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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치된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 빅데이터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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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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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치된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 빅데이터의 핵심입니다”

- 오재인 한국빅데이터학회장,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영주 |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오재인(吳在寅)

휴스턴대학교 경영학 박사(1992) / 볼링그린주립대학교 MBA(1988) / 서울대학교 경영학사(1980)

Information Systems Review 편집위원장(1998~2000) / 정보통신정책학회 이사(1998~2007) / 지식경영학회 이사(1999~2002) / 한국정보 처리학회 이사(2004~2006) /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2006~2007) / 한국경영정보학회장(2011) / 한국경영학회 부회장(2011~2013) / University of Washington, Research Scholar(2012~2013) /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현재) / 한국빅데이터학회장(현재)

대법원 등기업무전산화추진위원회 위원(2003~2006) / 대통령 자문 전자정부추진특별위원회 위원(2005~2007) / 정부혁신관리위원회 및 혁신 관리평가단 위원(2006~2008) / 행정안전부 전자주민증 자문위원회 위원장(2007~2008) / 교육부 교육청 평가위원(2007) / 금융감독원, 금융IT 전문가협의회 위원장(2013~2014) / 해양환경관리공단, 비상임이사(현재) /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상임이사(현재) / 안전행정부 산하기관, 경영평 가단장(현재) / 금융감독원 자문위원(현재)

사법·외무·5급·지방고시 위원(1999~2003) /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정보화평가위원회 위원(2003) /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2002~2010) / 국가DB포럼 공동의장(2010~2011) / 산업기술연구회 경영평가위원(2010~2011) / 금융위원회 시장효율화 자문위원(현재)

이 · 슈 · 와 · 사 · 람 · 112

2014. 2. 26. 한국빅데이터학회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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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정책 수립이 화두가 되 고 있다. 이에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급증하 고 있으며, 다양한 부문에서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사 회현상에 대한 법칙이나 정책수요 등 통찰력(Insight)을 도출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핵심가치를 두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오재인 한국빅데이터학회장을 만나 빅 데이터 활용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 이영주(이하 ‘이’): 창조경제, 정부3.0 실현의 핵심 동력으로 빅데이터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 처에서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학적 정책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필수 도구로 빅데이터 활용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와 무 엇이 다르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 오재인(이하 ): 사실 빅데이터는 새로운 데 이터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기업이나 공공부문의 분석대상은 정형화된 데이터였습니 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분석기술이 발달함

입니다. 기존에 분석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다양한 형태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저비용 고 효율로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나 리스크를 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구글의 독감 예보는 구글 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다가 만들게 된 서 비스입니다. 기존에는 지식 검색만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으나, 유사 서비스가 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찾게 된 것입니 다. 그러다 기존에는 관심대상이 아니었던 검색 이 력, SNS 정보 등 다양한 정보더미 속에서 가치 있 는 정보를 재생산할 수 있는 구글트렌드 서비스를 개발한 것입니다. 즉, 기존에는 우선순위에서 밀 려 분석대상에서 제외되고 방치되었던 데이터에 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빅데 이터의 핵심입니다.

▶이: 최근 빅데이터는 민간부문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에서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이슈로도 부상하 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의 활용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 지 말씀해 주십시오.

▶ ▶ 오: 빅데이터의 활용 효과는 크게 두 가지 측면 에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민간부문에 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매출 증대, 비용 절감 등 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 습니다. 또한, 다양한 융복합 산업이 활성화되어 새로운 고용 창출이 가능하여 창조경제 실현으로 연결됩니다. 두 번째, 공공부문에서 빅데이터를 활 용하면 과학적 정책수립, 정책의 효율성 제고, 맞 춤형 대민서비스 등이 가능하여 스마트 행정, 정 오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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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3.0 실현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 계자를 설득하는 근거자료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를 활용함으로써 정책추진의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복 합이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데이터의 기획부터 수집, 구축, 융합, 분석, 결과의 해석까지 각종 전문가들의 협 력이 요구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융복합 산 업들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빅데이터 산업의 전 망은 어떠하며, 이를 일자리 창출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요?

▶ ▶ 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등 국제IT동향 조사기관의 발표(2012)에 따르면 글 로벌 빅데이터 시장은 매년 39.4%씩 성장하여 2015년 168억 달러(한화 약 192조 원) 규모로 증 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 정보연구 마켓리포트 발표(2013)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매년 70% 후반대의 고성장 을 거듭하여 2020년에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 인다고 합니다. 그중 소프트웨어 시장이 가장 크 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관련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에 대한 파 급효과가 지대하며, 이는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어 청년실업 해소, 장기불황 탈출 등 우리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 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2012)은 2017년까지 빅 데이터와 관련된 5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 로 전망하였습니다.

▶이: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빅데 이터를 융합하는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을 국정과

제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간정보에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텍스트 기반의 정보 를 공간을 기축으로 종합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창 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공간 빅데이터의 향후 활용 전 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 오: 공간정보는 빅데이터의 백본(backbone)이 라 생각합니다. 공간빅데이터는 빅데이터 활용 중 가장 유망한 분야로 다보스포럼, 가트너그룹 등 해 외 주요 조직에서도 향후 유망 분야로 인식하고 있 습니다. 지금까지는 위치정보와 이에 매칭되는 속 성정보를 별도로 관리하여 정보 활용의 유용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간 방치되었거나 기 술상 한계로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빅데이터 를 공간정보와 연계하여 공간빅데이터로 구축함 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고, 신산업 창 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가 높기도 하지만, 개인정 보보호 문제 등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

이영주

이 · 슈 · 와 · 사 ·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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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을 해야 할까요?

▶ ▶ 오: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이슈사항은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보 공유 및 분석에 대한 문제입니다. 정부3.0의 노력 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에서는 쓸 만한 빅데이터 가 많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찾기도 어렵고, 데이터 가공에 많은 노력 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정보 공개·공유 및 분석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 여야 합니다. 부처 간, 부문 간(공공-민간) 벽을 허 물고 각자 소유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 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고, 장기적 관점 에서 빅데이터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추 진해야 합니다. 물고기를 줄 것이 아니라 낚는 방 법을 가르치라고 하듯이, 정부는 관련 시장을 지 원하여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개인정보 문제입니다. 최근 금융회사 개인정보 유출로 빅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활용 및 공유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창조경 제시대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침 해 보완책을 강구하여 정보 활용 촉진과 정보보안 정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행기가 납치되 거나 사고가 났다고 운행을 중지하거나 감축하지 는 않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무장경비원 탑 승 등 문제점을 보완하며 운행을 계속하는 이유는 사회나 개인에 대한 편익이 납치나 사고로 인한 비 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의 활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상품, 서비스, 산업을 창

벌을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의 탄력적 운 영이 필요합니다. 징벌적 배상으로 정보 활용과 보 안의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정보보호침해 관 련 보험상품 개발도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입니다. 빅데이터 분야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협업을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데이터의 기획부터 수집·구축, 분석·활용까지 다양한 부문의 전문 가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창조경제 시대에 절 실히 요구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차 원에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야 합니다.

▶이: 빅데이터를 국토도시정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 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 ▶ 오: 국토도시정책에 필요한 빅데이터 수집도 중요하지만, 부처별 혹은 공기업별로 산재되어 있 는 빅데이터를 한 군데로 모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당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속성정보는 공 간정보와 연계하여 공간빅데이터로 구축할 수 있 으며, 이는 국토도시정책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히, 실효성 있는 국토도시정책 지원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에서 생산되거나 민간부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발굴 및 활용도 필요합니다.

다양한 부처가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처 간 정보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주체들과의 정보공유 및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 를 국토도시정책에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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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작년부터 빅데이터 관련 포럼·학회 등 다양한 단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활성화와 전문가 양성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 다. 한국빅데이터학회는 지금까지 설립된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지향 하는 목표는 무엇이며 다른 단체와의 차별점은 무엇인 지 말씀해 주십시오.

▶ ▶ 오: 한국빅데이터학회는 창조경제의 역군으로 서 관련 전문가들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 고, 청년실업 해소 및 장기불황 탈출의 일환으로 협업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매일경제와 공동으 로 교육 및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산 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 습니다. 먼저 빅데이터는 복잡다기한 사회문제 해 결을 위해서, 다양한 학문들 간 통섭을 요구합니 다. 우리 학회는 경영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 빅 데이터 관련 분야의 학자들뿐만 아니라 현업 전문 가 등 천 명에 육박하는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아니라, ICT 응용분야에서 최대 최고 학회인 한 국경영정보학회와 유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둘 째, 창조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매일경제와 공동으 로 빅데이터 경영연구소,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 부 설기관을 설립하여 교육 및 인증을 통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나아가 우리 나라의 앞선 ICT 인프라가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 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상반기에 중국 칭와대 와 공동 심포지엄 그리고 하반기에 국제학술대회 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셋째, 빅데이터 산업의 생 태계가 지속가능하도록 분기별로 업종별 포럼을 개최하고 그 결과가 법제도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국토연구원은 국토의 균형발전 및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개발·보전에 관 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국토 도시정책 수립을 위한 향후 국토연구원의 연구 방향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 오: 광대한 국토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 집행 하기 위해서는 어디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신 속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해관계가 얽힌 많은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 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종합적 관점 에서 데이터 기반의 국토도시정책을 수립하고 추 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국토연구원에서 수 행하는 각종 연구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함으로 써 선제적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 및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기대합니다.

이 · 슈 · 와 · 사 · 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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