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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 중학생 국토올림피아드대회’평가를 위한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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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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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호(국토연구원장):오늘 좌담회에서는 제1회 전 국 중학생 국토올림피아드 대회의 개최의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토올림피아드의 지속적 발 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국토지리학회 의 역할, EBS 참여의 성과, 언론의 역할과 가능, 주 무부처인 국토해양부의 역할 등을 토론하고자 한 다. 제1회 전국 중학생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는 지 난 4월 30일 열린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국토올림피아드 대회의 탄생 배경을 설명 한다면.

■권용우(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우선 국토연구원에서 첫 번째 국토올림피아드 대회 평가를 위한 좌담회 를 마련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민들이 국토를 사랑하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국토를 마음에 품도록 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중학생을

‘제1회 전국 중학생 국토올림피아드대회’평가를 위한 좌담회

“국토사랑의 실천 계기가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 개최일시: 2011년 6월 8일(수) 15시 ■ 장소: 국토연구원 Ecole

■ 참석자: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권용우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유근배 국토지리학회장∙서울대학교 교수, 최병천 전국지리교사연합회 특임회장, 정경훈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과장, 양전욱 EBS 뉴스제 작부장

지 상 중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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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의 중학생은 모두 200만 명에 달한다. 이 학생들이 자라서 나라의 중추인재들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중학교 때 가졌던 생각이 일생 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라를 사랑하 고 땅을 사랑하고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연령층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 한다는 것은 시의에 적절하고 적합한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준비기간이 길지 못했다. 우리나라 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국토를 사랑하 고 실천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고 생각한다.

■박양호: 국토지리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 경은 무엇인가.

■유근배(서울대학교 교수): 청소년들의 애국심을 고 취하고 국토사랑을 북돋운다는 의미에서 국토올림 피아드 대회는 정말 뜻깊은 행사였다. 지식이 있어 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 국토사랑도 마찬가 지다. 국토를 알아야 국토를 사랑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국토를 가꿀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 국토 사랑이야말로 미래지도자를 위한 중요한 소양이 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을 위한 지리학 책자가 발간 될 정도로 지리학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에 대한 학문, 국토학이야말로 미래의 지도자

들이 갖춰야 할 근본적인 지식인 것이다. 여기에서 출발해서 지식을 쌓아가고 애국심을 더하면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바람직한 지도자의 자질을 가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애국심이나 국토사 랑에 대해 강조는 해왔지만 구체적으로 국토를 어 떻게 사랑해야 하는가에 대해 실천이 따라야 할 때 다. 이번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 들이 구체적으로 국토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실 천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양호: 국토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관련한 문제 를 출제하여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일 것이다. 국토올림피 아드 대회의 추진과정을 설명한다면.

■최병천(전국지리교사연합회 특임회장): 국토지리학회 와 국토연구원, 국토교육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 회는 전국 중학생 국토올림피아드특별위원회, 전 국지리교사연합회가 주관하고 국토해양부와 EBS 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3월 말부터 참가신 청을 받았고, 1개교당 5~8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대회에 참가하였다. 지역대회와 전국대회를 거쳐 4 월 30일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박양호: 이번 대회에서 EBS는 후원기관이자 유 일한 언론창구로서 역할이 컸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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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욱(EBS 뉴스제작부장):저는 EBS 기자로서 기 록을 많이 남기자고 생각했다. 제한된 여건에서나 마 대회장 이곳저곳의 현장스케치를 많이 했다. 내 년에는 좀 여유를 두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더 큰 행사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고 싶다. 학생들이 시 험 보는 장면도 보여주고, 인터뷰도 하는 등 다양 한 측면에서 대회를 홍보했으면 한다. 방송도 잘 활용하면 효과가 있다. 국토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도 동영상 문제를 출제해보면 어떨까. 신선한 경험 이 될 것이다. EBS와 지속적인 관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박양호: 이번에 국토해양부는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청소년 친화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정경훈(국토해양부 국토정책과장):국토해양부도 이 번 대회에 관심이 컸다. 청소년기에 쌓인 생각들이 평생 동안의 가치관이 된다. 그런 차원에서 국토올 림피아드 대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국내에 서 개최되는 국토지식 프로그램이 너무 적다. 국민 들이 국토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 그램이 많아졌으면 한다.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박양호:국토연구원도 이번 대회의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지난 15년 동안 국토연구원에서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토사랑 글짓기대회를 추진 해왔다. 매년 5~6천 작품이 응모되고 엄정한 심사 를 거친 후 10월에 시상을 한다. 작년부터는 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지리올림피아드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청소년들이 국토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인식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우리가 만드는 국 토는 다른 상품과 달리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국토 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면 국토에 대한 애정을 갖 게 되고 자연스럽게 국가발전에 대한 책임감도 생 기게 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에는 중학생 을 대상으로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하게 되 었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국토연구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청 소년들이 국토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국토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만큼 준 비기간이 짧고, 재원이 적었다. 이러한 점 말고도 향후 대회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극복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권용우:두 가지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이론적 차원이다. 국토연구원에서 개최하 는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국토올림피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국토사랑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길”

(권용우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지 상 중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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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등은 공부를 해서 머릿속에 넣는 것이다. 둘째 는 실천적 차원이다. 국토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 인 면을 직접 보면서 어떻게 해야 땅이 제대로 운 영되는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 이 국토관리에 대한 철학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야 한다. 2~3일 공부했다면 2~3일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 서 직접 보는 것이므로 이 지식은 확실하다. 국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 국책연구기관, 언론기관에서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만 국토사 랑이 국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다. 이번처럼 국토 해양부에서 순수하게 국토사랑의 마음을 갖고, 국 토연구원에서 지원하고, EBS에서 프로그램을 만 들어 방영하는 등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야 한다.

또한 국토지리학회의 역할도 큰 기여를 했다. 이 모든 요소가 국토사랑으로 응집되어 표출된 것이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대회의 준비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전에 축적된 10여 년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다.

■ 유근배: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성공요인 중 하나는 거버넌스가 이루어졌다는 점 이다. 국토해양부와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지 원했고 언론기관인 EBS의 노하우가 제공되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했던 중고등학교 교사들도 현장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참여했 다. 국토지리학회처럼 순수한 연구자들의 열정이 추가되었다. 여기에 학부모의 관심이 보태졌고 학 생들은‘국토’라는 개념을 애국심의 차원에서 받 아들였다. 다양한 참여기관과 요소들, 각자의 자원 과 잠재력이 모여 이번 대회가 성공을 거둘 수 있 었다. 국토올림피아드가 계속 성공하려면 이번처 럼 다양한 노하우와 잠재력이 국토사랑이라는 하 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연구하고 협력해야 한다.

강한 태풍이 되기 위해서는 사방에서 태풍의 눈을 향해 에너지들이 모여야 한다. 국토올림피아드라 는 초점을 향해 다양한 기관의 관심이 모여야 할 것이다.

“학생과 더불어 학부모까지 참여한 축제의 장 …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돋보여”

(최병천 전국지리교사연합회 특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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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1회라는 의미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내년도 대회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올해 대회의 평가 및 내년 계획을 수립 하기 위한 모임이 정기적으로 개최되어야 할 것이 다. 먼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시간이 촉박했고, 예산이 부족했다. 예산이 확보되어야 내년도 대회 규모를 예상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산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국토연구 원에서 모티브를 제공하고, 모두가 합심하여 성공 적으로 치렀다. 생각보다 성과가 컸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생만의 대회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까지도 참여하는 일종의 축제였다는 점이다. 학생교육뿐 아니라 성인교육까지도 가능하리란 전망도 해보았 다. 그리고 지올동(지리올림피아드동호회)의 활약 도 간과할 수 없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 리올림피아드는 이미 지난 11년간 개최되어 지올 동의 구성원은 7천 명에 이른다. 이들이 이번 대회 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처럼 이번 대회의 특징은 자발적, 자생적,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요약할 수 있겠다.

■정경훈: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의 국토 사랑이 고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국 토올림피아드 대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하나 의 시리즈인 셈이다. 이 시리즈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는가의 문제는 미래 국토의 청사진을 그리

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초∙중∙고등학생 을 대상으로 국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 요하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이나 적 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학교에 대해서는 인센티 브를 부여하여 국토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 도록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권용우:제도적 뒷받침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재 정이 지원되면 워낙 네트워크가 탄탄하기 때문에 반드시 국토올림피아드 대회는 성공할 것이다. 국 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가 될 것이다.

■유근배(서울대학교 교수):서울만 봐도 정말 아름다 운 도시다. 산과 강이 어우러져 있다. 부산이나 군 산도 빠지지 않는다. 세계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도시다. 이러한 국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박양호:국토올림피아드 대회는 첫 번째 행사였지 만 국토사랑이 활짝 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 기간이지만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속적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면 한다. 참여기관과 학생수가 많아져야 하고 학생들에게 대회의 구체적 취지에 대해 홍보 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홍 보물도 만들어야 한다. 국토해양부 장관상이 현재 는 교사부문에만 있는데 내년부터는 학생부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의 국토사랑이 고취되도록 지원할 것”

(정경훈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과장) 지 상 중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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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 초등학생과 함 께하는 국토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중학생들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문화, 사람,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우리 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좋은 국토사랑 프로그램을 만들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BS에서 취재할 수도 있 을 것이다. 그러면 국토올림피아드 대회가 더욱 활 성화될 것이다.

■양전욱:

EBS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BS

에서는 5분 남짓한 클립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누 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스마트시대의 추세에 발맞추어 국토사랑에 대한 영상물을 감성적으로 만들어 호소하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BS는 이미 시 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국토의 세계 화 같은 기획물 등 전문가들의 콘텐츠를 제공해 달 라. EBS에서는 엄마대상 프로그램이 많다. 학부모 국토올림피아드는 어떨까.

■권용우:세종이 세종실록지리지를 만들었다. 700 년 지났다. 이제는 신세종실록지리지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국토에 대한 영상물을 만들어야 한 다. 국토연구원에서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 으로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국토올림 피아드 입상자들에게도 이를 확대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즐겨가는 답사코스가 있다. 중학생들, 학부모들과 같이 가서 사진과 동영상도 촬영하고 전문가가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보자.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박양호:제1회 국토올림피아드 대회 평가를 위한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 로도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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