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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거관리위원회, 대선 결과 발표(4.13)
ㅇ 베냉 선관위(CENA)는 지난 4.11(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파트리스 탈롱(Patrice Talon) 現 대통령이 총 투표수 2,298,401표* 중 과반 이상 인 86.36%(1,984,832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재선에 성공하였 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함(4.13).
※ 선거인명부 기준 4,958,850명의 유권자 중 총 2,298,401명이 투표에 참가, 50.17%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함.
- 선거 직전 발생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4.11(일) 대선 당일에는 불어권국 제기구(OIF),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등 국제사회 및 시민단체의 참관 하에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국 15,531개 투표소*에서 선거가 실시되었음.
※ 다만, 총 546개 선거구 가운데 16개 선거구에서 투표용지 및 투표함 미비로 투표가 실시되지 못하였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진행되지 못한 해당 선거구의 유 권자를 선거인명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
ㅇ 파트리스 탈롱 대통령에 이어 △신흥베냉당(FCBE)의 알라산 소마누 (Alassane Soumanou) 후보가 11.29%(259,612표)로 2위, △무소속 코 렌틴 코후이(Corentin Kohoue) 후보가 2.35%(53,957표)로 3위를 기록 하였으며, 탈롱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여 2차 투표 없이 1차 투표만으로 대선이 종료되었음.
- 탈롱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출마한 마리암 차비 타라타 (Mariam Chabi Talata) 現 국회 제1부의장이 1990년 베냉 민주주의 도입 이후 초대 부통령으로 당선됨.
2. 향후 일정
ㅇ 헌법재판소는 4.20(화)-25(일) 사이에 이번 예비 투표결과를 최종 확정하여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후보자는 공식 결과 발표
베냉 대선(4.11)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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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헌법재판소는 10일 내 이에 대한 판결을 완료하여야 함.
3. 선거 전후 주요 동향
ㅇ (반정부 시위) 선거에 앞서 파트리스 탈롱 現 대통령의 △임기 종료 시기 논란* △재선 불출마 결정 번복 △법률 개정을 통한 야당 후보 대선 출마 사전 저지 등의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였음.
※ 야당측은 헌법상 베냉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탈롱 대통령이 2016.4.6 임기를 시작하였으므로 2021.4.5 자정에 임기가 종료된다고 주장한 바 있음.
- 4.8(목) Bante 시에서 발생한 시위대와 경찰간 무력 충돌로 시위대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Save 지역에서는 2명이 사망 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함.
ㅇ (대선 보이콧) 민주재생당(FRD)을 포함한 일부 야당측은 선거에 앞서 지 지자들에게 이번 대선 보이콧을 요청하였고, 이에 따라 상당수 유권자들 이 투표에 불참하여 투표율이 50.17%에 그쳤다면서 선거의 정당성에 의 문을 제기하기도 함.
- 무소속 코렌틴 코후이(Corentin Kohoue) 후보측도 베냉에 평화가 회복 되지 않는다면 대선 출마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하였으나 투 표 당일 반정부 시위가 멈추어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정부와 야당 의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제안하였음.
ㅇ (대선 관련 주요 반응) 불어권국제기구(OIF) 선거 감시단은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가 지연되기도 하였으나,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 준수 △각 투표소별 선거관리 및 보안 요원 배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전반적으 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낮은 투표율 (50.17%)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함.
- 베냉 시민단체연합(CSO)은 실제 투표 과정에서 △의도적인 투표용지 추 가 △복수 투표 △유권자 협박 △참관인 납치 등이 이루어졌다며, 유권 자 확인 절차 및 투표자 명단 공개 등을 요청하기도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