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Case Reports of Eumyangyeokchahunobok-byung treated by Herbal medicine based on Shanghanlun provisions
Seong-Hwan Cho*, Sung-Jun Lee#
Hampyeong-gun Health Care Center, 54-8, Jungang-gil, Gigak-ri, Hampyeong-gun,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Jung-In Korean Medical Clinic, 638-2, Sinsa-dong,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Objective : This study is to report 4 Eumyangyeokchahunobok-byung cases diagnosed and treated according to newly hypothesized Eumyangyeokchahunobok-byung definition based on Shanghanlun disease pattern identification diagnostic system.
Methods : We analyzed 4 clinical cases diagnosed with Eumyangyeokchahunobok-byung and treated by herbal medicine, which included in Eumyangyeokchahunobok-byung chapter of Shanghanlun according to newly hypothesized definition.
Results :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ecreased from 25 to 10 on first patient, dizziness handicap inventory decreased from 64 to 2 on second patient, dizziness handicap inventory also decreased from 56 to 2 on third patient, and fatigue severity scale decreased from 7 to 2 on fourth patient.
Conclusions : Not only all the patients' chief complaints relieved but their other clinical problems such as allergic rhinitis, body pain, constipation, reflux esophagitis also improved.
These results highly insist that there is quite a possibility that Eumyangyeokchahunobok- byung means various diseases caused by reversed sleep cycle.
Key words : Eumyangyeokchahunobok-byung, Shanghanlun, Disease pattern identification diagnostic system, Moryeotaeksa-san, Jukyeopseokgo-tang, Leejung-tang
『傷寒論』 辨病診斷體系에 근거하여 치료한 陰陽易差後勞復病 증례 4례
조성환*ㆍ이성준#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중앙길 54-8함평군보건소 1층 한방진료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38-2 반도상가 201호 정인한의원#
*
* Corresponding author : Seong-Hwan Cho. Hampyeong-gun Health care center, 54-8, Jungang-gil, Gigak-ri, Hampyeong-gun,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E-mail : [email protected]
· Received : 2016/12/14 · Revised · 2016/12/28 · Accepted : 2016/12/29
서 론
陰陽易差後勞復病은 張仲景의 『傷寒 論』에 최초로 등장하며 宋本에서는 辨陰 陽易差後勞復病脈證幷治, 康平本에서는 辨 陰陽易差後勞復病라고 하여 모두 권 말미 에 그 편제가 있다1).
陰陽易差後勞復病에 대해서 기존까지 巢2), 王3), 龐4), 聖濟總錄5), 成6, 陳7), 朱8) 陶
9), 山田正珍10), 王11), 曹12), 李13), 秦14)등이 저서에서 논하였고, 약간의 다른 점이 있었 으나 기본적으로 모두 성관계로 인한 질병 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노15) 등의 연구에 따르면 『傷寒 論』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나라 때 에는 陰陽의 글자가 보편적으로 남녀의 의 미를 가지지 않아 陰陽易를 성관계로 인한 질병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본고에서는 그 대신 陰陽의 의미를 고문 자학적 해석에 따라 밤과 낮으로 보고 陰陽 易差後勞復病이 ‘밤낮이 바뀌어 생기는 병’
을 의미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陰陽易差後勞復病에 수록된 竹葉石膏湯이나 理中湯에 대한 임상연구가 있기는 하나 아직 陰陽易差後勞復病 자체 를 임상 적용한 증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마침 임상 현장에서 陰陽易差後勞復 病에 대한 해당 가설을 바탕으로 『傷寒論』
辨病診斷體系16)를 운용·환자를 진단하였고, 陰陽易差後勞復病 處方을 투여해 유의한 효 과를 이끌어 내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본 증례에 대한 연구는 환자의 진료기록 을 중심으로 기술되었으며, 저자의 ‘연구윤 리서약서’, 환자의 ‘연구자료 활용 동의서’
등 서면 동의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증 례 1
1. 환자명 : ○○○
2. 환자 기본정보
여성 / 35세 / 167cm / 56kg / 미혼 / 바텐더
3. 주소증(C/C) : 다한증. 목에서 머리까 지 땀이 많이 남. 땀으로 인해 쉰 냄새를 느 낄 정도. 27세부터 다이어트를 하면서 발생.
잠을 잘 못 자거나 피로할 때 땀의 양이 증 가. 몸이 추워지면서 땀이 나는 느낌이 듦.
4. 발병일(O/S) : 2008년 다이어트 이후
5. 현병력(P/I)
1) 2008년, 27세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면 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였고 51kg까지 감 량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발생. 2011 년~2012년경부터 땀의 양이 극심해짐.
2) 2014년부터는 불면증이 심해져 수면 제를 복용해야만 잠이 들 수 있게 됨. 잠이 들어도 잘 깨는 편임.
3)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마다 비염이 발생 함. 언제 발생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음.
4) 몸이 전반적으로 매우 기운이 없는 편 임. 특히 낮에 힘이 없고, 밤이 되면 일을 하 면서 조금 기운이 남.
5) 온 몸 전체에 걸친 근육통을 호소. 허 리의 통증이 심해지면 몸의 통증이 심해짐.
변비가 심해졌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확실함.
6. 가족력 : 별무.
7. 과거력 :
1) 과거 피로가 심해서 갑상선 질환에 대 해 검사를 시행했으나 특별한 이상을 발견 하지 못함.
2) 33세부터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함.
3) 3년 전부터 식은땀 때문에 한약을 지 속적으로 복용함. 그러나 호전되지 않음.
8. 현재 복용중인 약물 : 없음.
9. 주요 임상증상 1) 食慾
① 허기를 참기 힘듦.
②직업상 음주는 매일 조금씩은 하는 편임.
③ 일주일에 3갑 정도 흡연함.
2) 消化 : 소화가 잘 안됨. 더부룩하고 가 스가 많이 차는 편임.
3) 口部 : 1일 1L 정도의 물을 마심. 입은 자주 마르다고 느낌.
4) 汗出 : 몸이 지치면서 나타나는 땀이 자주 발생함. 땀에서 쉰내가 날 정도임.
5) 大便 : 1주일 1회. 관장을 해야 대변이 나오는 상태임.
6) 小便 : 1일 10회 이상. 항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것을 걱정해야 함. 방광염이 발생 하면 허리가 아프면서 아랫배가 아파옴.
7) 寒熱 : 추위를 많이 탐. 땀을 많이 흘리 고 나면 더 많이 추위를 탐. 얼굴로 열도 자 주 오르는 편이고 특히 야간에 일을 할 때는
열이 오르내릴 때가 많음.
8) 頭面 : 피로에 의한 비염이 자주 발생 함. 재채기, 콧물, 코 막힘을 모두 동반함.
9) 呼吸 : 숨이 차고 가슴이 자주 답답함.
호흡이 깊게 안 들어가는 느낌임.
10) 胸部 : 피로에 의해서 심장이 잘 뛰는 편임.
11) 腹部 : 일주일에 1회밖에 대변을 보 지 못해 변비가 자주 발생하는 편임.
12) 睡眠
① 2년 전부터 수면제를 복용해야만 잠을 잘 수 있음.
② 잠이 들어도 잘 깨는 편임.
13) 身體 : 몸 전체에 걸쳐서 근육통이 자주 발생함. 어깨부터 허리까지 안 아픈 곳이 없음.
14) 性慾 : 별무.
15) 婦人 : 냉이 평소 너무 많다고 느낌.
생리주기는 일정함.
10. 진단 및 평가 방법
1) 辨病診斷 및 條文의 선정(Table 1. 참고) (1) 臨床 所見
① 상기 환자는 직업상의 이유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계속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같은 생활을 이 어나갈 것임. 밤낮 바뀐 생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주소증인 식은땀이 나기 시작 하였음.
② 주소증 외에도 몸이 안 좋아질 때 알레 르기성 비염, 불면증, 피로감, 전신 근육통 등을 호소하였음.
(2) 辨病 診斷 : 陰陽易差後勞復病 밤낮 바뀐 생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 으며 그 생활이 심해지는 시점에서 주소증이
Category Expression in the
provision of Shanghanlun Related Patient Information Eumyangyeokchahunob
ok-byung 陰陽易差後勞復病 Reversed sleep cycle due to
occupation(Bartender).
Clinical symptom related to body below
the back
従腰以下 Pantalgia begin from back
pain Clinical symptom
related to body fluid 水気 Allergic rhinitis
* Terminology using in this category was consulted 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Table 1. The main diagnostic points of this case
Herbal name Daily dose(g)
牡蠣 Ostreae Testa 15
瓜蔞根 Trichosanthis Radix 12
海藻 Sargassum 10
蜀漆 Dichorea Radix 9
澤瀉 Alismatis Rhizoma 8
商陸根 Phytolaccae Radix 6
葶藶子 Drabae Semen 6
Dried herbs above were decocted in boiled water. 120cc tid, 35days.
Table 2. Composition and administration of Moryeotaeksa-san1)
발생함. 또 식은땀, 피로함 등의 증상이 수면 이 부족함에 따라 악화되는 양상을 보임.
(3) 條文 診斷 : 395. 大病差後, 従腰以 下有水気者, 牡蠣澤泻散主之.
① 水氣 : 컨디션이 안 좋아질수록 알레르 기성 비염이 더 심해짐.
② 従腰以下 : 부증 중 하나인 몸 전체의 근육통이 요통으로부터 시작함.
2) 치료 평가 도구: AY Finlay 등이 개발한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LQI)17)를 이용하였다. 각 항목 별 총점을 계산하여 결 과를 측정하는데, 0-1점은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상태(no effect at all on patient's life), 2-5점은 환자의 삶에 약간의 영향을 주는 상태(small effect on patient's life), 6-10점은 환자의 삶에 중등도의 영향 을 주는 상태(moderate effect on patient's life), 11-20점은 환자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상태(very large effect on patient's life), 21-30점은 환자의 삶에 극도의 영향을 주는 상태(extremely large effect on patient's life) 를 의미한다.
11. 치료적 중재
1) 한약 투여 (Table 2. 참고)
牡蠣澤泻散을 35일간 투약하였으며, 1일 3회, 1회 120cc를 복용하도록 하였다.
2) 생활지도
직업상의 이유로 밤낮이 바뀐 것에 대한 생활지도는 하지 못함.
피로가 회복되는 대로 최대한 수면제를 줄일 것을 지시함.
Figure 2. Timeline analysis of this case
This figure’s category such as Therapeutic intervention, Timeline, Disease status(DLQI), Patient adherence, Outcome and Patient perspective follow the CARE guideline.
Figure 1. Changes of DLQI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DLQI) were measured in every visits.
12. 치료기간 및 경과
1) 기간 : 2016년 8월 18일 - 2016년 9월 28일
2) 경과 (Figure 1, 2 참고)
(1) 초진일 :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가 25점으로 환자의 삶에 극도의 영향 을 주는 상태(extremely large effect on patient's life)에 해당함.
(2) 40일 후 재진 (牡蠣澤泻散복용 35일)
①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이 10 점으로 환자의 삶에 중등도의 영향을 주는 상태로 완화되었다.
② 과거 大承氣湯을 복용하면서도 관장을 해야 할 정도였던 대변이 잘 소통되어 편안
해짐.
③ 피로도가 개선됨.
증 례 2
1. 환자명 : ○○○
2. 환자 기본정보
남성 / 60세 /166cm / 60kg / 미혼 / 화물 운 전기사
3. 주소증(C/C) : 어지러움. 머리가 멍하 다. 1년 전(2015년)에 여성과 교제를 시작하 면서 발생. 그 여성과 스킨십을 1시간씩 하 면서 체력이 저하됨을 느낌.
환자는 30년간 화물기사 업무로 밤낮 바 뀐 생활을 해옴. 그러다가 1년전 여성과 교 제하면서 다시 정상생활로 돌아옴
4. 발병일(O/S) : 2015년 여성과 교제 이 후
5. 현병력(P/I)
신경을 많이 쓰면 배가 상당히 아픔. 해당 증상은 어릴 때부터 있었으며 음식 관리하 는 방향으로 조절하고 있음.
6. 가족력 : 별무.
7. 과거력 :
신경안정제와 항경련제를 4개월간 복용 함. 부작용이 심해 6개월 전 복용을 중단하 였음. 하지만 약을 끊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 음.
8. 현재 복용중인 약물 : 없음.
9. 주요 임상증상
1) 食慾 : 아주 좋은 편은 아님.
2) 消化 : 소화가 잘 안 됨. 더부룩하고 가 스가 잘 참. 신경 써서 조절해야 함.
3) 口部 :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심. 갈증이 나는 편은 아님.
4) 汗出 : 땀이 많이 나지 않음.
5) 大便 : 1일 1회. 찬 것을 먹으면 설사함.
6) 小便 : 소변을 평소 자주 보는 편. 화물 운전하는 중에는 잘 참는 편.
7) 寒熱 : 더위를 많이 탐.
8) 頭面
몸을 많이 쓰고 무리하면 머리가 흔들거 림. 이 증상으로 항경련제를 복용함.
9) 呼吸 : 한숨을 자주 쉬고 하품을 많이 하는 편. 피로하면 목이 자주 잠기는 편이고 피로가 목소리에 영향을 많이 받음.
10) 胸部 : 별무.
11) 腹部 :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가스 가 잘 참.
12) 睡眠
① 자다가 일어날 때 머리가 맑지 않음.
② 27살부터 야간 일을 많이 하였음. 그 이후 30여 년 동안 낮 밤이 서로 뒤바뀐 생 활을 함.
13) 身體 :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목과 어 깨가 뻐근함.
14) 性慾 : 성욕이 강하다. 1시간씩 성관계 를 맺는다.
15) 婦人 : 해당사항 없음.
10. 진단 및 평가 방법
1) 辨病診斷 및 條文의 선정(Table 3. 참 고)
(1) 臨床 所見
Category Expression in the
provision of Shanghanlun Related Patient Information Eumyangyeokchahunob
ok-byung 陰陽易差後勞復病
Reversed Sleep Cycle due to occupation
(Truck Driver).
Disease caused from
Excessive activity 大病 Excessive activity, especially
on sexual intercourse.
Haziness lasted for long
time 久不了了 Being in daze during
daytime.
* Terminology using in this category was consulted 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Table 3. The main diagnostic points of this case
① 상기 환자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밤 낮이 바뀐 생활을 오랫동안 지속해왔음. 그 러다가 1년 전부터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 고 그 과정에서 낮 시간 피로도와 어지럼증 이 극심해졌음.
② 피로함을 호소하면서도 일을 할 때 무 리하는 모습이 관찰됨.
③ 몸의 피로할수록 목소리가 안 나와서 말 하는 것 자체를 힘겨워함.
(2) 辨病 診斷 : 陰陽易差後勞復病 30년간 밤낮 바뀐 생활을 하다가 정상생 활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어지럼증이 발생 함.
(3) 條文 診斷 : 396. 大病差後, 喜唾, 久 不了了, 胷上有寒, 當以丸藥温之.
冝理中丸.
① 大病 : 자신이 체력이 약하여 몸을 잘 관리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씩 몸이 좋다고 생각하면 극단적으로 몸을 많이 씀. 그리고 그 행위로 인하여 피로가 가
중됨.
② 久不了了 : 환자는 머리가 멍한 증상 (不了了)과 이로 인한 불안감을 강하게 호소 하였고 그 증상이 오래됨(久).
2) 치료 평가 도구 : GP Jacobson 등이 개 발한 Dizziness Handicap Inventory(DHI)19) 를 이용하였다. 문항별로 아니오는 0점, 때 때로는 2점, 예는 4점으로 하여 총점을 계산 한다. 총점 16-34점은 가벼운 장애(mild handicap), 36-52점은 중등도의 장애 (moderate handicap), 54점 이상은 심각한 장 애(severe handicap)으로 분류한다.
11. 치료적 중재
1) 한약 투여 (Table 4. 참고)
理中湯을 35일간 투약하였으며, 1일 3회, 1회 120cc를 복용하도록 하였다.
2) 생활지도
밤낮 바뀐 생활로 돌아가지 않고 규칙적 인 생활을 할 것을 당부.
Herbal name Daily dose(g)
人蔘 Ginseng Radix 9
乾薑 Zingiberis Rhizoma 9 甘草 Glycyrrhizae Radix 9 白朮 Atractylodis
Rhizoma Alba 9 Dried herbs above were decocted in boiled water. 120cc tid, 35days.
Table 4. Composition and administration of Leejung-tang1)
Figure 4. Timeline analysis of this case
This figure’s category such as Therapeutic intervention, Timeline, Disease status(DHI), Patient adherence, Outcome and Patient perspective follow the CARE guideline.
Figure 3. Changes of DHI
Dizziness Handicap Inventory(DHI) were measured in every visits.
12. 치료기간 및 경과
1) 기간 : 2016년 5월 19일 - 2016년 6월 28일
2) 경과 (Figure 3, 4 참고)
(1) 초진일 : Dizziness Handicap Inventory 가 64점으로 심각한 장애(severe handicap) 에 해당.
(2) 40일 후 재진 (理中湯 복용 35일)
① Dizziness Handicap Inventory가 2점으 로 완화.
② 어지럼증이 상당히 편해짐.
③ 낮 생활에 영향을 주던 멍한 느낌도 거 의 없어짐.
④ 불안감이 사라짐.
⑤ 낮에 업무 외의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향상됨.
증 례 3
1. 환자명 : ○○○
2. 환자 기본정보
남성 / 23세 / 178cm / 62kg / 미혼 / 의무경 찰, 병역 복무 중
3. 주소증(C/C) : 어지러움. 멍함. 고등학 교 때 간간히 존재하다가 2015년 10월 입대 후 심해짐. 책을 읽어도 멍한 느낌 때문에 책의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음. 밤에 규칙적 인 수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전과 낮에 생 활을 하면서 더 멍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심 해짐.
4. 발병일(O/S) : 2015년 10월 입대 후
5. 현병력(P/I)
1) 어지럼증. 2016년 3월부터 발생.
2) 우울증. 입대 후 정신과 진단 받음. 그 러나 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군복무에 지장을 줄까봐 복용하지 않음.
3) 요통. 원래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군 복 무를 시작하고 1월부터 심해짐.
4) 비현실감. 꿈속에 있는 듯 한 느낌이 있 음.
6. 가족력 : 별무.
7. 과거력 : 별무.
8. 현재 복용중인 약물 : 없음.
9. 주요 임상증상
1) 食慾 : 특별히 식욕이 좋지 않음.
2) 消化 : 자주 메스껍고 체하는 편임. 때 때로 구토함. 더부룩함.
3) 口部 : 물을 특별히 많이 먹는 편은 아 님.
4) 汗出 : 땀이 많이 나는 편임. 전신에 걸 쳐서 땀이 남. 특히 지치면 땀이 잘 남.
5) 大便 : 1일 1회. 대변이 무른 편임.
6) 小便 : 1일 5-6회. 물을 별로 마시지 않 아서 소변을 자주 보지는 않음.
7) 寒熱 : 추위나 더위에 크게 영향을 받 지는 않는데 어지럼증은 왠지 더워지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느낌.
8) 頭面 : 머리가 자주 멍해지는 편임.
9) 呼吸 : 평소 비염을 가지고 있음. 컨디 션이 안 좋아지면 코가 잘 막힘.
10) 胸部 : 격한 운동을 하면 호흡이 답답 해서 운동을 잘 하지 못함.
11) 腹部 : 별무.
12) 睡眠
① 잠에 잘 들지 못함.
② 아침에 일어나기 힘듦. 일어나서도 머 리가 몽롱할 때가 많음.
13) 身體 : 허리가 많이 아픔.
14) 性慾 : 별무.
15) 婦人 : 별무.
10. 진단 및 평가 방법
1) 辨病診斷 및 條文의 선정(Table 5. 참 고)
(1) 臨床 所見
① 상기환자는 2015년 군 입대 이후 멍함 증상이 심해졌고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으로
Category Expression in the
provision of Shanghanlun Related Patient Information Eumyangyeokchahunob
ok-byung 陰陽易差後勞復病
Reversed sleep cycle due to occupation
(Conscripted Policeman).
Empty and losing
weight 虛羸 Easy to lose weight.
Clinical Symptom related to small or
something few
少氣 Showing dependent
personality.
* Terminology using in this category was consulted 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Table 5. The main diagnostic points of this case 피로가 쌓이고 주소증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임
② 그러나 주소증이 환자의 예민함에서 기인하는지 아니면 밤낮이 바뀌어 피로한 느낌 때문인지 명확하지 않았음.
③ 또 환자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손발이 차가워지고 붓는 경향이 있으며 이때 어지 럼증이 발생한다고 호소함.
④ 이에 환자의 주소증이 예민함(脉微細) 에서 출발하며 손발 차가움과 연관이 있다 고 판단하고 吳茱萸湯을 투약 (2016.06.24~2016.08.05)하였으나 큰 효과 가 없었음.
⑤ 재진(2016.08.05) 때 주소증은 예민함 보다는 밤낮이 바뀌어 피로한 느낌이 더 문 제가 되어 발생한 것을 확인함.
⑥ 추가적으로 환자가 고등학교 때부터 살이 잘 찌지 않았고 몸 상태가 나쁠 때 급격 히 살이 빠졌음을 확인하고 배고픈 상태(虛 羸)가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 함.
(2) 辨病 診斷 : 陰陽易差後勞復病 환자의 주소증인 어지러움과 멍함이 밤 에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심해짐.
(3) 條文 診斷 : 397. 傷寒觧後, 虛羸少 気, 逆欲吐, 竹葉石膏湯主之.
① 虛羸 : 고등학교 이후로 살이 잘 찌지 않았고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급격히 빠지 는 경우가 많았음.
② 少氣: 환자는 전반적으로 매우 의기소 침한 모습에 피로한 모습을 보임. 또 진료과 정 중에도 자신의 생각을 의사에게 계속 확 인 받으려는 의존적인 모습을 보임.
2) 치료 평가 도구: GP Jacobson 등이 개 발한 Dizziness Handicap Inventory(DHI)18) 를 이용하였다. 문항별로 아니오는 0점, 때 때로는 2점, 예는 4점으로 하여 총점을 계산 한다. 총점 16-34점은 가벼운 장애(mild handicap), 36-52점은 중등도의 장애 (moderate handicap), 54점 이상은 심각한 장 애(severe handicap)로 분류한다.
Herbal name Daily dose(g) 生薑 Zingiberis Rhizoma
Recens 24
吳茱萸 Evodiae Fructus 18
人蔘 Liriopis Tuber 18
大棗 Zizyphi Fructus 9
Dried herbs above were decocted in boiled water. 120cc tid, 35days.
Table 6. Composition and administration of Ohsuyu-tang1)
Herbal name Daily dose(g)
石膏 Gypsum Fibrosum 24
粳米 Oryzae Semen 18
麥門冬 Liriopis Tuber 18
半夏 Pinelliae Rhizoma 9
竹葉 Phyllostachydis
Folium 6
人蔘 Ginseng Radix 6
甘草 Glycyrrhizae Radix 6 Dried herbs above were decocted in boiled water. 120cc tid, 30days.
Table 7. Composition and administration of Jukyeopseokgo-tang1)
11. 치료적 중재 1) 한약 투여
1차 : 吳茱萸湯을 30일간 투약하였으며, 1 일 3회, 1회 120cc를 복용하도록 하였다
(Table 6. 참고).
2차 : 竹葉石膏湯을 30일간 투약하였으 며, 1일 3회, 1회 120cc를 복용하도록 하였 다(Table 7. 참고).
12. 치료기간 및 경과 1) 기간 :
1차 : 2016년 6월 24일~2016년 8월 5일
2차 : 2016년 8월 5일 - 2016년 9월 10일
2) 경과 (Figure 5, 6 참고)
(1) 초진일 : Dizziness Handicap Inventory 가 56점으로 심각한 장애(severe handicap) 에 해당.
(2) 40일 후 재진 (吳茱萸湯 복용 35일)
① Dizziness Handicap Inventory가 56점 으로 변화 없음.
② 처음 일주일은 피로가 개선되는 듯 하 였으나 그 이후로는 변화 없음.
③ 손발이 따뜻해지고 수면상태를 최대한 조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멍함과 어지럼 증이 조절되지 않음.
(3) 80일 후 재진 (竹葉石膏湯 복용 30일)
① Dizziness Handicap Inventory가 2점으 로 완화.
② 멍함 증상이 하루 종일 나타나지 않는 날이 생겼으며, 나타나더라도 그 빈도가 줄 어듦.
③ 무기력한 느낌이 절반 넘게 사라짐.
④ 초기에 호소했던 비현실감과 불안한 부분이 많이 사라짐.
⑤ 낮잠이 와도 안자고 버틸 수 있는 체력 이 생김.
⑥ 모든 문제를 결정할 때 상대방에게 물 어서 확인 받으려는 수동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복용기간 중에 자기 스스로 판단 을 내리고 행동하는 능동적 자세를 보이기 시작함.
Figure 6. Timeline analysis of this case
This figure’s category such as Therapeutic intervention, Timeline, Disease status(DHI), Patient adherence, Outcome and Patient perspective follow the CARE guideline.
Figure 5. Changes of DHI
Dizziness Handicap Inventory(DHI) were measured in every visits.
증 례 4
1. 환자명 : ○○○
2. 환자 기본정보
여성 / 25세 / 159cm / 49kg / 미혼 / 대학원
3. 주소증(C/C) : 피로. 아침에 일어나서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2-3시간 더 자야 함. 고
등학교 때부터 약간 피로하다가 대학에 들 어오면서 극심해짐.
4. 발병일(O/S) : 2011년 대학 입학 후
5. 현병력(P/I)
1) 갑상선 검사 상 호르몬 수치 주의 단계.
2) 역류성 식도염. 20살 이후부터 식후나
공복에 음식물이 위로 올라 옴. 소화는 큰 문 제없음. 24세 때 처음 양약을 처방 받고 3개 월 복용했으나 큰 차도 없음. 다시 최근 2개 월째 약을 복용 중이나 소화기에 반응 없음.
6. 가족력 : 별무.
7. 과거력 :
갑상선 종양(0.8cm), 혈액 검사 상으로 갑 상선 기능저하 소견이 보여서 약을 권유받 았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서 복용하지 않음.
8. 현재 복용중인 약물 : 역류성 식도염 약.
9. 주요 임상증상
1) 食慾 : 적음. 그러나 배가 고프면 더 피 로함.
2) 消化 : 소화는 문제가 없으나 역류성 식 도염으로 양약 복용 중.
3) 口部 : 물을 많이 마시지 않음. 수분과 관련해 토할 것 같다는 느낌을 자주 가짐.
4) 汗出 : 땀이 많이 나는 편임. 지쳐서 나 는 땀으로 느껴짐.
5) 大便 : 2일 1회.
6) 小便 : 1일 4-5회. 물을 많이 마시지 않 아서 소변을 자주 보지 않음.
7) 寒熱 : 추위보다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 임.
8) 頭面 : 별무.
9) 呼吸 : 환절기에 먼지가 많으면 비염이 심해짐. 평소에는 큰 문제없음.
10) 胸部 : 가슴이 답답하다는 느낌을 자 주 가짐.
11) 腹部 : 별무.
12) 睡眠
① 12시 전에 잠이 안 와서 일찍 잠들기 힘듦.
② 아침에 일어나기 힘듦. 그래서 또 2-3 시간 수면을 취함.
13) 身體 : 별무.
14) 性慾 : 별무.
15) 婦人 : 별무.
10. 진단 및 평가 방법
1) 辨病診斷 및 條文의 선정 (Table 8. 참고) (1) 臨床 所見
① 상기 환자는 대학교 진학 이후 피로를 극심하게 호소하였음. 이에 대해 피로도가 예민함에서 기인한 것인지 물었더니 동의하 지 않음. 그러나 밤에 늦게 잠들고 일찍 일 어나는 생활에 의해 피로도가 누적되고 몸 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는 동의함.
② 몸이 피로한 느낌에 대해서 환자에게 물었을 때, 허기지고 배고파서 힘이 없는 느 낌에 대해 가장 비슷하다고 호소함. 밥을 충 분히 먹으면 힘이 생길 텐데 역류성 식도염 으로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함.
(2) 辨病 診斷 : 陰陽易差後勞復病 대학교 이후 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 활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피로감이 발생함.
(3) 條文 診斷 : 397. 傷寒觧後, 虛羸少 気, 逆欲吐, 竹葉石膏湯主之.
① 虛羸 : 피로한 느낌이 허기지고 배고파 힘이 없는 느낌임.
② 逆欲吐: 대학교 이후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발생해 이어져 오고 있음.
Category Expression in the
provision of Shanghanlun Related Patient Information Eumyangyeokchahunob
ok-byung 陰陽易差後勞復病 Reversed sleep cycle.
Staying up all night studying Empty and losing
weight 虛羸 Patient’s fatigue was related
to feeling of hungry.
Vomiting casued by
fullness 逆欲吐 Reflux esophagitis
* Terminology using in this category was consulted 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Table 8. The main diagnostic points of this case
Herbal name Daily dose(g)
石膏 Gypsum Fibrosum 24
粳米 Oryzae Semen 18
麥門冬 Liriopis Tuber 18
半夏 Pinelliae Rhizoma 9 竹葉 Phyllostachydis
Folium 6
人蔘 Ginseng Radix 6
甘草 Glycyrrhizae Radix 6 Dried herbs above were decocted in boiled water. 120cc tid, 35days.
Table 9. Composition and administration of Jukyeopseokgo-tang1)
2) 치료 평가 도구: LB Krupp 등이 개발한 Fatigue Severity Scale(FSS)19)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문항별로 해당되지 않을수록 1 점에 가깝게, 많이 해당될 수 록 7점에 가깝 게 응답하면 되며 총점을 합산하여 9로 나눈 것을 점수로 한다. 피로를 느끼지 않는 사람 은 보통 2.8점, 루푸스를 앓고 있는 사람의 피로도가 보통 4.6점, 만성피로증후군(CFS) 에 해당하는 사람의 점수가 보통 6.1점이다.
11. 치료적 중재
1) 한약 투여 (Table 9. 참고)
竹葉石膏湯을 20일간 투약하였으며, 1일 3회, 1회 120cc를 복용하도록 하였다.
2) 생활지도
① 역류성 식도염 약이 효과가 없으므로 끊을 것을 지도.
② 최대한 밤에 일찍 자고 해가 있는 동안 잠을 자지 않을 것을 지도.
12. 치료기간 및 경과
1) 기간 : 2016년 9월 7일 - 2016년 9월 28 일
2) 경과 (Figure 7, 8 참고)
(1) 초진일 : Fatigue Severity Scale가 7점 으로 만성피로증후군 이상임.
(2) 40일 후 재진 (竹葉石膏湯 복용 35일)
① Fatigue Severity Scale가 2점으로 피로 를 거의 느끼지 않는 수준이 되었음.
② 역류성 식도염약을 먹지 않아도 소화 가 잘 되는 것을 느낌. 이전에는 전혀 늘지 않던 몸무게가 1kg 찜.
③ 몸에 전체적으로 체력이 생김.
④ 낮잠을 안자더라도 체력이 급격히 떨 어지지 않고 회복됨.
Figure 8. Timeline analysis of this case
This figure’s category such as Therapeutic intervention, Timeline, Disease status(FSS), Patient adherence, Outcome and Patient perspective follow the CARE guideline.
Figure 7. Changes of FSS
Fatigue Severity Scale(FSS) were measured in every visits.
고 찰
陰陽易差後勞復病의 새로운 해석 隋代 巢2)가 巢氏諸病源候論에서 勞復을 분리해서 기재한 이후로 많은 의가들은 陰
陽易差後勞復病을 ‘陰陽易’과 ‘勞復’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의 의가들이 ‘陰陽易差後勞復病’이라는 온 전한 병명으로 인식하지 않고 ‘陰陽易’ 내지 는 ‘陰陽易病’ 이라는 용어만을 사용해 논의
를 전개하고 있다. 또 勞復에 대해서는 앞에 房事(성관계)를 의미하는 '房'자를 붙여 과 도한 성관계로 인한 질병임을 명시하였다.
巢2), 王3), 龐4), 聖濟總錄5), 成6), 陳7), 朱8) 는 陰陽易을 “傷寒病에 걸린 뒤 회복되지 않 은 상태로 성관계를 맺어 생기는 병.”이라고 하였고 그 병에 걸린 자의 성별에 따라 ‘陽 易’과 ‘陰易’으로 구분하였다. 또 房勞復에 대해서는 『諸病源候論』에서 최초로 기재 되었으며, 傷寒病이 나은 후라도 기력이 완 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 어서 병이 재발된 것이라고 하였다.
반면, 陶9)는 陰陽易와 勞復을 구분하지 않고 392條의 “傷寒陰陽易之為病, 其人身 體重, 小気, 少腹裏急, 或引陰中拘攣, 热上 衝胷, 頭重不欲擧, 眼中生花, 膝脛拘急者, 燒褌散主之.”에 제시된 증후들이 여자와 성 관계를 맺어 발생한 질병을 나타낸다고 하 였다. 일본의 山田正珍10) 역시 陰陽易와 勞 復을 구분하지 않았다. 그는 陰陽을 성관계, 易을 變易이라고 하며, 陰陽易差後勞復病 이란 "傷寒病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성관계 를 맺어 精血을 奪하여 變易상태에 이른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또 중국에서는 王
11), 曹12), 李13), 秦14) 등 역시 陰陽易와 勞復 을 함께 포괄하여 성관계로 인하여 생긴 질 병이라 논하였다.
국내에서는 강20) 등이 陰陽易와 房勞復에 대해 문헌적 고찰을 진행했을 뿐, 陰陽易差 後勞復病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된 바가 없 다.
그러나 노15) 등의 연구에 따르면 『傷寒 論』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漢나라 때 에는 陰陽의 글자가 보편적으로 남녀의 의
미를 가지지 않았다. 반면에 고문자학적으 로 음은 阝(부), 今(금), 云(운)으로 구성되어 흐린 날씨, 응달이 진 지역의 의미를 가진다.
양은 언덕 위에 설치된 제단으로 오르기 위 한 계단의 모습을 나타낸 阝(부), 제단과 그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그린 모습의 昜 (양)이 합쳐져서 해가 비치는 곳, 따뜻한 곳, 따스함을 표현한다. 즉, 陰陽은 기존 의가들 이 논한 대로 “남녀”나 “남녀 사이의 성관 계”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陰陽易의 역시 기존 의가들이 해석한 “성관 계로 인한 질병”으로 보기 어렵다.
또 康平本21) 기준으로 볼 때 六病*들은 소위 提綱이라고 불리는 ‘之爲病’ 條文이 모 두 15字注로 적혀있으나 유독 陰陽易差後 勞復病만 14字注로 적혀있어 다르다. 박22) 등의 연구에 따르면 『康平傷寒論』의 15 字注와 14·13字注는 그 이론체계와 형성시 기에 차이가 있다. 15字注와 다르게 14·13 字注는 黃帝內經의 이론체계를 사용하는 설 명이 많은데, 이 점으로 인해 三陰三陽, 陰 陽의 개념에도 차이가 있다. 이 점을 고려한 다면 392條의 “傷寒陰陽易之為病, 其人身 體重, 小気, 少腹裏急, 或引陰中拘攣, 热上 衝胷, 頭重不欲擧, 眼中生花, 膝脛拘急者, 燒褌散主之.”條文 역시 15字注와 陰陽의 의 미를 다르게 썼을 가능성이 크며 提綱으로 서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其人身體 重, 小気, 少腹裏急, 或引陰中拘攣, 热上衝 胷, 頭重不欲擧, 眼中生花, 膝脛拘急”를 陰 陽易差後勞復病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들이 라고 이해하고 이로부터 역으로 陰陽易差後 勞復病이 어떤 병인지 규정하려는 시도는
*大陽病, 陽明病, 少陽病, 大陰病, 少陰病, 闕陰病.
무리가 있다. 그보다는 우선 ‘陰陽易差後勞 復‘이라는 글자가 내포하는 의미를 정확하 게 이해하고, 辨陰陽易差後勞復病 편에 기 록된 條文과 處方의 역할을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 후 파악된 내용을 바탕으로 陰 陽易差後勞復病이 어떤 병인지 가설을 세우 고 임상에서 그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고문자학적으로 陰陽 글자 그대로의 의미 를 보자면 ‘해와 달’, ‘밤과 낮’ 내지는 ‘따뜻 한 기운과 차가운 기운’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 중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에 가장 유력한 가설은 陰陽을 ‘밤과 낮’으 로 보고 陰陽易를 ‘밤과 낮이 뒤바뀐 상태’
로 보는 것이다. ‘差後’와 ‘勞復’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경우 맥락상 陰陽易差後勞復病은 ‘밤과 낮이 뒤바뀌어 생기는 병’을 의미할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설정한 가설을 바 탕으로 임상에서 『傷寒論』 辨病診斷體 系*를 운용하였고 압구정 정인한의원을 내 원한 환자 4명을 陰陽易差後勞復病으로 진 단하여 치료한 결과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 어 내었다.
이 가설에 따를 경우 陰陽易差後勞復病은 서양의학적으로는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 (circadian rhythm sleep disorders)에 속하며
*이 등이 제시한 『傷寒論』 辨病診斷體系에서 陰陽 易差後勞復病은 六病과 다른 특수진단체계로 분류되 어있다. 또 “其人身體重, 小気, 少腹裏急“을 陰陽易差 後勞復病의 提綱으로 인정하고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서술한 이유로, 提綱 대신 陰陽易差後勞復 病 자체의 病名이 진단을 위한 주요한 기준이라고 판단 하여 진단에 활용하였다.
그 중에서도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 (Delayed sleep-wake phase disorder, 이하 DSPD) 교대근무 수면장애(Shift work disorder), 시차 적응 장애(Jet lag disorder) 및 그로 인한 다양한 병증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circadian rhythm sleep disorders)는 일주기 리듬을 관장하는 신체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내적인 일주기 리듬과 외부적 요인 사이에 정렬이 깨지면서 생기는 장애이다. 시상하부의 시 신경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 SCN)이 일주기의 리듬을 조절하는 가장 중 요한 내인성 요인이고23), 외인성 요인에는 외부 환경과 개인의 행동양식이 포함된다.
그리고 일주기리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주는 외부 환경 요인은 빛으로, 신체 내부의 주기를 외부 환경의 24시간에 맞추는 페이 스 메이커 역할을 해 수면장애에 대한 광 치 료의 근거가 된다24).
특히 현대인들은 야간의 과도한 빛 노출,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채팅25), 해외여행, 야간근무 등으로 일주기 리듬을 교란시키는 경우가 많아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에 빈번 하게 이환된다26).
이에 대한 서양의학적 치료로는 광 치료, 시간 치료(chronotherapy), 멜라토닌 복용 등이 있으며 이 중 광 치료가 가장 흔히 사용 되는 치료법이다27).
위에 제시된 멜라토닌 복용은 韓方진료의 영역이 아니라 차치하더라도 광 치료 요법 이나 시간 치료는 임상에서 실제로 시행하 거나 아니면 환자의 생활지도로 충분히 활 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광치료는 아침에 밝
은 빛을 쪼이면 위상을 전진시킬 수 있고, 저녁에 쪼이면 지연시킬 수 있다는 가정 하 에 시행하는 치료법이고, 시간 치료 (chronotherapy)는 2일마다 약 3시간씩 수 면·각성시간을 점진적으로 지연시켜서 생 체 시계가 원하는 시간에 이르도록 재조정 하는 방식이다. 陰陽易差後勞復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와 같은 치료법의 실제 효용 성에 대해서는 차후 연구를 이어나갈 가치 가 있다고 판단된다.
陰陽易差後勞復病 진단 과정 고찰 우선 증례1, 2, 3의 환자는 모두 야간 근무 직종(night shift worker)의 환자들이었다. 증 례 1의 환자는 주소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인 수면과 피로도에 관해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던 중 10년 전부터 바텐더 생 활로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사 실을 발견했다. 또한 식은땀이 극심해진 2011년~2012년경이 밤낮 바뀐 생활이 본격 적으로 시작된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 상관관계가 밀접하다고 판단할 수 있었 다. 이에 앞서 설정한 가설과 『傷寒論』 辨 病診斷體系에 따라 陰陽易差後勞復病으로 진단하였다.
증례 2의 환자는 1년 전부터 발생한 어지 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화물운 전기사로 30년 넘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 고 있었는데 1년 전부터 여성과 교제를 시 작하면서 정상생활로 돌아왔다. 여성분과 스킨십을 하면 1시간씩 무리해서 하게 되었 고 그때부터 어지럼증과 피로감이 극심해졌 다. 오랜 시간 밤낮이 바뀐 생활을 지속하여 오다가 다시 정상 일주기 리듬으로 오는 과
정에서 병이 발생하였으므로 밤낮 바뀐 생 활이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판단하여 陰陽易差後勞復病으로 진단하였다.
증례3의 환자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된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어지럼증 은 멍한 느낌을 동반하며 마치 꿈속에 있는 느낌이었고 비현실감까지 동반하였다. 이 전에도 고등학교 때 머리가 멍한 적이 가끔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이번에 의무경찰로 복 무하면서 주소증이 악화된 정황이 관찰되었 다. 의무경찰 업무 패턴을 문진한 결과 야간 에 근무를 서고 낮에는 낮잠을 자는 일이 빈 번하였다. 또 어지럼증이 시작된 고등학교 때도 낮에 잠을 자다가도 밤에 멀쩡해져서 공부하고 패턴의 생활을 하였기에 밤낮이 바뀐 피로도로 병이 생겼다고 보고 陰陽易 差後勞復病으로 진단하였다.
증례 4의 환자는 앞선 증례들처럼 야간근 무 종사자는 아니었으나 환자는 밤에 컨디 션이 좋아졌기 때문에 거의 밤을 새다시피 공부를 하고 낮에 일어나서 2~3시간 더 낮 잠을 자는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추가 적으로 환자의 주소증인 피로가 예민함(脉 微細)에서 출발한 것인지를 물었으나 환자 는 여기에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다시 낮잠으로 보충 하는 밤낮 바뀐 생활이 피로를 만들었는 가?“의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였 다. 이에 예민함이 수면에 문제를 가져오는 패턴인 少陰病을 배제하고 陰陽易差後勞復 病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또 공통적으로 증례 3,4의 환자는 진단과 정에서 “少陰病 脉微細 但欲寐”와 ‘밤낮이 바뀐 것(陰陽易)’중 어느 것이 병의 원인이
되는지 감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少陰 病과 陰陽易差後勞復病이 모두 병력 상 수 면패턴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병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견상 少陰 病 脉微細의 힘이 없어 보이는 모습과 陰陽 易差後勞復病 환자가 낮에 피로해 보이는 모습이 일견 유사하기에 구분하기 어려웠 다. 이에 대해 저자는 환자에게 예민함이 병 을 만드는 패턴(脉微細 但欲寐)과 밤낮이 바 뀐 피로(陰陽易差後勞復病)가 병을 만드는 패턴을 설명해주고 어느 것이 더 본인의 문 제에 가까운 지 선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환 자로부터 치료적 동의를 구해 진단하였다.
陰陽易差後勞復病이 ‘밤낮이 바뀌어 생 긴 병’이라는 가설이 맞는다면 위와 같이 야 간 근무 직종에 종사하거나, 야간에 주된 활 동을 하다가 병에 걸린 많은 환자들을 陰陽 易差後勞復病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陰陽易差後勞復病은 더 이상 기존까지의 인식처럼 六病과 구별되는 이질 적인 것으로 보아야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변에 흔하게 존재하는 병의 범주로 올바르 게 재인식해야한다.
본고의 증례들에서는 공통적으로 환자가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陰陽易)에서 정상생 활로 돌아올 때 병이 생기거나 악화된 정황 이 드러났다. 증례 2의 환자는 오히려 30년 간 밤낮이 바뀐 상태로만 쭉 근무할 때는 문 제가 없다가 정상생활로 한 번씩 돌아올 때 문제가 발생하였다. 또 증례 3의 환자는 의 무경찰로서 야간근무를 했다가 안했다가 하 는 생활을 반복했는데, 야간근무가 많을 때 보다 한 번씩 낮에 근무하고 밤에 자는 생활 로 돌아올 때 주소증이 악화되었다. 陰陽易
差後勞復病이라는 병명에서 밤낮이 바뀐 생 활을 의미하는 ‘陰陽易’과 힘을 써서 무리한 다는 의미가 담긴 ‘勞復’을 제외하면 ‘差後’
라는 한자가 남는데, 이와 같이 ‘밤낮이 바 뀌어 있다가 정상생활로 돌아올 때 병이 생 기는 부분’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 다. ‘差’라는 글자는 『傷寒論』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글자로, 위의 사실에 착안하여 추 후 연구를 통해 정확한 의미를 밝혀낸다면
『傷寒論』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사료된다.
기존 陰陽易差後勞復病 處方 임상 연구와 의 비교 :『傷寒論』 辨病診斷體系의 가치
또한 본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4례의 환 자 모두 치료과정 중 주소증의 호전은 물론 이고 그 외의 다수의 임상증상이 함께 개선 되었다는 사실이다. 증례 1의 환자는 주소 증인 식은땀 외에도 處方 條文인 395條 “従 腰以下有水気者”와 관련된 알레르기 비염 과 허리로부터 시작하는 신체통이 호전되었 다. 또 환자는 과거 大黃劑인 大承氣湯을 복 용하면서도 관장을 해야 할 정도로 극심한 변비를 호소하였는데 牡蠣澤泻散복용 이후 대변이 원활해졌다. 증례 2의 환자는 피로 개선과 더불어 양약으로도 치료하지 못했던 불안감이 사라졌으며, 증례 3의 환자는 비 현실감의 호전과 타인에게 의존하던 수동적 자세에서 능동적 자세로의 전환(少気의 호 전)을 보였다. 또 증례 4의 환자는 397條와 관련하여 역류성 식도염(逆欲吐)이 개선되 었고 체중이 증가하였다(虛羸의 호전).
이와 같이 예상한 범위 이상으로 여러 임 상증상의 호전이 나타나는 것은 한약 치료
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향 상되었다는 의미로 보이며, 이는 『傷寒 論』 辨病診斷體系16)를 통해 환자의 병의 원인(陰陽易差後勞復病 및 하위 條文)을 명 확히 파악하여 치료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 다.
본고에서는 총 3종의 處方(牡蠣澤泻散, 理中湯, 竹葉石膏湯)을 투여하였다. 그러나 이 處方들의 기존까지 알려진 적응증과 해 당 환자의 주소증에는 크게 공통된 부분이 없었다. 우선 牡蠣澤泻散은 기존까지 395條 의 “水氣“를 근거로 利水의 峻劑로서 하지 수종에 활용된다28).”고 인식되어왔을 뿐 관 련된 임상연구가 부족하여 그 정확한 효능 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증례 1 의 투여 결과를 통해 牡蠣澤泻散이 피로 회 복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변비 치료제 등 다양한 활용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발 견하였다.
기존 理中湯에 대한 임상 연구를 살펴보 자면, 류29)가 理中湯으로 중풍환자의 설사 증상을 호전시켰고, 박30)은 비만환자를 虛 寒證 비만으로 진단하여 理中湯을 투여·호 전시켰다. 또 이31) 등은 중풍환자의 설사에 理中湯을 투여해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위 와 같은 연구들은 모두 理中湯이 “溫中益氣 驅寒燥濕 효능이 있어 虛寒證 위 기능 장애 에 쓰인다.“는 기존 韓醫學的 理中湯證에 바 탕을 두고 진행되었다.
그러나 환자의 주소증인 어지럼증과 피로 도는 기존까지 알려진 理中湯의 쓰임과 관 련짓기 어렵다. 그리고 396條 “大病差後, 喜 唾, 久不了了, 冝理中丸.”내에서조차 어지 럼증이나 피로와 관련된 내용은 찾기 힘들
다. 오히려 어지럼증에 초점을 맞췄다면
『傷寒論』내에서 茯苓圭支白朮甘艸湯(起 則頭眩)이나 麻黃湯(目䏃)등의 處方을 고려 했을 것이다.
竹葉石膏湯에 임상적용에 대한 기존 연구 를 살펴보자면 김32) 등은 惡心·嘔吐를 주증 으로 하는 만성 위염환자를 대상으로 竹葉 石膏湯을 투여해 호전시켰다고 보고하고 있 다. 또 이33) 등은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 발 생한 피로와 口渴을 각각 虛羸少氣, 煩渴로 판단하여 竹葉石膏湯을 투여하였고 호전반 응을 이끌어 내었다. 마찬가지로 少氣를 피 로로 해석하여 효과를 거둔 부분만 제외하 고 본다면, 기본적으로 竹葉石膏湯이 惡心, 煩渴 등 소위 胃熱證을 주적응증으로 하는 處方이라는 가정 하에 연구가 진행되었으 며, 이 같은 竹葉石膏湯에 대한 이해를 바탕 으로 증례 3의 환자를 진료했다면 어지럼증 을 치료할 처방으로 고려하지 못했을 것이 다.
이와 같이 기존 『傷寒論』 陰陽易差後勞 復病 處方에 대한 임상 연구들은 『傷寒 論』 條文에 근거하여 處方을 투여하고 있 으면서도 정작 진단과정에서 해당 處方이 속해있는 陰陽易差後勞復病에 대한 이해가 포함되어있지 않다. 다만 『傷寒論』에서 處方만을 분리하여 그 적응증을 규정하고 연구하였다.
반면, 본 연구에 소개된 증례는 모두 환자 를 『傷寒論』 辨病診斷體系에 따라 진단하 고 치료하였다. 일차적으로 환자의 주소증 이 생기기 전후 History에서 병의 원인으로 陰陽易差後勞復病을 짚어내었다. 그 후 환 자의 주소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중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요인을 추려내어 陰陽易 差後勞復病 하위 條文으로 연결 지었다. 이 는 기존까지의 韓醫學 연구가 『傷寒論』
text 자체의 이해가 결여된 채 기재된 處方 에만 주목했던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본 연구는 환자의 주 소증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處 方을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소증을 조절 한 것은 물론, 제반 신체 증상의 개선을 이 뤄낼 수 있었다. 이는 환자의 병력을 온전히 청취하고 관계되는 요소들의 인과관계를 따 져보아야만 환자에게 정말 문제가 되는 부 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다. 그리고 그 진단과정에서 병의 원인을 찾 기 쉽게 틀을 제공하는 것이 『傷寒論』 辨 病診斷體系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陰陽易差後勞復病 을 진단하여 치료한 사실상 최초의 임상보 고이다. 본 연구는 이제껏 『傷寒論』의 다 른 六病에 비해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던 陰 陽易差後勞復病 및 그 소속 處方들에 대해 실제 임상증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 하였 고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확장했다는 측면에 서 의의를 갖는다. 또한 다시 한 번 『傷寒 論』이 인간에 대한 관찰과 병의 원인을 기 록한 서적이며, 이 text를 임상에서 올바르 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七病*, 提綱, 條文, 處方을 아울러 입체적으로 이해해야함을 보 여준다.
그러나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 大陽病, 陽明病, 少陽病, 大陰病, 少陰病, 闕陰病, 陰 陽易差後勞復病.
1) 투약기간이 평균 35일로 짧아 명확한 성과 검증이 힘들다. 장기간의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2) 연구에 수록된 네 증례는 牡蠣澤泻散 1 례, 理中湯 2례, 竹葉石膏湯 2례로 사실상 處方별로 단일증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두 환자 사이의 공통점 혹은 한 명의 환자에 게서 발견된 사실을 일반화 시켜 『傷寒 論』 條文이 말하는 바가 이렇다 규정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결 론
1. 陰陽의 고문자적 해석, 陰陽易差後勞 復病 392條의 유의성 등을 근거로 陰陽易差 後勞復病이 ‘밤낮이 바뀌어 생기는 병’이라 는 가설을 세웠다. 그 가설을 바탕으로 傷寒 論』 辨病診斷體系를 운용하였고 한약을 투 여한 결과 4명의 환자를 호전시켰다.
2. 증례 1의 환자는 牡蠣澤泻散을 35일 복용한 후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가 25에서 10으로 감소하였으며, 대변이 소 통되고 피로도가 감소하였다.
3. 증례 2의 환자는 理中湯을 35일 복용 한 후 Dizziness handicap inventory가 64에 서 2로 감소하였으며, 멍한 느낌, 불안감, 피 로도가 개선되었다.
4. 증례 3의 환자는 竹葉石膏湯을 30일 복용한 후 Dizziness handicap inventory가 56에서 2로 감소하였으며, 무기력한 느낌, 비현실감, 피로도, 수동적인 태도 등이 함께
개선되었다.
5. 증례 4의 환자는 竹葉石膏湯을 35일 복용한 후 Fatigue severity scale이 7에서 2 로 감소하였고, 역류성 식도염이 개선되었 으며 체력이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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