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Future Horizon Focus l 미래연구 포커스 : COVID-19 이후, 뉴노멀과 미래 전망 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격수업 전망
1)장혜승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들어가며: 결국 우린 모두 죽는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 1883~1946)는 당대 주류경제학의 대명제였던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의 ‘보이지 않 는 손’에 대적하여 “결국 우린 모두 죽는다(In the long run we are all dead)”라고 말하였다. 전 세계를 강타한 대공황 상황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구조에 의 해 모든 것이 저절로 조정되기를 마냥 기다리며 많은 사 람들이 실업과 구조조정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도록 방임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실업을 구제하고 경제적 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케인즈의 이런 담론은 1930년 경제 대공황 상황에서 미국의 뉴딜 정책을 이끌어 내었고 이는 대성 공으로 귀결되었다. 이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의 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의 대유 행으로 극심한 혼란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우 리나라에서는 한국판 뉴딜 정책(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을 결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바, 1930년의 경제 대공 황과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번 코로나19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본고에서는 UNESCO(2020)가 지난 4월 발표한
‘COVID-19 학교 폐쇄에 대응하는 원격 학습 전략 (Distance learning strategies in response to COVID-19 school closures)’ 보고서
2)에 나오는 네 가지 요소(아래 [표 1] 참고)에 근거하여, 한국의 원격수업
3)현황을 살펴 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격수업 방안을 전망해 보 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 : 교육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다
흔히 20세기의 후반부를 ‘대가속화(The Great Acceleration)’의 시대라고 말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러한 기술 혁신 대가속화 시대는 이제 본격적으로 확 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여 확산된 올해 초 만 해도 “코로나가 끝나기만 하면 바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2nd wave of
[표 1] 성공적인 원격 학습을 위한 준비
자료 : UNESCO(2020)
번호 준비성 주요 내용
1영역 기술적 준비성
(Technological Readiness) 인프라, 플랫폼, 디지털 기기 및 인터넷 접근성
2영역 콘텐츠 준비성
(Content Readiness) 원격 학습에 필요한 모든 학년과 모든 교과의 콘텐츠 제공
3영역
교수학습지원 준비성 (Pedagogical and
Home-based Learning Support Readiness)
원활한 원격 학습을 위한 교사와 학부모 지원
4영역 관리 및 평가 준비성
(Monitoring and Evaluation Readiness) 원격 학습 시 필요한 학습 관리, 적절한 피드백 제공 및 평가
38 39
COVID-19)이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상황이 된 지금, 아직도 기술 혁신의 대가속화 흐름에 몸 을 맡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라도 빨리 올라타 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한없이 미 룰 수 없고, IT 기업뿐 아니라 이제는 모든 기업과 공공 기관에서 재택근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 한 필수사항이 되어 버렸고,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 수업의 성과는 교육 기회의 제공 차원에서만 머물러서 는 미흡한 상황이 되었다. 기말고사만큼은 혹은 수능만 큼은 대면 집합 지필고사로 치러야 한다는 교육계의 최 후의 보루조차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미 미국 의 많은 대학에서는 신입생 선발에서 대면 집합 지필고 사인 SAT 점수를 요구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가 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여 한국 교육부는 지난 1학기 동안 [표 2]에 나온 것과 같이 12개의 보도 자료를 발표하였
다. 12개의 문서 중에 다섯 개(3번, 7번, 8번, 9번, 10번) 의 문서는 등교수업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 일곱 개(1번, 2번, 4번, 5번, 6번, 11번, 12번)의 문서는 원격수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원격수 업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진행하는 바 특이할 것이 없으나, ‘온라인 개 학(5번 문서)’이라는 상황은 수업 시수에 따라 학력을 인 정하는 한국 교육의 아주 독특한 대안으로서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2020년 1학기를 학 력으로 인정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1번 문서(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 발표)와 2번 문서(전국 모든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 2주간 추가연기 결정)는 3월 신학기 개 학 연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이 문서 안에는 UNESCO 보고서의 원격 학습을 위한 기술적 준비성과
[표 2] 2020년 1학기 동안 코로나 19 위기에 대응하여 발표된 교육부 보도자료
번호 날짜 문서 제목
1 3월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 발표
2 3월 17일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개학 2주간 추가연기 결정
3 3월 24일 교육부,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4 3월 27일 체계적인 원격수업을 위한 운영 기준안 마련
5 3월 31일 처음으로 초・중・고・특수학교 신학기 온라인 개학 실시
6 4월 7일 원격수업 출결 평가 기록 가이드라인 안내
7 5월 4일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 방안 발표
8 5월 7일 등교수업 관련 학교방역 세부지침 수정본 및 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 안내
9 5월 14일 고3 등교 대비, 학생안전을 위한 학사 운영방안 공유 등
10 5월 29일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11 7월 31일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등교 원격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 방안 발표
12 8월 6일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 발표
자료: 2020년 1학기 동안 교육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저자 재구성
콘텐츠 준비성에 관한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 즉, EBS 의 동영상 콘텐츠를 비롯하여 KERIS의 e-학습터 콘텐츠 소개를 비롯하여 어떻게 수업에 활용할지에 대한 콘텐 츠 준비성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번 문서(3월 17 일)에서부터는 ‘학생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하여 정 보소외계층 학생에게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통신비 등 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기술적 준비성 관련 내용을 다루 고 있다. 4번 문서(체계적인 원격수업을 위한 운영 기준 안 마련), 5번 문서(처음으로 초・중・고・특수학교 신학기 온라인 개학 실시), 그리고 6번 문서(원격수업 출결 평가 기록 가이드라인 안내)를 통해서는 온라인 개학에 맞추 어 원격수업의 기술적 콘텐츠 준비성뿐만 아니라, 교수 학습지원 준비성 그리고 관리 및 평가 준비성에 대한 내 용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11번 문서(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등교 원격 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 방안 발표)와 12번 문서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 발표)는 1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발 빠르게 2학기 학사운영에 대 한 지침을 담고 있다. 1학기 지침에 비해서는 UNESCO 보고서의 네 번째 영역인 관리 및 평가 준비성에 대한 내 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위중 성에 따라 1~3단계에 이르는 학사 운영 지침을 마련하 여 발표하였다. 2학기 지침에서는 1학기 지침과 비교해 볼 때 교수학습내용과 방법에서의 유연성을 더하고 평 가 및 기록에 관한 내용도 단위 학교와 교사의 재량에 맡 기는 부분이 보다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기술적 준비성 차원에서는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이하 LMS)의 기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 출석 기능’의 개발 계획을 약속하고 강 조함으로써 학습 관리의 용이성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 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혁신 :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지난 4월 NEIS 시스템을 통하여 22만여 명의 교원을 대 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의 결과
4), 많은 교원들은 ‘향후 에도 원격수업을 수업에 활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하였 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바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생각보 다는 많은 교원들이 원격수업을 계속할 마음이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 아직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언급하기 에는 섣부른 느낌이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언젠 가 올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 많은 사 람들이 재택근무를 비롯하여 비대면 환경에서의 정치・
경제・교육 활동을 맛보았고, 이는 이제 우리의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들을 주문하고 SNS를 통하여 안부를 묻는 것을 넘어, 선물을 주고받으 며 업무도, 공부도, 취미활동도 온라인상에서 한다. 이러 한 변화를 받아들일 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수업 의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서 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교육부를 중심으로 다양하고도 실험적인 국가적 대응을 하였으나, 많은 진통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기술적 준비성 차원에서 평가해 보면([표 3] 참고), 디지털 기기 지원이나 인터넷 접근성 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나 학습 관리가 가능한 LMS를 갖추고 있는 플랫폼의 개발 및 활용이나 콘텐츠 개발과 선택, 활용의 주체가 된 교사들의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기기에 대한 지원은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이 모든 인프 라는 그 수명 주기(2~5년)를 고려하여 장기적이고도 지 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핸드폰이 그렇듯 우리가 사용 하는 노트북도 2년 정도 지나면 정비가 필요하다). 또한 기술적 준비성 차원에서의 지원은 그 무엇보다도 취약 계층에 대한 우선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누구나
Future Horizon Focus l 미래연구 포커스 : COVID-19 이후, 뉴노멀과 미래 전망 Ⅱ
40 41
아는 취약계층(특수교육대상자,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뿐 아니라 다자녀 가정과 같은 경우에는 가 정 내 하나의 디지털 기기가 아닌 학생수별 디지털 기기 가 준비되어야 한다.
콘텐츠 준비성 차원에서도 교육부와 교육청의 노력으 로 각 학년별로 다양한 교과의 온라인 콘텐츠가 확보된 것은 사실이나, 2015 교육과정에 기반하는 모든 학년 의 모든 교과의 온라인 콘텐츠 확보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미 확보된 콘텐츠를 선택하고 수업에 활 용해야 하는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제작하는 콘 텐츠의 저작권, 초상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도 어려 운 상황이며(교사들이 수업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 한 온라인 콘텐츠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저작권 료는 지불되어야 하는가? 그 비용은 누가 지불해야 하는 가?), 이미 개발된 콘텐츠의 활용에서의 2차 저작물 제작 과 그 사용에 대한 법적 분쟁(수업에서 사용한 유튜브 영 상에 대한 저작권/초상권 분쟁이 생기면 이는 누가 책임 져야 하는가? 분쟁에서 안전하려면 우린 무엇을 해야 하 는가?)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도 아니다. 또한 화상 수업의 효과성을 논하면서 비실시간 온라인 콘텐츠(거 의 대부분이 VOD 기반의 동영상 콘텐츠이다)보다는 실 시간 화상으로 수업하는 교사들이 많아지면서 국가 차
원에서는 이제 콘텐츠 확보보다는 수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의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을 마련하고 이의 품질을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교수학습지원 준비성 차원에서는 이러한 온라인 환경에 갑자기 내몰리게 된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지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다른 어느 영역보다도 교 수학습지원 준비성 차원에서는 인력 지원이 시급하다.
교사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기술적인 사항을 문의하고 답을 얻을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춘 지원 인력이 필요하 다. 이는 학교 내의 인력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쉽고 편하게 연락하고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력이 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의 원격수업으로 인하여 학생 관리, 학습 관리를 직간접적으로 떠맡게 된 학부모의 경 우에도 인력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교육청 단 위에서 운영하는 원격학습을 위한 민원・상담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다. 기존의 온라인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 한 민원 서비스 체계를 확인하고 평가해 본 후에
5)필요 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리 및 평가 준비성 차원에서는 보다 근본 적인 질문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국은 의무교육인 초 등과 중등 교육과정은 전체 시수에 근거하여 학력을 인
[표 3]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혁신을 위한 준비
번호 준비성 주요 내용
1영역 기술적 준비성 학습관리가 가능한 LMS 플랫폼, 인프라의 수명 주기를 고려한 인프라 지원, 지원의 우선순위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지원)
2영역 콘텐츠 준비성 교육과정에 기반한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모든 학년/교과 콘텐츠 확보, 저작권/초상권, 품질 기준 및 관리
3영역 교수학습지원 준비성 인력 지원(교사도 학부모도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
4영역 관리 및 평가 준비성 교과 및 시수에 근거한 학력 인정제도? 대면집단평가?
자료: UNESCO(2020)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저자 재구성
정해주고 있다. 이에 원격수업 환경에서도 제공하는 수 업 시간을 기준으로 출석 인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 분하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서의 피로도(대면으로 만 나 진행하는 교육보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피로도가 훨 씬 높다)와 온라인 환경에서의 교수학습설계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교실 수업 환경에서의 교과와 시간을 근거 로 한 시수와 출석 인정 기준이 아닌, 구성주의와 역량 기반의 개별 맞춤형 학습 실현에 초점을 둔 기준이 마련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기말고사와 수능만큼은 대면집 단평가로 지속해야 한다는 담론과 믿음에 변화가 필요 할 것이다. 과정중심평가를 언급해 온 것만 하더라도 이 미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진정으로 학습 과정 에서의 평가를 실천에 옮기고, 환류 개념의 평가, 교육의 시작으로서의 평가를 구현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글을 마치며 : 문제는 성공적인 원격수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세계 각국은 학교 폐쇄를 결정하 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팬데믹에 따른 단순한 대응 차원의 원격수업 지원이라는 이슈뿐만 아니라 학교시설 폐쇄에 따른 전통적인 학교 역할에 대한 재고, 그리고 학 생・학부모・교사의 역할 재조정에 따른 다양한 교육 이슈 들을 예고 없이 양산하였고, 이에 대한 개념 정리뿐 아니 라 즉각적인 문제 해결 방안도 마련되어야 하는 실정이 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세(코로나 블루 등)를 완화할 수 있는 정서・심리적인 지원을 비롯하여 장시간 온라인 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이 라는 새로운 교육과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이 물론 시급하
고 가장 중요한 정책적 과제이기는 하나,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그리고 또 다른 바이러스(재앙) 유 행에 대한 대응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 시스템적으 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지난 4월 27일 디보스 (DeVos) 미국 교육부 장관은 총 300억 달러의 교육 안 정화 기금(Education Stabilization Fund) 중 1%인 약 3억 달러를 새로운 초중등 교육 모델을 찾고, 새로운 시 대에 맞는 직업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데 배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시행과 맞물려 우리 모 두는 당면 과제인 원격수업의 성공과 동시에 우리 아이 들의 미래 사회에서의 경쟁력 확보도 균형 있게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현재 진행되는 원격수업으로 학습 의 공백을 충실히 메우는 것과 동시에 미래 사회에 필요 한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스마트한 시스템으 로 거듭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 하여 매일같이 사회 상황이 변하는 이때 정부 시책에 대 한 비난보다는 비판을 해야 할 것이고, 현재의 문제들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찾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1) 본 원고는 저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격수업 혁신을 위한 정책과제’
라는 제목으로 ‘제6차 미래예측연구회 포럼’에서 기조 발제(2020년 8월 13일)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재구성한 것이다.
2) UNESCO(2020), “Distance Learning Strategies in Response to COVID-19 School Closures,” UNESCO COVID-19 Education Response Education Sector issue notes, 2(1).
3)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교육 을 각 국가에서 온라인 수업, 원격 교육, 디지털 교육, 가정학습 등 다양한 용어로 정리하고 있으나, 본 원고에서는 한국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 48 조에 근거하여 ‘원격수업’이라는 단어로 정리하고자 한다.
4) 본 내용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224,894명의 교원을 대상으 로 진행된 설문 조사의 결과이다. 약 76%에 해당하는 교원은 “향후에 도 원격수업을 수업에 활용할 생각이 있으십니까?”라는 문항에 “보통이 다(32%),”, “그렇다(31%),” 혹은 “매우 그렇다(13%)”라고 답하였다.
5) 장혜승・이은주(2020), 「중등 온라인 교육에서의 민원에 관한 연구: 누가 무엇을 왜 묻는가?」, 『정보교육학회 논문지』,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