 올바른 이 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무용/동작 치료학의 학문적 깊이를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분석방법에 있어 정보가 누락된 연구물이 많다는 결과는 그동안 연구 방법론에 있어 옳지 못한 관행으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중심으로 추후 무용/동작치료(DMT) 연구의 방향과 과제에 관련된 몇 가지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1. 무용/동작치료(DMT)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

전체 47편의 연구물을 대상으로 연구주제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무용/동작치료 (DMT)의 전반적인 이론과 무용/동작치료(DMT)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를 통해 미 치는 효과와 영향에 대해 많이 서술되어 있었으나 심도 있게 결과를 규명하기엔 미흡한 점이 많았다. 예를 들어 무용/동작 치료에 있어 특정 선구자들의 이론을 적용하기 보단 모든 이론가들의 프로그램을 치료대상에게 적용하였기 때문에 그 이론과 사례연구가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무용/치료 대상 자들에게 알맞은 임상적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구해야 한다.

또한 치료 효과에 대한 기준이 학파에 따라 다르고, 어떤 변화가 어떻게 일어 나는가 하는 각 치료의 독특한 치료과정을 고려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 원리와



개입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문제-처치-결과 사이에 일관성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Strupp et al, 1998). 무엇보다도 어떤 치료법이 어떤 문제나 장애에 적절한지를 밝히는 사례중심적 연구,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효과적인 요소를 찾는 과정- 결과(process-outcome)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무용/동작 치료의 핵심 교육프로그램인 발달적, 표현적, 의사소통적인 움직임에 대한 지식과 무용/동작 치료의 이론적, 역사적, 미학적 기 초를 인지하고 움직임에 대한 문화적, 인류학적, 사회적인 성향을 토대로 동작을 평가, 진단 그리고 치료계획을 세워 임상적 방법 및 지도자로서의 기량 그리고 개 인, 그룹, 가족에 대해 연구대상에게 접근하여 예방, 치료의 수단으로서 사용되어 야 한다. 둘째, 움직임 관찰과 분석 그리고 움직임 습관의 평가 기법을 체계적으 로 연구하기 위해선 운동 기능학적, 인간 해부학적에 관한 이론도 뒷받침 되어 있 어야 한다. 셋째, 이상 심리학 또는 정신 병리학, 발달심리학의 이론과 실재를 치 료적 개입과 진단적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기초학문으로 숙지해야 한다.

또한 무용/동작 치료는 음악, 미술, 드라마 등과 함께 하는 예술치료의 한 분야 로 동작을 심리 치료적으로 사용하여 개인의 감정과 정신, 신체를 통합시키는 것 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동적, 인지적, 정의적, 통합적 학습목표 영역 속에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인 세부 목표를 제시하는 방법 또한 좋은 성과를 가 져오리라 사료된다. 그리고 그 치료대상의 정신분석과 정신분석 치료의 목표는 동 일선상에 있으나 분석과정에서 전이현상을 얼마나 중점적으로 다루고 작업하느냐 에 차이가 있다고 메르덴스(1990)가 설명하듯이 무용/동작 치료를 연구할 때 치료 적 목적인지, 분석적 목표를 가지고 실험연구를 시행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자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2. 무용/동작치료(DMT)에 알맞은 질적 연구 활용

어떤 연구방법으로 사용하는 지는 연구주제와 연구대상자에 따라 달려있지만 전체 연구물을 대상으로 연구방법을 분석한 결과 질적 연구, 현장실험연구, 혼합 연구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질적 연구를 할 때 대부분 문헌자료를 사용하여 이 론을 적용하여 무용/동작치료(DMT)를 실시하였는데 무용/동작 치료에서 가장 중 요한 참여관찰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 동작관찰의 한 예로 신체변화 (Body), 에너지 변화(Energy Level), 표현력(Kind of Expression), 관련성(Relating to others), 시선교차(Eye contact), 라반의 에포트 요소(Space, Time, Force, Effort-Flow)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무용치료를 받는 대상에 따른 구분 및 정확한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면 DMT(Dance/Movement Therapy)에서 가장 유용한 아 동을 대상으로 유년기 정신과 문제의 다양성에 접근할 때에는 어떤 방향으로 움



직이고 그 행동은 대화의 전체적 수단이므로 몸ㆍ정신ㆍ마음의 통합 방법으로 다 른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이런 동작을 통한 언어소통은 확대 받는 아이들에게 동 기 성취에 있어서의 효과(Gunning, Holmes 1973)와 몸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기 조절감각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Goodil 1987) 보고하였고 비정상적인 아이들에게 DMT 후에 근육 조절, 균형 감각, 공간인식의 중요한 향상을 발견하였다.

더욱이 예전에 비해 지금 현재에는 일반적인 연구대상보다는 매매춘 여성, 알코 올 중독자, 약물 중독자, 성폭력 피해자 등 임상을 통해 신체상과 자존감 향상을 보고하고 있으며 정신지체 아동, 비행청소년의 정서기능과 사회성 향상에 대한 효 과와 국가 정책 사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임에 연구자는 연구대상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질병을 앓고 있는 대상을 연구할 때에 무용/동작 치료 교육과정에서 우선으로 임상참관( Clinical Practicum Observation)을 하고 그 다음으로 임상실습(Clinical Practicum)과 인턴쉽(Clinical Internship)은 임상적 환경 에서의 무용/동작 치료교육에 필요조건임에도 불구하여 실험연구 과정에서 무관하 게 생각하고 대상자들에게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 만 치중하였다.

무용/동작치료에 대한 연구는 분석치료 실제에 도움을 주며 문제점을 교환하여 연구를 활성화 하는 유형이 있고 실제 치료와는 무관하게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하 는 유형이 있다. 치료에 대한 연구가 임상가에게 도움을 주고 영향을 미치지 위해 서는 임상 실제를 반영 할 수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하워드와 올린 스키(Howard & Orlinsky 1994)는 치료 유대(Therapeutic bond), 내담자의 정신건 강 목록(Mental Health Index), 임상평가 목록(Clinical Assessment Index)을 사용 하여 각 사례의 상태와 결과에 대한 피드백 체계를 개발하였고 최근에는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연구가들이 치료지침서(Manual)를 개발하고(Luborsky 1984) 치 료기법을 가르치는 훈련 프로그램의 효율성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Binder.

1992). 따라서 짧은 기간에 연구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연구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올바른 치료과정 거쳐 정확한 사례연구가 진행되어 야 하며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 즉, VTR 녹화, 음성녹음기, 카메라 등을 통한 관찰과 현장교육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 지 사항을 기록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3. 과학적 절차에 따른 양적연구 실행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된 양적 자료는 주로 심리 검사지와 운동 기능 검사 등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양적 자료 수집을 위해 사용된 검사지의 경우에 척 도의 출처 및 개발여부, 유형, 문항방응 양식, 문항 수 그리고 신뢰도와 타당도는 대부분 누락되어 전반에 걸쳐서 사용관행에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는 심리적 특성 을 측정하고자 하는 구성 개념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검사의 표준화 과정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무절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검사지의 출처에 대한 정 보를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논문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후속 연구자들이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를 옮겨 쓰는 과정에 서 정확한 정보의 누락 또는 오류를 범하고 이러한 오류는 다시 후속연구자들에 의해 오류가 범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더욱이 임상실험을 통한 연구결과의 효과를 검증하기엔 연구대상자에 대한 성 별, 연구기간에 대한 정보누락은 신뢰성을 저해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명확하 게 밝힐 필요가 있다. 검사지의 신뢰도와 타당도는 검사지가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를 판단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분석으로서 결과의 객관성과 일반성을 결정하는 측정의 중요한 기본 요소라는 점에서 연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1992년부터~2006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무용/동작치료(DMT)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양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연구방법론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 었다. 앞으로 후속연구를 위해 연구자들은 무용/동작치료(DMT)의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무용/동작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적용되는 학문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 받을 수 있는 숙련된 공인 무용/동작치료사 (Registered Dance Therapists) 같은 전문인을 양성하여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학문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학, 대학원, 병원 및 사회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교육 대상의 폭을 확대시키고 치료효과를 검증받 게 됨으로서 무용/동작치료(DMT)의 미래는 눈부시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사료된 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사용한 ‘무용요법(Dance Therapy)'이라는 명칭 보다는 ‘무용/동작치료(Dance Movement Therapy)’라는 명칭으로 학문적 성격을 도모하기 위해 사용하여 새로운 연구의 패러다임을 지속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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