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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alidation Study of the Korean Version of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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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언론 매체의 발달, 의학 지식의 대중화, 병원에 대한 접근 성 향상, 경제적인 여유, 평균 수명 및 기대여명의 증가 등으 로 현대인들의 신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 다. 이는 비단 신체적인 건강에 국한되지 않는다.1) 정신건강 에 있어서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대 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에서는 정신건강은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 이상 의 것이라 정의하였다.2) 이는 과거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

은 상태를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라 지칭하던 질병 모델 개 념으로부터의 변화를 의미한다. 정신질환의 치료만으로 건 강하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것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면서 정 신건강 증진에 대한 요구와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신적으로 최적의 기능을 유지하 는 것과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 념으로 정신적 웰빙(mental well-being)이 대두되고 있다.3) 정신적 웰빙 외에도 심리, 사회, 경제 등을 비롯한 여러 영역 에서 개인이나 집단, 국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평가하 는 데에 있어서 오랫동안 널리 쓰이는 개념 가운데 하나가 삶 ORIGINAL ARTICLE

J Korean

Neuropsychiatr Assoc 2014;53(4):237-245 Print ISSN 1015-4817 Online ISSN 2289-0963 www.jknpa.org

한국판 WEMWBS의 타당화 연구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1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사과정3

김세웅1·정한용1·나경세2·이소영1·김신겸1·이아름1·조준택3

A Validation Study of the Korean Version of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Sewoong Kim, MD

1

, Han-Yong Jung, MD, PhD

1

, Kyoung-Sae Na, MD

2

, Soyoung Irene Lee, MD, PhD

1

, Shin-Gyeom Kim, MD

1

,

A Reum Lee

1

, and Joon Tag Cho

3

1Department of Psychiatry, Soonchunhyang University Bucheon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Soonchunhyang University, Bucheon, Korea

2Department of Psychiatry, Gachon University Gil Medical Center, Incheon, Korea

3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ObjectivesZZ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the Korean version of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K-WEMWBS) and to examine its factorial structure, reliability, and con- vergent/discriminant validity.

MethodsZZIn this study,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a self- rating measure for assessment of mental well-being, was translated into Korean. It was complet- ed by 222 respondents, including 117 healthy subjects and 105 psychiatric patients from both inpatient and outpatient clinics at Soonchunhyang University Hospitals in Bucheon, Cheonan, and Seoul.

ResultsZZThe K-WEMWBS showed good content validit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pport- ed a single factor structure. The Cronbach’s alpha value for the K-WEMWBS was 0.944, which demonstrated good internal consistency. Test-retest reliability at 2–8 weeks was high (0.789).

The K-WEMWBS showed high correlations with mental health, positive affect, and quality of life scales. Moderate negative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the K-WEMWBS and the negative affect scale. Discriminant validity was partially identifi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cores were observed between the psychiatric patient group and the control group.

ConclusionZZ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K-WEMWBS is a reliable and valid in- strument for assessment of mental well-being, particularly the positive aspects of mental health.

J Korean Neuropsychiatr Assoc 2014;53(4):237-245 KEY WORDSZZ Mental health · Reliability · Validation studies.

Received February 15, 2014 Revised May 14, 2014 Accepted May 21, 2014 Address for correspondence Han-Yong Jung, MD, PhD Department of Psychiatry, Soonchunhyang University Bucheon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Soonchunhyang University, 170 Jomaru-ro, Wonmi-gu, Bucheon 420-767, Korea Tel +82-32-621-5063 Fax +82-32-621-6909 E-mail [email protected]

http://dx.doi.org/10.4306/jknpa.2014.53.4.237

(2)

의 질(quality of life)이다.4) 그동안 정신적 웰빙과 삶의 질에 대한 많은 연구와 토의가 있어 왔으나 여전히 각 개념의 구체 적 정의는 내려지지 않은 실정으로 두 개념이 상당 부분 중복 되기는 하나 엄밀하게 동일한 개념이라 할 수는 없다.5)

두 개념상의 차이점으로 먼저 삶의 질은 개인이 처해있는 환경과 관련되는 부분이 많으나, 정신적 웰빙은 보다 실제적 인 개개인의 경험과 연관된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5) 또 한 삶의 질은 사회학이나 사회 정책으로부터 쓰이기 시작한 용어인 반면, 정신적 웰빙의 경우 상당 부분이 심리학에 뿌리 를 두고 있어 이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여 러 시도 가운데 두 개념을 보다 통합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하 였던 연구들에 기술된 바에 따르면, 삶의 질은 개인의 필요와 주관적 안녕 혹은 행복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4) 정신적 웰빙은 최적의 기능으로부터 얻어지는 만족이나 자족 또는 행복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기능이 아닌,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을 의미한다.6) 결론적으로 두 개념 은 점진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발전하고 있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는 여전히 불완전한 정도이다.5)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두 개념 가운 데 정신적 웰빙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고자 한다.

정신적 웰빙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국 제적으로도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른 영향은 삶의 전 영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7) 이와 관련된 의료 현장이나 정책적인 실무자들의 관심 또한 과거 정신 질환을 예방하려 던 차원을 벗어나 정신건강 자체를 향상시키는 데에 맞추어 지고 있다.8) 정신건강의 증진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신건강의 정도를 기술하는 데에 쓰이는 정신적 웰빙 과 같은 개념을 일반화 및 구체화시키는 것과 그 정도를 타당 하고 변별력 있게 측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과거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사용되었던 정신건강과 관련 된 척도의 경우, 신체적 증상이나 고통에 대한 항목들을 확인 함으로써 개인의 정신건강을 측정하려 하였고, 이러한 접근 과 평가 항목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변화하였다.6) 1961년에 개발된 Life Satisfaction Index와 1972년 필라델피 아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에서는 스스로의 만족감이 나 의욕과 같은 주관적인 평가 항목들이 포함되기 시작하였 으나,6) 삶의 질이나 정신적 웰빙을 구분하여 측정하는 데까 지는 이르지 못하였다. 이후로도 새로운 척도의 연구 및 개발 은 계속되어 왔으며, 2000년대 이후 개발된 자기보고식 척도 들에서는 삶의 질과 구분되는 보다 독립적인 개념으로 정신 적 웰빙을 평가하려는 시도가 더욱 보편화되었다. 여기에 해 당하는 척도로는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이 하 MHC-SF),9)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이하 WEMWBS),7) Positive Mental Health Instru- ment10) 등이 있다.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은 전체 14문항으 로 구성된 척도로 2005년에 개발되었다. 미국과 독일, 남아프 리카 등 여러 문화권을 대상으로 타당화 연구가 진행되었고, 해당 국가나 문화권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 람에 대해서도 신뢰성과 타당성이 확인되었다.9,11) Lim 등12) 에 의하여 한국어판에 대한 타당화 연구 또한 진행되어 있다.

Positive Mental Health Instrument는 2011년 싱가포르에서 개발된 척도로 감정적 지지, 영성, 대인관계 기술, 개인적인 성장과 자발성, 정동,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일반적인 대응을 포함하는 5가지 영역에 대하여 47문항으로 평가한 다.10) 현재 한국어판의 개발 및 타당화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 은 상태로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보다 심층적인 척도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비교적 많은 문항수로 인하여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은 전체 14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로 2006년 스코틀랜드에서 Stewart- Brown에 의하여 개발되어 현재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척 도이다. 기존의 척도들에 정서-감정 측면, 인지-평가 차원, 그리고 정신 기능을 더하여 정신적 웰빙에 대한 개념을 확장 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7)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까지 일치된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정신적 웰빙의 한계를 극 복하기 위한 앞으로의 다양한 접근과 노력에 있어 WEMWBS 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단어 14개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임상, 대규모 역학연구, 임상시험 등을 위한 간편한 평가가 요구되는 경우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 대된다. WEMWBS는 아직까지 한국어로 번안되지 않았으 며, 타당화 연구가 이루어진 한국어판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정신의학은 환자가 가치를 지닌 인간으로서, 질병의 치유 와 생명의 연장은 물론, 평생토록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 게 하자던 과거의 목표를 넘어,13) 궁극적으로 정신적 웰빙에 도달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와 마주하고 있다. 이렇게 커져만 가는 정신의학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레 일반 인구군 을 대상으로 정신적 웰빙의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에 대한 요 구로 이어지고 있다.7)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 었고, 정신적 웰빙의 개념을 확장시킨다는 의의를 가지는 것 뿐만 아니라 측정이 쉬워 활용도 또한 높을 것이라 기대되는 WEMWBS의 한국어판 척도를 개발하여 타당화 연구를 진 행하였다.

(3)

방 법

연구에 앞서, 본 연구의 연구진은 WEMWBS를 개발한 NHS Health Scotland의 지침에 따라 원저자인 Stewart- Brown의 승인을 받은 후 문항 번역작업을 시행하였다. 번역 은 연구자들이 WEMWBS를 각자 원래의 뜻을 왜곡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해되는 수준으로 독립적으로 해석한 후 상호협의 과정을 거쳤다. 합의에 이른 문항들을 영어와 한국 어에 모두 능통한 사람이 역번역을 하였고, 원본 문항과 역번 역된 문항에 대하여 4명의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았다. 이를 다시 한국어판에 반영하여 원저자의 최종 승인을 거친 후 Korean version of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이하 한국판 WEMWBS)을 구성하였다(부록).

본 연구에서는 구성한 한국판 WEMWBS 14문항의 요인 구조와 내적 일관성을 살펴보았고,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하 여 기존에 한국어판 타당화 연구가 진행된 제반 척도들과의 상관을 확인하였다. 먼저 정신적인 웰빙을 평가하기 위하여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MHC-SF)12)를 선택하였고, 정신적 웰빙과 상관은 높으나 독립된 개념이라 가정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인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 (Korean Version of WHO Quality of Life Scale Abbreviated Version, 이하 WHOQOL-BREF)14)를 평가하였다. 마지막으 로 기존의 WEMWBS 타당화 연구와 동일하게, 긍정적-부정 적 정서 척도(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이하 PANAS)15,16)를 평가함으로써 한국판 WEMWBS와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 각각과의 상관을 살펴보았다.

대 상

본 연구는 2013년 5월부터 2014년 2월까지의 기간 동안 진 행되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및 천안병원과 서울 병원 환자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및 외래 치료를 받은 환자군과 지역 내 선별된 일반 인구군을 대상으로 시행하였 다. 일반 인구군에는 문화센터 활동자, 종교단체 활동자, 회 사 근무자, 병원 내 근무자, 의과대학생, 환자의 보호자 등이 포함되었다. 1차 및 2차 설문지 모두에 응답한 연구 참여자는 232명(환자군 115명, 일반 인구군 117명)이었으나, 정신건강 의학과적 질환 가운데 정신지체, 정신분열병과 기타 정신증 적 장애, 섬망・치매, 그리고 기억상실 및 기타 인지장애의 범주에 해당하는 환자 총 10명은 환자군에서 제외되었다. 최 종적인 전체 대상군은 222명으로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이하 DSM-IV) 에 준하여 정신과 질환을 가진 환자군 105명과 117명의 일반 인구군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1차 검사와 2차 검사

의 간격은 입원 환자와 일반 인구군의 경우 2주였고, 외래 환 자의 경우 2~8주 간격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심사 후 승인을 받아 대상 환 자 및 일반인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사 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측정도구

한국판 WEMWBS(Korean version of Warwick- 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척도로, 2006년에 개발되어 영연방에서 그 타 당도가 검증되었으며 2008년에 사용자 지침서가 발표되었 다.8)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단어 총 14개로 구성되어 있으 며, 각 단어들은 긍정적인 정신건강의 영역 가운데 각각 서로 다른 측면과 연관된다. 14개의 항목은 긍정적인 정서와 정신 적인 기능, 관계에 대한 만족도와 같은 요인들을 포함하고 있 으며, 정신건강의 쾌락적인 측면과 행복적인 측면 둘 모두를 아우른다. 제작 후 영연방에서 타당화 연구를 위하여 내적 일 관성, 검사-재검사 신뢰도, 내용 및 구성, 그리고 준거 타당 도를 측정한 결과 적절한 평가도구로 확인되었다. 척도는 지 난 2주 동안의 경험을 표현한 감정과 생각 가운데 가장 가까 운 문항을 고르는 것으로, 모든 질문은 5점대 척도(1점 : 전혀 없었음, 2점 : 드물게 있었음, 3점 : 때때로 있었음, 4점 : 자 주 있었음, 5점 : 항상 그랬음)로 채점된다. 전체 점수는 14항 목 개별점수의 총 합으로 계산되고, 항목별 비중에는 차이를 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소 14점에서 최대 70점 범위 내에 분포할 것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적 웰빙의 정도 또한 높은 것을 의미한다.7)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Korean version of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은 정서적 웰빙, 심 리적 웰빙, 그리고 사회적 웰빙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 주목하 여 행복한 삶의 조건을 제시한 Keyes의 행복 이론에 따라 정 신적 웰빙의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이다. 이 척도는 6점 척도(0 점 : 전혀 없음~5점 : 매일)이고, 정서적 웰빙(3개 문항, 문항 1~3번), 심리적 웰빙(6개 문항, 문항 9~14번), 사회적 웰빙(5 개 문항, 문항 4~8번) 이상의 3요인으로 구성되며, 총 14개 문 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수의 범위는 0점에서 70점까지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적 웰빙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12)

(4)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Korean version of WHO Quality of Life Scale Abbreviated Version)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존의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assessment in- strument, 이하 WHOQOL)가 갖고 있던 역학적 연구 등에 사용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하였 다. 이러한 보다 간단하고 정확한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 력의 일환으로 1998년에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 형 척도(WHOQOL-BREF)가 개발되었고, Min 등14,17)에 의 하여 개발된 한국판 WHOQOL-BREF가 현재 우리나라에 서 사용되고 있다. 4개의 영역, 전체 26개의 항목들로 구성된 WHOQOL-BREF는 WHOQOL의 약 4분의 1 분량으로, WHOQOL에 포함된 삶의 질에 관한 24개의 하부척도 각각 으로부터 나온 항목들을 포함함으로써 표준형과 같은 넓은 범위와 높은 포괄성을 가지는 척도이다. 모든 질문은 5점대 척도(1점 : 전혀 아니다, 2점 : 약간 그렇다, 3점 : 그렇다, 4점 : 많이 그렇다, 5점 : 매우 많이 그렇다)로 채점된다. 점수가 높 을수록 삶의 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며, 질문 중 3가지 (Q3, Q4, Q26)는 ‘매우 많이 그렇다’가 가장 부정적인 반응으 로 되어 있어 이들은 채점시 6에서 해당 답안의 점수를 빼야 한다.

긍정적-부정적 정서 척도(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은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평가하기 위해 1998년 개발된 척도로 2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들은 5점대 척도(1점 : 전혀 그렇지 않다~5점 : 매우 많이 그렇다)로 채점된다. 본 연구에 서 사용한 척도는 PANAS는 Lee 등15)에 의하여 재수정된 척 도이다.16)

자료 분석

본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 및 일반 인구군에서의 인구사회 학적 자료를 확인하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시행하였다. 내적 일관성은 Cronbach’s alpha를 사용하여 평가하였고, 검사-재 검사 신뢰도는 피어슨 상관계수를 측정함으로써 검증하였 다. 구성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 분 석을 실시하였고, 탐색적 요인 분석시 주축분해법(principal axis factoring)을 사용하였고, 직교회전(varimax)을 통해 요 인을 산출했다. 또한, 수렴 타당도 및 변별 타당도를 측정하 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관련 척도들과 의 피어슨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보완적으로 환자군과 일 반 인구군의 한국판 WEMWBS의 총점에 대한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에 는 AMOS 7.0(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고, 이외에는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이하 SPSS) version 14.0 for Window(SPSS Inc., Chicago, IL, USA)를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결 과

인구사회학적 자료

전체 222명(남성 78명, 여성 144명)의 대상자 가운데, 환자 군은 105명(남성 33명, 여성 72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48.13±

16.94세였다. 일반 인구군은 117명(남성 45명, 여성 72명)이 었으며, 평균 연령은 35.57±10.01세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 이를 보였다(t=-6.63, p<0.001). 연령 이외에도 교육 수준 (χ2=72.92, p<0.001)과 결혼 상태(χ2=19.57, p<0.001)에서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경제 상태는 차이가 없었 다(표 1).

본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의 경우 DSM-IV에 준하여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에 의하여 진단되었으며, 기분장애[전체 기분장애(72명, 68.6%) ; 주요우울장애(51명, 48.6%), 2형 양극 성장애(11명, 10.5%), 1형 양극성장애(10명, 9.5%)], 불안장애 [전체 불안장애(13명, 12.4%) ; 공황장애(5명, 4.8%), 강박장애 (3명, 2.9%), 기타불안장애(2명, 1.9%), 급성스트레스장애(1명, 1.0%), 외상후스트레스장애(1명, 1.0%), 범불안장애(1명, 1.0%)], 신체형장애(7명, 6.7%), 적응장애(4명, 3.8%), 수면장 애(4명, 3.8%), 품행장애(3명, 2.9%), 알코올관련장애(1명, 1.0%), 기질성기분장애(1명, 1.0%)의 빈도로 확인되었다.

신뢰도와 타당도

구성 타당도

기존의 타당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WEMWBS는 구성 타 당도 분석시 하나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7) 본 연구에 서는 한국판 WEMWBS 역시 이러한 선행연구의 경향과 부 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척도의 요인구조를 추출하고자, 한 국어로 번안된 14문항의 측정치를 활용하여 요인분석을 실 시하였다. 이를 위해 분석대상 전체 집단에 대하여 탐색적 요 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전체 표본 총 222 명을 환자군과 일반 인구군을 모두 포함한 상태에서 절반으 로 나누어 두 집단을 만들었고, 이 가운데 한 집단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른 집단에 대하여 확인 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상관행렬을 활용하여 탐색

(5)

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집단의 Kaiser-Meyer-Olkin Measure 가 0.902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이 921.658(91), p<0.001로 요인분석에 적합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번안된 한국판 WEMWBS의 14문항 또한 WEMWBS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었으며, 요인 부하량은 0.858에서 0.620 으로 대체로 양호하였다(표 2). 이상의 결과와 같이 각 요인 의 표준적재치가 0.5 이상이기 때문에 구성 타당성은 확보되 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구조방정식 모델을 활용하여 최대 우도(maximum likelihood) 추정방법을 통해 확인적 요인분 석을 실시하였고, AMO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한 바에 따르면, 14문항 모두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되 었다. 모형의 적합도에서 구조방정식의 comparative fit in- dex18)는 0.915로 비교적 양호하여 번안된 14문항을 한 가지 요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였다(표 3).

내적 일관성

한국판 WEMWBS의 내적 일관성을 나타내주는 신뢰도 계수 Cronbach’s alpha는 전체 대상군에서 0.944로 확인되었

고, 환자군(0.925)과 일반 인구군(0.921) 모두에서 양호한 내 적 일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전체 대상군의 한국판 WEMWBS 검사-재검사 총점의 평 균은 45.57±12.56(1차 검사), 44.97±13.02(2차 검사)였으며, 검사-재검사 신뢰도 상관계수는 0.79(p<0.001)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환자군에서의 검사-재검사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환자군 의 한국판 WEMWBS 총점의 평균값은 38.63±12.56(1차 검 사), 38.92±12.52(2차 검사)였으며, 검사-재검사 신뢰도 상관 계수는 0.73(p<0.001)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일반 인구군에서 한국판 WEMWBS 총점의 평균값은 51.79±8.75(1차 검사), 50.39±10.93(2차 검사)이었으며, 검사- 재검사 신뢰도 상관계수는 0.74(p<0.001)로 유의미한 상관 을 보였다.

수렴 타당도

한국판 WEMWBS 척도의 수렴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 여 같은 척도와 본 연구에서 사용한 다른 척도들과의 피어슨 Table 2. The component matrix of K-WEMWBS

Item Factor loading

10. I’ve been feeling confident. 0.858 1. I’ve been feeling optimistic about the

future. 0.791

8. I’ve been feeling good about myself. 0.788 11. I’ve been able to make up my own

mind about things. 0.774

6. I’ve been dealing with problems well. 0.762 14. I’ve been feeling cheerful. 0.756 13. I’ve been interested in new things. 0.748 7. I’ve been thinking clearly. 0.740 5. I’ve had energy to spare. 0.728 9. I’ve been feeling close to other people. 0.696 3. I’ve been feeling relaxed. 0.654

12. I’ve been feeling loved. 0.644

2. I’ve been feeling useful. 0.641 4. I’ve been feeling interested in other

people. 0.620

K-WEMWBS : Korean version of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Patient sample

(n=105)

Population sample

(n=117) χ2/ t n

(mean)

% (SD)

n (mean)

% (SD) Sex

Male 33 31.4 45 38.5

Female 72 68.6 72 61.5

Age 48.13 16.94 35.57 10.01 −6.63*

Education level 72.92*

Uneducated 4 3.8 - -

Elementary school 16 15.2 - -

Middle school 18 17.1 4 3.4

High school 48 45.7 30 25.6

Undergraduate 18 17.1 76 65.0

Postgraduate 1 1.0 7 6.0

Marital status 19.57*

Married 60 57.1 61 52.1

Unmarried 28 26.7 54 46.2

Divorced 11 10.5 1 0.9

Bereaved 6 5.7 1 0.9

Socioeconomic status

High 5 4.8 5 4.3

Middle-high 14 13.3 11 9.4

Middle 43 41.0 69 59.0

Middle-low 24 22.9 17 14.5

Low 19 18.1 15 12.8

* : p<0.001.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The model fit indices of K-WEMWBS

χ2 df p GFI TLI CFI RMSEA

(90% CI) 178.813 77 0.000 0.823 0.899 0.915 0.110

(0.077−0.106) CFI : Comparative Fit Index, CI : Confidence interval, GFI : Goodness-of-fit Index, K-WEMWBS : Korean version of Warwick- 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RMSEA : Root-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TLI : Tucker-Lewis Index

(6)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 (MHC-SF),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 (WHOQOL-BREF), 긍정적-부정적 정서 척도(PANAS)의 전체 대상군에서의 결과값들은 한국판 WEMWBS와 서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MHC-SF)와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두 척도의 총 점 간의 상관계수가 0.84(p<0.001)의 높은 상관을 보여 두 척 도가 유사한 개념을 평가하면서도 완전히 동일한 특성을 측 정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국판 세계보건기 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WHOQOL-BREF)와도 0.73(p<

0.001)으로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한국판 긍정적-부정적 정 서 척도(PANAS) 가운데 긍정적 정서 척도(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Positive Affect, 이하 PANAS- PA)의 총점과의 상관분석 결과, 상관계수는 0.72(p<0.001) 로 양의 상관을 보였다. 또한 부정적 정서 척도(Positive and Nagative Affect Schedule-Negative Affect, 이하 PANAS- NA)의 총점과 한국판 WEMWBS의 총점과의 상관분석 결 과, 한국판 WEMWBS는 부정적 정서 척도(PANAS-NA)의 총점과 -0.37(p<0.01)의 음의 상관을 보였다.

환자군에서 한국판 WEMWBS와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 도(MHC-SF)와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두 척도의 총점 간의 상관계수는 0.79(p<0.001)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또한 한국 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WHOQOL-BREF)와 도 0.65(p<0.001)로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한국판 긍정적-

부정적 정서 척도(PANAS) 가운데 긍정적 정서 척도(PA- NAS-PA)의 총점과의 상관분석 결과, 상관계수는 0.64(p<

0.001)로 양의 상관을 보였고, 부정적 정서 척도(PANAS- NA)의 총점과는 -0.28(p<0.01)의 음의 상관을 보였다.

일반 인구군에서 한국판 WEMWBS와 한국판 정신적 웰 빙 척도(MHC-SF)와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두 척도의 총점 간의 상관계수는 0.75(p<0.001)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한국 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WHOQOL-BREF)와 의 상관계수는 0.58(p<0.001)로 역시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한국판 긍정적-부정적 정서 척도(PANAS) 가운데 긍정적 정서 척도(PANAS-PA)의 총점과의 상관분석 결과, 상관계수는 0.62(p<0.001)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나, 부정 적 정서 척도(PANAS-NA)의 총점과의 상관계수는 -0.09 (ns)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표 4).

변별 타당도

일반적으로 변별 타당도는 서로 다른 내용을 측정하는 척 도를 동일한 표본에 실시하고, 척도 간 상관이 유의하지 않거 나 유의하더라도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서 구분되는 개념 임이 입증될 때 인정된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평균 분산추 출지수(average variance extracted)가 한국판 WEMWBS와 다른 척도 간의 상관계수의 제곱 즉, 결정계수보다 크다면 변 별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해석한다.19) 앞서 살펴보았듯이 한 국판 WEMWBS는 다른 척도들인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

Table 4. Correlations between K-WEMWBS and other scales

K-WEMWBS MHC-SF WHOQOL-BREF PANAS-PA PANAS-NA

Total (n=222) K-WEMWBS MHC-SF WHOQOL-BREF PANAS-PA PANAS-NA

- 0.84 0.73 0.72

−0.37

- 0.77 0.72

−0.39

- 0.68

−0.45

-

−0.14* -

Patient sample (n=105) K-WEMWBS

MHC-SF WHOQOL-BREF PANAS-PA PANAS-NA

- 0.79 0.65 0.64

−0.28

- 0.68 0.62

−0.26

- 0.54

−0.38

-

−0.013 -

Population sample (n=117) K-WEMWBS

MHC-SF WHOQOL-BREF PANAS-PA PANAS-NA

- 0.75 0.58 0.62

−0.09

- 0.65 0.64

−0.18

- 0.56

−0.20*

-

0.18* -

* : p<0.05, : p<0.01. MHC-SF :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 K-WEMWBS : Korean version of Warwick 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PANAS-NA :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Negative Affect, PANAS-PA :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Positive Affect, WHOQOL-BREF : WHO Quality of Life Scale Abbreviated Version

(7)

의 질 간편형 척도(WHOQOL-BREF), 긍정적-부정적 정서 척도(PANAS)와 서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변별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추 가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분산추출지수를 계산 하였다. 한국판 WEMWBS의 분산추출지수와 표 4에 계산되 어 있는 상관계수의 제곱인 결정계수를 비교할 때 부정적 정 서 척도(PANAS-NA)의 경우 분산추출지수가 결정계수보다 컸지만,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WHO- QOL-BREF) 등 결정계수가 분산추출지수보다 큰 척도도 발견되는 것을 볼 때, 한국판 WEMWBS 척도는 부분적으로 변별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표 5).

환자군과 일반 인구군에서의 정신적 웰빙의 차이

환자군과 일반 인구군 간 한국판 WEMWBS의 총점에 대 한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분석시에는 두 집단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 이상의 세 가지 인구사회학적 변수 들을 통제하였다. 환자군의 한국판 WEMWBS 총점의 평균 값은 38.63±12.56이었고, 정상 대조군의 한국판 WEMWBS 총점의 평균값은 51.79±8.75였다.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의 유무에 따른 결과값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F(1.217)=50.624, p<0.001로 한국판 WEMWBS는 환자군과 일반 인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 는 환자군에서의 정신적 웰빙의 정도가 그렇지 않은 일반 인 구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

고 찰

본 연구 결과, 한국판 WEMWBS는 신뢰도, 내적 일관성 그리고 타당도 분석 결과 적절한 평가도구로 입증되었다. 주 요 결과를 살펴보면, 요인분석결과 한국판 WEMWBS의 14 문항은 WEMWBS와 동일하게 하나의 요인으로 확인되었 다. 한국판 WEMWBS의 내적 일관성은 Cronbach’s alpha 0.944(환자군 : 0.925, 일반 인구군 : 0.921)로 WEMWBS 타당 화 연구(학생군 : 0.89, 일반 인구군 : 0.91)7)에서와 마찬가지로 양호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평가에서는 상관계수 0.79

(p<0.001)로 선행연구의 결과(0.83)7)를 지지하고 있었으며, 한국판 WEMWBS가 시간적으로도 안정적인 척도라는 사실 을 알 수 있었다. 수렴 타당도의 경우 타당화 연구가 이루어져 있는 정신건강 관련 한글판 척도 가운데,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MHC-SF)와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 도(WHOQOL-BREF), 긍정적-부정적 정서 척도(PANAS) 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대부분 유의한 상관 을 보여 수렴 타당도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별 타당도 의 경우 평균 분산추출지수(average variance extracted)와 결 정계수의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부분적으로 확보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실시한 분석에서 한국판 WEM- WBS의 측정치는 환자군과 일반 인구군에서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를 통제한 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 으며, 환자군의 정신적 웰빙이 일반 인구군에 비하여 유의하 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도들 간의 상관분석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판 WEMWBS의 평균값은 전체 대상군, 환자군 그리고 일반 인구군 모두에서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MHC-SF), 한국 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WHOQOL-BREF), 긍정적 정서 척도(PANAS-PA)의 총점과 유의한 양의 상관 을 보였다. 하지만 부정적 정서 척도(PANAS-NA)의 경우 전체 대상군과 환자군에서만 유의한 음의 상관을 보였으며, 일반 인구군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WEMWBS는 긍정적인 정서 및 기능, 관계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정신건강의 쾌락적인 측면과 행복적인 측면을 평가 하는 척도로 부정적인 정서에 대한 평가 항목은 포함하고 있 지 않으며, 이는 이를 번안한 한국판 WEMWBS 또한 마찬가 지이다. 긍정적 정서의 증진과 부정적 정서의 감소를 서로 다 른 독립적 과정으로 보는 이론적 개념20,21)에 기반하여 생각해 볼 때, 한국판 WEMWBS의 총점이 긍정적-부정적 정서 척 도(PANAS) 가운데 부정적 정서 척도(PANAS-NA)의 총점 과 반드시 음의 상관을 보일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다.

본 연구의 의의는 최초로 WEMWBS를 번안하여 한국어 판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타당화 연구를 통하여 적절한 평가 도구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있다. 향후 국내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적 웰빙의 평가 및 연구에 있어서도 한국 판 WEMWBS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 생과 일반 인구만을 대상으로 타당화 연구가 이루어졌던 이 전의 WEMWBS 타당화 연구7)보다 대상을 확장하여 환자군 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정신건강의학과적 질병의 유무에 따른 정신적 웰빙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아울러 원척도인 WEMWBS 타당화 연구에 Table 5. AVE of the scales

K-WEMWBS WHOQOL-BREF PANAS-PA PANAS-NA

AVE 0.469 0.307 0.385 0.330

AVE : Average variance extracted, K-WEMWBS : Korean ver- sion of Warwick 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PANAS- NA :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Negative Affect, PANAS-PA :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Positive Af- fect, WHOQOL-BREF : WHO Quality of Life Scale Abbreviated Version

(8)

서 학생군과 일반 인구군 모두 1주의 짧은 간격으로 검사와 재검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제한점으로 언급되어,7) 본 연구 에서는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재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기존 연구의 제한점을 보완하였다.

본 연구가 지닌 제한점과 향후 보완점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대상군이 제한된 지역과 제한된 병 원에서 선택되어 향후 확장된 연구를 통하여 보다 일반화시 킬 필요가 있겠다. 둘째, 입원 환자(2주)와 일반 인구군(2주) 은 일정한 간격으로 재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외래 환자(2~8 주)의 경우 검사 간격이 통일되지 못하였기에 차후 동일한 간격으로 검사와 재검사를 실시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겠다.

셋째, 본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의 반 수 이상이 우울감과 자 존감에 취약한 기분장애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한국판 WEMWBS의 문항 속성상 환자가 보이는 우울감 및 자존감 과 공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에 서 나타난 환자군-일반 인구군의 정신적 웰빙의 차이가 실제 로 정신적 웰빙 수준의 차이에 의한 것인지, 단순히 본 연구 의 표본들이 가진 우울감과 자존감의 차이를 반영하는지 명 확하지 않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환자군 을 고르게 포함시키려는 접근과 더불어 우울감과 자존감과 관련된 측정을 함께 실시하여 본 척도와의 상관 및 변별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앞으로, 이상의 제한점들을 보완한 후 속연구를 통하여 정신적 웰빙에 대한 보다 정밀하고 실증적 인 규명이 시도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WEMWBS를 한글로 번안하여 환자군과 일반인구군을 대상으로 타당화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 과 한국판 WEMWBS는 WEMWBS와 마찬가지로 내적 일 관성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양호하였고, 관련 척도들과 의 상관분석 결과에서도 대부분 유의한 상관을 보여 타당도 에 있어서도 적절한 평가도구로 확인되었다. 이 척도는 비교 적 최근에 개발되었고, 14문항의 쉽고 단순한 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어 검사 시행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에 향 후 국내에서 시행되는 정신적 웰빙과 관련된 분야의 연구뿐 만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 단어 : 정신건강・신뢰도・타당화 연구.

Acknowledgments

The authors gratefully acknowledge the consent by Stewart- Brown and Frances Taggart in translating WEMWBS into Korean and using the Korean version of WEMWB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Soonchunhyang University grant funded by the Research Institute for Healthcare Policy, Korean Medical Association (KMA).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financial conflicts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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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문 항 전혀 없었음

드물게 있었음

때때로 있었음

자주 있었음

항상 그랬음

1. 나는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느낀다. 1 2 3 4 5

2. 나는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1 2 3 4 5

3. 나는 심적으로 편안하다고 느낀다. 1 2 3 4 5

4. 나는 다른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1 2 3 4 5

5. 나는 여분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1 2 3 4 5

6. 나는 문제들에 잘 대처한다. 1 2 3 4 5

7. 나는 명료하게 생각한다. 1 2 3 4 5

8. 나는 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낀다. 1 2 3 4 5

9.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1 2 3 4 5

10. 나는 자신감이 있다. 1 2 3 4 5

11. 나는 내 의지대로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다. 1 2 3 4 5

12. 나는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낀다. 1 2 3 4 5

13. 나는 새로운 것들에 흥미를 느낀다. 1 2 3 4 5

14. 나는 쾌활하다. 1 2 3 4 5

▒ 부 록 ▒

한국판 WEMWBS

(Korean version of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아래의 감정과 생각에 대한 문항들을 읽고, 지난 2주 동안 귀하가 경험한 바를 가장 잘 기술한 칸에 표시해 주 십시오.

수치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Patient sample  (n=105) Population sample  (n=117) χ 2 / t n  (mean) %  (SD) n  (mean) %  (SD) Sex Male 33 31.4 45 38.5 Female 72 68.6 72 61.5 Age 48.13 16.94 35.57 10.01 −6.63* Education level 72
Table 4. Correlations between K-WEMWBS and other scale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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