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
근대 건축 따라 봄을 맞다
가자! 전국 조달청으로- 서울지방조달청 2014년 조달청 주요 업무 계획 Public Procurement Service ●2014 03 + 04 Vol. 141
희·망·이·야·기
그동안 옛 도심은 개발의 그림자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재도약을 꿈꾸는 옛 도심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많은 추억이 담긴 이곳에서 옛 추억과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난다.
개화기, 해방 직후 발간된 잡지 등을 전시하는 근대문화전시관 계산예가
이 책에 쓰인 사진과 글은 작가의 의견을 따릅니다. 내용의 일부는 조달청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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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 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Ⅰ 지역 경제 살리는 대구 근대골목투어 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Ⅱ 근대 건축 따라 봄을 맞다
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Ⅲ 근대 도심의 시작, 인천 옛길
가자! 전국 조달청으로 지방 조달청의 대표 얼굴, 서울지방조달청 사람 in 인터뷰 시는 인류의 모국어다, 조달청 시인 김훈희 장인을 만나다 한국의 멋, 나전칠기 대중화에 나서다 국선옻칠 새싹기업을 가다 예산 절감과 빠른 조사를 동시에 (주)아이디인큐
2014년 조달청 주요 업무 계획
웹툰 정부계약 하도급 관리시스템(하도급지킴이)
그래픽 뉴스 ‘슈퍼 을’도 조달청과 함께라면 안심 조달청 민원만족도 83.3% 국민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빛나라, 당신의 지식 유형별, 사유별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예상 못 한 공사설계·계약변경을 할 때 국유재산관리 업무 초보자를 위한 길잡이 정재은의 궤변영어 크기는 작아도 혼란스러운 단어, As 이숙영과 우리말 둘러보기 공문서 글 바로쓰기 <하>
시사 경제살롱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고전과 살아가기 죽음 직전 자신에게 던질 마지막 질문 티브이 즐겨찾기
조달 뉴스
발행일 2014년 3월 17일 발행처 조달청 발행인 조달청장 민형종 편집인 대변인 이기헌 편집자 대변인실 임현정
디자인·인쇄 청맥기획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정부대전청사 3동 705호 [정부3.0-조달3.0]
2014년 조달청 나라살림 지원
‘아빠’가 어색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CEO 메시지
조달가족 여러분, 이제 봄입니다! 옛 분들은 봄을 기다리는 노래, 대춘부(待春賦)를 지으며 춥고 기나긴 겨울을 견뎠습니다. 지난겨울은 예상과 달리 춥지도, 눈도 별로 오지 않은 온화한 겨울이어 서 대춘부를 지을 일도 없이 부지불식간에 봄을 맞이했지만 그래도 봄이 와 참 좋습니다. 두꺼운 겨 울옷을 벗으니 날아갈 듯해서 좋고, 월동 장비를 치워 집안, 사무실이 넓어져 좋습니다. ‘춘래불사 춘’(春來不似春)이 아니라 정말 만물이 약동하는 봄입니다!
봄을 맞는 심경이 사람마다 같은 것은 아닌 듯합니다. 정 극인의‘상춘곡’(賞春曲)에서는 꽃피고 새우는 봄의 아름다 운 경치와 흥취를 노래했지만, T. S. Eliot은‘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고,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우는’4월은 잔인하다고 했습니다. 음풍농월(吟風弄月), 유유자적하며 사는 선비에게는 봄이 흥겹고 절로 신이 나지만, 고뇌하는 시인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조달가족 여러분들께 이번 봄은 요한 스트라우스의‘봄의 소리’왈츠
처럼 발랄하고 활기 넘치길 바랍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현장 속에서 보낸 1년 자랑스러운 조달가족 여러분!
희망의 새 시대, 공직자의 새로운 역할과 각오가 요구되는 시점에 청장 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 감을 느끼며, 나름 열정을 갖고 일하다 보니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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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넓히며
취임 1년을 보낸 소회(所懷)
1년 동안 여러분들과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먼저, 저와 꿈과 비전을 같이하며, 청장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성실성, 조직응집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으며, 그런 여러분들이 자랑스 럽습니다.
1981년 4월부터, 옛날 기준으로도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뀔 시간(분, 초 단위로 변하는 요즘으로야 더 말할 나위 없이 긴 시간)을 조달공무원으로서 애환을 겪었던 사람이 청장이 되어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훌륭하신 선배 청장님들께서 방향을 잘 잡고 가꾸어 물려준 틀에다 그런 것들 을 채워 넣고, 보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고 곧바로 이런 제 생각과 조달가족 여러분들, 수 요자, 거래기업, 국민 의견을 모아 조달행정 혁신을 추진하게 되었고, 그 결과 탄생한 게 100개 과 제로 이루어진‘경제부흥을 위한 조달행정 혁신방안’입니다. 혁신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과제가 너무 많아 역량을 집중하기 어려우니 과제 수를 줄이도록 조언했지만, 당초 청 안팎에서 발굴된 289개 과제 중에서 엄선했었고, 새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 추진 등과 관련하여 꼭 해야 될 일들이라고 생각하여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우리 청과 거래하는 기업의 불편·부담 사항, 즉‘손톱 밑 가시, 구두 속 돌멩이’는 한꺼번에 빼내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마련된 혁신방안을 여러분들이 뙤약볕, 비바람 속에서 의지를 갖고 체계적·일관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공공조달 수요를 활용하여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만들며, 지속가능한 경제운영을 뒷받침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조달청을 이용하는 수요 자와 거래기업 중심으로 조달서비스를 혁신하고, 입찰·계약과 관련한 기업의 인증·품질검사·서 류제출 부담 등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또, 정부3.0 환경에 맞게 개방·공유·협력·소통을 통해 조 달행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하고 깨끗한 조직을 구현하고자 했 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일로매진(一路邁進)한 결과 현재 99개 과제가 마무리되어 시행 중에 있습니다.
저는 조달정책과 이러한 혁신과제들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수요자들이 효과를 체감하는지를 확 인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다녔습니다. 메시지를 쓰고 있는 이 시점까지 60차례에 걸쳐 기업·사 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제와 답이 모두 현장에 있었습니다!
혁신 노력의 결실 나타나
이렇게 혁신과제가 하나, 하나 추진되면서 중소기업 지원 등 여러 지표상으로도 그렇고, 조달기 업 등 현장의 평가에서도 조달행정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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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우선, 우리나라 고용의 88%를 점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중소기업제 품 구매 비중이 지난해보다 1.5%p 늘어난 78.1%까지 확대된 것을 비롯하여 지방기업·여성기업·
장애인 기업·사회적 기업으로부터 조달비중이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둘째, 창조경제 관련 조달이 확대되었습니다. 2012년에 10.9%였던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 구매 비중이 12.7%까지 늘어났고, 미래유망산업제품 비중과 창업기업제품 구매실적도 증가 하였습니다. 특히, 조달대상 신상품을 적극 개발한 결과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품목이 4만 개가 늘 어난 37만 품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달분야에서 신기술, 신개발 제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만 들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으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함으로써 창조경제 생 태계 조성에 기여하였습니다.
셋째, 단체보험, 이사·운송 등 서비스 조달비중이 15.6%에서 16.3%로 늘어나 서비스산업 발전 도 견인하였습니다.
넷째, 입찰·계약 관련 인증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단가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 조달기업의 애로, 불편사항을 해소하여 정부와의 거래가 보다 편리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매·계약 소요 일수 단축 등 수요기관의 편의를 위한 제도·절차상 개선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개선사항에 대한 체감도를 확인하기 위해 올 1월 설문조사를 해 보니 수요기관의 86%, 조달기업의 73%가 조달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공공기관 고객과 거래기업도 우리 청의 혁신 노력과 효과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서비스 혁신의 결과 2009년 이래 지속적으 로 줄기만 하던 조달사업실적이 지난해에는 2012년 대비 12%나 증가하여 52조 원 규모가 넘는 쾌 거를 이루었습니다.
조달영역 다양해지고 새로운 지평 열려
한편, 우리가 하는 일들이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지난해 6월「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률」과「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우리 청에 담합 고발 요청권과 공공조달 통계 작성 권한, 그리고 국제조달 협력 및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기능이 부여되었습니다. 그리고 11 월부터는 총사업비 관리 대상 건축공사의 설계 적정성 검토와 20억 원 이상 설계변경의 타당성 검 토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또, 나라장터를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민간에 개방하였고, 하도급 관리시스템이 구축되어 민간부문 조달 계약도 우리의 시스템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청 업무의 새로운 지평(地平)이 열렸다고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3월 11일 자 직제 개정으로 품질관리단이‘조달품질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물자뿐만 아니라 서비스, 공사의 품질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염원해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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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교육원’이 설립되어 국내·외, 민·관 조달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체계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천혁신도시에 반듯하게 들어선 조달교육원에서 간부연찬회(3월 14 일~15일)를 하면서 그렇게 흐뭇하고 뿌듯할 수 없었습니다. 남의 교육원 강의실 몇 칸을 빌려 옹색 하게 조달교육과정을 운영하다 보니 교육수요자의 50%도 충당하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는 명실공 히 최고 수준의 글로벌 조달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혁신에 더욱 박차를 사랑하는 조달가족 여러분!
정부는‘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 경제를 달성하고,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며, 규제를 혁파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우리 청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정상적 조달 관행의 정상화와 입찰·계약 관련한 규제적 성격의 제도·절차·관행의 개선도 필요 합니다.
우리 청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추어 그동안 길러진 추진력과 동력을 토대로 제2기 조달 행정 혁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 공모 등을 통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대내·외 토론과 자 문을 거쳐 혁신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우리 청의 가장 큰 강점의 하나는 변화에 대한 적응·수용 능 력입니다. 변변한 고유사업 하나 없는 작은 조직이 65년의 세월을, 그 격동과 격변의 시기를 헤쳐 오며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발전하게 된 원동력입니다. 바뀐 환경에 맞게 더욱 혁신의 고삐를 죄 고 박차를 가해 올 한해 국가와 우리 청이 함께 대도약을 이루도록 합시다!
조달가족 여러분! 산수유, 홍매화가 피고,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따스한 봄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사나 주변 수목원 산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다시 한 번 지난 1년 동안 창조경제와 경제부흥을 위해, 조달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 장
화창한 3월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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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Ⅰ ● 글·사진 대구광역시 중구청 관광개발과 김성진
대구 근대골목투어
지역 경제 살리는
‘골목’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추억을 담고 있지만, 그동안 개발의 그림자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대구에서 처음 골목투어가 시작된 것은 2001년 시민단체에서부터지만, 2008년 대구시 중구청이 인수해 지금은 대한민국 관광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또한, 현재도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천 개의 이야기가 있는 골목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동산 미국 선교사 주택. 1910년경 지어진 건물로 선교, 의료, 교육·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된다.
붉은 벽돌, 기와, 이국적인 정원 등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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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역사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문화관광,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시작
대구시 중구는 사실상 죽어가는 도심이었다. 외곽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도심 공 동화 현상이 뚜렷해졌고, 이 때문에 옛 도심에 몰렸던 발길이 점점 끊겼다. 상가 경기 도 침체하였다. 원도심 재생과 재창조 해법이 보이지 않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골목’이다. 대구의 골목에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다. 허름한 골목이 실은 대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었다. 골목 구석구석 남아 있는 역사와 문 화를 발굴하고, 이야기를 입혀 답사체험 관광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대구 근대 골목투어’다. 인적 끊긴 골목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주변 상가의 경기도 자연스레 살아났다. ‘2012 한국관광의 별’선정, ‘2013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20만 명 이상이 이곳을 걸었다. 옛 골목은 철거되고, 재 개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담겨 있는 곳 이다. 잊히고, 사라질 뻔한 지난 이야기를 골목이라는 공간 속에 재생시켜 현재를 사 는 우리가 보다 의미 있고, 풍요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1삼일운동 당시 계성학교, 신명학교, 성서학당, 대구고보 등 대구 학생들이 일본 순사의 감시를 피해 이 길의 90개 계단을 지나 삼일운동 집결지인 서문시장 큰 장터로 이동했다.
2서울, 평양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계산성당. 뾰족한 첨탑, 화려한 스테 인드글라스가 특징이고, 붉은 벽돌과 회색 벽돌로 쌓아올린 성당 외벽이 아름답다. 사적 제 2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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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Ⅰ
스러져가던 지역 상권 살린 근대골목투어
근대골목투어 관광객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 오는 사람이 늘면서 음식점, 상가 매출이 20~30% 증가했다. 눈에 보이는 성과만 하더라도 대구시 중구‘은빛순라군’, 골목투어 해설사 운영 등으로 연간 100여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 24명으로 구성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조선시대 전통 복장을 갖추고 취약 지역을 순
찰하는‘은빛순라군’은 각종 언론에 소개되었고, 우수사례로 벤치 마킹되었다. 골목투어를 중심으로 하는 북스탬프, 액세서리, 대구 공예관광상품으로 선정된 갤러리 핸즈아트 등 청년 창업이 이루어 졌고, 예술과 함께하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전문 인력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프리마켓 운영 등으로 매출 신장 성과도 있었다. 또, 사 회적 기업인 대구 YMCA 희망자전거 제작소 사업단, 자작나눔센터 가 만들어졌고, 쌈지공원 카페·삼덕상회 카페, 꿈을 볶는 커피공방 등 젊은이와 어르신이 찾을 수 있는 카페와 마을기업인 도시생태농 지원센터 에코팜잉(도시텃밭상자 보급)도 생겼다. 순수 민간자본으 로 대구지역 최초로 게스트하우스가 생겨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 대 구 근대골목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 작품이 뮤지컬과 연극으로 재창 조되었고, 일부 작품은 서울에 진출했다.
(1.64km/탐방소요시간 2시간) 뾰족한 첨탑,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특징인 계산성당
가곡‘동무생각’으로 유명한 작곡가 박태준의 짝사랑이 시작된 배경, 청라언덕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가 1939년부터 1943년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고택
대구 근대 100년 역사가 담긴 5개 골목투어길
대구 근대골목투어는 총 5개 코스, 14.61km에 달한다. 코스를 그대로 걷는 것보다는 원하는 코 스를 집중해서 둘러보면 더욱 맛깔스럽다. 대구 발전이 시작된 경상감영, 일제강점기에 번성했던 북성로 거리를 둘러보는 제1코스, 대구광역시 도심에서도 중심인 동성로가 있는 제3코스, 김광석 열풍을 타고 방천시장 옆에 조성된‘김광석 길’이 있는 제4코스, 대구 천주교 역사 흔적을 따라 걷 는 제5코스 등 취향에 맞게 둘러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대구 근대 100여 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제2코스‘근대문화골
목’이다. 1.64km, 약 2시간이 걸리는 제2코스는 동 산 선교사 주택, 청라언덕~3·1만세운동길~계산성 당~이상화·서상돈 고택, 계산예가~뽕나무 골목
~(구)제일교회~약령시 한의약박물관~영남대로~종 로~진골목~화교협회로 이어진다. 곳곳에서 한 시대 를 살아간 인물과 역사적 사건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봄 향기 따라 골목 풍경의 주인공이 되어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대구광역시 중구청 홈페이지(gu.jung.
daegu.kr/alley), 관광개발과(053-661-2194)에서 신청 가능하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한 근대골목투어
1929년 지어진 화교협회 건물. 대구 에는 1900년부터 화교들이 정착했다.
등록문화재 제252호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구)제일교회.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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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근대 건축 따라
봄 을 맞다
“건축의 아름다움이나 즐거움은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멀리서 바라보는 운치의 멋이요, 하나는 그 속에 몸을 담고 느끼는 즐거움이 그것이다.”- 최순우, <낱낱으로 본 한국미> 중에서
‘집은 주인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 집은 유교 사상과 가풍(家風)을 담는 그릇이 었다. 사람들은 존경하는 인물이나 명사의 자취를 찾아 그들이 살던 곳에서 시공간을 뛰어넘은 만남 을 가진다. 오랜 역사의 도시 서울에도 수많은 흔적이 남아있다. 따뜻한 봄날, 빽빽한 빌딩과 복잡한 거리를 잠시 벗어나‘성(城) 밖 동네’성북동을 거닐어 보자.
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Ⅱ ● 글 송지영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혜곡 최순우기념관 학예사)
우리나라 첫 시민문화유산, 최순우 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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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리나라 첫 시민문화유산 성북동‘최순우 옛집’
성북동에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문화재를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은 우리나라 첫 사립미술관 인‘간송미술관’,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집‘심우장’, 소설가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 제4대 국립박물관장을 지낸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이 살던 집 등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또한, 우리나라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김환기, 김기창 화백, <청록집>을 간행하고‘승무’·‘낙 화’와 같은 명작을 남긴 조지훈 시인이 살던 곳도 있다. 이 중 최순우 선생의 집은 우리나라 첫 시민 문화유산이자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268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30년대 초 지어진 이곳은 최순우 선생이 1976년부터 1984년 작고할 때까지 살던 근대 한옥이다.
한국미술문화 발전에 평생을 바친 최순우 선생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로 유명한 최순우 선생은 1916년 개성에서 태어났다.
개성시립박물관 관장이던 고유섭 선생을 만나 한국 미술사 연구에 뜻을 두고 평생 박물관인으로 살 았다. 서울에서 간송 전형필 선생과 인연을 맺은 뒤 한국전쟁에서 간송 소장품을 지켜냈고, 전형필 선생과 교류하며 우리 문화를 보는 안목을 키웠다. 최순우 선생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 미국, 일 본에서 열린‘한국미술 2천 년 전’, ‘한국미술 5천 년 전’을 주관하여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1, 2첫 번째 시민문화유산이자 근대 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268호)인 최순우 옛집
3성북동 집 사랑방의 최순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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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Ⅱ
또, 조사·연구·전시·문화재 보존 등 박물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 썼다. 전통 공예를 잇는 장인을 지원하고, 현대미술작가와 교류하며 문화계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성북동 집에는 손수 심은 나무와 석물, 단정하게 놓인 목가구와 백자 등 최순우 선생의 안목이 곳곳에 깃들어 있다. 선생이 쓰던 사랑방에는 달항아리를 아끼는 마음이 통한 수화 김환기와 한국인의 심성을 담아 그림을 그린 박수근이 선물한 작품이 걸려있었다.
자연·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시민의 힘,‘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서울특별시 성북동 작은 골목 안쪽, 최순우 선생의 집은 여러 사람 의 마음과 노력이 모여 있다. 다세대 주택으로 바뀌는 것을 바라지 않 았던 유족과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펼치던 시민단체가 인연이 닿아 2002년 시민 성금으로 매입, 복원·보수 후 2004년부터 일반에 개방 했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시민의 자발적 모금, 기부·증여를 통 해 보존 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하여 시민 주도로 보 전·관리하는 시민운동이다. 영국에서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자연환경 과 문화유산이 빠르게 망가지는 것을 막으려는 자발적 움직임에서 시 작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최순우 옛집 보전과 함께 설립된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2006년 전라남도 나 주 풍산홍씨 집성촌에 있는‘도래마을 옛집’을 매입하고,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선동 조각가 권진규 선생이 직접 짓고 생활한‘권진규 아틀 리에’(등록문화재 제134호)를 유족에게 기증받아 보전하고 있다.
보전해야 할 미래유산인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
역사문화인물이 살던 집, 활동한 공간은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 고, 예술작품이 탄생한 곳이며 당대 인사들이 교류한 장소라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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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다. 또한, 각 시대의 건축양식과 함께 개인의 개성까지 볼 수있는 건축적인 가치도 갖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은 2001년 신설 된 등록문화재 제도로 국가에 등록되고 있지만 소유자나 관리자 의 의지, 부동산이나 지역 개발로 인한 주변 환경 변화에 큰 영향 을 받는다. 최근에는 인식이 달라져 지방자치단체나 문화기관에 서 보전·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큰길이 아닌 작은 골목에서 우연히 만나는 집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사는 이 도시가 좀 더 다채롭게 느껴질 것이다. 가까운 과 거이자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근대문화유산 은 우리가 발견하고, 보전해 나가야 할 미래유산이다.
(사진 제공: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차 한 잔에 담긴 기억, 수연산방
<달밤>, <황진이>, <왕자 호동>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쓴 소설가 상허 이태준 고택. 그의 수필 <무서록>에 이 집을 지은 과정, 집터의 내력이 쓰여 있다. 현재 는 외종손녀가 당호로 지은‘수연산방’을 이용해 이름 짓고, 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성 북구 성북로26길 8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 간송미술관
일제강점기에‘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제68호),
‘훈민정음 해례본’등 수없이 많은 우리 문화재를 수집했고, 한국전쟁 때도 이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전쟁 후 고미술계 후학 양성과 교육, 장학 사업에 힘을 쏟은 그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 근대 사립미술 관이다. 연간 2회, 2주 동안만 무료 전시하던 간송 미술관은 올해 3월 22일~6월 15일, 7월 2일~9월 28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간송문화전’을 연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만해 한용운의 북향집, 심우장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의 집. 선종에 서‘잃어버린 소를 찾음으로써 깨달음에 이른다’는 심우(尋牛)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북향집인데 남향으로 지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 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서울특별시기념물 제 7호,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9길 24
이 봄, 성북동을 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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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 옛집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5길 9, TEL. 02-3675-3401~2 개관: 4월~11월, 화~토요일, 10~16시
휴관: 일·월요일, 추석 당일, 12월~3월
●권진규 아틀리에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6마길 2-15, TEL. 02-3675-3401~2 개관: 매월 넷째 주 금요일(12~3월)·토요일(4~11월)
사전 신청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전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후원 회원과 자원 활동을 통해 최순우 옛집, 도래 마을 옛집, 권진규 아틀리에 등을 보전·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71 신한은행 2층, 02-3675-3401~2, http://nt-heritage.org, cafe.naver.com/
ntchfund, www.facebook.com/ntfund
시민문화유산 제2호 나주 도래마을 옛집(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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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근대 도심의 새로운 도전Ⅲ ● 글·사진 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 이지현 주무관
인천 옛길
근대 도심의 시작,
근대 문화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인천항
19세기 말 서구 열강의 압력으로 근대 개항을 하게 된 인천항은 서구 문물이 들어오는 관문이자 동북아 물 류의 중심지였다. 세월이 흐르고 쇠퇴하여 지금은 상상 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그 흔적은 아직까지 남아 과거를 증명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종점 인천역에 내려 걷다 보면 그 시절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청 건물 역시 과거 일본영사관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길을 따라 걸으면 특유의 건물 양식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르네상스식 석조물인 일본 제1은행, 일본 제18은행, 프 랑스풍 양식의 일본 제58은행 등 양식이 다양하다.
도심 속 중국 여행, 차이나타운
근대 건축물을 뒤로하고 길을 걷다 보면 차이나타운을 상 징하는 돌패루가 보인다. 웅장한 돌패루를 지나면 중국어로 쓰인 간판과 화려한 장식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마치 중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차이나타운 역사는 130년을 거슬 러 올라간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 군인과 함께 들어 온 상인들이 머물면서 상권이 형성되었고, 자연스레 마을이 생겼다. 1887년 인천에 조계*지역이 설립되면서 화교 수가 급 증했고, 이후 청나라 영사관이 설립되었다. 화교들은 이곳에 잡화 상가와 주택을 짓고, 중국에서 소금·곡물을 수입하며 193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짜장면의 기원’인 공 화춘, 중화루 등 중국 요리 전문점은 이 시기부터 이름을 날렸 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차이나타운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1967년 외국인 토지소유권 제한조치가 내려지면서 장사를 못 하게 된 많은 화교가 차이나타운을 떠났다. 그러나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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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재 개항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2 1892년 건립된 프랑스풍 르네상스 양식이 특징인 (구)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이후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한 인천 중구청의 노력으로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였고, 이제 차이나타운은 인 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차이나타운의 맛, 맛, 맛!
거리에 늘어선 중국 잡화점에 전시된 중국 전통공예품을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어느덧 화덕만두 가게에 서 나는 고소한 향기에 발을 멈추게 된다. ‘차이나타운 방문 1순위’라는 화덕만두집은 길게 늘어선 줄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기다려 받아든 고기만두는 겉은 담백하고, 쫄깃하며 안에 든 고기소는 육 즙이 가득하다. 고기만두 외에도 팥, 고구마, 단호박 등 다양한 맛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화덕 벽에 올망졸망 붙어 구워지는 화덕만두의 모양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다양한 맛의 월병도 별미. 이외에도 양고기 꼬치구이, 탕후루(과일에 설탕을 녹여 발라 만든 사탕) 등 다양한 거리 음식에 눈과 입이 즐겁다. 화덕 만두 맛을 보았으니 다음은 중국집이다. 오랜 전통의 중국집들이 줄지어 있다. 그중에서 MBC 예능 프로그 램 <무한도전> 촬영지였다는 중국집에 가 보았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짜장면의 발상지에서 먹는 한 그릇 의 짜장면에 조금 색다른 기분이 든다. 짜장면의 역사에 대해 궁금하다면 차이나타운 내에 있는‘짜장면 박 물관’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한국 최초 서구식 근대 공원, 자유공원 산책길
배를 가득 채운 후 청일 조계지 사이를 지나 자유공원으로 향했다. 자유공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열심히 오르고 나니 자유공원 산책로가 나온다.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 공원으로 1888년 각국 조계지 중앙에 조성되었다. 서울 탑골공원보다 거의 10년 가까이 앞선 시간이다. 처음엔 만국공원, 일제강점기에는 서공원으로 불리다가 한국전쟁이 끝나고 맥아더 동상을 세운 뒤 자유공원으로 바뀌었다. 자유공원에 오르 니 푸른 바다와 인천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바다 풍경에 마음이 탁 트인다. 인천 옛길 사이사이에는 과거의 흔적이 배여 있다. 이국적인 정취와 함께 잠시 현재를 떠나 과거로의 여행을 원하는 분이라면 인천 옛길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조계(租界): 외국인이 자유롭게 모여 살면서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된 구역
3차이나타운의 상징 돌패루. 높이 11m의 돌패루는 중국에서 보내온 것이라고 한다.
4 분주한 화덕만두집 풍경
5잡화점의 알록달록한 인형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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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국 조달청으로 ●글·사진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 배혜진 주무관
지방 조달청의 대표 얼굴,
파릇파릇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과 함께‘가자! 전국 조달청으로’꼭지를 서울지방조달청(이하 서울청)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전국 12개 지방 조달청의 대표 얼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울청! 좋은 사람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서울청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날씨 좋은 봄날에 찍은 멋진 서울지방조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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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만 건, 6조 4천억 원 계약! 지방 조달청 최대 규모,
서울지방조달청
서울청은 조달청 본청의 대전 이전에 따라 수도권 소재 공공 기관 조달물자 구매, 공사계약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1998년 2 월 발족했다. 현재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17. 서 울시와 경기도 동·북부 지역(14개 시, 3개 군)을 관할한다. 이정 두 초대 청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청장이 서울청을 거쳐 갔고, 현재 임종성 청장이 14번째 서울청 수장이다. 16만여 건, 약 6조 4천억 원의 계약 실적(2013년 12월 말 기준)을 기록한 서울청은 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지방 조달청 최고다. 근무 직원 수도 지 방 조달청 중 최다인데, 약 13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조직 규
모도 크고, 정보기술용역과·시설팀·공사관리팀 등 다른 지방 조달청에 없는 과(팀)가 있는 것도 서울청의 특징 중 하나다. 정보기술용역과는 정보기술(IT) 전산 장비, 시스템 유지보수, 학술 등 용역 계약을 하는데, 서울청에서 계약 금액 실적 1위이다. 시설팀은 시설공사 계약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용역 업무를, 공사관리팀은 서울·인천·경기·
강원지역 수임 공사 설계 및 시공관리 업무를 맡아 출장이 잦은 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 경영관리과, 자재구매과, 장비구매팀까지 총 6개 과(팀)가 모여 서울청을 이끌고 있다. 서울청의 또 다른 특징은 좋은 행사 시설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약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원탁회의가 가능한 PPS홀은 별관 3층에 있는데 서울청 자체 행사뿐 아 니라 조달청 본청 행사, 타 부처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회의장의 높은 인기(?) 덕분에 관리 직원이 곤란한 상황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각종 행사를 훌륭히 치르고 있다.
동호회로 하나 되는 서울지방조달청 사람들
서울청에는 10개의 동호회가 있다. 주로 개인 취미생활, 체력증진과 관련된 동호회인데 영화 동호회, 문화탐방 동호회, 탁구 동호회, 등산 동호회 등이 있다. 그중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가 바로 배드민턴 동호회다. 총 39명의 회 원이 활동하고, 점심시간과 일과 후 짬짬이 시간을 내어 경기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다른 특이한 동호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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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양한 회의, 간담회, 설명회 등 행사·교육이 많이 열리는 서울지방조달청 PPS홀
2서울지방조달청 임종성 청장과 비서 업무를 하는 박미희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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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마중물’을 들 수 있다. 마중물은 작년 10월 공직사회 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서울청 봉사동호회다. 마중 물은‘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이다. 한 바가지의 작은 양이지 만 마중물을 부으면 잘 나오지 않던 물이 콸콸 나오는 것처럼 서울청 봉사동호회도 좋은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 미다. 지난 12월 서울청 인근 복지시설‘신망애의 집’에서 첫 활동을 했다.
서울지방조달청 대표 주변 명소
서울 도심에 있지만 서울청 인근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몽마르트르 공원’이다. 서울 청 근처에는 다수의 대한민국 거주 프랑스인이 거주하는‘서래마을’이 있다. 이 때문에 공원 이름을‘몽마르 트르’라고 지은 듯한데, 서초구청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한불 음악축제’가 작년 6월 이곳에서 열렸다.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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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몽마르트르 언덕’이라는 글귀와 함께 프랑스 국기 문양이 새겨진 안내판이 있고, 공원 안에 다양한 운동시설이 갖춰 져 있다.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도 있고,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의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많다. 이외에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마을버스(서초21번, 서초13번, 20분 정도 소요) 한 번 이면 예술의전당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3몽마르트르 공원. 녹음이 우리에게 평온함을 선사하네요.
4서울지방조달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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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맛있는 점심 한 끼는 회사 생활의 낙 이다. 서울청 인근에도 맛집이 많다. 하지만 물가 높은 서울, 강남지역에 있어 조금 높은 가격이 단 점이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음식점들은 점심시간 에 특별 할인가격으로 메뉴를 제공한다. 그중 1만 원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몇 곳을 찾았다.
●레드브릭(양식)
런치 세트 10,000원. 1인 세트+2인 세트(총 30,000 원)를 주문하면 피자 한 판, 파스타 2개, 음료수 3잔 제공. 그중 고르곤졸라 피자는 단언컨대 최고!
●서래마을 이야기(한식)
우렁된장 쌈밥 10,000원. 우렁이 들어간 강된장, 제 육볶음, 신선한 채소가 제공되는 맛있는 쌈밥! 한 쌈 싸서 먹으면 오후 업무도 거뜬~
●토박이 별당(한식)
낙지볶음 덮밥, 쇠고기덮밥 8,000원. 매콤한 것이 생각난다면 낚지볶음 덮밥, 달콤한 것이 당긴다면 쇠고기덮밥!
●화(和)(일식)
돈가스 정식, 돈가스 덮밥, 새우 덮밥 8,000~
9,000원. 부담 없이 깔끔하게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나가사키 짬뽕(10,000원)도 추천!
●생어거스틴(퓨전)
오늘의 런치메뉴 10,000원. 매일 바뀌는‘오늘의 런 치메뉴’에는 샐러드, 메인 요리, 볶음밥과 쌀국수가 제공된다. 만 원 한 장이면 오늘도 배부른 점심을!
배고픈 점심시간에는 어디로?
서울지방조달청 주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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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사람 in 인터뷰 ●인터뷰 대변인실 임현정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2012년 조달청에 들어와 전자조달국 정보기획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훈희입니다. 주로 하는 일 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해킹,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우리 청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불법전자입찰입니다. 그 외 직 원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불편하게 생각하는 보안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업무와 시를 쓰는 것 사이에 간극이 있는 것 같은데요.
언제, 어떤 계기로 시를 쓰기 시작하셨나요?
정보기술(IT) 개발로 첫 면접에서 받은 질문과 같은 질 문이어서 조금 신기합니다. 지금도 그때와 같은 답을 드리 고 싶습니다.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시(詩)를 쓰는 것 이나 낯선 것이나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 가는 과정’입니다. 시는 인류 기원이나 인간 본성에 기인한 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습니다. 늦은 밤까지 채소 장사를 하시던 어머 니의 손이 어찌나 거칠고 투박해 보이던지, 그 손의 갈라진 틈틈이 꼭 무언가 빼낼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운 생각이 들었 오래전부터 시인은‘시대의 등불’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보지 않는 삶의 속살을 깊이 들여다보았고,
삶에 다친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4월은 잔인한 달’로 시작하는‘황무지’를 쓴 T.S 엘리엇은
“시인은 자기 자신에 대해 쓰면서 동시에 자기 시대를 그린다.”고 했다. 조달청에도 삶을 담아내는 시인이 있다. 우리 가까이 있기에 더 와 닿는 그의 글. 같은 일상도 다른 눈으로 보는 조달청 시인, 정보기획과 김훈희다.
‘조달청 시인’정보기획과 김훈희
공주 마티고개 산자락에서 아들 규래와 함께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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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이 때“나의 잘못이 촘촘히 들어와 박혀…”라는구절로 된‘어머니의 손’이라는 아주 초등학생다운 시를 쓴 기억이 있습니다.
시를 읽다 보니 우리 삶이 꾸밈없이 담긴 것 같습니 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시를 쓰는지 궁금합 니다.
모든 문예 창작 활동이‘삼다(三多)’즉,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한다지만 저는 꼭 그렇게 여기지는 않습 니다. ‘쓴다’는 것과‘읽는다’는 것에는 작자와 독자 사 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시가 읽히지 않 는 시대에는 더하겠지만, 먼저 불특정 독자를 작품 속에 초대해야 합니다. 시적 세계로 짧은 여행을 함께하기 위해 서는 새롭거나, 위험하거나 또는 익숙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생활 속 이야기로 시작하거나 목소리를 자주 빌리 는 것 같습니다. 꼭 전문가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시상 이 떠오르는 첫 출발은 인상적인 상황, 불쑥 튀어나오는 단어 하나입니다. 가끔 직원분들이 어떻게 시를 쓰는지 물 어보기도 합니다. 다른 부처도 그렇지만 우리 청처럼 바쁜 생활에서 참 많은 애환, 순간의 생각과 감정이 떠오를 때 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신의 생각이 어디 론가 흘러가 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지요. 그럴 때는 필기구 하나와 작은 여백만 있으면 된다고, 감정들이 언젠가는 가득 넘쳐 아름다운 노래로 흘러나온다고 얘기 합니다.
시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세요?
이십 대에는 등단을 노리고 신춘문예에도 도전했고, 이름 없는 문예지에 등단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아 주 자유로워졌습니다. 출판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몇 권 의 책을 쓴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은‘읽으시는 분들이 말리거나 흉하다고만 않으시면 계속 쓰자’는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오른쪽 옆구리는 늘 꾹꾹 결리고 아파 어른이 되면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거라,
어른 부모들은 웬만하면 아프지 않았으니 나 또한 그런 병에 걸린 줄만 알았다
@
어른이 되어서
세상은 천 조각, 만 조각
하나라도 빠져서는 그림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을 때 볼록 튀어나온 배나 움푹 들어간 머릿속 걱정으로 완성된 그림을 보고도 맞출 수 없는 작은 조각인 걸 이제야 알았네
@
중간부터 맞춰놓은 그림을 매번 허물며 그렇게
사람들은 파이고 튀어나온
자신만의 두툼한 부분을 맞추려 한다는 것을 그저,
어른이 되어도 맞출 수 있는
퍼즐 조각 수만 달라지는 거란 걸 알았네
@
어릴 적부터 왼쪽 옆구리는 늘 꾹꾹 결리고 아파 어른이 되면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거라,
진짜 사랑을 한다는 어른들은 웬만하면 아프지 않았으니
나 또한 그런 병에 걸린 줄만 알았네
김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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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차마 나전칠기를 놓을 수 없었다
“한국전쟁이 끝나던 시절,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어요. 농사로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아 19 살에 무작정 서울로 왔습니다. 배운 것도, 아는 사람도 없던 저와 인연이 닿은 곳이 작은 나전칠기 공방 조달청은 전통공예기술의 향상과 전승을 위해 무형문화재 및 명장이 만든 전통공예품, 고유민속품 등 우리나라 관광 상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인을 만나다’는 (사)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안전행정부에 등록된 장인들을 만나 그들의 명작과 작품세계,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전통공예 장인 오세운&아들 오명호
우리 전통공예품에는 한국의 멋이 녹아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찾는 사람도 줄고, 전통공예 기술을 가진 장인도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통공예품 대중화를 꿈꾸며 힘차게 달리는 사람이 있다. 40년 넘는 세월, 나전칠기를 만져온 장인 오세운과 그의 아들 오명호다. ‘옛것’에 갇히지 않고, 시대에 발맞춘 전통공예품을 내놓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는‘국선옻칠’을 찾았다.
KTX 서울역에 마련된‘중소기업 명품마루’에 전시한 장인의 제품 장인을 만나다 ●글 박태진, 사진 박태진, 국선옻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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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어요.”오세운 장인은 전복, 소라 껍데기로 만드는 나전칠기가 신기했고, 어린 나이였지만‘훗날 나전칠기로 사업하 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나전칠기 가 구 수요가 줄어들면서 나전칠기 공방도 문을 닫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은 공방을 떠났지만, 그는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나 전칠기가 정말 아름답고 멋스러워 계속 이어가고 싶었단다.
나전칠기 판매와 소규모 제작을 하고 있을 무렵 기회가 왔 다. 2000년대 관광객이 늘고, 중국과 교류가 늘어나면서 나 전칠기를 찾는 이가 많아진 것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공장 형태로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공예 기술자 길러야 전통이 이어진다
“나전칠기를 많이 찾고, 공장을 여는 것까지는 좋았지요.
그런데 기술자가 없었어요. 저와 함께 배웠던 사람들은 나이 가 많고, 젊은 세대가 맥을 잇지 못했으니 기술 전수자가 귀 해진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오세 운 장인은 아들에게 가업을 이으라고 설득했다. 어려서부터 나전칠기를 봐왔던 국선옻칠 오명호 대표는 쉽게 기술을 익 혔고, 우수기능인 자격도 가지게 됐다. 이후 나전칠기 기술 자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밑 바닥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 이 많아질수록 전통도 오래 이어질 것이다. 오명호 대표는
“나전칠기 제품 생산 과정은 분업화가 되어 있지만, 5~10년 이 지나면 한 사람이 모든 공정을 익히게 된다.”고 말했다.
나전, 일상을 만나다
나전칠기는 전통공예 중에서도 제작이 까다롭다. 크게 보면 목기 뼈대인‘백골’에 옻칠·바 닥칠을 하고, 그 위에 밑그림을 그린 뒤 자개를 붙이고, 다시 한 번 칠한 뒤 장식품을 붙인다. 과 정마다 수십 번의 사포질과 옻칠이 필요하고, 자개를 손보는 꼼꼼함도 필수다. 옛날에는 자개를 켜는 것부터 옻칠 마무리까지 장인이 직접 했지만, 요즘은 여러 과정이 기계화되었다. 백골도
부채병풍.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 상품으로 자개 공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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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장인을 만나다
제작과정
1. 아름다운 문양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자개판을 자른다. 자개 판이 얇아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2. 자개를 붙일 백골에 밑바탕 색을 칠하는 칠도장 작업을 한다.
3. 바탕색을 칠한 뒤 자개를 붙일 표면이 매끄러워지도록 사포질 한다.
4. 미리 잘라놓은 자개를 백골에 붙인다.
5. 자개 제품에 색이 드러나도록 채색한다.
6. 제품 제작 단계마다 사포질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7. 자개를 모두 붙이면 한 번 더 코팅한다.
8. 제품에 고리 등을 달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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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생산할 수 있고, 자개도 백 개씩 판 형태로 만든다. 오명호 대표는“중국·동남아에서도 나전칠기를 만들지만, 우리나라처럼 정교하고 섬세한 무늬를 만들지 못한다.”며“이 기술을 이어가는 게 전통 전수의 핵심”이라고 했다. 국선옻칠은 현대에 맞는 생활제품도 개발한다. 액세서리는 물론 수저 세트, 휴대폰 케이스, 머그잔, 자개 펜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을 나전으로 장식한다.
오 대표는“생활 속에서 나전을 자주 봐야 친숙해지고 대중화도 이룰 수 있다.”며“이것이 곧 전통 을 계승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전칠기 100년’을 꿈꾸는 국선옻칠
“나전칠기를 아직 소수만 누리는 거창한 작품이나 옛날 물건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 가 값싼 중국산 목공예품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거나 외국 공예품보다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때도 있고요. 이런 흐름을 바꿔 싸고 손쉽게 나전칠기를 구매하고, 제 가치도 인정받도록 만들고 싶습 니다.”오명호 대표는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대중에게 친근한 공예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 공예품 개발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등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창 구도 다양하게 만들어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술, 사람들이 즐겨 쓰는 제품 개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 이 세 가지가 합쳐져 나전칠기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오세 운 장인과 그의 아들 오명호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나전칠기가 더 많이 쓰이고, 많은 사람에게 알 리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국선옻칠(舊 신일공예)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138-2 보성빌딩 4층
●TEL. 02-2265-3371~2 www.gs5701.com
1나전칠기 전통 명맥을 잇고 있는 국선옻칠 오명호 대표 2나전칠기로 만든 현대 생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국선옻칠
오세운 장인과 오명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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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새로운 기술로 절감한 리서치 비용
“사실‘오픈서베이’는 제게 꼭 필요한 서비스였습니다. 2009년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에 있 을 때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맡았는데요. 사용자가 원하는 게 궁금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하려니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리더라고요.”당시 김동호 대표가 알아본 가격은 천 명 조사에 1,500만 원~4,000만 원, 결과도 한 달 뒤에나 받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 개발비까지 생각하면 너무 비쌌다. 한 달이면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개선 방법을 고민하다 생각한 것이‘오픈서베이’였다. 일반 적인 리서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에 비싸다. 설문을 짜고, 묻고,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고, 행간을 읽는 모든 걸 사람이 해야 한다. 김동호 대표는 기술 개발과 몇몇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누구나 옳은 선택을 하길 원한다. 그러나 뚜렷한 근거가 없다면 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직접 조사 하면 되지만 그러기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쉽고 빠르고 싸고 정확하게 조사를 진행할 수 없 을까. ㈜아이디인큐는‘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 조사’라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었다. 스마트폰만 있 으면 조사에 참여할 수 있고, 응답은 자동 프로그램으로 분석된다. 궁금한 게 무엇이든 하루면 확인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이른바‘모바일 리서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디인큐 모바일 리서치,‘오픈서베이’
새싹기업을 가다 ● 글 박태진, 사진 박태진, ㈜아이디인큐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바일 리서치‘오픈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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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었다. 그는“오픈서베이는 처음과 끝, 그러니까 설문 설계와 행간 파악에만 사람이 투입된다.”며“설문 수집과 결과 분석, 시각화 과정을 기술로 대체해 전통적인 리서치보다 2배 이상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으로 얻는 시대 트렌드
대면·전화 조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빠른 결과를 얻고자 조사원 수를 늘리면 비용도 늘어난다.
그런데 응답 방법을 스마트폰으로 바꾸자 획기적인 변화가 생겼다. 김동호 대표는“핵심은‘어떤 매체 가 응답하기 좋은가’에 있다.”며, “당대에 가장 편한 매체를 써야 응답률이 높아져 빠르고 정확한 결과 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오픈서베이는 스마트폰 푸시 알람을 보내 설문조사를 유도한다. 늘 스마트 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편하게 응답할 수 있다. 이 덕분에 3시간이면 전국 단위의 데이터 수집 이 가능하다. 그만큼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문항 설계, 통계 분석도 간 단히 볼 수 있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총 500여 개의 기업·기관이 ㈜아이디인큐의 고객이 됐다. 특히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경제인문사회연구원, 국토개발원 등 공공기관 이용이 크게 늘어, 전 체 고객 중 10%를 차지했다.
모바일 리서치 산업은‘블루 오션’
“가장 큰 성과는 잠재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입니다. 비싸서 엄두도 못 내던 고객들이 조사를 시도하 고 있습니다. 기존 대비 10%라는 가격이 수요를 불러일으킨 겁니다. 5~10년 안에 그 시장이 펼쳐질 거 로 생각합니다.”㈜아이디인큐의 성공으로 모바일 리서치 회사가 늘기 시작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 는 의미다. 후발 주자의 등장은 전체 산업의 크기를 키울 것이다. 김 대표는 이런 기분 좋은 변화를 즐 기는 동시에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우리 목표인‘모든 기업을 위한 리서치 솔루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이는 실패할 확률을 줄여 비용 절감 이상 의 가치를 가진다.”고 말했다.
㈜아이디인큐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 171(서초동 1330-8) EWR빌딩 7층
●TEL. 02-3019-7800 www.opensurvey.co.kr
조달청 나라장터에 처음으로 등록된 리 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오픈서베이’를 이끄는 사람들(대표 김동호(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조달시장도 서비스 분야 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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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창조경제 활성화·경제혁신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
2014년 조달청 주요 업무 계획
대통령님께서 올해 초 신년 구상에서 밝혔다시피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 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도 공공조달 수요와 조달정책·제도를 활용하여 국정운영과 경 제혁신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경제혁신을 위한 조달청 6대 실천과제
2014년 조달청은 정책목표를‘공공조달을 통한 경제혁신 가속화’에 두고 체감성과를 높일 수 있는 6대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올해 조달사업은 2013년보다 1.4% 증가한 53조 원을 집행할 계획이 며,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조달계약의 60%인 22조 5천억 원 집행을 추진한다.
첫째, 공공조달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우선, 미래 유망 산업제품·신기술 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정보화 사업 발주 제도를 개선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 또, ‘민관 공동 조달물자 선정위원회’를 운영해 창의적 신 제품을 지속해서 발굴한다.
★로봇, 의료기기, 3D 디스플레이 등 미래 유망 산업제품 비중:
11.9%(2013년)→14%(2014년)→20.0%(2016년)
★나라장터 쇼핑몰 품목: 37만 개(2013년)→40만 개(2014년)→50만 개(2016년)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발주지원서비스 확대: 30건(2013년)→60건(2014년)→100건(2016년) [정부3.0-조달3.0] 2014년 조달청 나라살림 지원
기획재정담당관실 전태원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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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전통공예품의 공공판로를 확대하고, 문화재 공사 특성에 맞는 발주방식을 개선하여 문화산업육성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세부 심사기준 마련 등 기술력 평가를 강화하는 종합심사제 시행기반 구 축, 기술제안입찰 정착 등 건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공사 발주제도를 개선한다. 마지막으 로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세계 시장으로의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을 200개까지 확대하고, 기업에 맞는 맞춤형 서비 스를 지원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금액: 1.3억 달러(2013년)→2억 달러(2014년)→4억 달러(2016년)
둘째, 중소기업 판로지원 내실화와 수출 활력 제고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등의 수주·납품기회를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
★중소기업 물품 수주 비중: 78.1%(2013년)→79.0%(2014년)→80.0%(2016년)
★공사 수주 비중: 49.3%(2013년)→50.0%(2014년)→52.0%(2016년)
중소건설기업의 수주영역이 확대되도록 등급경쟁입찰 등급편성기준 조정 및 설계용역 사업수행능 력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 입찰 및 계약, 우수조달물품 지정에서 청년·여성 고용 우수기업을 우대하고, 사회적 기업의 조달시장 참여를 확대한다.
★여성기업 수주 비중: 6.3%(2013년)→7.0%(2014년)→8.0%(2016년)
★장애인 기업 수주 비중: 1.3%(2013년)→1.5%(2014년)→2.0%(2016년)
★사회적 기업 수주 비중: 0.2%(2013년)→0.3%(2014년)→0.5%(2016년)
5대 유망 서비스산업(교육·관광·금융·소프트웨어·보건의료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조달계약을 확대하는 등 공공부문 서비스 거래를 활성화한다. 또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비스 전용몰’을 구축해 조달제도를 서비스 산업에 맞게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제한 경쟁입찰 확대, 지역 기업에 대한 우대 강화 등을 통해 경쟁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기업의 수주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셋째, 경제적 조달과 국가자산관리 강화
경제적 조달, 국가자산관리를 강화하여 재정 건전성을 높인다. 긴급입찰 축소, 구매규격 사전 공개 제도 내실화 등을 통해 정부입찰 경쟁성을 높이고 진입요건은 완화한다. 또, 설계검토 자문위원회, 현 장 피드백 강화 등으로 대형 국책공사의 설계검토 및 원가검토를 내실화하고, 나라장터-국세청 시스 템 연계, 다수공급자계약 가격관리 등을 통해 조달물자 가격 관리를 강화한다. 통신·전산 장비, 정 부보조 복지용품 등 각 기관의 공통 수요 물품, 반복 구매 물품의 통합구매 확대하고, 공공부문 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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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정부3.0-조달3.0] 2014년 조달청 나라살림 지원
통합구매를 활성화한다. 행정재산 실태조사와 국유화 조치를 강화하여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부 물품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물자예산을 절감한다.
넷째, 정부 원자재 비축사업 효과성 제고
원자재 비축규모 확충 등 수급 안정 기능을 강화한다. 국내 수요 변화, 공급 장애, 가격 변동성 등을 분석해 우선순위에 따라 품목별 비축 규모를 연차적으로 늘린다.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원자 재 관계기관과 협업, 민간자금을 활용해 국가 비축량을 확충하는 민관 공동비축을 확대한다.
★원자재 품목별 비축 규모 확대: 51일분(2013년)→53일분(2014년)→55일분(2016년)
다섯째, 비정상적 조달 관행 정상화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달시장에 남아 있는 비정상적 조달 관행을 정상화한다. 조세 및 4 대 보험 체납자, 위장 중소기업 등 자격이 없는 자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차단한다. 또한 담합, 허위 실적 등 조달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발주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도 바로잡 는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입찰 서비스 확대, 나라장터 운영방식 개선 등 전자조달 관련 불법 행위가 발붙일 수 없도록 각종 전자조달시스템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하도급관리시스템‘하도급지 킴이’이용을 확산하고, 주계약자 방식 공동계약을 활성화하는 등 공공조달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 업의 상생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여섯째, 정부3.0 패러다임의 조달행정 혁신
마지막으로 정부3.0 기반의 조달행정 혁신과 규제개혁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2013년 10월 시작한 나라장터 민간개방을 비영리 단체 등으로 확대하고, 조달정보 공유를 강화한다.
★나라장터 민간개방: 아파트, 영농·영어조합(2013년)→비영리단체(2014년)→중소기업(2015년)
★2014년까지 전자계약, 대금지급 등 전자계약 모든 과정 개방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참여 부담을 줄이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축하는 등 수요기관·조달기업 위주의 선진 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민간 주도로 보이지 않는 규제까지 개선하여 규제 완화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14년 조달청 업무계획이 계 획에서 머무르지 않고, 조속히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정책수립이 10%, 실행이 90%’라는 인식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평가·환류를 통해 조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노력 을 지속해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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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웹툰
20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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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Vol.141
그래픽 뉴스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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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희망샘터그래픽 뉴스Ⅱ
20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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