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이전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의 주요 조류 현황
김범수 ・ 여운상
*・ 오동하
*・ 성기준
†부경대학교 생태공학과
*부산발전연구원
Status of Bird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Bird Sanctuary before the Four Major Rivers Project
Bum-soo Kim ・ Unsang Yeo
*・ Dongha Oh
*・ Kijune Sung
†Dept. of Ecological Engineering,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Busan Development Institue
(Received: 16 March 2015, Revised: 23 July 2015, Accepted: 23 July 2015)
요 약
낙동강 하구의 생태적 역할과 서식하는 조류종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하구 관리를 위해서는 이곳을 이 용하는 조류현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산발전연구원 조류모니터링 자료(2003-2011)를 활 용하여 4대강 사업 이전의 낙동강 하구의 조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낙동강 하구에서 관찰된 조류 중 겨울새의 비중이 종수에서는 38.36%, 개체수에서는 63.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여, 낙동강하구가 겨울철새의 도래지임 을 보여주었다. 조사권역별로는 명지(208,651개체), 서낙동강(202,444개체), 을숙도(153,232개체), 백합‧도요등 (150,595개체) 순으로 누적개체수가 많았으며, 을숙도(171종), 서낙동강(141종), 일웅도(124종), 명지(123종), 삼락둔 치(121종) 순으로 종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232종 중 청둥오리가 197,870개체, 전체의 17.71%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으며, 다음으로 흰뺨검둥오리(8.85%), 괭이갈매기(6.48%), 큰기러기(6.09%), 홍머리오 리(5.16%), 민물도요(4.22%) 순으로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혹부리오리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류군들이 연간 변동은 보였지만 조사 기간 중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가마우지류, 고니류, 갈매기류 등은 다른 분류군의 조류 보다 조사 기간 동안의 연간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니류의 경우 5차년도(2007-2008)와 7차년 도(2009-2010)에 개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며, 또한 8차년도(2010-2011)에는 도요·물떼새류, 갈매기 류, 할미새류, 기타 새류에서 개체수의 감소가 관찰되어 이들 분류군의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서식지의 특성이 우점종의 분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핵심용어 : 우점종, 분류군, 연간변동, 서식지유형, 누적개체수
Abstract
Understanding bird status is essential for the systematic and sustainable management of the Nakdong River Estuary,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ecosystems and the bird species. In this study, bird statu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Bird Sanctuary prior to the Four Major Rivers Project was analyzed using the bird monitoring data (2003–2011) from surveys conducted by the Busan Development Institute. The high percentage of winter visitors in terms of both species diversity (38.36%) and individual bird numbers (63.14%) suggest that the Nakdong River Estuary is an important wintering site for migratory birds. Cumulative numbers of individual birds were higher in Myungji (208,601), West Nakdong River (202,444), Eulsukdo (153,232), and Baekhap·Doyodeung (150,595). The total numbers of migratory species were higher in Eulsukdo (171), Ilungdo (124), Myungji (132), and Samrak (121).
Among the 232 species found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Anas platyrhynchos (17.71%) was the most common species, followed by Anas poecilorhyncha (8.85%), Larus crassirostris (6.48%), Anser fabalis (6.09%), Anas penelope (5.16%), and Calidris alpina (4.22%). Most bird taxa, except shelducks, showed annual fluctuations in individual numbers, with increasing frequency during survey periods. Of these, cormorants, swans, and gulls showed higher fluctuations than other taxa. Swans decreased drastically in numbers in 2007–2008 and 2009–2010 compared to previous years. Shore birds, gulls, wagtails, and other forest birds were also less common in 2010–2011. These results
1)
†To whom correspondence should be addressed.
Dept. of Ecological Engineering, Pukyong National University E-mail: [email protected]
suggest that there were some environmental changes that might have affected the bird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Overall, the results suggest that habitat types affect the distribution of dominant species.
Key words : Dominant species, Taxon, Annual fluctuation, Habitat type, Cumulative numbers
1. 서 론
낙동강하구는 한반도의 최남단 대륙의 돌출부로서 국가간 또는 대륙간 장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기착지와 겨울새의 월동지 및 여름새의 번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종수는 232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 된 종의 50%가 넘는 다양한 조류가 찾아오는 지역이다. 따라서 낙동강 하구의 지역적 역할과 서식하는 조류 종을 고려하면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하구 관리를 위해서는 이곳을 이용하 는 조류현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낙동강하류 일원에서 조류관련 연구는 1980년대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수행되기 시작한 이 후 현재도 조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낙동강 하구에서 그 동안 수행된 타 환경 분야의 연구에 비해 조류 분야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낙동강하구를 대상으로 2008년까지 발표된 약 420 편의 논문과 보고서 중 조류분야는 약 7% 에 불과한 실정이다(MOE, 2009).
한편 공간적으로 낙동강하류 전체를 대상으로 주요 지역별 도래 현황과 서식지의 환경을 조사하여, 조류 서식지 특성에 따른 하구관리를 제안하기도 하였지만(Hong, 2004), 관련 연구들 대부분이 하굿둑 하단부 중심으로 주로 수행되었고, 낙동강 하굿둑 상단부와 서낙동강에 대한 조사는 그리 많지 않아 낙동강 하구 전체의 조류 현황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수면성오리류(
Anas
spp.)와 제비갈매기류(Sterna
spp.)의 도래 현황(Lee and Hong, 2008; Hong and Lee, 2012), 쇠제비갈매기(Sterna albifrons
)의 번식 상황변화 (Lee and Hong, 2009) 등과 같이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특정 조류 특성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으나 대상 지역에 서식하는 조류 특성을 장기간에 걸쳐 조사한 연구 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Ham, 2003). 이들 연구에서 낙동 강 하구의 환경변화가 조류 개체수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 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10월에서 12월까지의 개체수 증 가를 관찰하여 낙동강하구가 겨울철새의 중요한 도래지임 을 보여준 바 있다(Ham, 2003; Lee and Hong, 2009).이에 낙동강 하구가 위치한 부산광역시에서는 2000년 낙동 강하구 일원에 대한 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한 이후 지속적이 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생태계 모니터링 작성지침서인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였 으며 2003년부터는 본격적인 낙동강하구 생태계에 대한 모니 터링을 실시하였다 (BMC, 2000, 2003). 비록 문화재구역인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에 대한 조류 위주의 생태조사라는 대 상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2012년까지 10년간 낙동강하구 대부분의 주요 조류서식지역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조사해온 국내 유일의 조류 모니터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기모니터링 자료를 이용하면, 조사 지역에
서의 주요 조류의 연차별 변화상황을 알 수 있다. 또한 하구의 주요 지역별 혹은 중요 조류종별 도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자료는 낙동강하구 보전 방안을 수립하거나 실제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산발전연구원에서 2003년부터 4대 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인 2011년까지 실시하였 던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2003년-2011년)에서 축적된 자료를 분석하여, 낙동강하구의 주요 지역별 조류 분포현황과 연차별 변화상 등을 파악하여, 지속가능한 낙동강하구의 생태 적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자료는 4대강사업 이후의 낙동강 하구의 조류 변화상 을 평가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연구방법
2.1 조사 자료의 특성
낙동강 하구의 4대강 사업 이전의 조류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부산발전연구원 조류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하였다 (BMC, 2002,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011).
조사지역은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된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제179호)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평강천은 제외 되었으며 조류서식지로 중요성이 있는 대저수문 하부지역 (E지역)과 염막둔치(B지역 일부와 C지역)와 삼락둔치(L지 역)은 포함되었다(Fig. 1).
Fig. 1. Major bird habitats and observation site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BMC, 2011).
낙동강 하구의 조류군집조사는 조사연도별 추이변화와 계 절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낙동강하구 전체 조사지역에 도래‧서식하는 조류의 종수와 개체수를 파악하고 보호종(멸 종위기종, 천연기념물종 등) 여부를 판단하였다. 조류분포조 사는 각 조사권역별 관찰된 조류의 분포를 통하여 조류 선호 지역을 알아보고 권역별 보호방안을 마련하고자, 조사지역을 12개의 조사권역과 54개의 조사 소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 별 조류의 누적 종수와 누적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분류군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조사대상 조류를 서식생태와 크기 등에 따라 논병아리류, 가마우지류, 백로류, 고니류, 혹부리오 리류, 수면성오리류, 잠수성오리류, 맹금류, 도요‧물떼새류, 갈매기류, 할미새류와 기타새류의 12가지의 분류군으로 구 분하여 개체수를 산출하여 조사권역별, 연차별로 비교‧분석 하였다.
2.2 조사방법과 시기
조류 조사는 수역과 육역을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수역에서 는 소형선박으로 일정한 코스를 이동하며 선박 양측의 2인이 동시에 육안이나 쌍안경으로 관찰하는 Strip Transect법과 선박 의 접근이 어려운 곳은 정점조사법을 병행하여 실시되었으며, 육역의 경우, 선조사법(서식환경별로 0.5~2km의 조사경로를 선택하고, 시속 2㎞로 걸으면서 좌우 50m 이내에 출현하는 조류를 육안, 울음소리, 쌍안경, 지상망원경 등으로 동정한 후 관찰된 개체수를 기록)과 정점조사법을 병행하여 조류를 조사 하였다. 관찰이 용이한 지점에서 관찰한 조류와 울음소리로 확인된 모든 종수와 개체수를 기록하였으며 조류종의 동정은 Lee et al. (2005)에, 분류는 한국조류학회의 한국조류목록 (2009)에 기초하였다. 관찰‧기록된 종수와 개체수를 활용한 상 대비율 또는 우점도, 종다양성지수는 다음과 같은 식을 이용하 여 계산하였다.
상대비율(%) =
×
(: 종의 총개체수,
: 관찰된 총개체수)종다양성지수(
′)
ln
(: 종수, : 번째 종의 개체수를 총개체수로 나눈 값) 종다양성지수(
′)는 Shannon지수라고도 부르며 정보이론 에 따라 도출한 것으로, 표본 내에 한 종만 있을 때
′는 0이며, 종이 모두 똑같은 개체수일 때
′는 최대가 된다. 조사연도별 시작시기가 1월이 아니고 종료시기 또한 12월이 아니어서 경년 변화를 살펴볼 때 연도별로 분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 여, 본 연구에서는 연차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조사는 1차년 도(2003-2004)에는 계절별로 봄 1회, 여름 1회, 가을 2회, 겨울 2회 총 6회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차년도(2004-2005)부터는 총 8회로 가을 2회(9월, 11월), 겨울 3회(12월, 1월, 2월), 봄 2회(4월, 5월), 여름 1회(6월)로 총 8회 실시함을 원칙으로 하였 다. 전체 종수와 개체수 분석 이외에는 가마우지류, 갈매기류,오리류 등으로 표시한 미동정류과 미확인종의 개체수는 제외되 었다. 분류군간의 상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유의수준 p<0.05를 기준으로 SAS 9.3 (SAS Institute Inc. USA)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조류 변동 현황
낙동강하구 생태계 모니터링 1차년도(2003-2004)부터 8차 년도(2010-2011)까지 8개년간의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총 16목 48과 232종이 관찰되었으며, 연개체수의 합 즉 누적개 체수는 1,117,345개체로 나타났다.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232종은 우리나라에서 전역에서 기록된 450종(Lee et al., 2005)의 절반이 넘는 약 52%로, 낙동강하구는 다양한 조류의 서식지임을 알 수 있다. 환경부조사(MOE, 2010) 조사에서 전체 143개 지역의 도래현황을 분석하여 종수와 개체수를 함 께 고려한 상위 10개의 주요 조사지역별로 개체수와 종수의 순위를 살펴본 결과, 종수에서 가장 주요한 조류 서식지로 나 타났으며, 개체수에 있어서도 40여 만 개체의 대집단을 이룬 가창오리 단일종의 영향으로 순위가 높은 영암호와 만경강 유 역에 이어 상위에 해당하는 조류서식지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1).
계절별로 관찰된 조류상을 살펴보면 겨울새(winter visitor) 의 비중이 종수에서는 38.36%, 개체수에서는 63.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낙동강하구가 겨울철새 의 도래지임을 보여준다. 개체수 비율로만 살펴보면 텃새 (Resident)가 23.30%로 뒤를 이었고 나그네새(Passage migrant, 7.96%), 여름새(Summer visitor, 5.59%) 순이었으며, 길잃은 새(vagrant)는 7종 42개체로 가장 적었다 (Fig. 2).
1차년도(2003-2004)부터 8차년도(2010-2011)까지의 조 류 군집을 종별 및 개체수별 경년변화를 분석해 보면, 종수와 개체수 모두 증가하는 추세이다(Fig. 3). 1차년도(2003- 2004)의 조사회수 6회에서 2차년도(2004-2005)부터 8회로 늘어났고 조사지역도 4차년도(2006-2007)부터 진우도와 삼 락둔치가 추가되는 등 1차년도(2003-2004) 이후 조사회수 의 증가와 조사지역의 확대 등과 같은 직접적인 영향도 있었 지만 주위의 다른 서식지에 비하여 서식환경이 나아진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변화된 조사회수와 면적을 고려하여 회수 및 면적당 종수와 개체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니 둘 다 유사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습성이 유사한 종들과 나머지 무리 등 총 12가지의 분류군의 연차별 개체수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혹부리오리류(shelducks) 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류군들이 연간 변동은 보였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특히 도요·물떼새 류(shore birds), 기타새류(other birds), 할미새류(wagtails), 맹금류(raptors), 수면성오리류(dabbling ducks) 등에서 뚜렷 하게 나타났다. 가마우지류 (cormorants), 고니류(swans), 갈 매기류(gulls)등이 다른 분류군 보다 조사기간별 변동폭이 큰
Table 1. Current status of major bird habitats in Korea (Top 10 sites)
Major Bird Habitats in Korea Number of Bird Ranking Ranking Sum
Overall
Ranking Note
Individuals Species Individuals Species
Yeongam Lake 443,799 61 1 6 7 1
Anas formosa
Sanctuary
Nakdong River Downstream 48,687 75 8 3 11 2
Nakdong River Estuary 25,438 96 12 1 13 3
Bunam Lake 23,690 72 13 4 17 4
Jejusi-Daejeong Coast 18,421 62 17 5 22 5
Han River Estuary,
Gimpo Hongdo Plains 45,553 53 9 14 23 6
Ganwol Lake 16,514 56 20 9 29 7
Mankyoung River 60,496 48 7 23 30 8
Anas formosa
Sanctuary
Suncheonman Bay 9,301 77 30 2 32 9
Kumho Lake 14,886 56 22 11 33 10
(a)
(b)
Fig. 2. Phenological bird distribution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a) Number of species (b) Number of individuals.
Fig. 3. Change of birds observed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a) Species and (b) Individuals.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니류의 경우 5차년도(2007-2008) 와 7차년도(2009-2010)에 개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 하였으며, 또한 8차년도(2010-2011)에는 도요·물떼새류, 갈 매기류, 할미새류, 기타새류에서 개체수의 감소가 관찰되어 이들 분류군의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Fig. 4). 2009년도에는 고니의 먹이인 새섬매자 기의 감소가 두드러졌던 때이며(Yi et al., 2011), 2010년도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되었던 시기이므로 이러한 먹이의 감소와 하천에서 이루어진 인간의 간섭에 의한 영향이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조류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고니류, 갈매기류, 가마우지류를 제외한 조류들은
모두 다른 분류군과 95% 이상의 유의성을 가지는 상관관 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이 중 혹부리오리류의 경우 논병아리류, 맹금류, 할미새류, 백로류, 기타새류와 음 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혹부리오리류 가 다른 조류의 서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만 혹보리오리류를 제외한 논병아리류, 백로류, 수면성오리 류, 맹금류, 도요·물떼새류 등은 서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 내어 서식환경 변화 등에 의한 다른 종의 개체수 변동과 같 은 추세로 변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고니류, 가마 우지류, 갈매기류의 경우 다른 조류의 개체수와 유의성 있는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는 이들 조류가 다른 조류의
Table 2.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bird taxa in the Nakdong Rive Estuary
Taxa Grebes Cormorants Herons Swans Shelducks DabblingDucks
Diving
Ducks Raptors Shorebirds Gulls Wagtails The others Grebes 1.000
Cormorants 0.530 1.000
Herons 0.838** 0.977 1.000 Swans -0.497 -0.218 -0.570 1.000 Shelducks -0.707 -0.357 -0.750* 0.652 1.000
Dabbling Ducks 0.732* 0.701 0.698 0.001 -0.582 1.000
Diving Ducks 0.764* 0.355 0.438 -0.136 -0.458 0.701 1.000
Raptors 0.836** 0.675 0.917** -0.553 -0.909** 0.796* 0.536 1.000
Shorebirds 0.937** 0.632 0.920** -0.593 -0.838** 0.761* 0.715* 0.943*** 1.000
Gulls 0.526 0.183 0.471 -0.174 -0.004 0.256 0.518 0.189 0.457 1.000 Wagtails 0.932 0.665 0.909** -0.693 -0.856** 0.638 0.540 0.925** 0.941** 0.332 1.000
The others 0.977*** 0.554 0.904** -0.594 -0.822* 0.719* 0.676 0.918** 0.973*** 0.435 0.981*** 1.000
*(p<0.05), **(p<0.01), ***(p<0.001)
Table 3. Dominant bird species observed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based on cumulative numbers during 2003-2011
Rank Bird Name
Seasonal Individuals Ratio(%)
Korean Scientific
1 청둥오리
Anas platyrhynchos
Winter 197,870 17.712 흰뺨검둥오리
Anas poecilorhyncha
Resident 98,865 8.853 괭이갈매기
Larus crassirostris
Resident 72,410 6.484 큰기러기
Anser fabalis
Winter 68,038 6.095 홍머리오리
Anas penelope
Winter 57,629 5.166 민물도요
Calidris alpina
Passage 47,157 4.227 붉은부리갈매기
Larus ridibundus
Winter 43,047 3.858 혹부리오리
Tadorna tadorna
Winter 41,677 3.739 큰고니
Cygnus cygnus
Winter 39,961 3.5810 물 닭
Fulica atra
Resident 35,586 3.1811 재갈매기
Larus vegae vagae
Winter 35,456 3.1712 고방오리
Anas acuta
Winter 33,135 2.9713 흰죽지
Aythya ferina
Winter 32,844 2.9414 쇠제비갈매기
Sterna albifrons
Summer 32,461 2.9115 민물가마우지
Phalacrocorax carbo
Winter 26,811 2.4016 넓적부리
Anas clypeata
Winter 22,189 1.9917 붉은머리오목눈이
Paradoxornis webbianus
Resident 15,682 1.4018 참 새
Passer montanus
Resident 11,720 1.0519 고 니
Cygnus columbianus
Winter 11,612 1.0420 마도요
Numenius arquata
Passage 10,847 0.97Fig. 4. Annual fluctuation of number of individuals observed in the Nakdog River Estuary.
서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기보다 Fig.4에서 보는바와 같이 다른 분류군 보다 조사기간별 개체수의 변동 폭이 컸기 때문으 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는 이들 조류가 낙동강하구의 환경변 화에 다른 종에 비해 민감하게 반응하였기 때문이다.
3.2 우점종 및 법정보호종 현황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232종 중에서 청둥오리가 197,870 개체(17.71%)로 최우점하였으며 이어서 흰뺨검둥오리(8.85%), 괭이갈매기(6.48%), 큰기러기(6.09%), 홍머리오리(5.16%), 민물도요(4.22%) 순이었다. 잠수성 오리류로는 흰죽지가 2.94%로 가장 우점하였고 낙동강하구의 대표적인 여름철 새인 쇠제비갈매기도 2.91%로 상위 우점종으로 기록되었 다(Table 3). 이러한 결과는 조사대상 지역에 다소 차이는
Table 4. Change of legally protected bird species observed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Legally Protected Species ‘03-’04 ‘04-’05 ‘05-’06 ‘06-’07 ‘07-’08 ‘08-’09 ‘09-’10 ‘10-’11 Overall
‘03-’11 Natural
Monument
Species 13 12 14 14 17 19 20 18 26
Individuals 6,165 9,426 7,613 9,173 3,159 6,394 3,097 8,272 53,299
Endangered species class1
Species 5 5 6 7 7 8 8 7 9
Individuals 16 38 37 121 119 180 214 107 832
Endangered species class 2
Species 14 12 15 16 20 19 22 19 28
Individuals 12,762 21,469 14,817 18,362 12,337 15,861 15,544 17,757 128,909
있었지만 청둥오리(30.51%), 괭이갈매기(9.16%), 흰죽지 (8.70%), 붉은부리갈매기(6.92%), 큰기러기(5.48%) 순으 로 관찰되었던 1989-1998년 사이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최우점종은 청둥오리로 변화가 없었으나 우점도는 다소 감 소하였으며 같은 수면성오리류인 흰뺨검둥오리와 홍머리오 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Ham, 2003). 결론적으로 낙 동강하구의 대표적 겨울새는 청둥오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으로 큰 변화가 없으며, 여름새로는 쇠제비갈매기, 나그 네새로는 민물도요와 마도요, 텃새로는 흰뺨검둥오리, 괭이 갈매기, 물닭 등임을 알 수 있다. 물닭은 낙동강하구가 우 리나라 최대의 월동지로 겨울새에서 점점 번식 개체가 늘 어나 텃새화 되고 있으며 쇠제비갈매기는 동아시아 최대의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MOE, 2010).
법정보호종은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하는 천연기념물과 야생동‧식물보호법으로 보호하는 멸종위기종이 있다. 낙동 강하구의 상위 우점종 중에서 큰기러기는 멸종위기 2급, 고 니와 큰고니는 각각 천연기념물 제201-1호와 제201-2호 그리고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체 조사기 간 동안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법정보호종은 천연기념물 26종, 멸종위기 1급 9종, 멸종위기 2급 28종으로 연차별 변화는 Table 4와 같다.
3.3 조사권역별 주요 조류 현황
Fig. 5는 각 조사권역에서 관찰된 조류 중 개체수의 4%
이상 되는 종을 표시한 것이다. 을숙도(A)는 낙동강 하굿둑 으로 단절되어 있는 하부지역으로 아래쪽은 새섬매자기 군 락이 우점하는 광활한 갯벌이 이어져 있으며, 육역은 생태 공원 및 인공습지가 중심부는 생태복원지로 다양한 조류서 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총 171종 151,381개체 가 관찰되어 조사지역 중 가장 많은 종이 서식하는 지역이 며 전체의 13.7% 조류가 서식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청둥 오리(
Anas platyrhynchos
), 괭이갈매기(Larus crassirostris
), 흰뺨검둥오리(Anas poecilorhyncha
) 순으로 우점하고 있는 지역으로 큰고니(Cygnus cygnus
)도 5% 이상 약 8000 개 체가 관찰되었다 (Fig. 5a). 일웅도(B)는 낙동강하굿둑으로 단절 되어 있는 을숙도의 상부지역으로 담수역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수면부, 인공물, 갈대, 수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 는 서식지의 유형이 단순한 지역으로 124종 63,355 개체가 전체의 5.7%의 조류가 서식하는 지역이다. 흰죽지(Aythya ferina
, 15.38%), 물닭(Fulica atra
, 11.11%), 흰뺨검둥오리(
Anas poecilorhyncha
, 10.76%) 순으로 우점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Fig. 5b).염막둔치(C)는 경작지가 많으며 수로와 갈대밭이 있는 지역이나 공원의 조성과 잦은 개발 사업으로 인공물도 점차 증가하는 지역으로 115종 32,230 개체가 관찰되어 전체의 2.9%의 조류가 서식하는 지역이다. 경작지의 영향으로 큰기 러기(
Anser fabalis
, 22.31%)와 쇠기러기(Anser albifrons
, 4.59%) 등 기러기류가 많았으며, 청둥오리(18.82%), 흰뺨 검둥오리(16.82%) 순으로 나타났다 (Fig. 5c). 맥도강(D)은 낙동강 우안의 제방과 평강천 합류부의 정체 수역으로 다 른 지역보다 오염이 심한 곳이지만 77종 28,498 개체가 관 찰되어 전체 조류의 2.6%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로 수면부이나 주변에 인공물이 많은 지역으로 넓적부리 (Anas clypeata
, 32.54%), 물닭(20.34%), 흰뺨검둥오리(7.90%) 순으로 우점하고 있었으며 참새(Passer montanus
)도 7%이상 관찰되었다 (Fig. 5d). 대저수문(E)은 서낙동강의 상류 지역으로 낙동강본류와 연결된 대저수문의 아래의 지역이 다. 인공물도 많은 지역이지만 수로와 수생식물이 발달하였 고 경작지도 일부 존재하여 수금류의 좋은 서식 공간을 제 공하는 곳으로 총 101종 52,182 개체가 관찰되어 전체 조 류의 4.7%가 서식하는 지역이다. 청둥오리(24.73%), 큰기 러기(19.06%), 흰뺨검둥오리(13.04%), 물닭(10.38%) 순으 로 우점하고 있었다 (Fig. 5e).
서낙동강(F)은 부산과 김해를 연결하는 선암교 이남에서 진우도에 이르는 12개 조사권역중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 으로 담수뿐만이 아니라 기수와 해수역을 모두 포함하며 경작지, 수면부, 갯벌 등의 다양한 유형의 서식지를 포함하 고 있다. 총 141종 198,886 개체가 관찰되어 전체 관찰조 류의 18.0%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청둥오리(25.98%), 흰뺨 검둥오리(10.21%), 고방오리(Anas acuta, 7.10%) 등 주로 오리류가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5f).
신자‧장자도(G)와 백합‧도요등(H)은 사주지역으로 모래지 역과 갯벌이 발달되어 있으나 최근 식생의 침입이 늘어나 고 있는 지역이다. 각각 총 115종 71,189개체 및 116종 150,445 개체가 관찰되어 종수는 비슷하였으나 백합‧도요 등이 전체 조류의 13.6%로 6.4%인 신자‧장자도 보다 더 많 은 개체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점하는 조류도 청둥오리(13.03%), 민물도요(Calidris alpina, 12.04%), 재 갈매기(Larus vegae vagae, 11.14%) 순으로 나타난 신자‧
장자도와는 달리 쇠제비갈매기(Sterna albifrons, 16.92%),
(a) Eulsukdo
(b) Ilungdo
(c) Yeomak
(d) Maekdo river
(e) Deajeo floodgate
(f) West Nakdong river
(g) Sinja·Jangjado
(h) Baekhap·Doyodeung
(i) Myungji
(j) Maenggeummuri deung
(k) Jinwoodo
(l) Samrak
Fig. 5. Bird status in the observation site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2003-2011).
청둥오리(11.99%), 괭이갈매기(8.51%), 민물도요(7.44%) 순으로 백합‧도요등이 쇠제비갈매기의 중요 서식지인 것으 로 나타났다 (Figs. 5g and 5h).
명지(I)는 넓은 수면부와 갯벌 그리고 새섬매자기 군락지 역 등 수금류가 서식하기 알맞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 으로 총 123종 208,601개체가 관찰되었다. 이는 전체 조류 의 18.9%로 조사권역 중 가장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 었으며 서식밀도도 ha 당 301마리로서 가장 높았다. 청둥 오리(25.17%), 큰기러기(13.44%), 흰뺨검둥오리(10.21%) 순으로 우점하고 있었지만, 큰고니(7.06%)와 고니(2.56%) 등 고니류 만 20,000 개체 이상 발견된 고니의 주요서식지 역으로 나타났다 (Fig. 5i). 맹금머리등(J)은 섬 가운데는 갈 대가 군락을 이루며 성장하고 있으며, 아래쪽은 새섬매자기 군락이 넓게 발달되어 있는 곳으로 총 84종 84,620개체가 관찰되어 전체 개체수의 7.7%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괭이갈매기(16.99%), 청둥오리(11.89%), 큰고니(11.71%), 재갈매기(7.72%) 순으로 우점하고 있었으며 서식밀도도 ha 당 270마리로 명지지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ig. 5j).
진우도(K)는 낙동강하구의 사주 중에서 육화가 많이 진 행되었으며 섬 북쪽은 펄갯벌, 남쪽은 모래갯벌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총 90종 17,775개체가 관찰되었다. 이는 전체 개 체수의 1.6% 에 해당하며, 조사 권역 중에 가장 낮게 나타 났다. 괭이갈매기(16.01%), 혹부리오리(Tadorna tadorna, 14.36%), 청머리오리(Anas falcata, 12.61%) 순으로 주로 오리류가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5k). 삼락 둔치(L)는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던 공간을 공원으로 개발 하거나 생태복원을 시행한 지역으로 인공물, 갈대, 경작지, 수로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갖고 있지만 인위적 간섭도 심 한 지역이다. 총 121종 44,892개체가 관찰되어 전체 조류
(a)
(b)
Fig. 6. (a) Number of individuals and survey area, (b) Number of species and species diversity index of the 12 regions in the Nakdong river estuary.
의 4.1%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으로 큰기러기(24.74), 청둥 오리(10.21), 흰뺨검둥오리(8.13), 물닭(7.52) 순으로 우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5l).
전체적으로 조사권역별 우점종을 살펴보면, 경작지가 많 은 염막둔치, 대저수문, 삼락둔치에서는 큰기러기와 청둥오 리의 비율이 높았고 수면부 지역인 일웅도에서는 흰죽지 또는 물닭 등의 잠수성 조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종별로 는 최우점종인 청둥오리는 전지역에서 고루 관찰되었으며 쇠제비갈매기는 사주지역인 백합‧도요등에 집중적으로 분 포하였고 고니류는 새섬매자기 군락이 발달한 명지와 맹금 머리등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미루 어보아 서식지의 유형이 우점종의 분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2개의 조사권역별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된 개 체수의 합과 총 종수를 조사면적과 종다양성지수 비교해 보면 Fig. 6과 같다. 개체수가 많은 조사권역은 명지 (208,651개체), 서낙동강(202,444개체), 을숙도(153,232개 체), 백합‧도요등(150,595개체) 순이었으며, 종수는 을숙도 (171종), 서낙동강(141종), 일웅도(124종), 명지(123종), 삼 락둔치(121종) 순으로 조사되었다. 명지와 진우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조사권역의 면적과 개체수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6a). 명지의 경우 면적에 비해 많은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지역 중 새섬매자기 군락과 갯벌의 면적 비율이 가장 큰 지역으로 수금류의 먹 이 공급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Kim et al., 2015). 한편 사 주 중 육화가 많이 진행된 진우도의 경우 가장 개체수가 적 었고 서식밀도도 ha 당 34마리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 어, 규모가 작은 사주의 육화가 낙동강 하구를 이용하는 조 류의 서식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종다양성지수는 다양한 서식지유형을 포함하여 종수와 개체수가 많은 을숙도가 3.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일 웅도(3.05), 신자·장자도(3.03) 순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개체수가 가장 많은 명지지역은 상위 우점 3종의 비율이
약 50%로 편중된 종 분포를 보여 2.60으로 비교적 낮은 편 이었다 (Fig. 6b). 이는 주로 갯벌과 새섬매자기 군락 등 다 른 지역보다 단순한 형태를 보이는 명지지역의 서식지 특 성에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을숙도, 일웅도, 맥동 강, 염막둔치와 삼락둔치, 서낙동강 등 담수역을 포함한 조 사권역의 경우 종수가 감소할수록 종다양성지수도 감소하 는 경향을 보여주었다(Fig. 6b)
4. 결 론
4대강 사업 이전의 낙동강 하구의 조류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부산발전연구원 조류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하여 낙 동강하구의 주요 지역별 조류 분포현황과 연차별 변화상 등을 파악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낙동강 하구에서 계절별로 관찰된 조류상을 살펴보면 겨울새(winter visitor)의 비율이 종수에서는 38.36%, 개체 수에서는 63.1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 타나 낙동강하구가 겨울철새의 도래지임을 보여주었다.
2) 개체수가 많은 조사권역은 명지(208,651개체), 서낙동 강(202,444개체), 을숙도(153,232개체), 백합‧도요등(150,595 개체) 순이었으며, 종수는 을숙도(171종), 서낙동강(141 종), 일웅도(124종), 명지(123종), 삼락둔치(121종) 순으로 조사되었다. 명지와 진우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조사권역의 면적과 개체수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낙동강하구에서 기록된 232종 중에서 청둥오리가 197,870개체(17.71%)로 최우점하였으며 이어서 흰뺨검둥 오리(8.85%), 괭이갈매기(6.48%), 큰기러기(6.09%), 홍머 리오리(5.16%), 민물도요(4.22%) 순으로 우점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잠수성 오리류로는 흰죽지가 2.94%로 가 장 우점하였고 낙동강하구의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동아시 아 최대 번식지로 이용하는 쇠제비갈매기도 2.91%로 상위 우점종으로 기록되었다. 물닭은 낙동강하구가 우리나라 최 대의 월동지로 겨울새에서 점점 번식 개체가 늘어나 텃새
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4) 분류군의 연차별 개체수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혹부 리오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류군들이 연간 변동은 보였지 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마우지류, 고니 류, 갈매기류 등이 다른 분류군 보다 조사년간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니류의 경우 5차년도 (2007-2008)와 7차년도(2009-2010)에 개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며, 또한 8차년도(2010-2011)에는 도요물떼새류, 갈매기류, 할미새류, 기타새류에서 개체수의 감소가 관찰되어 이들 분류군의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 전체적으로 조사권역별 우점종을 살펴보면, 경작지가 많은 염막둔치, 대저수문, 삼락둔치에서는 큰기러기와 청둥 오리의 비율이 높았고 수면부 지역인 일웅도에서는 흰죽지 또는 물닭 등의 잠수성 조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종별로 는 최우점종인 청둥오리는 낙동강 하구 전 지역에서 고루 관찰되었으며 쇠제비갈매기는 사주지역인 백합‧도요등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고 고니류는 새섬매자기 군락이 발달 한 명지와 맹금머리등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로 미루어보아 서식지의 유형이 우점종의 분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한 낙동강하구 생태계모 니터링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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