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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의료정보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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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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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웹서핑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많아졌고 IT기술의 발달로「휴대전화」로도 인터넷 검색 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 을 수 있는데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정보가 모두 정확하거나 유익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료에서 잘못된 정보는 작게는 건강관련 비용을 증가시키고 크게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아주대의료원에서는 조선일보 헬스조선과 공동으로 지난 11월 19일 제3회 의 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인터넷 의료정보 이대로 괜찮은가 - 인터넷 의료정 보의 허와 실」을 개최했습니다. 인터넷상의 신뢰할 수 없는 건강정보로 인한 피 해와 대책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고민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로 환자 여러분에게 유익한 의료정보를 전달하는데 아 주대의료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 차

2 포커스 1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치료 지원 협약 체결

3 선인재 칼럼

무질서와 여유 4 포커스 2

제3회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8 포커스 3

기흉클리닉, 감마나이프센터 개설 기념 심포지엄 열어 9 나의 연구 나의 테마

남성과 여성은 뼈가 다르다?

10질병 정보

무릎 골관절염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활운동

12유명인과 질병

나도 미쓰 홍당무?

13특집집 IITT 시시대대가가 가가져져온온 질질병 24잊을 수 없는 환자

수술실에서의 면회

25내가 꿈꾸는 의료인

환자가 있음으로 존재하는 의사 26아의선생

아주대학교병원 치과 28신간 소개

박샛별 교수「통합심신의학」

번역서 펴내 29AMC News

35협력병원 탐방

아주대삼거리 S 서울병원 36의료원발전 후원명세

38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39외래진료 시간표

2008

통권 제167호 / 발행일: 2008. 12. 1. / 발행인 겸 편집인: 朴起賢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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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의료정보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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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의료원이 경기도 및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와 지난 11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저소득층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지원 협약」을 맺고 경기도 저소득층 청각장 애인의 수술과 재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협약은 세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잃어버 린 청력을 되찾아 주고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사회적 관 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협약으로 연간 30여 명의 청각장애 인이 잃어버린 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약기간은 2008년 11월 8일부터 2년이며, 상호 협의하여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경기도민 중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 받아 수술한 청각장애인에 대해 3년간 재활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인 공달팽이관 수술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행정지원을 맡는다. 사단 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대상자를 선정하여 수술비 전액 을 지원하고, 재활치료까지 마친 청각장애인이 클라리넷 교육을 희망하 는 경우에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제반조건을 제 공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재활치료에 대 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사람의 재활 치료비 중 30%를 부담한다.

인공달팽이관은 귀의 달팽이관 안으로 전극을 삽입하여 고도난청환자 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적의 기기로,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이 라 불릴 정도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하는 의술이다. 인공와우 수술의 적기 는 3세~5세고, 수술 후 3~4년간은 종합적인 듣기-말하기 재활치료를 받아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치료 지원 협약 체결

포커스 1

박기현 의료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민자 사랑의 달팽이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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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학회 참석차 인도에 간 적이 있다. 자정 무렵 도착하여 호텔로 가 는 도중 펼쳐진 주위의 모습은 늘 정돈된 환경을 강요받던 나에게 또 다른 문화의 충격이었다.

며칠 후 인도의 대학 중 최고의 명문이라는 델리 대학을 방문하고 중 국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정처 없이 떠돌다가 델리의 구석진 곳에 자리 잡은 티베트 난민촌을 둘러보기 위해 홀로 길을 나섰다. 택시를 타 고 가는 도중 길에 표시된 차선이 왜 필요한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리 저리 다니는 것도 모자라 차가 막힌다는 이유만으로 왔던 길을 다시 되 돌아가는 역주행의 스릴을 마음 졸이면서 지켜보았다. 차도는 차가 다니 는 곳이라는 일반적 상식을 넘어 사람도, 사이클릭샤도,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도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었다. 정해진 요금체계도 없었다. 택시미터기는 하나의 장식에 불과하였다. 영(zero)과 무한대의 개념, 아라비아 숫자를 최초로 발명하고「마하바라따(Mahabharata)」나

「라마야나(Ramayana)」와 같은 위대한 산스끄리뜨 문학을 창조한 이 나 라에서 질서란 개념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인가?

이러한 공공질서의 부재와 달리 인도의 신분제도는 아주 질서정연하 다. 신분의 계층을 결정하는 기준은 출생(자띠, jati)과 색깔을 의미하는 와르나(varna)이다. 이를 바탕으로 4가지 신분, 즉 바라문, 끄샤뜨리야, 와이샤 및 슈드라로 나누어진다. 이 계급에도 속하지 못하는 계층은 불가 촉민으로 구분하여 철저히 인간세계에서 외면당한다. 외국인도 카스트제 도 밖에 있으므로 자연히 불가촉민에 해당된다고 한다. 물론 계급 간에 소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델리에서 200여km 떨어진 아그라에 세계 7 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다. 무갈제국의 황제인 샤자 한이 몹시 사랑했던 왕비의 죽음을 기리면서 지은 따지마할이 바로 그것 이다. 이 아름다운 무덤 주위에 네 개의 높은 탑이 있는데 계급이 서로 다른 두 남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해 탑에서 뛰어 내려 이승의 생을 마감 한 이후로 탑에 오르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규칙, 법, 정리정돈 등은 질서를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다. 질서는 감정보다 이성에 기본을 두고 나보다 타인을, 개인보다 사회를 우선한다.

그리고 사회를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질서는 차갑다.

여유가 깃들 조금의 여백도 주지 않는다. 그 복잡하고 무질서한 거리를 지나면서 한결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은 냉정한 질서의 부재 때문이 아닐까? 인도의 신분 제도는 아예 삶의 추진력마저 포기하게 하는 조선

시대의 양반제도와 같은 그릇된 사회질서이다. 경직된 신분질서는 아래 계층의 사람들로 하여금 희망을 포기한 채 아무렇게나 무기력한 삶을 살 게 한다. 그것이 인도에서 경험한 무질서와 연관이 있고 또 잘못된 신분 질서가 산산이 부서지기를 바라는 그들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것 을 규정에 강요당하고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간혹 무질서는 오히려 삶 을 여유롭게 하는 활력소가 될 수 있으리라.

무질서와 여유

선인재 칼럼

주인수 교수 / 의학교육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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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의료원은 조선일보 헬스조선과 공동으로 지난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인터넷 의 료정보 이대로 괜찮은가?-인터넷 의료정보의 허와 실」을 주제로 제3회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 3대 인터넷 강국의 하나인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정확성과 진실성, 특히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의료정보의 유익성과 유해

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많 은 전문직 기자와 건강의료 포털 관계자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명철 기획조정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박기현 의료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통제가 불가능한 인터넷에서 다뤄지는 의료정보 는 대중은 물론이고 전문가의 입장에서도 무방비로 노출되기에 국민의 건강보호 측면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시점』이라며『인터넷 의료정보의 악영향이 많지만 인터넷을 통한 의료정보의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이기 에 이번 심포지엄이 큰 의미가 있으며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국내 인터 넷 언론과 의학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철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연세의대)은 축사를 통해『인터넷 의 료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 때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해 준 아주대의료원과 헬스조선에 감사를 드린다』며『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인터넷 의료정보에 대한 전문직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었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보가 공포유발

첫 주제 발표자인 김문조 교수(고려대 사회학과)는「인터넷 의료정보 와 공포 공동체 현상」이란 주제로 허위 정보의 생성원인은 단순한 무지 나 부당한 세력의 개입, 영리주의, 여타의 악의적 의도 등이 있지만 무엇 보다 해당 현실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 결여에서 비롯된다며 손쉽게 접

제3회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포커스 2

박기현 의료원장이 심포지엄에서 개회사 를 하고 있다.

장병철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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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공유해온 상식 적 지식이거나 개인적 병상 체험 위주의 특수한 지식이어서 새로운 환자 에게 무작정 적용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교수는 관리되지 않은 인터넷 의료정보가 건강과 질병을 염려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후견자가 아닌 공포의 증 폭기로 둔갑할 위험성도 크다고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새로이 제기되는 인터넷 의료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의료정보의 전면적 재정비 작업과 수요자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정보학 및 보건의 료문제를 사회적 맥락에서 폭넓게 고찰하는 보건의료사회학과 같은 새로 운 학문분야 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양질의 의료정보 생산 필요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창민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 과)는「국내 인터넷 의료정보의 생산 및 소비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소아설사는 20%, 혈관수 술은 33%, 유방암은 63%, 소아천식은 36%만 정확하다는 2003년도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립성비대증은 31%, 전립선 암은 50%만이 정확한 정보를 다루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운영 중인 건강보험공단의 인터넷 홈페이지 건강정보도 검색이 힘들고 일반인에 대한 홍보 부재, 지속적인 정보의 업데이트 미비, 정보 생산에 따른 비용 지불에 대한 거부감, 국가예산으로 만든 사이트지만 자 유로운 배포가 어렵고, 의학용어 사용으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는 등의 문제점도 손꼽았다.

최 교수는 미국의 의료정보 이용 현황과 국내 이용 현황을 비교 설명 하며 인터넷 의료정보의 올바른 생산과 소비를 위한 방안으로 상업성과 공공성의 조화, 인터넷 의료정보의 평가 및 질 관리, 양질의 의료정보 생 산 및 소비를 예로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쉬운 내용으로 정확한 의료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국내 검색엔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의료정보의 생산과정에 전문 지식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야 양 질의 의료정보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가진단 및 치료는 심각한 문제

「인터넷 의료정보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박래웅 교수(아주의대 의 료정보학과)는 한국인들은 인터넷 건강정보를 확인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36.1%나 되고 최근 1년간 건강정보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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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교수(서울 아산병원 호흡기내과)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김문조 교수(고려대 사회학과)가 주제 발표 를 하고 있다.

박래웅 교수(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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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38.9%였다는 자료를 발표하고 이는 79%가 인터넷 건강정보를 검색하고 53%가 실생활에 반 영하는 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인터넷 건강정보의 수요는 소득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 심증가, 수동적 환자에서 능동적인 소비자로 변화, 만성질환과 의료수요, 인터넷 보급률의 증가 그 리고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5,941개의 웹사이트, 1,329개 웹페이지를 분석한 73개의 연구를 분석한 외국자료에 서 웹상의 건강정보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70%에 달하는 것과 달리 국내 일반인 671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 건강질병정보 평가는 전반적으로 정확하다는 평가가 50.4%나 되고 32.4%가 보통이라고 응답, 대부분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 점을 중시했다. 특히 인터넷정보가 건 강과 의학지식의 수준을 개선시켰다는 응답이 91%나 되지만 검색한 지식이 자신을 돌보는 사람 에게 전달돼 치료결정과 치료과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경우는 48~5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 국한되지만 자가진단 및 치료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의료계는 환자의 인터넷 건강정보 활용을 인정하고 정보관리가 의사의 새로운 역할임을 인식, 의료인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환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

죄장을 맡은 임기영 교수(아주의대)

양광모 전문의(코리안헬스로그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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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환자 관리지침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협력하여 신뢰할만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되 인터넷 건강정보의 질 관리와 인증제의 검토, 환자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등의 필요성이 있음 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가 끝나고「인터넷 의료정보의 품질관리 방안」을 주제로 종 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좌장으로 임기영 교수(아주의대), 의료계 대표로 김병수 교수(고려대의대, 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의료사이트 이성주 대표(코메디닷컴 대표, 전 동아일보 기자), 의사블로그 운영자 양 광모 전문의(코리안헬스로그 운영자), 정부를 대표하여 이재국 과장(보건 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보과)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정부가 전문인력을 활용해야

토론에 나선 양광모 전문의는 개인 블로거의 영향력이 점차 증대 추세 에 있음을 설명하고 인터넷상의 의료정보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부와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용자에 게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기사의 유익성과 유해성 모니터링

김병수 교수는 인터넷의 의료기사는 일반 국민들의 보건 및 건강에 대 한 인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의료기관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주는 등 공익성을 갖고 있어서 의료기사의 사회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협회는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는 데 제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의사가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고 교육하는 부분에서 소외되는 기현상을 해결하고자「국민의학지 식향상위원회」를 발족하여 의료기사의 유익성과 유해성에 대한 모니터링 과 국민에게 필요한 의학지식을 교육·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 스스로 자정기능 있어

의료사이트 운영자인 이성주 대표는 코메디닷컴(www.kormedi.com) 의 경우 일일 접속자 수가 8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의료정보에 대한 욕 구가 많다고 밝히며 의료기사는 다각도로 정보에 대한 검증도 하지만 잘 못된 기사의 경우 댓글을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네티즌 스스로 자 정기능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소비자 건강정보 제공체계 구축

이재국 보건의료정보과장은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건강에 대한 관 심증가 등 웰빙시대에 맞춰 건강정보 검색은 늘고 있지만 인터넷상의 신 뢰할 수 없는 건강정보 남발로 국민건강 침해가 우려되고 있고 구매욕구 를 부추기는 상업적 목적의 건강정보 게재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건강관 련 비용의 증가 및 소비자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건강정보 제공 체계가 미흡하고 인터넷 을 통한 유해 건강정보 범람으로 신뢰성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건강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건강콘텐츠 산업기반이 미흡한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알고 싶고, 알기 쉽고, 알아야 하는 e-건강한 정보」가 제공돼 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소비자 건강정보 제공체계 구축전략을 밝혔 다. 또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건강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질관리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 보장과 의료서비스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중심의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주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리: 고제상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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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대표(코메디닷컴 대표)

이재국 과장(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보과)

김병수 교수(고려대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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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은 기흉클리닉과 감마나이프센터 개설을 기념하여 지 난 11월 28일과 10월 31일에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28일 금요일 오후 1시 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열린「기 흉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기흉 전문가들을 모시고 기흉 치료의 최신지 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일본 닛산타마가와병원 기흉연구센터 의 쿠리하라 마사토시 교수를 초청하여 Live Surgery를 진행하면서 최 신 기흉 수술법을 경험하고, 기흉 치료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연령에 따른 원발성 자연 기흉의 재발율 검토(아주의대 이성수 교수) 이차성 자연 기흉의 치료전략(부산의대 김영대 교수)

원발성 자연 기흉 수술례의 전향적 임상연구(경북의대 조석기 교수)

원발성 자연 기흉과 스트레스와의 연관성(포천중문의대 이상혁 교수)

일본 기흉 치료의 변천사(일본 닛산타마가와병원 쿠리하라 마사토시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편,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0월 31일 금요일 병원 지하1층 아주홀 에서 국내의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하여「감마나이프센터 개소 기념 심포 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션Ⅰ에서「감마나이프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 제로 부산의대 최창화 교수가 좌장을 맡아감마나이프 수술의 현재와

미래 역할-개요(서울의대 김동규 교수) 뇌혈관 질환의 감마나이프 수 술(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이선일 교수) 뇌 기능성 질환의 감마나이프 수술(울산의대 이정교 교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했고, 세션

Ⅱ에서는「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을 주제로 성균관의대 이정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전이성 뇌종양의 감마나이프 수술(연세의대 박용구 교수)

뇌하수체선종의 감마나이프 수술(경희의대 임영진 교수) 전정 신경 집종의 감마나이프 수술(전남의대 정신 교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지난 9월 1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감마나이프센터」를 개소한 아주대 학교병원은 뇌종양 환자나 뇌혈관기형 환자가 입원에서 감마나이프 시술 후 퇴원까지 하루에 이뤄지도록 하여 환자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 어주고 있다.

박기현 의료원장이 감마나이프센터 개설 심포지엄 축사를 하고 있다.

기흉클리닉, 감마나이프센터 개설 기념 심포지엄 개최

포커스 3

좌장인 전상훈 교수(분당 서울대학교병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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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말 영국은 빈부의 격차가 극에 달하여 궁지에 몰린 가난한 이 들이 절도, 구걸로 연명하는 일이 많았다. 감옥은 범죄인으로 넘쳐 나서 더 이상 수감자를 받을 수 없었다. 영국 정부는 범죄인들에게 형을 감해주고, 대신 새로운 식민지를 개척하도록 하였다. 감형 받은 사람들은 이민선을 타고 지구를 반 바퀴 돌아 호주 대륙에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가꾸기 시작했다. 새로운 대륙에 정착한 이들이 비옥한 땅과 풍부한 자원 을 바탕으로 부를 일구어 풍요로운 나라를 건설하였다. 그 중심 도시 멜 번은 사람이 살기에 가장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철저한 도시계획 하 에 건설된 도시로 사방에 아름다운 정원과 공원이 펼쳐져 있어, 정원의 도시(Garden City)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유럽식 건축물과 정원들, 그 사이로 지나가는 전차가 있는 풍경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품이다. 이 아름다운 정원의 도시에서 사람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여 유롭게 살아간다.

멜버른 의대는 3개의 거점 병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 3개의 병원은 각 기 서로 다른 진료과와 연구영역를 가지고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 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의학도를 위한 교육 과정도 3개 병원이 달라서 의과대학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 중 의 하나인 어스틴 헬스(Austin Health)병원은 암, 신경계, 골다공증으로 유명한 병원이다. 나의 스승이신 이고 시먼(Ego Seeman)교수는 골의 구 조와 남성 골다공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우리 실험실에는 노르 웨이에서 온 오지, 이란에서 온 알리, 중국에서 온 큉주와 시오팽, 카메룬 에서 온 로저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연구원이 서로 토론하는 열기가 항상 가득했다.

그 동안 골다공증의 진단이나 연구는 DXA라고 불리는 골밀도 측정기 에 의존한 바가 컸으나 이 연구소에는 뼈의 구조를 볼 수 있는 2대의 마 이크로 컴퓨터 단층 촬영기(micro-CT)가 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골다공증은 흔히 여성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여성의 뼈가 남성의 뼈보다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 에서 여성과 남성 간의 골 구조의 차이와 성 호르몬이 남녀간의 차이를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 가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였다. 기존에는 남 녀간에 골 구조가 다른 이유를 주로 폐경 후 골소실로 설명하였으나, 최 근에는 성장 중에 남녀간에 차이가 발생하며 이것이 폐경 후 골 소실만 큼 또는 그 이상으로 더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나는 전에 성장 중에도 남녀간의 골 구조에 차이가 있으며, 이는 겉 뼈(피질골) 성장이

남녀간에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이 번 연수에서는 그 후속 연구로 마이크로컴퓨터 단층 촬영을 이용해서 쥐 의 척추를 분석하여, 속 뼈(소주골)의 남녀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남녀간에는 피질골뿐 아니라 소주골의 구조도 다를 것이라는 기 존의 가설을 뒤집고 소주골에는 남녀간에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1년간의 연수는 나에게 연구뿐 아니라 인생관을 다시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 행복한 삶은 물질적인 화려함보다는 가족과 주위에 있는 이들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라는 것을 멜버른은 나에게 보여 주었다. 나는 이 사랑의 소중함을 나의 환자들과 우리 병원의 동료 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삶을 오늘도 기도한다.

필립아일랜드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범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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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은 뼈가 다르다?

나의연구 나의테마

김범택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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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동을 해야 하나?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늘듯이 우리의 무릎 연골도 퇴행성 변 화가 생긴다. 나이를 거꾸로 먹지 않는 한 피부의 주름도, 무릎 연골도 다시 되돌리기 어렵지만 퇴행성 변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여러 가 지 수술, 약물, 주사치료를 통해 퇴행성 변화를 늦추려고 하지만 아직 까지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운동을 통해 무릎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무릎 운동의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에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골관절염의 운동 목적은 통증과 관절의 뻣뻣함을 줄이며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고 관절의 기능을 보전시켜 나이가 들어 도 거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갑자기 무릎이 심하게 아픈 경 우에는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쉬는 것이 좋으나 장기간의 휴식은 관절 이 굳거나 근육이 약해지므로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운동치료는 편한 자세로 끝까지 부드럽게 하는 게 원칙

우선 긴장을 풀고 편한 자세로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실시한다.

운동하는 도중 약간 뻐근한 정도는 괜찮지만 운동 후 2시간 이상 지속 되는 통증이 있거나 지나친 피로, 다리에 힘이 빠지고, 무릎이 붓는 등 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이므로 운동시간을 줄이든가 강도를 낮춰야 한다. 그리고 근력강화운동을 할 때 심장병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숨을 참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 인 호흡을 시행해야 한다. 대개 다리를 들 때 숨을 들이쉬고 다리를 내 릴 때 숨을 내쉬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번, 한 시간 동안 하는 것보다 10~20분씩 3~6차례 나누어 하는 것이 좋다.

[1단계 운동] 스트레스칭 운동

운동은 항상 스트레칭 운동으로 시작하며 가능한 관절 범위까지 스 트레칭 한다. 천천히 휴식기의 길이로 되돌리기 전에 스트레칭의 마지 막 위치를 10~30초가량 유지 한다. 동작은 서서히 하며 관절 가동범 위는 편안하고 아프기 시작할 때까지 정도만 늘린다.

1) 뒤허벅지의 스트레칭

앉아서 두 다리를 동시에 앞 으로 뻗어 준다. 이 상태에서 등을 똑바로 편 상태로 상체 를 앞으로 숙인다. 뻗은 다리 를 약간 구부려도 괜찮으며,

등은 곧게 하고 머리는 등과 일직선이 되게 유지한다.

2) 베개를 이용한 스트레칭

바닥에 다리를 쭉 펴고 앉아 한 쪽 다리를 베개 위에 올린 후 무릎 윗부분에 손을 대고 아래 쪽으로 지그시 통증이 심하지 않을 정도로 10~20초간 눌러준 다.

[2단계 운동] 근육 강화 운동

1) 한쪽 무릎 밑에 수건을 말아 넣고, 무릎을 편 상태로 발끝을 세워 앉는다. 반대쪽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허벅지에 힘을 주어 수건을 바닥으로 누르고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지한다.

2)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뻗어 올린다. 무릎은 통증이 유발되지 않 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펴지도록 하고 올린 상태에서 10~20초 정 도 버텨준다.

3) 고정된 의자 앞에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려 서고, 엉덩이가 의자를 향하게 천천히 앉는 자세를 취한다. 하나, 둘, 셋, 넷을 세며 무릎을 30도 이내로 구부리며 멈춘 후 천천히 하나, 둘을 세며 선 자세로 돌아온다. 체중이 발의 앞쪽으로 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 운동은 발목과 엉덩이 근육에도 도움이 된다. 근력이 강화됨에 다라 운동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3단계 운동] 지구력 강화와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유산소 운동

비만과 무릎 관절염과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유산소 운동은 체 중을 줄이고 심폐기능을 좋게 하며 근육의 질을 좋게 하는데(지구력 향상) 큰 도움을 준다.

무릎 골관절염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활 운동

질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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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걷기

걷기는 손쉽고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으며 장소에 관계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신체 활동이다. 걷기 운동 중 만보기를 사 용하면 걸음 수뿐만 아니라 보행거리, 보행속도, 소비열량을 알 수 있 어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무릎 관절 염 환자의 경우 보행 시 무릎 통증으로 걷는 운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데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걷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가볍고 쿠 션이 좋은 조깅화 또는 운동화를 신어야 하며, 옆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걷는 시간을 증가 시켜 하루에 30분 동안 약2.5~3km를 걷는 속도로(평소에 걷는 속도보다 약간 빠 르게) 걷는다. 걷기 운동 후 2시간이상까지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 강도를 줄여야 한다. 통증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처음 강도로 약 2주간 걷기 운동 후 매 2주마다 걷기 시간을 10분식 증가하여 1회 최 대 1시간까지 걷는다. 한번에 10분 씩 5~6회에 나누어 걸어도 좋으며 걷기 운동 횟수는 주 3회로 시작하여 가능한 주 5~6회 규칙적으로 습 관화한다.

2)걷는 운동이 힘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운동을 할 수 있다.

① 수영과 수중 유산소 운동 (아쿠아 체조 등)

수영을 포함한 수중 운동은 물에 뜨는 부력의 영향으로 무릎 관 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감소되며 근 긴장을 감소시키고, 28~32℃

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관절의 경직과 통증을 줄여 주는 좋은 운동이다. 단순히 가슴 정도 되는 높이의 물속에서 걷기만 하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② 실내 자전거 운동

안장의 높이는 페달을 바닥에 가깝게 한 상태에서 발의 앞부분을 페달 위에 올렸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진 것 보다 20~30도 구부 린 자세로 유지되도록 조절한다. 속도는 분당 60회전을 넘지 않 도록 하며, 처음에는 저항을 주지 않고 시작하며 저항을 주는 경 우에는 5분간의 준비운동 이후에 저항을 주도록 하고, 무릎에 문 제가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저항을 주지 않거나 많이 주지 않도 록 조절한다.

일상생활에서 무릎 관절 관리법

① 무릎이 갑자기 아프거나 부을 때는 얼음찜질을 15~20분 정도 한다.

② 쿠션이 좋은 깔창을 깔고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다.

③ 관절염은 무릎에서도 특히 내측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내측 무릎에 쏠린 스트레스를 분 산시키고 무릎 관절의 배열을 맞춰 관절염에 도움을 주는 깔창을 제공하고 있다.

④ 1시간 이상 서 있는 동작을 취하면 적어도 5분간은 휴식해야 한다.

⑤ 무릎을 펼 때보다 쪼그려 앉기를 하면 무릎 내 압력이 3~7배 올 라간다.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하고 가급적 바닥에 앉기보다 의자에 앉는 생활을 해야 한다.

⑥ 무릎에 충격을 주는 동작은 연골 손상을 가중시키므로 테니스, 조 깅, 라켓볼 보다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이 좋다.

⑦ 등산은 무릎 주위 근육이 튼튼해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하더라도 급격하게 높이가 변하는 산보다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산이 좋고 산을 오를 때보다는 내려올 때 무릎을 다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⑧ 계단보다는 승강기나 경사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⑨ 매일매일 집에서 운동했던 시간, 운동종류, 운동하면서 불편했던 점 등을 자세히 메모해 두었다가 진료 때 가져오면 구체적인 치 료 방향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⑩ 낮은 의자, 낮은 침대, 낮은 좌변기, 욕조 목욕(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서 쪼그려 앉거나 무릎 기기, 양 다리를 꼬아서 앉 는 동작 (예: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을 피한다.

윤승현 교수 / 재활의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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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공효진씨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심 통 가득한 표정의 포스터와 함께 등장한

「미쓰 홍당무」라는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콤플렉스를 가진 그야말로 비호 감, 왕따인 한 여성이 외모지상주의와 편견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처절 한 몸부림을 그린 코믹 영화로, 극중 양미숙(공 효진 분)이 가지고 있는 안면 홍조증은 그녀의 무수한 콤플렉스들을 한눈에 집약시켜 표현하 는 상징적인 소재요,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증상으로 표현되는, 영화 속에서 다소 과장되 어 보이는 이 안면 홍조증은 비단 영화 속의

주인공이 겪는 특이하고 드문 질환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의외로 많은 이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현상이다. 면접, 강연 등의 중요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자리와 같이 특히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할 때 이러 한 증상은 심해지기 마련이고, 더욱이 요즘과 같이 바깥 기온이 낮고 실 내 외 기온 차가 심한 계절에는 그 정도가 보다 두드러져 보인다.

안면 홍조증은 얼굴의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 또는 혈관의 수축이완 작용의 이상으로 피부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하고 피부에 홍반과 온열감이 유발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생리적 홍조증은 주로 얼굴이나 목 부위에 붉은 색의 홍조가 넓게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땀남(발한) 현상이나 혈관확장증이 동반되는데, 보통 당황하거나 몹시 화 가 나거나 흥분한 경우, 사우나나 운동 후 또는 뜨거운 음료수를 마시는 경우에 홍조증이 더 심해진다. 보통 사람이라면 확장된 모세혈관이 금세 수축되지만 안면홍조 환자들은 모세혈관의 수축성이 떨어져 홍조 현상이 오래 지속되고 이런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모세혈관이 늘어져 항상 얼 굴이 붉어 보이는「모세혈관 확장」이 생기기도 한다. 다른 전신 증상 없이 안면 홍조증과 발한 현상만 동반되는 경우는 대부분 단순한 생리적 홍조 증이므로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뜨거운 목욕이나 심한 운동을 피하고 뜨 거운 음식은 가급적 식혀 먹으며, 피부 혈관에 자극을 가져올 수 있는 자 외선과 술, 커피나 콜라 등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 등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안면 홍조증의 경우 약물 요 법으로 정신과 약물이나 선택적 혈관 차단제인 β-차단제 프로프라놀롤을 투여하거나, 모세혈관 확장이 동반된 경우에는 혈관레이저 또는

IPL(Intense Pulsed Light)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80%가 안면 홍조증을 호소 하며 발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런 현 상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 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 단기간의 호르몬 대치 요법 으로 치료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안 면 홍조증이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유발 약물을 중 지하면 홍조증이 소실되기 때문에 어떤 약물을 복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진단과 치료에 중요 하다. 안면 홍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칼슘차단제 인 니페디핀, 심장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는 니트로글리세린, 결핵약인 리 팜핀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약제들이 홍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안면 홍조증은 주로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부위에 다양한 원 인과 자극에 의해 신경, 내분비학적으로 복합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나타 나는 현상이다. 유발원인이 다양한 만큼 먼저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에 의존하기 이전 에 환자 본인이 악화 인자들을 지속적으로 피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을 하 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레드 카펫 위의 멋진 자태와 남다른 패션감 각으로 언제나 이목을 집중시키던 멋쟁이 영화배우 공 효진 씨를 촌스럽 고 어설프기 짝이 없는「삽질녀」로 변신시키기에 충분했던 바로 그 안면 홍조증. 찬바람이 두려워지는 요즘과 같은 계절에 더욱 신경 쓰이고 주의 를 요하는 질환이 아닐 수 없다.

<용어>삽질: 괜히 쓸데없는 행위를 비꼬아서 일컫는 말

나도 미쓰 홍당무??

유명인과 질병

이은소 주임교수 / 피부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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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가

가져 온 질병

목 목 차차

알코올 중독 증상과 비슷한 인터넷 중독

「e-혈전증」이라 불리는 폐색적증

휴대폰과 MP3 사용이 소음성 난청의 원인 인터넷의 잦은 사용은 소아비만의 원인 인터넷은 아이들에게 두꺼운 안경을 선물…

디지털기기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손목사용이 많은 사람에게 생기는 결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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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에 의존하여 생기는 디지털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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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과 목의 통증 유발 - 거북목 증후군

Specia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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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간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킨 요인 중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인터넷, 웹으로 통칭되는 IT산업의 발전일 것이다. 10년 전과 오늘을 비교해 보면 의식주면에서의 변화는 별로 크지 않지만, IT 발전 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는 그 다음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변 화무쌍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2007년 기준 디 지털 기회지수 세계1위, 인터넷 이용률 세계2위, 국가정보화지수 세계3 위, 초고속인터넷 100명 당 가입자 수 세계4위라는 양적인 성장을 이루 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커뮤니케이션의 민주화, 성찰성 증 대, 사회참여 용이, 개방성 증대, 투명성 증대, 이동성의 자유 등의 순기 능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의 침해, 사이버 폭력 증 대, 온라인 참여 격차, 계층 간 문화 분열, 인터넷 중독, 이동전화 중독, 극단적 개인주의, 규범혼란, 정보의 신뢰성문제, 감시사회 등 역기능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요즘 제일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인터넷 중독으로 뉴스를 보다보면 수십 시간동안 게임을 하다가 건강을 해치거나 가상공간과 현실세계 사 이에서 관계나 갈등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이제는 하나의 사회문제로서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정신과에서 말하는「인터넷 중독」은 과도한 인터 넷 사용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가정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그동안 정신과 영역에서「중독」이라 하면 알콜, 카페인, 니코틴, 마약류 등의 영역에서 주로 쓰였지만 최근 21세기의 새로운 문화들이 유 입되면서 인터넷, 쇼핑, 주식, 핸드폰 등 특정행위까지 광범위하게 쓰이 고 있는 실정이다.

중독이라 함은 정확한 의미에서 의존성이 있다는 것이고, 의존성을 정 의할 때는 크게 내성과 금단증상을 포함한다. 내성을 알코올의 경우를 예 로 들어 설명하면 이전에 취하던 효과를 동등하게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양을 마시게 되는 경우 혹은 계속 마시게 되면서 같은 양 을 마셔도 이전과 같이 취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게 된 경우를 말한다.

금단증상은 알코올을 중단했을 때 불안, 초조를 심하게 느끼는 경우를 말 한다. 내성과 금단증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리학적인 의존성이 있다는

것이고 뇌의 기능적인 측면의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며, 실제로 인터넷 중 독 현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중단했을 때 위와 같은 금단증상 을 흔히 보이고 있다.

이러한 중독으로 인해 건강악화, 생활파괴, 사회생활 위축, 성격변화, 현실과 가상공간 혼동, 경제적 궁핍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며 인 터넷 중독의 원인을 살펴보면 부모나 친구 등 현실의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기통제력, 자아 존중감의 저하, 우울증, 불만족스러운 현실 등 여러 가 지가 있다. 2007년 연령별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결과 청소년의 14.4%, 성인의 6.5%가 인터넷 중독의 잠재적인 위험이 있어 고위험군으로 분류 되었으며 결과에서 보듯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 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인터넷 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20문항으로 이루어진 K-척도를 통해 손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하며 상담 및 정신과 평가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치료는 인터넷 중독이 된 환경, 원인질환, 동반질환 등을 먼저 파악 후 없애거나 치료하고, 인지-행동치료 전략, 약물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중독이 개인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다른 중독 보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사회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한 만큼 컴퓨터 혹 은 인터넷 사용 등의 한국 인터넷 문화의 대대적인 변화와 더불어, 무엇 보다도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앞서 이런 교육들이 시급하게 이루지는 것이 중요하다.

고상현 연구강사 / 정신과학교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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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가 가져온 질병

알코올 중독 증상과 비슷한 인터넷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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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전증은 폐동맥 내에 체내나 체외 물질이 유입돼 발 생하는 호흡곤란, 흉통, 저산소혈증 등을 보이는 질환 이다. 폐색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물질은 하지의 심부정 맥에서 발생한 혈전이며, 종양세포, 공기, 이산화탄소, 지방 등이 원인이 되며 특히 90% 이상의 폐색전증은 하지 심부정 맥에서 발생한 심부정맥혈전으로부터 기인한다. 폐색전증은 하지심부정맥 내에 혈액이 응고된 혈전이 생성되어(심부정맥 혈전) 혈전의 일부나 전체가 떨어져 혈류를 타고 폐동맥 부 위에서 폐동맥을 막아 발생하며 폐동맥 단면적의 60% 이상 을 폐쇄 시 심박출량이 감소하며 쇼크 상태에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다.

폐색전증의 위험인자로는 혈액응고에 이상이 있는 유전적 요인과 고연령, 흡연, 비만, 악성종양, 경구피임약 복용, 여성 호르몬치료, 본인 또는 가족 중 폐색전증의 기왕력, 외상, 장 거리 항공여행 등이 있다. 이미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방공호 좁은 공간에 앉아 잠을 잔 일부 사람들에서 치명적인 폐색전증이 발생하는 것이 알려졌다. 1950년대에는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으로 알려 져 있는 장기간 비행기여행 시 폐색전증이 발생하는 것이 보고 되었다.

또한 뉴질랜드의 비즐리(R. Beasley) 등은 2003년에 앉아서 하루에 약 12시간씩 컴퓨터 작업을 하는 젊은 남성에서 발생한 폐색전증을 발견 하였고 이를「e-혈전증」으로 명명하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장시간동안 고 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폐색전증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최근 컴퓨터 보급 확대와 인터넷문화의 발달로 컴퓨터는 업무에 필수 사항이 되었으 며 집에서 각종 인터넷쇼핑, 관공서 및 은행이용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 하고, 또한 PC방은 놀이문화에 변화를 가져와 방과 후 학생들이 PC방에 서 친구들과 컴퓨터게임을 하는 모습들은 이젠 일상생활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과도한 컴퓨터 사용은 밀폐된 공간에서 앉은 채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기 때문에 하지의 혈류순환에 장애가 발생하여 하지심부정 맥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이로 인한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도 증가한 다. 2003년 비즐리 등이 처음 보고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이와 유사한 예들이 계속 보고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약 80시간 동안 PC방에서 라면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인터넷 온라인 게임을 하던 24

세 젊은 남성이 e-혈전증으로 급사를 한 예가 보고 된 이후 장시간 PC방 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젊은 남성이 급사했다는 뉴스를 1년에도 수차 례씩 접하게 된다.

이러한 e-혈전증은 주로 컴퓨터에 친숙한 젊은 사람들에서 많이 발생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고 장 시간 사용 시 약 1~2시간 마다 자주 일어나서 간단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하지의 혈류에 방해가 되므로 이러한 습 관을 고치고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규성 교수 / 호흡기내과학교실

「e-혈전증」이라 불리는 폐색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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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넷과 정보산업의 발달과 함께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 귀 등의 감 각기관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이러한 감각기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에 못 미치는 듯하다. 이번에는 인터넷 시대에서의 잠재적 인 청력장애 요인과 건강한 귀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난청은 60, 70대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엔 젊은 층에서「소음성 난청」이 빈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 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3년 2,858명, 2004년 3,309명, 2005년 3,617명, 2006년 4,006명, 2007년 4,74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 환자 가운데 10∼30대 가 45.8%나 돼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 노인의 4배를 넘었다. 이러 한 젊은 층의 소음성 난청의 증가는 대부분 만성적 생활 소음이나 레저 활동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귓속형 이어폰을 이용해 휴대전화나 아이팟과 같은 MP3 등을 즐기는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난청 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그 위험성 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부족한 편이다.

소음성 난청은 폭발음과 같은 큰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것이 아 니다. 이보다 약한 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돼도 생길 수 있다. 일상적 인 대화를 할 때 나오는 소리의 강도는 50∼60데시벨(dB) 수준이며, 일 반적으로 75dB 이하의 소리는 난청을 유발하지 않지만, 이를 넘어가면 청력에 해롭다. 매일 8시간씩 85dB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에 손상 이 생길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 소리가 85dB 정도며, 시끄러운 음악 공 연장, 노래방과 나이트클럽의 음악 소리, 카오디오 소음 등은 85dB 이상 이다.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시끄러운 기계를 직접 운전할 때 들 리는 소리는 100dB을 넘는다. 개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어폰으로 시끄러운 음악을 하루 3시간 이상 들으면 귀는 120dB 이상의 소리를 듣 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받는다.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MP3 플 레이어의 경우 대부분 100dB 이상의 출력이 가능하며 몇몇 기종은 120dB 이상의 출력도 가능하다. 110dB 이상의 소음에서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노출된다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 우려가 높다. 실제 지난해 영 국 청각장애연구소가 16∼34세 젊은 MP3 사용자 1,000명을 조사한 결 과, 3분의 1 이상이 이어폰을 벗어도 귀에서 소리가 멈추지 않는 소음성 난청 증상을 호소했다는 연구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소의 비비앤 미셸

소장은『요즘처럼 젊은이가 과도한 소음에 계속 노출되면 부모 세대보다 30년 일찍 심각한 난청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 이 생기면 모든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이 아니라 높은 톤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따라서 높은 톤의 소리를 들을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난청이 생겼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 난 청이 진행되면서 소음이 있는 백화점, 음식점 등에서 대화하는 데 어려움 을 느낀다. 이때는 이미 난청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다. 조용한 곳에서 도 대화하는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난청이 심각한 상태다.

소음성 난청은 발병하면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청소 년기의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난청의 정도가 심 해지고 결국 일생 동안 사회생활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 의 치료법은 우선 안정과 함께 시끄러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어 폰 볼륨을 높이고 듣는 것과 오래 듣는 것을 모두 피해야 한다. 요즘 나 오는 휴대용 음악기기는 최저음역과 최고음역 조절 능력이 뛰어나기 때 문에 볼륨을 높여도 귀가 따갑거나 아픈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만 큼 소음성 난청에 노출될 위험도 높다. 따라서 소리의 강도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 최대 볼륨의 60% 이상을 사용하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 게 음악이 들리지 않도록 이어폰 볼륨을 낮추는 것이 좋다. 귓속형 이어 폰보다는 머리에 거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1시간 이상 이용은 삼가자. 귓 속형 이어폰은 헤드폰보다 7∼9dB 더 큰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또 귀가 멍멍하거나 울리는 증상이 있을 때는 소음성 난청의 초기 증상일 경우가 많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소음이 심한 장소에 노 출된 경우, 가급적 소음 노출 후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기적인 청력 검사로 소음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 상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박헌이 교수 / 이비인후과학교실

휴대폰과 MP3 사용이 소음성 난청의 원인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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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가 가져온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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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는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인터 넷 사용이 편리하고 잘 보급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되곤 한다.

인터넷은 많은 정보와 편리한 의사소통으로 생활에 많은 편 리함을 주고 있는 반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세 가 불량하며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면서 야식이나 간식 의 섭취가 늘어나게 된다. 최근 경기도에서 시행한 한 연구에 서 인터넷 중독과 소아비만과의 연관성이 제기되었다.

소아비만은 이전까지 소아 및 청소년의 자존감을 낮추는 정도로만 여겨지다가 성인비만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지 고 그 자체로도 당뇨, 동맥 경화, 고지혈증 등을 조기에 발생 시키는 것이 알려지면서 치료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 다. 소아비만을 일으키는 요소로는 출생 시 체중, 아침 식사 를 거르는 행동, 과일이나 야채 등을 적게 먹는 것, 수면 시 간, 빈번한 간식, 그리고 TV시청 시간 등이 있다. 특히 TV시

청은 이전에 시행된 외국의 연구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는 데 근래에는 TV시청보다는 인터넷에 사용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 인터넷 사용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충분한 연구는 이 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 이 밤늦게 야식하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야식은 운동으로 소비되지 않고 그대로 몸속에 저장되어 몸 안의 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인 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광고들 가운데 상당 부분이 외식, 식품, 그리고 음 료에 대한 광고들이어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를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밤늦게 인터넷을 계속 사용하면 수 면의 질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수면의 장애를 일으키는 데 이러한 수면 시간의 저하는 성인에서 비만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며 소아에서도 비슷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이루어진 소아비만에 대한 연구에서도 소아비만의 1/3 은 청소년의 비만으로 이어지고 사춘기의 발달은 혈당 조절에 불리한 영 향을 갖는 것이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입시가 강조되어 대부분 의 방과 후 활동이 학원수업으로 채워지며 심지어 학교에서의 체육 수업 시간마저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요즘, 우리나라 소아 및 청소년들은 비만 을 유발시키는 매우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인

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신체활동을 늘리 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나아가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 략이 될 수 있다.

김찬원 연구강사 / 가정의학과교실

인터넷의 잦은 사용은 소아비만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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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1시간정도 작은 화면의 PMP를 들 여다 본 후 근시를 유발하는 실험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근시가 유 발되었지만 물론 1~2시간의 근거리 작업이 영구적인 근시양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환경적인 영 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눈이 나빠졌음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아 이들이 늘고 있고 초등학교 교실에서 반 이상의 아이들이 안경을 착용하 고 있는 것을 보면 과거에 비해 근시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원인 에는 우리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는 환경적 요인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해질 때까지 학교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하고 뛰어 다니는 것이 놀이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놀이는 모두 조그만 화면 속에 들어 있다.

하루 종일 만화만 방송되는 케이블 방송을 보거나 현란한 컴퓨터 모니 터를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자세와 표정으로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그것도 모자라서 잠깐의 휴식시간에 어디 앉거나 심지어 걸어 다니면서 조그만 화면의 오락기나 핸드폰, PMP 화면을 다시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는 모 습을 흔히 접할 수 있다. 결국 요즘 아이들의 놀이는 모두 눈과 손가락으 로 즐기는 것이다.

60년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던 유명한 실험에 침팬지의 수정 체를 제거하고 근거리 작업을 유도하여 심한 근시를 유발한 것이 있었 다. 결국 과도한 근거리 작업은 근시를 악화시킴이 확인되었고 이 실험 은 지금까지 근시의 원인 중 하나를 규명한 유일한 실험이다. 또 늘 먼 곳을 바라보고 사는 북극의 에스키모에게서는 거의 근시를 찾아볼 수 없 다는 점 등을 보아도 요즘 우리아이들이 노출된 환경이 얼마나 근시를 악화시킬지 추측해 볼 수 있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지는 않는다고 하여 도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것과 조그만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비교해 보라. 왜 우리 아이들이 안경을 쓰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근시도 결국은 질병이다. 병원에 온 초등학생의 보호자에게 근시 이며 안경을 써야한다고 말하면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온갖 약 이며 치료며 효과도 모르는 것들을 열심히 해댄다. 하지만 정작 그 아이 의 손에는 오락기가 들려있고 쉬는 시간에는 늘 컴퓨터 앞에 매달려 있 다. 그런 생활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뒷전이다.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것들은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리 가깝게 있지도 않으며 그렇게 집중해서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영상은 늘 자극적이고 움직임과 잔상이 많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혹이 있다. 심지어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이전에는 나이 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안구건조증을 중·고등 학생들, 심지어 초등학생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현란하고 재밌는 인터넷 시대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두꺼운 안경과 인공누액을 선물하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고 틈틈이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뛰어다니 고 먼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배려해 주는 것이 어떨 까? 그리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잘못된 안경교정으로 인한 문제도 미연에 방지하고 근시 진행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양홍석 교수 / 안과학교실

인터넷은 아이들에게 두꺼운 안경을 선물…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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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가 가져온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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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할 만큼 정서 상태나 감정 등 에 큰 영향을 받는다. 때로 감정이 격해지거나 심한 스트 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이 균형을 잃게 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 류가 감소하여 위장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위장병은 크게 위장 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기질성 위장병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병되는 기능성 위장장애, 즉 스트레스성 위장병으로 나뉘는 데, 병원을 찾는 위장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기능성 위장장애 일 만큼 아주 흔한 질환이다.

위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아 위액을 분비하거나 위장운 동을 하게 되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사 후 속이 불 편하고 더부룩하며 가스가 차거나 속이 메스껍고 조금만 먹 어도 금방 배가 부른 느낌이 들 수 있다. 평소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위장이 좋지 않아 내시경 검사나 위장조영 술 검사를 받았는데 염증이나 궤양 같은 뚜렷한 이상 없이 불편한 위장 증상이 지속되면 스트레스성 위장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발병 기전은 받아들이는 감각에 대한 내장 신경의 역치가 낮아 지면서 생기는 내장 과민성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밖에 감각 신경과 수용체의 이상에 의한 운동 장애, 장 내분비 세포와 사이토 카인들에 의한 점막하 염증 반응,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신경성 장애, 헬 리코박터균 감염, 산 분비의 변화, 유전적 소인 등이 관여한다고 보고 있 다. 과다한 스트레스, 체력 약화, 면역 특이 반응, 폭식이나 과식과 같은 불규칙한 식사습관, 음주, 흡연, 자극적인 약물 복용, 자극적인 음식, 헬 리코박터균 감염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위장운동 촉진제, 진경제, 산 분비 억제제, 제산제, 향정 신성 약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문제가 될 경우 제균 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프로톤 펌프 길항제를 복용하면 약 60%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며, 특히 속 쓰림 이나 통증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성 위장병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 레스를 찾아 그것을 없애려는 노력을 함께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한 편 만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이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변비, 설사, 구토, 혈변 등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빈혈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디지털 시대의 상징이자 우리의 일상생활과 뗄 수 없는 인터넷과 휴대 전화가 우리 심신의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는지, 또 어쩌면 스트레스는 우리 자신이 갖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만들어낸 허상일 수도 있지 않 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스트레스란 우리가 살아있기에 받는 모든 종류 의 자극을 말하므로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은 스트레스를 물리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박샛별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디지털기기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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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종은 매우 탄력 있는 동그란 모양의 연부조직 종양으로서 손목관 절 근처에 매우 흔히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손 목을 반복적으로 장시간 사용하거나 손목에 힘을 주면서 무거운 물체를 자주 옮기는 등 손목의 무리한 사용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병리조직검사를 해보면 손목뼈들을 연결하는 손목인대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며 드물게는 손목인대의 손상도 관찰된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 근로자, 컴퓨터 게임을 많이 즐기는 청소년, 피아니스트, 타이피스트, 생산직 기술자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장시간 반복적 손놀림에 의해 손목, 손가락의 인대가 쉽게 피로해지고 힘 줄 주변에 만성 염증(건초염)이 초래되며 동시에 결절종이 관절이나 힘 줄 주변에서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은 고무같이 탱탱한 콩알만 한 혹이 손목, 손가락 부위에서 만져지거나 튀어 나온 것이 육안으로 보이며 손목의 사용정도에 따라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줄어 들기도 한다. 일반적 으로 시간이 가면서 혹은 조금씩 커지는데 직경이 약 2센티미터 까지도 커지며 모양도 매우 동그란 것부터 약간은 울퉁불퉁한 형태까지도 관찰 된다. 대부분 통증이 없으며 단지 없던 혹이 생겨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제일 많고, 누르면 아픈 경우가 있으며 드물게는 발생한 관절주변의 신경 을 압박하여 그 부위가 저린 경우가 있다.

결절종은 관절이나 힘줄 부위에 붙어서 발생하므로 만져보아서 움직이 지 않는다. 이러한 결절종과 유사한 것으로는 거대세포종, 섬유종 등이 있는데 이들은 내용물이 액체가 아니고 이상 조직으로 차있는 양성 종양 이며 자라는 성질과 주변조직의 침범양상이 매우 다르므로 정확한 감별 이 필요하다. 결절종은 관절 내 액체와 같은 점액성 액체로 차있으므로 손전등으로 가까이 비추어 보면 빛이 혹 내부에 비추어지는 투명성이 관 찰된다. 주사침으로 뽑아보면 묽은 젤리 같은 맑고 투명한 관절 내 액체 가 나오며 이러한 검사 방법과 앞서 기술한 증상으로 대부분 확진할 수 있다. 혹의 모양이 특이하거나 발생 부위가 관절의 깊은 곳에 있을 때 또 는 정확한 위치 확인과 다른 종양과의 감별을 위해 초음파 검사와 MRI 촬영이 자주 이용되기도 한다.

결절종은 무한정 커지거나 암같이 퍼지는 종양이 아니므로 일상 생활 에 불편을 주는 통증이나 저림증상이 없으면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이 혹을 없애려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미관상 안 좋아서 오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흔히 사용하는 보존적 요법으로는 굵은 주사침으로 혹의 내용

물을 뽑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절종의 뿌리 부분은 남겨두는 것이 므로 보통 50%에서 다시 결절종 액체가 생기며 혹이 커진다. 아주대학교 병원에서는 대개 이러한 결절종의 특징을 설명하고 그냥 두고 관찰하도 록 하거나 주사침으로 한번 뽑아낸다. 수술은 통증이 심하거나 주변 신경 을 압박하여 저린 경우, 주사침으로 제거하였으나 재발하여 다시 완전히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 한번 수술을 했으나 재발한 경우, 혹이 주변 힘 줄에 붙어 있어서 손가락 운동에 장해가 있는 경우 등에서 한다. 결절종 은 어린 아이에서도 매우 드물게 생길 수 있는데 성장하면서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곧바로 치료하지 않고 관찰하도록 한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결절종의 뿌리가 깊은 부위의 관절인대에 붙어 있 거나 관절인대에 넓게 붙어 있어서 수술시 관절막을 일부 제거해야 하거 나 혹의 뿌리가 혹의 위치와 다른 곳에서 유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 중에 피부절개가 커질 수 있고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주변 관절과 뼈를 건드리게 되어 심한 통증이 유발되므로 마취는 반드시 전신마취 혹 은 상지(손,팔 전체)마취를 하는 것이 좋다. 국소 피부 마취만 하고 조금 절개하여 수술하다보면 뿌리를 다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는 재발의 한 요인이 된다. 결절종은 대부분 손목관절, 손가락관절 등에 서 생기는데 이 부위에는 혈관, 신경, 힘줄 등이 복잡하게 위치하므로 수 술 중 이러한 구조들에 손상이 없도록 섬세한 수술조작이 필수적이고 수 술용 확대경이나 수술현미경도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수술부위 관절인 대의 순조로운 회복을 위해 약 3주 정도 깁스나 보조기를 착용하여 수술 부위의 사용을 피해야 하며, 정상적인 작업으로 복귀는 약 두 달 후로 미 루어야 한다. 이러한 술 후 관리가 부적절하면 향후 만성 관절통증이나 관절의 불안정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경진 교수 / 정형외과학교실

손목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 생기는 결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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