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 -
서 론
비구개관낭종 (nasopalatine duct cyst)은 상악동의 절 치관 안에 위치하는 비구개관 내에 존재하는 상피 잔존세 포로부터 발생하는 가장 흔한 비치성 낭종으로서 그 원인 으로는 자발요인, 외상, 감염 등이 있다.1) 상악동 전체 낭성 질환에서 약 1.7~11.9% 정도를 차지하며2,3) 40~60대에서 최대 유병률을 보이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3-5) 대개 무증상이지만 이차적 감 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종창, 통증과 농성 분비물 등이 동반 되기도 한다.1) 진단은 임상양상, 전산화 단층 촬영 등 방사선 소견 및 조직병리 소견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치료는 일반 적으로 수술적 완전절제가 추천되며 경우에 따라 조대술이 나 소파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저자들은 3개월 전부터 서서히 크기가 증가하는 경구개의 무통성 종괴를 주소로 내원한 49세 남자 환자에서 비구개 관낭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이를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48세 남자로 3개월 전부터 서서히 크기가 증가하는 구강 내의 무통성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경도의 비폐색을 호소하였으나, 이외에 다른 증상은 동반하지 않았다. 과거 력상 20년 전 편도 절제술 및 구개수인두구개성형술 시행 받 았으며, 같은 해 교통사고로 인한 안와골절로 개방적 정복 술을 시행 받은 과거력이 있었으며 내과적 특이 병력은 없었 다. 하루 1갑씩 20년 간 흡연력이 있으며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1주일에 약 1회 소주 1병 정도의 음주를 하고 있었다.
신체 검사상 경구개 중앙부에 2.5×2cm 크기의 종괴가 위 치하였으며 압통은 없었고, 누관과 농성 분비물 등은 관찰 되지 않았다(Fig. 1). 이외에 비강 및 경부 진찰 상의 특이 소 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시행한 부비동 전산화단층촬영에서 교신저자 : 이상혁, 110-746 서울 종로구 평동 108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교실 전화 : (02) 2001-2269 · 전송 : (02) 2001-2273 E-mail : [email protected]
대한 두경부 종양 학회지 제 27 권 제 1 호 2011
비구개관낭종 1예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교실
이선욱·허세형·이제연·이상혁
=
Abstract
=A Case of Nasopalatine Duct Cyst
Seon Uk Lee, MD, Se Hyung Huh, MD, Je Yeon Lee, MD, Sang Hyuk Lee,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angbuk Samsung Hospital,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a
Nasopalatine duct cysts are the most common non-odontogenic developmental cyst originating in the incisive canal of maxilla and occuring in approximately 1% of the population. Clinical presentation is mostly asymptom- atic in small cysts, but sometimes shows swelling, pain and drainage when it is infected. The definite diagnosis should be based on clinical, radiological and histopathologic findings. Marsupialization of the cystic tissue can be performed, however, complete surgical excision is the the choice of treatment of nasopalatine duct cysts. We report a case of nasopalatine duct cyst occurred in the midline of hard palate treated by complete excision via transoral approach.
KEY WORDS
:Jaw cystsㆍNonodontogenic cysts.online©MLComm
- 71 -
경구개의 중앙부에 약 2.5×2cm 크기의 조영 증강 되지 않 으며 주위조직과 구분이 잘되는 낭성 병변이 발견되었다. 이 병변은 비강저와 비중격 전하부까지 확장되어 있었다(Fig.2). 병변의 조직학적 평가를 위해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시 행하였고 약 1mL 가량의 붉은 농성 액체가 흡인되었으며, 농양을 포함하는 급성 염증 세포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상의 검사상 비구개관낭종 의심하에 병변의 제거를 위해 전신마 취 하에 절제술을 계획하였다. 수술은 중앙 절치 후부에서 부터 종괴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약 3cm 길이의 절개를 하고 점막피골피판을 후방으로 거상하여 병변을 노출시킨 후 경구 개에서 비강저까지 차지하고 있는 낭성 종물을 절제하였다.
절제 후 병변은 배액관을 삽입한 후 피판을 전방으로 당겨 봉합을 시행하였다(Fig. 3). 수술 중에 비강내시경으로 비강 저를 확인하였으며, 우측 비강저 점막의 0.5cm 가량의 열 상이 관찰되어 MerocelⓇ로 비강내 패킹을 시행하였다. 제거 된 종괴는 2.5×2.2×1.5cm 크기로 표면은 어두운 분홍색 으로 부드러웠고 내부는 농성 분비물을 포함한 적갈색의 과 립상이었다(Fig. 4). 병리조직검사에 중층섬모원주상피로 둘러싸인 비구개관낭종이 진단되었다(Fig. 5). 수술 후 항생 제 치료 및 절제부위의 수술 후 2일 째 되는 날 비강내 패킹 된 MerocelⓇ을 제거하였으며 비강저 열상은 관찰되지 않았 다. 수술 후 6일 째 되는 날 퇴원 하였으며, 수술 후 15일째 되 는 날 봉합부위에 염증을 동반한 누공이 관찰되어 국소마 취 하에 누공 부위 소독 및 재봉합을 시행하였다. 이후 누공 부위를 소독 및 경과 관찰하였으며 수술 후 15주째에 내원하 였을 때는 누공은 완전 폐쇄된 상태였다. 현재 수술 후 10개 월이 지난 상태로 재발이나 다른 합병증이 없는 상태이다.
고 찰
비구개관낭종은 전체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며 상악동 전체 낭성 질환의 약 1.7~11.9% 정도를 차지한다.2,3,6) 하지
만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치료가 불필요한 경우를 포함할 경 우 더 많은 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발생 연령은 40~60 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연구에 따라 최대 3.4 : 1의 비율로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고 알려져 있으나,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1,3-5)
비구개관낭종은 절치관 내에 존재하는 비구개관에서 기원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확실한 병인은 규명되지 않았 다.7,8) 낭성 병변으로 발전시키는 자극 요인으로 감염 또는 자 발적인 증식과 함께 더불어 외상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3,9,10) 40~87%의 환자들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치과적 진료 등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어 검사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2,11)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종창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Fig. 1. Preoperative physical findings. 2.5×2.5cm sized mass on midline of hard palate(Black asterisk).
Fig. 2. A and B : PNS MDCT Axial view(A) and coronal view(B).
2.5×2cm sized well-defined cystic lesion with no enhancing (White asterisk). This lesions is extended to nasal cavity floor and involved inferoanterior nasal septum.
B
A
- 72 -
의 증가를 자극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방사선학적 진단 검사로서 전산화단층촬영이 주로 시행되 며, 비구개관낭종은 주위와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는 원형, 타 원형, 혹은 심장 모양의 병변으로 관찰된다.14) 절치관의 평균 직경은 약 3mm로, 증상이 없는 6mm 미만의 절치관은 정 상으로 간주한다.14) 비구개관낭종의 평균 직경은 1.2cm에서 3.2cm에 이른다고 보고되었으며,3,5) 5cm 이상 확장하는 거 대 비구개관낭종은 매우 드물며, 치아의 수질의 약화를 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15) 중심성 거대세포육아종, 상악중철치와 관련된 치근낭, 과잉치 여포낭, 원시낭, 비치조낭, 구개루 및 구비막, 구부비동 골염 등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수술적인 완전 절제를 권하고 있고, 낭을 제거하지 않을 경 우 감염으로 인한 골천공이나 누공 형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극히 드물지만 편평세포암종이 발견된 경우도 있다.16,17) 하 지만 크기가 매우 커서 영구적인 누공이 형성되는 것을 피하 기 위해 조대술이나 소파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비구개관낭 종은 비강과 구강과 인접해 있으며, 그 사이에 골조직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누공이 형성될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 다. 수술 방법의 결정에 있어 병변의 크기와 방사선학적 검 사 소견의 절대적인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각각 의 환자에 따른 증상 및 여러 진단 방법을 통해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재발율은 수술적 치료 후 0~11%까지 보고 되고 있다.17) 재발 및 지속적인 누공이 2~3% 정도에서 발생 한다는 보고가 있으나,4) 방사선학적으로 추적 관찰하였을 때 수술 후 2~3년 후에는 완전한 골형성이 이루어진다는 연구 도 있다.4,12) 또한 수술 시에 접구개신경 분지의 손상으로 경 구 전방의 감각 이상이 발생한 위험이 높으나, 실제 발생 빈 도는 10% 미만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4,18) 이번 증례 에서는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서 완전 절제를 선택하였고, 적 출 이후에는 자가 또는 인공물의 이식 없이 피판을 봉합하였 다. 이후에 누공이 발생하였으나 지속적인 추적 관찰 후 15주 째에 누공이 완전히 폐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리학적으로 비구개관낭종의 상피세포의 형태는 발생 위 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호흡상피세포와 편평상피세 모가 모두 발견되며, 세포형은 낭의 비강에서부터의 발생 거 리에 따라서 절치관 상부에서는 호흡상피세포가 주로 발견 되고, 아래쪽으로 입방상피포가, 구강쪽으로 내려오면서 편 평상피세포가 주로 발견된다.3) 이 중 편평상피세포 형이 가 장 높은 빈도로 관찰되며, 두 가지 상피세포가 혼합되어 나타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절제된 조직에서 절치관 내부를 주 행하는 신경과 혈관들이 함께 포함되어 관찰되는 경우가 많 으며 염증세포가 흔하게 발견된다.2,4,9) 본 증례에서는 호흡 상피세포가 주로 발견되어 절치관 상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상부의 위치한 점이 술 후 누공 발생에 영향 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통증은 이차적인 감염 등과 관련되고, 누공 형성 및 농성 분 비물은 약 25%까지 보고되었다.1,12,13) 본 증례에서는 안면부 의 외상 및 수술의 과거력 등의 요인이 낭종의 발생 및 크기
Fig. 5. Histopahtologic findings. Columnar epithelium can be seen(H & E ×400).
Fig. 3. Intraoperative view. Uncovered hard palate after excision of the cyst.
Fig. 4. 2.5×2.0×1.5cm sized cystic mass. Surface is pinkish gray
and smooth.
- 73 -
저자들은 외상 및 수술의 과거력이 있는 49세 남자 환자 에서 서서히 크기가 증가하는 경구개의 무통성 종괴를 비구 개관낭종으로 진단하여 절제를 통하여 치험한 예를 문헌고 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중심 단어 : 악골 낭종 ·비치성 낭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