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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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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의 진단과 치료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이 창 섭

서 론

1. 발생 현황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swine-origin influenza A(H1N1);

S-OIV)가 2009년 3월 멕시코와 2009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에서 발견된 이후1, 2) 전세계 74개국 28000여명의 신종 인플 루엔자 확진 환자와 140여명의 사망자가 보고되면서 2009 년 6월 WHO에서는 대유행(pandemic) 경고를 6단계로 발표 하였다. 2009년 9월 27일까지 343,279명 이상의 확진 환자와 4,108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3). 한국에서는 2009년 5 월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질병관리본부는 7월 21일 국가 전 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였고, 9월 1일 ‘경계 2단계’로 다시 한단계 상향 조정하였다. 9월 28일 까지 16,000여명의 확진환자와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 다. 발생연령으로는 20세 미만이 70.5%로 상당 비율을 차지 하였고, 성비는 남성이 61% 그리고 여성이 39%를 나타내었 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50.4%를 보이고 있어 전체 환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였다.

2. 역사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는 1918년 조류로부터 사 람과 돼지에게 전파되어 대유행을 일으켰고, 1957년 사람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사람 인플루엔 자 A(H2N2)가 출현하였다. 1977년에 사람 인플루엔자 A(H1N1)가 다시 출현하였고, 1968년에 출현했던 사람 인플 루엔자 A(H3N2)와 함께 계절 인플루엔자의 주요 원인 바이 러스가 되었다4). 1958년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사람 감염에 대한 혈청학적 진단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5), 1974년 사람으로부터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이후, 1970년대부터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 러스 감염이 산발적으로 보고되어왔다6). 1998년부터 사람 인플루엔자 A(H3N2) 바이러스, 북미 돼지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그리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부터

3종 유전자 재편성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triple reassortant swine influenza A(H1N1)]의 인체 감염이 보고 되 었으며, 사람간 전파가 가능함을 시사하였다2). 2009년 유라 시아 돼지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와 기존의 3종 유 전자 재편성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간에 유전자 재편성 이 일어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나타나 현재의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다2, 4, 6, 7)

. 진 단

질병관리본부에서 정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정 의 및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확진환자

- 아래 실험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의 방법에 의해 신종 인 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을 확인한 급성열 성호흡기질환자

° Real-time RT-PCR ° Conventional RT-PCR ° 바이러스 배양

• 추정환자

-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인플루엔자 A는 확인 이 되었으나, 기존 사람인플루엔자 H1과 H3 음성인 자

※급성열성호흡기질환 (Acute febrile respiratory illness) - 7일 이내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다음의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콧물 혹은 코막힘

° 인후통

° 기침

단, 최근 12시간 이내 해열제 또는 감기약(해열성분 포함) 을 복용한 경우 발열 증상으로 인정함

(2)

1. 임상증상

신종 인플루엔자의 임상 증상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유 사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4월 뉴욕에 있는 어느 한 고등 학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로 확진된 44명의 학생들은 기침 (98%), 발열(96%), 피로감(89%), 두통(82%), 인후통(82%), 콧 물(82%), 오한(80%), 근육통(80%), 오심(55%), 복통(50%), 설 사(48%), 호흡곤란(48%), 관절통(46%)등을 호소하였다. 체온 은 37.2~40.0℃ 범위에서 35명의 학생이 평균 39℃를 보였 고,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의한 Influenza-like illness(ILI) (발열, 기침, 인후통)를 만족하는 환자들은 95%였다8). 2009 년 4월 15일부터 2009년 5월 5일까지 미국에서 신종 인플루 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총 642명에서는 발열(94%), 기침(92%), 인후통(66%), 설사(25%) 그리고 구토(25%)를 호 소하였다. 대부분의 증상들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유사하 며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미한 호흡기 증후를 보였다.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다른 특징적인 증상으로 설사나 구토 가 상대적으로 흔하게 보고되었다. 임상 양상은 시간이 지 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미한 경우(self-limited)부터 호흡 부전과 사망에 이르는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였다. 계절성 독감에서 보여지는 원발성 바이러스성 폐렴, 이차성 세균성 폐렴, 그리고 만성 질환의 악화와 같은 합병증이 신종 인플 루엔자의 경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2).

2. 실험실적 진단

임상 증상만으로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신종 인플루엔 자간의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과 같은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을 동반하거나 유행지역을 여행했 던 과거력이 있어 의심이 되는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 진을 위해 실험실적 진단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2).인플루엔 자에 의한 합병증 등 심한 임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미한 경우에는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치료 결정을 위해서 일반적 으로 실험실적 진단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인플루 엔자가 의심되어 입원한 환자, 치료 및 감염 관리에 대한 결 정을 하는데 있어서 진단 정보가 필요한 경우, 그리고 인플 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사망환자의 경우 실험실적 진단 검 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11).

호흡기 검체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실 험실 검사들은 direct antigen detection test, virus isolation in cell culture, detection of influenza-specific RNA by real-time reverse transcriptase-polymerase chain reaction (rRT-PCR),

immunofluorescence (DFA or IFA), serologic test등을 포함하 여 여러 종류가 있다.

1) 검체채취

신종 인플루엔자가 의심이 되어 확진 검사를 해야하는 대상이 되면 임상의들은 면봉법(swab)을 통해서 환자의 비 인두 도찰물, 비강 흡인물 또는 비인두와 구강인두로부터 혼합된 도찰물을 검체로 채취한다. 상기 검체물들을 채취하 기가 어려우면 비강 면봉법이나 구강인두 면봉법도 가능할 수 있다. 증상이 시작된 후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 기관지페포세척술(BAL)이나 객담도 검체로 이용될 수 있다. 환자가 기관삽관이 된 상태라면 기관흡인 액(endotracheal aspirate)이 채취되어야 한다9). 채취된 후에는 sterile viral transport media(VTM)에 검체를 놓고 즉시 얼음 팩을 같이 놓거나 4℃ 냉장 보관을 72시간 이내로 한 후 검 사실로 보내야 한다. 만일 72시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 면 -70℃에서 검체를 보관해야 한다11).

2)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

신속항원검사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뉴클레오단백 질을 항원으로 발견하는 검사법으로 30분이내에 검사 결과 를 얻을 수 있다.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기구들은 종류에 따라 인플루엔자 A와 B를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는 것, 인 플루엔자 A와 B를 감지하지만 구별하지 못하는 것, 인플루 엔자 A만 감지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법으 로 인플루엔자 A가 양성으로 나왔을 때 인플루엔자 A의 subtypes까지 구분할 수는 없다. 즉 신종 인플루엔자와 계절 성 인플루엔자를 감별하기가 어렵다11). 현재까지 신종 인플 루엔자바이러스와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감지하는 신속항원 검사법과 RT-PCR를 비교한 연구자료는 드물다. 신속항원검 사법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의 뉴클레오단백질을 감지할 수 있다는 최근의 일부 보고는 있지만 신종 인플루엔자의 정확 한 진단을 위해 RT-PCR과 비교한 신속항원검사법의 제한 된 보고들만이 발표되어왔다9, 10. 최근에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법의 만감도는 10~70%10), 51%12), 46.7%13), 38.3%13), 53.3%13), 17.8%14)로 보고되고 있지만, 위 음성율이 높아 음성 결과가 나왔어도 신종 인플루엔자를 배 제하기는 어렵다(표 1).

3) 면역형광법

면역형광법은 1~4시간 정도의 검사 시간으로 검체에 있

(3)

민감도(sensitivity) 특이도(specificity) 참고문헌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

51.0%

17.8%

10~70%

46.7%, 38.3%, 53.3%

99.0%

93.6%

- 100%

12 14 10 13 Table 1.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

진단 검사 방법 이용도 검사 시간 민감도 subtype과 분별성

신속항원검사 항원검출 광범위 30분 10-70% 불가능

면역형광법 항원검출 광범위 2-4시간 47-93% 불가능

배양 바이러스검출 제한 2-10일 - 가능

핵산증폭검사

(rRT-PCR포함) RNA검출 제한 48-96시간(검사를

시행하는데에 6-8시간) 86-100% 가능

Table 2. CDC에서 제시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검사 방법들의 비교

는 호흡기 상피 세포 침전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특이 항체로 염색하여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진단방법이다. 인플 루엔자 A와 B를 구분할 수 있지만 인플루엔자 A의 subtype 까지 구분하기 어렵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선별 검사 & 확진 검사로서의 충분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직접면역형광법은 양성예 측도 95%15), 91.3%14), 음성예측도 96%15), 58.9%14)를 보이고, 특이도 97%15), 94.5%14), 민감도는 93%15), 46.7%14)로 보고되 었다. 민감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음성 결과라 해도 신종 인 플루엔자의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4) Reverse transcriptase-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과 Viral Culture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진을 위한 진단법으로는 viral culture과 real-time RT-PCR이 있다. Real-time RT-PCR로 검 사할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는 influenza A에 대해서는 양성 결과를, H1, H3에 대해서는 음성결과로 나타내면서 unsubty- peable influenza A로 나오며, CDC S-OIV real time RT-PCR Detection Panel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로 확진된다. 그 외 conventional RT-PCR, multiplex RT-PCR등도 신종 인플루 엔자 바이러스 확진에 도움이 된다16-18). 바이러스 배양도 확 진 검사이지만 임상 치료의 여부를 결정하고 진행하는데 있 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바이러스 배양 검 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배 제할 수는 없다.

CDC에서 제시한 각 실험실 진단 방법들에 대한 비교가 아래의 표 2에 나와있다11).

치 료 1. 항바이러스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로 neurami- nidase 억제제인 oseltamivir와 zanamivir가 추천된다. M2 억 제제인 Amantadine과 rimantadine은 내성을 보여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천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 질환의 임상 범위, 약물의 부작용, 새로운 내성 바이 러스 출현등을 고려해서 변경될 수 있다19).

1) 치료대상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항바이러스제 치료 권고 대상은 다 음과 같다.

1)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가. 59개월 이하 소아 나. 임신부

다. 65세 이상 노인 라. 만성질환자

-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진폐증, 기관지폐형성이상, 천식 등 - 만성 심혈관 질환: 선천성심장질환, 만성심부전, 허

혈성심질환 등 (※ 단순 고혈압 제외)

(4)

- 당뇨: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필요로 하는 당뇨병

- 신장질환: 콩팥증후군, 만성신부전증, 신장이식환자 등

- 만성간질환: 간경변 등 - 악성종양

- 면역저하자: 무비장증, 비장기능이상, HIV 감염자, 화학요법치료로 면역저하유발, 스테로이드 등 면역 억제제 한달이상 복용, 기타 면역억제 치료자

2)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추정, 확진 환자와 접 촉한 보건의료인

3) 급성열성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 경우

4) 폐렴 등의 중증의 소견(지속되는 열 ․ 기침 ․ 가래 ․ 호흡 곤란 등)을 보이는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외래환자)로 의사 가 투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경우

5) 확인된 동일 집단(학교, 군대) 내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고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진 또는 추정되는 모든 입원 환자 와 인플루엔자 합병증이 발생할 고위험군의 환자에게 항바 이러스제를 우선적으로 투여한다. 입원을 할 정도로 심하지 않거나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의 고위험군이 아닌 환자들 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대부 분 치유되었기 때문에 치료 및 화학적 예방을 위한 항바이 러스제 투여 필요성에 대해서는 임상적 판단이 필요하다19). 임상적 판단은 항바이러스 치료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전형 적인 가벼운 임상 경과를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치료 및 화 학적 예방이 필요하지 않지만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진행 될 것 같은 환자들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고려해야한 다19). 호흡곤란, 빈호흡, 저산소증등과 같은 위험증후나 증 상이 관찰되면 경험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 해야 한다. 투여를 하기로 결정을 내리면 계절성 인플루엔 자 감염에서도 증상 시작 48 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 여하면 치료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증상 발생 후 가능하 면 빠른 시간 내에 oseltamivir나 zanamivir를 시작한다(표 3).

그러나 48시간이 지났어도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입 원한 환자에서 임상 효과가 있었다는 일부 보고도 있었다.

치료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체되어서는 안된다19).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해 권장되는 치료기간은 5 일이지만 심한 합병증이 발생한 입원한 환자들에게는 좀더

오랜 치료기간이 요구될 수 있다19). 2. 화학적 예방

*‘Close contact’ 의 정의19)

- 신종 인플루엔자감염에 확진, 추정 또는 의심되는 환자 들을 치료하고 돌보거나 그들과 함께 생활했던 경우

- 신종 인플루엔자감염에 확진, 추정 또는 의심되는 환자 들로부터 나온 호흡기 분비물 및 체액으로부터 접촉된 가능 성이 높은 상황에 있었던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화학적 예방요법 으로 oseltamivir 또는 zanamivir가 추천된다(표 3). 노출후 화 학적 예방요법(post-exposure)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에 확 진, 추정 또는 의심이 된 사람과 close contact을 한 과거력을 근거로 마지막으로 노출된 시점으로부터 10일간 시행한다

19).만일 감염력이 있는 환자와 마지막 노출이 있은 후 48시 간 이상 경과한 상태라면 예방적 화학요법은 권장되지 않는 다. 노출전 화학적 예방요법(pre-exposure)은 주변 환경에 잠 재적으로 감염력이 있는 기간(증상 발생 1일전부터 증상 발 생 7일까지)에 있는 환자가 있다면 그 기간 중에 항바이러 스제를 복용하고, 노출이 되었다면 마지막 노출로부터 10일 간 복용을 유지한다19).

집단(학교, 직장, 야영지등)내에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 이 있는 건강한 성인이나 아이들에게 모두 노출 후 화학적 예방 요법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경우 우선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증상 및 증후에 대해서 교육을 하 고,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되면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며 노출 후 예방적 화학 요법은 close contact을 하였 고,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에서 시행하도록 한다. 감염력이 있는 기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close contact을 한 경우에도 역시 화학적 예방 요법은 추천 되지 않는다19).

노출후 화학적 예방요법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고려된 다19).

-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진, 추정 또는 의심되는 감 염력이 있는 환자와 close contact를 한 인플루엔자 합병증의 고위험군인 경우

-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진, 추정, 또는 의심되는 감 염력이 있는 환자로부터 close contact을 한 의료인, 공공보 건종사자의 경우

(5)

항바이러스제, 그룹 치료(5일) 화학적 예방(10일) Oselamivir

성인 75 mg 1일 2회 75 mg 1일 1회

소아≥12개월 15 kg 이하

16-23 kg 24-40 kg 40 kg 초과

30 mg 1일 2회 45 mg 1일 2회 60 mg 1일 2회 75 mg 1일 2회

30 mg 1일 1회 45 mg 1일 1회 60 mg 1일 1회 75 mg 1일 1회 Zanamivir

성인 10 mg (5 mg 2번) 1일 2회 10 mg (5 mg 2번) 1일 1회

소아 10 mg (5 mg 2번) 1일 2회

(단 7세 이상의 소아에서)

10 mg (5 mg 2번) 1일 1회 (단 5세 이상의 소아에서) Table 3.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와 화학적 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제와 용량

항바이러스제, 그룹 치료(5일) 화학적 예방(10일)

Oseltamivir

성인 75 mg 1일 2회 75 mg 1일 1회

Zanamivir

성인 10 mg (5 mg 2번) 1일 2회 10 mg (5 mg 2번) 1일 1회

Table 4. 임산부에 추천되는 항바이러스제의 용량과 용법

3. 임산부에서의 치료

과거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임산부의 보고나 이전의 대유행(1918-1919, 1957-1958)에서 보고되었듯이 신종 인플 루엔자 감염에 대해서도 일반인들보다 심각한 임상 경과(산 모사망, 주산기 합병증)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0, 21).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임산부의 증상은 일반인들이 호소하였던 증상들과 비슷하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34명의 임산부에 대한 최근의 연구 보고에 의하면 열(97%), 기침(94%), 콧물(59), 인후통(50%), 두통(47%), 호흡곤란 (41%), 근육통(35%), 구토(18%), 설사(12%), 결막염(9%)등의 증상을 호소하였다21). 11명(32.4%)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였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일반인 입원율의 4배에 해 당한다. 입원 치료한 11명중 6명이 사망하였고, 모두 원발성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기계호흡을 하였다. 따라서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일반적으로 경미한 경과를 취하지만, 일부에서 는 급격한 악화를 보이기도 하고, 일차성 바이러스성 폐렴, 이차성 세균성 폐렴들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 다. 과거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임산부 감염에 대 한 보고와 비교할 때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 염도 임산부에서의 심한 합병증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므 로 의심되는 임산부는 바로 진단검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검사 결과 확인을 위해서 치료가 지체되어서는 안된다.

치료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발생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20, 21). 비록 FDA 에서 정 한 Pregnancy Category “C”이지만 oseltamivir, zanamivir가 추 천되는 항바이러스제이며19), amantadine, rimantadine은 내성 이 있기 때문에 추천되지 않는다. Oseltamivir와 zanamivir가 치료와 화학적 예방을 위해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용량과 용법은 일반인들과 같다. 현재까지 임신에 대한 약물의 위 험성보다 치료나 화학적 예방에 대한 이점이 훨씬 크기 때 문에 임신 자체가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의 금기가 되어서는 안된다19). 또한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의 모유 수유를 통한 전파의 위험성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유 수유가 항바이러 스제의 복용의 금기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몇몇 약물의 부작용이 보고 되었지만 약물과의 정확한 관계가 확립된 상 태도 아니므로, 적극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 단된다20). 추천되는 치료 기간은 5일이며, 노출 후 화학적 예방 기간은 10일이다(표 4).

4. 내성

2009년 계절성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는 oselta- mivir에 내성을 보이지만, zanamivir, rimantadine과 amanta- dine에는 감수성을 나타내고, 계절성 인플루엔자 A(H3N2),

(6)

B 바이러스의 내성은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양상 을 보인다19, 22).

현재까지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M2 억제제에 대 해서 내성을 나타내지만 neuraminidase 억제제에 대해서 내 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일본, 중국(홍 콩), 태국, 덴마크, 캐나다,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oseltamivir에 대해 내성이 획득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보 고된 환자들 가운데에서 oseltamivir 약물 치료 중에 바이러 스 내성이 획득된 경우도 있지만 약물치료 과거력과 관계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23). 모두 산발적으로 일어났고, 내성을 가진 환자들과 close contact을 한 사람들에게서 현재까지 oseltamivir 내성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 았다. 모든 내성 바이러스들은 zanamivir에 감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 1999년 전세계적으로 1% 미만의 낮은 내성률을 보였지만 2007~2008년 계절성 인플루엔자 A(H1N1)바이러스의 oseltamivir의 내성율이 미국의 12.3%을 비롯해 유럽 (67.3%를 보인 노르웨이는 제외함)에서 25%로 증가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22, 25, 26)

.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세계 63개 나라에서 획득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A(H1N1), A(H3N2), B로부터 oseltamivir와 zanamivir 내성 보고에서 기 존의 밝혀진 돌연변이 이외에 새로운 내성 돌연변이들이 출 현하였다27). 따라서 향후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계절 성 인플루엔자로부터 다양한 내성 획득을 통해 변종 바이러 스로 나타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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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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