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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더욱 적극적인 노력 필요
이주영|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고유가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횡단보도 턱 낮추기, 요철 보수, 자전거 거치대 설치 등 자전거타기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정부 또한 내년부터 도시와 인접한 국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전용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농어촌지역이 많은 충남도 내 자동차보급률이 1.1가구당 1대 라는 통계가 나왔다. 70~80년대 자전거가 서민들의 발이 되던 시절 에도 현재의 자동차만큼이나 그 숫자가 많았을까. 이처럼 자동차가 보 편화되자 도로는 자동차 위주로 개편되기 시작했고,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의 행동반경은 좁아지게 되었다. 고유가시대에 자동차 이용률을 낮추고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려고 하지만 쉽사리 성과를 거 두지 못하는 원인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일례로 자전거 거치대를 예로 들어 보고자 한다. 원래 자전거 거 치대는 전철역 주변 또는 아파트 단지, 공공기관, 공원 등에 설치되어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기 쉽도록 계획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자전거 거치대는 제대 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상당수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쌓이고, 폐자전거들의 전시장(?)이 되고 있는 데다 비가림 시설이 미비하여 거치대가 녹슬고 고장이 나서 자전거를 세울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건강상의 이유로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나도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세워뒀다가 파손된 경험이 있다.
그 이후 자전거를 발코니에 보관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꺼내고 보관 하기가 어려워 예전만큼 자전거를 자주 탈 수가 없게 되었다.
사실 자전거 타기는 도시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 교통난 해 소, 에너지 절약, 깨끗한 환경조성, 건강 지킴이 등 1석 4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1994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도로 개설과 함께 거치대를 확대설치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도로안전 수준은 OECD 29개국 중 25위로 최하위권이 다. 지난해 6,300여 명이 자동차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보행 중 자동 차에 치여 사망한 사람은 2,400여 명으로 전체 38.7%다.
신문을 보니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싶어도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보도가 나온다.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해도 전담 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칠 만한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인력과 재 원에 대한 한숨과 불평이 늘어나는 사이, 녹색교통행정은 갈수록 멀어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에너지 절약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싶다면 생활 주변의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알 립 니 다 편 집 후 기
이번 호 특집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현황에 관한 것입니다. 전 국 민적인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만큼 기대가 크고, 궁금했던 게 사실입 니다. 원고들을 훑어 보면서 참 멋진 도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좋은 도시를 가질 수 있 으려나 봅니다. _한
독 자 와 함 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