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서 론
급성 충수염은 임상적 양상이 불명확한 경우나 감별을 요하는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진단방법의 이용 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술 전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우하복부 동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 있어서 급성 충수염 추정하에 개복술을 시행한 경우 음성 충수 절 제술의 비율이 10∼30%까지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1,2) 일반적인 경우 충수염은 일생에 걸쳐 남성에서는 8.6%, 여 성에서는 6.7% 정도의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으며,(3) 소아기에는 비교적 드물지만 여전히 가장 흔한 응 급 개복술의 원인이기도 하다. 소아기 충수염의 경우 발생 연령대에 있어서 어릴수록 정확한 병력에 대한 정보 획득 의 어려움 및 비전형적인 임상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급성 충수염의 진단은 병력 및 신체 이학적 검사 소견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백혈구 수치와 같은 검사 실 소견은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은 관계로 깊게 의존 할 수는 없다. 이는 의료진에 대해서 많은 어려움을 안겨 줄 수 있으며 충수염 자체의 진행 및 술 후 합병증 발생의 위 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근래에 들어서 많이 시행되는 영 상 진단법(복부 초음파 또는 전산화 단층 촬영)이 술 전 진 단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여전히 술 전 진단의
15세 미만 소아 환자의 급성 충수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조 용 훈․김 해 영
Acute Appendicitis in Pediatric Patients below 15 Years Old
Yong Hoon Cho, M.D. and Hae Young Kim, M.D.
Purpose: In the pediatric patient group, there are some obscurities of clinical history and physical examinations in a clinical settings of acute appendicitis. For this viewpoints, the advancement of appendicitis or postoerative complications can arise from a delayed diagnosis. We did this study for giving some helps to manage as comparing clinical features and radioloqical a studies accompanied.
Methods: 77 pediatric patients below 15-years-old who had an emergency appendectomy during the 24 months from Jan, 2001 to Dec, 2002 at the department of surgery, PNUH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were selected. Retro- spective analysis of the patients' cilinical characteristics was tarried out. Statistical test was calculated using the Fisher's exact and Chi-square test.
Results: 71 cases were found to be appendicitis and 6 cases (7.8%) had negative findings. There were 36 boys and 35 girls with sex ratio 1.03:1. 32 cases of them (45.1%) were from 2 to 7 years old and 39 (54.9%) cases were perforated. In 33 cases, performed preoperative radiologic examinations,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a rate of negative appendectomy with regard to the radiological findings (P=0.179). Fever (above 38oC) was observed in 37 cases(52.1%) and mainly in the perforated group (P=0.025).
A various comparison of the data between the nonperforated and perforated appendicitis group is as follows:mean symptomatic duration; 1.3:4.5 days, mean white blood cell's count; 14.4:15.6×103/mm3, mean neutrophilic count; 84.9:
81.5%, total hospitalization period; 1.2:6.1 days. Post- operative complications developed in 6 cases: wound infection in 4, adhesion in 2, and an intraabdominal abscess in 1.
책임저자:조용훈,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1-10 ꂕ 602-739, 부산대학교병원 외과 Tel: 051-240-7238, Fax: 051-247-1365 E-mail: [email protected]
접수일:2003년 12월 27일, 게재승인일:2004년 6월 29일
Conclusion: I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ediatric appendicitis, carefully detecting clinical history and physical examination seems to be very important. High fever(above 38oC) is meaningful sign of advanced appendicitis. Recently, radiologic examinations are performed usually in many cases, but its indiscriminate applications must be considered as it's effectiveres and our medical environments. (J Korean Surg Soc 2004;67:152-156)
Key Words: Pediatric patient, Appendicitis, Clinical history, Fever
중심 단어: 소아환자, 충수염, 병력, 발열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Department of Surgery, College of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정확성을 높이는 데는 크게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15세 이하의 소아에서 급성 충수염 추정하에 충수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를 대상으로, 급성 충 수염의 임상적 양상을 바탕으로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술 전 시행된 방사선학적 검사의 효과를 알아보아 소아 급성 충수염의 처치에 좀 더 많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
방 법
2001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24개월 간, 부산대학교 병원 외과에서 복부 동통을 주소로 내원하여 급성 충수염 의심하에 충수절제술(간격 충수 절제술 제외)을 시행 받은 15세 이하의 소아 77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임상적 정 보는 병력지를 기초로 하여 후향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기 본적 성비 및 연령별 발생 빈도, 음성 충수 절제술 비율, 조 직학적 소견, 진단적 방사선학적 검사 시행 여부 및 종류, 내원까지의 증상 지속 기간, 총 백혈구 수치 및 중성 과립구 비율, 발열 유무, 술 후 합병증, 총 입원 기간 등의 임상적 정보를 기본으로 하여 연령대별 및 급성 충수염의 소견에 따라 비교 분석을 시도하였다. 통계처리는 Fisher's exact test 및 Chi-square test를 사용하였다.
결 과
충수절제술을 시행받은 총 77예 중 최종 병리 조직검사 결과 6예에서는 정상 충수 조직소견을 보여 음성 충수절제 비율은 7.8% (6/77)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는 남아 36명, 여 아 35명으로 1.03:1이었으며 성별에 따른 충수염 발생 차 이는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세
미만의 영-유아군에서는 0예, 2∼7세 사이의 학동전기군에 서는 총 32예, 학동기군에서는 7∼12세 28예, 12세 이상 11 예로 각각 0%, 45.1%, 39.4%, 15.5%를 차지하였다(Fig. 1).
충수절제 후 병리 조직 소견상 급성 화농성 충수염(Group A) 28예, 급성 괴사성 충수염(Group B) 4예, 천공성 충수염 (Group C) 30예, 충수주위 농양(Group D) 9예로 각각 39.5%, 5.6%, 42.2%, 12.7%로 나타났으며, 전체 소아 충수염 환아 에서 천공성 환아군(Group C+D)의 비율은 54.9%로 관찰되 었다(Fig. 2). 연령대별 충수염 형태를 살펴보면 2세 미만의 영유아군은 0예, 2∼7세 학동전기 환아는 A군 11예-B군 1 예-C군 17예-D군 3예였으며, 7∼12세 환아는 A군 14예-B군 2예-C군 8 예-D군 4예, 12세 이상의 환아에서는 A군 3예 -B군 1예-C군 5예-D군 2예로 나타났다.
술 전 진단을 위해 33예(42.9%)에서 보조적 방사선 검사 를 시행하였는데 복부 초음파 검사는 16예, 복부 전산화단 층촬영술은 6예, 복부 초음파 및 전산화단층 촬영술은 11예 로 각각 48.5%, 18.2%, 33.3%로 나타났다(Fig. 3). 이를 각 충수염형태에 따라 비교해 보았을 때 A군 12예, B군 2예, C군 11예, D군 8예로 충수염형태별에 따른 보조적 방사선 검사 시행률은 42.9%, 50%, 36.7%, 88.9%로 나타났다. 충수 절제를 시행받은 77명의 전체 환아를 대상으로 비교해 보 았을 때, 33예에서 보조적 방사선 검사를 시행받아 술 후 1예에서 충수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방사선 검사 를 시행받지 않았던 44예 중에는 술 후 5예에서 충수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방사선 검사 시행 여부에 따른 음 성 충수절제율의 차이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P=0.179).
내원까지의 증상 지속 기간을 살펴보면 비천공성 환아군 (A군+B군)에서는 최소 8시간 최대 3일로 평균 1.3일(±
Fig. 1. Distributions of appendicitis with relation to age and sex.
There was 45.1% in preschool children's group (from 2 to 7 years old).
0 20
Cases
Age (yrs) 0
F M
7-12 2-7
< 2 15
10
5
>12
Fig. 2. Classifications of appendicitis according to pathologic type showing group A, suppurative type; group B, gangrenous type; group C, perforated type; group D, periappendiceal abscess.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0.85), 천공성 환아군(C군+D군)에서는 최소 1일 최대 15일 로 평균 4.5일(±3.67)로 나타났다. 술전 검사실 검사 소견상 총 백혈구 수치는 비천공성 환아군의 경우 평균 14.4 (±
5.1)×103/mm3, 천공성 환아군의 경우 15.6 (±6.5)×103/ mm3이었으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백혈구 수치 10,000개 이상인 경우가 비천공성 환아군에서는 26예(81.3%; 26/32)- 천공성 환아군에서는 32예(82.1%; 32/39)로 나타났다(Fig.
4). 중성과립구비율은 각각 84.9±6.5% 및 81.5±7.3%였다.
술 전 이학적 검사상 발열을 보인 경우는 총 37예(52.1%)였 으며 A군 9예, B군 3예, C군 20예, D군 5예로 천공성 환아군 에서 발열을 보인 경우가 의미 있게 더 많았으며, 통계학적 유의성이 있었다(P=0.025). 환아들이 주로 호소한 증상을 살펴보면 우하복부 동통-소화기계 증상-동통 및 소화기계
증상-미만성 복통순으로 많았지만, 비특이적 소화기계 증 상(설사, 구토, 복부 불편감)만을 호소한 경우도 비천공성 환아군 12예, 천공성 환아군 18예에서 보였다. 술 후 합병 증은 총 7예(9.9%)에서 발생하였는데, 각각을 살펴보면 술 후 장유착 2예-창상감염 4예-술 후 복강내 농양 형성 1예 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술 합병증의 경우 6예가 천공성 환 아군에서 보였다. 환아의 전체 입원 기간은 2일에서 25일 사이로 평균 6.1일(±4.1)이었으며, 비천공성 환아군은 1.2 일(±0.79), 천공성 환아군은 4.7일(±3.64)로 관찰되었다 (Table 1, 2).
고 찰
급성 충수염은 소아기 응급 개복술의 가장 흔한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소아기 충수염의 진단 및 처치 에 있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직접 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 소아기 Fig. 3. Types of radiologic examination done before operation.
Fig. 4. Mean white blood cell's counts according to clinical type of appendicitis. Showed white blood cell's count above 10,000/mm3 in 81.3% of nonperforated group, 82.1% of perforated group.
Table 1. Clinical charateristics of appendicitis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Nonperforated type Perforated type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Mean durations of
1.3±0.8 4.5±3.7 symptom (days)
Radiologic study* 14/32 19/39
Mean WBC†
14.4±5.1 15.6±6.5 count (103/mm3)
Mean neutrophil
84.9±6.5 81.5±7.3 count (%)
Fever‡ 12/32 25/39
Mean hospitalizations
1.2±0.9 6.1±4.1 (days)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Radiologic studies examed before operation such as ultra- sonography computed tomography or ultrasonography with com- puted tomography, †WBC = white blood cell; ‡In cases which body temperature was above 38oC,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nonperforated and perforated type (P=0.025).
Table 2. Postoperative complications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Nonperforated type Perforated type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Wound infection - 4
Adhesion 1 1
Intraabdominal abscess - 1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1 6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충수염의 진단에 있어서 정확한 병력에 대한 정보 획득이
어렵고 신체 이학적 검사의 부정확성과 오인으로 인해 진 단이 안 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실정이다. 이러 한 진단 지연의 결과는 충수염의 진행에 따라 수반되는 여 러 가지 상황(천공 후 복막염, 패혈증, 술 후 창상 감염, 골 반내 농양 형성, 술 후 장유착 위험도 증가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우도 많다. 아울러 좀 더 적극적인 접근은 음성 충수 절제를 증가시킬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 역시 불필요 한 개복술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전신 마취에 수반되는 합병증, 복부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 등) 및 경제적 비용 초래를 야기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소아기 음성 충수 절제술 비율은 10% 전후이며, 높게는 30%까지도 차지한다고 한다.(1,2,4) 본 연구에서는 충수절 제술을 시행 받은 전체 환아 중 6예(7.8%, 6/77)에서 음성 충수 절제술을 보였다.
충수염의 임상적 형태에 따라 비천공성 환아군의 경우 내원전 증상 지속 기간이 평균 1.3일 이었으며, 천공성 환아 군의 경우는 4.5일이었다. 내원 전 증상 지속 기간의 차이를 볼 때 본원이 3차 진료 기관이라는 점과 보통 천공성 충수 염 환아의 경우 1차 진료 기관을 거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데서 기인하리라 생각된다. 특히, 내원 전 증상 지속 기간이 2일 이상이었던 대상 환아의 경우 1차 진료기관에 서 복통 또는 소화기계 증상에 대한 처치를 시행받았던 점 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소아 충수염에 있어서 알려져 있는 연령별 발생 빈도는 7세 이후에 증가하여, 10∼15세 사이에 최대치를 보이며 그 이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5,6) 그러나 본 연구 대 상의 환아들에 있어서는 오히려 학동전기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빈도(45.1%)를 보였는데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3차 진 료 기관으로의 전원이 많은 데서 기인했으리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소아에서 충수염 발생 시 천공의 위험도는 성 인보다 높아 25∼50%까지로 알려져 있고, 성인에 비해 술 후 감염성 합병증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7) 아울러 충수염의 천공은 나이가 어릴수록 발생 빈도가 높 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Newman 등(8)은 6세 미만의 학동 전기 소아에서는 평균 65.8%, 7세 이상 학동기 소아에서는 37.2%의 천공률을 보고하였고, 국내에서는 고 등(9)이 32%, 권 등(10)은 60.5%의 천공률을 보고했다. 본 연구 대상의 환 아들을 비추어 보면 전체 환아 중 천공성 충수염 비율은 54.9%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대별 천공률을 비교해 볼 때 학동기 7∼12세의 소아기(41.4%, 12/29)에 비해 학동전기 (62.5%, 20/32)나 12세 이상(70.0%, 7/10)의 소아에서 천공성 충수염 비율이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 동 전기 소아의 경우 진료에 있어서 정확한 의사 소통 및 신체 이학적 검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인한 것으로 생각 되며, 12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우하복부동통을 호소시 연 령대에 따른 급성 충수염 이외의 감별 질환의 다양성에 의
한 진단 지연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천공성 충수염의 경 우 학동전기나 학동기 연령의 소아 간에 발생 비율은 통계 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일부에서는 12세 이상의 여아에서 급성 충수염 진단의 애매함에 따라 천공성 충수 염 빈도가 높다고 하지만,(11) 본 연구 대상의 경우 의미있 는 통계학적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천공성 충수염 환아의 경우 처음 복통이 발생하고 1차 진 료기관을 방문한 후 급성 위장관염이나 변비 추정하에 내 과적 처치 후 증상 변화 유무를 관찰해온 경우가 더러 있었 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점 역시 소아 충수염 환자의 진단 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라 여겨진다. Samuel(12)의 ‘소 아 충수염 점수제’에 의하면 이학적 검사 소견인 우하복부 압통의 경우와 타진성 압통의 경우 각각 2점으로 높은 비율 을 차지하며 발열감, 백혈구 증가증(>10,000/mm3), 중성구 증의 경우는 각각 1점씩으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 대상의 환아들에서 소아 충수염 점수제에 따라 살펴보면 87.3%에 서 전형적인 압통이 관찰되었고, 발열은 52.1%, 백혈구 증 가 소견은 81.7%, 중성구 증가증은 92.9%를 보였다. 그 외 식욕감퇴, 오심, 구토 등의 증상도 제시하였는데, 본 연구에 서는 이러한 소화기 증상의 발현이 39.4%로 관찰되었다. 발 열의 경우 천공성 충수염 환아군에서 의미있게 많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관찰되었다. 이는 충수염 진단에 있어 병 력 및 이학적 소견이 충수염에 가깝고, 발열이 동반된 경우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추정할 수 있겠 다. 이로서 앞에서 제시된 Samuel의 충수염 점수제 항목중 직접 진료를 할 수 있는 신체 이학적 검사 소견(압통 및 발 열 유무)과 백혈구 증가(중성구 증가 포함)와 같은 간접적 인 검사실 소견이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앞에서 제시된 검사 소견과는 별도로, 소아기 급성 충수 염의 진단적 접근 중 복부 초음파나 전산화 단층 촬영술과 같은 방사선 검사의 의존성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 역시 선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대장조영식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으로 충수염 진단 의 정확도가 93∼98%까지로 보고되어 있지만,(13,14) Stephen 등(11)은 소아에서 술 전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술의 정확 도를 94.7%까지 보고하였으며, 고 등(9)은 복부 초음파 소 견의 정확도를 92%로 보고하였다. 소아에서는 아직 수술 전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술 시행의 유용성이 논란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환아 중 33예(42.9%)에서 보조적 진단 방사선학 검사를 시행했는데, 성별(남 38.9%,여54.3%)-연령대 별(학동기전 46.8%,학동기 46.1%)-충수염 임상형(비천공군 43.7%, 천공군 48.7%)에 따른 방사선학적 검사 시행에 있어 유의한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 대상인 77명의 환 아(충수염군 71명+비충수염군 6명) 중에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한 33명 중 1명이 그리고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 던 44명 중 5명이 술 후 음성 충수염 소견을 보여서 보조적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방사선 검사 시행이 충수염 진단에 통계학적 유의성이 없
었던 것으로 보인다(P>0.05). 우리나라의 경우 보험 수가 체계의 변화에 따라 충수염군에 대한 포괄수가제(DRG, diagnosis-related group) 시행 시 이러한 보조적 방사선 검사 의 비용적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며, 시행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기준이 제시되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 구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 시행 후 추가적으로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술을 시행한 경우가 11예로 복부 전산화 단층 촬 영술에 대한 의존이 좀 더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Partrick 등(15)은 소아 급성 충수염 진단에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는 예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은 오히려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하였고 진단적 접근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바도 있다.
충수절제술 후 합병증은 7예(9.8%)였으며 이 중 6예가 천 공성 충수염이었고, 비천공성 충수염은 3.1%-천공성 충수 염은 15.4%의 수술 합병증 발생을 보였다. 합병증은 술 후 장유착이 4예로 많은 빈도를 차지하였다. 술 후 합병증 역 시 비천공성 충수염보다는 천공성 충수염에서 많이 발생 한 점으로 보아 진단 및 처치에 있어 더 세밀한 접근이 필 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술 후 재원 기간은 충수염 형태에 따라 비천공성 1.3일, 천공성 4.5일로 천공성 충수염에서 보 다 길게 관찰되었는데, 이는 수술 합병증이나 술 후 배액관 유치에 따른 입원 기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결 론
소아기 급성 충수염의 처치에 있어서 진단이 이르면 이 를수록 합병증 발생이 적을 수 있고 사회 경제적 비용의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 및 처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병력에 대한 정보 획득과 세밀한 이학 적 검사 소견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급성 충수염이 의심되 는 환아에서 발열이 관찰되는 경우는 임상적으로 진행된 천공성 충수염에 유의한 관계가 관찰되어진 바, 술 전-술 후 환아의 처치에 있어서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방사선학적 검사 시행 여부에 따른 음성 충수 절제술에 끼친 영향은 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최근에 많이 행하여지고 있는 복부 초음파술이 나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술과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의 경 우 진단적 접근에 도움은 줄 수 있으나, 정확성의 증가에는 크게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 국내의 의료 체계상 수가 측면에서 무분별한 검사 시행 역시 자제되어 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REFERENCES
1) Surana R, O'Donnell B, Puri P. Appendicitis diagnosed following active observation dose not increase morbidity in children. Pediatr Surg Int 1995;10:76-8.
2) Pearl RH, Hale DA, Molloy M, Schutt DC, Jaques DP.
Pediatric appendectomy. J Pediatr Surg 1995;30:173-81.
3) Addiss DG, Shaffer N, Fowler BS, Tauxe RV. The epidemi- ology of appendicitis and appendectomy in the United States.
Am J Epidemiol 1990;132:910-25.
4) Flum DR, Morris A, Koepsell T, Dellinger EP. Has mis- diagnosis of appendicitis decreased over time? A population based analysis. JAMA 2001;286:1748-53.
5) Bartlett RH, Eraklis AJ, Wilkinson RH. Appendicitis in infancy. Surg Gynecol Obstet 1970;13:99-104.
6) Choi SI. Acute appendicitis in children. J Korean Surg Soc 1982;24:391-7.
7) Alexander F, Magnuson D, DiFiore J, Jirousek K, Secic M.
Specialty versus generalist care of children with appendicitis:
an outcome comparison. J Pediatr Surg 2001;36:1510-513.
8) Newman K, Ponsky T, Kittle K, Dyk L, Throop C, Gieseker K, et al. Appendicitis 2000: Variability in practice, outcomes, and resource utilization at thirty pediatric hospitals. J Pediatr Surg 2003;38:372-9.
9) Ko SG, Cho SY, Lee JN. Clnical review of treatment of acute appendicitis in children. J Korean Surg Soc 1998;55:424-9.
10) Kwon CH, Kim DY, Kim KH, Jung SE, Park KW, Kim WK.
Comparison of appendicitis between children and adults. J Korean Surg Soc 1999;57:436-40.
11) Stephen AE, Segev DL, Ryan DP, Mullins ME, Kim SH, Schnitzer JJ, et al. The diagnosis of the acute appendicitis in a pediatric populations: To CT or Not To CT. J Pediatr Surg 2003;38:367-71.
12) Samuel M. Pediatric appendicitis score. J Pediatr Surg 2002;
37:877-81.
13) Reynolds SL. Missed appendicitis in a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Pediatr Emerg Care 1993;9:1-3.
14) Rao PM, Rhea JT, Novelline RA, McCabe CJ, Mostafavi AA.
Effect of computued tomography of the appendix on treatment of patients and use of hospital resoures. N Engl J Med 1998;
338:141-6.
15) Partrick DA, Janik JE, Janik JS, Bensard DD, Karrer FM.
Increased CT Scan utilization dose not improve the diagnostic accuracy of appendicitis in children. J Pediatr Surg 2003;38:
65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