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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희망, , , , 세네갈 세네갈 세네갈 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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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기사기사기사 게재게재게재게재 일자일자일자일자 : 201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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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희망 아프리카의 희망 아프리카의 희망

아프리카의 희망, , , , 세네갈 세네갈 세네갈 세네갈

신종원 신종원 신종원

신종원////駐駐駐駐세네갈 대사세네갈 대사세네갈 대사 세네갈 대사

2012년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거가 유난히 많은 해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 한 세네갈에서도 올해 3월말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난 1일 총선이 순조롭게 실시 됐다. 이로써 세네갈이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희망’이라는 인식이 재확인됐다.

세네갈은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단 한 번의 정변이나 유혈사태도 경 험하지 않았으며, 3차례 정권교체 모두 국민적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졌 다. 아프리카에서 이런 전통을 만들어 온 국가는 세네갈이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 토머스 제퍼슨이 제4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을 계기로 민주적 정권교체 전통이 확고해 졌듯, 세네갈에서도 이번 양대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 뿌리가 견고해졌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세네갈에서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 초 국민들은 3선에 나선 압둘라예 와데 대통령에 게 항거했고, 시위 진압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그러나 3월28일 저녁 결선 투표 직후 참으로 놀라 운 일이 일어났다. 투표 마감 3시간 만에 와데 대통령이 마키 살(사진은 지지자들이 살 대통령 포스터를 들고 연호하는 모습)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하고 정권 인수준비를 부탁한 뒤 12년 권좌에서 물러난 것이다.

세네갈에 생활 근거를 갖고 있는 우리 교민들도 세네갈의 안정과 신정권의 출범을 정말 고마운 마음으 로 반겼다.

때마침 올해가 한·세네갈 수교 50주년이어서 우리 정부는 반세기 우호관계와 세네갈 신정부 출범 축하 를 위해 지난 5월초 사절단을 파견했고, 살 대통령도 우리 대표단을 따사로이 맞아 대한민국과 여러 분 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발전모델을 모색했다. 우리 대표단과 살 대통령의 일정상 양측이 협의를 한 시 간은 금요일 오후였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무슬림인 살 대통령과 참모들에게 금요일 오후는 무슬림의 예배시간이기 때문이다. 세네갈의 민주적 전통과 지도층의 진솔한 국정운영 의지와 노력은 필 자뿐 아니라 우리 교민과 기업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현재 논의중인 우리 기업의 에너지, 수산분야 투자 도 세네갈이 가진 무형자산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좀 더 크게 보면 유럽과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요충지 아프리카 최서단 세네갈의 정치·경제 발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인류사를 짚어 보면 아프리카 서쪽 앞바다인 대서양 내 해류의 흐 름과 열강의 변천사가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간 아프리카는 시시포스의 고통을 연상시켜 왔으나, 오늘날 아프리카를 보는 시각은 사뭇 변했다. 매킨지나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북반구 여론 주도층은 아프리카의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하며 투자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풍부한 광물자 원, 무한한 노동력과 넓은 농토를 지닌, 세계경제의 돌파구로 아프리카 대륙이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살 대통령은 지질학을 전공한 관료 출신이다. 파격적일 정도로 검소하고 실용적이다. 올 4월 취임식은 가건물에서 불과 40분 만에 끝났다. 취임식을 위해 막대한 돈을 쓰는 여느 아프리카 집권자와는 달리 그 는 검소하고 짧은 취임식을 원했다. 세네갈 지도층의 이러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예는 또 있다. 신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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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http://www.munhwa.com/news/news_print.html?no=201207110107372311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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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6월초부터 지방 도시에서 4차례 이상 각료회의를 개최, 그 지방의 현재와 장래를 논의하고,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정책을 수립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제 막 100일을 맞이한 신정부가 그간 세네갈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던 국가독점 등 사회주의적 요소와 부정부패를 고쳐 나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지구차원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기업인들은 다시금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투자를 배가하기 시작했고, 세네갈을 아 프리카의 희망으로 보고 있다.

◆신종원(56) ▲서울대 정치학과 ▲제15회 외무고시 ▲주 제네바 2등 서기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협 력과장 ▲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참사관 ▲주 우크라이나 참사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심의 관 ▲주 영국 공사 ▲주 세네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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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여행경보 등 해외여행 관련 일반적인 안내사항 등은 외교부 해외 안전여행 홈페이지 (www.0404.go.kr) 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

이들은 세네갈 국적자들로서, 리비아, 나이지 리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급진 지하디스트 단 체에서 교육을 받고, 다시 세네갈로 귀국하 여 지하디스트 세네갈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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