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작가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작가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Copied!
10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체험 활동의 이해와 지도 방법 - 초 ∙ 중학교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박물관,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

- 작가를 만나요 -

작가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탐방을 통한 ‘나의 스토리 북’ 만들기

(2)

1 작가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1. 작가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1) 작가 탐구와 필요성

작품에는 작가의 감정과 사상, 시대적 배경 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작가 탐 구’가 필수적입니다. 작가를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하고 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세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정보 없이 작품만 감상하는 것보다 작가에 대해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했을 때 작품에 대한 이해는 더 깊어 질 수 있습니다.

‘작가 탐구’를 통해 작품 감상의 깊은 이해와 미적인 교양을 갖게 되며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집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태도를 갖게 합니다.

작가탐구를 통해 작가가 자신의 일생에서 느꼈던 삶의 즐거움과 슬픔의 감정들,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인 상황들,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던 시대의 미술 양식과 작가만의 창작방법 등에 대해 알게 됩니다.

작가탐구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감상법에도 영향이 있지만, 작가의 삶에 예술적인 감흥을 공감하고 예술 적 감성을 풍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삶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이루어진다면, 아이들 입장에서 좀 더 의미 있는 감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과 교육과정에 작품과 미술가, 작품과 배경 등으로 이어져 감상·비평교육에 있어서 교 육적 의미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습부진학생들에게는 작가의 일생을 모두 공감하는 것에 큰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작 가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자신의 입장에서 그 수준에 맞게 알고, 그 생각을 친구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으로 작가탐구 정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작가의 삶이 투영된 작품 감상 지도방법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사전 배경지식 없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술관에서 작품에 대한 정보는 소개된 리플렛 혹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한 담겨진 이야기를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교사가 미술관에 가기 전에 ‘작가에 대해 탐구하는 사전학습’을 통해 작품 속에 담겨 져 있는 작가 개인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미술관에 방문한다면 풍성한 감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생애가 담겨있는 사전학습을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작가의 생애를 조사하여 이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작가가 살았던 시대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작품에 담겨 있는 사회적 배경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시기별 작품 도판을 통해 작품의 흐름을 읽으며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다음처럼 건축가 김중업의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작가의 생애를 조사하며 사전학습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 다.

(3)

<건축가 김중업 다이얼로그> 전시 관람 전, 사전학습 ppt자료 예시

모둠별 사전학습 _ 작가생애를 사전 조사

모둠별 사전학습 _ 작가생애를 사전 조사

(4)

모둠별 사전학습 _ 작가 조사 발표

학생들에게 작가에 대해 간략하게 조사하게 한 후에, 3-4명의 모둠을 조직하여 조사해 온 작가에 대해 정 리하고 발표하게 학습합니다. 이때 교사는 아이들의 부족한 내용을 보충 설명하며 대표 작품들을 감상합니 다. 작품 감상을 통해 작가의 개인적 감정과 경험들이 작품 속에 녹아 그려졌는지 관찰하며 작품을 감상합 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작품 속에 담겨진 작가 개인 삶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 니다.

1) 시대성으로 나타나는 작품 속 이야기

이중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에는 뭐가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소> 연작 작품들입니다.

<황소> 작품은 황소의 머리 부분을 확대하여 화면 전체를 채우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바탕의 배경 에 이중섭 특유의 거친 붓 터치로 표현되었습니다. 초점을 잃은 듯 어딘가를 향하고 있는 눈이 소의 내면 을 전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비극적인 내면을 담고 있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이중섭은

‘소’를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소’를 이중섭 개인의 삶에 ‘자화상’으로 의미하면서 동시에 보 편적인 우직한 소의 성질을 우리의 민족성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소는’ 당시 이중섭이 살았던 시대에서 민족의 상징, 일제강점에 대한 저항의 상징 등으로 해석되고 화가가

(5)

처한 상황이나 감정 등이 상징적으로 그림 속에 녹아들어 표현되고 있습니다.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아이들과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품 속 나타나는 이미지를 통해 대화하듯 말을 걸어 보게 합니다.

작가는 시대적인 상황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 생각하며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당시 피난 속에 현실적 생 활고와 고독의 생활환경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의 이상향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있는 모습입니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에게 대화형의 질문을 통해 지금 스스로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끌 어내며 이중섭 작가의 힘듦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이겨내는 자세를 엿보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 에서 극복하고 스스로 이겨내는 긍정의 자세와 아이들 주변에는 선생님, 가족 등이 함께하고 있다는 정서 적 안정감으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2) 개인 정서를 담은 작품 감상하기

작가의 이름은 몰라도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중에 하나입니 다. 대중매체에서는 <절규> 작품을 패러디하였고, 앤디 워홀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여러 작품을 재탄생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형태의 단순화, 강렬한 원색 사용을 사용하였습니다.

뭉크는 어려서부터 죽음과 가까웠습니다. 다섯 살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열세 살에는 각 별했던 누이도 폐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파리 유학 시절, 아버지마저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 하면서 뭉크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림 소재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실존적인 문제 들을 고민하면서 이러한 요소들이 그의 예술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는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라고 볼 수 있다. 광활한 자연과 황량한 환경은 뭉크 개인에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예술에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긴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어둠은 뭉크에게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인 동시에 원동력이었습니다. 척박한 땅의 외로움과 고독은 그의 걸작들을 탄생시킨 터전이나 다름없을 것입 니다.

작품을 보면 개인의 삶의 본질적인 고통과 대면한 한 고독한 예술가의 혼과 격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동이 굼뜨고, 지긋이 앉아 학습하지 못하는 성향의 아이들이 작품 감상 전 사전학습을 하고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한다면 작품을 바라보는 그 시간만큼은 ‘주의 집중’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3) 고통을 극복하고 피어난 그림 읽기

작품을 보는 이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림 속 당사자는 어떤 마음일까요?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두 손은 흰천을 꼭 잡고 있네요.

- 왜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요?

- 손에 꼭 쥐고 있는 흰 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온 몸에 박혀 있는 못은 무엇을 뜻할까요?

- 몸통 가운데 관통하는 구조물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 그림 속 여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프리다 칼로는 여섯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습니다. 의사를 꿈꾸던 열일 곱 살 되는 해에 멕시코 독립기념 일에 그녀가 탔던 버스가 전차와 충돌하며 크게 사고가 납니다. 전차의 철재 난간이 부러져 그녀의 옆구리 를 뚫고 골반과 자궁을 관통하는 동시에 척추가 세 동강이 나고 쇄골과 늑골이 부러졌습니다. 왼쪽 다리에 는 골절, 오른발은 탈구된 채 으깨졌습니다. 신장도 망가져 한때는 소변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 고통은 의학도를 꿈꾸던 그녀에서 위대한 예술가로 성장하게 했습니다. 줄 곧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그녀가 그림을 통해 다시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생존의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그녀는 자신의 침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특수 이젤을 고정시키고 천장 에 거울을 고정시켜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며 작품을 그렸습니다.

“ 나는 내 현실을 그린다.”

“ 죽음이 나를 이기지 못하도록, 나는 죽음을 놀리고 비웃는다.”

이와 같은 말을 하곤 했던 그녀는 아프고 상처 입은 자신의 몸을 보면서 자신의 삶의 근원을 그림에서 찾 으며 그 에너지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녀 개인의 삶 자체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닙니다. 내면에 대한 성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예술적 자아확립 등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 습니다.

(7)

학습지원 대상 아이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 자신의 경험에 의해 혹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그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감상자들이 공 감하는 자리를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힘든 자신의 마음과 주변의 힘든 상황을 교실 안 선생님 혹은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공감으로 이끌어 내는 자리를 이끌어 내기 바랍니다.

2 2.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탐방을 통한 ‘나의 스토리 북’ 만들기

1. 탐방 사전 준비하기

1)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소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작가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며, 작가 의 미술작품과 자료를 전시, 연구, 수집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 계를 추구한 장욱진 화백의 정신을 기리며, 장욱진 작가의 정신과 관련된 작가 및 후대 작가의 주제기 획전시를 통한 한국현대미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양주시 위치하고 있는 미술관은 시민들이 공간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미술창작스튜디오 운영 들을 통해 지역사회 및 대중과 호흡하는 시립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술관 외에도 신진 및 중견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와 워크숍, 오픈스튜 디오, 기회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관람 및 탐방 준비하기

+위치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관람시간 : 평일(화-일) 10AM~6PM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 설날 및 추석 +입장시간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단체관람 :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 사전접수 +입장료:

2. 미술관 탐방 및 주변 둘러보기

(8)

1)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탐방하기

개명산 산자락 아래 배산임수 지세에 위치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화가 장욱진(1917~ 1990)의 호랑 이 그림 <호작도>와 집의 개념을 모티브로 최-페레이라 건축(최성희, 로랑 페레이라)에서 설계하였으며, 중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위에서 내려다 본 미술관 전경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이리저리 꼬여 있는 매듭을 연상시킨 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도심에 있는 미술관과는 또 다른 경관을 선사합니다.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미술관에 들어서면서 주변 환경에 심신의 안정을 갖게 될 것입니다. 도심 속의 미술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매표소 입구들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있는 조각공원을 지나,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산 책하듯이 건너게 됩니다.

그러면 바로 미술관으로 들어가지 말고, 나점수 작가의 거대한 <Here> 작품을 보며 아이들에게 호기심 을 자극시켜 볼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망원경으로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망원경 넘어서 엿볼 수 없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아이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주변을 둘 러보는 여유와 넓은 시각을 갖게 합니다.

그럼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미술관에 들어가 계단을 따라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장욱진 작가의 대표작 중에 우리는 전시실에서 <가족도>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4명의 사람들이 집안에 옹기종기 모여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집안에서 몸을 밀착하고 있는 사람들.

수염을 기른 사람을 보아하니 작가 자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붕 위에 네 마리의 새가 열지어서 날아가고 있습니다. 새도 가족처럼 네 마리입니다. 이 모두가 가족 으로서의 유대감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작품 활동에 집중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았지만 가족에 대한 애틋한 애정과 그리움을 작 품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나무는 그의 자연친화적인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소재입니다. 나무뿌리까지 흙뭉치로 표현된 그림에서 강한 생명력과 가족의 근원의 힘과 자연에 순응하려는 작가의 태도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작가는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요?

-작가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였을까요?

-여러분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인가요?

: 작품을 보며 서로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작품 표현에 있어 그림 소 재인 가족, 새, 나무, 단순한 색과 선들을 관찰하게 합니다.

단순하게 표현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그림이 결코 어렵지 않음을 주지시켜줍니다.

- 나무 표현은 어떤가요?

- 창밖을 한번 볼까요? 실제 나무의 가지와 잎도 많고, 나무를 표현할 때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장

(9)

욱진 작가의 나무 표현은 어떤가요? 어렵게 표현되지 않았네요.

- 집의 표현은 어떤가요? 그리는 사람의 경험과 감정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부족한 학습부진학생들이 장욱진의 그림을 보면서 단순함 속에 주제 표현이 가능함을 일깨줘 주어 긍정적인 자세와 자신의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합니다.

스스로의 삶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그림의 소재로 그렸습니다. 특히 가족은 작가 작품의 원천이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에게 나무는 자연 그 자체였습니다. 단순하고 순수한 삶은 작가의 이상 세계이기도 합니다.

평상에 앉아 쉬고 있는 두 사람,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두 마리 새가 대조적으로 화면을 이루고 있 습니다. 평상이 집안에 있는지, 집밖에 있는지 구분이 가지 않는 복합적인 공간의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 습니다.

- 두 사람의 표정은 어떤가요?

- 화면 속의 사람들은 어떤 관계일까요?

- 나무 표현을 보세요. 단순하면서 특징적인 요소를 잡아 표현했네요.

스스로 경험하고 느낀 감정을 표현한 작품은 그의 소박한 삶과 일치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나와 아카이브실로 들어가기 전에 <동물가족> 작품에 한 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덕소에 작업실이 있을 때 그의 작업실 벽면에 그린 그림을 벽 전체를 가져와 전시하고 있습니 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한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닭, 소 그리고 돼지가 따듯한 집안을 이루는 풍경을 담아내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학습부진 학생들 중 자기통제성과 조절 능력이 낮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행동적 측면에서 즉각적인 만 족을 위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아이들 주변에 내가 좋 아하는 것들, 동물, 과목 등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에 대한 탐색과 이해의 시간을 갖도록 하여 집중할 수 있는 지속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자세를 갖게 합니다.

2층의 전시실을 전시를 관람하고 1층을 지나, 지하 체험공간으로 가기 전 계단에서 <식탁> 작품을 만 날 수 있습니다.

<식탁> 작품 또한 옛 덕소 작업실 부엌에 그려진 벽화로 벽 자체를 가져와 전시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화면에는 포크, 나이프, 숟가락과 밥그릇, 커피잔, 뼈다귀와 물고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완성 후에 “됐다. 오늘은 이것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자.”라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소박 한 밥상은 소박한 그의 그림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간결한 선과 명료한 색으로 표현하였지만 근사한 작 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오늘 아침에 먹은 식사 자리의 밥상도 작품의 소재가 되고, 간결한 선과 명 료한 색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주지시켜 줍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소재로 하는 작가의 모습을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며 멀리서 작품의 소재를 찾는 것 이 아닌 내가 의미 있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작품으로 표현될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소소

(10)

한 일상의 것들이 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3) 사후활동 : 사후활동 : ‘나의 스토리 북’ 만들기

이제 미술관에서 체험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우리나라 근대 미술작품들을 갖고 ‘나의 스토리 북’ 만들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여러 근대 작가의 작품 중에 아이들에게 작품을 선택하게 합니다. 선택 된 작품을 갖고, ‘나’에 대한 주 제로 작품을 재구성합니다.

형식은 북의 형식을 띄게 되고, 그 안에는 오롯이 나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 내가 좋아하는 색? 내가 잘하는 운동? 최근에 가장 즐거웠던 일? 등을 생각 하며 작품을 풀어나갑니다. 시작점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선택한 근대 작품과 아이들 생각 이 기준이 됩니다. 사후활동에서는 활동을 하면 지도교사와 함께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경청을 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완성된 작품만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닌, 작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학생들 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수업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교사의 안내자 역할이 중요하겠습 니다.

미술관에서 감상한 장욱진 작품들을 떠올리면서 작가가 자신의 심상을 작품에 담아내며 그 담겨진 이야 기를 작품의 주제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경험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며 내면화하는 작업 으로 이끌어 냅니다. 작품에 보이는 ‘이야기’또는 ‘지금 장면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등의 질문으 로 학급 친구들과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소통하게 됩니다.

학습지원대상자 학생들이 심각한 학습에 대한 부진의 어려움과 시련을 극복하고 내적인 동기에 흥미와 자발성을 갖고 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인지적・정서적 측면에서 수행능력이 향상 될 것입니 다.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서 발산되는 자유로운 표현은 이야기의 전개로 이어져 학생들은 정서함양과 타인과 소통하고 미술의 감상 및 표현활동을 통해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시대적 상황이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하여 학생들 스스로 삶에 대한 통 찰력과 깊은 이해를 갖추고 조금씩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외에도 환기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한국 근대미술 작가들의 미술관을 찾아가 작품들을 비교 감상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참조

관련 문서

작품은 그것이 탄생되는 순간 곧바로 그 작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세계로 떠나가 버린다. 시는

현재 의욕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의 세계를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으나 대표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을 통해서 마당이라 는 닫힌 세계를 벗어나 새끼(초록머리) 에게 초월적

셋째, 문어체 문장이나 시는 대상을 서정적으로 미화하고 등장인물의 심리, 사건 전개의 암시, 인물과 사건에 대한 작가의 심정적 평가를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 성 공했다...

백의 고혈압은 고혈압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에서 가정혈압이 정상 인데 진료실 혈압이 높은 경우이고 이미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는 진료실 혈압이 높을 때

1970년대 들어서면서 작가의 증가와 이에 따른 양식의 다변화로 한국화는 구상과 비구상의 분리현상과 아울러 조형적 체험의 확대를 통해 전통적인 양식의

미디어아트에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고

특정 작품이나 , 특정 작가의 특징적인 문체를 흉내 내 어 그것을 전혀 맞지 않는 상황에 적용시킴으로써 아이 러니컬한 효과를

 에셔의 작품을 찾아보고, 작품에 내재된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