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현대의학의 발전에 맞춰 의학분야의 전문 화와 세분화를 위해 1960년대부터 도입된 미국식 단과 전문의 제도 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쉽게 정착하고 발전해 왔다.1)
하지만 이로 인해 일차진료를 받아야 할 일반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가 적용되어 의료비가 증가했다. 또한, 의료의 비인간화
문제로 의료가 점차 분화됨에 따라 전체적인 진료(total care)보다는 분절된 진료(fragment care)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진료의 대 상이 사람이 아닌 어떤 장기 또는 질환이 되어 신체, 정신의 조화뿐 만 아니라 문화적 배경, 가정, 사회의 위치 등 복합적인 연관에 의해 야기되는 많은 질병에 대한 진료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세분화된 단과 전문의 제도를 보완하고, 개인과 가족에 게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
Received February 27, 2017 Revised July 7, 2017 Accepted July 26, 2017 Corresponding author Sung-M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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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https://doi.org/10.21215/kjfp.2017.7.5.674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7;7(5):674-680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가정의학에 대한 인식도, 태도 및 만족도 조사
이현근, 김명철, 주가영, 유소영, 조성민*, 박영규, 최영아, 이경식
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
A Survey on Perception, Attitude and Satisfaction of Family Medicine
Hyun-Keun Lee, Myung-Chul Kim, Ga-young Joo, So-Young Yoo, Sung-Min Cho*, Young-Kyu Park, Young-Ah Choi, Kyung-Sik Lee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Bundang Jesaeng Hospital, Seongnam, KoreaBackground: Family medicine has been introduced in Korea since 1978. Since then, the importance of primary care and family medicine has continued to increase. However, despite the increasing importance, research on perceptions, attitudes, and satisfaction regarding family medicine and possible new alternative names for the same are insufficient.
Methods: Medical personnel conducted surveys with 300 visitors of Bundang Jesaeng Hospital between May 1, 2016 and September 30, 2016. The survey consisted of six questions on perception, attitude, and satisfaction with family medicine, and the suitability of and need for a new alternative name.
Results: Out of the 300 respondents, 250 were included in the study. Regarding the knowledge on family medicine, 94.4%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y knew about or had heard the term family medicine. Additionally, 52.8% of the respondents who knew or had heard about family medicine answered that their knowledge was acquired through mass media such as TV, internet, and newspaper. Further, 89.2%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re is need for family medicine. Regarding satisfaction with family medicine, 87.1% answered that they were satisfied with the current family medicine practice. Among the satisfied respondents, the highest proportion (37.8%) answered that the reason for their satisfaction was “appropriate advisory and comprehensive consultation.” Among the dissatisfied respondents, the highest proportion (54.5%) answered that the reason for their dissatisfaction was “a lack of professionalism.” Finally, 55.2%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re is a need for a new alternative name for family medicine, and “comprehensive medicine” received the highest proportion of responses (42.8%).
Conclusion: Perception, attitude, and satisfaction regarding family medicine have improved as compared to that in the past. However, a lack of professional primary caregivers continues to be a problem. To improve awareness regarding family medicine, its renaming should be considered.
Keywords: Family Medicine; Knowledge; Necessity; Satisfaction
이현근 외. 가정의학에 대한 인식도, 태도 및 만족도 조사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KJFP
라에서는 1978년부터 가정의학제도를 도입하였다. 40여 년 가까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여 현재는 하나의 전문과목으로 자리 잡고 국 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2) 최근에는 TV를 비롯한 많은 매스미디 어를 통하여 가정의학과 의사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주치의 제 도 도입과 같은 제도적 방침으로 일차진료 및 가정의학과의 중요성 이 부각되고 있다.
가정의학과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 비해서는 높아졌으나, 가정의 학의 인식도에 대한 조사는 부족한 실정이다. 다른 몇 개의 과에서 는 최근 새로운 과명으로 인식도를 개선 시킨 경우도 있다. 예를 들 면 예전에 사용하던 ‘마취과’라는 명칭이 수술실 밖까지 확대된 업 무 범위를 잘 나타내지 못한다는 의견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2002 년 의료법 개정 이후 ‘마취통증의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과에 대한 인식도도 향상되었다. 개명한 전문 분과들과 같이 현재의 ‘가정의학과’ 과 명칭에 대한 적합성 및 인식 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대안적 과명에 대한 조사도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가정의학과에 대한 인식도, 필요도, 만족도 분석 을 하였고, 과거 국내의 연구3-11)와 비교 평가함으로써 가정의학과의 인식변화를 알아보고, 과 명칭에 대한 적합성 여부 및 새로운 대안 적 과 명칭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1. 연구 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2016년 5월 1일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분당제생병원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외래 및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사 람 300명에게 순서대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성실하게 설문조사 에 응답한 250명(83.3%)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2. 연구 방법
가정의학과 전공의에 의하여 설문조사가 시행되었고 설문지는 외래 및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사람이 직접 작성하였다. 설문지 내 용은 다음과 같다.
인구 사회학적 정보를 성별(남/여), 연령(30대 미만/30대/40대/50 대/60대 이상), 교육 수준(중학교 졸업 이하/고등학교 졸업/대학교 졸 업 이상), 평균 월수입(100만 원 미만/100–200만 원/200–300만 원/300 만 원 이상), 결혼 관계(기혼, 미혼, 동거)의 총 5가지 문항으로 나누어 서 조사하였다.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는 가정의학과 방문 경험 여부에 따라 가정의학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 및 알게 된 경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가정의학에 대한 필요도, 만족도 조사를
하였고, 만족하거나 불만족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또한 ‘가 정의학과’의 과 명칭에 대한 적합성 여부, 다른 대안적 과 명칭에 대 해서도 추가적으로 조사하였다.
3. 통계 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 처리는 SPSS version 18.0 (IBM Co.,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징 및 가정 의학에 대한 만족도, 과 명칭에 대한 적합성 여부는 빈도 분석을 하 였으며,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 필요도의 항목에서는 일반적 특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P- value<0.05인 경우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 250명 중 남자는 127명(50.8%), 여자는 123명(49.2%)으 로 나왔으며, 30세 미만 25명(10.0%), 30–39세 35명(14.0%), 40–49세 55 명(22.0%), 50–59세 63명(25.2%), 60세 이상 72명(28.8%)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은 중학교 졸업 이하 12명(4.8%), 고등학교 졸업 이하 93명 (37.2%), 대학교 졸업 이상 145명(58.0%)으로 나타났고, 월 소득수준 은 100만 원 미만 26명(10.4%), 100–200만 원 미만 74명(29.6%), 200–300 만 원 미만 110명(44.0%), 300만 원 이상이 40명(16.0%)이었다.
Original Articl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n=250)
Characteristic Number (%)
Sex
Male 127 (50.8)
Female 123 (49.2)
Age (y)
<30 25 (10.0)
30–39 35 (14.0)
40–49 55 (22.0)
50–59 63 (25.2)
≥60 72 (28.8)
Education
≤Middle school graduation 12 (4.8)
High school graduation 93 (37.2)
≥College and University 145 (58.0)
Monthly income (10,000 Korean won)
<100 26 (10.4)
100–200 74 (29.6)
200–300 110 (44.0)
>300 40 (16.0)
Married status
Married 170 (68.0)
Unmarried 70 (28.0)
Living together 10 (4.0)
Hyun-Keun Lee, et al. A Survey on Perception, Attitude and Satisfaction of Family Medicin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결혼관계는 기혼자가 170명(68.0%), 미혼자가 70명(28.0%), 동거 10 명(4.0%) 이었다(Table 1).
2.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인지도)
‘가정의학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들어본 적은 있지 만 잘 모른다’라는 답변은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87명 (51.2%),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41명(51.3%)으로 나타났고, ‘잘 알고 있다’라는 답변은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83명(48.8%), 경험 이 없는 환자들에서 25명(31.3%)으로 나타났다. ‘들어본 적 없다’라는 답변은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0명(0.0%)으로 나타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14명(17.5%)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 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 연령, 최종학력, 소득수준에 따라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성별에 따라서는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남자 43명 (50.0%), 여자 44명(52.4%),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남 자 20명(48.8%), 여자 21명(53.8%)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고 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05).
연령에 따라서는 40–49세나 50–59세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각각 51.4%, 62.8%,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각각 50.0%, 55.0%로 높게 나타났으나, 30세 미만, 30–39세, 60세 이상의 경 우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한 경험 이 있는 환자들에서 각각 58.8%, 58.3%, 59.2%,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각각 62.5%, 63.6%, 56.5%로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최종학력에 따라서는 중학교 졸업 이하나 고등학교 졸업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라고 응답한 비율 이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각각 62.5%, 58.7%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각각 50.0%, 60.0%로 높게 나타났으나, 대학 교 졸업 이상의 경우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한 경험 이 있는 환자들에서 54.5%,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50.0%로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월수입 100만 원 미만이나 100–200만 원 미 만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각각 77.8%, 62.0%, 그 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각각 75.0%, 62.5%로 높게 나타 났으나, 300만 원 이상인 경우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 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74.1%,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
Table 2. Knowledge of Family Medicine by previously visited patients Characteristic Know
well
Heard but don’t know well
Never heard Total Sex
Male 43 (50.0) 43 (50.0) 0 (0.0) 86 (100.0)
Female 40 (47.6) 44 (52.4) 0 (0.0) 84 (100.0)
Age (y)*
<30 7 (41.2) 10 (58.8) 0 (0.0) 17 (100.0)
30–39 10 (41.7) 14 (58.3) 0 (0.0) 24 (100.0)
40–49 19 (51.4) 18 (48.6) 0 (0.0) 37 (100.0)
50–59 27 (62.8) 16 (37.2) 0 (0.0) 43 (100.0)
≥60 20 (40.8) 29 (59.2) 0 (0.0) 49 (100.0)
Education*
≤Middle school graduation 3 (37.5) 5 (62.5) 0 (0.0) 8 (100.0) High school graduation 26 (41.3) 37 (58.7) 0 (0.0) 63 (100.0) ≥College and University 54 (54.5) 45 (45.5) 0 (0.0) 99 (100.0) Monthly income (10,000 Korean won)*
<100 4 (22.2) 14 (77.8) 0 (0.0) 18 (100.0)
100–200 19 (38.0) 31 (62.0) 0 (0.0) 50 (100.0)
200–300 40 (53.3) 35 (46.7) 0 (0.0) 75 (100.0)
>300 20 (74.1) 7 (25.9) 0 (0.0) 27 (100.0)
Married status
Married 61 (52.6) 55 (47.4) 0 (0.0) 116 (100.0)
Unmarried 16 (33.3) 32 (66.7) 0 (0.0) 48 (100.0) Living together 6 (100.0) 0 (0.0) 0 (0.0) 6 (100.0)
Total 83 (48.8) 87 (51.2) 0 (0.0) 170 (10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P<0.05.
Table 3. Knowledge of Family Medicine by not previously visited pa-
tients
Characteristic Know well
Heard but don’t know well
Never
heard Total Sex
Male 12 (29.3) 20 (48.8) 9 (21.9) 41 (100.0)
Female 13 (33.3) 21 (53.8) 5 (12.8) 39 (100.0)
Age (y)*
<30 1 (12.5) 5 (62.5) 2 (25.0) 8 (100.0)
30–39 0 (0.0) 7 (63.6) 4 (36.4) 11 (100.0)
40–49 9 (50.0) 9 (50.0) 0 (0.0) 18 (100.0)
50–59 11 (55.0) 7 (35.0) 2 (10.0) 20 (100.0)
≥60 4 (17.4) 13 (56.5) 6 (26.1) 23 (100.0)
Education*
≤Middle school graduation 0 (0.0) 2 (50.0) 2 (50.0) 4 (100.0) High school graduation 2 (6.7) 18 (60.0) 10 (33.3) 30 (100.0) ≥College and University 23 (50.0) 21 (45.7) 2 (4.3) 46 (100.0) Monthly income (10,000 Korean won)*
<100 0 (0.0) 6 (75.0) 2 (25.0) 8 (100.0)
100–200 7 (29.2) 15 (62.5) 2 (8.3) 24 (100.0)
200–300 9 (25.7) 16 (45.7) 10 (28.6) 35 (100.0)
>300 9 (69.2) 4 (30.8) 0 (0.0) 13 (100.0)
Married status
Married 22 (40.7) 26 (48.1) 6 (11.1) 54 (100.0)
Unmarried 3 (13.6) 15 (68.2) 4 (18.2) 22 (100.0)
Living together 0 (0.0) 0 (0.0) 4 (100.0) 4 (100.0)
Total 25 (31.3) 41 (51.3) 14 (17.5) 80 (10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P<0.05.
이현근 외. 가정의학에 대한 인식도, 태도 및 만족도 조사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KJFP
들에서 69.2%로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5).
결혼관계에 따라서는 기혼자, 동거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각각 52.6%, 100%,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각각 40.7%, 0.0%로 나타났고, 미혼자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 지만 잘 모른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66.7%, 그리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68.2%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Tables 2, 3).
가정의학과에 대해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매스미디어(TV, 신 문, 인터넷)를 통해서’가 132명(52.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료 기관을 통해서’가 71명(16.4%), ‘주위 지인들을 통해서’가 32명(12.8%) 순으로 나타났다(Table 4).
3. 가정의학의 필요도
‘우리나라 의료현실에서 가정의학과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223명 (89.2%)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27명은 필요 없다고 응답하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 113명(89.0%), 여자 110명(89.4%)이 가정의학 과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05).
연령에 따라서는 30세 미만,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 이상 에서 모두 가정의학과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2.0%, 85.7%, 92.7%, 93.6%, 90.3%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05).
최종학력에 따라서는 중학교 졸업 이하나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이상의 경우 ‘가정의학과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6.7%, 80.6%, 96.6%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05).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월수입 100만 원 미만이나 100–200만 원 미 만의 경우, 200–300만 원 미만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의 경우 ‘가정의 학과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73.1%, 89.2%, 90.9%, 95.0%
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P>0.05).
결혼관계에 따라서는 기혼자, 미혼자, 동거의 경우 ‘가정의학과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94.1%, 81.4%, 60.0%로 나타났고,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Table 5).
4. 가정의학의 만족도
가정의학과 방문 경험이 있는 17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방문 에 대해서 만족함 여부를 분석한 결과, ‘예’ 148명(87.1%), ‘아니요’ 22명 (12.9%)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과 방문에 만족한 148명에 대해서 이유를 분석한 결과
‘적절한 건강 자문과 다른 과 의뢰를 도와준다’ 56명(37.8%), ‘이 과 저 과 돌아다니지 않아 좋다’ 35명(23.6%), ‘친절한 설명을 받을 수 있어 서’ 32명(21.6%), ‘자신의 단골 의사(주치의)가 생겨서 좋다’ 15명(10.1%),
‘의료비가 절감된다’ 10명(6.8%)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과 방문에 불만족한 22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전문성(환자 질병에 대한 지식)이 떨어진다’ 12명(54.5%), ‘불친 절하다’ 6명(27.3%), ‘의료비가 비싸다’ 2명(9.1%), ‘기타’ 2명(9.1%) 순으로 나타났다(Table 6).
5. 가정의학과의 과 명칭에 대한 적합성
‘가정의학과의 과 명칭이 부서에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138명
Table 4. How they know about the Family Medicine (n=250)
Category Number (%)
How they know about the Family Medicine
Mass media (TV, newspaper, internet, etc.) 132 (52.8)
Recommendation of acquaintance 32 (12.8)
Medical institution 71 (16.4)
Others 15 (6.0)
Table 5. Necessity of Family Medicine
Characteristic Yes No Total
Sex
Male 113 (89.0) 14 (11.0) 127 (50.8)
Female 110 (89.4) 13 (10.6) 123 (49.2)
Age (y)
<30 18 (72.0) 7 (28.0) 25 (10.0)
30–39 30 (85.7) 5 (14.3) 35 (14.0)
40–49 51 (92.7) 4 (7.3) 55 (22.0)
50–59 59 (93.6) 4 (6.3) 63 (25.2)
≥60 65 (90.3) 7 (9.7) 72 (28.8)
Education
≤Middle school graduation 8 (66.7) 4 (33.3) 12 (4.8) High school graduation 75 (80.6) 18 (19.4) 93 (37.2) ≥College and University 140 (96.6) 5 (3.4) 145 (58.0) Monthly income (10,000 Korean won)
<100 19 (73.1) 7 (26.9) 26 (10.4)
100–200 66 (89.2) 8 (10.8) 74 (29.6)
200–300 100 (90.9) 10 (9.1) 110 (44.0)
>300 38 (95.0) 2 (5.0) 40 (16.0)
Married status
Married 160 (94.1) 10 (5.9) 170 (68.0)
Unmarried 57 (81.4) 13 (18.6) 70 (28.0)
Living together 6 (60.0) 4 (40.0) 10 (4.0)
Total 223 (89.2) 27 (10.8) 250 (10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Hyun-Keun Lee, et al. A Survey on Perception, Attitude and Satisfaction of Family Medicin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55.2%)이 부적합하다고 응답하였으며, 112명(44.8%)이 적합하다고 응답하였다.
부적합하다고 응답한 112명을 대상으로 대안적 과명에 대해서 알 아본 바에 따르면, ‘종합의학과’가 59명(42.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 고, ‘통합의학과’ 47명(34.1%), ‘가족주치의과’ 10명(7.2%), ‘가족건강증 진과’ 10명(7.2%), ‘가족건강의학과’ 7명(5.1%), ‘기타’ 5명(3.6%) 순으로 나타났다(Table 7).
고 찰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 즉, 가정의학과에 대 해 잘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100.0%,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경험
이 없는 환자들에서 82.5%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2015년의 Kang 등3)의 연구결과 94.5%와 비교하여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경험이 있 는 환자들에서는 높게 나왔고 방문한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낮 게 나왔으며, 2001년 종합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 등4)의 연 구에서 61.5%, 1997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Yang 등5)의 연구결과 48.4%, 1994년 Son 등7)의 연구결과 58.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주 민이나 종합병원에 대한 조사 상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정의 학에 대한 지식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제수준 발달에 따 라 국민의 건강과 의료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지식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인구 사회적 특성별로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을 비교 한 결과 Kang 등,3) Kim 등,4) Bae,10) Kim 등,8) Son 등7)의 연구결과와 동 일하게 가정의학과 방문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학력수준이 높을수 록, 그리고 수입이 많을수록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이 높은 것 (P<0.05)으로 나타났다. Kim 등4)의 연구결과에서는 기혼자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으며 본 연구결과에서는 기혼자가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 의하지 않게 나타났다(P>0.05). 연령의 경우 Lee 등11)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적을수록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Kang 등3)의 연구에서는 30–49세의 경우에서 30세 미만이나 50세 이 상보다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서는 40대와 50대가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이 40세 미만이나 60세 이 상보다 지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Park 등12)의 연구결 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40대와 50대가 병원을 내원하는 주된 환자층이어서 높게 나타났으며, 40세 미만은 병원 내원 빈도가 적고 60세 이상은 인터넷, TV 등의 메스미디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낮은 학력으로 인해 결과가 낮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가정의학을 알게 된 경위로는 52.8%가 ‘TV, 신문, 인터넷 등의 매스 미디어를 통해서’라고 답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Kang 등,3) Kim 등,8) Son 등7)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가정의학과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학력,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매스 미디어 홍보방법이 고안되어야 할 것이다.
가정의학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87.1%로 종합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01년 Kim 등4)의 연구결과인 68.8%,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한 1997년 Yang 등5)의 연구결과인 82%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의학과가 개설된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991 년의 Kim 등8)의 연구결과인 90.6%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Kim 등,8) Bae10)의 연구결과에서 와 같이 가정의학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Kim 등4)의 연구결 과에서는 수입 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수입이 Table 6. Satisfaction of Family Medicine
Category Number (%)
Satisfied with Family Medicine visit
Yes 148 (87.1)
No 22 (12.9)
Total 170 (100.0)
If yes, reason for satisfaction
Decreased medical expenses 10 (6.8)
Having one’s own doctor 15 (10.1)
Able to receive kind explanation 32 (21.6)
Don’t have to search for suitable department for each disease 35 (23.6) Receive proper advice and comprehensive consultation 56 (37.8)
Total 148 (100.0)
If no, reason for dissatisfaction
Less professional (knowledge of patient’s disease) 12 (54.5)
Unkindness 6 (27.3)
High expense 2 (9.1)
Other 2 (9.1)
Total 22 (100.0)
Table 7. Consideration of new naming Family Medicine Department
Category Number (%)
Is ‘Family Medicine’ name suitable for Department
Yes 112 (44.8)
No 138 (55.2)
Total 250 (100.0)
Alternative name for Department
Total Medicine 47 (34.1)
Comprehensive Medicine 59 (42.8)
Family Attending Medicine 10 (7.2)
Family Health Medicine 10 (7.2)
Family Health Promotion Medicine 7 (5.1)
Other 5 (3.6)
Total 138 (100.0)
이현근 외. 가정의학에 대한 인식도, 태도 및 만족도 조사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KJFP
많을수록 가정의학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나타났다(P<0.05). 성별, 연령으로는 유의한 차이 없이 고른 분 포를 보였으며, 결혼관계에서는 기혼자가 미혼자, 동거의 경우보다 더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05). 과거의 연구와 비교해 가정의학의 필요성은 크게 차이는 없 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빠진 흡연, 음주, 만성질환, 운동과 같은 요 인들은 혼란 변수로 적용될 수 있어 추후 연구에서 고려 되어야 할 것이다.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필요도를 높게 여기는 것은 가정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의 가정의학은 저학력 저 소득층을 지향해서 좀 더 광범위한 계층의 필요도를 높이도록 해야 겠다.
가정의학과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하다고 한 경우가 87.1%로 높게 나타났고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과거의 Kim 등8)의 연구결과 에서는 ‘의료비가 절감된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는 Kang 등,3) Kim 등4)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모든 과에 걸쳐 적절한 자문과 의뢰를 한다’가 3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과거에 비해 경제 적 여건이 향상됨에 따라서 환자들의 의료비용 부담이 감소하고, 비 용보다는 의료의 질에 관심을 더 두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한, 가정의학이 1차 의료의 중심으로서 다른 과와의 조율 역할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 12.9%가 만족하지 못 하다고 하였고, ‘환자 질병의 지식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가 5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Kang 등,3) Kim 등4)의 연구결과 와 일치한다. 환자의 만족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의학적 지식이 며 과거에 비해 국민들의 의학지식 수준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이 를 위해 가정의는 의학적 지식에 대한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 을 해야겠다.
가정의학과의 과 명칭 적합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라고 응답한 경우가 55.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대안적 과 명칭에 대해서 알아본바
‘종합의학과’, ‘통합의학과’가 각각 42.8%, 34.1%로 높게 나타났다. 이 는 ‘가정의학과’란 명칭이 미국에서 1978년 가정의학이 도입되는 과 정에서 명칭도 그대로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가정의학이란 지속적 의료, 포괄적 의료, 가족의료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일차 의료를 담 당하는 전문 과목이다. 현재의 명칭은 가족의료 개념을 인지하기에 는 충분하지만 다른 개념을 인지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지역사회 및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의학 명칭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추가 연구 및 전문가 패널에 의한 연구가 진행되어, 필요하 면 과 명칭을 개명하여 과 인식도를 개선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차 의원, 3차 종합병원을 제외한 경기도의 2 차 병원 한 곳만을 선정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이 분석 결과가 전 체 인구에 대한 가정의학의 인식도 및 필요도, 만족도라고 단정하기 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과거의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대도시 위주의 연구가 이루어졌으므로, 도서지역처럼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에 대 한 정보를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일차 의원, 3차 병원 및 도서지역 모두를 포함한 대규모 조사를 시행하여 일차 의료의 중심 에 서 있는 가정의학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전문 성 부족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유능한 가정의학 전문의를 양성하 여 일차 의료의 질을 향상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요 약
연구배경:
한국에 가정의학과는 1978년부터 도입되었다. 일차 의료 와 가정의학에 대한 중요성은 오늘날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의 학에 대한 인식도, 태도, 만족도 및 새로운 대안적 과 명칭에 대한 연 구는 부족하다.방법:
본 연구는 2016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분당제생병원을 내원한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의료인에 의해서 진행되었고 가정의학에 대한 인식도, 필요도, 만족도 및 새로 운 대안적 과 명칭에 대하여 6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었다.결과:
가정의학에 대한 지식은 응답자의 94.4%가 가정의학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그 중 매스미디어를 통한 가정의학의 인지도가 52.8%로 가장 높았다. 가정의학에 대한 필요도는 응답자의 89.2%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가정의학에 대 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1%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만 족함에 가장 큰 이유로는 ‘적절한 자문과 다른 과 의뢰를 도와준다’로 37.8%가 응답하였다. 불만족함에 있어서 가장 큰 이유로는 ‘전문 성이 떨어진다’로 54.5%가 응답하였다. 가정의학과의 새 명칭에 관해 서는 응답자의 55.2%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그 중 ‘종합의학과’가 42.8%로 가장 높았다.
결론:
가정의학에 대한 인지, 태도 및 만족도는 과거에 비해서 향상 됐지만, 일차 의료 제공자로서 전문성이 부족함은 여전히 문제가 되 었다. 과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가정의학과의 새로운 명칭 부여에 대해서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중심단어:
가정의학과; 인지도; 필요도; 만족도Hyun-Keun Lee, et al. A Survey on Perception, Attitude and Satisfaction of Family Medicine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