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道路의 幾何構造와 安全性의 相互關係分析 硏究
A Study on the Analysis of Relationships between Roadway Geometries and Safety
1996. 12. 154면 / 기본연구(국토연96-35) 金景錫 陳光成
교통사고는 도로에서 자동차에 의한 교통활동 중에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하 는 등 각종 손실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인적요인, 차량결함 그리고 도로의 결함으로 구분되어진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이들 중에서 단 한가지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이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적요인을 사고의 기본적인 원인이라고 전제를 하면, 교통사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도로의 결함일 것이다. 고속도로 및 국 도와 같은 지역간 도로는 차량들이 고속주행을 하는 곳으로 도로의 결함은 교통사고발 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사고시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도로의 결함은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물리적인 개선이나 안전장치의 설치에 의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포함한 지역간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와 밀접한 관계 를 갖는 도로기하구조요소들을 밝혀내어 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교통사고저감을 위한 도로기하구조개선모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이 모형을 사례지역 에 적용하여 도출된 결과를 분석하고, 안전을 고려한 국내 설계기준의 개선방안 및 향 후 도로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교통사고와 도로기하구조와의 관계분석결과, 개별 요소로는 선형 의 연속성이 교통사고와 가장 큰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한가 지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개별 기하구조요소보다는 이들 개별 기하구 조들의 복합작용에 의한 사고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종단구배가 심하면서 곡선반경이 나쁜 곳에서 대표적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의 두 번째 결과로서 개별 요소별 국내 설계기준의 수준 자체는 선진국에 비 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 기준이 정확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도로기하구조와 시공도면의 표준화 및 도로기하구조 설계기준에 대한 세 부적인 시행기준의 부재가 큰 문제이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건설교통부 부령의 마련 등 세부적인 규정의 마련이 시급하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국내 설계기준이 세부적으 로 구체화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그에 대한 대책으로 각 설계기준간의
상호작용 및 주변여건을 고려한 세부적인 적용기준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차 량이 고속주행하는 4차선 국도에 대한 설계기준의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정면충돌 및 중앙선침범 억제를 위해 중앙분리대의 설치를 의무화하여야 하며, 무단횡단에 의한 보 행자 사고의 감소를 위해 접근통제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끝으로 국도건설을 주관하는 건설교통부가 도로건설이후 연도주민관리차원에서 국도 상에서의 교통사고 실태 및 건설된 도로의 기하구조에 따른 사고가능성 등에 대한 주민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주민의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