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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복지와 성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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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11복지와 성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

복지 수준 및 선호 유형

경제수준 고려할 때 복지 수준은 아직까지 낮은 편

우리나라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경제수준을 고려했을 때 아직 국가 복지가 잘 갖추어지지 않았 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수준을 고려할 때 현재의 복지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55.2%의 사람들이 복지가 잘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8명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국가로부터 충분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즉‘개인적으로 볼 때 귀하는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 에 대해 81%가 충분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른 복지 재정 고갈 문제가 청년 실업 확대와 맞물리며 세대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 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대간 복지 관련 인식이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간극을 정확하게 분석해야만 향후 복지 정책 의 방향성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복 지 관련 세대간 인식차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여기서는 현대경제연구원 장후석 연구위원의‘복 지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보고서를 통해 복지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를 분석하고 시사점에 대해 살펴본다.

<그림 1> 우리나라 복지 수준 <그림 2> 개인의 복지 혜택 정도

복지와 성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

복지보다 성장 우선,

국가 재정 성장에 우선 지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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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사람 모두 골고루 받는 보편적 복지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은 복지보다는 성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즉 국가 재정을 성장에 우선 지출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59.0%를 차지했다.

복지를 위한 추가 세금 지불 의향 있음

국민들 10명 중 6명(60.8%)은 세금을 많이 내고 복지도 많이 받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반수 이상(58.9%)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추가적인 세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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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UTUMN

<그림 3> 선호 복지 형태 <그림 4> 복지와 성장과의 관계

<그림 5> 복지와 세금과의 관계 <그림 6> 복지를 위한 추가 세금 지불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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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11복지와 성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

따라서 조세부담률이 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우리나라 현황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세금으로 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판단된다.

가장 필요한 복지 분야는 보건의료 복지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필요한 복지 분야로 보건의료 복지를 꼽았다. 즉 가장 필요로 하는 복지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보건의료복지(32%), 고용관련복지(22.9%), 교육관련복지(15.1%), 주거 관련복지(13.3%), 보육관련복지(13.2%) 순으로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50대 이상은 보건의료복지를 많이 꼽았으며, 20대는 고용관련복지, 40대의 경우 교육관련 복지를 우선순위로 들었다.

복지 관련 세대간 인식 차이

젊은 세대는 노년층과 달리 성장보다 복지 우선 조사 결과 향후 선호 복지 형태나 복지와 성장의 관계에 대해 연령에 따라 인식 차이가 발생하여 복지 관련 세대 간 갈등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와 성장 관계에 대해 20대와 30대는 각각 51.6%, 55.0%가 복지를 우선 생각하고 있는 반면, 50 대 이상의 경우 27.4%만 성장보다 복지를 우선해야 한 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복지 형 태에 대해서는 20대의 경우 선택적 복지 선호 비율이 58.9%인 반면, 50대 이상은 74.8%로 나타나 인식의 차

<그림 7> 가장 필요한 복지분야 <그림 8> 연령별 필요 복지 분야(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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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UTUMN

젊은 세대는 현 복지 수준에 대한 불만 높음

현재 복지 수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이 경제발전 정도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50대 이상 57.8%가 우리나라 복지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판단한 반면 20대 34.1%, 30대 35.1% 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과거의 어려운 시 기를 겪었던 50대 이상의 세대가 현 복지 수준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한 반면, 젊은 세대는 현재 자체를 낮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젊은 세대, 미래 복지수준에 대한 우려 높은 편

미래 복지 수준과 관련해서는 젊은 세대가 노인이 될 경우 지금보다 복지가 줄어들 것으로 걱정하는 사람 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미래 복지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현재보다 복지가 줄어들 것이다’

라는 응답이 44.0%인 반면‘좀 더 늘 것이다’,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각각 28.0%로 나타났

<그림 11> 우리나라 복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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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11복지와 성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

다. 연령별로는 특히 30대의 경우 53.8%로 미래 복지감소에 대해 우려한다고 응답해 복지 감소에 대한 우 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은 지금보다 복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33.7%에 불과했다.

젊은 세대, 세금 많이 내더라도 복지 늘려야

복지와 세금의 관계와 관련해 젊은 세대는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복지를 늘려 혜택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 금을 많이 내더라도 복지를 많이 받고 싶어하는 응답비율이 50 대 이상이 53.2%인 반면, 20대 60.3%, 30대는 65.3%, 40대 65.0%로 높았다.

추가 세금 지출 의향도 50대 이상이 54.6%인 반면, 20대 60.7%, 30대는 61.6%, 40대 59.6%로 높게 나타났다.

<그림 12> 미래 복지 수준 예상 <그림 13> 미래 복지 수준 예상(연령별)

<그림 14> 복지와 세금과의 관계 <그림15> 추가 세금 지출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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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UTUMN

타났다. ‘노인층은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으므로 복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0.3%로 많은 국민들이 노년층의 복지 혜택에 대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0대(70.6%), 30대(74.9%), 40대(72.7%)의 경우 노년층 복지를 지지하는 인식이 50대 이상(63.8%)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

노년층도 청년들의 일자리 우선 배려

조사결과 노년층 또한 자신들의 복지보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우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전체 국민 81.2%가 청년실업 해소에 국가 재정을 우선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6> 노년층에 대한 복지 혜택 지속 여부 <그림 17> 노년층에 대한 복지 혜택 지속 여부

<그림 18> 노인복지와 청년실업 인식 비교 <그림 19> 청년 실업 해소 우선 응답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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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11복지와 성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이 조사

특히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86.2%가 청년실업 해소가 우선이라는 응답해 젊은 세대보다 높게 나타냈다.

시사점

복지 관련 세대간 인식차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몇 가지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 향후 복지 확대 필요성을 감안하여 세금과 복지에 대해 명확한 국민적 합의의 도출이 필요할 것으 로 보인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복지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세금과 복지 문 제에 대한 명확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19%로 OECD 평균 조세부담률인 25%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조세부담률 상향 조정 여지는 충분하다. 설문조사결과 에서 나타나듯 세금을 더 내더라도 많은 복지혜택을 받는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복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세대간 복지 갈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 관계 전달을 통해 인식전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즉 세대간 갈등에 대한 정확한 인식 전달을 정부 차원에서 우선 실시하여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세대간 갈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민연금 재정 문제 등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세대간 복지에 대한 갈등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갈등에 대한 우려가 실제적 갈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지 부분에 대한 갈등이 우려에 불과하다는 사실 전달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국민연금의 경우 수급시기 조절을 통해 자체적으로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 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해당사자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연금 재정고갈 문제가 세대간 복지 갈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방안인 수급시기 조절을 우선순위에 두고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할 것 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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