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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판적 사고

제 4 장 논증의 이해

김남중

경상대학교 철학과

(2)

논증의 구조 : 전제와 결론

I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믿음을 근거로 하여 다른 믿음을 도출한다. 이런 사고 과정을 추론이라고 하며, 이 추론 과정을 언어로 나타낸 것이 논증이다.

I 논증은 어떤 주장을 담고 있는 명제와 그 주장의 근거에 해당하는 명제로 이루어진다. 즉 논증은 어떤 주장과 그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로 구성된다. 그 주장을 그 논증의 결론이라 하고, 그 근거를 그 논증의 전제라고 한다.

I 따라서, 논증은 전제와 결론으로 구성된다. 결국, 결론은 추론하는 이가 옹호하거나 긍정하는 명제이고 전제는 근거로 제시되는 명제이다.

(3)

논증의 구조 : 전제와 결론 (계속)

논증에서 전제와 결론의 순서가 항상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 예들을 살펴보자:

A: 철수는 영희보다 나이가 많다. 영희는 미혜보다 나이가 많다. 그러므로 철수는 미혜보다 나이가 많다.

B: 철수는 미혜보다 나이가 많다. 왜냐 하면 철수는 영희보다 나이가 많고, 또 영희는 미혜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A의 경우처럼 결론이 전제보다 뒤에 나올 수도 있고, B의

경우처럼, 결론이 전제보다 앞에 나오기도 한다. 이 예들에서 알 수 있듯이, 결론과 전제의 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논증에서는 전제와 결론 사이의 지지관계가 중요할 뿐이다. 이때 그 관계가 강한지 약한지를 평가함으로써 주어진 논증이 좋은 논증인지 아닌지를 판정할 수 있다.

(4)

숨은 전제와 결론

이미 말했듯이, 논증은 전제와 결론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일상적 논증에서는 전제 혹은 결론을 생략되는 경우가 흔하다. 다음 문장들을 살펴보자:

철수, 너는 이 영화를 볼 수 없어 . 이 영화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야.

이 문장들도 논증을 구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위 논증의 결론은 철수가 그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이고, 전제는 그 영화가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위 논증에서는

철수는 미성년자이다

라는 전제가 생략되어 있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모두 철수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 사실을 명시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략된 전제를 숨은 전제라고 한다. Q1. 위 논증에서 또 다른 숨은 전제는 무엇일까?

(5)

숨은 전제와 결론 (계속)

한편 굳이 결론을 진술하지 않아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경우라면 결론도 생략 할수있다.

학점 우수자는 모두 취직을 잘한다는데, 철수도 학점이 우수하다.

이 논증의 결론은

철수도 취직을 잘할 것이다

인데, 명시적으로 말해지지 않았다. 이때 말하는 이가 그 결론을 굳이 말하지 않은 것은, 전제들만 말해도 어떤 주장을

옹호하려는지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6)

숨은 전제와 결론 (계속)

전제의 일부와 결론을 모두 생략할 경우도 있다. 다음 예를 살펴보자:

철수가 성공한다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이 논증의 전제와 결론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래 결론과, 위 조건문, 즉 전제 1에 더해, 전제 2를 또 하나의 전제로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전제1 : 철수가 성공한다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전제2: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결론: 철수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논증을 펼치는 이가 어떤 전제에 의존하는지, 어떤 결론을

옹호하려는 것인지 듣는 이에게 명확한 경우, 그런 전제나 결론은 흔히 생략된다. 하지만 설득력 있는 논증을 제시하려면, 누가 봐도 당연할 것 같은 전제나, 어떤 결론을 옹호하려는지 아주 분명한 경우가 아니라면, 논증의 전제와 결론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낫다.

(7)

논증의 두 가지 유형

논증을 분석하고 평가하기에 앞서 논증의 유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논증의 유형에 따라 그 논증이 설득력이 있는 좋은 논증인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I 연역 논증은, 만일 그것이 전제들과 결론의 지지관계에 있어서 좋은 논증이라면, ($) 전제들이 참이라면 결론 역시 필연적으 로 참이 될 논증이다. Ex1) 김남중은 철학교수다. 모든 철학교수는 교수다. 그러므로 김남중은 교수다.

I 귀납 논증은, 만일 그것이 전제들과 결론의 지지관계에 있어서 좋은 논증이라면, (#) 전제들이 참이라면 결론 역시 참 일 개연성이 클 논증이다. Ex 2) 에메랄드 1은 녹색이다.

에메랄드2는 녹색이다. . . . 에메랄드 1000은 녹색이다.

그러므로 모든 에메랄드는 녹색이다.

Q2. 어떤 논증이 연역논증으로서는 나쁜 논증이라면, 그 논증은 ($)를 만족시킬까? Q3. 어떤 논증이 귀납논증으로서는 나쁜 논증이라면, 그 논증은 (#)를 만족시킬까?

(8)

연역 논증

이미 말한 대로, 연역논증은, 만일 그것이 (전제들과 . . . ) 좋은 논증이라면, 전제들이 참이라면 결론이 거짓일 수 없는 그러한 논증이다. 그래서 전제들이 모두 참인지 하나라도 거짓인지 아는 것만으로, 그 결론을 믿을 충분한 이유가 제공되었는지 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아래 예를 살펴보자:

모든 사람들은 죽는다. 플라톤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플라톤은 죽는다.

앞의 두 전제가 참이라면, 결론 역시 필연적으로 참이다. 즉 결론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전제들 속에 이미 포함되어 있었다. 이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좋은 연역 논증에서는 결론에서 주장되는 내용이 전제에서 주장된 내용을 넘어서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연역 논증에서는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을 보증한다.

(9)

타당성과 건전성

그렇다면 좋은 연역논증이란 어떤 논증일까? 두 가지 기준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I 타당성: 논증A가 타당하다=df[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면서 A 의 결론이 거짓]이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논증A가 부당하다=dfA가 타당하지 않다.

I 건전성: 논증A가 건전하다=dfA가 타당하고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다. 논증 A가 불건전하다=dfA가 건전하지 않다.

타당한논증은 전제들 결론의 지지관계에 있어서 좋은 논증이다. 건전한 논증은 전제들과 결론의 지지관계는 물론이고 전제들 자체의 사실적 정확성에 있어서도 좋은 논증이다.

(10)

타당성과 건전성 (계속)

Ex1) 김남중은 철학교수다. 모든 철학교수는 교수다. 그러므로 김남중은 교수다.

Ex2) 김남중은 숙녀다. 모든 숙녀들은 점잖다. 그러므로 김남중은 점잖다.

Ex3) 김남중은 철학교수다. 김남중은 교수다. 그러므로 모든 철학교수는 교수다.

Ex4) 김남중은 숙녀다. 김남중은 점잖다. 그러므로 모든 숙녀들은 점잖다.

Q4. 위 논증들 가운데 어떤 논증들이 타당한가?

Q5. 위 논증들 가운데 어떤 논증들이 참된 전제들만을 가지는가?

Q6. 위 논증들 가운데 어떤 논증이 건전한가?

(11)

귀납 논증

좋은 귀납 논증이라면 그 전제들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그논증의 결론에 포함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귀납논증은, 그것이 좋은 논증이라고 할지라도, 전제들의 참이 결론의 참을 절대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아래 논증을 살펴보자:

한국인의80%는 가수 조용필을 좋아한다.

내 친구 철수도 한국인이다.

그러므로 철수도 조용필을 좋아할 것이다.

만일 위 논증의 전제들이 모두 옳다고 해도, 그 결론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은 철수가 조용펼을 좋아한다고 밝힌 80%

의 한국인들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

귀납 논증 (계속)

일반적으로, 귀납논증에서는, 그것이 좋은 논증이라고 해도, 결론이 참일 개연성을 보여주는 증거만이 제공된다. 하지만 귀납 논증의 결론은 전제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정보를 포함하며, 따라서 우리 지식을 실질적으로 확장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은 관찰이나 실험을 바탕으로 이미 우리에게 알려진 정보나 지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데, 이때 그들이 사용하는 논증이 바로 귀납논증이다.

(13)

귀납적 강도와 귀납적 건전성

귀납논증도 연역 논증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 먼저 우리는 주어진 논증의 전제들과 그 결론 사이의 지지관계가 얼마나 강한지 평가할 수 있다. 즉,

귀납적 강도: 논증 A가 귀납적으로 강하다=df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고 가정할 때, A의 결론이 참일 개연성이 높다. 논증 A가 귀납적으로 약하다=dfA가 귀납적으로 강하지 않다.

귀납적 건전성: 논증 A가 귀납적으로 건전하다=dfA가 귀납적으로 강한 논증이며,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다.

논증A가 귀납적으로 불건전하다=dfA가 귀납적으로 건전하지 않다.

귀납적으로 강한논증은, 타당한 연역논증만큼은 아닐지라도, 전제들 결론의 지지관계에 있어서 좋은 논증이다. 또 귀납적으로 건전한 논증은 전제들과 결론의 지지관계는 물론이고 전제들 자체의 사실적 정확성에 있어서도 좋은 논증이다.

(14)

귀납적 강도와 귀납적 건전성 (계속)

Ex1) (내 인생의) 첫날에 해는 동쪽에서 떴다. 둘째 날에도 해는 동쪽에서 떴다. . . . 천번째 날에도 해는 동쪽에서 떴다. 그러므로 해는 언제나 동쪽에서 뜬다.

Ex2) (내 인생의) 첫날에 해는 서쪽에서 떴다. 둘째 날에도 해는 서쪽에서 떴다. . . . 천번째 날에도 해는 서쪽에서 떴다. 그러므로 해는 언제나 서쪽에서 뜬다.

Ex3) (내 인생의) 첫날에 해는 동쪽에서 떴다. 둘째 날에도 해는 동쪽에서 떴다. . . . 천번째 날에도 해는 동쪽에서 떴다. 그러므로 해는 언제나 서쪽에서 뜬다.

Ex4) (내 인생의) 첫날에 해는 서쪽에서 떴다. 둘째 날에도 해는 서쪽에서 떴다. . . . 천번째 날에도 해는 서쪽에서 떴다. 그러므로 해는 언제나 동쪽에서 뜬다.

Q4. 위 논증들 가운데 어떤 논증들이 귀납적으로 강한가?

Q5. 위 논증들 가운데 어떤 논증들이 참된 전제들만을 가지는가?

Q6. 위 논증들 가운데 어떤 논증이 귀납적으로 건전한가?

(15)

논증의 평가를 위한 세 단계

논증 여부 결정

(주장과 근거, 또는 결론과 전제를 갖추고 있는가?)

⇓ 논증의 분석

(전제와 결론은 각각 무엇이며 전제는 어떤 구조로 결론을 지지하는가?)

⇓ 논증의평가

(논증의 전제들을 수용할 만한가?) (논증의 전제들은 정말로 결론을 지지하는가?)

(16)

다이어그램

다음 논증을 살펴보자:

(1) 그는 현명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2) 그러므로 그 일을 잘 해결할 것이다.

결론은 문장(1)이며, 그 결론을 지지하는 전제는 문장 (2)이다. 이 관계를우리는 아래처럼 화살표를 이용하여 나타낼 수 있다:

(1)

↓ (I) (2)

(17)

다이어그램 (계속)

조금 더 복잡한 논증을 살펴보자.

(1)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2) 소크라테스도, 플라톤도, 아리스토텔레스도 사람인데 죽었다.

(3) 그리고 나폴레옹 뿐 아니라, 스탈린도 죽었는데, 둘다 사람이었다.

(2) (3)

& . (I) (1)

결론은(1)이며 전제, 즉 (1)을 지지하는 근거는 (2)와 (3)이다.

이때(2)와 (3)은 결론을 따로 지지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이 논증은 전제가 참, 결론이 거짓일수 있기 때문에 귀납논증이다

(18)

다이어그램 (계속)

(1) 자연 선택이 없다면 진화는 멈출 것이다. (2) 그런데 자연 선택은 이제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3) 자연 선택이 이루어지려면 강한 개체 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약한 개체들이 번식하기 전에 죽어야 하는데 현대의 의학은 약한 자들도 강한 자들에 못지않게 살아남아 또 번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4) 따라서 인간은 더 이상 진화하지 않는다. (박정하 외 대학인을 위한논술, 2002)

( )

↓ (D) ( ) + ( )

↓ (D) ( )

(19)

다이어그램 (계속)

(1) 지난 30년 간의 주식 시장이 보여 주듯이, (2) 주식은 경기 침체 후 회복되는 첫번째 해에 채권보다 대체로 수익성이 높다. (3) 올해가 그 해이기 때문에, (4) 주식은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아야 한다. (박정하 외 대학인을 위한 논술, 2002)

( )

↓ (I)

( ) + ( )

↓ (D) ( )

(20)

논증 구조 분석의 일반적 절차

이제 논증의 구조를 분석하는 일반적 절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먼저 논점을 파악한 후, 결론을 찾아라.

2. 결론을 지지하는 전제를 찾아라.

3. 전제와 결론을 연결하는 숨은 전제를 찾아보라. 4. 정의, 부연 설명, 사례 제시 등이 있는지 살펴보라.

5. 전제와 결론 사이의 관계를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라. 하지만 모든 필자들이 자신의 논증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후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어떤 논증은 엉성하여 그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 쟁점이 되는 문제를 다룰 때, 정말로 중요하다고 판단되지만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 앞에 논한 점들을 숙지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논증의 구조를 분석해보는 수밖에 없다.

(21)

논점을 확인하기

이미 언급했듯이, 어떤 논증을 평가하기에 앞서, 그것의 구조를 파악하여야 한다. (이보다 더 앞서는 일은 물론 주어진 글이 논증인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필자가 다루는 논점(issue)과 그것에 대해서 그가 말하려는 것, 즉

결론(conclusion)을 확인하여야 한다.

논점이란 그에 대해 우리가 논쟁을 벌이는 어떤 물음이다. 그 논점에 대한 답으로서 우리들 각각은 어떤결론을 제시하게 된다. 논점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I 사실에 관한 논점. 예) 북한은 수소폭탄을 단시간 안에 개발할 능력이 있을까? → 북한의 핵기술 수준과 우라늄 등의 자원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I 개념에 관한 논점. 예) 북한과 남한은 전쟁 중인가? → 두 공동체 사이의 전쟁여부가 실제 교전의 유무에 의해서 또는 양자 간의 협정이 정전협정인지 휴전협정인지 여부에 의해서 결정되는지를 따져본다.

(22)

논점을 확인하기 (계속)

I 가치에 관한 논점. 예) 4차 핵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중단해야 하는가? →개성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안위와 북한의 핵위협을 막는 것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 따져본다.

I 수단/방법/도구에 관한 논점. 예) 4차 핵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중단해야 하는가? → 개성공단 사업 중단이 북한의 핵위협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인지 따져본다.

I 정책에 관한 논점. 예) 4차 핵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중단해야 하는가? →위의 모든 사항들을 고려할 때, 개성공단 사업 중단이 합리적인 정책인지 따져본다.

(23)

논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들

글쓴이는 무엇이 논점인지 우리에게 직접 말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서론에서는 보통 글쓴이가 다루려는 문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글을 시작한다.

필자가 논점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는 경우, 그의 결론을 통해 논점을 추론할 수도 있다. 먼저 결론을 찾고, 그 결론을 믈음으로 만들어 본다.

(24)

결론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들

글쓴이의 핵심 논점이 무엇인지를 알면 결론이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논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결론을 가려내려고 하고 있는 경우, 이 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래서, 따라서 등 결론지시어가 보인다면 역시 결론을 가려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결론지시어를 사용하지 않고 얼마든지 논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결론지시어에 언제나 의존하기 보다는 앞뒤 맥락을 이용하여 결론을 찾아내는 훈 련을 평소부터 해야한다.

(25)

전제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들

결론을 찾았다면, 다음으로 `왜'라는 질문을 해보라.

글쓴이는 왜 자신의 주장이 참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기능하는 것이 근거다. 즉 결론을 지지하는 데 사용되는 주장들은 어떤 것이든 근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론을 지지하는 전제는 대단히 폭이 넓다. 그것은 또 다시 쟁점이 되는 주장일 수도 있고 이미 다른 사람들도 보편적으로 동의하는 명제일 수도 있다.

논증에서 근거를 알 수 있는 또 한가지 방법은왜냐하면, ~이기 때문에 등 전제지시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론지시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는 논증에 전제지시어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 역시 앞뒤 맥락을 고려하여 전제들을 가려내는 수밖에 없다.

(26)

요약

I 논증은 기본적으로 전제들과 결론으로 구성된다.

I 논증에서 전제와 결론의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I 중요한 것은 어떤 주장과 그 근거 사이의 지지관계이며, 지지되는 주장은 결론, 지지하는 근거는 전제가 되는 것이다.

I 때로는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전제가 논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런 전제를 숨은 전제라고 한다.

I 심지어 결론도 경우에 따라서는 생략될 수 있다. 이런 전제를 숨은 결론이라고 한다.

I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전제와 결론은 명시적으로 드러내어 쓰는 게 좋다.

(27)

요약 (계속)

I 논증에는 연역논증과 귀납논증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I 연역논증은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면 결론 역시 참이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필연적일 것을 지향하는 논증이다.

I 논증A가 타당하다는 것은 바로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면 A의 결론 역시 참이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I 논증A가 건전하다는 것은 바로 A가 타당하고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는 것이다.

I 귀납논증은 연역적으로 타당하지는 않지만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고 가정할 때 결론이 개연적일 것을 지향하는 논증이다.

I 논증A가 귀납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바로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고 가정할 때 A의 결론이 개연적이이라는 것이다.

I 논증A가 귀납적으로 건전하다는 것은 바로 A가 귀납적으로 강하고 A의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는 것이다.

(28)

요약 (계속)

I 논증의 평가를 위해서는(i) 주어진 글이 논증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ii) 주어진 논증의 전제와 결론이 무엇이고 어떤 구조로 결론을지지하는지 결정하고, (iii) 전제들의 참 여부와 타당성/귀납적 강도의 잣대들을 가지고 논증을 평가하는 세 가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I 논증의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즉 (ii)의 작업을

위해서는다이어그램을 그려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다음 절차를 사용할 수도 있다:

1.

먼저 논점을 파악한 후, 결론을 찾아라.

2.

결론을 지지하는 전제를 찾아라.

3.

전제와 결론을 연결하는 숨은 전제를 찾아보라.

4.

정의, 부연 설명, 사례 제시 등이 있는지 살펴보라.

5.

전제와 결론 사이의 관계를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라.

(29)

요약 (계속)

I 논점은 결론이 그 답이 되는 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I 논점에는 사실에 대한 논점, 가치에 대한 논점, 수단/방법/

도구에 관한 논점, 정책에 관한 논점 등이 있다.

I 논점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글쓴이가 명시적으로 밝힌 부분 (특히 서론)을 참조하거나, 결론을 먼저 파악한 후 그로부터 논점을 유추하여야 한다.

I 결론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주어진 논점에 글쓴이가 어떻게 답하는지 파악하거나, 결론지시어를 이용하거나, 글의 앞뒤 맥락을 통해 추론하는 수 밖에 없다.

I 전제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결론을 옹호하기 위해 어떤 근거에 호소하는지 파악하거나, 전제지시어를 이용하거나, 글의 앞뒤 맥락을 통해 추론하는 수 밖에 없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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