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족근골 유합(tarsal coalition)은 두 개 이상의 족근골이 섬유성,
연골성 또는 골성 융합되어 있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족 근골 유합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선천적 기형 혹 은 원시 중배엽의 분화 및 분절의 실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1,2)
일반적으로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은 2% 미만으로 알려져 있
으나1,3,4) 이는 관절 운동의 제한 및 강직성 평편족과 같이 증상
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통계 자료이며 증상이 없는 족근골 유 합 환자까지 포함하면 유병률은 문헌에 따라서는 13%에 이른다
Copyright © 2020 by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e Journal of the 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 Volume 55 Number 4 2020 Received July 11, 2019 Revised September 6, 2019 Accepted October 4, 2019 Correspondence to: Seung Rim Yi, M.D., Ph.D.
Department of Orthopedic Surgery, National Police Hospital, Songi-ro 123, Songpa- gu, Seoul 05715, Korea
TEL: +82-2-3400-1346 FAX: +82-2-3400-1247 E-mail: [email protected] ORCID: https://orcid.org/0000-0001-7651-2393
한국인의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 병원 내원 환자에 대한 연구
김태용 • 윤소희* • 고정훈 • 이태호 • 이승림
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Prevalence of Tarsal Coalition in the Korean Population:
A Single Institution-Based Study
Tae Yong Kim, M.D., So Hee Yoon, M.D.*, Jung Hoon Ko, M.D., Tae Ho Lee, M.D., and Seung Rim Yi, M.D., Ph.D.
Departments of Orthopedic Surgery and *Radiology, National Police Hospital, Seoul, Korea
Purpose: Korean studies on the prevalence of a tarsal coalition are quite rare, and there are very few reports on the prevalence of multiple
tarsal coalitions among adults in the foreign literature.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and prevalence of tarsal coalition in the Korean population based on imaging tests.Materials and Methods:
The prevalence of tarsal coalition and its anatomical location and histological classification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among 4,711 patients (4,454 males and 257 females) with an ankle sprain or ankle fracture who underwent foot and ankle computed tomography and magnetic resonance imaging between March 2009 and February 2019 at the authors’ institution.Results: Over a period of 10 years, 78 patients (1.7%) had a tarsal coalition, among whom 53 patients (67.9%) had an isolated tarsal
coalition and 25 patients (32.1%) had multiple tarsal coalitions. Regarding the anatomical location, a talocalcaneal coalition was the most common type in both isolated (31 patients, 37 cases [62.7%]) and multiple (22 patients, 23 cases [45.1%]) tarsal coalitions. In the isolated coalition group, the second-most common type was calcaneonavicular coalition (10 patients, 16.9%), followed by naviculocuneiform (nine patients, 15.3%) and cuboidonavicular coalitions (three patients, 5.1%). In the multiple coalition group, the second-most common coalition type was calcaneonavicular coalition (14 patients, 14 cases [27.5%]), followed by talonavicular coalition (six patients, six cases [11.8%]).From a total of 60 cases of talocalcaneal coalition, 24 cases (40.0%) were in the posterior facet, 18 cases (30.0%) in the middle facet, and four cases (6.7%) in the anterior facet. Regarding the histological classification, cartilaginous coalition was the most common in both single (32 patients, 35 cases [59.3%]) and multiple (20 patients, 37 cases [72.5%]) coalition groups.
Conclusion: The present study found that talocalcaneal coalition was the most common type of tarsal coalition. In contrast to previous
reports that a talocalcaneal coalition generally occurs in the middle facet, it was usually observed in the posterior facet in the present study. In addition, although multiple tarsal coalitions have been reported to be quite rare,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y are not rare and can occur in a range of patterns.Key words: foot, prevalence, tarsal coalition
는 보고도 있다.5,6)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종골-주상골 유합(cal- caneonavicular coalition)과 거골-종골 유합(talocalcaneal coalition)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위치로 알려져 있다.1,4,6-9) 그 리고 거골-종골 유합의 해부학적인 세부 분류 중 중간 관절소면 (middle facet)에 대부분의 유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 다.10-12)
하지만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에 대한 기존의 분석은 대부분 외 국에서 시행되었던 연구로 국내의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특히 성인에서 다발성으로 발생한 족근골 유합에 대한 유병률 연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찾기 힘들다. 따라서 저자들은 최근 10년 동안 본원에서 족부 및 족관절의 컴퓨터 단층촬영영 검사 (computed tomography, CT)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족근골 유 합의 유병률 및 양상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2009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본원에서 족부 및 족관절의 염 좌 및 골절로 CT 혹은 MRI를 시행한 모든 환자들에 대해 후향적 으로 조사하였고 그중 족근골 유합이 관찰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국립경찰병원 임상연구 윤리 위원회 의 승인(11100176-201905-HR-004)을 받았다.
6세부터 89세까지 총 5,47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1,777예의 CT 및 4,241예의 MRI 결과 중에서 치료 과정의 확인 을 위해 동일한 환자의 같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시행된 검사와 전자 의무 기록의 검토를 통하여 확인된 환자의 과거 병력 중 비 골 무형성증, Apert 증후군(Apert syndrome) 및 다발성 골융합 증후군(multiple synostosis syndrome)과 같은 사지의 선천성 기형을 가진 환자 및 후천적인 족근골 유합으로 오인될 수 있는 해당 부위의 골절 및 종양의 과거력을 가진 환자를 제외한13-15) 16 세부터 80세까지 남성 4,454명, 여성 257명으로 총 4,7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CT 검사를 시행한 환자는 1,157 명, MRI 검사를 시행한 환자는 3,192명, CT 및 MRI 검사를 모두 시행한 환자는 362명으로 단일영상 검사상 확진이 되지 않은 환 자는 우리의 연구에서 제외시켰고 CT 검사상 추정 소견이 나왔 으나 MRI 검사상 확진이 된 경우에는 연구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본원 내원 이전의 족근골 유합에 따른 기저 증상을 확인 하기 위하여 비외상성 만성적 통증의 유무, 관절 운동 범위의 제 한, 기능성 혹은 기계적 불안정성 및 비정상적 보행에 대하여 의 무 기록의 검토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2. 족근골 유합의 진단 및 평가
족근골 유합의 진단은 본원의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 이후 영상
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재확인하였다. CT 검사 상 관상면, 시상면, 횡단면 및 3차원 재구성 영상을 이용하여 골 교의 존재, 관절면의 협소, 불규칙한 피질골면, 연골하 골경화 및 낭종 형성 등의 소견을 확인하였고16) MRI T1, T2 강조영상 등을 통하여 CT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뿐만 아니라, 골수 부종의 존재 및 유합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섬유성, 연골성 또는 골성 유합 에 대해 평가하였다.6,13,17-20) 그리고 족근골의 유합은 해부학적 위 치에 따라 거골-종골 유합, 종골-주상골 유합, 주상골-설상골 유 합 및 입방골-주상골 유합 등으로 분류하였고 족근골 유합이 확 인된 경우에서 다발성 족근골 유합의 존재 가능성을 고려하여 재 확인하였다. 이 때 해부학적 위치가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유합 이 발견될 경우를 다발성 족근골 유합으로 정의하고 각각의 유합 을 독립적으로 해부학적 위치 및 조직학적인 양상에 따라 분류하 였다. 또한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거골-종골의 유합은 전방, 중 간, 후방 관절소면 그리고 중복된 관절소면들로 주상골-설상골의 유합은 내측, 중간, 외측 주상골로 세부적으로 재분류 하였다.12,21)
3. 통계학적 분석
통계학적 분석은 IBM SPSS ver. 22.0 (IBM Corp., Armonk, NY, USA)으로 시행하였다. 연속형 자료는 평균±표준 편차로 표 시하였으며 범주형 자료는 비율(%)로 표시하였고 성별 및 연령, 그리고 기저 증상에 따른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을 비교하기 위하 여 c2 검정(chi-squared test) 또는 피셔의 정확도 검정(Fisher
’
s exact test)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나이에 따른 환자군의 분류 는 20세 간격을 기준으로 시행하였고 p-value가 0.05 미만인 경 우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Table 1. Demographics
Variable
Patient with tarsal coalition
(n=78)
Patient without tarsal coalition
(n=4,633)
p-value
Sex Male Female
75 (1.7) 3 (1.2)
4,379 (98.3) 254 (98.8)
0.528*
Age (yr) ≤20 21–40 41–60 ≥61
22 (1.9) 35 (1.4) 19 (1.8) 2 (2.1)
1,071 (98.1) 2,427 (98.6) 1,041 (98.2) 94 (97.9)
0.591†
Previous symptom‡ 30 (38.5) 1,374 (29.6) 0.092†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p-value was determined with Fisher’s exact test, while †p-value was derived from chi-squared test. ‡If any chronic pain over three months, functional or mechanical instability, abnormal gait, or limited range of motion were found before the traumatic event, they were considered as symptomatic.
결 과
1.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
10년 동안 총 109명의 족근골 유합 환자들을 확인하였고 이 중 제외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제외한 16세부터 80세까지의 남자 75명, 여자 3명으로 총 78명(1.7%, 78/4,711명)에서 족근 골 유합이 관찰되었다. 환자들의 연령에 따라 0–20세는 22명, 21–40세는 35명, 41–60세는 19명, 60세 이상은 2명으로 통계 적으로 나이에 따른 유병률의 차이는 없었으며(p=0.591), 성별에 따른 유병률의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528).
수상 이전의 3개월 이상의 만성적인 통증, 기능적 혹은 기능성 관 절 불안정성 및 관절 운동의 제한 등의 족근골 유합을 시사하는 증상이 동반된 족근골 유합 환자는 30명(38.5%, 30/78명)으로 나머지 환자에서 특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p=0.092; Table 1).
2. 단발성 족근골 유합
전체 78명의 족근골 유합 환자 중 53명(67.9%)의 환자에서 하 나씩의 족근골 유합이 관찰되었다.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거골- 종골 유합은 31명 37예(62.7%, 37/59예), 종골-주상골 유합 은 10명 10예(16.9%, 10/59예), 주상골-설상골 유합은 9명 9예
(15.3%, 9/59예), 입방골-주상골 유합은 3명 3예(5.1%, 3/59예) 의 순서로 나타났다(Table 2). 조직학적 분류에 따르면 연골성 유 합은 35예(59.3%, 35/59예), 섬유성 유합은 11예(18.6% 11/59 예), 골성 유합은 2예(3.4%, 2/59예)에서 나타났고 연골성 혹은 섬유성 조직이 혼재되어 분류가 어렵거나 CT에 따른 분류의 제 한이 있는 비골성 유합은 11예(18.6%, 11/59예)로 관찰되었다 (Table 3).
3. 다발성 족근골 유합
단일 족근골에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족근골 유합이 관찰된 경 우는 25명(32.1%)로 1명의 환자에서 종골-주상골 유합 및 중 간과 후방 관절소면에 거골-종골 유합이 관찰되었고 나머지 24명의 환자에서는 서로 다른 족근골의 유합들이 관찰되었다 (Table 2, 4).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거골-종골 유합은 22명 23 예(45.1%, 23/51예), 종골-주상골 유합은 14명 14예(27.5%, 14/51예), 거골-주상골 유합은 6명 6예(11.8%, 6/51예)가 관찰 되었다. 이외에도 주상골-설상골 유합(9.8%, 5/51예) 및 종골-입 방골 유합(3.9%, 2/51예) 등이 관찰되었다(Table 2). 조직학적 분 류는 연골성 유합이 37예(72.5%, 37/51예), 섬유성 유합은 4예 (7.8%, 4/51예), 골성 유합은 6예(11.8%, 6/51예), 그리고 비골성 유합은 4예(7.8%, 4/51예)로 확인되었다(Table 3).
4. 거골-종골 유합의 세부 분류
거골-종골 유합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한 결 과에 따르면 단발성과 다발성 골유합을 포함한 총 60예의 거골- 종골 유합 중 후방 단일 관절소면에서 24예(40.0%)의 유합이 확 인되었고 중간 단일 관절소면에서 18예(30.0%), 전방 단일 관절 소면에서 4예(6.7%)가 관찰 되었으며 7명의 환자에서 두 종류의 관절소면이 중복된 유합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2).
Table 2. Anatomical Subtypes of Tarsal Coalitions
Subtype
Patient with tarsal coalition (n=78) Isolated
(n=53, cases=59)*
Multiple (n=25, cases=51)
CNC 10 (16.9) 14 (27.5)
TCC
Anterior facet Middle facet Posterior facet Anterior+middle facet Middle+posterior facet Anterior+posterior facet
31 (62.7) 2 (3.4) 8 (13.6) 15 (25.4) 1 (3.4)† 5 (10.2)† 0 (0)
22 (45.1) 2 (3.9) 10 (19.6)
9 (17.6) 0 (0) 1 (3.9)† 0 (0) NCC
Medial NCC Intermediate NCC Lateral NCC
9 (15.3) 8 (13.6) 0 (0) 1 (1.7)
5 (9.8) 3 (5.9) 0 (0) 2 (3.9)
TNC 0 (0) 6 (11.8)
CCC 0 (0) 2 (3.9)
CuNC 3 (5.1) 1 (2.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A total of 59 tarsal coalitions including six duplicated coalitions of the talocalcaneal coalition (TCC) were observed in 53 patients. †The values of each coalition were treated twice for calculating ratio from the total cases. CNC, calcaneonavicular coalition; NCC, naviculocuneiform coalition; TNC, talonavicular coalition;
CCC, calcaneocuboid coalition; CuNC, cuboidnavicular coalition.
Table 3. Histopathological Types of Tarsal Coalitions
Type
Patient with tarsal coalition (n=78) Isolated
(n=53, cases=59)
Multiple (n=25, cases=51)*
Complete osseous 2 (3.4) 6 (11.8)† Fibrous 11 (18.6) 4 (7.8)† Cartilaginous 35 (59.3) 37 (72.5)† Non-osseous 11 (18.6) 4 (7.8)†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A total of 51 multiple tarsal coalitions were observed in 25 patients. †The values of each of the observed coalitions were calculated by dividing the total number of total coalitions by 51.
고 찰
본 연구를 통해 우리는 기존에 알려진 문헌들과는 몇 가지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족근골 유합 중 종골-주상골 유합이 가장 흔하다는 일부 연구들과는 달리 우리의 연구에서는 거골- 종골 유합이 가장 흔하였고 거골-종골 유합의 대부분이 중간 관 절소면에서 발견된다는 기존의 문헌들과는 다르게 후방 관절소 면에서 50% 가량 관찰되었다. 그리고 다발성 족근골 유합은 극 히 드물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와 달리 우리의 연구 에서는 다양한 양상으로 발견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 따르면 족근골 유합의 전체 유병률은 1.7%
(78/4,711명)로 이전의 여러 문헌에서 제시된 유병률과 유사함 을 확인하였다.1,3,4) 하지만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빈도는 단발 성 유합뿐만 아니라 다발성 유합을 합한 모든 경우에서 거골-종 골 유합이 가장 흔하였고(54.5%), 그 다음으로 종골-주상골 유합 (21.8%), 주상골-설상골 유합(12.7%)의 순서로 관찰되었다. 이는 Harris8)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며 종골-주상골 유합이 가장 흔하 게 관찰된다는 연구들 및 주상골-설상골 유합이 종골-주상골 유 합보다 흔히 관찰된다는 연구와는 다른 결과가 관찰되었다.1,4,7,9) 기존의 연구들에 따르면 다발성 족근골 유합은 그 빈도가 극 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2종류의 서로 다른 유합이 다양한 조합으로 단일 족근골에서 관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2, 4). 기존의 연구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구에 서도 이러한 빈도의 차이가 관찰되는 원인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 히 밝히지 못하였으나 우리의 연구가 만성적인 통증 혹은 족부의 변형과 같은 족근골 유합과 관련된 증상이나 단순 방사선 검사상 족근골 유합의 감별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행한 추가적인 영상 검 사가 아닌 근골격계의 구조적인 손상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한 검 사를 바탕으로 후향적으로 검토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족근골 유합을 가진 환자들이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61.5%, 48/78명) 이전의 연구들과 다른 유병률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한
다.
거골-종골 유합 중 90%에 이르는 대부분이 거골하 관절의 중 간 관절소면에서 주로 관찰된다고 알려져 있는 기존 문헌들과는
달리10-12,15,22) 우리의 연구에 있어서는 절반 정도의 거골-종골 유
합이 후방 관절소면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병 률의 차이는 연구 대상의 특성에 의해 기인한 것이라 생각된다.
거골하 관절의 운동 범위 감소에 대해 후방 관절소면의 유합이 다른 관절소면들 보다 더욱 많이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어23) 외상 환자들이 대상인 우리의 연구에 있어서 관절 운동의 제한에 따 른 외상에 대한 취약성으로 인하여 거골-종골 유합의 세부 유병 률의 차이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국내의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서양 연구들에 서 거골-종골 유합의 세부 유형 중 중간 관절소면에서 대부분의 유합이 관찰된 반면10-12,15,22) 국내 및 아시아 국가의 일부 연구들 에서 중간 관절소면 보다 후방 관절소면에서 골유합이 더욱 많이 관찰된다고 알려져 있어24-26) 연구 대상의 인종 간 차이로 인하여 세부 유병률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 다.
그리고 통계학적으로 나이에 따른 유병률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족근골 유합과 관련된 증상들은 청소년기나 성인의 초기에서 족근골의 골화와 연관되어 나타난다고 널리 알 려져 있다.4,27) 하지만 본 연구가 대부분 족근골 유합에 따른 만성 적인 증상의 발생 이전에 영상 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내린 환자 들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이제까지 알려 진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 보다는 실제적인 유병률이 더 높을 것 으로 예상되며 전 연령층에서 족근골 유합의 환자가 발견되었다 는 점은 염좌나 골절과 같은 외상이 족근골 유합과 관련된 증상 의 발현을 촉발한다는 다른 연구결과들을10,27,28) 부분적으로나마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는 최근 10년 동안 총 4,711명의 염좌 및 골절 환자들 에서 시행된 족부 및 족관절의 CT와 MRI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 문에 연구 집단의 총 개체수가 충분히 많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 만 외상에 따른 근골격계의 구조적인 손상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된 환측의 영상 검사 자료만을 이용하여 후향적으로 조사 및 분석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족근골 유합과 관련된 족부 변형 등 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들을 충분히 시행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건측과 비교를 위한 자료가 제한되어 양측성 골유 합의 발생 빈도에 대한 분석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연 구 대상이 남자이며 젊은 사람에 편중되어 있고 단일 병원에 내 원한 외상 환자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관절 운 동의 제한에 따른 구조적인 취약성이 증가하여 외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였을 때, 연구 대상의 대표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과 병역 판정 검사 혹은 정기 신체 검진을 통해 일반적 건강 문제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의무경찰 혹은 경찰관들이 우리 Table 4. Cross-Table of Multiple Tarsal Coalitions
Subtype CNC TCC NCC TNC CCC CuNC
CNC 11* 3 0 0 0
TCC 11* 2 6 2 1
NCC 3 2 0 0 0
TNC 0 6 0 0 0
CCC 0 2 0 0 0
CuNC 0 1 0 0 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A patient has two type of talocalcaneal coalitions (TCC) (middle facet and posterior facet) and a calcaneonavicular coalition (CNC) in one foot. NCC, naviculocuneiform coalition; TNC, talonavicular coalition; CCC, calcaneocuboid coalition; CuNC, cuboidnavicular coalition.
의 연구 대상자 중 65.3% (3,077/4,711명)에 해당하는 만큼 우리 의 연구가 한국인 모집단을 충분히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은 한계 이다. 따라서 골유합으로 유발된 관절 운동 범위 제한 등의 구조 적인 이상으로 인하여 외상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배제 하고 검사 자료의 제한에 따른 양측성 유합의 발생 빈도 등에 대 한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향후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 는 대표성을 가진 인구 집단의 선정 및 전향적인 연구 그리고 인 종 간 거골-종골 유합의 세부 유병률을 포함한 족근골 유합의 유 병률을 비교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 다.
현재 국내 사례에 맞는 족근골 유합의 통계 자료가 부족한 상 황에서 본 연구결과에 따라 후방 관절소면을 침범한 거골-종골 유합 및 다발성 족근골 유합의 발생 가능성이 이전의 연구와는 달리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향후 족근골 유합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 충분한 검사 및 진단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상 이 전의 구조적 이상에 대해 간과될 수 있는 외상 환자에게서도 충 분한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근골격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 향후 환자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 론
기존의 문헌들을 통해서 알려진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거골- 종골 유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하지만 후방 관절소면에 발생하는 거골-종골 유합이 이제까지 일반적으 로 알려진 바와 달리 그 비율이 높으며 극히 드물게 관찰되는 것 으로 알려진 다발성 족근골 유합이 다양한 양상으로 드물지 않게 관찰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합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관 심을 기울여 진단에 임해야 할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thing to disclose.
ORCID
Tae Yong Kim, https://orcid.org/0000-0002-3849-8006 So Hee Yoon, https://orcid.org/0000-0002-5809-3911 Jung Hoon Ko, https://orcid.org/0000-0002-8808-5808 Tae Ho Lee, https://orcid.org/0000-0003-4703-8586 Seung Rim Yi, https://orcid.org/0000-0001-7651-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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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 병원 내원 환자에 대한 연구
김태용 • 윤소희* • 고정훈 • 이태호 • 이승림
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목적: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에 대한 국내의 연구가 드물고 특히 성인에서의 다발성 족근골 유합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 병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본원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영상 검사를 이용하여 한국인의 족근골 유합의 양상 및 유병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대상 및 방법:
2009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본원에서 시행한 족부 및 족관절의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한 족관절 염좌 및 골절 환자 총 4,711명(남성 4,454명, 여성 257명)을 대상으로 족근골 유합의 유병률 및 양상에 대하여 후향 적으로 조사하였다.결과:
10년동안 총 78명(1.7%)의 환자에서 족근골 유합이 관찰되었고 전체 족근골 유합 환자 중 25명(32.1%)에서 다발성 족근골 유합이 확인되었다.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거골-종골 유합이 단발성(31명 37예, 62.7%) 및 다발성(22명 23예, 45.1%) 족근골 유합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었고 단발성 유합에서는 종골-주상골 유합(10명, 16.9%), 주상골-설상골 유합(9명, 15.3%), 입방골- 주상골 유합(3명, 5.1%)의 순서로, 다발성 유합에서는 종골-주상골 유합(14명 14예, 27.5%), 거골-주상골 유합(6명 6예, 11.8%)의 빈도 순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총 60예의 거골-종골 유합 중 후방 관절소면에서 24예(40.0%)의 유합이 확인되었고 중간 관절소면 에서 18예(30.0%), 전방 관절소면에서 4예(6.7%)가 관찰되었다. 그리고 조직학적인 분류에 따라 연골성 유합이 단발성(32명 35예, 59.3%) 및 다발성(20명 37예, 72.5%) 4예(6.7%)모두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결론:
기존의 문헌들을 통해서 알려진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거골-종골 유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하지 만 거골-종골 유합은 대부분 중간 관절소면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후방 관절소면에서 더 욱 많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극히 드물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진 다발성 족근골 유합은 이제까지 알려진 바와 달리 다양한 양상 으로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것을 확인하였다.색인단어: 족부, 유병률, 족근골 유합
접수일 2019년 7월 11일 수정일 2019년 9월 6일 게재확정일 2019년 10월 4일 책임저자 이승림
05715, 서울시 송파구 송이로 123, 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TEL 02-3400-1346, FAX 02-3400-1247, E-mail [email protected], ORCID https://orcid.org/0000-0001-7651-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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