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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빈마의 서열이 자마의 상동증 및 섭식행위 억제에 따른 반응행동에 미치는 영향
김미경1 · 김충희2 · 김현정1 · 황보덕1 · 문여황2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생명과학과 대학원생1, 교수2
Effect of the Power Ranking of Mares on the Stereotypies and the Response Behaviors Against Restraining of the Desire to Eat in the Offspring of
Haflinger Horse
Mi Kyoung Kim1, Chung Hee Kim2, Hyun Jung Kim1, Deok Hwangbo1 and Yea Hwang Moon2
1Graduate Student, 2Professor, Department of Animal Science & Biotechnology,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Jinju 52725, Korea
ABSTRACT1)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power ranking of mares on their offspring’s stereotypies and response behaviors against a restraining of their desire to eat. Nine horses (2-4 years old) - three offspring born from three Haflinger mares over 3 years - were assigned to three experimental groups (High, Middle, Low) divided by the power ranking of mares. Three mares had no oral or locomotor stereotypic behaviors, but the higher the power ranking of mares, the more diverse and longer the duration of the oral stereotypies of their offspring (p<0.05). Although the offspring born from the high-ranking mare vigorously continued oral stereotypies until 3-4 years of age, there were no individuals that progressed to chronic locomotor stereotypies such as crib-biting, weaving, and box-walking. With an increase in the power ranking of the mare, the response of her offspring to the restraining of the eating desire (measured in terms of the frequency of the oral and locomotor stereotypies) increased (p<0.05). In conclusion, the oral stereotypies shown in this study are characteristic behaviors that occur during the growth process. However, in the case of riding horses, the offspring of a high-power ranking mare and/or one that reacted excessively against restrains, may be better observed and treated in a stall to manage stereotypic behaviors and correct the behaviors at their initial stage.
(Key words: Stereotypy, Power ranking of mares, Response behaviors against stress, Haflinger offspring)
* Corresponding author: Yea Hwang Moon, Department of Animal Science & Biotechnology,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Jinju 52725, Korea. Tel: +82-55-751-3265, E-mail: [email protected]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3.0/deed.ko),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e moral rights of the named author(s) have been asserted.
Ⅰ. 서론
자연에서 무리지어 자유롭게 생활하던 야생의 말은 오 래전부터 인간에게 길들여져 이용되어 왔다. 인간에 의해 구속된 말은 야생의 넓은 장소와 달리, 좁고 제한된 관리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억압에 따른 이상행동, 운동부족과 지루함, 과거 고통에 대한 기억에 따른 거부감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들 중 일부는 스트레스로부터 자 신을 방어하기 위해 동일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상동증(stereotypy)을 나타내기도 한다(Cooper and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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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Kim, 2012). 일반적으로 가축화된 말의 19.5-32.5%는 상동증을 나타내며, 구강 상동증과 운동성 상동증은 신경 적응이나 위 병리학 및 유전적 소인을 포함한 여러 이질적 요인에서 기인된다(Roberts et al., 2017). 또한, 상동증은 사육장소의 형태나 상동증 보유 개체와의 노출 등과, 말의 품종에 따라서도 Thoroughbred종과 Warmblood종이 상 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Bachmann et al., 2003; Nagy et al., 2008; Visser et al., 2008). 말의 대표 적인 상동증 유형은 석벽(crib-biting/wind-sucking), 나무 긁 기(wood-chewing), 웅벽(weaving) 및 선회벽(box-walking) 등이 있다(Mason and Latham, 2004; Waters et al., 2002).
이러한 비정상적인 반복행동은 근육피로나 발굽과 치아의 불규칙한 마모(Cooper and Mason, 1998), 위궤양 및 산통 (Nicol et al., 2002)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육환경에 있어서 말의 복지와 스트레스 지표로 사 용되는 상동증은 증상이 고착되면 소멸시키기 어렵고, 성 숙한 말의 상동증은 원래의 유발동기와는 별개로 이미 고 착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Levy, 1944; Garner, 2005).
따라서 상동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유발동기를 제 거함으로써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발병초기의 어린 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Garner, 2005). 사회적 동물인 말의 기본적인 사회구성은 안정된 모 계사회로서 자손을 낳는 종빈마와 새끼인 자마로 구성되 어 있으며, 구성원과 조직들 간에는 서열이 존재한다 (Wells and Goldschmidt-Rothschild, 1979). 본 연구팀은 국내 전문승용마 생산목장에서 사양 관리되고 있는 자마 들에서 종빈마의 서열에 따라 비정상적인 문제행동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종빈 마와 함께 서열이 안정된 조직에서 생활하다가 분리되어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자마들의 스트레 스 반응행동의 차이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종빈마들의 서열에 따른 자마들의 스 트레스 자극에 대한 반응 행동의 차이와 상동증의 관계를 연구하고, 초기 상동증 증상의 유형을 파악하여 자마의 상 동증 예방 및 치료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Ⅱ. 재료 및 방법
1. 시험동물 및 시험설계
본 시험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전문승용마 생산
농장으로 지정된 경남 거창지역 승마장에서 동일한 방법 으로 사양관리 되고 있는 하프링거(Haflinger) 종빈마 3두 로부터 태어난 자마(F1) 각각 3두씩(2-4년령), 총 9두를 시 험동물로 선정하였다.
종빈마의 서열은 15×40m 규모의 방목지에 3두를 방목 하여 한 곳에 사료를 급여하였을 때, 사료를 섭취하는 순 서와 공간을 확보하는 범위, 그리고 공격성 및 도망을 가 거나 회피하는 행동 등을 관찰하여 판단하였다. 관찰결과 에 따라 서열 상위마의 자마(high group), 중위마의 자마 (middle group), 하위마의 자마(low group)군으로 구분하 여 각 처리구당 3두씩 배치하고 3회 반복 관찰하였다.
본 연구는 2019년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경남과학기 술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2019-4)을 받아 시험 동물의 행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조사내용 및 조사방법
본 시험에서 실시한 행동관찰 내용은 외부자극이 없는 무료한 상태의 마방 안에서 발생하는 상동증(stereotypies) 과 섭식행위 억제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행동을 다음과 같 이 분류하여 관찰하였다. 구강행동은 앞니로 마방 구조물 을 물거나 목을 끌어당기면서 공기를 빨아들이며‘끅끅’소 리를 내는 석벽(crib-biting/wind-sucking), 앞니로 마방 구 조물을 물어뜯는 나무 물어뜯기(wood-chewing), 혀로 구조물 핥기(licking), 상·하 입술을 부딪쳐 소리내기(vocalization), 입술을 구조물에 마찰시켜 소리내는 입술연주(lips-playing), 입술로 고리 등을 조작하기(lips-manipulate), 입안에 아무 것도 없이 씹는 시늉하기(fake-chewing)로 구분하였다. 운 동성 행동은 머리와 목을 좌우로 흔드는 웅벽(weaving), 마방 내에서 원을 그리며 걷는 선회벽(box-walking), 탈출 시도(escaping), 앞발굽 긁기(pawing), 발차기(kicking), 숨 을 내쉬며 머리를 강하게 여러 번 흔들기(head-shaking)로 구분하였다. 상동증 행동 관찰을 위하여 사람과 말의 출입 을 제한한 상태에서 오전 사료 급여 2시간 후인 08:00부터 오후 사료급여 1시간 전인 15:00까지 총 7시간 동안 직접 또는, 비디오를 이용하여 개체별로 3회 반복 관찰하였다.
상동증의 판단은 이상행동이 2분 이상 지속되거나 간헐적 으로 중단되는 시간이 2분 이내인 경우를 기준으로 하였 다.
섭식행위 억제에 따른 반응행동은 오후 사료 급여시간 에 마방 바깥 수장대에 시험 자마는 고정시켜 두고, 다른 개체들에게 사료를 급여하여 섭취장면을 지켜보게 하였을 때 나타내는 행동양상을 10분 동안 비디오를 이용하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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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별로 3회에 걸쳐 관찰 및 분석하였다.
3. 사양관리
마방 구조는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양측 개별 마방이 서 로 마주보는 형태이며 옆 마방의 말과는 벽 사이의 창살을 통한 접촉이 가능한 개별마방이며, 시험자마는 1일 7시간 (6일/주) 동안 실내운동장(15☓40m)에서 함께 방목을 시켰 다. 사료는 건초(티모시, 알팔파)와 배합사료를 체중과 운 동량에 따라 1일 2회(06:00, 16:00) 분할 급여하고, 물과 미 네랄블록은 자유섭취토록 하였다. 시험자마들은 2주에 1회 씩 20분 내외의 조마삭 운동과 장구순치 및 기본 기승훈련 을 받았다.
4. 통계분석
본 시험에서 얻은 결과들은 SAS(Statistical Analysis System package program, 2000)를 이용하였으며, Duncan 다중검정으로 5% 수준에서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1. 상동증 행동
시험마들의 마방 내 상동증 행동을 관찰한 결과, 종빈 마는 본 시험에서 상동증으로 규정한 모든 항목에 해당 되는 행동을 하지 않은 반면, 자마들은 Tabl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 가지 이상의 구강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나무긁기와 핥기는 모든 시험구에서 관찰되었고, 입술연 주(lip-playing)는 중간서열 및 상위서열 자마들에서 관찰
되었으나, 입술 소리내기(vocalization)는 상위서열 자마들 에서만 관찰되었다. 모든 시험구에서 구강 상동증 중에서 는 핥기를 하는 시간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하위서열의 자마들은 구강 상동증을 하는 비율이 낮았는데 특히, 입술 을 이용하는 상동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종빈마의 서열이 높을수록 구강 상동증의 종류도 다양하였으며, 관찰시간(7 시간/일)동안 구강 상동증 행동에 보내는 시간의 합도 유 의적(p<0.05)으로 많았다. 본 시험에서는 구강 상동증 중에 서도 고질적 형태인 석벽과 웅벽이나 선회벽과 같은 운동 성 상동증을 하는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상동증은 비정 상적인 행동으로 정의되지만 그러한 행동의 반복성과 각 성속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 분 짓기가 어렵다(Mason, 1991). 특히, 입과 관련된 상동증 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정상행동 에서 벗어나는 반복적인 구강행동과 다양한 구강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포함하여 구분하였다(Cooper et al., 2005). 특히, 본 연구의 모든 시험구에서 관찰된 나무 물어 뜯기(wood-chewing)는 상동증 중에서도 말에게 가장 해로 운 것으로 여겨지는 석벽으로 발달될 수 있기(Nicol, 1999)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환경적 원인을 찾아 제거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able 2는 조사기간 동안 시간의 경과(오전 사료급여 2 시간 후부터 오후 사료급여 1시간 전까지 총 7시간)에 따 른 구강 상동증 행동양상을 15분 간격으로 3회 반복하여 관찰한 결과이다. 하위서열 자마 중, 3년령 말과 4년령 말 은 관찰시작 6시간 이후부터 증상을 보였으며, 중위서열 자마 중, 3년령 말과 4년령 말은 4시간 이후부터 증상을 나 타내었다. 그리고 상위서열 자마 중, 3년령 말과 4년령 말 은 관찰시작 시부터 구강 상동증 증상이 발생하여 특별한 시간대 구간에 한정되지 않고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동증 발생시간 분포도는 마방 내 체류시간이 오래 지속 될수록, 오후 급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었
Table 1. The occurrence frequency of oral stereotypies by mare offspring according to the power ranking of mares1)
Item The power ranking of mares
Low group Middle group High group
Vocalization 0.00b 0.00b 27.22±4.50a
Lips-playing 0.00b 6.00±3.11b 28.44±3.55a
Wood-chewing 3.78±2.01b 6.22±2.34b 27.56±4.52a
Licking 24.44±8.58b 48.11±10.12a 57.22±3.26a
Total 28.22±10.56c 60.33±9.17b 140.44±7.59a
1)Minutes/7 h observation per day.
a,b,c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 in the same row differ significantly (p<0.05); Mea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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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2) Time after A.M. Feeding
2h 3h 4h 5h 6h 7h 8h Mean
L-2 1
20
43.33b±9.33 2
3 L-3
1
80 2
3 L-4
1
30 2
3 M-2
1
45
81.66b±10.57 2
3 M-3
1
85 2
3 M-4
1
115 2
3 H-2
1
155
185.0a±10.27 2
3 H-3
1
185 2
3 H-4
1
215 2
3
1)The occurrence frequency of oral stereotypies during 7 hrs observation by 15 minute interval( ) from 2 hour postfeeding.
2)L-2, low group of 2 age; L-3, low group of 3 age; L-4, low group of 4 age; M-2, middle group of 2 age; M-3, middle group of 3 age; M-4, middle group of 4 age; H-2, high group of 2 age; H-3, high group of 3 age; H-4, high group of 4 age; 1, 2, 3 mean the repeat numbers of observation.
a,b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 in the same column differ significantly (p<0.05); Mean±SE.
Table 2. The postprandial behavior patterns of oral stereotypies by mare offspring according to the power ranking of mares1)
다. Table 2의 결과에 따르면 상위서열 자마는 2년령부터 상동증 증상이 진행되어 3년령 말과 4년령 말의 경우는 구 강 상동증 고착화 단계에 이르렀고, 중위서열 자마 중, 3년 령과 4년령 말은 상동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마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동증 증상이 많아 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현재의 사양 환경이 지속되면 점 차 고착화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급적 이면 2년령 이하일 때, 사양환경 변화를 비롯한 사전 예방 조치를 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말의 구강 상동증은 유제류의 전형적인 비정상 행동으로 알려져 있으며(Mason and Rushen 2006), 웅벽이나 선회벽과 같은 운동성 상동 증보다 이른 시기에 발병하고,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Waters et al., 2002). 본 연구에서 구강 상동 증 유형 중, 핥기는 다른 구강 상동증에 비해 가장 빈도가 높고, 나무 물어뜯기(wood-chewing) 전에 하는 경향이 있 으므로 구강 상동증의 발달은 핥기에서 시작해서 나무 물 어뜯기(wood-chewing) 그리고 석벽의 단계로 진행되는 것 으로 판단된다. 고착화된 형태의 구강 상동증인 석벽은 말 의 경제적인 가치하락은 물론, 잠재적으로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며, 시설물 관리 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석벽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목끈(Neck strap) 착용과 같은 물리적 요법이나 수술요법 등이 있지만 효과는 만족 스럽지 못한 편이다(McBride and Long, 2001). 대부분의 말 관리인들은 초기 상동증의 발병시점에 대해서는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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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한다(Nagy et al., 2008). 본 연구에서도 시험자마의 마방 내 상동증 행동을 관찰하기 전에 말 관리인 3명과 인 터뷰를 실시한 결과, 상위서열 자마들이 나무긁기와 같은 문제행동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소리가 나는 나무 물어뜯 기(wood-chewing)는 관리인이 인지하기가 쉬우나 상위서 열 자마들을 제외한 다른 자마들은 관리인이 접근하면 행 위를 중단하기 때문에 비 인지상태에서 관찰이 필요하며, 핥기만을 하는 자마들은 신경을 거스르는 소리를 내지 않 기 때문에 관리인의 주의를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상 동증은 발병초기에 행동수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 는데(Hadley et al., 2006), 초기 상동증의 행동 수정 방법 으로 동물에게 생물학적으로 관련된 자원을 제공하거나, 동물이 항상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자연적 행동을 촉진시 키는 것 외에도 동기부여가 좋은 환경을 구조화시키는 방 법 등과 같은 환경강화요법이 있다(Olsson and Dahlborn.
2002). 상동증은 긴 과정을 거쳐 진행되기 때문에 관리인은 육성마의 마방 내 구강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핥기를 하는 개체부터 적절한 환경강화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상 동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2. 스트레스 반응행동
섭식행위 억제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행동은 Fig.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강행동으로 입술조작(lips-manipulate), 거짓씹기(fake chewing), 입술 소리내기(vocalization)를 하 였고, 운동성 행위로는 탈출시도(escaping), 앞발굽 긁기
(pawing), 발차기(kicking) 및 머리 흔들기(head-shaking) 를 시도하였다.
섭식행위 억제에 따른 구강과 운동성 반응행동의 결과 는 Table 3에 나타내었다. 시험자마의 섭식행위 억제 스트 레스에 따른 반응행동에서 구강 반응행동횟수는 종빈마의 서열 순위가 높을수록 많았다. 입술조작은 처리구간에 유 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거짓씹기와 입술 소리내기는 마 방 내 상동증 결과(Table 2)와 마찬가지로 상위서열 자마 들에서만 관찰되었다. 또한, 전체적인 운동성 반응행동 횟 수도 구강 반응행동과 마찬가지로 종빈마의 서열순위가 높을수록 많았다(p<0.05). 특히, 앞발굽 긁기와 탈출시도 반응은 상위서열 자마들이 하위서열 자마들보다 약 3배나 많이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섭식행위 억제에 따른 반응 행동에서 특이한 점은 상위서열 자마는 구강행동 중, 입술 소리내기는 심하게 하는 반면, 운동성 행동 중에서 가장 위험한 뒷발차기는 하지 않았다.
Seo(2000)는 스트레스 요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경향 이 있는 송아지는 스트레스 요인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송아지보다 ‘혀 놀림(tongue playing)’을 더 많이 한다고 보고하였다. 말에서도 차분한 말보다도 환경변화에 대한 반 응을 많이 하는 개체가 상동증 발병률이 더 높다 (Bachmann et al., 2003). Waters 등(2002)은 이유 후, 자마 의 구강 상동증 발병률에 종빈마의 서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도 종빈마의 서열이 높 은 자마일수록 스트레스로 인한 반응행동이 활발했으며, 구강 상동증 발병률도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유 후, 이
Lips-manipulate Fake chewing Vocalization
Escaping Pawing Kicking Head-shaking
Fig. 1. The types of equine oral (upper) and locomotor (bottom) behaviors against the restraining of the desire to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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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he power ranking of mares
Low group Middle group High group
Oral behaviors
Vocalization 0.00b 0.00b 143.11±36.67a
Lips-manipulate 9.78±0.91 11.00±1.60 12.67±2.57
Fake-chewing 88.89±2.80c 134.33±2.02b 157.78±3.79a
Subtotal 98.67±2.65b 145.33±2.54b 313.56±35.94a
Locomotor behaviors
Kicking 2.44±0.75a 1.56±0.41a 0.00b
Head-shaking 3.89±1.06 1.78±0.22 4.11±1.25
Escaping 9.33±0.94b 27.78±2.98a 29.67±1.76a
Pawing 10.44±1.32c 16.44±1.85b 33.78±1.45a
Subtotal 26.11±3.74c 47.56±4.33b 67.56±1.26a
Total 124.78±5.83c 192.89±6.58b 381.11±35.54a
1)Values are the number of observation for 10 minutes.
a,b,c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 in the same row differ significantly(p<0.05); Mean±SE.
Table 3. Various reaction patterns of the mare offspring against restraining of the desire to eat according to the power ranking of mares1)
미 구성된 무리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다른 말들의 공격이 나 따돌림을 당하기 쉬운 상황에서, 서열이 높은 종빈마의 강력한 보호 아래에서 자란 자마는 서열이 낮은 종빈마의 자마보다 분리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상동증과 같은 행동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 구강 상동증은 자마들 사이에서만 유행처럼 퍼졌는데, 구 강 접촉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서로 이웃한 마방에서 생 활하는 수말들은 핥기(licking)를 많이 하는 반면, 암말들은 치아손상이나 칸막이 보수비용이 많이 드는 나무 물어뜯 기(wood-chewing)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암말 사육 환경에서는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필 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시험을 통하여, 자마의 구강 상동증은 종빈마의 서열 과 스트레스 반응행동 및 상동증 보유개체와의 접촉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승용마 로서 일상적인 관찰에 의하면, 종빈마들은 방목장에서 조 용히 지내는 반면, 자마들은 구강으로 서로의 갈기나 바닥 의 흙을 핥거나 구조물을 긁는 등의 행동을 활발하게 하였 지만 석벽이나 웅벽 및 선회벽과 같은 고질적인 운동성 상 동증으로 진행되는 개체는 없었다. 따라서 본 시험에서 나 타난 자마의 구강 상동증은 성장과정 중에 발생하는 특징 적인 행동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구강 상동증이 고질 적인 운동성 상동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환경요인에 대해 서는 자마에서부터 승용마로서 이용되는 전 과정을 통해
추적,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Ⅳ. 요약
본 연구는 하프링거(Haflinger) 종빈마 3두에서 태어난 자마(F1) 각각 3두씩(2-4년령), 총 9두를 이용하여 종빈마의 서열(상, 중, 하)에 따른 자마의 상동증 양상과 섭식행위 억 제 시 나타내는 반응행동을 관찰해 보고자 수행되었다. 종 빈마들은 구강 상동증과 운동성 상동증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으나 자마의 경우, 종빈마 서열이 높을수록 구강 상동 증 종류도 다양하고 지속시간도 길었다(p<0.05). 상위서열 자마는 3, 4세 때까지도 구강 상동증을 활발하게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석벽, 웅벽 및 선회벽과 같은 고질적인 운동성 상동증으로 진행되는 개체는 없었다. 자마의 섭식 행위 억제에 따른 반응행동도 종빈마의 서열이 높을수록 구강 및 운동성 반응행동의 빈도수가 증가하였다(p<0.05).
결론적으로, 본 시험에서 나타난 자마의 구강 상동증은 성 장과정 중에 발생하는 특징적인 행동이지만 승용마로 육 성하는 경우, 종빈마의 서열이 높은 자마이거나 스트레스 에 대한 반응행동이 지나친 자마는 마방 내 구강행동을 주 의 깊게 관찰하여 상동증 초기에 행동수정을 하는 것이 바 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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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이 논문은 2020년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원 연구활성 화 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으며, 주저자 석사학위논문의 일부임.
Ⅴ. 참고문헌
1. Bachmann, I., Audige, L. and Stauffacher, M. 2003.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behavioural disorders of crib-biting, weaving and box-walking in Swiss ho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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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oper, J. J. and Mason, G. J. 1998. The identification of abnormal behaviour and behavioural problems in stabled horses and their relationship to horse wel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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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oper, J. J., Mcall, N., Johnson, S. and Davidson, H.
P. B. 2005. The short-term effects of increasing meal frequency on stereotypic behaviour of stabled horses.
Appl. Anim. Behav. Sci. 90:351–364.
4. Hadley, C., Hadley, B., Ephraim, S., Yang, M. and Lewis, M. H. 2006. Spontaneous stereotypy and environmental enrichment in deer mice (Peromyscus maniculatus): reversibility of experience. Appl. A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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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27 October 2020, Revised 14 March 2021, Accepted 17 Marc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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