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학회지 2002;39:71 - 72
저자들은 대한소화기학회지 200 1년 7월호에 게재된 천 등
1의 간내담석의 치료 후에 발생하는 담관염의 위험인자 분 석 '을 매우 흥미롭게 읽고 이에 대한 간단한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간내담석의 제거 후 담석 및 담관염의 재발에 있어 간 내담관의 협착은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2 따라 서 경피경간 담관내시경검사를 이용하여 간내담석을 치료 하는 경우에 담석의 완전한 제거뿐만 아니라 확장기 (dilator)를 이용하여 간내담석에 동반된 담관 협착 부위를 확장한 후 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scopy (PTCS) 도관을 일정 기간 유치시켜 협착을 해소시키고자 하는 것도 담석의 재발과 담관염의 발생을 방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또한 최근 Lee 등4은 경피경간 담관내시경을 이용하여 간내담석을 제거한 후 추적관찰을 했을 때, 간내담관의 협착이 있는 경우 간내담석 및 담관염의 재발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특히 고도의 협착이 동반된 경우에는 협착이 없거나 경도의 협착만을 동반한 경우보다 간내담 석과 담관염의 재발률이 유의하게 높아 담관 협착이 간내 담석의 재발의 중요한 예측인자임을 보고하였습니다 .
그러나 천 등1의 연구에서는 담관 협착의 여부가 담관 염의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여 대상 환자가 이전의 다른 연구에서의 대상 환자와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합 니다 . 즉 대상 환자들의 간내담석의 위치 및 개수, 담관 협착의 위치 및 정도, 그리고 협착된 담관의 상부에 주로 간내담석이 존재하였는지 아니면 간내담석의 위치와 협착 이 다른 위치에 존재하였는지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이러한 소견의 차이는 환자의 치료뿐 아니 라 담석 및 담관염의 재발 등 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대상 환자 중 37%의 환자에서 담관 협착이 존재하 였다고 하였는데 담관 협착의 위치 및 정도가 어떠하였는
지 명시가 되어 있지 않아 궁금합니다 . Choledochoe- nterostomy, choledocholithotomy 또는 endoscopic spincterotomy (EST)만을 시행받은 환자들에서의 담석의 위치나 담관 협착의 유무 및 정도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경피적 담석 제거나 보존적 치료만을 시행하였던 환자들보다 choledochoenterostomy, choledocholithotomy 또는 endoscopic sphincterotomy만을 시행한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 로 보아 이들 환자의 일부에서 잔여 담석이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원발성 간내담석보다는 간내담관 1, 2차분지에 국한되어 있으며 간외담석이 동반되어 있고 간내담관 협 착은 심하지 않은 간외우위형 간내담석이 상대적으로 많 아 담관 협착으로 인한 담관염의 재발이 적지는 않았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Lee 등4도 간내담관의 협착 및 확장 양상에 따라 분류한 Tsunoda type에 따라서 간내담석 환자 를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Tsunoda type III, IV에서 간내담 석 및 담관염의 재발률이 낮았다고 보고하여, 상대적으로 간내담관의 협착이 동반된 예가 적고 협착이 동반되었더라 도 경도의 협착 소견만을 보인다면 예후는 다를 것으로 생 각되기 때문에 담관 확장 및 협착 등의 소견과 담석의 위치 등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대상 환자 중 39명의 환자가 간절제술을 시행받 았는데, 간내담관의 협착이 동반된 환자의 상당수가 외과 적 절제를 통해 담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협착 부위가 제거되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상대적으로 간외우위형 간내담석 환자가 많아 협착이 동반되더라도 경도의 협착만이 동반되었거나, 협착이 동 반된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외과적 절제를 통해 협착 부위 가 절제되었다면 협착을 동반한 간내우위형 간내담석 환 자들이 많이 포함된 이전의 연구들과는 경과에 있어서 차 이를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 고 문 헌
1. 천재희, 김진, 김용태, 윤용범, 김정룡 . 간내담석의 치료 후 에 발생하는 담관염의 위험인자 분석. 대한소화기학회지 2001:38:42-47.
2. Jan YY, Chen MF. 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sco-
간내담석 치료 후의 담석 및 담관염의 재발과 간내담관의 협착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군포병원 내과학교실
유교상・손영우
연락처: 유교상, 430-040,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26-1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군포병원 내과학교실 Tel: (031) 390-2560 Fax: (031) 390-2854 E-mail: stanyoo @chollian.net
독자편지
대한소화기학회지 :제39권 제 1호, 2002
pic lithotomy for hepatolithiasis: long-term results. Gastroin- test Endosc 1995;42:1-5.
3. 이동기. 간내담석의 내시경적 치료. 대한췌담도연구회지 2001;
6:33-42.
4. Lee SK, Seo DW, Myung SJ, et al. 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scopic treatment for hepatolithiasis: an evaluation of long-term results and risk factors for recurrence. Gastrointest Endosc 2001;53:31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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