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국내 항공시장은 나날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필두로 국내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항공여행객 수는 대내외 악재에 영
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가 1일 생활권에 들어서면서부터 교통수단으로 서 항공기 이용이 나날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에 따라 항공기를 관제해야 하는 양이 증가하면 서 관제사들은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되고 있으 며 그 순간마다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관제사 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은 앞서 언급했듯이 공무원이라는 신분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 제사들은 근무 연수 및 레이팅 유무에 따라 구
Original Article https://doi.org/10.12985/ksaa.2018.26.4.064 ISSN 1225-9705(print) ISSN 2466-1791(online)
항공교통관제사의 문화적 편향(Cultural Bias)에 따른 위기 대응 연구
김근수*, 조성환**
A Study on Air Traffic Controllers’ Cultural bias and Their Response on Abnormal Situations
Geun-Su Kim*, Sung-Hwan Cho***
ABSTRACT
A status of air traffic controller is a government officer and air traffic controllers who work at airport are divided by duty rating and work experience. Abiding by law, rules and regulation, air traffic controllers are working together based on mutual trust. This paper’s theoretical background is based on cultural bias theory. The theory divide people group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cultural bias such as fatalism, hierarchy, individualism and egalitarianism. A research model was designed how such four cultural bias could affect air traffic controller’s risk response in case of emergency or abnormal situation during their work. Depend on empirical research, it was found that air traffic controllers perceived they had been more biased to fatalism than hierarchy. The characteristics of fatalism group are as follows: first of all, they follow rigid rules and regulation. However, they have less self-efficacy compared to other government officers. According to structural equation model, air traffic controller’s fatalism had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organizational royalty.
Their royalty, however, had a very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planning response and immediate response.
Key Words : Air Traffic Controller(관제사), Cultural Bias(문화적 편향), Government Officer(공무원),
Planning response(계획적 대응), Immediate response(즉각적 대응)
Received : 09. Dec. 2018. Revised : 20. Dec. 2018.
Accepted : 27. Dec.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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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바른기회연구소연락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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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0
길39
분된다. 관제사의 업무는 개별적인 항공교통관 제 업무 이외에도 팀 구성에서 팀장과 부팀장, 팀원으로, 그 안에 훈련관제사와 교관관제사로 나누어지게 된다. 관제사들은 업무에 있어 서열 화 되어 있는 팀 안에 업무의 규정을 바탕으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업무환경이 관제사의 계층주의 성향을 구성하는 것이다.
Na and Cheon(1999) 인간은 출생 후 한 가정 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지역공동체와 국가공동 체의 성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에 대해 아리 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집단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여 국 가공동체를 만들며, 이러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인간의 속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았다.
Hillery (1995)일반적으로 공동체란 ‘공동의 삶 의 형태를 지닌 사회조직’이라 할 수 있다. 그러 나 공동체 개념은 현존하는 공동체와 추구하는 공동체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하다. Hillery는 공 동체에 관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공동체 개념을
“하나의 지리적 영역 내에서 하나의 혹은 그 이 상의 부가적인 공동의 유대를 통해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Fenlin(1995)공동체의 구성요소에는 지리적 영역, 사회적 상호작용, 공동의 유대 혹은 연대 가 포함된다. 지리적 영역은 물리적 공간을 의 미하며, 사회적 상호관계는 일시적인 사회적 관 계가 아니라 지속적이며 패턴화(pattern) 된 사회 적 관계를 의미한다.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국내의 항공교통관제사 의 문화적 편향은 국가공무원이라는 공동체로서 계층주의 성향이 다분해 보이지만, 조직의 형태(3 교대 근무) 및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보면 개 인주의적 성향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정형화 되 어진 정답이 없으며, 다양한 방법들이 허용되는 관제업무로 인해 개개인이 업무능력과 효율성을 우선시하게 되며, 공동체 전체에 기대어 업무를 하기 보단, 개개인의 담당하고 있는 포지션과 근 무조의 안전 및 개인의 실수로 인한 안전사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 해 각 팀별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팀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근무상황 중 관제사가 각자의 맡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관제 중인 항공기에 비정상 상황이 생기게 된다면? 계층주의 문화에 지배해 있는 집단에 있는 관제사들은 어떠한 비정상 상 황에 접하게 되면 그들은 또 다른 문화에 편향 되어 판단하게 된다.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 는 상황에서 관제사들은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 은 서로가 다르게 반응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들이 각자 위치에서 판단하며 상황을 대처해 나간다. 하지만 그러한 비정상 상황에 접했을 땐 계층주의 문화가 아닌 운명주의 문화로 편향 되어 생각하는 경향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계층주위 편향 속에서 그러한 비정상 상황을 접했을 때, 순간적으로 관제사는 운명주의적 편 향으로 그들은 상황을 인식, 대처 및 판단한다.
왜냐하면 위급한 순간에는 순식간에 나의 상황 인식과 결단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 다. 아울러 팀워크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기 에 관제사 한사람의 생각으로 하는 판단보단 여 러 명이 혹은 경력이 많은 관제사의 판단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의지하며 그쪽에 편향되어 비 정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관제사들이 비정상 상황에 접했을 때 개인이 가진 문화적 편향에 따라 비정상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실증 분석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비정상 상 황에 접하면 관제사가 순간적으로 어떤 문화적 편향에 따라 비정상 상황을 대응하는 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Ⅱ. 본 론
2.1 문화 이론
Douglas(1982) and Thompson et al.(1990)는 Mary Douglas와 Aaron Wildavsky가 제시한 문화이 론(CT: Cultural Theory)에서 문화는 개인의 신 념, 가치, 감정을 나타내는 ‘문화편향(cultural bias)’과 외부의 행위자들 간의 관계를 의미하는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라는 2 가지 요소로
구성‧정의된다. Boholm(1996)은 기존의 문화연
구들이 문화 개념을 명목적으로 정의하는 차원
에만 머물렀다면, 문화이론은 문화가 ‘사회적 관 계’를 통해 어떻게 형성되어 가는지를 설명하고 자 노력한다. 사회적 관계에 대한 강조는 ‘문화 가 어디에서 왔는가?’ 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하 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다시 말해서 기존의 문화연구들이 문화를 연역적으로 존재한다고 규 정할 뿐 그 근원과 생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 고 있는데 반해, 문화이론(CT)은 특정 사회적 맥락마다 고유한 사회적 관계가 구성되고 이에 상응하는 문화편향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 등 에 주목 하고 있다.
Douglas(1982), Wildavsky(1987) 그리고 Thompson et al.(1990)는 개인성(individuality)에 대해 사회 성(sociality)의 우의를 인정하게 되면, 개인이 가 지는 사회적 관계와 문화적 편향은 제약적이면 서도 상보적인 관계를 통하여 기본적인 사회적 조직과 삶의 양식으로 귀착되어 진다. 문화이론 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사회적 조직 또는 문화 의 유형을 계층주의(hierarchy), 개인주의(individualism), 평 등주의(egalitarianism), 운명주의(fatalism)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유형들은 사회성(sociality)의 기본 구성요소인 집단(Group)과 망(Grid)에 의 해 구분된다(Fig 1 참조).
Grendstad 와 Selle(1999)은 문화이론에서 제 시하는 생존 가능한 네 가지의 삶의 방식이 상 호경쟁하면서 함께 공존하는 갈등과 변화가 지 속되며, 이러한 다수의 균형점을 가진 체제가 상호간의 약점들을 보완해주고 필요에 따른 문 화변동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단일한 문화유 형으로 구성된 조직이나 사회보다 건강하다고 지 적하고 있다.
2.2 집단(Group)과 망(Grid) 구분
Wildavsky(1987) 및 Douglas(1982)는 문화양식 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사회적 관계 변수로서 집 단(Group)과 망(Grid)을 제시하고 있다. 집단 (Group)은 개인의 삶이 특정집단에 한정되는 정 도를 의미하고, 망(Grid)은 특정 사회적 맥락 내 에 존재하는 규제의 정도를 의미한다. 집단과 망은 사회적 개인이 제기하는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Who am I?)”, “내가 무
엇을 해야 하는가(What shall I do?)”와 관련된 다. 전자는 정체성(identity), 후자는 역할규정 (role definition)의 문제이다. Dake(1990, 1992), Marris et al.(1998) 및 Gastil(1995)은 4 가지 문 화유형은 각기 다른 문화적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설문에 기초한 실증연구에 따르면, ‘계 층주의’는 제도와 규제에 대한 신뢰, 구성체에 대해 책임, 계층제적 불평등 구조의 인정, 질서 유지를 위한 권력·권위·통제의 인정, 사회적 목 표와 질서의 강조, 중앙집권적인 의사결정체제 의 강조 등을, ‘개인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 경제성장, 자유 시장, 규제의 최소화, 기회와 조 건의 평등 등을, ‘평등주의’는 불평등과 연대파 괴를 조장하는 기술·제도·권위의 부인, 평등, 연 대, 공정, 공동체의 책임, 참여적 의사결정체제 선호 등을, ‘운명주의’는 예측 불가능성, 숙명, 운, 비효능감, 무력감, 불신 등을 그 개념적 구성 요소로 한다.
Mamadouth(1997)는 네 가지 문화유형이 공 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들 문화유형 간에 협력과 경쟁을 통해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루 어진다고 보았다. 특히 네 가지 문화유형은 수 동적인 문화유형과 능동적 문화유형으로 구별된 다. 이와 같은 집단과 망이라는 사회성의 결합은 네 가지 문화유형을 가져오는데, 이는 다음 Fig 1 과 같다[13].
높은 망
(High Grid)
운명주의
(Fatalism)
계층주의
(Hierarchy)
낮은 망(Low Grid)
개인주의
(Individualism)
평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