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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기하형태를 활용한 금속제 조명등 제작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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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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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 사 학 위 논 문

반복적 기하형태를 활용한 금속제 조명등 제작연구

- 복제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 -

국민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학과

박 지 하

2002

(2)

석 사 학 위 논 문

반복적 기하형태를 활용한 금속제 조명등 제작연구

- 복제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 -

국민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학과

박 지 하

2002

(3)

반복적 기하형태를 활용한 금속제 조명등 제작연구

- 복제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 -

지도교수 전용일

이 논문을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03년 월 일

국민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학과

박 지 하

2002

(4)

박지하의 석사학위논문을 인준함

2003년 월 일

심사위원장 (인) 심사위원 (인) 심사위원 (인)

국민대학교 대학원

(5)

논문개요

1)

20세기 후반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시기의 디자인은 다원주의, 장르간의 경계 해체, 장식성 회복 등을 그 특징으로 하며 가장 중요한 화두 는 디자인과 대중들의 상호교감이다. 이제 예술은 대중들과의 교감을 위해서 더 이상 특정인들만을 대상으로 삼지 않게 되고 예술과 상품디자인의 경계는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더욱 적극적으로 디자인과 대중들 서로가 교감하기 위하여 디자인의 몇 가 지 요소를 추려내고 이를 작품에 적용한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시각적 해학성의 활용, 강렬한 원색의 사용, 조립 가능한 형태를 작품의 요소들로 이용하였다. 또한 기하학적 형 태를 특징으로 하는 구조적 표현을 위해서 반복을 통한 결합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그리 고 이 모두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성을 반영하여 예술과 상품의 경계를 디자인개념으로 한데 묶어 없애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디자인이 되도록 목표를 정하였다.

이번 연구작품은 모두 13점으로 그 실제제작은 조명등과 촛대 두 가지 품목에 한정 하면서 기능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였다. 촛대는 초를 꽂는 방식과 다양한 크기의 초 를 꽂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면서 유머적 표현을 시도하였으며 조명은 기하학적 형태 의 반복을 통한 율동적 요소 등에 초점을 두어 대중들과 서로 교감하도록 시도하였 다. 재료는 주로 산업재에서 많이 쓰는 스테인레스스틸, 듀랄류민, 철, 황동 등을 사용 하였으며 유머스런 형태를 위해 이미 기성품으로 만들어진 스프링이나 자바라 등도 이용하였다.

나는 이 연구에서 적극적인 상호교감을 위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포스트모 던 시대의 달라진 공예환경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상호 교감의 새로운 의미 에 대해서 더욱 많이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주요어:빛, 조명, 포스트모더니즘, 복제생산, 대중성

(6)

목 차 논문개요

Ⅰ. 서론 ... 1

연구 목적 및 방법 ... 1

Ⅱ.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의 특성 ... 3

1.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결합 ... 3

2. 개성위주의 디자인 ... 5

3. 상호소통:동화(同化), 유머, 유희적 표현 ... 7

Ⅲ. 빛의 시각적 활용 ... 10

1. 조형요소로서의 빛 ... 10

2. 조명디자인: 조명기구와 빛의 연출 ... 11

3. 빛의 양에 의한 조명방식 ... 13

Ⅳ. 연구작품 설명 ... 14

1. 작품의 특성 ... 14

(1) 기하학적 형태 ... 14

(2) 구조 : 반복과 접기방식 ... 15

(3) 강렬한 원색 사용 ... 17

(4) 유머와 유희의 표현 ... 18

(5) 복제(複製)생산이 가능한 디자인 ...18

2. 작품 설명 ... 19

연구작품사진 ... 24

Ⅴ. 맺음말 ... 50

연구작품 ... 51

참고그림 ... 52

참고문헌 ... 53

abstract ... 55

(7)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방법

197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디자인은 사회 구성원의 주류를 형성하는 중 산계층의 대중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교감을 시도한다. 그리하여 상품 미학이 발달하 고 예술품과 상품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였다. 또한 이 시대의 건축이나 디자인예 술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대신 다른 시대와 다른 공간의 개념 과 형식을 결합하면서 서로 성격이 다르고 모순된 양식들을 함께 유희적으로 사용하 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대중과 상호소통함을 주제로 하였다. 과거 에 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던 공예품과 달리 이 시대에 디자인의 의미는 소통의 측면에서 ‘계획’과 ‘창조’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계획’이 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대상에 변화를 주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으며,

‘창조’란 계획된 행위에 인간의 감성과 직관력을 독창적인 개념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계획 없이 진행한 ‘우연한’ 작업은 결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으며 계획이란 필연적 으로 창조를 수반하는 적극적인 소통의 행위이다. 소통을 위한 여러 다양한 시도에서 그것이 과연 얼마만큼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낼 것인지 연구함이 이번 제작물의 목적 이라 하겠다.

이 연구는 인공조명을 이용한 조명등과 촛대, 두 가지로 품목을 한정하여 진행하였 다. 연구방법은 먼저 조명등 및 촛대 제작을 위한 기초적인 이론과 시대적 환경을 살 피고, 빛과 조명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조형물의 실제 제작을

(8)

설명할 것이다. 상호소통을 위한 장치로는 강렬한 느낌을 주는 원색의 사용, 기하학적 이면서도 가변적인 형태, 또는 연상을 가능케 하는 유머스런 형태, 사용자들이 직접 조립하도록 요구하는 방식 등을 시도하였다. 재료의 측면에서도 이미 만들어진 기성 제품을 부속으로 사용한다든지 금속 이외에 아크릴 같은 구하기 쉬운 재료를 첨가하 여 사용하였다.

(9)

Ⅱ.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의 특성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1) 이후 1960년대 중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예술․문화 운동이다. 이 용어는 처음 건축에서 사용되었으나 80년대 이후 예술전역에 걸쳐 쓰이 게 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상당히 모순된 성격을 가졌으면서 모순 안에서 끝없이 유희를 시도하는 역설의 논리이기도 하다.2) 아직도 용어상의 혼란과 더불어 모더니즘 과 대립하고 있으며, 외견상 전통양식의 거부라는 점에서 모더니즘이 변형된 형태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그 성격을 하나의 통일된 사조나 운동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중심된 동기는 모더니즘을 통해 수립된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엄격한 구분과 개별예 술의 영역들 사이에 존재하는 폐쇄성에 대한 반발이다.

1.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결합

포스트모더니즘은 정신과 물질, 이성과 감성 등으로 나누 는 이분법을 거부하며, 고급예술 또는 고상한 취향, 고전주 의나 모더니즘 같은 권위적인 성격에 도전한다. 중산계층이 사회 구성원의 주류를 형성하게 된 오늘날에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경계가 소멸되면서 다른 영 역의 장벽을 넘나드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예술과

1) 18세기 말 산업혁명과 산업자본주의가 형성되는 19세기 후반부터 1950-60년대 말까지를 지 칭하며, “무슨 운동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떤 궁극적인 미학적 가치를 향한 일종의 지향 성”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모던 디자인은 극도의 경제성과 효율성에 바탕을 두고 장식적 이며 수공예적인 요소를 배제한 구조적이고, 기능적이며, 기하학적인 순수한 추상적인 형태 를 특성으로 한다. 기존의 표현양식을 거부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생산과정에 있어 디자인을 통한 이상적인 사회개혁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기능주의에 입각한 모던 디자인은 종종 경 계주의로 변질되는 병폐를 낳기도 하고, 기계적인 형태의 딱딱함과 기능 제일주의로 인하여

‘비인간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2) 경노문․윤민희, 디자인 문화와 생활, 서울, 예경, 2000, 165쪽

[그림1] 워홀, 모나리자, 1963

(10)

대중문화가 동일시되면서 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의 위계적 관계를 해소시켰다.3) 이러한 경계 허물기의 대표적인 예로는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 치의 ‘모나리자’를 이미지로 처리한 앤디 워홀의 판화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다빈치의 원작을 무한히 재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 다.[그림 1]

20세기 디자인의 역사에서 현대예술의 특징의 하나인 ‘경계의 침식’은 순수예술과 깊은 관계가 있다. 순수예술이 추구하는 철학이나 의미는 디자인 양식의 발전에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많은 디자이너들은 순수예술의 양식을 디자인에 도입해서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작업이 현대의 패션디자이너

인 1960년대의 입생 로랑의 의상 디자인[그림 2]에 적용되었으며, [그림 3]은 브랑쿠 시의 조각작품이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불리우는 필립스탁4)의 디자인에 쓰였

3) 곽데오도르, 디자인과 문화, 서울, 서우, 2001, 174쪽

4) 이 시대 최고의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필립 스탁은 1949년 프랑스 파리에서 항공기 엔지니 어였던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그는 모페드(moped)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녔 고, 엔지니어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물건을 조립하고 해체하는 것을 즐겼다. 독학으로 디 자이너의 인생을 개척한 스탁은 20세에 헬륨풍선을 이용해 공중에 떠 다니는 램프를 고안해 주목받기 시작, 76년 파리의 라 맹 블루(La Main Bleu)나이트 클럽과 78’년 레 뱅 두슈(Les Bains Douches)나이트 클럽의 실내를 장식해 주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82년 미테랑 (Mitterand)대통령 재임시 엘리제궁 안에 있는 개인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아 부각되

[그림2] 입생 로랑, 의상디자인, 1960년대

[그림3] 좌-브랑쿠지, 새, 1923-4 우-필립 스탁, 칫솔디자인, 1990

(11)

다. 이는 오늘날 많은 디자인들이 ‘예술로서의 디자인’을 지향하는 경향의 예가 된다.

디자인 영역에서의 모더니즘 경향은 기능주의의 추구, 장식성을 배제한 기계적 단 순성과 국제적 보편성의 추구 등으로 나타난다. 모든 예술영역 중에서 포스트모더니 즘이 모더니즘과 가장 뚜렷한 구분을 보이는 영역이 바로 건축 분야이다. 모더니즘에 비해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은 주거자의 감각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표현한다. 이를 위 해 역사와 전통에서 이미지를 얻어옴으로써 의미와 상징성이 풍부한 특징을 보인다.

인간적인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건축가는 주거자와의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주거자의 감흥을 수용한다.5) 또한 서로 이질적이고 모순적인 양식들을 함께 유희적으로 사용하 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유머의 표현으로 형태는 더 이상 딱딱하지 않으며, 유기적으로 응용된 장식과 함께 색채의 표현이 훨씬 자유로와졌다. 모더니즘 미학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 에서 ‘형태는 재미를 따른다 (form follows fun)’로의 전환이다.6)

2. 개성위주의 디자인

1970년 이후에는 컴퓨터 생산관리 활성화의 영향으로 다품종 방식 생산이 가능해졌 다. 소량다품종의 생산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상품’과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일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디자인이 중요시되었다. 의식구조 및 가치 관의 변화와 소득수준이 증가하면서 중산층으로 대변되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효율이 나 기능보다는 자신의 감정이나 스타일을 중시하게 된다. 곧 소비자들의 욕구가 개성

었으며, 84년에는 리챠드 3세란 암체어를 디자인하여 가구디자인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유명건물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수없이 맡게되었고, 가구나 제품 디자인 등 다방면으 로 활동하면서 토탈디자이너로 자리잡았다.

5) 곽데오도르, 앞의 책, 178쪽

6) 김혜숙․김혜련, 예술과 사상,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97, 299-300쪽

(12)

화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 트모던이라고 불리우는 디 자인은 시대적 요구에 적절 히 일치하였다. 밀라노의 그룹 멤피스(Memphis)7)나, 스타지오 알키미아 (Stazio Alchimia)로 대표되는 디자 인은 그러한 의미에서 포스트모던으로 불렸던 디자인이다.

이들 디자인은 기능과 형태의 의미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

라 차별화된 메시지를 기호로서 계속적으로 내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멤 피스 디자인의 특징은 가구 디자인[그림 4]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장난 감에서 볼 수 있었던 선명한 색채와 이전의 대량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유로운 형태, 국적불명의 것, 분열적인 조합 등의 디자인이 멤피스 디자인에 공통된 것이었 다.8) 멤피스의 디자인은 바우하우스로 상징되는 일관된 시스템에 의한 환경 구성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그 디자인은 오히려 소비사회가 만들어 낸 대중적인 성격 에 더 가깝다.[그림 5, 6]

7) 밀라노에서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ass)를 중심으로 하여 1981년에 결성된 디자이너 그 룹 ‘멤피스’는 1980년대 디자인 상황의 한 장면을 대표하고 있다. 멤피스라는 이름은 밥 딜 런의 ‘멤피스 블루스 어게인(Memphis Blues Again)’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이름을 지은 것 을 보아도 과연 팝의 감각을 제시해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8) 카시와기 히로시, 20세기의 디자인, 서울, 조형교육, 2000, 192쪽 [그림5] 에토레 소트사스,

트리탑스, 1981

[그림4] 마이클 그레이브스, Plaza화장대, 1981

(13)

3. 상호소통 : 동화(同化), 유머, 유희 적 표현

(1) 동화(同化)

인간은 어떠한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 어한다. 그것은 사물과의 동질감 또는 동화

(同和)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주 조 그만 물건에서부터 큰 물건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사물에서 닮은 표정들을 많이 발견한다.

어떤 대상물의 구조적 특성을 살리면서 간결하게 변형하 는 과정을 양식화(樣式化)라고 한다.9) 한 예로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lessandro Mendin i)10)의 병따개 ‘안나’시리즈[그림 7]를 예로 하여 양식화과

정을 살펴보겠다. 어느 날 포도주를 마시면서 식탁에 앉아 있던 맨디니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그의 아내를 보며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성의 자태로 포도주 병따개를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양옆의 손잡이를 팔처럼 좌우로 펴들게 해서 잡는 부 분이 되게 하였다. 병따개의 기구적인 거부감을 숨기고 외형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의 형태를 빌어 기능과의 조화를 이루어낸 디자인이라 하겠다.

9) 정시화, 현대 디자인 연구, 서울, 미진사, 1987, 93-94쪽

10) 알레산드르 멘디니(Alessandro Mendini): 1931년 밀라노 생. 과학기술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Ollo, Casabilla, Modo, Domus와 같은 디자인지를 출판하고 있다. 전위적인 디 자인 세계를 펼치고 있는 그는 1973년 이탈리아 디자인에 반대하는 Global Tools Group을 세웠다. 1978년 Studio Alchimia와 협력하여 일상품을 새롭고 아이러니컬한 오브제로 바꾸 는 eBanal Designu을 전개했다. 건축뿐만 아니라 가구, 제품,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1990년 동생 프란시스코 멘디니와 아뜰리에 멘디니를 설립하여 Groningen 박물관, 파라다이스타워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Swatch, Alessi사의 디자인 adviser로 있다.

[그림6] 마틴 베딘, 탁상용 램프, 1981

[그림7] 알레산드로 멘디니, 안나가족 시리즈 중 코르크병따개Alessi, 1980년대

(14)

사물과의 동화란 대상과의 상호교감이 이루어졌음을 말하는 것이다. 곧, 디자인된 형 태에 감정을 이입하여 사용자에게 같은 감정이나 정신을 느끼게 하고 사물에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상호소통의 의미이다.11)

(2) 유머, 유희적 표현

포스트모더니즘 시기에는 다원주의적 요소, 장식취향, 소재의 다양화, 복고주의 경 향 등의 특징과 함께 유머의 요소가 효과적인 소통과 차별화 개성화의 수단으로 널리 적용되었다. 유머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우연한 사건, 행동, 상황 혹은 아이디어의 표현에 있어서 나타나는 특질로서 웃음이나 부조화(incongruity) 혹은 어색함을 유발 시키는 것(웃음이나 즐거움) ㉡아이디어, 상황, 우연한 사건 혹은 부조화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표현하고, 평가하는 정신적인 능력(우스꽝스러운 모방 또는 표현) ㉢우습게 하려는 행동이나 노력으로 정의하고 있다.12)

15세기와 19세기 사이에 기술이 발달하고 상업과 산업 환경의 진보로 그래픽 디자 인의 역할이 변화되면서,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시각적 유머는 빈번히 사용되었고, 20 세기가 되면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건축에서도 시각유희적 요소가 현저하 게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모더니즘이후 디자인에서는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또 한 대중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주며 차별화의 요소가 되 는 유머효과는 더욱 중요해졌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강조하였듯이 디자인과 장난본능 을 연결시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창조성을 자극하는 요소로서 유머의 개념은 활용 되었다. 또한 시각적 유머는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도 있으나, 소통을 강화하고 설득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수단개념으로 적용될 수도 있으며, 시각적 유머의 창조과정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중요한 동기부여의 역할도 한다.13) [그림 8]은 필립 스탁 의 ‘테디베어밴드’로 팔과 다리에 강아지, 염소, 토끼의 머리가 달린 초현실주의 아기

11) 변상태, 디자인과 표정, 서울, 형설출판사, 2000, 77쪽

12) Webster's Thir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USA, Amerrian-Webster Inc, 1984.

13) Heller, S. & Anderson, G., 박영원(역) ‘Graphic wit: the art of humor in design'그래픽 위트, 도서출판 국제, 서울, 1996, 80쪽

(15)

곰이다. 장난감에 쉽게 실증을 내는 아이들을 위해서 디자인 되었으며 일회용감정이 아닌 마음속에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사랑을 키워 준다.

[그림8] 필립 스탁, 테디베어밴드, 1998

(16)

Ⅲ. 빛의 시각적 활용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명은 크게 자연조명과 인공조명으로 나뉜다. 자연조명은 자 연에 본디 존재하는 빛 즉, 햇빛을 이용하는 조명을 가리킨다. 자연조명은 인류가 인 공적으로 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발명할 때까지, 그리고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이 르러 전기를 이용해서 조명하는 방법이 발명되고 일반화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조명의 방법이었으며, 전기조명이 찬란하게 꽃을 피우는 오늘날에도 건축분야에서 중요한 조 명의 요소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조명’은 자연조명이 아니라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빛을 이용하는 조명, 즉 인공조명(artificial lighting)을 의미한다. 이렇게 본다면, 햇빛 이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불이 아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불빛으로 비추는 것 이라면 일단 인공조명이라고 할 수 있다.14)

1. 조형요소로서의 빛

조형의 대상이 되는 빛은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빛이 아니고 인간이 어떻게 받아들 이는가 하는 심리적인 빛으로 볼 수 있다. 심리적 빛은 단순히 밝고 어두움만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빛의 심리적인 작용은 공간을 연출하는 요소로서 중요성을 갖는다. 빛은 비물질적 실체로서 그 현상을 공간 내에 드러낼 때 빛을 받는 소재와 형태가 작용하여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창출하며, 시각적 효과 및 인간의 감흥을 부가시키는 역할을 한다.15) ‘감각기관에게 빛은 가장 중요한 자극이다’. 물체의 표면에

14) http://lighting.co.kr 조명에 관한 정보교환과 제품소개, 관련서적소개 등 조명을 위한 전 반적인 정보광장사이트

15) 김남헌, “빛에 의한 건축공간의 표현특성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논문, 서울, 건국대학교 건 축대학원, 2000, 16쪽

(17)

의해 반사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는 빛은 다른 어떤 감각기관에 대한 자극보다 더 많 은 정보를 전달한다. 빛은 조명기구를 디자인함에 있어서 거의 유일한 작업도구이며 중요한 표현도구이다.16)

내 작업에서 빛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심리적 요소와 관계된다. 차갑고 정확한 기 하학적 형태의 외형은 그 속에서 발산하는 빛과 강하게 대조된다. 그것은 정적인 형 태의 단순성과 빛을 매개로 한 감성적인 요소가 결합함을 의미한다. 심리적 측면은 공간연출을 잘 활용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그림자 또한 그 속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림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시각적 깊이를 알고자 할 때 작용하는 요소이다. 그림자가 시각적 깊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림자자체가 물체를 입체적 조형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2. 조명디자인:조명기구와 빛의 연출

조명디자인하면 언뜻 거실의 한 구석에 세워져 있는 무드램프나 책상 위의 스탠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조명기구 뿐 아니라 공간에 대한 빛의 연출 계획 도 포함된다. 잘 만들어진 건축물의 외부나 실내에서 느끼는 특별한 분위기는 상당 부분이 이러한 조명 디자인에서 비롯된다. 조명디자인이란 결국 '빛'이라고 하는 만질 수 없는 특별한 존재를 다루는 것이므로, 조명적으로 디자인된 공간에 들어서면 디자 이너가 창조해 놓은 분위기에 둘러싸이게 된다. 조명기구의 경우도 어두운 곳을 밝히 는 물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그 이상의 의미로 발전했다. 켜진 상태에서 필요한 빛을 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꺼졌을 때에도 하나의 오브제로서 존재하게 된 것이다.

그 공간의 성격과 분위기에 맞는 형태와 밝기를 고려하여 디자인되는 조명기구는 인 테리어 디자인에서 점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16) 김정재, 건축의장론, 서울, 교문당, 1999, 87쪽

(18)

많은 디자이너들이 조명디자인에 참여하고 훌륭한 디자인들이 나왔지만, 실제로 우 리 주변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조명에 대해서 '빛의 연 출'이라는 개념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단지 적당한 위치에 전등을 설치하는 수준에 머 물러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조명기구 또한 조명기구 제조업체의 수준이나 전문 디자이너의 활동이 미약한 여건 탓에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찾기 힘들다. 결국 조 명디자인의 수준은 조명에 대한 인식 수준과 비례할 수 밖에 없다.

3. 빛의 양에 의한 조명방식

1) 직접조명 방식

광원에서의 빛 전부를 얻는 방법으로 조명 효율의 효과가 높고 명도의 차 이가 심하여 입체적인 표현에는 쉽지만 눈의 피로가 빨리 온다. 균등한 조 도 분포가 힘들며 강한 그림자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2) 반직접 조명방식

직접조명과 같이 한방향으로 직접 비추는 빛과 밖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이용한 조명으로, 이 때 그림자는 빛이 부드럽게 투과될 수 있는 반투명의 소재를 이용한다.

3) 전반확산조명

반투명의 커버를 통해 나온 빛을 앞 방향으로 비추는 방식으로 눈부 심이 작고 진한 그림자도 생기지 않아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공간 연출 을 한다.

4) 반간접조명

(19)

반사광과 확산광을 병용한 방법으로 빛을 내보내 일단 천장, 벽 등 구조체에 닿아 반사된 빛으로 비추는 것이다. 은은한 빛이어서 자극 이 약해 그림자를 가질 수 없다.

5) 간접조명

광원을 천장, 벽에 투사시켜 반사된 빛으로 눈부심이 없고 명암의 차 이와 그림자가 없는 균일한 조도를 얻는다. 진한 그림자가 생기지 않 아 입체감이 적다.17)

이번 조명제작에 이용된 광원은 첫째, 은은한 불빛을 얻기 위해 모래맞춤 처리한 아크 릴을 갓으로 사용한 조명이 있다. 여기에 쓰인 조명방식이 전반확산 조명이다. 둘째, 금속으로 전체를 둘러싸고 바닥면 만을 열어놓음으로써 몸체와 거기서 나오는 그림자 의 대비를 강조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간접조명형이다. 셋째, 전구 자체를 어떠한 가리 개도 없이 눈에 직접 노출시킨 스텐드에서는 직접조명방식이 쓰였다.

17) 김미경, “실내 도자 조명등 디자인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논문, 서울, 건국대학교, 2002,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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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작품 설명

1. 작품의 특성

이번 연구작업의 대표되는 특징을 5가지로 나누어 서술한다. 각 항목마다 내 작업 과 연관되는 일반적인 정의와 함께 이를 출발점으로 구체적으로 내 작업을 설명하여 본다.

(1) 기하학적 형태

모든 작업에 나타나는 형태상의 가장 큰 특징은 기하학적인 형태이다. 기하학적 형 태란 복잡한 자연물에서 추출하여 간결한 형태로 단순화하였거나 또는 자연과 관련없 이 인공적으로 만든 추상형태로서 원형, 삼각형, 사각형 등 대부분 기하학과 관련된 도형이 포함된다. 정확함과 차가움의 의미를 지닌 형태로 단순성과 합리성의 강한 인 상을 준다.

기하학적인 형태가 본격적으로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 모더니즘시대부터 였다. 산업적인 생산제품 디자인이 등장하면서, 기하학적 추상의 원류인 바우하우스 디자인교육도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원리에 바탕을 두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기하학은 기능을 위해 일체의 장식을 죄악시했던 모더 니즘의 기하학에서 벗어나 충분히 표현적인 장식요소와 결합한 추상양식을 보이고 있 다.

이번 작업들에서 가장 많이 쓰인 기하학형태는 원이다. 원은 어떤 방향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중심에서 어느 방향으로도 대칭이며 가장 단순한 시각형태이다.18) 시각 적으로 명쾌하고 집중력이 강해 함축성이 있는 형태로 끝없는 회전성과 순환성을 지 18) 시릴 바레트, 정미희 옮김, 옵아트, 서울, 미진사, 1992, 128쪽, 민주희의 논문, 3쪽에서 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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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다. 동적 형태인 동시에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않는 정적인 형태이다.

원형으로 대표되는 극히 간결한 2차원의 기하형태를 최소한의 단위요소로 이용한 다. 그리고 이들 단위요소들을 때로는 원형그대로 또는 절곡하거나 휘게 하여 결합함 으로써 3차원의 입체로 확장시킨다. 단위체의 결합방식은 일정한 방향으로 반복배열 하거나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분리배열 또는 흩어지게 할 수 있다. 그것의 배열로 인 해 어떤 사물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장식적인 요소로 쓰이게도 한다. 또한 형태자체가 일체의 장식성을 배제하기 때문에 형태의 단순성이 힘을 느끼게도 한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기하학적 디자인은 기계를 닮은 인공성과 정밀성을 시사한다.

(2) 구조 : 반복과 접기방식

내 작업의 구조는 반복과 율동감 그리고 면재를 접는 절곡방 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가운데 반복이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되는 것을 말하는데 한 번 이상 반복되는 기본 형태 를 단위형태라 하며 이같은 단위형태의 존재가 디자인의 통일성 에 기여한다. 단위형태의 반복은 미술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 으며 기하학적 질서감은 또한 조화감을 전달한다.19) 반복의 요 소들은 분리되어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일종의 리듬감과 율동 을 느끼게 한다. 시간에 의한 반복이나 공간에 의한 반복 모두 미적인 통일을 창조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소한의 단위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표현하는 행위는 주로 미니멀 아트(minimal art)의 작가들이 자주 사용하던 방식이다. 같은 크기의 알루미늄 상자를 늘어놓은 시 리즈 작품으로 유명한 도널드 저드는 개인의 취미나 의도의 개입을 거부하고 공간 자 체의 단적인 힘을 강조하기 위해서 라고 제작의도를 밝히고 있다[그림 9]. 이러한 표 현은 단순화된 요소가 반복됨으로써 제작의도가 명확하게 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19) 민주희, “원과 구의 반복에 의한 조형연구”, 석사학위논문, 서울, 중앙대학교, 2000년, 12

[그림9] 도널드 저드, 무제,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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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이번 연구작업에 이용한 반복의 의미는 주로 단 위형태들이 모여서 공간을 이루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완결된 단위체들은 공간을 점유하고 미적인 통일감을 준다. 또한 반복의 요소들은 단일개체로는 아무런 의미를 나타내지 못하지만 일정한 질서에 의해서 모이게 되면 리듬감과 율동을 느끼게 한다.

다음은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변화시키는 절곡방식에 대한 고찰이다. 종이와 같은 면재의 접기는 단순히 ‘접는’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여러 가지 복잡한 형태를 만들 수 있게 한다. [그림 11, 12]는 한 장의 종이가 입체화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다음은 금속판을 이용해서 자르거나, 접거나, 구부리거나, 비틀거나, 붙여서 종이의

조형과 비슷한 기법을 사용한 예이다. 철판을 잘라서 조립한 칼더의 작품[그림13]은 얼핏보면 종이 공작물을 연상시키지만 리벳에 의한 접합으로 철의 강한 힘을 표현하 는 요소로서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내 작업에서는 절곡작업이 주로 반복의 요소와 함께 쓰인다. 장신구 제작에서도 꾸 준히 이용하고 있다.[그림 14]

[그림10] 산본완이(山本完二), 동일형태의 반복, 1983

[그림11] 종이의 입체화표현

[그림12] 서로 손을 잡고 인사, 크리스마스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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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렬한 원색 사용

색채는 무언의 전달 기호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그 러므로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색채뿐만 아니라 생활전반에서 색채는 상상력과 설득력 을 지니게 된다. 색은 한 가지 색만으로도,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조합에 의하여 우리 들에게 여러 가지 인상을 준다. 또한 색은 형태나 재질 등 색채 이외의 요소와 결합 되어 디자인에서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다음은 색채가 디자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서술이다.

① 심리적 효과 : 색은 고유의 감정효과에 의하여 미의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 치며 또한 즉각적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

② 특징의 강도 : 색은 형태나 재질보다도 디자인의 특징에 강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

③ 강력한 통일감 : 다른 분야와 협조할 때 색은 가장 쉽게 강한 통일감을 줄 수 있는 요소이다.20)

이번 작업에 도입한 노랑, 파랑, 검정 등 강렬한 색채들은 기하학적 형태와 어울려 기계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요소로 쓰인다. 그러나 동시에 금속의 차가운 면들을 부드

20) Andy Pressman, 이경문 역,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101, 서울, 도서출판 국제, 1996, 226쪽 [그림13] 칼더,

Nervures Minces, 1963

[그림14] 박지하, 브로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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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게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그것은 소위 상품같은 외모로 인해 자칫 작가를 몰개성적 으로 보이게도 한다. 하지만 여러 작업에서 등장한 색채는 그것이 형태의 구조, 볼륨 과 상호 작용할 때 자극적이고 도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색채의 감정적이고 혹은 환기시키는 성질 때문에 도시생활에서 색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 목해야 한다. 한편 원색의 사용은 익살스러움을 자아내는 요소로도 쓰여 기계의 아름 다움과는 달리 역설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바로 이와 같이 색상으로 인한 유머스런 표현들이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4) 유머와 유희의 표현

이번 작업의 초점은 조명등과 촛대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어떻게 하면 좀더 다양 한 언어로 흥미 있게 표현할 수 있나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조형과 기능면에서 유머 적 표현요소로 시도된다. 시각적인 유머효과로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강렬한 원색의 사용,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과 율동요소 등을 구조로 이용하였다. 기능면에서는 사용 자가 직접 기능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곧, 사용자가 개입하여 배열 방식을 변화시키거나 또는 외형을 구부리거나 휘게 하여 유희적이고도 해학적인 표현 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외형이 구부러지거나 휘어지게 하기 등이 유머스런 효과 를 기대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5) 복제(複製)생산이 가능한 디자인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포스트모던 시대의 주역인 중산층의 대중은 늘상 접하는 생활소품들에서도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만족시키기를 원하게 되었고 따라서 상품과 예술사이의 경계를 없애는 상품미학을 필요로 하였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디자인이란 이런 시대적 취향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번 연구작들은 바로 그 연장선 상에 있게 된 다.

먼저 재료적인 측면에서는 산업재로 많이 쓰이는 스테인레스스틸이나 철, 듀랄류민 을 사용하였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기성규격의 산업재료(전열재료, 스프링 등)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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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다든지 친숙한 재료를 사용한다. 양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이 제작상의 문제이다. 이번 작업들은 외부공정과 직접 손에 의한 마무리작업을 병행하 였다. 전구는 쉽게 끼우도록 하기 위해서 볼트와 너트로 연결하여 조립하였다. 또한 강렬한 원색의 도장 처리는 수공의 느낌을 반감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동시에 대중적 이고 친숙한 분위기로 유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작품설명

촛대:작품 1-4

[작품 1] 조립식 촛대 1

촛대의 개별 형태는 벌집구조인 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육각형 양 옆에 달린 날개는 구조적으로 배열상의 잇점과 사용시 손잡이로 기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홀로 떨어져 있는 촛대 혹은 촛대가 무리를 이룰 때 형태적인 흥미를 유발하도록 의도하였 고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여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참여가 요 구된다. 이것은 나의 작업 가운데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배열을 최초로 시도한 작업으 로 단위형태의 공간배열에 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

재료는 듀랄류민이며 선반가공을 통해 제작되었다.

[작품 2] 조립식 촛대 2

촛대Ⅰ보다 더 적극적으로 단위형태의 반복적 결합을 시도한 디자인이다. 단위체들 은 한조각 한조각 따로 떨어져 있으며 낱개로는 사용 할 수 없다. 단위형태는 단순화 된 원형들로 초를 꽂기 위한 최소한의 단위들이다. 그것은 무작위적인 조합 혹은 의 식적으로 형태를 만들기 위해 연결된다. 하나의 초를 꽂기 위한 촛대라기 보다는 둘 이상의 초를 꽂는 촛대들의 집합이다. 또한 반드시 조립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사용자가 참여하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디자인이다. 초를 꽂는 단위들은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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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 크기로 되어 있어 큰 초와 작은 초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작은 레이져컷팅을 이용해 형태를 만들었으며 마감처리는 모래맞춤을 한 후에 니 켈도금을 하였다. 역시 양산 가능한 디자인이다.

[작품 3] 움직이는 촛대

촛대란 초를 꽂을 수 있는 기구이다. ‘무엇을 꽂을 수 있다는 것이 사용자에게 어떤 흥미를 줄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작업은 자석이라는 재료를 사용함에서 출발하였다. 이 디자인은 또한 통 속에 들어있는 마구 뒤섞인 사탕들이라는 아이디어 와도 연결된다. 자석을 통의 바닥에 숨겨두고 동그란 홈 위로 철로 된 사탕모양의 단 위들을 흩트러 놓는다. 그러면 그 하나 하나의 단위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자력에 끌 려 자유로운 배열을 하게된다. 이 작업은 사실 촛대라는 기능보다는 단순히 무엇인가 를 꽂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품 4] 물방울 촛대

이 작업은 예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종이 접기 작업에서 모티브가 나왔다. 2 차원의 평면은 그것에 다른 면을 추가시키지 않은 채 면자체를 구부리거나 투각하여 3차원의 입체로 된다. 이 촛대는 하나의 사각형평면을 이용하여 원기둥을 만들고 그 윗부분과 중간부분에 작은 원형태들을 오려내어 그것을 안과 밖으로 접어서 촛대를 얹어 놓을 수 있는 기능과 장식의 효과를 주었다. 그것은 단순한 평면이 복잡한 형태 의 3차원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왔다.

제작은 황동을 레이져 컷팅하여 원기둥이 되도록 말아 용접하였으며 표면의 색 도장 은 2가지 톤으로 하여 형태상의 귀여운 물방울이미지를 강조하였다.

조명:작품 5-13

[작품 5, 6] 휘고, 굴리고, 매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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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등으로는 최초의 작업이었다. 이 작업은 불을 밝힌다는 조명 원래의 기능에 초 점을 둔 것이 아니고 유동적이고 익살스러운 형태의 관찰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의 표 현을 위해서 기성품인 재료(ready made-예를 들면 스프링이나 전기재료인 자바라 등)를 사용하였다. 디자인에서는 아령 또는 눈알 같은 구체적 대상의 이미지를 차용 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색 아크릴판의 사용은 이 이미지를 더욱 친근하고 유아스럽게 하였으며, 그 결과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친근하게 다가서도록 의도하였다. 또한 사용 자가 당기고, 매달 수 있도록 유머적인 측면도 강조하였다.

일반적인 조명등의 설치방식에서 벗어나 바닥에 놓을 수도, 벽이나 받침대에 걸 수 도 있는 디자인이다. 색 아크릴 안에 내장된 전구는 10w의 꼬마전구를 사용하여 은 은한 무드램프에 가깝다.

[작품 7, 8] 집합 1, 2

이 조명등은 앞에서도 언급한 평면을 입체로 변환하는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 업이다. 원으로 이루어진 단위체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반복된다. 그것은 2차원에서 3 차원으로 확장되면서 동시에 공간을 점유한다.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은 그 육 중함 때문에 리듬감보다는 오히려 단단한 형태를 강조한다.

제작은 두 가지 방향으로 마감 처리를 하여 같은 형태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상 반된 이미지로 유도하였다. 하나는 차가운 금속의 표면을 그대로 드러 내어 그 속에 서 흘러나오는 빛을 더 인공적인 느낌으로 강조하였고 다른 하나는 노란색으로 원색 도장 하여 금속성의 차가운 느낌을 그 안에 감추게 하였다. 그로 인해 친근한 이미지 를 불러 일으킬 것이며 도시적 분위기를 떠오르게 할 것이다. 그 속에서의 빛은 은은 한 달빛의 이미지와 닮아있다.

34w의 형광등을 내장하였으며 90% 이상의 빛이 다른 물체에 둘러싸여 있는 간접 조명 방식의 등이다. 이 빛은 공간을 온화한 분위기로 만들어주며 밝지 않기 때문에 그림자나 눈부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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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9] 율동

반복된 기하형태로 율동이 강조된 삼각입체기둥을 만들어 바닥에 눕혀 보았다. 기 하학적 면들로 이루어진 형태는 유기체적인 특정한 이미지를 떠오르게도 한다. 그 이 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거기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은 붉은색을 사용했다. 붉은색은 묘 한 신비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단순하고 차가운 금속성의 외형과 붉은색 불빛은 서 로 강하게 대조된다. 8w의 특수 형광등이 사용되었으며 붉은 색을 내기 위해 형광등 표면에 열에 강한 붉은 셀로판지를 감아 주었다.

[작품 10, 11] 접기 1, 2

2차원의 면재를 입체로 기능하도록 사용하였다. 간결하게 구성된 기하학적 형태의 조명은 조명의 원래 기능에 충실히 접근해 있는 작업이다. 조명이란 빛에 의한 조형 이며 그 빛의 표현이다. 전구는 빛을 발산하여 사물을 밝혀주는 도구이기에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싶어서 전구를 밖으로 노출시켰다. 또한 조형적으로 최소한 의 형태요소를 강조하려는 의도이기도 했다.

전구의 외부 노출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형태적으로 둥근 전구는 시각적인 흥미를 유발시킨다. 결과적으로 눈부심이라는 당연한 결과를 가져왔지만 눈 의 피로를 없애기 위해서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조광기(調光機)를 연결하였다. 조 광기란 사용자의 취향과 사용시기와 놓이는 장소에 따라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중간스위치다. 테이블에 놓이는 스탠드 형이다.

[작품 12] 스탠드 조명

접기방식에 대한 연구이다. 도넛형태인 원형의 단위체들이 모여 공간을 이루도록 하였다. 단일 단위체들은 여러 개가 모여 있을 때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빛을 발산하는 전구는 윗부분을 노출시켜 밑에서 쏘아 올린다. 불빛을 켰을 때 조 명의 기능 뿐만 아니라 꺼졌을 때 조형물의 특성을 강조한 조명등이다. 제작방식은 황동을 레이져컷팅하여 절곡하였으며 니켈도금으로 마감하였다. 유광처리된 표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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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비췄을 때 최대한의 반사각을 갖도록 도와준다. 또한 천정이나 주위에 비춰지는 우연한 그림자의 효과가 재미있는 작업이다.

[작품 13] 긴 스탠드조명

거실용 스탠드조명이다. 이번에는 도넛의 단위형태를 안으로 휘어 두개를 이어 붙 이고 이를 다시 반복의 요소로 사용하여 1m정도 높이가 되도록 여러 개를 연결하였 다. 철로 제작하였으며 녹을 올린 표면의 진한 갈색과 노란 불빛이 어울려 기하학형 태이면서도 토속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전구가 놓이는 부분에 샌딩처리된 아크릴봉 을 통과시켜 은은한 불빛을 유도했다.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중간스위치 대신 조광기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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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조립식 촛대1 듀랄류민, 80×50×40mm,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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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조립식 촛대2 철, 니켈도금, 大:90×Ø35×4, 小: 90×Ø27×4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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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움직이는 촛대 황동, 색도장, 자석, 80×80×30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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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물방울 촛대 황동, 색도장, 大: Ø58×68, 小: Ø58×5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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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휘고, 굴리고, 매달고...1 스테인레스 스틸, 아크릴 반구, 스프링, 전기재 료, 1200×90×Ø90mm, 350×90×Ø90mm,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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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 휘고, 굴리고, 매달고...2 스테인레스 스틸, 아크릴 반구, 전기재료, 자바 라, 12000×90×Ø90mm, 6400×90×Ø90mm,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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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7] 집합 (좌)스테인레스 스틸, 21w색 형광등, 전기재료, 70×1100×112mm, 2002 (우)스테인레스 스틸, 21w형광등, 색도장, 전기재료, 70×1100×112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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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8] 집합2 스테인레스 스틸, 21w색 형광등, 전기재료, 70×1240×112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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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9] 율동 스테인레스 스틸, 8w색 형광등, 전기재료, 30×370×30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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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0] 접기1 황동에 니켈도금, 40w백열전구, 전기재료, 330×205×205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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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2] 스텐드 조명 황동에 니켈도금, 40w백열전구, 전기재료, 530×160×105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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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3] 긴 스텐드 조명 철, 40w백열전구 2개, 전기재료, 530×160×105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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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맺음말

이번 연구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나타나는 디자인의 특성과 디자인의 요소에 관 한 연구로 시작하여 이를 반영하는 작품으로 조명과 촛대제작을 다루었다. 먼저 연구 의 배경이 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 특성들을 작품에 연관짓기 위 해서 대중과의 상호교감을 위한 조건들이 무엇인가를 살펴 보았다. 그 한 방향은 대 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디자인을 추구함이고 또 한 방향은 조형과 기능측면에서 유희 적 표현을 강조함이다. 전자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대중들에게 개성과 감성의 욕구를 충족시킬 상품미학과 연결하였고, 후자인 유희적 해학성에서는 사용자의 참여 또는 기하형태의 구조적 특성, 친숙한 색채사용, 그리고 기성규격품의 산업재 등을 연구대 상으로 하였다.

조명이라는 기능이 있는 품목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형태상의 연구 못지 않게 기 능상의 전문지식도 중요하다. 불을 켜는 도구라는 확실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빛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선행하였으며 실제 제작에서는 조명기구의 부속품인 전구, 전선, 스위치 등에 관한 연구도 필요했다. 기능에 대한 기본지식과 더불어 이를 어떻게 활 용할 때 가장 흥미로울까 하는 것이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시작이라 하겠다. 이것은 앞으로 나의 작업들에서 계속될 디자인의 기본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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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작품 목록

촛대:작품 1-4

[작품 1] 조립식 촛대1 듀랄류민, 80×50×40mm, 2000

[작품 2] 조립식 촛대2 철, 니켈도금, 大:90×Ø35×4, 小: 90×Ø27×4mm, 2002 [작품 3] 움직이는 촛대 황동, 색도장, 자석, 80×80×30mm, 2002

[작품 4] 물방울 촛대 황동, 색도장, 大: Ø58×68, 小: Ø58×50, 2002

조명:작품5-10

[작품 5] 휘고, 굴리고, 매달고...1 스테인레스 스틸, 아크릴 반구, 스프링, 전기재 료, 1200×90×Ø90mm, 350×90×Ø90mm, 2001

[작품 6] 휘고, 굴리고, 매달고...2 스테인레스 스틸, 아크릴 반구, 전기재료, 자바 라, 12000×90×Ø90mm, 6400×90×Ø90mm, 2001

[작품 7] 집합 (좌)스테인레스 스틸, 21w색 형광등, 전기재료, 70×1100×112mm, 2002

(우)스테인레스 스틸, 21w형광등, 색도장, 전기재료, 70×1100×112mm, 2002

[작품 8] 집합2 스테인레스 스틸, 21w색 형광등, 전기재료, 70×1240×112mm, 2002 [작품 9] 율동 스테인레스 스틸, 8w색 형광등, 전기재료, 30×370×30mm, 2002 [작품10] 접기1 황동에 니켈도금, 40w백열전구, 전기재료, 330×205×205mm, 2002

[작품11] 접기2 황동에 니켈 흙도금, 40w백열전구, 전기재료, 342×190×125mm, 2002

[작품12] 스텐드 조명 황동에 니켈도금, 40w백열전구, 전기재료, 530×160×105mm, 2002

[작품13] 긴 스텐드 조명 철, 40w백열전구 2개, 전기재료, 530×160×105m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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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그림목록

[그림 1] 워홀(Andy Warhol), <모나리자>, 1963

[그림 2] 입 생 로랑(Yves-Saint Laurent), 의상디자인, 1960년대 [그림 3] 브랑쿠지(Constantin Brancusi), <새>, 1923∼47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칫솔 디자인, 1990

[그림 4] 마이클 그레이브스(Michael Graves), Plaza화장대, 1981

[그림 5]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 <트리탑스(Threetops)>, 1980 [그림 6] 마틴 베딘(Martin Bedine), <탁상용 램프>, 1981

[그림 7] 알레산드로 멘디니(Allessandro Mendini),

안나가족 시리즈 중 코르크병따개 (Alessi), 1980년대 [그림 8] 필립스탁(Philippe Starck), <테디베어밴드>, 1998 [그림 9] 도널드 저드(Donald Judd), <무제>, 1965

[그림10] 산본완이(山本完二), <동일형태의 반복>, 1983 [그림11] 종이의 입체화표현

[그림12] 크리스마스카드, <서로 손을 잡고 인사>

[그림13] 칼더(Alexander Calder), <Nervures Minces>, 1963 [그림14] 박지하, <브로치>, 2000

(59)

참고문헌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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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onhyang.com 우리나라 전통문양과 디자인을 소개하는 사이트

abstract

(61)

Study about Metal Lighting with Repeatable Geometric Forms - Development of Prototypes for Production -

Park, Ji-Ha Dept. of Metalwork & Jewelry, Graduate School, Kookmin University Directed by Prof. Jeon, Yong-Il

Distinctive traits of the designs in the era of postmodernism, which has been going on since the latter half of the 20th century, can be explained through: (1) pluralism; (2) the broken boundaries among genres; and (3) the recovery to decorativeness, and their most important theme is the mutual rapport with the general public. For the associability with the public, art now has not been only for particular people anymore, and the distinction between art and commercial designs has been gradually disappearing.

This study has applied some sorted-out elements of designs to art works to make designs and the general people feel each other more actively. For the stud y: (1) the visual humorousness ; (2) loud primary colors; and (3) shapes able to be put together have been used as elements of the works. For the structural representation, whose peculiarity can be explained by geometrical shapes, the principle of the combination through repetition has been also applied. And reflecting the traits of the post-modern era, goals of all the elements above are to remove the boundary between works of art and commercial products through tieing them together by the design concept, as well as to become designs to be mass-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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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e works by this study are 13 pieces limited to two kinds: lightings and candle-stands, and have included the study of their functions, too. I have tried to represent humorousness by designing the candle-stands to allow various ways to fix diverse kinds of candles in them, and have attempted to make the lightings share associability with the general public by focusing on the rhythmical elements through the repetition of geometrical shapes. Stainless steel, duralumin, iron, brass, etc., that are for the industrial use in general, have been utilized as the materials for the works, and off-the-shelf springs and small cymbals have been also used for their humorous shapes.

Throughout this study, I have tried to respond to the changed handicraft environment in the post-modern era by focusing on their designs for the active mutual rapport. As a result, I have felt that even more thoughts on the new meanings of the mutual sympathy and practical conduct for them are necessary.

Key Word:light, lighting, candle-stands, Postmodernism, Repeatable production, intercommunication with public

수치

[그림  10]      이번  연구작업에  이용한  반복의  의미는  주로  단 위형태들이  모여서  공간을  이루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완결된  단위체들은  공간을  점유하고  미적인  통일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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