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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311 ―
다재 내성 Acinetobacter 에 의한 뇌수막염 치료에 Colistin 사용과 부작용 경험 1례
아주대학교 의과 대학 호흡기내과학교실
*백승희․문은준․박주헌․신승수․박광주․오윤정․황성철․최영화
Colistin 은 주로 colistin A 와 colistin B 로 구성 되어있는 여러가지 구성성분의 폴리펩타이드 항생제로 1960년대에 임상환자에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덜한 다른 약들로 1970년대에 대체 되었다. 최근 Pseudomonas aeruginosa, Acinetobacter baumanii, Klesiella pneumoniae 등의 다재 내성 그람 음성 세균에 의한 병이 증가하면서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Colistin 은 정맥 주사 시 신독성과 신경 독성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연자들은 최근 신경외과 수술 후 다재 내성 Acnitobacter baumanii에 의한 뇌수막염 및 뇌실염을 Colistin 정맥 주사로 성공적으로 치료하였으나 약의 부작용을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44세 여자가 고혈압을 진단 받 았으나 치료 받지 않고 지내다가 심한 두통을 주소로 본원 응급실 내원하여 뇌지주막하출혈 진단받고 개두술 및 동맥류 결찰술 시 행받았다. 이 후 수두증이 발생하여 수술 8주 후 요추복강지름술을 시행하였고, 요추복강지름술 시행 8일 후 발열 (39.3℃), 의식변 화, 수막자극증세가 발생하였다. 뇌척수액 검사상 색깔은 노란색, 양상은 탁하고, 단백질 939mg/dl, 당 0mg/dl, 세포 수 20,000/ul 이상 측정되고 뇌척수액 배양 검사상 다재 내성 Acinetobacter baumanii가 동정되어 Colistimethate sodium (Colistin base 8.70 mg/kg, Coly-Mycin M parenteral 450mg)을 25일간 투여 하였다. 호전 소견 보이던 중 투여 24일째부터 체온은 정상이나 전신 쇠약, 불명료 언어 표현, 호흡양상 악화, 피부 색깔의 변화등의 소견보여 뇌수막염 및 뇌실염의 악화를 의심하여 시행한 뇌척수액 검사상 단백질 160mg/dl, 당 63mg/dl, 세포수 15/ul 측정되어 Colistimethate sodium 에 의한 신경독성을 의심하여 투약을 중지하였다. 투약 중지 후 증상은 48 시간 이내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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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대학병원에서 경험한 중증 난원형 말라리아 1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학교실
*안미선․백승희․박광주․황성철․신승수․오윤정․박주헌․최영화
말라리아는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 연간 약 3-5억의 환자가 발생하며 70만-270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질환이다. 이 중 중증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열 말라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도말검사상 원충이 5% 이상, 의식변화, 핍뇨, 황달, 중증 정구성 빈혈, 저혈당, 장기부전 소견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저자들은 난원형 말라리아에 의한 중증말라리아 1예를 경험하여 보고 하는 바이다. 48세 남자는 1주일 간의 발열 및 내원 당일의 의식저하를 주소로 입원하였다. 과거력상 1997년에 막증식 사구체신염 진단받고 약물치료 받았으며 2002년 고혈압 진단받고 약물복용 중이던 자로 2005년 12월 중순부터 2006년 4월 말까지, 2006년 10월 중순부터 2006년 12월 말까지 나이지리아 서부지역에서 근무하였으며 2006년 5월과 2007년 1월 중순부터 2월 14일까지는 중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내원당시 혈압 85/60mmHg, 맥박은 78회/분, 호흡수 28회/분, 체온은 36℃였고 급성 병색 소견을 보였으며 기면상태였다. 폐음은 수포음이 청진 되었고 심음청진에서는 특이소견 없었다. 공막에 황당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나 핍뇨 소견있었 고 호흡곤란을 호소하였다. 검사실 소견 상 말초혈액 도말검사상 말라리아 원충 양성소견 보였고 백혈구 2,400/㎣, 혈색소 7.9 g/㎗, 혈소판 9,000/㎣로 범혈구감소증 및 정구성 빈혈 소견보였으며, BUN/Cr 51.7/4.2㎎/㎗, 총단백 3.3g/㎗, albumin 1.9g/㎗, AST/ALT 42/27IU/ℓ, 총빌리루빈/간접빌리루빈 2.1/1.4 ㎎/㎗, 동맥혈 채혈검사에서 방안 공기에서 PaCO2 24mmHg, PaO2 52.5mmHg였다.
단순 흉부방사선상 심비대 및 폐울혈 소견보였고 환자는 지속적인 저산소증 진행하여 내원 세 시간 후 심폐정지 발생하여 기관내 삽관 및 심폐 소생술 시행 후 집중치료실로 입원하였다. 중증 말라리아 의심하에 Qunine dihydrochloride을 1kg당 20mg을 부하 후 24시간마다 1kg당 10mg으로 10일간 정맥주사하였고, 이후 Quinidine sulfate를 24시간마다 1950mg으로 7일, primaquine 24시간마 다 15mg 14일간 경구 투여하였다. 진단당시 말초혈액 도말검사상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원형 말라리아의 중복감염 가능성이 있어 시행한 중합효소연쇄반응상 난원형 말라리아로 확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