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박 경,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126
139-774,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Tel: 02-970-5885,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9년 10월 28일, 심사: 2009년 11월 2일 게재승인: 2009년 11월 5일
이 논문은 2008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교내학술 연구비의 지원을 받았음.
생활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마음챙김과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효과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박 경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and Dispositional Optimism o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of Life and Depression
Kyung Park
Graduate School of Professional Therapeutic Technology, Seoul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d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and dispositional optimism o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of life and depression. For this, a sample of under-graduate students (179 male students, 193 female students) completed Negative Life stress questionnaire, Korean Version of Five-factor Mindfulness Questionnaire, Life Orienting Test,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ent Depression. Correlation analysis was tested to address the relation among negative stress of life, mindfulness, dispositional optimism, and depression. Hierarchical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was also implemented for addressing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and optimism on the relation between negative stress of life and depression. In the results about stress of life, both of stress for personal relations and stress on achievement showed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In the test on the scale of five factor mindfulness, four factors except description ha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depression. Specifically interaction effect of stress of personal relations and dispositional optimism explains the variable depression with significance. This means that dispositional optimism acts as moderating variable o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of personal relations and depression. Even though it was weak for interaction effect of stress of personal relations and mindfulness to interpret depression, the interaction effect was impressed as a role of moderating variable because of the high significance level of the effect.
However,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o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of achievement and depression did not have significance. (Korean J Str Res 2009;17:369∼378)
Key Words: Stress of life, Mindfulness, Dispositional optimism, Depression
서 론
우울의 평생 유병율은 20년전 우리나라 Lee CK et al.(1986) 의 연구에서는 5.4∼5.9%, 비슷한 시기의 미국 연구에서는 7.5∼7.9% (Robins et al., 1984)에 이른다고 보고된 바 있다.
최근 Ohayon et al.(2006)의 우리나라 15세 이상 90세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20.9%가 슬픔, 절망, 우울을 보고하였으며, 정신과적 치료가 즉시 이루어져야 할 DSM-IV의 주요 우울 삽화 진단이 가능한 사람도 3.6%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높 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Ohayon et al.(2006)의 연구 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주요 우울증 발생에 있어 은퇴 이후 65세 이상 노년층이 4.6%에 이르고 일에 대한 불만족과 스 트레스가 주요 우울증의 높은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심지어 WHO에 의하면 2020년에 우울증은 세 계 질병과 보건 문제의 부담에 있어 두 번째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을 정도로 우울 문제 해결이 임상 치료 영역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Murray et al., 1998). 문 제는 그럼에도 실제적으로 우울증을 치료받는 이들은 매 우 적다는 사실이다.
우울에 관한 연구자(Nolen-Hoeksema et al., 1992; Campas et al., 1994)들은 스트레스가 우울을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히기는 하였으나 동일한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개인에게 나타나는 반응은 서로 다 르다는 점에서 이를 중재하거나 매개하는 변인에 대해 관 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우울에 대한 인지적인 관점의 연 구에서는 문제해결능력, 완벽주의 등의 인지적인 취약성 이 부정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간을 중재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Dixon, 2000; Cheng, 2001; Park K, 2004). 더불어 최 근에는 우울 발생에 있어서 보호요인으로서 개인의 성격 가운데 긍정적인 인지 변인으로 성향적 낙관주의가 우울 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와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cheier et al.(1992)는 성향적 낙관주의를 성격구조의 하나로서 생활 속에서의 경험에 대해 좋고 나쁜 결과에 대해 믿는 일반적인 경향성이라고 하였으며 이러한 낙관주의는 삶에 있어서 어떠한 어려움 에 처했을 때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았다. 낙관주 의가 부정적인 정동을 줄일 수 있는 것에 대해 Carver et al.(1998)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결과 에 대한 기대들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의 노력을 중단하게 되며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때 낙관적인 사람들은 비관적인 사람들 보다 확신감을 갖게 되며 이러한 확신이 자신의 목표를 획 득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낙관적인 사람들의 확신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감정들이 혼합되어있는 반면, 비관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닿는 경향이 있다(Scheier et al., 2001).
이와 같이 자기조절 능력을 포함하고 있는 성향적 낙관주 의는 부정적 스트레스나 특정 스트레스에 처하게 될 때 그 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된다. Vickers et al.(2000)의 연구에 의 하면 중다회귀분석 결과 성향적 낙관주의는 일상 스트레 스의 영향을 통제하고 난 후에도 우울증상을 유의하게 설 명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주의가 심리적 안녕감이나 정신건강의 중요한 예언 변인으로 밝혀져 있기는 하나 낙관주의와 우울과의 관련성 을 규명하는 연구의 필요성은 최근에 대두되었다. Peterson (2000)은 성향적 낙관주의의 심리적 특성의 효과에 대해 연 구하였는데 그는 낙관주의가 인지적, 정서적, 동기적 요소 와 관련이 있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그 결과 낙관주의 수 준이 높은 사람은 좋은 기분상태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었 으며 보다 참을성이 있고, 성공적이며, 보다 좋은 건강상태 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Seligman(2000)은 낙관주의가 우울증을 예방하고 완충작 용을 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검증이 요망된다고 하였다.
또한 낙관주의는 외적 사건들이나 이에 대한 스트레스간 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심리학적 관점 을 토대로 한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정서지능과 정신건강 과의 관계에서 낙관주의의 매개효과를 밝힌 바 있다(Jung SY, 2005). 이러한 연구들은 성향적 낙관주의가 심리적 안 녕이나 우울을 포함한 정서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우울에 초점을 두는 연구는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Beck의 인지모델에서는 우울증의 발전과 지속의 핵심을 부정적인 자기도식과 부정적 사고로 규정한다. 인지행동 치료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개인의 부정적 이고 자동적인 사고에 대해 질문하고 검증해 왔다. 그러나 Teasdale(1988)의 주장에 의하면 인지적 취약성의 감소에 있 어서의 초점은 자기, 경험, 미래에 대한 절대적이고 부정적 인 신념의 변화보다 오히려 조건화된 역기능적 가정의 수 정에 있다고 하였다. 그는 인지행동치료를 받았음에도 불 구하고 여전히 무가치감, 낮은 유능감, 실패감이 지속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자기 지각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즉, 우울한 이들의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진술 즉 나는 쓸 모없는 존재라는 자기진술을 하게 됨으로서 우울한 기분 이 유발되고 이에 의해 우울이 더욱 증폭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우울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자기 가치감 을 소생시키는 것이고 특히 융통성 있고 현실적인 가정을 하도록 돕는 것이며, 이에 따라 판단 없는 자기수용이 향
상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자기에 대한 정보처리에 있어서 부정적인 편향은 우 울을 악화시키거나 지속시키는 핵심이 된다. 반면에 자신의 생각을 수용하는 것과 개인이 지니고 있는 신념은 객관적인 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 보다 정신적인 사건(mental events) 이며 과정이라는 점을 깨닫는 상위 인지적 자각이 우울한 정서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러한 상위 인지 적 자각은 비판단적인 자기 자각이며 자기수용이라는 점 에서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 볼 수 있다. Segal et al.(2002) 는 우울한 기분이 부정적인 사고를 재활성화하여 야기되 는 우울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부정적인 생각에 대한 거리두기 즉 탈중심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사소한 기분의 변화에도 크게 증폭되는 부정적인 생각이 무엇인지 거리를 두고 자신의 경험을 바라보고 관찰함으 로써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의 관계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챙김의 특징적인 요소를 Bishop et al.(2004)은 두 가지로 설명한 바 있는데, 마음챙김은 현재 경험에 대 한 주의로서의 자기조절 요소와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전자의 경우는 주의에 대한 자기조절을 통해 선입견에서 벗어나 좀 더 넓 은 조망으로 정보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며 후자는 현재 경험하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 혹은 감각 등을 열려 있는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Fennell(2004)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 뿐 아니라 만성적으로 낮은 자존감을 지녀 온 사람들에게 마음챙김이 과연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문헌을 통해 검토한 바 있다. 그는 우울한 이들이 마음챙 김을 통해 자신들이 지녀왔던 기존의 부정적인 관점이 어 떻게 학습되었는지, 이를 지속하게 한 요소는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부정적인 사고 및 도움이 되지 않는 가정 과 신념의 작동에 대해 마음을 챙기는 자각이 촉진됨으로 서 의식적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사적인 반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기나 세상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배양될 수 있다고 보았 다. 결국 이러한 마음챙김은 자기에 대한 정보처리에 있어 부정적인 편향을 지닌 우울한 이들에게 임상적으로 유용 함이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연구자들도 이러한 마음챙김이 스트레스를 효 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동의하고 이를 마음 챙김 명상을 소집단 수행에 적용한 연구(Kim JH, 1995)를 시작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Han JS
et al., 2004) 등이 진행된 바 있다. 마음챙김 명상을 스트레 스 및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집단에 적용한 프로그 램(MBSR: Meditation Based Stress Reduction)을 Kabat-Zinn(1990) 이 개발한 이후 이 프로그램은 신체질병 뿐 아니라 불안, 우울 등의 정서장애에도 개선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Carl- son, 2005). 최근 한국형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K-MBSR) 이 개발되면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스트레스와 우 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에 과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들이 수행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Bae JH et al., 2006). 이 프로그램을 우울한 대학생들에게 적용한 Lee BK(2008)의 연구에서도 마음챙김이 이들의 우울을 유의미 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챙김의 연구자들은 마음챙김의 개념적 정의와 구성에 관해 일관된 입장과 통합된 견해를 아직은 내놓고 있지 않 으나 최근 마음챙김이 상위인지적 자각을 포함한 다차원 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본 연구에 서는 이러한 다차원적 구조를 척도화한 Baer et al.(2006)의 연구를 통해 확인된 마음챙김의 5요인, 즉 비자동성(non- reactivity), 관찰(observing), 자각행위(acting with awareness), 기 술(describing), 비판단(non judgment)을 토대로 이 척도의 타 당화를 검증한 Won DR et al.(2006)의 5요인 마음챙김척도 를 사용하였다.
현대 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여 러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와 관 련하여 과거에 비해 우울로 발전될 위험성 역시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전초로서 작은 사 회로 볼 수 있는 대학생활의 경우 친구, 선후배, 교수와의 관계 등 중고등학교 시기보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경험하 게 되며 이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또한 클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최근 경기 침체와 관련하여 취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전공관련 학업 이외에 취업 준비와 관련된 공부 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대학생들이 경험하게 되 는 성취 관련 스트레스 역시 어느 시기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요인을 크게 대인관련 요인과 성취 관련 요인으로 세분하여 각각의 스트레스 요인이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 히 우울에 대한 강력한 예언변인으로 알려진 이러한 스트 레스의 영향을 완충해 줄 수 있는 중재 요인의 역할을 검 증하는 연구는 우울의 예방 및 치료적 개입에 있어서 핵심 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긍정 심리학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성향적 낙관주의, 사고의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왔
던 그간의 인지행동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상위 인지적 과정으로서의 마음챙김은 선행 연구에서 우울과의 관련성이 확인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 한 성향적 낙관주의와 마음챙김이 실제로 스트레스가 우울 에 미치는 영향을 중재하는 변인으로서 우울증의 치료에 서 핵심적인 요인으로 다루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러 선행연구 를 토대로 하여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서 성향적 낙관주의와 마음챙김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완 충시키는 중재변인으로 작용하는지를 밝혀 보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1. 참여자
서울 및 지방 소재 4개 대학에 재학중인 남녀 대학생 426명을 대상으로 하여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이중 응답하지 않은 문항이 있거나 반응의 양상이 신뢰롭 지 않은 54명을 제외한 372명의 자료를 최종적으로 분석하 였다. 참여자의 연령 평균은 21.61세(SD=2.26)였으며, 남학 생이 179명(48.1%), 여학생이 193명(51.9%)으로 나타났다.
학년은 1학년이 58명(15.6%), 2학년이 92명(24.7%), 3학년이 177명(47.6%), 4학년이 45명(12.1%)이었으며, 남학생 중 병 역필자는 138명(77.1%), 병역 미필자는 41명(22.9%)이었다.
또한 전공은 인문과학 전공 49명(13.2%), 사회과학 전공 47 명(12.6%), 이학 전공 78명(21.0%), 공학 전공 160명(43.0%), 예체능 전공 38명(10.2%)으로 나타났다. 종교의 경우 기독 교 109명(29.3%), 불교 42명(11.3%), 천주교 48명(12.9%), 종 교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를 비롯한 기타가 173명(46.5%) 이었다.
2. 측정 도구
1) 생활 스트레스: Chon KK et al.(1991)가 제작한 생활 스 트레스 질문지에 기초하여 Cho OK(1993)가 사용한 스트레 스 질문지를 통해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대인관련 스트레스(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인 스트레스)와 성취관련 스트레스(성취 상황에서 발생하 는 부정적인 생활 스트레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21문 항씩 총 4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생활스 트레스척도의 신뢰도는 대인관련 스트레스의 경우 .85이 고, 성취관련 스트레스는 .89였다.
2) 마음챙김: 마음챙김을 측정하기 위해, Baer et al.(2006)
이 개발한 5요인 마음챙김 척도(Korean Version of Five-factor mindfulness Questionnaire)를 Won DR et al.(2006)이 한국에서 표준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9문항이며 응 답자는 7첨 척도 상에서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자각 행위, 비판단, 관찰, 비자동성, 기술이라는 5개의 하위 요인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하위요인을 간략하게 설명하 자면, 자각행위는 주의를 분산하지 않고 자신의 현재 활동 에 완전히 참여하는 것이며 비판단은 좋다/나쁘다, 옳다/그 르다, 가치 있다/가치 없다 등의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을 말 한다. 관찰은 신체감각, 인지, 정서 같은 내적 현상과 소리 나 냄새 같은 외적 현상 등의 다양한 자극에 주의하고 알 아차리며 관찰하는 것이고, 비자동성은 내적 경험에 압도 되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기술은 관찰된 현상을 말로 기술하고 명명하는 것이다(Won DR et al., 2006). Won DR et al.(2006)의 연구에서 전체 척도 의 신뢰도는 .90이었으며 자각행위는 .87, 비판단은 .86, 관 찰은 .87, 비자동성은 .88, 기술은 .86으로 나타났다. 본 연 구에서는 전체 척도의 경우 .84로 나타났다. 각각의 하위 요인 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각행위는 .67, 비판단 은 .71, 관찰은 .77, 비자동성은 .71, 기술은 .65로 나타났다.
3) 성향적 낙관주의: 성향적 낙관주의척도는 Scheier et al.(1994)의 Life Orientation Test 개정판(LOT-R)을 사용하였 다. 이 척도는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 상 에서 평정한다. 척도의 합산을 통해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 적 결과를 더 많이 기대하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 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는 .70이었다.
4) 우울: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Chon KK et al.(2001)이 표 준화한 한국판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 pression)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척도 상에서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Chon KK et al.(2001)의 연구에서 척도의 신뢰도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7로 나타났다.
3. 자료 분석
대학생의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 주의, 우울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 에서 마음챙김과 낙관주의의 중재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자료 분석 을 위해 통계 프로그램은 SPSS Windows 14.0을 사용하였다.
Table 1. The correlation of stress of life, mindfulness, dispositional optimism and depression (N=372).
Depression Stress 1 Stress 2 MFQ 1 MFQ 2 MFQ 3 MFQ 4 MFQ 5 Optimism
Depression 1.00
Stress 1 .49c 1.00
Sstress 2 .42c .62c 1.00
MFQ 1 −.25c −.23c −.25c 1.00
MFQ 2 −.16b −.17c −.16b .48c 1.00
MFQ 3 .13a .10 .10 .06 .06 1.00
MFQ 4 −.11a −.10 −.14b .18b .16b .42c 1.00
MFQ 5 −.06 −.10 −.11a .32c .20c .52c .43c 1.00
Optimism −.39c −.32c −.26c .35c .28c .10 .33c .34c 1.00
M 21.81 8.35 16.49 40.95 41.22 31.40 27.75 34.28 27.23
SD 8.32 6.31 8.86 3.93 4.19 7.42 5.70 5.61 4.51
ap<.05, bp<.01, cp<.001.
Stress 1: interpersonal relationship stress, Stress 2: achievement stress, MFQ 1: acting with awareness, MFQ 2: non judgement, MFQ 3: observing, MFQ 4: nonreactivity, MFQ 5: describing.
Table 2.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and dispositional optimism on the relation between interpersonal relationship stress and depression (N=372).
Predictor B β t
Stress 1 .64 .48 10.65c
R²=.235 (p<.001) ΔR²=.235 (p<.001)
MFQ 1 −.30 −.14 −2.69b
MFQ 2 −.00 −.01 −.11
MFQ 3 .15 .13 2.67b
MFQ 4 −.14 −.10 −1.96a
R²=.261 (p<.01) ΔR²=.037 (p<.01)
Optimism −.45 −.25 −4.92c
R²=.316 (p<.001) ΔR²=.045 (p<.001)
Stress 1 × MFQ 1 .00 .06 1.18
Stress 1 × MFQ 2 .00 .04 .72
Stress 1 × MFQ 3 .00 .05 1.05
Stress 1 × MFQ 4 −.00 −.14 −2.70b
R²=.333 (n.s) ΔR²=.016 (n.s)
Sstress 1 × Optimism −.00 −.13 −2.51a
R²=.344 (p<.05) ΔR²=.011 (p<.05)
ap<.05, bp<.01, cp<.001.
Stress 1: interpersonal relationship stress, MFQ 1: acting with awareness, MFQ 2: non judgement, MFQ 3: observing, MFQ 4: nonreactivity.
결 과
1. 생활스트레스, 마음챙김, 낙관주의, 우울의 상관관계 대학생의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 마음챙김, 낙관주의, 우 울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의 경우 대인관련 스트레스(r=.49, p<.001), 성취관련 스트레스(r=.42, p<.001) 모두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5요인 마음챙김 척도의 경우 하위 요인 중 기술을 제외한 4개의 하위 요인이 우울과 상 관관계가 유의하였는데 자각 행위(r=−.25, p<.001), 비판 단(r=−.16, p<.01), 비자동성(r=−.11, p<.05)은 우울과 부적 상관이 유의하였으며, 관찰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 었다(r=.13, p<.05). 성향적 낙관주의는 우울과 유의한 부 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39, p<.001).
2.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마음챙 김,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효과
대학생의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 중 대인관련 스트레스 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마음챙김, 낙관주의의 중재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 단 계에서는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의 2개 하위요인 중 대인관 련 스트레스를 투입하였으며 두 번째 단계에는 마음챙김 을, 세 번째 단계에는 성향적 낙관주의를 투입하였다. 그 다음으로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의 상호작용, 대 인관련 스트레스와 성향적 낙관주의의 상호작용을 투입하 였다. 그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 중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간 의 관계에서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효과를 살 펴보기 위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대인관련 스트레
Table 3.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and dispositional optimism on the relation between achievement stress and depression (N=372).
Predictor B β t
Stress 2 .39 .42 8.81b
R²=.173 (p<.001) ΔR²=.173 (p<.001)
MFQ 1 −.30 −.14 −2.61a
MFQ 2 −.00 −.02 −.45
MFQ 3 .16 .14 2.74a
MFQ 4 −.14 −.10 −1.81
R²=.214 (p<.01) ΔR²=.040 (p<.01)
Optimism −.54 −.29 −5.78b
R²=.280 (p<.001) ΔR²=.066 (p<.001)
Stress 2 × MFQ 1 .00 .02 .43
Stress 2 × MFQ 2 .00 −.02 −.30
Stress 2 × MFQ 3 .00 .05 .90
Stress 2 × MFQ 4 .00 −.19 −1.49
R²=.285 (n.s) ΔR²=.005 (n.s)
Sstress 2 × Optimism −.00 −.20 −3.76b
R²=.312 (p<.001) ΔR²=.027 (p<.001)
ap<.01, bp<.001.
Stress 2: achievement stress, MFQ 1: acting with awareness, MFQ 2: non judgement, MFQ 3: observing, MFQ 4: nonreactivity.
스,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 모두 우울에 대한 설명력이 유의하였다. 대인관련 스트레스의 경우 우울에 대한 설명 력이 23.5% (p<.001)였다. 우울에 대한 마음챙김의 설명력 역시 3.7% (p<.01)로 유의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마음챙 김의 하위 요인 중에서도 자각 행위(β=−.14, p<.01), 관 찰(β=.13, p<.01), 비자동성(β=−.10, p<.05)이 우울의 변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향적 낙 관주의는 4.5% (p<.001)로서 우울의 변량을 유의하게 예측 하였다. 특히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성향적 낙관주의의 상 호작용이 우울의 변량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13, p<.05), 설명력은 1.1% (p<.05)였 다. 이는 동일한 대인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하더라 도 성향적 낙관주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 람들에 비해 우울 수준이 낮음을 의미한다. 즉 성향적 낙 관주의는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중재변 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의 상호작용의 경우 우울에 대한 설명력이 유의 수준을 p<.05 수준으로 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p=.07 수준에서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나 이 역시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동 일한 대인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 하더라도 마음챙김 의 수준에 따라 우울 수준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따 라서 마음챙김은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 서 중재변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마음챙 김,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효과
대학생의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 중 성취관련 스트레스 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 단계에는 성취관련 스트레스를 투입하였으며 이후 단 계에 따라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를 예언변인으로 투 입하였다. 이어서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의 상호 작용,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성향적 낙관주의의 상호작용을 투입하였다. 그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이 성취관련 스트레스는 우울 에 대한 설명력이 17.3% (p<.001)로 유의하였으며 마음챙 김 역시 우울의 변량을 4.0% (p<.01) 설명해주었다. 마음 챙김의 경우 하위 요인 중 자각행위(β=−.14, p<.01), 관 찰(β=.14, p<.01)이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향적 낙관주의 역시 6.6% (p<.001)로서 우울 에 대한 설명력이 유의하였다. 특히 성향적 낙관주의의 경 우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상호작용하였을 때 우울에 미치 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β
=−.20, p<.001), 우울의 변량을 2.7% (p<.001) 예측해 주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성취관련 스트 레스를 경험하였다하더라도 성향적 낙관주의 수준에 따라 우울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즉, 성향적 낙관주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성 취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을 때 우울 수준이 낮음을 의 미하며, 따라서 성향적 낙관주의는 대학생의 성취관련 스 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중재 변인으로 작용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음챙김의 경우 성취 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간 의 관계에서의 중재 효과가 확인되지 못하였다.
고 찰
본 연구는 생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성향적 낙관주의와 마음챙김의 중재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부정적인 생활 스트레스인 대인관 련 및 성취관련 스트레스,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 우 울간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우선 대인관련 및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마음챙 김의 5요인, 낙관주의, 우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마음 챙김 척도의 기술(관찰된 현상을 말로 서술하고 명명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 가운데 서 자각행위, 비판단, 비자동성은 우울과 역상관을 보인 반 면, 관찰(내적, 외적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알아차리며 관찰하는 것)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여 내적, 외적 현 상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우울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 였다. 또한 자각행위가 증가할수록 가치 판단을 하지 않을 수록(비판단), 내적 경험에 압도되거나 즉각적인 반응을 하 지 않을수록(비자동성) 덜 우울함을 나타낸 결과이다. 이러 한 결과는 Won DR(2007)의 연구에서 마음챙김의 5요인 모 두 우울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인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그의 결과에 의하면 마음챙김의 5요인 모 두 우울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마음챙김 5요인 가운데 자각행위, 관찰, 비자동성 등은 우울의 변량 을 유의하게 설명하였으나, 의외로 비판단은 제외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향후 연구를 통한 재검토가 요망됨과 동시 에 비판단 요인에 대한 타당성 점검이 요구된다. 예컨대 본 연구에서 사용한 마음챙김 척도 중 비판단은 마음챙김 의 중요 개념인 수용적 태도(현재의 생각, 감정, 감각 등을 판단치 않고 능동적으로 허용하는 태도)를 반영한 요인이 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옳다/그르다를 판단하지 않는 것만 으로는 충분치 않고 적극인 허용적 태도가 척도 내에 포함 되어야 할 것이다.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본 연구에서도 성향적 낙관주의는 우울과 매우 높은 상관을 나타냈으며 우울을 유의하게 예 측하였다. 뿐만 아니라 성향적 낙관주의는 대인관련 스트 레스 및 성취 관련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중재 변 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찍이 Marshall et al.(1992)의 연구에서 성향적 낙관주의 는 외향성 및 긍정적인 정서와 관련이 있는가 하면 비관주 의는 신경증 및 부정적인 정서와 관련이 확인되었다. 같은 맥락에서 행동의 자기조절이론에 토대를 둔 성향적 낙관 주의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예언변인이 되는지를 메타 분석을 통해 검증한 Andersson(1996)에 의하면 성향적 낙관 주의는 신체증상 및 부정적 정서와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와 관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 나아가 Vickers et al.(2000)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시간 경과 후에도 성향적 낙관주의가 우울을 유의하게 예측해준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이를 통해 성향적 낙관주의가 우 울의 중요한 보호요인임을 주장 한 바 있다. 이러한 낙관 주의 영향은 젊은층에서 뿐만이 아니라 노년기에도 그 영 향을 지속된다고 보고 있다. Isaacowitz(2005)의 연구에 의하 면 성향적 낙관주의는 노년기의 정신건강에 있어서도 중 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연령과 성향적 낙관주의의 상 호작용이 우울증이나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유의한 영향 을 미치지 못하였다. 즉 나이와는 관계없이 성향적 낙관주 의는 우울증이나 삶의 만족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성향적 낙관주의가 우울의 예언 변인이 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생활 스트 레스인 대인관련 스트레스 및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의 관계에서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하는 역할을 확인 하 였다는데 있다.
이와 같은 성향적 낙관주의의 보호요인으로서의 고유역 할은 앞서 언급된 스트레스 하에서의 자기조절과정에서 개인이 직면하게 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즉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직 면하면 자신의 목표를 회복하려 들면서도 이러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 있다.
이 때 낙관주의는 일상의 인지, 정서, 행동을 조절하는 역 할을 담당한다. 결국 성향적 낙관주의는 개인의 동기를 촉 진하여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확신하게 되며 이에 따라 자신의 목표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게 이끌 것이 다(Benyamini et al., 2008).
또한 본 연구 결과 부정적인 대인관련 스트레스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마음챙김이 완충작용을 한다 는 점이 확인되었으나 유의도 수준(p=.07)은 높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Fennell(2004)의 주장을 지지하는 결과 이고, 우울증 치료에 있어 마음챙김의 중요성을 확인한 연 구(Kenney et al., 2007)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성취 관련 스트레스에 대한 마음챙김의 중재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바, 이는 마음챙김의 여러 요소들의 특성상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작용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 된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연구를 통해 재점검하고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의의는 우울한 이들에게 마음챙김
의 치료적 중재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는데 있다. 즉, 우울 증 재발과 지속에 관여하는 자신의 우울증상에 대한 반추 적인 사고(Jacobson et al., 2001; Watkins et al., 2004)와 이들 의 작은 기분의 변화에도 부정적인 사고가 쉽게 촉발되는 특성(Segal et al., 1999; Teasdale, 1999)을 다루는 MBCT의 치 료적 함의를 지지해준다. MBCT는 지금-여기에서 중립적인 대상(호흡 혹은 신체감각)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집중하는 연습을 반복함으로서 참여자의 사고와 감정을 관찰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이를 통해 우울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자 기 참조적 사고패턴을 촉발하는 슬픈 기분을 포함한 어떤 요소에 초점을 두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마음 챙김 연습 을 하는 동안 자각 증진이 일어나게 되며 우울증을 촉발하 는 부정적이고 반추적인 반응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바라 볼 수 있게 되며 부정적인 스트레스와 관련된 사고 패턴으 로부터 탈자기중심화 되는 것을 수용하게 된다. 사고 내용 을 변화시키는 CBT와는 달리 MBCT의 핵심은 상위인지적 인 자각의 촉진과 도움이 되지 않는 반응적 혹은 반추적인 마음 상태를 지속시키는 상위인지 과정의 수정에 있다. 치 료에 저항을 보이는 우울증환자를 대상으로 MBCT를 적용 한 Kenny et al.(2007)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환자들 에게 MBCT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제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우울에 대한 마음챙김과 성향적 낙관주 의의 중재효과를 살펴봄에 있어 대학생을 연구 대상자로 하였으므로 연구 결과를 임상적 집단에 일반화 하는 데는 제한 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연구에서는 임상집단 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 구는 횡단적 연구이므로 시간적 경과에 따른 관련 변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종단적 연구 설계가 고려되어 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 중 마음챙김 척도의 개 념 모호성을 향후 좀 더 명료화해야 할 과제이다. 예컨대 본 연구의 결과에서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성향 적 낙관주의는 뚜렷한 중재효과를 나타낸 반면, 마음챙김 의 중재효과는 대인관계 스트레스에서만 낮은 수준의 유의 미한 결과를 보인 바, 이러한 결과는 마음챙김 척도의 타 당화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즉 본 연구 의 마음챙김 척도는 Baer et al.(2006)이 개발한 5요인 마음 챙김 척도를 Won DR et al.(2006)이 표준화한 도구를 사용 하였는데, 이 척도 가운데는 Bishop et al.(2004)이 강조하는 마음챙김의 중요 요소인 개방성 및 수용적 태도가 잘 반영
되어 있지 않은 면이 있다. 이러한 마음챙김 척도 상의 문 제점은 본 연구와는 다른 척도를 사용하기는 하였으나 Lee BK(2008)의 연구에서도 지적 된 바 있다. 마음챙김 연구의 과학적 접근을 위해서는 마음챙김의 주요 요소인 현재에 대한 주의, 자각, 무비판성, 개방 및 수용등을 충분히 반영 한 객관적으로 척도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향후연구에서는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를 매개 하거나 중재하는 변인으로서 마음챙김을 또 다른 관점에 서 접근한 상위인지(Spada et al., 2008)나 정서적 조절(Mc- Laughlin et al., 2009)과 같은 관련 변인의 역할을 규명함으 로서 우울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한 견해 및 적용을 넓혀가 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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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마음챙김과 낙관주의의 중재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자는 대학에 재학중인 남녀 대학생 426명(남자: 179명, 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실시 하였다. 연구도구는 부정적 생활스트레스질문지, 마음챙김척도, 성향적 낙관주의척도, 우울척도 등이다. 자료 분석은 각 변인들 간의 상관 분석 및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마음챙김과 낙관주의의 중재 효과를 살펴 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부정적 생활 스트레스의 경우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성취관 련 스트레스 모두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5요인 마음챙김 척도의 경우 하위 요인 중 기술을 제외한 4개 의 하위 요인이 우울과 상관관계가 유의하였다, 또한 성향적 낙관주의는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의 중재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성향적 낙관주의의 상호작용이 우울의 변량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향적 낙관주의가 대인관 련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중재변인으로 작용함을 반영한 결과이다. 한편 대인관련 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의 상호작용의 경우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낮은 수준이기는 하나 의미있는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대인관련 스트레 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중재변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성취관련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관계에 서 마음챙김의 중재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중심단어: 생활스트레스, 마음챙김, 성향적 낙관주의,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