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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국왕 이집트 방문 결과 (2016.4.7 – 4.11)
2016.4.14(목), 주사우디대사관 1. 4.8(금) 17개의 협약 및 MOU 체결
ㅇ 살만 국왕은 대통령궁에서 al-Sisi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연호 해양경계획정 협약을 비롯한 17개의 협약 및 MOU 등을 체결함.
ㅇ 동 계기에 살만 국왕은 사우디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기 로 양 정상이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간의 교역 증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함.
- al-Sisi 대통령은 다리의 이름을 ‘King Salman Bridge’로 할 것을 제 안.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이후 사우디-이집트간 육로 이동이 불가능하였으나 상기 다리가 건설될 경우 육로가 확보되어 사람과 물자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동 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홍해 북부 아카바만에 위치한 사우디의 Ras Alsheikh Hamid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위치한 Sharm el-Sheikh 북부의 Nabq를 연결하며 중간에 Tiran 섬을 지나는 다리를 건설할 것으로 예상됨.
2. 4.9(토) 21개의 협약 및 MOU 추가 체결
ㅇ 살만 국왕은 Abdeen 궁전에서 al-Sisi 이집트 대통령과 △시나이 반도 경제자유지대 건설을 위한 MOU, △시나이 반도 개발을 위한 10개의 협 약 등 총 21개의 투자 협약 및 MOU 등에 대한 체결식을 진행함.
- 시나이 반도 개발을 위해 총 17억 달러가 투입되며 그 중 2억 달러는 무상원조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으로, 동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시나 이 반도에서의 사우디-이집트간 산업 협력이 강화되고 양국간 교역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 사우디-이집트간 교역액은 2015년 238억 리얄로, 동기간 사우디의 대이집트 수 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152억, 86억 리얄을 기록.
ㅇ 사우디 서북부와 시나이 반도간의 지리적 인접성을 고려할 때 AR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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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RABIGH 산업도시, Maaden의 Waad Al Shamal 산업도시 등과 시나이 반도에 조성될 산업단지 간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광물·석유화학 부문에서의 협력 증대가 예상됨.
ㅇ 시나이 반도 경제자유지대 건설을 위한 MOU는 4.8일 발표된 ‘King Salman Bridge(가칭)’건설과 궤를 같이 하며, 동 프로젝트 완료시 지 중해를 통해 아프리카·유럽 지역으로 곧바로 석유 등 물자를 운송할 수 있어 사우디의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ㅇ 시나이 반도 개발 프로젝트는 이집트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전략적 프 로젝트로 이집트 정부는 일부 대도시의 인구 과밀 해소와 인구 분포 개선을 위해 신도시 건설을 지향하고 있으며 시나이 반도 역시 풍부한 개발·인프라 구축 수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바, 동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 문제 해결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개발 등의 효 과가 예상됨.
ㅇ 또한, 동 프로젝트 완료시 사우디-이집트간 여행자들의 이동이 자유롭 게 되어 순례(핫지), 소순례(우므라) 등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하는 외 국인들과 기타 여행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프로젝 트 지역의 관광사업 활성화도 기대됨.
ㅇ 사우디와 일부 GCC 회원국들은 al-Sisi 정부의 안정을 위해 원조를 제 공하고 있으며, 살만 국왕의 방문 계기에 체결된 개발 및 투자 협약 등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지원으로 풀이됨.
3. 4.10(일) 살만 국왕의 이집트 의회 연설
ㅇ 4.10(일) 살만 국왕은 이집트 의회를 방문하여 의원들 앞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 및 대테러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함.
- 타국가 정상이 이집트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집트 의회 역사상 처 음으로, 살만 국왕과 사우디 정부가 그간 이집트를 지지해온 데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경의 표시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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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연설에서 살만 국왕은, al-Sisi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 로 양국간 경제 협력 제고를 위한 다수의 협력 협약 및 MOU가 체결되 었다고 언급하고, 그 중 △사우디-이집트를 연결하는 ‘King Salman Bridge’건설에 대한 합의와 △시나이 반도 개발에 대한 협약이 향후 일자리 창출과 중동 경제 개발,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고 강조함.
- 이어 살만 국왕은, 아랍·이슬람 국가들이 테러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간 대테러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사우디는 테러대응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하여 반테러 이슬람 군사 동맹을 결성하였으며 아랍통합군 창설을 지지한다고 언급함.
※ 2015.3.26. Nabil ElAraby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은 아랍통합군 창설 합의에 대해 발표한 바 있음.
4. 기타 일정
ㅇ 4.8(금) 살만 국왕은 △Ahmed el-Tayeb 알아즈하르 사원 그랜드 이 맘, △Tawadros 콥트교 교황 등 이집트 종교계 인사들과 면담함.
※ 살만 국왕은 사우디 국왕 최초로 콥트교 교황과 면담을 진행.
ㅇ 4.11(월) 살만 국왕은 카이로 대학을 방문하여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이슬람협력기구(OIC)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로 향발.
5. 살만 국왕의 이집트 방문에 대한 각료회의 평가
ㅇ 살만 국왕을 대신해 각료회의를 주재한 무함마드 나이프 제1왕위계승 자는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살만 국왕과 이집트 대통령간의 정상회 담은 양국 관계 강화 및 공동 협력 확대, 국제·역내 평화 및 안보 실현에 기여하였으며, 제반 분야에서 다수의 협약 및 MOU등이 체결된 것은 양국 간의 굳건한 관계를 반영함과 동시에 관계 강화를 위한 양 지도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함.
- 제1왕위계승자는 특히 사우디-이집트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기로 양국이 합의한 것에 대해, 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한 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로인한 아시아-아프리카 대륙간의 교역증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