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진단 특집
논단
외국의 건설정보 주요 건설통계 판매보고서 안내
건설경제
KRIHS
2016년 봄호 ·통권 83권
1 건설경기 진단
최근의 건설경기 동향 및 진단
김성일ㅣ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 안종욱ㅣ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승훈ㅣ국토연구원 연구원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소비심리 진단
박천규ㅣ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황관석·방보람ㅣ국토연구원 연구원
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정창구ㅣ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 처장
33 특집
: 건설기술개발과 지원방안전문건설업체의 기술혁신 필요성과 R&D 지원방안
유일한ㅣ대한건설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기계설비건설업계의 기술개발과 발전방안
류형규ㅣ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희원ㅣ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연구원
54 논단
CM at Risk 도입방안
김우영ㅣ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67 외국의 건설정보
제로에너지빌딩, 미래 건설산업의 신패러다임
강민영ㅣ삼정KPMG 경제연구원 연구원 김광석ㅣ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84 주요 건설통계 98 판매보고서 안내
등록번호•경기바00126 등록일자•1996년 4월 발행일•2016년 5월 간별•계간
발행인 및 편집인•김동주 기획•주택·토지연구본부
발행소•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54 국토연구원 인쇄소•(주)정인애드・대표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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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 101 100 >>2013년 봄호 | 통권 7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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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진단 특집 칼럼 지상중계 외국의 건설정보 주요 건설통계 판매보고서 안내
건설경제
2 01 3년 봄호
·통권
7
3권 건설경제
KRIHS
2013년 봄호·통권73권
건설 경기 진단
최근의 건설경기 동향 및 진단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소비심리 진단
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1. 세계 경제 동향 및 전망
1)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15년 세계 경 제는 선진국에서 1.9%의 성장과 신흥국에서 4.0%의 성장을 거두며 전체적으로 3.1%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경제는 2016년 3.2% 성장률을 유지하다가 2017년 3.5%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에 있어 신 흥국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을 것 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지난 십여 년간의 성 장에 비해서는 저조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이 는 산유국의 약세, 중국의 성장 둔화, 상품 가 격 하락으로 인한 남미 등의 저조한 수출 전망
등이 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를 수입하 는 신흥국은 교역에서 이득이 생길 수도 있지 만, 경우에 따라서 까다로운 자금 상황이나 국 외 수요의 약화 등으로 인해 무역수지의 긍정 적 효과가 상쇄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완만한 수준의 경제 성장이 지 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미국의 재무구조 개선, 재정 억제 정책의 확대 중지, 주택 시장의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 및 교역 대상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 저하, 에너지 투자의 추가적 감소, 제조업 약세, 경제의 몇몇 부분에서 나 타날 국내 재정 상황의 악화 등을 불안요소로 남겨두고 있다.
1)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orld Economic Outlook: Too Slow for Too Long (Washington, 2016.04).
<표 1> IMF 세계경제전망
(전년대비 증가율, %)
구분 2015 2016p 2017p 2015 2016p 2017p
세계 3.1 3.2 3.5 미국 2.4 2.4 2.5
선진국
1)1.9 1.9 2.0 일본 0.5 0.5 -0.1
신흥국
2)4.0 4.1 4.6 베트남 6.7 6.3 6.2
한국 2.6 2.7 2.9 홍콩 2.4 2.2 2.4
중국 6.9 6.5 6.2 사우디 3.4 1.2 1.9
주: 1) 미국, 독일, 일본, 한국, 홍콩, 대만, 호주, 싱가폴 등의 국가 포함 2)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 포함
자료: International Monetary Fund(2016)
최근의 건설경기 동향 및 진단
김성일 ㅣ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 안종욱 ㅣ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승훈 ㅣ 국토연구원 연구원
일본은 2016년 0.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한 뒤, 2017년에는 –0.1%의 마이너스 성장 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소비 세율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최근 엔화 강세 및 신흥국 수요 감 소 역시 일본의 경제를 제한할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다.
2015년 중국의 수출 감소는 아시아 내 선 진국들의 경제 성장률 하락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2016년 들어 싱가포르와 홍콩 은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고, 한국은 미미하게 나마 상승, 대만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된다. 중국의 수입 수요가 회복되며 위 네 나 라의 성장률은 2017년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 다. 다만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우 인구고령화 가 잠재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주 의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은 2016년 6.5%, 2017년 6.2%의 수치를 기록하며 둔화될 것으로 예상 되나,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 며 2015년의 전망치에 비해서 약간 오른 수치 로 수정된 결과이다. 생산과잉 문제가 해결되 지 않은 채 부동산과 상위산업 및 제조업 부문 의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중국 경제가 투자에서 소비로의 재조정을 지속하며 서비스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사 실 또한 함께 예상되고 있다.
정리해보자면, 선진국은 완만한 성장이 예 상되나 고령화, 생산성 감소, 양적완화에 따 른 부채증가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저하될 것
이고, 신흥국의 경우에는 원자재 수출국과 중 국의 성장둔화 등으로 역시 완만한 성장을 기 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흥국의 급격 한 자본유출 등 금융안정성에 대한 위협, 중국 의 경제전략 전환이 세계에 미칠 파급효과, 석 유수출의 변동성 등의 위험요인들에 잘 대비 해야 할 것이다.
2. 국내 경제 동향
2015년 우리경제는 대외경제여건의 악화 로 인한 수출 감소와 메르스 충격 등으로 인 한 내수 둔화가 겹치며 2.6% 성장을 기록하 며 2011년 이후의 저성장 추세를 이어나갔 다. 유가하락으로 인하여 교역조건 및 국내총 소득이 개선되었고, 수출액의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수입액이 감소하여 무역수지 또한 개 선되었으나, 동시에 0.7%의 물가상승률을 기 록하며 저물가 기조를 나타냈다. 금리 인하와 함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 등 의 투자가 양호하였으나, 동시에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여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순수출이 저하되는 동시에 낮은 내수 비중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서는 내수부문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 해야 하겠다.2)
2016년 들어서도 수출부진이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내수마저 주춤하는 등 경기
2) 국회예산정책처. NABO 경제동향 & 이슈 제41호 (서울, 2016.03).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성장 둔화, 신흥국 침체, 유가 하락 지 속,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대외경제여건이 더 욱 악화되며 15개월 연속 수출 감소율을 기 록중이며, 그나마 3월에 들어서야 그 수치 가 10%보다 아래로 떨어진 –8.2%를 기록하 였다. 내수의 경우 건축부문의 호조를 앞세 운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설 비투자의 감소폭이 확대되며 부진을 나타내 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유가하락의 영 향이 반영되어 1%대를 겨우 유지하며 저물가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6년 3월 수출 감소율의 축소와 2월 국 내생산 증가, 3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 기실사지수 등 심리지표의 반등 등의 상황을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설비투자 의 감소세나 대외경제여건 등으로 볼 때는 전 반적인 경기회복을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 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16년 1/4분기에 21 조원 이상의 집행을 확대하는 경기부양대책을 2월에 발표하였는데, 이는 당장의 성장 둔화 세를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국내 경제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이후 재 정 여력 축소로 인한 경기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과잉공급 업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한 「기업활력제 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2월 공포되 며, 향후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파악 하기 어려운 형국에 놓이게 되었다.
<표 2>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구분 2015 2015 2016
- 1/4 2/4 3/4 4/4 1월 2월 3월
전산업생산 1.7 1.0 1.0 2.1 2.4 1.7 2.4
광공업생산 -0.6 -1.1 -1.3 -0.1 -0.1 -2.2 2.4
서비스업생산 2.8 2.7 2.7 2.9 3.3 3.0 2.6
소매판매액 3.9 2.2 3.4 3.6 6.1 4.6 3.1
설비투자지수 6.6 9.2 4.5 10.2 1.6 -6.0 -7.5
건설기성액(불변) 2.3 -1.7 -3.8 6.2 8.0 9.5 9.8
수출(통관) -8.0 -3.0 -7.3 -9.5 -12.0 -18.9 -12.2 -8.2 수입(통관) -16.9 -15.6 -15.6 -18.7 -17.8 -20.1 -14.6 -13.8
실업률 3.6 4.1 3.8 3.4 3.1 3.7 4.9
취업자 증감(천명) 337 354 308 310 376 339 223
소비자물가 0.7 0.6 0.5 0.7 1.1 0.8 1.3 1.0
원/달러환율
1)1,131 1,100 1,098 1,168 1,158 1,202 1,217 1,188
주: 1) 기간 평균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산업통상자원부
3. 건설경기 동향
1) 동행지표<건설투자>
건설투자3)의 경우 2015년 1/4분기 0.7%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율이 높아져서 4/4 분기에는 8.3%의 증가율 수치를 보이며 동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거용 건물 분야의 증가세가 확대된 데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지 는데, 주거용 건물의 투자 증가율 역시 2015 년 내내 높아지며 4/4분기에는 24.6%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였다. 2013년부터 지속된 주
거용 건물의 건설투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에도 상반기의 주춤한 성장세를 벗어나 하반기 건 설투자의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토목 분야의 건설투자 감소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건축 부문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건설투자의 증가율 이 양의 값을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공종별 건설투자의 변동성이 어떠한 추세 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각각의 두드 러진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주거용 건 물 건설투자는 2012년 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2013년부터 수도권 등 신도시 개 발로 인한 대량 분양, 서울 및 지방 광역도시
3)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축, 비주거용 건축, 토목부문으로 구성된 건설경기 동행지표로서 건설경기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 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그림 1> 건설투자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자료 : 한국은행, 10.6.1.2 자본재형태별 총자본형성
의 재개발 등의 이슈를 바탕으로 전체 건설투 자를 이끌어 주고 있다. 비주거용 건물 건설 의 경우 주거용에 비해 약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장 안정적인 증감을 보이며 건설투 자의 변동성과 가장 유사한 모습으로 기여한 다고 할 수 있다. 토목 건축투자는 2011년 이 래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이는 건설 산업에 대한 우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거용 건물의 투자 상승세가 꺾일 경우에 대 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다.
<건설기성>
건설기성은 건설투자와 밀접한 관계를 지 닌 변수로, 건설기성의 변동성은 건설투자의 변동성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게 된다. 건설투 자에 비하여 건설기성의 변동성이 더 크게 나
타나기는 하지만 양자간 변동 양상은 유사하 게 나타났다.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 반기의 기간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던 건설기성은 2015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 이다가 2016년 1/4분기에 14.6%의 높은 증 가율을 기록하였다. 장기간 높은 증가율로 건 설기성을 주도하던 주거용 건축뿐만 아니라 비주거용 건축의 기성액 역시 플러스 증가율 을 보였으며, 장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 던 토목 부문의 기성액 증가율이 2016년 1/4 분기 들어 양의 값으로 돌아서며 건설기성의 높은 증가율에 기여했다.
주거용 건축 부문의 건설기성은 같은 부문 의 건설투자와 마찬가지로 2013년부터 현재 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체의 증가율을 이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15년 하반기부 터 시작된 주거용 건설기성액의 높은 증가율
<그림 2> 건설기성 추이
(단위: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
자료 : 통계청, 건설경기동향조사
수치가 2016년 1/4분기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건설산업을 지탱하는 요인으로 분석되 고 있다. 비주거용 건축 부문의 건설기성은 같 은 부문의 건설투자에 비해 큰 폭으로 변화하 나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전체 건설기 성 증가율과 엇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2015년 3/4분기까지 토목 분야와 함께 마이너스 증가 율을 보이며, 산업 전체의 건설기성 감소세를 이끌었으나, 4/4분기 양의 값으로 돌아선 이 후 2016년 1/4분기 12.6%의 증가율을 기록 하며 산업의 건설기성 증가율을 높이는 데 기 여했다. 한편 2013년 4/4분기 이후 지속적으 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온 토목 분야 건설
기성액 증가율은 2016년 1/4분기에 이르러 양의 수치로 돌아섰다. 비록 토목 분야의 증 가율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이긴 하나, 2016 년 1/4분기에 주거용, 비주거용, 토목 전 분야 의 건설기성 증가율이 모두 양의 값을 기록하 게 되었다. 이는 2013년 중반 이후 오랜만의 기록으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회 복세만은 부정할 수 없게 만드는 수치라 할 수 있다.
<건축착공면적>
건축착공면적4)은 건설경제 동향과 자재수 급 동향 등의 예측에 유용한 통계자료이다. 날
4) 건축착공면적은 공사가 실제로 착수된 면적을 용도별(주거용, 상업용, 농수산용, 공업용, 공공용, 교육사회용 등)로 집계 한 수치로, 건설경기 동행지표로 활용된다.
<그림 3> 건축착공면적 추이
(단위: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
주: 2016년의 경우 1월과 2월의 2개 자료 합산 자료 : 국토교통부, 건축허가 및 착공현황 통계
씨에 따라 착공면적의 증감이 결정되기 때문 에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4/4분기와 1/4분 기에는 착공면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대 들어서 건축 부문이 건설경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이는 건축착공면적의 증가율 추이에서도 드 러난다. 2011년부터 매년 1/4분기의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각각 5.3%, 16.5%, 1.1%, 1.7%, 21.0%를 기록하며 착공면적이 증가해 왔으며, 2016년 1, 2월 합산 수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를 기록하여 상승세를 유 지했다. 특히 2015년 매분기 큰 증가율을 보 이며 산업을 지탱해온 결과를 감안하면, 상대 적으로 작은 수치이더라도 양의 증가율을 기 록했다는 점에서 건축경기의 상승세가 2016 년 초반에도 지속됨을 알 수 있다.
건축착공면적의 2016년 초반(1,2월 합산)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거용은 2015년 동 기(1,2월 합산) 대비 9.5% 증가하였으며 비주 거용 건축착공면적은 5.1% 증가하여 전체적 으로는 6.8%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2015년 이전 서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던 세 지표가 2015년부터는 크기만 다를 뿐 거의 같 은 곡선을 그리며 움직이고 있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2) 선행 지표
<건설수주>
2016년 1/4분기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대비 15.4%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비주거용건 축과 토목건축은 각기 73.5%, 20.6%씩 증가 하였으나 주거용건축의 경우 8.1% 감소를 기 록했다. 주거용 및 토목 부문의 건설수주 증가
<그림 4> 건설수주 추이
(단위: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
자료 : 통계청, 건설경기동향조사
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건설수주 증가율이 큰 폭으로 꺾이기는 하나, 비주거용 건설수주 의 증가율이 크게 상승하여 전체 건설수주의 감소폭을 완화하는 형세를 보인다.
주거용 건설수주는 2013년 3/4분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건설수주 증가율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비주거용 건 축 부문의 건설수주 역시 2015년 내내 지속된 증가세의 폭이 2016년 들어 커지는 양상이 나 타나고 있다. 토목 건설수주 또한 2015년부터 플러스 성장을 꾸준히 유지하며, 향후 건설산 업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한다. 건설수주 이후 기성 전환시차가 통상 1년에서 3년임을 감안 할 때, 최근 건설수주 확대의 영향은 2016년 이후 내수 등의 동행지수에 본격적으로 반영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무서운 기세로 성장
하던 주거 부문의 건설수주 증가율이 –8.1%
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건축허가면적>
2016년 초반(1, 2월 합산)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대비 9.8% 증가하였다. 2014년 4/4분기 를 제외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구간의 지 속적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그 증가의 폭은 조 금 감소한 형편이다.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면 적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체 건축허가면적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2014년 1/4 ~ 3/4 분기 구간과 2015년 2/4 ~4/4분기 구간에서 의 플러스 증가율 추세가 이어지지만 증가율 의 크기가 많이 줄어든 11.8%를 기록하고 있 다.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의 경우에는 조금
<그림 5> 건축허가면적 추이
(단위: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
주: 2016년의 경우 1월과 2월의 2개 자료 합산 자료 : 국토교통부, 건축허가 및 착공현황 통계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2014년 2/4분기부터 음의 증가율을 지닌 구간 없이 적은 변동폭으 로 증가율 수치가 상승하다가 역시 2016년 초 반(1, 2월) 그 수치가 줄어들었다.
2016년 초반의 선행정보를 해석함에 있어 주의할 점은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상의 정보가 다소 상충되는 신호를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모 두 증가세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성 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양상 을 보인다. 반면 세부적으로는 주거용 건축의 건설수주는 –8.1%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아직 11.8%의 증가율 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주거용 부문의 경우 도 건설수주는 증가율이 73.5%로 더 커졌으 나,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8.4%로 증가율 의 크기가 하락하여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따 라서 이 부분은 건설비용을 반영하여 건설수 주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의 차 이 정보를 조심스레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 이다.
4. 종합
2016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2%의 경제성장이 전망된다. 한국의 경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홍콩, 사우디 등이 작년과 같은 수치의 성장률을 보이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6년의 경제성장률 이 작년의 전망치보다 0.1%p 오른 2.7%로 전 망되며 저성장 시대에서 어느 정도 잘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수출 개 선, 소비 측면의 정책 효과, 경제심리 반등 등 의 여건에 힘입어 경제회복에 긍정적인 신호 가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하겠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대외리스 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해운업과 조선업의 산 업 구조조정 실시 등의 변수로 인해 전망이 불 투명한 상황이다.
건설경기의 경우, 토목 분야의 장기적 감 소세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건축의 높은 성장 세를 바탕으로 건설경기의 상승세가 이어지 고 있으나 주거용의 상승세가 꺾일 때를 대비 해야만 한다. 토목 분야의 건설기성이 10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나, 건축착공면적의 증가폭이 줄었음에 유의해야 하겠다. 건설수 주의 경우 주거부문의 감소세를 비주거 건축 과 토목 분야가 상쇄하며 어느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건축허가면적 역시 증가폭은 줄었으나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추세이 다. 전체적으로 건설경기의 동행지표와 선행 지표 모두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기에 2016년 건설 경기의 전망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건설경기 증가 세의 지속과 더불어 최근 이란 등 해외건설 수 주 기대감 상승 등의 우호적인 신호가 존재함 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산업의 목 록에 건설업이 자주 거론되는 것을 볼 때, 향 후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이 건설경기의 잠재적 불안요소로 여겨진다. 따라서 올해 진행될 타 산업의 구조조정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건 설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시사 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소비심리 진단 건설경기 진단 1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소비심리 진단
박천규 ㅣ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황관석·방보람 ㅣ 국토연구원 연구원
1. 부동산시장 동향
1) 주택시장(1) 주택매매가격
2015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전세의 자가전환 증가 등으로 3.5%
상승하였다. 그러나 2016년 들어 1분기 변 동률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0.0%의 보합세 를 보이고 있다.
매수가 매도에 비하여 얼마나 많은지를 나 타내는 매수우위지수는 2015년 10월을 정 점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6년 3월 현
재 46.0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0.2p 낮은 수준으로 매수세가 크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49.2, 5대광역시 41.9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41.2p, 54.0p 하 락하였으며 5대광역시에서의 하락폭이 상대 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 주택 전세가격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2015년 4.8%의 높 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6년 들어 전세가 격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압력, 준 공실적 증가1)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 되었다. 2016년 1분기 전국이 0.4% 상승한
<표 1>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누계 1분기 전 국
6.1 -1.4 0.3 1.7 0.7 1.1 0.9 0.8 3.5 0.0
수도권0.8 -4.3 -1.1 1.5 0.8 1.5 1.1 1.0 4.4 0.0
서울0.7 -4.7 -1.4 1.1 0.6 1.5 1.2 1.2 4.6 0.1
인천-1.6 -4.3 -0.8 1.5 0.6 1.3 0.8 0.6 3.4 0.0
경기1.6 -4.0 -1.0 1.7 0.9 1.6 1.0 0.9 4.5 0.0
지 방12.7 1.3 1.7 1.9 0.6 0.8 0.7 0.6 2.7 0.0
지방 5개광역시13.3 0.7 2.0 2.5 0.8 1.4 1.1 0.9 4.3 0.0
지방 8개도12.0 1.8 1.4 1.6 0.4 0.4 0.5 0.4 1.7 0.1
세종- - 4.5 -0.2 -0.1 0.0 0.0 0.0 -0.1 0.2
자료: 한국감정원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5%, 0.2%
의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세종시의 경우 주 택매매가격은 안정적이었던 반면 전세가격 은 정부세종청사 4단계 입주 진행 등의 영향 으로 2016년 1분기 0.7% 상승하여 상대적
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전세의 수급상황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 수는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년동월 과 비교할 때에는 다소 하락한 수준을 보이 고 있다. 2016년 3월 현재 전국이 172.2로
<표 2> 주택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누계 1분기 전 국
11.7 1.4 4.7 3.4 1.1 1.5 1.1 1.1 4.8 0.4
수도권10.7 0.4 6.2 4.7 1.5 2.3 1.6 1.6 7.1 0.5
서울10.3 0.5 6.6 3.6 1.4 2.1 1.7 1.9 7.2 0.5
인천4.3 1.0 6.1 4.9 1.4 2.2 1.3 1.0 6.0 0.5
경기12.9 0.2 5.9 5.7 1.7 2.4 1.5 1.5 7.4 0.5
지 방12.9 2.4 3.3 2.2 0.6 0.9 0.6 0.7 2.8 0.2
지방 5개광역시13.4 2.2 4.1 2.6 0.8 1.4 0.9 1.0 4.1 0.3
지방 8개도12.3 2.6 2.8 1.9 0.5 0.5 0.4 0.4 1.9 0.2
세종- - 10.7 -6.3 -0.1 0.0 0.0 0.2 0.1 0.7
자료: 한국감정원<주택매매가격 월간변동률> <매수우위지수 추이>
주: 매수우위지수=‘매수세 우위 응답 비율’- ‘매도세 우위 응답비율’+100 자료: 한국감정원, 국민은행
(단위: 전월비, %)
1) 주택준공실적은 2016년 1~2월 누계 기준으로 전국이 7만 973호로 전년동기(6만 2,785호)대비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14.3p 하락하였으며 수도권과 지방 5개광역시는 각각 177.6, 165.4로 전 년동월대비 각각 15.8p, 16.3p 하락한 것으 로 나타났다.
(3) 주택매매거래
전국 주택매매거래는 2015년 4분기 29.2 만호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하였으며 연간으로는 2015년 119.4만호로 전년대 비 18.8% 증가하였다. 그러나 2016년 들
어서는 1분기에 19.9만호로 전년동기대 비 26.1% 감소하였다. 수도권 9.6만호, 지 방 10.3만호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1%, 26.2% 감소하여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폭 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 주택공급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저금리에 따른 공급여건 개선과 신규분양시장 활성 화로 2015년 76.5만호로 전년대비 48.5%
<주택전세가격 월간변동률> <전세수급지수 추이>
주: 전세수급지수 = ‘수요>응답 비율’ - ‘수요<공급 응답비율’ + 100 자료: 한국감정원, 국민은행
(단위: 전월비, %)
<주택매매거래 변동률>
<분기별 주택매매거래 추이>
주: 분양권 거래 등을 제외한 순수 주택매매거래량 기준임 자료: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
(단위: 호) (전년동기대비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40.9만 호, 지방 35.7만호로 전년대비 각각 69.0%, 30.4% 증가하여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높 은 증가세를 보였다.
분기별로는 전국이 2015년 4분기에 22.5 만호로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데 이어 2016년 1분기(1~2월 기준)에도 10.1만호 로 전년동기대비 52.1% 증가하여 증가세가 지속 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1만호,
지방 5.1만호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1.2%, 36.8% 증가하여 수도권에서의 증가폭이 확 대되었다.
한편, 2015년 전국 기준으로 주택착공실 적은 71.7만호로 전년대비 41.2% 증가하였 으며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52.5만호로 전 년대비 52.4% 증가하였다. 주택준공실적은 46.0만호로 전년대비 6.7% 증가하였다.
<표 3> 주택건설 인·허가실적 추이
(단위: 호, %)
구 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1~2 2015.1~2 전년동기대비
전 체 549,594 586,884 440,116 515,251 765,328 667,163 445,984 52.1%
부문별 공공부문 115,349 109,609 79,619 63,320 76,428 43,676 31,826 50.4%
민간부문 434,245 477,275 360,497 451,931 688,900 623,487 414,158 52.2%
지역별 수도권 272,156 269,290 192,610 241,889 408,773 354,727 200,944 71.2%
지 방 277,438 317,594 247,506 273,362 356,555 312,436 245,040 36.8%
유형별
아파트 356,762 376,086 278,739 347,687 534,931 456,787 293,637 66.9%
비아파트 192,832 210,798 161,377 167,564 230,397 210,376 152,347 24.9%
자료: 국토교통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 변동률 추이>
<분기별 주택건설실적 추이>
주: 2016년 1분기는 1~2월 기준임 자료: 국토교통통계누리
(단위: 천호) (전년동기대비 %)
(5) 미분양주택
전국 미분양주택은 2015년 8월 3.2만호 를 저점으로 증가세를 보여 2015년 12월 6.2만호 수준까지 증가하였으나 신규분양물 량이 연말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2 월 현재 5.5만호로 감소하였다. 신규분양물 량은 작년 11~12월 10.5만호가 공급되었 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금년 1~2월 2.5만호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만호, 지방이 3.0만호로 지방에서 0.5만 호 더 많았으며 전년말대비로는 수도권과 지
방이 각각 –18.5%, -2.4% 하락하여 지방 에서의 미분양주택 감소폭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2015년말 1.1만호에서 2016년 2월 현재 1.0만호로 비 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2) 토지시장
(1) 토지가격
전국 지가는 2015년 2.4% 상승하여 전 년 1.96%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며 지역
<표 4> 미분양주택 추이
(단위: 호, %)
구 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5년말
3월 6월 9월 12월 2월 대비
전 국 69,807 74,835 61,091 40,379 28,897 34,068 32,524 61,512 55,103 -10.4 (준공후) 30,881 28,778 21,751 16,267 13,507 12,578 11,477 10,518 10,414 -1.0
지역별 수도권 27,881 32,547 33,192 19,814 14,195 16,094 14,549 30,637 24,971 -18.5 지 방 41,926 42,288 27,899 20,565 14,702 17,974 17,975 30,875 30,132 -2.4
자료: 국토교통통계누리<지역별 미분양주택 추이>
자료: 국토교통통계누리
(단위: 만호)
별로는 수도권 2.19%, 지방 2.77%로 지방 에서의 상대적 상승폭이 컸다. 시·도별로 는 제주신공항 등의 개발호재가 있는 제주가 7.57%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였으며 그 외 대구(4.06%), 세종(4.57%) 등에서 상 승폭이 높았다. 2016년 들어서는 계절적 비 수기로 1~2월 누계 기준으로 0.34% 상승하
여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 서귀포시(2.69%), 제주시(2.49%), 부 산 해운대구(1.11%), 경북 울릉군(0.93%), 대구 달성군(0.83%), 남구(0.78%), 수성구 (0.74%), 대전 유성구(0.65%) 등에서 지역 적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 승폭을 기록하였다.
(2) 토지거래
2015년 전국 토지거래는 주택시장 회복 에 따른 주거용 토지거래 증가, 혁신도시, KTX 역세권 등의 지역개발 호재 등의 영향 으로 308.7만 필지로 전년대비 16.8% 증 가하였으며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도 112만 필지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세종(77.5%), 서 울(36.0%), 경기(27.5%), 인천(25.1%) 등 에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2015년 4분기 전국이 79.6만 필지로 전년동기대비 7.0%로 증가세가 둔화 된 데 이어 2016년 1분기(1~2월 기준)에는
39.9만필지로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매매거래 감소에 따른 주거용토지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것에 기인하는데, 동기간 순수토지거래는 13.3%(2015년 4분 기)에서 6.1%(2016년 1분기)로 상승폭이 둔 화되었으나 증가세는 지속되었다.
2. 부동산금융시장 동향
2015년 12월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한 후 국내에도 금리인상 압력 이 있었으나, 세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
<주요 상승지역(2016년 1~2월 누계 상승률)>
<지가변동률 추이>
주: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의 평균치 자료: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
(단위: 전월대비 %) (단위 : %)
고, 미국이 추가적인 금리인상 유인이 약화 됨에 따라 2016년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 였다. 2016년 3월 현재 CD금리와 코픽스 는 각각 1.53%, 1.55%로 전년말대비 각각 0.04%p, 0.17%p 하락하였으며 주택담보대 출금리는 2016년 2월 현재 2.99%로 2015 년 11월(3.04%%) 3%를 넘어선 이후 다시 3%밑으로 낮아졌다.
예 금 취 급 기 관 의 주 택 담 보 대 출 잔 액 은
2016년 1월 현재 503.5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1.5조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저금리 기 조속에서 주택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했던 것 에 기인한다. 이 중 은행권이 403.2조원, 비 은행이 100.3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6.1조원, 5.4조원 증가하여 은행권을 중심 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 간 변동 기준으로는 2015년 12월 8.1조원 증가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2016년 1월 2.3
<분기별 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 추이>
주: 신탁, 신탁해지를 제외한 거래량 기준임, 4분기는 10~11월 기준임 자료: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
(단위: 천필지, 전년동기대비 %)
<주택담보대출금리 추이>
주1: COFIX(Cost of Fund Index)는 국내 9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자금조달비용지수’를 의미함 자료: 한국은행, 전국은행연합회
(단위: %) (단위: 조원)
<주택담보대출금액 추이>
조원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3. 2016년 1분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1) 2016년 1분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2)
(1) 가격
2016년 1분기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부동산시 장 참여자의 56.3%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응답하였다.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하 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14.3%로 전 분기 대비 3.6%p 감소하였으며, 하락하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27.7%로 10.0%p 증가하였다. 전세가 격의 경우 가격수준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 을 유지하였다는 응답비율이 58.4%로 전 분 기 대비 6.9%p 감소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이 상승하였다고 응답한 비율
은 27.2%로 전 분기 대비 4.8%p 증가하였고 가격하락에 대한 응답은 12.9%로 1.6%p 증 가하였다. 지난 2015년 4분기와 같이 주택매 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대부 분이었으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 하였다는 응답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가격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었다는 진단이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전 분기 대비 10.7%p 하락한 비율이다. 가격상 승에 대한 진단은 1.9%p 증가한 13.0%, 가 격하락에 대한 응답은 1.7%p 증가한 6.0%
로 나타났다.
(2) 거래
주택매매의 경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진단이 전 분기 대비 6.6%p 상 승한 4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매매 거래가 감소하였다는 진단이 전 분기 대비 15.5%p 하락한 35.9%, 매매거래가 증가
<표 5> 부동산시장 가격진단
(단위: %, %p)
구 분 상승 보합 하락
주택매매가격
14.3 (▽3.6) 56.3 (▽7.2) 27.7 (▲10.0)
전세가격27.2 (▲4.8) 58.4 (▽6.9) 12.9 (▲1.6)
토지가격13.0 (▲1.9) 48.2 (▽10.7) 6.0 (▲1.7)
주: ( )는 전분기대비 변동폭2)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서는 부동산시장 참여자(일반 6400가구, 중개업소 2240곳)를 대상으로 시장동향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활용해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소비자실사지수(CSI)와 중개업소실사지수 (BSI)*를 작성하고, 생성된 지수는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행태 분석과 잘 드러나지 않는 심리요인을 추출하여 부동산시 장 진단 및 예측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 CSI(Consumer Survey Index), BSI(Business Survey Index): 100을 기준으로 0~200사이의 값을 가지며, 100을 초과
하면 현재 가격에 대해 보통 이상(높음, 매우 높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보통 이하(낮음, 매우 낮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했다는 진단은 전 분기 대비 8.7%p 상승한 16.1%로 나타났다. 전세거래의 경우 보합세 로 나타났다는 응답이 전 분기 대비 3.4%p 상승한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 세거래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2.6%p 하락한 29.6%,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비율이 8.7%p 상승한 17.6%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비율 이 전 분기 대비 0.9%p 하락한 60.6%로 나 타났다. 토지거래가 감소하였다는 응답은 3.0%p 하락한 22.1%, 증가하였다는 응답은 2.2%p 상승한 13.3%로 조사되었다.
2) 2016년 2분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인식
(1) 가격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전 분기 대비 3.3%p 감소한 58.9%가 현재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 망하였다.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
답한 비율은 28.6%로 전 분기 대비 8.4%p 증 가하였으며,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의 비율은 5.2%p 감소한 10.8%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의 경우 가격이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이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증가한 62.5%로 가 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 으로 전망한 응답비율은 전 분기 대비 1.3%p 감소한 24.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0.7%p 증가한 10.9%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가 격과 전세가격 둘다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으나,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비율이 높아 약보 합, 전세가격의 경우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아 강보합이 전망된다.
토지가격은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 망이 48.9%로 가장 높았다. 토지가격 상승 에 대한 전망은 전 분기 대비 1.1%p 감소한 12.4%, 하락에 대한 전망은 1.4%p 증가한 6.1%로 나타났다.
<표 6> 부동산시장 거래진단
(단위: %, %p)
구 분 상승 보합 하락
주택매매거래
16.1 (▲8.7) 46.3 (▲6.6) 35.9 (▽15.5)
전세거래17.6 (▲8.7) 51.2 (▲3.4) 29.6 (▽12.6)
토지거래13.3 (▲2.2) 60.6 (▽0.9) 22.1 (▽3.0)
주: ( )는 전분기대비 변동폭<표 7> 부동산시장 가격전망
(단위: %, %p)
구 분 상승 보합 하락
주택매매가격
10.8 (▽5.2) 58.9 (▽3.3) 28.6 (▲8.4)
전세가격24.9 (▽1.3) 62.5 (▲0.3) 10.9 (▲0.7)
토지가격12.4 (▽1.1) 48.9 (▽7.1) 6.1 (▲1.4)
주: ( )는 전분기대비 변동폭(2) 거래
주택매매의 경우 거래수준이 현재와 비 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 분기 대비 5.7%p 상승한 5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래 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 분기 대비 1.4%p 하락한 23.4%, 거래가 증가할 것이 라는 응답이 4.1%p 하락한 18.0%로 나타났 다. 전세거래의 경우도 현재와 비슷할 것이 라는 응답이 56.3%로 가장 높고, 이어 증가 할 것이라는 전망이 22.8%, 감소할 것이라 는 전망이 18.5%로 나타났다. 지난분기에 이어 주택매매거래와 전세거래가 증가할 것 이라는 전망이 감소한 가운데, 여전히 주택 매매거래와 전세거래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 라는 전망이 우세하여, 2016년 2분기의 주 택매매 및 전세거래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거래는 응답자의 47.6%가 변화가 없 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10.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9.6%로 조사되었다.
4. 맺음말
2016년 1분기 주택시장은 주택가격이 상
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되고 주택매매거래 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둔화국면을 보이 고 있다. 주택시장의 둔화는 주택소비심리에 서도 확연히 나타나 주택가격에 대한 상승에 대한 응답비율보다 하락에 대한 응답비율이 더 높았다. 세계경기 위축으로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은 주 택시장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전세가격은 상승세는 지속되었으나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전세선호로 전세가격 의 상승세는 지속되겠으나 매매가대비 전세 가율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 주택공급 증가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압력은 지속적으로 낮 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주택시장이 둔 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의 증가세가 지속되었는데 계절 적 비수기로 인허가 물량자체는 많지 않지 만,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부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분양주택은 계절적 비수기 에 따른 신규분양실적 감소로 감소세를 보 였으나, 향후 분양물량의 규모에 따라 증가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 이 필요하다.
<표 8> 부동산시장 거래전망
(단위: %, %p)
구 분 상승 보합 하락
주택매매거래
18.0 (▽4.1) 56.6 (▲5.7) 23.4 (▽1.4)
전세거래22.8 (▽14.4) 56.3 (▲8.3) 18.5 (▲5.1)
토지거래9.6 (▲0.2) 47.6 (▽9.9) 10.7 (▲2.5)
주: ( )는 전분기대비 변동폭건설경기 진단 2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소비심리 진단
1. 서언
유가하락 지속에 따른 중동 발주물량 감 소, 세계 경제 저성장 장기화, 유로화 약세 에 따른 유럽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 현 지·중국기업 약진 등의 난관에도 불구하 고 지난 한 해 우리 해외건설은 461억 달러 의 수주실적을 달성하였다. 최근 몇 년 간 의 수주액1)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 이지만 해외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사상 최 대 실적(30억 달러) 기록, 선진시장인 미국 과 호주시장 진출확대 등이 돋보인 한 해였 다. 중동 산유국 정부들의 사업 지출감소, 발주지연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은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대형 인프라 공사 수주에 힘입어 1분기의 실적 은 전년동기 대비 85% 수준으로 마감하는 등 2016년 초반의 우려보다는 선전했다는 평이다. 대체시장 발굴에 주력함으로써 수 주내용도 지역이나 공종 모두 다변화에 성 공적으로 이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 보고서는 2016년 1분기 지역별·공종별 수 주실적을 전년 실적과 비교·분석한 후, 지 역별·국가별(중동-사우디아라비아, 쿠웨
이트, 이란, 아시아-인도네시아, 인도, 중 남미- 멕시코, 페루) 건설시장 동향 및 전 망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인프라 수요 및 투자현황을 살펴본 후 민간투자 확대를 위 한 정책제언을 덧붙이고 해외건설시장 전망 으로 마무리하였다.
2. 2016년 1분기 수주실적 분석
1) 지역별 수주실적2016년 1분기의 해외 총 수주액은 113 억 달러로 전년(133억 달러) 대비 15% 감소 했다. 그러나 중동 이외에 아시아, 태평양·
북미,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의 노력이 가 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 적이다. 국가별 누적수주액 기준으로 보면 상위 10개국에 중동이 4~5개국을 차지했 으나 올해는 쿠웨이트만 1위에 이름을 올렸 을 뿐이다. 2위부터 10위까지 싱가포르, 베 트남, 파나마, 멕시코, 필리핀, 캐나다, 미 국, 말레이시아, 중국 순으로 아시아, 중남 미, 북미 지역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
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정창구 ㅣ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 처장
1) 716억 달러(2010)→591억 달러(2011)→649억 달러(2012)→652억 달러(2013)→660억 달러(2014)
히,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 으며, 2013년에 아시아가 처음으로 지역별 수주실적 1위를 차지한 후 중동과 엎치락뒤 치락 1위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년 1분 기 각 지역별 수주액 증감을 살펴보면, 중동 과 중남미는 각각 23%, 68% 감소한 반면, 아시아는 110%, 태평양·북미는 2878%, 아프리카는 270%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톰슨이스트코스트라 인 T301공구(14.6억 달러), 다운타운라인3 단계(6.1억 달러) 등 대형공사를 잇따라 수
주하면서 실적을 바짝 끌어올리면서 지역 별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전년 점유율인 37%보다 한층 확대된 수치이다.
2) 공종별 수주실적
공종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올 1분기 에는 토목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지역 별 수주에서 아시아의 실적을 대폭 상향시 킨 싱가포르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14.6억 달러), 다운타운라인3단계(6.1억 달러) 공
<표 1> 지역별 수주실적(2016.3.31 기준)
(단위: 건, 백만 달러, %)
지역
1965.1.1~ 현재 2015. 3. 31 2016 3. 31
증감률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비율 비율 비율 비율 비율 비율
계
11,272 733,512 147 13,278 172 11,272 84.9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중 동
3,463 401,290 8 4,071 21 3,118 76.6
30.7 54.7 5.4 30.7 12.2 27.7
아시아
5,873 224,336 90 4,904 109 5,393 110.0
52.1 30.6 61.2 36.9 63.4 47.8
태평양, 북미
605 29,605 7 39 11 1,120
2878.2
5.4 4.0 4.8 0.3 6.4 9.9
유 럽
392 18,501 11 61 4 -1 -1.6
3.5 2.5 7.5 0.5 2.3 0.0
아프리카
598 21,730 14 131 17 354 270.4
5.3 3.0 9.5 1.0 9.9 3.1
중남미
341 38,050 17 4,072 10 1,288
31.6
3.0 5.2 11.6 30.7 5.8 11.4
자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DB
사 외에도 파나마 콜론 복합발전소·LNG 시설건설(6.5억 달러), 캐나다 Site C 클 린에너지 프로젝트(수력댐, 4.7억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힘입어 점유율 39%를 차지했다. 산업설비 부문의 수주실 적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성장률로 따지면 320%에 달하여, 전년대비 36% 감소한 산 업설비(52억 달러, 46%)와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반면, 건축부문은 점유율이 10% 아래로 하락함으로써 누계금액이나 전년동기 어느 것을 기준으로 삼아도 상대
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3. 국가별 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
1) 중동2016년 중동건설 시장은 국제유가 하락 에 따른 재정압박으로 인해 발주계획 사업 의 불확실성 고조, 발주물량의 전반적 감소 등의 영향이 예상되어 우리 해외건설의 수
<표 2> 공종별 수주실적(2016.3.31 기준)
(단위: 건, 백만 달러, %)
공종
1965.1.1~ 현재 2015. 3. 31 2016 3. 31
증감률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비율 비율 비율 비율 비율 비율
계
11,272 733,512 147 13,278 172 11,272 84.9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토 목
2,105 135,639 15 1,365 20 4,372 320.3
18.7 18.5 10.2 10.3 11.6 38.8
건 축
3,613 143,460 57 2,074 58 1,055 50.9
32.1 19.6 38.8 15.6 33.7 9.4
산업설비
1,724 422,860 10 8,043 22 5,163 64.2
15.3 57.6 6.8 60.6 12.8 45.8
전 기
787 15,001 6 324 13 552 170.4
7.0 2.0 4.1 2.4 7.6 4.9
통 신
155 3,305 1 6 2 3 46.8
1.4 0.5 0.7 0.0 1.2 0.0
용 역
2,888 13,247 58 1,466 57 127
25.6 1.8 39.5 11.0 33.1 1.1 8.6
자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DB
주도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 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목받 고 있는 이란의 경우도 오랜 경제제재에 따 른 불확실성 잔존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수 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GCC 국 가2)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이 GCC 지 역의 ‘16년 재정수지 적자규모를 GDP 대 비 12.6%로 예상하고 있고, 경제성장률 또 한 하향 전망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의 악화 로 인해 건설시장도 침체될 것으로 전망된 다. 그러나 2020 두바이 엑스포 및 2022 카 타르 월드컵 등의 국제행사 개최와 지속적 인 산업다각화 노력에 기인한 프로젝트 발 주는 지속될 전망이며, GCC 외 국가3)들은 국제사회와의 마찰, 국내 정세 불안, 유가하 락 등에 영향을 받으며 불안한 건설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1)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는 2016년에 세출 2,240억 달러 (전년대비 13.8% 감소), 세입 1,370억 달 러(전년대비 15.5% 감소)로 약 870억 달러 규모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2016년 에는 인프라 및 교통부문 프로젝트에 전년 168억 달러 대비 62% 감소한 63.7억 달 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1월에 사우 디 재무부는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 공사에게 지급하는 선수금을 20%에서 5%
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지급 상한액도
약 1,330만 달러(5천SAR)로 제한하고 있 어 이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업체들에 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되었다. 이와 함 께 최근 재무부는 정부기관들에게 프로젝 트 관련 지출금액을 5% 축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정부는 건설부문의 부담 완화를 위해 건설업체에 미지급한 480억 달러를 2016년에 지급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14 년 중순 대비 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 난 18개월 동안 긴축정책을 펴왔다. 2015 년 사우디의 석유수출 수입은 총 4,445억 SR(1,185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73%를 차 지했으나, 이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수입규 모가 23% 정도 줄어든 것이다. 사우디는 석 유수출 수입 감소에 대비해 지출규모를 축소 하였으며, 그간 성장세를 지속해오던 건설 부문과 관련해서도 교통 및 인프라 부문 예 산으로 2016년에 239억SR(약 64억 달러)을 할당하며 전년대비 50% 이상 축소했다. 이 런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프로젝트 관련 비용 지급을 미루게 되었고, 대부분의 사우디 대출기관들은 건설부문의 대출한도를 정해놓고 있어 현금유동성 문제 가 야기된 것이다.
한편 장기적으로 민간부문의 프로젝트 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 계획이 고위급에서 결정되어 추진됨에 따라 민영 화 추진은 기정사실이 되었으며 언제, 어
2) GCC(Gulf Cooperation Council): 페르시아 만안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 개 아랍산유국이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
3) 이라크, 이란, 터키, 알제리, 리비아 등
떻게 이루어질지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다 만 규정 등의 적용절차에 시간이 소요될 것 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는 PPP형태가 주요 옵션이 되고 있으며, 부 동산 및 주택부문의 경우 공한지세(空閑地 稅) 도입 등을 통한 민간부문 개발이 장려되 고 있다. 발전부문의 경우 파드힐리 발전소 (1,200~1,600MW) 등 IPP 형태로 사업이 전환되고 있고,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도 사우디 아람코 등이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
(2)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제5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15~’20년)에 따라 경제구조 개혁과 함 께 5백여 건, 총 1,600억 달러 규모의 프 로젝트 추진 중이다. 저유가 영향으로 주 변 GCC 국가들의 경우 재정부담으로 인 프라부문 투자를 축소하고 있는 반면, 쿠 웨이트는 2015년에 총 320억 달러 규모 의 프로젝트를 발주하며 활황세를 보이 는 등 향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 어서 2016년에도 비교적 활기를 띨 것으 로 기대된다. 특히 2015년 초 새로운 PPP 법을 채택하면서 철도 및 메트로 프로젝 트의 부활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PPP 담 당기관을 KAPP(Kuwait Authority for Partnership Projects)로 확대 재편하고 관련법 개정을 완료함에 따라 민자개발사 업의 적극적 추진이 예상된다.
한편, 쿠웨이트가 공항과 항만의 관리 및 운영에 민간부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 개되지 않았다. 상공부 장관은 특히 상업항
을 재활성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민간부문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법은 정부 자산 내에서의 소유권 이전만 허용하고 있 다. 관리 및 경제 컨설팅회사인 걸프 그룹 (Kuwaiti Gulf Group)의 회장은 법이 개정 되면 물류부문 대기업인 어질리티(Agility), KGL 로지스틱스, 자지라(Jazeera) 항공 등 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쿠 웨이트의 경우 전체 수입 중 석유부문이 차 지하는 비중이 94%에 달하는데, 18개월 이 상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2016년에는 약 400억 달러 규 모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3) 이란
이란은 GDP 4,000억 달러(역내 2위), 1 인당 GDP 5,000달러(역내 10위), 해외직 접투자 35억 달러, 석유부 투자금액 300 억 달러, 2020년까지 추가 확충 전력량 25.6GW, 유럽 및 아시아 ECAs의 신용 선 회복 등 상당한 기회 조건이 있지만 비 즈니스 환경이 복잡해 진출기업들의 세심 한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해외직접투자금 액 확대 및 해외동결자산 회수, 수출량 증 가에 대한 이익 증가 등으로 그동안 금융조 달과 첨단기술 부족으로 지연돼 왔던 전략 적 프로젝트들의 재추진이 가능해질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에 관심 있는 기업들 은 사전에 금융조달과 기술이전에 대한 협 의를 서둘러야 한다. 이란 석유부가 에너 지부문 투자확대를 위해 신계약법(Iranian Petroleum Contract)을 마련 중으로 오는
5월 300억 달러 규모의 52개 에너지(오일
& 가스) 사업에 기업들이 초청을 받을 것으 로 예상된다. 미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해외기업들의 이란 진출이 해제되지 않은 Primary Sanction으로 인해 어려움 이 그대로 존재하며 이란혁명수비대의 영 향력 범위가 커 진출 시 사전 조사가 반드 시 필요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란과의 경제협력관 계 복원을 위해 대대적인 정책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 6일 일본 아베 총리의 오는 8월 이란 방문 의사로 급 물살을 타며 38년만의 총리 방문이 주목받 고 있다. 총리 방문은 양국 간 경제정책 강 화에 중요한 전환점이며 일본의 대이란 무 역거래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그동안 소원했던 양국 관계 또한 전 력 및 수자원, 에너지, 자동차 등 전방위적 경제사절단 구성으로 복원되는 등 포괄적 협력 구도 마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본은 한-중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GCC 지역의 대체시장 으로 이란을 염두에 두고 투자와 수출 재개 를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이란은 수십 년간의 경제제재로 인해 인 프라 시설이 거의 고갈된 상태로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 제조 산업의 현대화를 위해 선 8,000억 달러(이 중 3,500억 달러는 해 외직접투자로 마련)의 투자가 필요해 보인 다. 최근 JETRO가 일본 기업은 이란 정부 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며 지난 2월 5일에 일본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관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직 양국 국회의 비준이 남은 상태이지만 일본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으로 동 기간 동안 마련된 일본 ECAs(JBIC, NEXI)의 정책자금(100 억 엔) 지원 협정안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 외 2012년 말부터 추진된 ‘아베노믹스’ 정 책도 일본 기업의 이란 진출에 도움을 줄 전망으로 초기에는 엔화 강세가 수출에 악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 3년 동안의 달러대비 엔화약세는 가격 경쟁력을 가져오며 수출 신장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참고로 일본인 에 대한 호혜적인 입국비자 발급 절차도 기 업 활동에 좋은 기폭제이다.
2) 아시아
2016년 아시아 건설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럽 경제침 체 및 국제유가 하락 등 세계 경제의 불안 정성 심화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 흥 개발도상국과 원유·가스 의존도가 높 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불확실성 증대가 우 려된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주요 진출 대 상국이며 시장규모가 큰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자국 내 정치일정으로 추진을 보 류하였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발주 를 재개하고 있는 점과 미국 경제의 성장세 회복에 따른 수출지향적 아시아 경제의 활 성화,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공식 출범 및 중국 일대일로 정책추진 본격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2016년 건설시장 규모는 2015년 대비 3.0% 증가한 4조 9,589억 달
러로 전망된다. 아시아 건설시장의 주요 진 출분야인 인프라 부문의 시장규모는 전년 도 1조 6,194억 달러보다 4.3% 증가한 1 조 6,895억 달러로 추정되며, 국제 유가급 락으로 시장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인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인도네시아
세계은행(WB)은 지난 3월에 발표한 보 고서에서 2016년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율 예측치를 작년 12월 5.3%에서 0.2% 하락 한 5.1%로 전망했다. WB는 성장률 인하 이 유를 석유가격 하락 등 외적요인 개선되지 않고 있고, 인도네시아 수출의 큰 비중을 차 지하는 자원 수출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세입부분의 목 표가 달성이 어렵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예 정된 인프라개발 정비도 확실한 성과가 보 이지 않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광물자원부(MEMR)는 국영 전력공사(PLN)가 보유하고 있는 지방의 발 전소 건설 등 권한을 전력공급량이 낮은 동 부 인니 지역부터 지방정부가 보유하게 하 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위 양은 지방정부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촉 진하고 신속한 사업전개를 위해 발전소 건 설 및 송전선 정비 등 사업결정권을 보유하 게 하기 위한 것이다. MEMR 장관은 PLN 이 보유한 발전시설개발에 대한 권한변경 계획을 검토 중이며, 동 계획에는 지방정부 에 전력가격 결정권도 보유하게 하여 민자 발전사업자(IPP)가 발전소 투자건설을 쉽 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PLN이 권
한을 위양하려는 지방정부 지역은 파푸아 주, 서부 파푸아주, 말루쿠주, 북말루쿠주, 서부 및 동부 누사퉁가라주 등 6개 주가 우 선 검토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인도
2016년 인도 건설시장은 철도, 항만 등 교통인프라를 중심으로 발주가 활발히 전 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년간 인도 건설시장은 세계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성 장세를 지속했다. 안정적인 외환보유고와 풍부한 경제활동 인구 등으로 축적된 성장 잠재력이 모디 총리 집권 이후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경제 개혁과 탈규제로 인한 외국 인투자(FDI)의 증가로 2015년에 들어서면 서 고속성장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모디 총리의 인프라 정책은 “지역 간 연결”이 주요 특징으로, 모디 정부가 경 제성장을 내수 경제로 견인하고 이를 달성 하기 위한 우선 수단으로 인적·물적 교류 의 핵심인 교통 인프라를 재구축한다는 의 지로 풀이된다.
인도 중앙정부의 예산배정을 보면 인도 정부의 높은 인프라 구축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 교통분야 예산 배정 비중은 2013- 14년 17%에서 2015-16년 33%까지 퍼센 트 포인트 기준으로 약 2배 증가했으며, 규 모는 전년(2014-2015) 대비 약 1.8배 늘 어난 193,417크로어가 배정되어, 인도 중 앙정부는 전체 예산의 1/3을 교통분야에 집중시키고 있다. 부처별 예산 배정 역시 도로 건설 발주를 총괄하는 도로부 14%, 철도부 17%, 석유가스부와 전력부 등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