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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머리기형수술10시간→1시간대획기적수술법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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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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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에 는 외상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외과학 교과서의 외상분야 저자인 미국의 Raul Coimbra 교수를 비롯하여 영국 왕립런던병원의 Mike Walsh 교수, 일본의 Kunihiro Mashiko 교수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 긴 여행으로 많이 지쳤음에도 10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발표하고 토의하며, 대한민국의 외상외과 치료체계 정립을 위해 애써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5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지만 외상치료시스템은 국제 수준에 많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최근 10년간 많은 투 자와 노력을 들인 결과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10%대까지 낮추었 다고 합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정부와 함께 세계 석학들의 고언과 제안을 참고하여 우리나라 외상치료시스템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목 차

2 의학리포트 1

유아 머리기형 수술 10시간에서 1시간대 획기적 수술법 나왔다

3 선인재 칼럼

JCI 인증은 꼭 해야 하나?

4 만나고 싶었습니다

33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한 치과 백광우 교수

6 포커스 1

아주국제이상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10나의 연구 나의 테마

새로운 융합학문 플라즈마 의학 연구

12포커스 2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 건조성 심포지엄」및「한국희귀질 환연맹 창립 10주년 행사」성료

13 의학리포트 2

IMF 이후 산업보건제도 규제 완화 되면서 직업병 증가율 4배 넘어

14유명인과 질병

탤런트 김민정과 석회화건염

15 특집

아름다움과 자신감, 이젠 경쟁력입 니다

34잊을 수 없는 환자

나를 기억하는 환자가 있다면…

35아의 선생

사회사업팀은 샤워샤워팀 36AMC News

40의료원발전 후원명세

42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43외래진료 시간표

2010

통권 제185호 / 발행일: 2010. 6. 1. / 발행인 겸 편집인: 蘇義永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6

세계석학들의고언을귀담아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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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최초로 두개골 조기유합증 유아의 머리기형 수술시간을 10시간 에서 1시간대로 줄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수술법을 개발한 국내 의 료진이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70건의 수술성적을 발표하면서 안정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아주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윤수한 교수팀(윤수한·박동하 교수)이 지난 5월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경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 AANS)에서 1년 전 발표한 새로 운 두개골 조기유합증 수술법에 대한 후속 발표를 한 것으로, 이번에는 당시 발표한 22건(20명)을 포함한 70건(61명)에 대한 수술 결과를 발표 했다. 동일 수술법에 대한 결과를 동일 병원의 연자가 2년 연이어 발표하 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후속 발표가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경우에 만 학회에서 허용하고 있다.

조기유합증 수술법(TSuDO-두개골 봉합선을 통한 신연 수술: The Trans-sutural distraction osteogenesis)은 현재 8~10시간 정도 걸리는 두개골 조기유합으로 인한 머리기형 수술시간을 평균 1시간대로 단축시 킴으로써 수술에 따른 마취, 출혈 등의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수술 에 필요한 수혈량도 대폭 줄임으로써 이 수술이 주로 시술되는 유아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 지난 발표에서 학회 참석자들은 기존의 수술방 법과 전혀 다른 너무도 획기적인 방법과 결과에 대해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수술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수술법 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미국신경외과학회에서 윤수한 교수는 2007년 11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년 6개월 간 아주대병원에서 두개골 봉합선을 통한 신연 수술 을 받은 70건(61명)의 수술성적을 발표했다. 70건 중 두개골 봉합선이 한개만 유착된 단순 유합증이 35건, 여러개 유착된 복합 유합증이 35건 이었다. 단순 유합증 환자의 평균 나이는 11개월, 수술시간은 평균 99분, 평균 수혈량은 60cc였고, 수술이 좀 더 까다로운 복합 유합증 환자의 평 균 나이는 24개월, 수술시간은 200분, 평균 수혈량은 110cc였다. 기존 수 술법으로 두개골 유합증(대부분 단순 유합증임)을 수술하는 경우 수술시 간이 300~400분, 수혈량이 200~500cc인 것과 비교하면 수술시간과 수 혈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또 적은 수혈량으로 수술을 할 수 있 으므로 마취와 수혈 부작용이 크게 감소하고 사망률도 크게 낮아져 단 한명의 사망도 없었으며, 수술 후 머리모양이 빠르게 좋아져 머리뼈 유합

증에 따른 얼굴뼈 기형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더는 얼굴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까지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윤수한 교수는『기 존의 두개골 조기유합증 수술방식이 두개골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거나 또는 여러 조각으로 쪼갠 두개골 조각에 신연장치를 부착해서 수술했던 것에 비해, 두개골을 여러 조각으로 절개할 필요 없이 문제가 된 봉합선 만 절개한 다음 환자의 머리 크기에 맞게 매일 필요한 만큼씩 늘려가는 두개골 봉합선을 통한 신연 수술이라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 을 이용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유아들의 경우 두개골 조기유합증을 수술하지 않으면 뇌압상승으로 인 한 뇌손상 또는 뇌발달 장애, 키아리증후군, 척수공동증으로 인한 사지마 비, 수두증으로 인한 뇌성장애, 시신경손상으로 인한 시력장애가 올 수 있다.

의료선진국인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세계 3대 전문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UCLA병원, AE NY병원, 프랑스 파리병원도 아직 머리 조각을 여 러 조각으로 절개하거나 신연장치를 붙이는 기존 수술법을 사용하고 있 다. 이들 병원의 수술시간은 평균 3~7시간이고, 수술 후에는 얼굴에 부 기가 심해서 눈을 뜨지 못할 정도에서 중환자실에 며칠 동안 입원해야 하며, 재수술율은 유합증과 수술시기에 따라서 15~50%에 이르며, 사망 률은 2~5% 정도로 수술이 위험하고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국제 의 료계에서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수술 방법을 신속하게 도입하게 될 것으 로 보인다.

두개골 조기유합증 유아의 수술시간 단축과 수술 후 출혈 등의 여러 위험을 최소화한 이번 윤 교수팀의 발표는 기존 수술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뿐 아니라 70건의 결과 통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윤수한 교수팀은 현재 두개골 봉합선을 통한 신연 방법을 이용하여 2년 만에 1백여 건 넘게 수술을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 발표내용은 5월 12일 MBC 뉴스데스크와 5월 13일 KBS 뉴 스광장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유아머리기형수술10시간→1시간대획기적수술법나왔다

- 아주대병원 미국 국제학회에서 세계 최초 발표-

의학 리포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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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 인증은 꼭 해야 하나?

는 1998년 6월 말부터 약 2년간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 소아 신장 내과의 닥터 엘리슨 밑에서 신부전의 진행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연 구를 했다. 벌써 10년이 되어 가지만 최근 우리 병원이 JCI 기초평가를 받으면서 그때의 일들이 생각나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가족(아내와 아이 둘)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 우선은 연구관련 일 보다는 미국 생활과 문화에 맞춰서 살아남기 위한 많은 일을 해야 했고 많은 부분이 내가 의과대학 졸업 후 군대에서 느낀 문화 충격(cultural shock) 보다는 덜했지만, 매우 놀라운 일의 반복이었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를 소개하면, 우리 가족은 모두 테니스를 좋아해서 국내에서도 종종 주말에 테니스를 치러 다녔다. 미국 생활이 어 느 정도 안정되면서 아내가 동네 테니스 코트에서 강습을 받게 되면서, 그 곳에 테니스 동호회가 있고 그룹을 만들어서 실력에 따라 동호회원들 끼리 정기적으로 게임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는 초보였지만 강 습만 받는 것 보다는 미국인들과 어울려 게임도 하면 영어도 늘고 테니 스 실력도 늘 것 같아 동호회에 가입하고자 했다. 그래서 테니스 코트 사 무실에 가입절차를 문의하였더니 간단하다며 A4 용지 약 10장 분량의

「테니스 동호회 내규」라는 문서를 주면서 읽어보고 동의하면 서명해서 제출하라고 하였다. 이것을 받아 든 아내와 나는「앓느니 죽지」의 표정이 었고 이것을 짧은 영어 실력으로 해석해 보기 시작했다. 그 문서에는 테 니스 동호회에서 생길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아주 자세하게 다루고 있 었고 특히 분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조목조목 예를 들며 해결방안이 규정되어 있었다. 동호회 내규를 모두 읽어본 후 느낀 점은「이 내규만 있으면 어떠한 일로도 테니스 동호회 내에 분쟁이 일어날 수 없겠다」라 는 것이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의 진료를 위해서 워싱턴 대학 부속 소아병원 의 안과에 예약을 하고 진찰을 받으러 간 날의 일이었다. 안과 접수에 가 서 환자가 왔다고 얘기하니까 서류를 주며 우선 이것을 잘 읽어보고 서 명해서 달라는 것이 진료의 첫 과정이었다. 이것 역시 A4 용지 3쪽 정도 의 분량으로 깨알 같은 글씨에 내용은「이 병원은 대학부속병원이므로 특성상 교육병원이고 많은 치료가 전공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 러한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본원에서 치료는 곤란하다」로 시작해서 환자가 앞으로 안과에서 진찰 받으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상세히 적어 놓았고, 그 내용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서명 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 역시 너무나 자세하고 실제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 귀찮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서 얘기한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이런 일들이야말로 우리가 선진국 으로 가고자 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번 JCI 기초평가를 준비하면서 모든 과에서 그동안 우리 병원에 있던 규 정들을 손보거나 추가 혹은 새로 자세히 만드는 것을 보며 나는 그때

「동네 테니스 동호회 내규」와「안과 진찰을 받기 전에 환자가 알아야 할 내용」의 설명서를 보는 심정과 다르지 않았다.

JCI 기초평가는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서 불문율로만 여겨 왔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차근차근 뒤돌아보면서 환자의 안전을 위한 내규와 규정들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것이 당장 우리병원을 국내 최고 병원으로 만들지는 않겠지만 올해 16주년이 되는 청년 병원으로서 앞으 로 더욱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훌륭한 보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김흥수 제1진료부원장

선인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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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5월 둘째 주 목요일 저녁, 아이들이 진료실 앞을 기웃거린다.

해맑은 미소와 천진함으로 가득 한 얼굴은 마치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표정이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꿈나무 마을(구 서울시립소년 의 집, 마리아수녀회 운영)은 약 9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보금자리다.

이곳을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주 찾는 이가 있으니 아주대학교병 원 치과 백광우 교수다.

어릴 적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 기울여

백 교수는 평안북도 신의주가 고향인 부모님에서 1남2녀 중 장남으 로 6·25사변이 끝난 직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그는 감기에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고열에 자주 시달리는 허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 다. 9살 되던 해에는 예기치 않게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어머님 은 지병인 고혈압으로 병원에 자주 입원하였다. 그런 모습이 어린 백 교 수에게 삶에 대한 불안과 더불어 이겨내야 한다는 오기를 갖게 했다. 자 라면서 백 교수는 야구와 스케이트로 조금씩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백광우 교수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중학교 때 만난 고아원 출신 친구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그 친구는 까만 얼굴에 더벅머리를 하 고 수업을 자주 빠지는 등 다른 친구들과는 사뭇 달랐다. 몸이 약해서 약자의 입장을 잘 이해했던 백 교수는 그 친구와 가깝게 지냈다. 함께 축구도 하고 도시락을 먹으며 우정을 쌓았던 친구가 대학 때 아킬레스 건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 이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 다. 친구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 본 백 교수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이 사 회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의 사인 자신의 지식과 기술이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재활을 위해 필요하다 는 생각에 동료, 후배와 함께 그 친구가 살았던 꿈나무 마을에서 본격적 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봉사활동은 꿈나무 마을에서 멈추지 않았다. 정신지체, 지체장 애, 치매 등 다양한 병력을 지닌 여성들이 생활하는 자애원, 부산 소년 의 집,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학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을 위 해서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매년 두 세 차례 필리핀 소년의

33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외된 이들과

만나고 싶었습니다

백광우 교수가 꿈나무 마을에서 진료하고 있는 모습(위), 우정 선행 상 수상 후 수상 소감을 얘기하는 모습(중간), 가족과 꿈나무마을 관 계자와 기념촬영한 모습(아래).<사진제공: 오운문화재단>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다니면서도 정작 주치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어떤 진료 철학이 있는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등 가끔은 주치의에 대해 궁금한 게 사실이다.

주치의의 삶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아주대학교병원 의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는 치과 백광우 교수 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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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치과 백광우 교수

집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봉사는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가짐

대학에서 소아치과를 전공한 백 교수는 진료와 봉사활동 중 특수 아동 진료에 한계를 느끼고 1985년 미국 시카고로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5 년간 일리노이치과대학에서 소아치과 전문의 과정과 정신지체 분야 중 정신지체, 맹아, 농아, 심장질환 환자 등의 치과치료 과정을 수료하고 장 애 아동의 치료를 위한 전문의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미국에 서 돌아온 백광우 교수가 간질증상이 있는 아이의 치료를 무사히 마친 순간 그 아이의 어머니는 백 교수의 손을 꼭 잡고 끝까지 치료를 해준 의사는 백 교수가 처음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하며 울먹였다고 한다. 그 순 간 백 교수는 자기가 걷는 길에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한다.

백광우 교수에게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백 교수는 그 물음에「일상생 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사람이라면 사회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것은 봉사가 아니라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백 교수의 이런 생각이 긴 시간 봉사를 지속하 고 꿈나무 마을과 안양소년원, 필리핀 소년의 집에 대학병원 치과에 버금 가는 진료장비를 기증하며 자비로 해외봉사 활동을 다니는 원동력이리 라.

백광우 교수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그는 장애인 치과전문 병원을 설립해 장애인들이 일반인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 그래서 아주대학교병원에 장애인을 전문 적으로 치료하는 치료허브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에 도 매진하고 있다. 또 전쟁 직후에 우리가 의료 선진국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듯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개도국의 봉사활동 기회도 좀 더 늘려볼 계획이다.

1978년 치의대생 시절부터 시작한 백광우 교수의 의료봉사 활동이 올 해로 벌써 33년이 되었다. 그간의 봉사활동이 알려져 올해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에서 시상하는 우정(牛汀)선행상을 수상한 그는 어려운 사 람을 도와주고 가진 사람은 나눠 주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상금 이천만 원을 꿈나무 마을에 기부하기도 했다. 강산이 세 번도 더 바뀐 시 간만큼이나 그의 검은 머리는 반백이 되고 눈가에 주름은 늘었지만 그의 얼굴에서 인자한 미소와 평안이 느껴지는 건 그의 마음에 나눔을 실천하 고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리라.

<정리: 고제상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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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대한외상학회의 후원으로 지 난 5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 층 그랜드 볼룸에서「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Ajou International Trauma Conference)」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외상과 관련하여 처음 열린 이번 국제대회는 외상분야의 선진국인 미국, 영국, 일본, 홍콩의 성공적인 외상 치료체계 시스템을 살 펴보고, 국내 현실을 분석하여 국가적으로 시급한 외상환자 치료체계 정 립을 목적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소의영 의료원장의 개회사,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의 격려사, 최영희, 남경필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외상 치료체계의 시작외상 진료체계를 위한 정부의 역할선진국 외상외과 전문의의 활동상황외상외과의사, 그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외상학 전문 의의 발표로 진행됐다.

제1세션의 첫째 발표자로 나선 외과학 교과서 외상 분야의 저자인 미 국의 Raul Coimbra 교수(UC San Diego)는「왜 범국가적인 외상치료체 계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미국이 1990년대 외상센터 전문치료체계를 도입해 예방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율을 34%에서 15%로 감소한 효과를 냈다」고 소개하고 다발성 외상환자의 특성상 현장에서의 긴급한 조치 및 이송과 병원에서 양질의 전문 인력을 유지, 그리고 지역사회와 병원 내에 서 다자간 협력을 이루는 정부의 포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1세션의 두 번째 발표자인 Mike Walsh 교수(왕립런던병원)는「중 증외상센터를 위한 외상체계 개발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기존의 병원이 나 체계와 잘 접목시켜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많은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런던시민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하고, 특히 외상분야에 있어서 후발주자인 영국이 어떻게 단시간 내 에 외상선진국으로 발돋움했는지 소개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일본의 Kunihiro Mashiko 교수(Chiba Trauma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이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하 고 있다.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포커스 1

Raul Coimbra 교수 Mike Walsh 교수 Kunihiro Mashiko 교수

(7)

7 Center)는「외상진료체계 수립: 일본」의 주제 발표에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늦게 출발했으나 최근 10여 년간 많은 투자와 노력을 통해 외상환 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10%대까지 낮추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하 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고 있는 일본 외상진료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일본 전역에 걸쳐 구축된 21대의 헬리콥터를 이용한 중 증외상환자 이송체계와 체계적인 외상센터 구축을 통해 일본의 중증외상 환자 사망률이 2005년을 경계로 급감하는 것을 각종 통계수치를 통해서 보여줬다. 일본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고 의

료현실도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서는 비슷하여 Kunihiro Mashiko 교수의 이번 발표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점을 찾아보는 계기 가 됐다.

제1세션의 마지막 발표자인 Colin Graham 교수(Hong Kong Chinese University)는「외상진료체계 수립: 홍콩」에 대한 주제로 일본과 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홍콩 외상진료체계에 대한 전반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역내 타 국가들의 예까지 비교하여 향후 우리나 라 외상진료체계의 밑그림을 만드는데 참고가 될만한 값진 자료들을 보 여줬다.

제2세션은「외상진료체계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 다. 제1세션이 외상진료체계의 필요성과 밑그림을 소개했다면, 제2세션 부터는 그것을 이루어나가는 구체적인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에 대해 논 의했다.

제2세션의 첫 발표자인 Tracy Parr(영국 보건성)는「영국 런던의 중 증외상진료체계: 설계에서 구축까지」의 주제로 발표했다. Tracy Parr는 영국 런던의 중증외상진료체계의 설계에서 구축까지의 과정 가운데 영국 보건성이 해왔던 지원과 역할, 이에 따른 결과 등을 발표했다. 런던에만 왕립런던병원을 중심으로 4개의 외상센터를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는 상 황과 특히 광범위한 지원을 통해서 국민 안전망을 구성한 영국의 예는 우리나라에 향후 시도될 외상진료체계에서 정부와 관계 부처들의 역할과

제1세션 발표 후 발표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Colin Graham 교수 Tracy Parr 매니저 허영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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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등에 큰 시사점을 남겼다.

「중증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우리 정부의 계획」을 발표한 허영주 과장 (보건복지부)은 2014년까지 전국에 권역별로 6개의 중증외상센터를 설 립하며 각 센터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 추진 중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많은 예산을 투여하는 국책사업으로서 정부 내 다른 부처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조사에서 비 용 대 편익 비율이 충분히 좋다는 점이 밝혀져서 조만간 국내 외상치료 체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제2세션의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재길 교수(연세대 의대)는「중증

외상한자 치료 시 당면하는 비 임상적인 어려움」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재길 교수는 경험담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문제 등으로 항상 의도하지 않는 여러 상황들에 직면하는 중증외상환자 치료 과정에 대해 공감하고 외상외과 의사들 겪는 많은 어려움과 이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해 볼수 있게 했다.

제3세션은「외국 외상외과전문의의 활동상황과 그들이 시행하는 실제 수술 장면과 치료 과정 등을 통해 외상외과의 역할과 우리나라에 필요한 외상외과의제도에 관한 내용을 살펴봤다.

먼저 Karim Brohi 교수(왕립런던병원)가「외상수술의 실제」에 대해서

이재길 교수 Karim Brohi 교수 Yuichiro Sakamoto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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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발표했다. 외상외과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arim Brohi 교수는 본인이

직접 시행한 수술 장면 등을 보여 주면서 실제로 외상환자에게 수술이 어떻게 적용되어 그 결과 어떻게 치료 및 회복되어 가는지를 보여 주었 다. 특히 국내에서는 개념조차 생소한 외상외과 영역의 기본적인 수술법 인「damage control surgery」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여 국내 외과의 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3세션의 두 번째 연자인 일본의 Yuichiro Sakamoto 교수(Chiba Trauma Center)는「외상외과 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일본 외상외과의사 의 실제 활동상황과 연구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Yuichiro Sakamoto 교수 가 소개한 많은 환자증례와 예후는 우리나라 외상외과체계를 만드는데 많은 참고점이 되었다.

세 번째로 Ross Davenport 교수(왕립런던병원) 「중증외상에서의 연구 과제」에 대하여 발표했다. Ross Davenport 교수는 외상진료체계에 있어 서 환자를 현장에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영역도 중요하지만 환자 진료시 작 시점에서의 환자의 분류 및 중등도 채점방식과 이후에 개별적인 치료 과정들에 대한 전체적인 결과를 산출하고 각각의 것들에 대한 평가들을 내리는 등의 조사 및 연구 과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그의 발표를 통해서 외상치료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 방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제4세션에서는 외상외과 의사이면서 본 학회를 준비한 아주대 학교병원 이국종 교수가 첫 연자로 나서「한국의 외상외과 수술」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에서 외상외과의사로 활동한 10년 가까운 기간동안 접해 왔던 다양한 수술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 외상외과적 수술 기법이 선진 국에 근접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4세션에서의 두 번째로 현재 미 육군 정형외과 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David Freccero가「전시(戰時) 상황에서의 외상치료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과거 전쟁을 겪은 후에 외상학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게 되는 것과 같이 최근 이라크 등의 분쟁지역에서 근무했던 군의관 Freccero 소 령의 다양한 외상치료 경험은 반대로 한국의 외상치료분야가 얼마나 낙 후되어 있는지를 느끼게 해줬다.

마지막 연자로 국군청평병원장인 이재혁 대령이「대한민국 육군의 외 상치료체계 발전 계획」에 대한 주제로 한국군에서의 외상외과 분야의 개 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아주국제외상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연자들은 시차에 따른 피곤 함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하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남아 한국의 외상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질문하고 조언하며 때로는 발표자를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해 주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권역 중증외상센 터 설립의 필요성과 세계 외상센터 운영체계를 학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토론시간에 Raul Coimbra 교수(UC San Diego)가 정의한 외상외 과의의 역할과 자세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감명을 주었다.

「외상외과는 외과 분야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분야이다. 외과 뿐 아니라 인류가 출현하고 난 이후에 의사란 직업이 곧장 생겼는데 그 이유가 바 로 다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의사 직업의 가장 고전 적이고도 오래된 직업 목표이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밤에 수술하고 당직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지를 가져야 한다.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다(That is our way of life!)」

< 정리: 고제상 / 홍보팀 >

Ross Davenport 교수 David Freccero 군의관 이재혁 국군청평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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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10년 전의 일이다. 이비인후과의 두경부 임상강사를 마칠 때쯤 외국의 유수한 암 전문병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 방문 했던 병원에서 중년의 유명한 두경부 외과 교수가 내년 1년간은 임상을 쉬고 연구활동(basic research)을 시작할 거라는 이야기를 내게 했다. 당 시 임상의사에게 연구라고 하면 임상과 관련된 연구가 전부라고 생각하 던 나의 좁은 생각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고, 후에 미국의 유수한 많은 병원에서는 두경부 펠로우 2년 중 1년은 임상을 배우고 1년은 연구와 관 련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그 병원 의 한 젊은 두경부 외과의는 외래와 수술은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 간을 기초연구에 매진하고 있었고 소속 과에서는 그런 활동을 적극적으 로 지지하는 상황이었는데, 당시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었다.

임상의에게 가장 좋은 연구란 무엇일까? 임상의로서 나는 환자를 접하 면서 궁금해 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생생한 고민과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연구가 적절하고 참된 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면에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있어 임상 의가 할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의사 중 에 누군가는 이러한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면서, 앞서 방문했던 병원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했고 나도 그러한 연구를 위해 조그마한 연구실(lab)을 갖고 싶다는 소망이 생 겼다.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얻어 국책과제 연구를 시작했고 연구가 조금씩 결실을 맺으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내게 부족한 연구역량을 조금씩 키우 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이러한 와중에 장기연수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나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연구기관을 찾던 중 테네시 주립대 학의 병태생물학교실(pathobiology department)에 암발생기전 연구실 (carcinogenesis Lab)을 소개받았다. 1년여의 시간으로 봤을 때 테네시 대학의 연구책임자가 한국계 사람이고, 실험실내에 한국계 연구교수가 있 다는 사실이 궁금증이 많았던 내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수 전 테네시 대학의 실험실을 방문하고, 그곳 교수님을 아주대 강 의에 초빙하면서 향후 연구에 대한 계획을 갖게 되었다. 테네시 대학의 도움을 받아 연수 전에 NAG-1이라는 종양관련유전자에 대해 아주대 실 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고, 연수와 관련해서 학술진흥재단에서 해 외방문교수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NAG-1에 대한 추가연구를 테

네시주립대학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2008년 12월 테네 시 주립대학의 메인 캠퍼스가 있는 낙스빌이라는 작지만 많은 호수와 스 모키 마운틴이 자리한 아름다운 도시에 도착했다.

내 연구를 지도했던 백승준 교수는 테네시 대학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한 연구자로 많은 연구비와 협력연구를 통해 매년 10편에 가까운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분이었고 NAG-1을 Dr. Elling과 함께 처음으로 동 정한 이 분야의 대가였다. 그러나 내가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향후 연구에 대한 토의를 할 때는 현재 NAG-1 관련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니 이는 부수적으로 진행하고「플라즈마(plasma)」와 관련된 연구가 있는데 향후 임상에 적용될 가능성이 많으니, 임상의사인 내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 안을 받았다. 그간 했던 것과는 또 다른 연구라는 것에서 깊이 없이 너무 산만하게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연구를 준비하면 서 플라즈마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소 위 이야기하는 IT-BT 융합학문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된 것이지만, 아주대학교 홈페이지의 제목이「Ajou Vision 2023,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이라는 것에서 놀라고 느낌 도 새로웠다.

새로운 융합학문 플라즈마 의학(Plasma Medicine) 연구

나의 연구 나의 테마

김철호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던 테네시 대학 연구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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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플라즈마는 소위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데, 고

체 상태의 물질에 에너지를 가하면 액체 상태를 거쳐 기체 상태가 되는 데 이러한 기체 상태의 물질에 에너지를 더 가해주면 전자가 원자나 분 자에서 떨어져 나와 전자와 양이온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플라즈마 상태가 된다. 플라즈마는 전자와 양이온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상태이 지만 플라즈마 전체를 보면 전기적으로 중성상태를 유지하며 또한 플라 즈마 전체가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특성이 있다. 한편 플라즈마 내에는 양 이온, 음이온, 전자 및 중성입자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주로 고온, 고압, 진공상태에서 이러한 플라즈마를 만들 수 있 었으나, 최근에는 상압, 저온에서의 플라즈마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기존에 공업용으로 주로 쓰였던 플라즈마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의료에 적용하고자 하 는 일명「플라즈마 의학(plasma medicine)」이다. 아직은 아주 초보적인 단계이고, 2009년에 처음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면서 다양한 연구배경을 가진 과학자들과 임상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플라즈마 연구는 이곳 테네시대학에서도 처음 진행되는 IT-BT 공 동연구여서 처음부터 실험조건을 잡고 기계의 상태와 조건을 잡는 일부 터 시작하게 되었다. 이러한 조건이 만들어진 다음 다양한 암에서의 세포

사멸능 및 플라즈마의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아직 초 기연구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연구와 타 연구자들의 결과로 유추해 볼 때 향후 플라즈마가 암, 감염, 창상치유, 피부질환과 치과영역 등 다양 한 임상분야에 적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운이 좋게 이러한 테네시대학에서의 초기연구결과를 응용물리학 저널 에 게재할 수 있게 되었고, 플라즈마 연구용 기기를 제공받게 되어 관련 연구를 아주대에서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 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의 연구이지만, 먼 훗날 플라즈마가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그것으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면 테네시에서 좌충우돌하며 몸으로 느끼고 배웠던 많은 일이 더 값진 것이 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14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연수기간 동안 기초연구자와 공학자들을 만나면서 임상의사로서 연구의 참여 필요 성을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느꼈고, 10년 전 만났던 중견 두경부외과의 의 연구에 대한 열정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김철호 교수와 가족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기념촬영했다.

김철호 교수 / 이비인후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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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조성 심포지엄」

및「한국희귀질환연맹 창립 10주년 행사」성료

포커스 2

주대학교병원 유전질환 전문센터와 한국희귀질환연맹(KARD)이 지난 5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제11회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조성 심포지 엄」및「한국희귀질환연맹(KARD) 창립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조성 심포지엄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 심포지엄은 언론, 연구, 의료 복지 서비스 분야 전문가를 비롯하여 환자와 가족, 일반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이 참여하여 희귀질환 환자의 특수한 상황을 알림으로써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치료여 건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어 왔다.

이날 심포지엄은 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김현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 고국내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조성의 고찰 및 향후 사업 방향(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김현주 명예교수) 희귀질환 지원관련 법 률의 현황 및 개선안(이명수 18대 국회의원)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지 원 모금 캠페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 모금사업본부장) 순으로 발 표가 진행됐다.

그리고 한국희귀질환연맹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심포지엄 전후에 각각「정기총회 및 사랑의 릴레이 시상식」과 경기도립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김권식 악장)의「사랑의 릴레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특히 오 전 10시에서 12시까지는 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환아 부모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초청특강 형태로「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강좌에서는 소아발달지연의 평가(서울아산병원 소아신경 과 염미선 교수) 척추측만증의 평가와 근이영양성 척추측만증의 치료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양재혁 교수) 장애 영유아 및 건강 장애 교육 지원(교육과학기술부 특수교육지원과 김은주 과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 됐다.

이번 교육강좌는 아주대의료원과 KT&G 복지재단이 현 의료시스템에 서 소외된 희귀질환자에게 진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 6월 25일부 터 시행하고 있는「저소득층 희귀난치성질환 진단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아주대학교병원 유전질환 전문센터는 정기적으로 희귀유전질환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 강좌를 열고,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보호 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표창장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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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년 IMF 외환위기를 분기점으로 국내 근로자의 재해율은 정 체되었으나 직업병 이환율은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4배 이 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의대 산업의학교실 민경복·이경종 교수팀은 경제위기가 재해율, 직업병 이환율과 같은 산업보건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최 근 20년간 국내 산업재해 및 직업성질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 재해 지표 중 총 재해율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1년에 근로자 10만 명당 1617.7명이었던 것이 1998년에는 679.4명까지 감소되어 뚜렷한 개선추 세를 보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2007년까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직업병 이환율은 외환위기 이전에 91년에서 97년 까지 근로자 10만 명당 17~19.4명 수준으로 정체되어 있더니 외환위기 를 분기점으로 점차 증가하여 2007년에는 83.4명으로 무려 4배 이상 급 속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각종 사회경제 및 보건학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중 경제위기를 전후하여 실시한「산업보건 제도의 규제완화」가「이들 산업보건 지표의 악화」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1998년 IMF 외환위기를 전후로 경제계를 중심으로 하여 산업보건 관계법규에 대한 규제완화 요구가 제기되자 정부는「기업 활동규제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산업보건 관계법규를 수십여 건 개 정하였다. 이에 따라 산업보건의 제도가 폐지됐고, 안전관리자 선임 사업 장이 축소됐으며, 각종 위험기구의 안전점검이 면제 또는 축소되는 등 수십 가지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후 2000년대 들어 각종 산업재해 지표 의 개선은 정체됐고, 특히 직업병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이 직업병이 증가한 원인에 대하여 연구팀은『경제적 측면에만 치중된 규제완화의 논리 앞에 근로자의 건강권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 망률 1위(10만명 당 산업재해 사망수 24명)의 나라다. 이는 OECD 평균 (5.1명)에 비해 5배가량 높은 수치고, 2위인 터키(13명)와도 2배가량 차 이가 나는 점에서 사태가 심각하다. 2008년 기준으로 국내 근로손실일수 가 7,000만 일을 기록했고 17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와 현대-기아 자동차, 조선 3사와 포스코의 2009년도 영업이익을 모두 합산한 것이 16조 5천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액수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경제적 이익이 사실은 근 로자의 희생과 맞바꾼 것은 아닌지 심각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대 목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사회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위기를 타 개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규제개혁의 바람이 무분별한 규제완화로 이어져 오히려 경제에 보이지 않는 타격을 주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연간 수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할 만큼 노동력이 부족한 상태다. 부족한 노동력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기능 인력과 생산직 에 대부분 편중돼 있고 더구나 수십 년에 걸친 인구 노령화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산업보건재 해와 직업병의 증가현상은 그나마 고갈되어 가는 노동력에 양적으로 질 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 자명하다.

산업시설이 재해로 파괴되거나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어 도산한 경우 에는 시일이 지나면 재건이 가능하지만, 산업재해나 직업병으로 휴유장 애를 입은 인력은 그 이전의 기능을 회복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뿐 아니 라 사회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민경복 교수는『IMF 전후 산업보건 제도의 변화가 사회적 으로 산업보건 및 안전에 대한 경시를 허용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연시키 고 산업현장의 자율적인 개선 가능성까지 제한했을 여지가 크다는 점에 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이제는 무분별한 산업보건 규제완화가 사회경제적으로 끼칠 수 있는 손해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규제완화의 득실을 판단하여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현명한 정책운용이 필요한 때』라 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IMF를 전후로 실시한 산업보건제도의 규제완화가 직업병 이 늘어난 것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아주대의대 연구팀의 이번 논문은 미국공중보건저널(AJPH) 인쇄판 게재에 앞서 3월 2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에 국내의 산업재해 상황을 보고한 경우는 이 번이 처음이다.

IMF 이후산업보건제도규제완화되면서직업병증가율4배넘어

의학 리포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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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의사의 삶을 다룬 드라마「뉴 하트」로 우리에게 친근한 탤런트 김민정 씨가 지난해 말 석회화건염을 진단받고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서 MBC 드라마「히어로」방송 1주일 을 앞두고 하차했었다. 김민정 씨의 소 속사에서는 최근「온열치료와 마사지 등만 받고 있고 예전만큼 병원을 자주 가지 않아도 되며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어깨에 생기는 병은 서서 히 통증이 생기지만, 김민정 씨가 걸린 석회화건염은 갑자기 발생하고 통증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환자는 응급실을 찾게 된다. 석회화건염은 어깨를 회전 시키는 역할을 하는 건(힘줄) 안에 석 회가 생겨 발생한 염증질환이다. 엑스 레이 촬영을 하면 이 염증부위가 하얗

게 분필가루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엑스선 검사만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의 발생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 지 않거나 건이 뼈에 부착하는 부위에서 산소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별한 외상없이도 중장년층에서는 만성적 인 마모로 인해 퇴행성 변화로 생기기도 한다. 김민정 씨의 경우처럼 나 이에 상관없이 젊은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30대에서 60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석회화건염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도 3~20%에서 관찰되며, 우연히 발견된 석회화건염을 미리 치료할 필요는 없다. 석회화건염을 추 적관찰해보면 3년 후에는 9%, 10년 후에는 27%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지 며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석회화 건염의 진행과정은 형 성기, 휴식기, 흡수기의 3단계로 나누어지며, 특히 약2주간 지속되는 흡 수기에는 석회가 녹아 치약처럼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며 염증이 심해지 기 때문에 통증이 갑자기 심해진다. 김민정 씨도 이때에 통증이 심해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석회화건염은 환자에 따라 석회의 크기가 1~2mm부터 3cm까지 다양 하지만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병이 다. 대부분의 석회는 몸에서 자연스 럽게 흡수되고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치료법으로는 염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소염제를 투 여하거나,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통 증의 원인이 되는 석회를 주사바늘을 통해 직접 빼내거나 스테로이드 제제 를 주사하여 염증을 줄여 주면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많이 줄게 된다. 석회의 크기가 클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이용하여 석회를 깨주기도 한다. 급성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어깨 관절운동을 제한하고 직접적인 자극을 피하며, 통증 부위 의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여러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 속되는 경우나 통증의 잦은 재발로 일상 활동에 지장이 많은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탤런트 김민정과 석회화건염

유명인과 질병

윤승현 교수 / 재활의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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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목 차차

1166 의의안안과과 안안와와골골절절 - 신소재개발로성형만족도높아 1188 두두개개안안면면성성형형 - 얼굴성형은전문과의료진간의협진이필수 2200 심심미미보보철철 - 잃어버린미소와자신감, 심미보철로회복하자 2222 유유방방 확확대대··축축소소 성성형형 - 유방확대·축소수술로말못할고민해결 2244 유유방방재재건건 - 유방암수술후재건은자가조직을이용한수술이만족도높아 2255 코코성성형형 - 조화로운얼굴모양을위한코성형

2266 눈눈성성형형 - 눈성형은전문의와의상담이가장중요 2288 턱턱교교정정 - 교합과심미성회복으로자신감가질수있어 3300 치치아아 미미백백 - 치아미백은치료후관리가중요

3322 지지방방 흡흡입입··이이식식 - 지방흡입과이식은좋은인상과체형을만들수있는 간편하고쉬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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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개발로 성형 만족도 높아

의안과 안와골절

히 눈을 마음의 창이라 한다. 깨끗한 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맑은 마음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므로 기능뿐 아니라 외형 적인 측면에서도 눈이 아름다움의 중요한 요소가 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 치지 않다. 안과의 한 분야인 안 성형은 눈꺼풀, 안와, 눈물기관을 담당하여 눈 의 기능적 측면과 외형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분야다.

외래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질병의 후유증, 외상 등으로 시력을 소실한 환자 를 종종 만나게 된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대부분 각막 혼탁, 안구 위축 등의 미용적인 문제를 동반하여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때 눈의 모양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안이다.

신소재 개발로 의안 수술 합병증 크게 줄여

의안은 일반적으로 PMMA라 하는 플라스틱과 유사한 재질로 만들며 개개 인의 눈의 상태와 반대쪽 눈의 모양에 맞추어 제작한다. 눈의 위축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안구를 제거하지 않고 얇은 의안을 제작하여 마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듯이 눈 위에 착용할 수도 있으나, 안구 위축이 심하거나 의안 착용이 통증이나 심한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안구를 제거하고 적절한 크기의 안 와삽입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한 후 의안을 착용한다.

최근에는 산호 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와 나일론 성 분인 메드포어(Medpor)와 같은 신소재가 개발되어, 수술 중 안와삽입물에 눈

우안의 안구위축(왼쪽 사진)이 있는 환자가 수술 후 의안 착용(오른쪽 사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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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 을 움직이는 근육들을 연결하여 줌으로써 반대쪽 눈이 움직일 때 의안도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러한 신소재는 그 내부로 혈관이 자라 들어와 우리 몸의 일부같이 변하기 때문에 안와삽입물의 감 염이나 탈출 등과 같은 합병증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의안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장기적인 착용 때문에 의안주머니나 눈 꺼풀의 모양 변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 등의 미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 는데 이는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인공뼈로 안와모양 복원시킬 수 있어

눈은 뼈로 둘러싸인 안와라고 부르는 공간 내에 존재하는데, 눈 주위 의 외상이 발생했을 경우 안와뼈의 골절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에 눈을 움직이는 근육 혹은 근육 주위 조직들이 골절 부위에 걸려 안구 운동이 제한을 받아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기능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 으며, 골절부위로 안와조직이 빠져 나감으로 인해 눈이 점차 꺼지게 되는 외형적 문제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외상 직후에는 부종으로 인하여 안구함몰이 발견되지 않으 나, 시간이 지나 부종이 줄어들면서 점차 안구함몰이 진행된다. 골절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눈에 띄지 않는 범위에서 안구함몰이 멈추게 되지만, 그 크기가 큰 경우에는 미용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수술을 시행한 다. 수술은 골절부위로 빠져 나간 안와조직을 안와 내로 재위치시키고,

인공뼈를 삽입하여 골절 전의 모양으로 안와 모양을 복원한다. 이때 수술 과정에서 눈을 움직이는 근육과 시신경에 대한 손상을 피하여야 수술 후 복시,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은 결막 절개를 통 해 진행되므로 피부의 흉터는 생기지 않는다.

진한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처음 진료실에서 만났던 환자가 수술 후 선글라스를 벗고 당당히 병원을 나서는 모습을 볼 때, 안성형 분야를 담 당하는 의사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국경훈 교수 / 안과학교실

안와골절로 안와조직이 골절부위로 빠져 나와 있다(왼쪽 사진). 안와골절 정복술 후 안와조직의 위치가 복원되었다(오른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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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얼굴은 그 얼굴의 주인을 세상과 소통하며 생활할 수 있게 하 는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씹고 숨 쉬는 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피부감각도 다른 부위에 비해 월등하게 예민 하며, 미세하게 다른 움직임으로 무궁무진한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는 절 묘한 표정근들이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으며 운동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그런 모든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의 중추인 뇌가 그 위에 고이 얹혀 있으며, 우리의 사지가 우리를 위해 기능할 수 있도록 신호가 오고 갈 수 있는 커다란 신경 다발인 척수가 얼굴 뒤에서 시작된다. 또 이 모든 시스템을 먹여 살리는 중요한 혈관인 경동맥이 목으로부터 올라 와서 수많은 가지로 퍼져 나가는 곳도 얼굴이다.

이런 얼굴의 구조와 기능을 이용하여 우리들은 개인적으로 숨쉬고 먹 고 마시고 또 먹고 마실 것을 찾으며,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들 을 끊임없이 받아들여 나의 신체적 안위를 유지하고, 상대방에게 나의 뜻 을 이야기하고 나의 기분을 전달하며 상대방의 의사와 의중을 포착하여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거나 내밀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나가기도 한다.

말하자면 얼굴은 주인의 신체 유지와 개인적 삶과 사회적 관계를 수행하 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이런 부위에 변화 를 준한다는 것은 앞서 말한 모든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뜻 으로, 그런 변화를 위하여 고려해야 할 것들과, 달라질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얼굴에 수술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이유와 방 법은 참 다양하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범위 안에서 크게 정리해 보자면선천적으로 머리와 얼굴에 기형이 있는 경우후천적 인 질병이나 사고로 머리와 얼굴에 변형이 일어난 경우기형은 아니지 만 기능적 심미적으로 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수술을 결정하며, 수술의 시기나 방법은 각각의 경우에 맞게 결정 된다.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경우 고려하여야 할 것은 가장 먼저 뇌의 성장 과 발달이 방해받지 않도록 그 뇌를 담은 그릇에 해당하는 두개골과 얼 굴 위쪽을 먼저 교정하는데, 여기에는 뇌를 다루는 신경외과와 얼굴을 다 루는 성형외과가 동시에 긴밀하게 협진하여야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후엔 나이 먹음에 따라 얼굴의 뼈 부분과 치아, 근육, 신경, 혈 관, 연조직 등 모든 부위가 균형 잡힌 크기와 구조를 가지도록 수술적·

비수술적인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성장을 도와주는 기나긴 과정이 필요

하다. 여기에는 신경외과와 성형외과, 이비인후과와 치과 등 얼굴의 기능 을 다루는 모든 과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다.

성인이 되어 질병이나 사고로 머리와 얼굴에 변형이 일어난 경우에는 성장으로 인한 변화가 없는 반면 조직이나 큰 부위의 결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손상 전의 구조와 기능에 가장 가깝게 복원하는 성형외과적 수술과, 숨쉬기 삼키기 씹기 말하기 등 손상 받은 기능들에 대한 해당 과 목의 수술 후 치료와 훈련이 회복 기간 동안 병행되어야 한다.

근래 들어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큰 이슈가 되고 있 는 미용수술의 경우는 정상인 얼굴인데도 이를 기능적 심미적으로 증진 시켜 더 나은 얼굴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인데, 앞서의 기형을 교정하는 기법들이 발달하면서 같이 발달하며 규모가 커져서 이 제는 코나 눈의 부분적인 변화가 아닌 얼굴 윤곽의 변화나 턱구조의 변 화까지 도모하여 완전히 다른 형태와 움직임을 가진 얼굴로 진정한 변화 가 가능해졌다.

이렇게 규모가 커지는 와중에 세간에서는 모 방송국의 고발 프로그램 을 통하여 얼굴의 특정 기능을 강조하며 어떤 과가 하여야 하는 수술인

관골 비대칭 환자의 수술 전 모습(위), 수술 후 모습(아래).

얼굴성형은 전문과 의료진 간의 협진이 필수

두개안면 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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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잘못된 과가 시행한다는 식의 추한 밥그릇 싸움까지 드러나 수술의 긍정적 영향까지 잘못된 방향으로 매도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당연 한 이야기이겠지만 얼굴의 기능적 심미적 개선 수술은 앞서 보았듯이 얼 굴의 모든 뼈조직, 감각기관들, 혈관, 신경, 치아 그리고 그것들이 만드는 총체적인 기능과 그 변화까지 모두 고려해야 시행 가능한 포괄적인 진료 영역이기 때문에, 그 얼굴의 주인이 맞닥뜨릴 개인 생활과 사회관계의 변화를 생각한다면 절대로 특정과의 밥그릇이나 주도권이 중심인 진료가 아니라 얼굴 주인의 상태와 바람, 그리고 기능적인 변화를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영역간 협진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상황에서는 가 장 중요한 진료 질 향상의 초점이 될 것이고 얼굴 교정을 해야 하는 환 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따져보고 결정하여야 할 요점이다.

현재 몇몇 종합병원에서는 이러한 한계와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기관 과 질환 중심의 과목진료에서 벗어나 환자의 필요 영역을 함께 진료하는 전문클리닉이 발달하고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에서도 이런 필요에 부응 하여 얼굴에 대한 수술은 그 중요한 구조와 기능을 한꺼번에 다루도록 해당과의 의료진들이 모여 두개악안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선천성두 개악안면 기형에 대한 가장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술방법 개발과 성장에 따른 순차적인 교정수술 일정 관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또 사고

나 질병 등으로 일어난 후천적인 변형의 교정은 사고의 경우엔 온 몸의 다발성 손상을 동시에 진료하는 중증외상환자 진료시스템과 연계되어 시 작부터 최상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시점에 적절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준 비되어 있고 얼굴과 머리의 암 수술처럼 질병에 의한 결손의 경우엔 오 래 전부터 얼굴에 관계되는 모든 과목이 머리를 맞대어 최선의 치료를 결정 및 시행하고 있다. 이런 수술 기법과 치료가 그대로 이용되는 심미 적 얼굴수술인 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의 경우 피부, 연부조직에서 뼈와 치아 및 그 기능에 이르는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짐은 말할 것도 없다.

얼굴이 이토록 복잡하고 중요한 부위인 만큼 얼굴 변형이나 이상은 작 은 것일지라도 절대 사소한 문제가 될 수 없다. 어떤 부위에 어떤 문제가 생겼으며 그 이유와 치료방법, 시기 및 이후의 결과와 삶의 질 관리에 대 한 총체적이고도 동시적인 접근은 환자와 의사 모두가 바라고 도달하여 야 할 지점이다.

박동하 교수 / 성형외과학교실

양악 부교합 환자의 수술 전(위) 모습, 수술 후 모습(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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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에는 치과를 찾는 이유가 대부분 이가 아프거나 흔들리는 경우 또는 빠진 부위에 이를 새로 해 넣는 경우 등 주로 씹는 기능과 관 련한 치료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하얗고 가지런한 치 아 그리고 자신의 얼굴과 잘 어울리는 치열(치아배열)을 갖기 위해 치과 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심미(審美)란 용어는「아름다움을 살펴 찾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현재의 상태보다 더 아름다운 상태로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하며,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세라믹을 이용해 단기간 내에 심미적 결과를 얻게 되는 보철치료가 고정성 심미보철치료라고 할 수 있다.

구강조직과의 조화 고려해야

심미보철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의 증상은 간단하게는 치아가 약물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불소에 의해 심하게 변색된 경우부터 치아우식증 (충치), 부분적인 치아 파절 또는 마모, 비심미적인 치아 형태, 돌출 또는 회전된 치아, 크기가 작아 비심미적인 왜소치, 자연치와 조화롭지 못한 기존 보철물,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 등 다양하며, 이로 인해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부자연스러운 미소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 의 경우 상악 전치부(송곳니부터 반대쪽 송곳니) 또는 상악 소구치부(작 은 어금니)와 같이 말하거나 웃을 때 많이 보이는 부분이 심미보철치료 의 주요 대상이다.

심미보철치료를 위한 진단은 치아 자체뿐 아니라 구강조직과의 심미적 인 조화를 고려하여야 한다. 치아의 폭과 길이의 비율, 황금률(앞에서 바 라보았을 때 전치부의 크기 조화), 절단연(전치의 씹는 면들의 위치관 계), 다른 치아와의 조화 등을 통해 개개 치아에 대한 평가를 하며, 치아 와 치은연(잇몸선)과의 관계, 입술과의 관계, 미소선(smile line), 교합관 계, 전체적인 치아 배열 등을 고려하여 진단 및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심 미보철치료의 목적은 객관적인 미와 주관적인 미를 창조하는 것이므로, 각각의 증례에 가장 적절한 치료를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치주조직 의 건강, 교합, 치아의 적절한 위치와 배열 등 여러 요소를 근거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치부에 제한된 치료라면 보철치료가 적합

치아배열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교정적인 방법과 보철적인 방법 두 가지 를 고려할 수 있는데, 전체 치아의 교합관계가 좋지 못하거나(부정교합), 보철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심한 공간적 문제가 존재하는 경우에

는 교정적인 방법을 추천한다. 두 방법 모두 공간적 문제가 존재하는 경 우 전략적인 발치를 이용한 공간 획득을 도모하기도 한다. 교정적인 방 법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가지런하게 배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치료 기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전치부에 브라켓 등을 붙여야 하는 이유로 치료과정 중에 심미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치아의 비심미적인 배열이 단지 전치부에 국한된 경우, 시간·경제적인 제약으 로 전치부만 치료를 원하는 경우, 치주염으로 인해 교정적 치료가 불가 능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보철치료를 하여 해결 할 수 있다. 심미보철치료의 재료는 레진, 도재, 도재금관, 주조도재관 등 여러 가지 치과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어느 재료를 사용하는가의 선택은 각 증례의 적응증, 치과의사의 판단, 환자의 이해에 의해 결정된다.

△레진(Composite resin)

치아 표면의 국소적인 변색, 치아 파절 또는 치아 우식이 적은 부분에 제한된 경우,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치아를 많 이 삭제할 필요가 없으며 비용이 저렴하고 하루 만에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료가 변색되는 경향이 있으며 구

(위) 치아가 파절되어(좌) 완전도재관으로 치료한 사진(우).

(중간) 치열이 비뚤어져(좌) 완전도재관으로 치료한 사진(우).

(아래) 기존 보철물 탈락(좌)으로 완전도재관으로 치료한 사진(우).

잃어버린 미소와 자신감, 심미보철로 회복하자

심미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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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강내의 온도변화 및 타액의 존재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다 보면 탈락하

기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도재금속관(Ceramo-metal)

금속의 강도와 도재의 심미성을 결합한 보철물로서 전통적인 전치부 수복 시 치과영역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 전부도재관이 나 오면서 그 사용빈도가 조금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보 철물이다. 내부의 어두운 색을 띠는 금속 구조물 위에 도재를 올려야 하 므로 치아 삭제량이 많으며, 만일 삭제량이 적은 경우 비심미적인 보철 물이 제작되거나 심미성을 위해 잇몸 건강에 안 좋은 형태로 제작될 가 능성이 있다. 또한 치은(잇몸)이 얇은 경우 또는 치은이 퇴축된 경우 내 부의 금속 그림자가 비쳐서 잇몸 부분이 거뭇하게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ollarless restoration이 나왔는데, 잇몸과 닿는 부 분에 금속 대신 도재만으로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종래의 도재금속관의 검은 띠가 존재하지 않으며, 치태제거에도 유리하지만 제작 방법이 약간 복잡하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전부도재관(All ceramic restoration)

일반적인 도재금속관과 달리 내부에 금속이 없기 때문에 빛의 투과가 잘되어 자연 치아와 잘 어울리는 심미적인 장점을 지닌다. 도자기를 녹 여서 주조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투명도가 매우 우수하여 자연 치아 색을 거의 그대로 재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더라도 잇몸이 검게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다. 단점은 도재금속관보다 약하다는 것이지만 최근

에는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등 재료의 개발로 강도가 향상되어서 전치부 뿐만 아니라 구치부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제한적이기는 하나 브릿지 에서도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도재관이 안고 있는 최대의 과제는 파절과 마모이므로 전부도재관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도재라미네이트(Porcelain laminate)

라미네이트는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삐뚤어진 경우, 또는 변색이 되어있을 때 인조 손톱과 유사한 형태의 얇은 세라믹 치아를 제작해 치 아의 앞면에 붙이는 치료로서, 최근 상아질에 대한 접착술식이 향상됨에 따라 그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치아의 색상이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 한 장점을 지니며 단기간 내에 치아의 모양과 크기를 변화시켜 주므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아주 적은 양만의 치아 삭제가 필요해 치아를 전체적으로 삭제하는 기존의 도재금속관이나 전부도재관보다 보 존적인 치료방법이다. 치아가 경미하게 삐뚤어진 경우에 효과적이며 덧 니가 심할 경우, 이갈이가 있거나 반대교합의 경우 떨어지거나 깨질 가 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고려한다.

심미보철치료를 받고 난 뒤 구강 위생을 위한 일상적인 노력과 치과 정기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며, 손톱을 깨물거나 딱딱한 것을 씹으면 치 료 부위가 손상될 수 있다. 또 색소가 들어간 식품이나 음료(커피, 적포 도주, 젤리 등)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에 손을 대는 어떤 치료든 장단 점이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방법을 선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약간의 변화로도 잃어버린 미소와 자신감을 찾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고민이 있는 분들은 전문 치과에서 상담을 받 아보길 권한다.

하승룡 교수 / 치과학교실

(위) 치은이 퇴축(좌)되어 완전도재관으로 치료한 사진(우).

(아래) 임플란트 후(좌) 도재금속관으로 치료한 사진(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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