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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 of Obesity, Central Obesity and Irritable Bowel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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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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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신저자: 이정규,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 602-739, 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Tel: 051-240-7834, Fax: 051-242-8671, E-mail: eltidine@empal.com

체질량지수로 평가한 비만 및 허리둘레로 평가한 복부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의 연관성

이동영, 이정규, 김영주, 이상엽, 김윤진

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Relation of Obesity, Central Obesity and Irritable Bowel Syndrome

Dong Young Lee, M.D., Jeong Gyu Lee, M.D., Young Joo Kim, M.D., Sangyeop Lee, M.D., Yun jin Kim, M.D.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usan, Korea

Background: Irritable bowel syndrome is a functional bowel disease including chronic abdominal discomfort and abdominal pain which is relevant to changing of defecation feature. Irritable bowel syndrome's pathway is yet to be solved perfectly. Generally speaking, obesity affects gastrointestinal symptoms such as abdominal pain, nausea, vomiting, diarrhea and constipation. Therefore, there could be a relationship between obesity and irritable bowel syndrome. This research would like to figure out the corelation of obesity and irritable bowel syndrome and corelation of waist circumference which never been studied.

Methods: The study group was from 90 colonoscopic exam patients of Health Promotion Center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Among 90 of them, 19 were excluded because they had organic factor.

Totally 71 patients' waist circumference were measured and researched on the corelation of Irritable bowel syndrome by using Rome II standard.

Results: In women, the incident rate of obesity group (BMI≥25) and normal weight group (18.5≤BMI<

25) were 60% and 9.5%, so that, the obesity group's incident rate was significantly increased in statistics.

Relative risk of normal weight group without central obesity (M<90 cm, F<85 cm and 18.5≤BMI<25) compare with normal weight group with central obesity (M≥90 cm, F≥85 cm and 18.5≤BMI<25) was 4.23. Relative risk of obesity group with central obesity (M≥90 cm, F≥85 cm and BMI≥25) was 4.14.

Conclusion: This research presented the corelation of irritable bowel syndrome and BMI in women and incident rate of patient with central obesity was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 to normal weight group without central obesity.

Key Words: Irritable bowel syndrome, Body mass index (BMI), Obesity, Central obesity

(2)

서 론

 과민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란 기질적 원인이 없이 만성적으로 복부 불쾌감이나 복통이 있 으며 배변 양상의 변화와 관련되는 기능적 위장관 질환이다.

1)

과거에는 경련성 장(spastic colon), 경련성 장염 (spastic colitis), 점액성 장염(mucous colitis), 신경성 장염(neurogenic colitis), 경련성 장 증후군(spastic bowel syndrome) 등으로 불려져왔으나 최근에는 과민대장증후군으로 통일하여 지칭하고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주요한 기전은 소화관의 운동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점막 또는 장관총의 염증성 침윤, 자율 신경계 및 중추 신경계의 이상과 정신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가설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도 명확하게 규명된 바 없다.

과민대장증후군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서구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10∼20%가 과민성 장증후군에 해당하는 증상을 가진다.

2-12)

국내에서는 정확한 통계를 찾기 어려우며, 로마기준 II에 따른 과민대장증후군 의 유병률은 6.6%

13)

, 소화기 증상을 주소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서는 27.8%가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보고되 었다.

14)

이들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의 대다수는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그 유병률은 보고된 것보다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진단기준으로는 Manning 기준과 로마기준이 있다.

15,16)

그 중 1999년에 제시된 로마기 준 II는 이전의 진단기준에 비해 환자들에게 적용하기가 쉽고, 과민대장증후군과 연관된 핵심적인 증상만을 남겨놓아 진단의 특이도가 높으며, 이를 적용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17)

 비만은 그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며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최근에는 비만이 복통, 구역, 구토, 설사 및 변비 등의 위장관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들이 있다.

18,19)

그러나 비만과 소장, 대장 운동기능의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며 특히 복부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과의 연관성 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임상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로마기준 II를 이용하여 비만 및 복부 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방 법

1. 연구대상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부산시 소재의 3차 의료기관 가정의학과 외래와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 여 결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한 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조사에서 불완전하게 대답하는 경우와 암 등의 중대한 질환을 가진 경우, 심혈관계질환, 간, 폐, 신장, 갑상선 기능이상을 비롯한 내분비 대사장애,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 복부수술의 과거력이 있는 6명을 제외하였고, 결장내시경검사 및 혈액검 사 상 기질적 원인으로 평가된 13명을 제외하여 총 71명(남자: 41, 여자: 30)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방법

 1) 과민대장증후군의 정의: 과민대장증후군의 정의는 로마기준 II를 사용하였다.

 지난 12개월 동안 적어도 12주 이상 복부 불쾌감이나 복통이 있으면서  (1) 배변에 의하여 증상이 완화되거나

 (2) 배변 횟수의 변화와 함께 증상이 시작되거나

(3)

 (3) 배변 형태의 변화를 동반

 위의 3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로 하였다.

 2) 설문 방법: 과거력 조사와 함께 과민대장증후군 진단을 위한 로마기준 II에 해당하는 항목과 여러 가지 연관 증상에 대한 질문(대변 횟수, 대변 형태, 점액변의 유무, 복부 팽만감, 급박감, 잔변감)을 시행하였 다.

 3) 기질적 질환의 평가: 모든 연구 대상 환자는 결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였으며 말초혈액검사, 혈청생화 학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자료를 분석하여 기질적인 질환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결장내시경검사 결과 장의 염증질환, 장 게실증, 다발성 대장 용종으로 진단 받은 경우 또는 단일 용종이지만 용종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기질적 질환으로 평가하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20-25)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와 유리 싸이록신(Free T4)의 수치가 비정상적일 경우 갑상선 질환 으로 평가하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고혈압의 병력이 있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 중인 경우와 수축기 혈압 이 140 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일 경우, 당뇨병 치료중인 경우, 최근 6개월 이내 당화혈 색소(HbA1c)가 7.0% 이상이거나 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각각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과 당뇨로 평가하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빈혈은 여자의 경우 혈색소 수치가 12 g/dL 미만, 남자의 경우 13 g/dL 미만 인 경우에 제외하였다.

 4) 복부비만 및 체질량지수 평가: 복부비만 평가를 위해 허리둘레를 사용하였으며 허리둘레는 세계보건 기구의 권고에 따라 숙련된 1인의 의사가 기립자세에서 늑골 최하단부와 골반 장골능사이의 가장 가는 부위를 0.1 cm까지 측정하였다.

26)

복부 비만은 남자의 경우 90 cm 이상, 여자의 경우는 85 cm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27,28)

체중 및 신장은 가벼운 실내복을 착용하고 신발을 벗은 상태에서 직립 자세로 각각 비만도 측정기(Fanics: FA-94 H)와 체지방 분석기(InBody 3.0, Biospace co., Ltd, Seoul, Korea)를 사용하여 0.1 kg, 0.1 cm까지 측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체중(kg)을 키의 제곱값(m

2

)으로 나누어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계산하였다(kg/m

2

). 체질량 지수가 18.5 이상 25 미만인 정상 및 과체중군을 정상으로 25 이상을 비만군으로 정의하였다.

 5) 통계분석: 연구 대상자들을 남자, 여자로 구분하여 연령, 허리둘레, BMI 등의 일반적 특성을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평균을 비교하였다. 성별 및 연령, 복부 비만,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와 과민대장증 후군의 관계의 유의도는 χ

2

-test를 사용하였다.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들에 대해서는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값이 0.05 미만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1. 연구 집단 특성

 초기 연구대상자 90명 중 결장내시경검사 결과 정상 41명, 대장 용종 21명, 다발성 대장 용종 8명, 내치질

8명, 대장용종 및 내치질 7명, 대장게실 3명, 결핵성 장염 1명, 대장용종으로 용종 절제술 시행 1명이었고

이 중 기질적 원인으로 판정한 13명을 배제하였다. 또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3명, 조절되지 않는 당뇨

2명, 갑상선 기능 이상 1명을 배제하여 총 71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총 연구 대상자 71명 중 남자 40명

(56.3%), 여자 31명(43.7%) 연령은 22세에서 68세까지로 20대가 4명(5.6%), 30대가 6명(8.5%), 40대가 27명

(38.0%), 50대가 24명(33.8%), 60대가 10명(14.0%)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9세였다. 평균 허리둘레는 남자의

경우 평균 86.8±6.8, 여자의 경우 80.8±7.1이었다. 복부비만은 남자의 경우 정상 28명(72.5%), 복부 비만 12명

(4)

Table 1.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tudy group

Total Men Women

All subject Age (years) 20∼34 35∼54 55∼69 50∼59 60∼69 IBS Sx.

Prevalence rate (%) Mean age (years) Waist circumference (cm) Normal (M<90, F<85) Central obesity (M≥90, F≥85) Body mass index (kg/m

2

)

Normal, Overweight (18.5≤BMI<25) Obesity (BMI≥25)

71 4 (5.6) 6 (8.5) 27 (38.0) 24 (33.8) 10 (14.0)

23 32.4 49.0±9.7 84.2±7.5 50 (70.4) 21 (29.6)

24.0±2.5 50 (70.4) 21 (29.6)

40 (56.3) 3 (7.5) 4 (10.0) 15 (37.5) 13 (32.5) 5 (12.5) 15 (65.2)

37.5 48.4±10.0 86.8±6.8

28 (70.0) 12 (30.0) 24.1±2.3

29 (72.5) 11 (27.5)

31 (43.7) 1 (3.2) 2 (6.5) 12 (38.7) 11 (35.5) 5 (16.1) 8 (34.8)

25.9 49.7±9.4 80.8±7.1 22 (71.0) 9 (29.0) 23.8±2.7 21 (67.7) 10 (32.3) IBS: irritable bowel syndrome, BMI: body mass index.

(27.5%), 여자의 경우 정상 22명(67.7%) 복부비만 9명(32.3%)이었다. 체질량 지수는 남자의 경우 평균 24.1±

2.3, 여자의 경우 23.8±2.7이고 남자의 경우 정상 29명(72.5%), 비만 11명(27.5%), 여자의 경우 정상 21명 (67.7%) 비만 10명(32.3%)이었다(Table 1).

2.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

 본 연구에서 로마기준 II에 따른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는 32.4%이었으며, 남자가 37.5%, 여자가 25.8%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령에 따른 과민성 장 증후군의 빈도는 20∼29세 75% (3/4), 30∼39세 33.3% (2/6), 40∼49세 14.8% (4/27), 50∼59세 41.7% (10/24), 60∼69세 40% (4/10)이었다.

35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의 빈도는 80% (4/5), 55세 이상에서는 43.5% (10/23)로 35∼

54세 중년층의 20.9% (9/43)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5).

3. 비만 및 복부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과의 연관성

 체질량 지수에 따른 비만군(BMI≥25)에서 과민대장증후군 빈도는 47.6%로 정상군(18.5≤BMI<25)의

26.0%보다 높았지만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허리둘레에 따른 복부비만군(남자≥90, 여자≥85 cm)에서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는 38.1%로 정상군(남자<90, 여자<85 cm)의 30.0%보다 높았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여자의 경우 비만군(BMI≥25)에서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는 60.0%로 정상군(18.5≤BMI<25)의

9.5%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허리둘레에 따른 복부 비만군에서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는 44.4%로

정상군의 18.2% 보다 높았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남자의 경우 비만 및 복부 비만에 따른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2). 과민대장증후군 발생과 유의하게 관련된 인자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복부 비만에 대해 나이를 보정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여성인 경우 정상

군(18.5≤BMI<25)에 비해 비만 군(BMI≥25)에서 과민대장증후군의 odds ratio가 14.3로 유의하게 높았다

(Table 3). 복부비만 및 비만 유무에 따른 과민대장증후군의 위험도는 정상 군(M<90, F<85 cm and 18.5≤

(5)

Table 2. Factors related with presence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prevalence (%) P value Gender

Male Female Age (years) ∼34 35∼54 60∼

BMI (kg/m

2

)

Normal (18.5≤BMI<25) Male

Female

Obesity (BMI≥25) Male

Female

Waist circumference (cm) Normal (M<90, F<85) Male

Female

Central obesity (M≥90, F≥85) Male

Female

15/40 (37.5) 8/31 (25.8) 4/5 (80.0) 9/43 (20.9) 10/23 (43.5) 13/50 (26.0) 11/29 (37.9) 2/21 (9.5) 10/21 (47.6) 4/11 (36.4) 6/10 (60.0) 15/50 (30.0) 11/28 (39.3) 4/22 (18.2) 8/21 (38.1) 4/12 (33.3) 4/9 (44.4)

0.296

0.011

0.076

0.927 0.003 0.506

0.722 0.129 BMI: body mass index, P values were obtained by χ

2

-test.

Table 3. Odds ratio of BMI and waist circumference difference related with presence of irritable bowel syndome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fter adjusted for age

Variable OR 95% CI P value

BMI (Kg/m

2

) Male Female

Waist circumference (cm) Male

Female

Normal (18.5≤BMI<25) Obesity (BMI≥25) Normal (18.5≤BMI<25) Obesity (BMI≥25) Normal (M<90, F<85) Obesity (M≥90, F≥85) Normal (M<90, F<85) Obesity (M≥90, F≥85)

1 0.94

1 14.3

1 0.77

1 3.60

0.22∼3.94 2.06∼98.14

0.19∼3.20 0.66∼19.78

0.927 0.007

0.722 0.141 BMI: body mass index.

BMI<25)에 비해 복부 비만군(M≥90, F≥85 cm and 18.5≤BMI<25)에서 odds ratio가 4.23, 복부 비만 및 비만

군(M≥90, F≥85 cm and BMI≥25)에서 4.14로 나타났다(Table 4).

(6)

Table 4. Odds ratio of presence of irritable bowel syndome comparitive Normal Waist circumference and BMI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fter adjusted for age

Variable OR 95% CI P value

Waist circumference Normal (M<90, F<85) Waist circumference

Central obesity (M≥90, F≥85)

Normal (18.5≤BMI<25) Obesity (BMI≥25) Normal (18.5≤BMI<25) Obesity (BMI≥25)

1 4.83 4.23 4.14

0.97∼24.95 1.11∼16.19 1.02∼16.81

0.600 0.035 0.047 BMI: body mass index.

고 찰

 과민대장증후군은 외래진료에서 매우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서구에서는 대략 10∼20%가 과민대장증후 군에 해당하는 증상을 가진다.

2-12)

최근에 유럽에서 4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미국에서 5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서도 각각 11.5%와 14.1%로 기존의 연구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29,30)

그러나 국내에서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유병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며 몇 연구에서는 로마기준 II에 따른 과민성 장 증후군의 유병률 6.6%

13)

, 소화기 증상을 주소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서 27.8%가 과민대장증후군 으로 진단된 보고가 있다.

14)

본 연구에서는 32.4%로 조사되어 서구의 조사와 국내의 조사보다 다소 높았는 데, 이는 연구 대상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자발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러 온 사람들 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 지역사회 주민들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을 것으로 생각되고 또한 결장경 검사를 시행한 경우만 조사를 하였으므로 일반 주민들 보다 설사, 변비,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높은 군으로 추정되어 과민성 장 증후군의 빈도가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남녀 간에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의 차이는 유의성이 없었다. 서구의 연구 결과를 보면 대개 여성에서 남성보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31,32)

최근 아시아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서구와의 결과와는 달리 유병률에 차이가 없었고,

33,34)

인도나 스리랑카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과민대장증 후군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35)

이러한 결과를 보면 성별에 따른 유병률도 문화, 생활양식, 경제적 환경, 인종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과 기전에 대한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아직 명확한 병인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다.

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과의 관계에 대해서 호주의 한 연구에서는 정상 체중에 비해 과체중과 비만 시 각각 odds ratio가 1.11, 1.16으로 높았다.

19)

반면 그리스에서 조사된 유병률 결과에서는 정상, 과체중, 비만 세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6)

본 연구에서는 비만군에서 정상군보다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는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여성에서는 유의하였다. 아직까지는 체질량 지수와 과민대장증후군에 대 한 연구 결과가 부족한 실정이다. 복부 비만 평가를 위해 허리둘레를 측정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남자 86.8±

6.8 cm, 여자 80.8±7.1 cm로 이전의 국내의 한 연구 각각 84.3±0.18 cm, 78.1±0.18 cm과 유사하였다.

37)

연구에서 복부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의 관계에서 남성에서는 복부 비만군이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가 낮

았고 여성에서는 복부 비만군이 과민대장증후군의 빈도가 높았다. 해외 및 국내에서 아직 복부 비만이 과민

대장증후군에 기여하는 원인기전에 대한 연구가 없어 향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첫째, 연구대상이 일반 인구 집단이 아닌 건강 검진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년층 이상이 상대적으로 많아 전체 인구를 대변 할 수 없다.

또한 결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한 사람만 대상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위 장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다소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과민대장증후군의 진단 기준을 로마기준 II로 설정하였다.

서로 다른 진단 기준을 사용하였을 때 한 집단에서 유병률이 5%부터 65%까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38)

, 국내 연구에서도 진단기준 간에 일치 정도가 높지 않았다.

39)

과민대장증후군의 진단에 있어 진단 기준 차이 로 오류가 있을 수 있었다. 셋째, 과민대장증후군의 진단시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는데 있어서 본 연구에서 는 대장 용종은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로 다발성 대장 용종은 기질적 원인으로 판단하여 배제 하였다.

이에 대한 과거의 연구 결과가 없어 기질적 원인의 판정에 있어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여성에서 과민대장증후군과 체질량 지수와의 연관성이 있었고, 복부 비만이 있 을 경우 복부 비만이 없으며 체질량 지수 정상인 경우 보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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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국문요약 =

연구배경: 과민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원인 없이 만성 복부 불쾌감이나 복통이 있으며 증상이 배변 양상의 변화와 관련되는 기능적 위장관 질환이다. 아직까지 과민대장증후군의 기전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비만은 복통, 구역,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비만 및 복부비만과 과민대장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방법 : 부산 소재의 3차 의료기관 외래와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여 결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9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90명 중 기질적 원인을 가진 19명을 배제한 71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허리둘레(abdominal circumference, AC)를 측정하였고 로마 II 기준 사용하여 과민대장증후 군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 여성에서 비만(BMI≥25)군과 정상(18.5≤BMI<25)군을 비교시에 과민대장증후군의 유병률은 각 각 60%, 9.5%로 유의하게 비만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상(허리둘레; 남<90, 여<85 cm and 18.5≤

BMI<25)군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남≥90, 여≥85 cm and 18.5≤BMI<25)군에서 오즈비(odds ratio)가 4.23이었으며, 복부비만 및 비만을 동시에 가진(허리둘레; 남≥90, 여≥85 cm and BMI≥25)군에 서는 4.14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결과 여성에서 과민대장증후군과 체질량지수와의 연관성이 있었고,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 복부 비만이 없으며 체질량 지수가 정상인 경우보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위험도가 크게 나타났다.

중심 단어 : 과민대장증후군, 체질량지수, 비만, 복부비만

수치

Table  1.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tudy  group
Table  2.  Factors  related  with  presence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prevalence  (%) P  value Gender     Male     Female Age  (years)     ∼34     35∼54     60∼ BMI  (kg/m 2 )     Normal  (18.5≤BMI<25)         Male         Female     Obesity  (B
Table  4.  Odds  ratio  of  presence  of  irritable  bowel  syndome  comparitive  Normal  Waist  circumference  and  BMI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fter  adjusted  for  ag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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