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의 출산인식 비교와 출산의향 관련 요인1
김태우1,전우형2,강준혁2,구정모2,김영용2,박성범2,서원기2,이명훈2,남현경2, 이명경3
경북대학교병원 간호사1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학부생2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3
Comparison of Childbirth Perception between Unmarried Adult Male and Female and Correlates of Childbirth Intention
Kim, Tae Woo
1, Jeon, Woo Hyung
2, Kang, Jun Hyeok
2, Koo, Jung Mo
2, Kim, Young Yong
2, Park, Sung Bum
2, Seo, Won Kee
2, Lee, Myung Hoon
2, Nam, Hyeon Kyeong
2, Lee, Myung Kyung
31Nurse,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Daegu
2Undergraduate Student,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3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Korea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difference of childbirth perception between 200 unmarried men and women, and to identify the correlates of childbirth intentions.
Methods: Participants were 200 unmarried adult men and women in D city. This study is a descriptive cross-sectional study, and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6 to 16, 2015. We measured general characteristics, intention of childbirth, values on family formation, financial barrier to childbirth, and effectiveness of birth support policies.
Results: Men had the higher willingness to childbirth than women, while women placed more significant value on family formation rather than childbirth itself. Women were more positive thinking about the dual-income and tend to avoid giving birth due to concerning about job retention. Women reported economic problems as barriers to childbirth. Women were aware that the financial support system would be helpful to increase birth rate, while men were aware that child care system would be effective to increase birth rate.
Conclusion: Economic factors had significant impact on childbirth intention, while values related to family formation had no impact on childbirth intention. In the home and community, the couple’s joint efforts and practical policies that encourage birth are required for women to maintain working and to balance family work, maternity work, and job work after childbirth.
Key words: Unmarried adult male and female, Childbirth perception; Childbirth intention 주요어: 미혼 남녀, 출산인식, 출산의향
Corresponding author :Lee, Myung Kyung
소속 :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680 Gukchabosang-ro, Jung-gu, Daegu, Korea, 41944.
Tel: +82-53-200-4792 Fax: +82-53-425-1258 E-mail: mlee@knu.ac.kr Received : Jul 15, 2016 Revised : Agu 12, 2016 Accepted : Agu 29, 2016
서 론
1 .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최근 우리나라는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 피현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추이를 살펴보면, 1970년에 는 4.53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이후 1983년에는 2.06으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5년에는 1.08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하다가, 2013년에는 1.19으로 다소 상승하였다[1].
저출산은 인구의 고령화를 초래하며, 인구의 고령화는 기존 인구 구조에 따라 체계화된 의료 • 교육․복지 서비 스․노동 및 산업 체계의 부조화와 연금부담의 증가, 국 가 재정의 악화, 경제 활동 인구의 감소로 경제 성장률 저하의 문제를 초래한다[2, 3].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 체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각종 출산장려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 왔다. 근래 합 계출산율이 다소 상승한 데에는 우리 정부의 저출산 대 책이 기여한 바가 있다. 2005년 9월 1일 우리 정부는 저출산 대책으로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인 ‘새로마지 플랜 2010’을 발표하여 사회전반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새로마지 플랜2010’과 같은 출 산장려 정책은 저출산의 문제를 임신․출산과 관련된 출 산수당 또는 의료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 부분에 중점 을 두고 해결하고자 함에 있다. 그러나 대책이 발표된 지 9년이 지난 현재, 기대한 수준만큼 출산율이 증가하 지 않고 있다.
경제지원 정책으로 출산정책의 실효성을 거둘 수 없 기에 저출산의 근본 원인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지금 까지 저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나 정책방향은 저출 산 현상이 남녀의 개인적 · 사회문화적․경제적 배경과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녀의 출산 인식의 차이 에 대한 논의가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쟁점에서 충분 히 논의되지 못하였다.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와 사회 속 에서 개인의 선택에 의해 이뤄지는 출산은 여성뿐만 아 니라 남성의 심리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남녀의 인식차이에서 비롯되는 저출산 문제
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남녀의 출산에 관한 인식을 파악한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중재방안 수립에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기존 연구 에서 알려진 저출산의 직접적 원인인 초혼연령의 상승 과 조혼인율의 감소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 를 보다 면밀히 이해하기 위해 미혼 남녀의 출산에 대 한 인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국내 연 구들은 주로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저출산의 원인과 출 산장려정책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있을 뿐[4, 5], 미혼 남녀의 출산에 대한 인식과 태도, 현 정부의 출산장려정 책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거의 수행되지 못했다. 미래 의 출산 세대는 미혼 남녀이기 때문에 이들이 저출산과 관련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저출산의 이 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들 변수 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일은 미래 저출산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 단된다.
본 연구는 20대 미혼남녀의 개인적․사회문화적․경제 적․정책적인 측면에서의 출산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규 명하고, 미혼 남녀의 출산의향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한 미혼 남녀의 출산 인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혼남녀의 출산인식에 대한 차 이를 좁히는 것은 향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안 정을 위한 정책수립과 사회가 인식하여야 할 저출산 문 제를 해결을 위한 기초적이고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 이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20대 미혼 남녀의 출산에 대한 인 식의 차이와 미혼 남녀의 출산의향 관련 요인을 파악하 는 것이다.
연구방법
1 . 연구설계
본 연구는 미혼 남녀의 출산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파악하고 출산의향에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
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은 D시의 20대 미혼 남녀이며, 2015년 6월 3일부터 6월 16일까지 D시의 번화가에서 만난 20 대 미혼남녀로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 에 동의한 자로 편의표본추출 하였다. 설문문항은 자기 기입식으로 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200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자료수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상자의 윤리적 침해를 막기 위하여 설문응답이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며, 조사대상자의 익명 보장과 비밀이 보장 됨을 설명하였다. 또, 설문지 작성 중 언제든지 중도에 포기를 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는 K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수행되었다(IRB 승인번호 2015-0051).
3. 연구도구
1 )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으로서, 본인의 특성에는 나이, 전공, 이성교제 여부, 연애기간, 해외거주 경험, 거주형태, 가족들(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조카)과의 친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출산과 관련된 사항 (맞벌이, 결혼, 입양, 출산)에 대한 인식, 출산 저해 요 인, 양친의 특성 (생존 여부, 동거 여부, 벌이 형태), 아 버지의 특성 (직업, 소득, 학력, 종교), 어머니의 특성 (직업, 소득, 학력, 종교), 형제자매 관련 특성 (존재여 부, 성별, 동거여부, 결혼여부, 자식 여부)에 대해 조사 하였다.
2) 출산의향
출산의향은 남녀의 향후 임신과 출산 가능성에 대한 욕구와 생각의 정도를 의미한다. 출산의향을 측정하는 문항을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하였으며[6], 총 7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 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 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출산의향을 측정하는 문항의 예로 “자녀는 부부관계를 더 굳건하게 해준다”, “자녀는 보람과 기쁨을 준다”가
있다.
3) 가족 형성과 관련된 가치관
가족 형성과 관련된 가치관을 측정하는 문항을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하였으며[7], 결혼가치관 6문 항, 가족가치관 5문항, 부부가치관 5문항에 대해 조사하 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 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 을수록, 결혼, 가족 형성, 부부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가 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4) 출산 기피와 관련된 경제적 요인
출산을 기피하는 경제적인 요인을 측정하는 문항을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하였으며 [8, 9], 직업유 지의 문제 4문항과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 4문항으로 측 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였다. 직업유지의 문제에 는 어려운 취업과 불안정한 고용 상태,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 출산으로 인한 직장에서의 불이익, 미래 를 위한 투자로서 자녀양육보다는 현재 경력에 집중하 는 것에 대해 동의 혹은 반대하는 정도를 조사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출산기피가 직업유지의 어려움 때문이 라는 데에 강하게 동의함을 의미한다.
자녀 양육 부담을 측정하는 문항에는 ‘자녀양육비용으 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 자녀양육비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다,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다, 출산ㆍ양육은 취미 등 여가활동에 방해가 된다고 생 각한다.’ 이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출산기피가 자녀양육 부담 때문이라는 데에 강하게 동의함을 의미한다.
5) 출산장려정책의 효용성 인지
출산장려정책의 효용성 인지는 출산 및 양육을 지원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재정적 지원정책, 양
육지원 정책, 휴가지원정책에 대해 얼마나 효용성이 있
다고 인지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정책적 요인을 측정
하는 문항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10-18], 정책적 요인에
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출산장려정책의 효용성이 어
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으며,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1점)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5점)의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4점과 5점을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1점에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ample and The Difference between Male and Female (N=200) Male
n=100
Female
n=100 p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Age, mean(SD) 23.5(2.2) 23.5(2.6) .896
Major, n(%)
Liberal arts 39(39.0) 35(35.0)
Nature and engineering 24(24.0) 34(34.0)
Health 25(25.0) 25(25.0)
etc 12(12.0) 6(6.0) .268
Dating, n(%)
Yes 55(55.0) 42(42.0)
No 45(45.0) 58(58.0) .066
Dating period, n(%)
< 6months 25(45.5) 16(38.1)
≥6months 30(54.5) 26(61.9) .467
서 3점을 효용성이 없음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코딩하였 다. 정책적 요인에는 산전ㆍ후 출산휴가제도(90일), 육아 휴직제도, 육아수당제도, 보육제도, 만 6세 미만 아동 입원 시 건강보험에서 본인부담 진료비 면제, 불임부부 의 시험관 시술비지원, 주요 산전검사(기형아 풍진검사) 보험급여 지원, 자연 분만 시 본인부담 진료비 면제, 신 생아의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임산부, 영유아 건강검진, 성장발달 검사, 자녀 1인당 100만원 소득 공제, 셋째 이후 자녀보육료 지원, 출산준비교실 운영, 공무원자녀 보육료 지원, 직장 보육시설 운영, 임산부 영양제 지원 사업, 무료분만 사 업, 출생축하 및 예방접종 안내사업, 라마즈 체조교실, 신생아 가정방문, 신혼부부 건강검진, 모유 수유실 설치 운영, 신생아 보건소 이용안내 사업, 가족, 자녀 가치관 교육 및 홍보, 다복왕 선발대회를 포함하였다.
4. 자료분석방법
수집한 자료는 SPSS for window (ver. 22) 프로그 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남녀에 따른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 편차, 범위, 중위수로 나타내었다. 남녀에 따른 일반적 특성의 차이는 범주형 자료의 분포 비교는 χ
2-test로 분
석하였고, 연속형 자료의 평균 비교는 t-test를 이용하였 다. 남녀에 따른 출산의향과 가족형성 가치관, 출산에 대한 경제적인 저해 요인 인식에 대한 평균 비교를 위 해 t-test를 이용하였다. 남녀에 따른 출산장려정책이 효 용성이 있다고 인지하는 비율의 차이 검증을 위해 χ
2
-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출산의향에 대상자의 일 반적인 특성, 출산의향, 가족형성과 관련된 가치관, 출산 기피와 관련된 경제적 요인, 출산장려정책이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단계다중회귀분석으로 검증 하였다.
연구결과
1 . 일반적인 특성에 대한 남녀의 차이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여기는 비율과
( p=0.03) 맞벌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 p=0.04)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았으며, 반면 출산에 대
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
았다(p=0.001). 출산 저해 요인으로 여성은 경제적인 문
제를, 남성은 직장과 육아 양립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p=0.024) (Table 1).
Overseas experience, n(%)
Yes 7(7.0) 12(12.0)
No 93(93.0) 88(88.0) .228
Housing, n(%)
Rent 29(29.0) 22(22.4)
Own 67(67.0) 67(68.4)
etc 4(4.0) 9(9.2) .239
Father itimacy, mean(SD) 3.8(0.8) 4.1(0.9) .230
Mother intimacy, mean(SD) 4.2(0.8) 4.3(0.7) .254
Sibling intimacy, mean(SD) 4.1(0.9) 4.3(0.8) .189
Nephew(niece) intimacy, mean(SD) 3.8(0.2) 3.2(1.4) .199
Important values, n(%)
Family 85(85.9) 94(94.9) .030
Friends 52(52.5) 59(59.6) .316
Job 10(10.1) 15(15.2) .285
Spare time 17(17.2) 11(11.1) .221
Money 40(40.4) 45(45.5) .473
Power 2(2.0) 3(3.0) .651
Health 68(68.7) 57(57.6) .105
Religion 5(5.1) 3(3.0) .470
Perception on dual income, n(%)
Negative 31(31.0) 18(18.0)
Neutral 54(54.0) 56(56.0)
Positive 15(15.0) 26(26.0) .040
Perception on marriage, n(%)
Negative 3(3.0) 2(2.0)
Neutral 23(23.0) 13(13.0)
Positive 74(74.0) 85(85.0) .154
Perception on adoption
Negative 36(36.0) 34(34.0)
Neutral 36(36.0) 33(33.0)
Positive 28(28.0) 33(33.0) .742
Perception on childbirth
Negative 3(3.0) 8(8.2)
Neutral 11(11.0) 28(28.6)
Positive 86(86.0) 62(63.3) .001
Barrier to childbirth, n(%)
Psychological burden on pregnancy 10(10.0) 3(3.0)
Health problem 10(10.0) 10(10.0)
Concern about return to job 10(10.0) 14(14.0)
Financial problem 43(43.0) 29(29.0)
Difficulty in coexistence of working and infant care 27(27.0) 44(44.0) .024
Characteristics of parents, n(%)
Alive Both alive 89(90.8) 92(92.9)
Father 0(0.0) 4(4.0)
Mother 7(7.1) 3(3.0)
Both dead 2(2.0) 0(0.0) .054
Living together With both parents 70(71.4) 74(74.7)
With single father 1(1.0) 7(7.1)
With single mother 7(7.1) 2(2.0)
Support oneself 20(20.4) 16(16.2) .050
Earnings Dual income 55(56.1) 56(56.6)
Single-income 40(40.8) 43(43.4)
No income 3(3.1) 0(0.0) .211
Characteristics of father, n(%)
Job Yes 88(89.8) 93(93.0)
No 10(10.2) 7(7.0) .421
Income, US$ < 3000 47(48.0) 42(42.0)
≥3000 51(52.0) 58(58.0) .399
Education level ≤ High school 34(36.2) 34(34.7)
≥ College 60(63.8) 64(65.3) .831
Religion Yes 47(50.0) 42(42.9)
No 47(50.0) 56(57.1) .321
Characteristics of mother, n(%)
Job Yes 32(32.3) 33(34.4)
No 67(67.7) 63(65.6) .761
Income, US$ < 2000 59(60.2) 51(56.0)
≥2000 39(39.8) 40(44.0) .562
Education level ≤ High school 57(57.6) 58(61.1)
≥ College 42(42.4) 37(38.9) .622
Religion Yes 40(40.4) 30(31.6)
No 59(59.6) 65(68.4) .201
Characteristics of siblings
Age, mean(SD) 23.2(5.4) 23.6(5.4) .655
Siblings, n(%) No 17(17.0) 22(22.0)
Yes 83(83.0) 78(78.0) .372
Sex, n(%) Male 38(45.2) 48(60.8)
Female 45(53.6) 31(39.2) .101
Living together, n(%) Yes 50(59.5) 41(52.6)
No 34(40.5) 37(47.4) .372
Marriage, n(%) Yes 10(11.9) 10(12.7)
No 74(88.1) 69(87.3) .884
Having children, n(%) Yes 8(10.0) 10(13.0)
No 72(90.0) 67(87.0) .557
2. 남녀에 따른 가족형성 관련 가치관의 차이
출산에 대한 의향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
았으며(p<.001), 부부관계 형성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 에 비해 더 긍정적인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p=.012) (Table 2).
Table 2. Comparison of Intention of Childbirth and Values on Family Formation between Male and Female (N=200)
Male n=100, mean(SD)
Femal
n=100, mean(SD) p
Intention of childbirth 21.0(6.8) 17.2(5.4) <.001
Marriage 18.2(57.7) 18.0(5.8) .806
Formation of family 14.8(4.9) 13.9(4.8) .182
Relationship of husband and wife 17.3(5.4) 19.5(6.7) .012
3. 출산 기피와 관련된 경제적 요인에 대한 남 녀 인식
직업 유지의 어려움을 출산 기피의 요인이라고 인지 하는 점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p<.001) (Table 3).
Table 3. Comparison of Financial Barrier to Childbirth between Male and Female (N=200)
Male n=100, mean(SD)
Female
n=100, mean(SD) p
Problem of job maintain 11.9(3.3) 14.2(3.4) <.001
Burden of child-rearing 13.6(3.8) 13.3(3.8) .554
4. 남녀에 따른 출산장려정책의 효용성 인식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출산 휴가(p<.001), 육아수 당제도(p=0.032), 만 6세 미만 아동 입원시 본인부담 진 료비 면제(p<.001), 자연분만시 본인부담 진료비 면제 ( p=0.005), 신생아의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p=.037), 셋
째 이후 자녀보육료 지원 제도(p=.027)가 효용성이 있다
고 인식하는 반면,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보육제도
( p<.001), 직장내 보육시설 운영(p=.015), 무료분만 사업
(p=.005), 출생 축하 및 예방접종 안내사업(p=.015), 라
마즈 교실(p<.001), 다복왕 선발제도(p=.038)가 효용성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Table 4).
Table 4. Comparison of Effectiveness of Birth Support Policies That Men and Women perceive
Male n(%)
Female
n(%) p
Childbirth leave (90days) 9(9.0) 38(38.0) <.001
Maternity leave 38(38.0) 24(24.0) .032
Child benefit 12(12.0) 24(24.0) .027
Child care system 40(40.0) 15(15.0) .000
Exemption from patients sharing of the medical cost
exemption in 6 year-old children 20(20.0) 48(48.0) .000
Support of procedure costs of test-tube baby in infertile
couple 17(17.0) 24(24.0) .220
Insurance benefit of prenatal test 15(15.0) 20(20.0) .352
Exemption from patients sharing in normal delivery 20(20.0) 38(38.0) .005
Neonatal screening test 15(15.0) 27(27.0) .037
High Risk Infant Support Program 12(12.0) 20(20.0) .123
Pregnant women, infants and children health check 58(58.0) 67(67.0) .189 Women and children, health promotion such as growth
and development test 40(40.0) 29(29.0) .102
1 million won per child tax deduction 12(12.0) 6(6.0) .138
Childcare support after the third child 12(12.0) 24(24.0) .027
Childbirth preparation class 40(40.0) 38(38.0) .772
Support of childcare subsidy for children of public official 15(15.0) 17(17.0) .700
Childcare facilities at workplace 17(17.0) 6(6.0) .015
Maternal nutritional support program 63(63.0) 53(53.0) .152
Free delivery 38(38.0) 20(20.0) .005
Congratulation on the birth of a child and vaccination
guide 40(40.0) 24(24.0) .015
Lamaze class 29(29.0) 9(9.0) .000
Newborn home visiting 15(15.0) 9(9.0) .192
Newlyweds health screening 15(15.0) 15(15.0) 1.00
Mother's milk feeding room 40(40.0) 48(48.0) .254
Newborn health centers 40(40.0) 53(53.0) .065
promoting and educating values on family and children 9(9.0) 15(15.0) .192
Dabokwang contest 15(15.0) 6(6.0) .038
5. 출산의향 관련 요인
출산의향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 여성인 경우(β=-1.36, p=.011), 맞벌이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가지는 경우(β=-6.92, p<.001), 출산을 하면 직업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β=-0.22, p=.004)에서
출산의향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출산 장려 정책으로서 출산휴가 제도(β=3.59, p=.006), 만 6세 미 만 아동 입원시 본인부담 진료비 면제제도(β=3.64, p=.0 01), 직장내 보육시설의 운영(β=3.92, p<.001)이 효용성 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에서 출산 의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Table 5).
Table 5. Correlates of childbirth intention
β se p
Female -1.36 0.526 .011
Positive values on dual-income -6.92 0.440 <.001
Job maintain as barrier to childbirth -0.22 0.074 .004
Maternity leave 3.59 1.279 .006
Exemption from patients sharing of the medical cost exemption in 6
year-old children 3.64 1.037 .001
Childcare facilities at workplace 3.92 1.070 <.001
논 의
출산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여성 중심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부부가 함께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출산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어떻게 인지하고 있 는지 비교하고 그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전략이 필요하 다. 본 연구의 결과, 남성은 여성에 비해 출산에 대한 의향이 높고,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출산 자체 보다는 가족 형성 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부부관계 형성에 더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볼 때 여 성은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 전에, 부부 관계의 정립과 가정의 확립을 위한 여유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이러한 성향에 대해 남성의 이해와 수용이 요구되며 부모됨을 위한 계획과 사전교육에 부부가 함 께 참여하고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19].
여성은 남성에 비해 맞벌이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
각하고, 직업 유지를 위해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남성도 직장과 육아 양립의 어
려움이 출산 기피의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가장 많
은 수가 동의하였다. 이는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해 저출산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미혼 남녀가 공
통으로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선행 연구결과와 일
관된다[20-22]. 많은 수의 남성이 저출산의 요인으로 직
장과 육아 양립의 어려움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는 것
은 현대 육아에 대한 책임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육아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을 부여받고 있으며, 가족 안
에서의 부부간 역할과 책임이 점차 공동화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일과 가사, 육아의 균형을 지원하는 다
양한 정책에서 남성이 소외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에서 여성이 맞벌이를 선호하고, 직업 유
지를 중요시 한다는 것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여성이 자
신의 직업과 경력 계발을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와 유사한 맥락에서 출산의향과 관련된 요인을 다변량
분석한 결과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맞벌이에 대해 긍
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사람이, 그리고 출산을 하면 직업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출산의향이 낮은 것 으로 확인된 것을 볼 때, 미혼 남성 보다는 미혼 여성이 일과 가정 양립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것이 출산의 의향을 꺾는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것으 로 볼 때, 실효성 있는 정책적 제도 뿐만 아니라, 가정 내, 지역사회 및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출산을 장려하는 환경 조성과 제도의 실천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출산 저해 요인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꼽 았고, 또한, 출산 휴가, 육아수당제도, 만 6세 미만 아동 입원시 본인부담 진료비 면제, 자연분만시 본인부담 진 료비 면제, 신생아의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셋째 이후 자녀보육료 지원 제도가 저출산 대책으로 효용성이 있 다고 인식하였다. 이는 출산장려정책으로서 아동수당, 출산수당 등 고정액수의 현금지원이 가장 우선 순위가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관된다[10,22]. 여성의 경우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지원정책 보다는 국가의 책 임 하에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선호한다. 남성의 경 우, 직장내 보육시설 운영, 무료분만 사업이 효용성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무상 또는 저렴한 보육 시설서비스 제공으로 보육서비스의 공공화가 가장 중요 한 정책이라고 했던 다수의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바이다[23,24].
출산장려정책으로서 출산휴가 제도, 만 6세 미만 아 동 입원시 본인부담 진료비 면제제도, 직장내 보육시설 의 운영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에서 출산 의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여러 출산장려정책들 중 위 3가지 정책이 출산의 향과 관련된다는 것을 볼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 들이 남녀 출산의향을 높일 만큼 효용적이지 못하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가족형성과 관련된 가치관은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경제적인 요인들이 출산의향에 영 향을 미치며, 출산 후 취업 및 직장 유지와 출산 후 일 과 가정양립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출산의향이 낮았으며, 맞벌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출산의향이 낮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남성보다 여성이 출산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출 산의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출산 후에 겪게 될 경제적인 문제와 직업과 관련된 어려움들을 중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을 줄여주고, 여성이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 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부 공동의 계획과 노력이 필요 하며, 여성이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을 선택하고 집중적 수행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내 출산 을 장려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의 실천이 요구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