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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공간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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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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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향상을 위한 체험 활동의 이해와 지도 방법 - 초 ∙ 중학교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박물관,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

- 공간을 탐색해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미술관 공간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국립현대미술관 탐방을 통한 ‘나의 공간능력’ 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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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관 공간의 이해와 교육적 활용

1. 공간과 공간능력의 이해 1) 공간과 공간능력의 개념

그럼 공간과 공간능력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空間’ (빌공, 사이간) 공간 의미에 대한 여러 가지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비어 있 는 사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공간’은 ‘아무것도 없는 빈 곳’이라고 정 의하고 있습니다.

공간능력에 대한 개념은 여러 관점에서 정의 되었습니다. 그 중 Gardner의 다중지능 이론에 의한 지능의 일부인 공간적 지능으로 ‘공간능력’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가느너는 다음과 같이 ‘공간능력’

을 설명합니다.

공간 능력은 상징과 관련되어 자기 스스로 어떤 원칙에 따라 통제하지 못하는 지적 영역의 일종으로 시각 적 요소를 인지하고, 표상하고 그와 관련된 심상을 만드는 능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공간능력이란 공간 안에서 경험을 통해 정신적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입체적인 공간관계를 이해하는 능 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미술관 공간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

미술활동이 이루어지는 주된 공간은 ‘학교 공간’입니다. ‘학교 공간’은 학생들의 공간적 사고와 수행의 장 소가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미술 활동을 하면서 대상 및 환경과 공간적 관계 를 형성하고, 이러한 공간에서 공간적 개념을 학습해 나가며 공간을 자연스럽게 탐색합니다.

그러나 실제 미술활동이 이루어지는 ‘학교 공간’은 어떠한가요? 공간의 심미적인 관점은 찾아 볼 수 없는 정형화된 미술실과 교실 공간에서 아이들은 학습합니다. 공간적인 사고와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겠지요?

따라서 익숙하고 한정된 ‘학교 공간’에서의 미술 활동이 아니라 ‘학교 밖 공간’에서 이와 같은 교육이 더불 어 이루어 질 때 그 실제적인 교육효과가 이루어 질것입니다.

또한 미술 교과 내용은 체험, 표현, 감상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험’ 영역에서는 감각을 통해 자신 과 주변 세계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조화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시각 문화와 역할과 가치를 이해하고 참여 하며 미술과 타 분야를 관련지어 이해하는 한편 생활 속에서 미술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움이 있어, 미술 교과 수업이 용이한 ‘미술관 공간’에서의 체 험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감각을 깨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왜 미술관 공간이여야 할까요?

종전에 건축에서는 각 기능 공간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건축되었다면, 현대 건축 공간에서는 다양한 기능에 초점을 맞춰 공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주는 의미있는 공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이 조성된 장소가 중요합니다. 그 장소 중 창의적 사고의 발 산과 시각의 발산이 높게 나타나 체험을 통해‘미학적 가치’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은 미술관입니다. 관 람자 입장에서 시각 체험만 하는 일방적 체험이 아닌, 청각, 촉각, 인지, 행동 등의 감정적 교류의 체험을 만드는 공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이 즐거움을 느끼며, 흥미를 갖으며 공간을 마 음대로 구경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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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건축할 때 우리가 몰랐던 여러 변수를 고려하며 건축합니다. 전시를 보러가지만 전시 이외의 공 간에 대해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품만 바라보지 말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을 둘러 본 적이있난 요?

이와 같은 입장에서 공간을 바라보며 탐색을 통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과 작품과의 관계를 갖고 그 건축물 안에서 공간 탐색을 통한‘공간능력’을 키우는 데 본 차시에 의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탐색의 과정을 통해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은 미술관 공간 경험을 통해 평면과 입체의 관계를 알며, 주변 공간을 기억하며 소장품과 공간의 위치와 방향 등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주 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적 자세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의 관계망을 인식하며 타인을 이해하 며 배려하면서 자기 주도적 체험 학습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2.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공간을 활용한 작품 감상 지도방법

이번시간에는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공간을 활용한 작품 감상 지도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중에 심리적·경제적·사회 문화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고려하고자 했습니다. 이때 심리적으로 나도 소중한 존재하는 것을 부각시켜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자아에 자신감, 성취감, 뚜렷한 목적의식 등을 고취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문화적인 측면에서 불리한 여건을 고려한다면, 학교 교사에 의해 미술관에서의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이러한 경제적 여건에서 가장 현실적인 해결방안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듯 학생들이 찾은 ‘미술관 공간’에서 직접 탐색을 하며 해결을 찾아낸다면, 학습자 중심 수업의 지식 습득과 자기 주도적 학습 기능, 문제해결 과정을 강조하는 교육방법으로 활용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미술관과 작품을 통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지도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 발견하기 _ 공간 시각화 방법

비와 구름에 대한 호기심으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네덜란드 작가 베르나우트 스밀데(Berndnaut Smild, 1978-현재)의 <Nimbus> 작품입니다. 하늘이 아닌 미술관, 고성, 공장 등의 각기 다른 실내 공간에 습도를 조절하여 기계적 요소를 활용하여 실내에 구름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구름이지만, 공간에 따라 다 르게 보이는 작품들입니다.

또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볼까요?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 조각공원에도 전시되어 있는 쿠사 마 야요이의 연작 <호박> 작품입니다. 일본의 조각 및 설치작가 쿠사마 야요이는 1929년 일본 나가노현 출생으로 1957년부터 1927년까지 뉴욕에서 퍼포먼스와 해프닝 등 도발적인 작품 활동으로 주목을 받은 작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편집적 강박증을 앓아온 그녀는 자신의 작품은 편집적 강박증과 그에 따른 환각 증세에 대해 자신이 개발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베르나우트 스밀데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들은 같은 작품이지만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다르네요. 작품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작가와 작품의 설치 방법과 과정을 등을 먼저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공간에 설치된 작품을 보며 학생들에게 작품과 공간의 관계를 통해 ‘공간의 확장된 시각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모두 같은 작품인가요?

(작품을 비교하며) 어느 장소에 있나요? 작품이 놓여 있는 공간 어떤 공간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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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손으로 작품을 가리고 작품을 감상해 볼까요?

작품을 다른 위치로 옮겨 볼까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 미국의 조각가는 움직이는 조각, 모빌로 키네틱 아트의 선구 자입니다. 우리나라 리움미술관에도 모빌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는 공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공간은 빈 공백이고 작품은 의미와 가치의 완성태이다. 그래서 작품이 공간에 삽입됨으로써 공간을 비로 소 제대로 만들어지고 장소성을 얻는다.” 특히 대형 조각들은 공간을 파악하는 작품으로 설치되어 그 공간 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작품과 작품이 놓이게 되는 공간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각의 확장 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작품과 그 작품을 이루는 공간을 보는 눈을 확장하는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이들에게 발문법을 통해

작품 감상으로 시작하여 작품이 놓여 있는 공간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작품이 놓인 공간은 어디니?

공간을 한번 둘러볼까?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작가는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작품 위치를 선정했을까?

다른 공간에 작품을 설치했으면 어떤 느낌으로 작품이 보여졌을까?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공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작품들을 마음속으로 회전하거나, 스스로 조작하여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상태를 안내하고 심상에 의해 회전시키거나 재배열하며 작품을 감상하도록 하는 ‘공간 시각화 방법’

으로 감상하겠습니다. 즉, 작품을 마음속으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위치로 이동하거나 회전시키는 방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미술관 장소성을 통해 넓은 시야 갖기 – 공간 방향화 방법

미술관 장소성을 통한 확장된 시야를 갖는 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차시에 진행 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변 ‘관찰’을 통해 그 지도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600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장소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미술관과 그 주변의 역사적 장소성은 흥미롭습니다. 미술관 열린마당을 마주하고 있는 경복궁이 가장 큰 문화특성이 나타는 장 소입니다. 특히 미술관 주출입문에서 시작되는 동선이 아닌, 관람객 스스로가 전시장을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군도형 미술관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러한 열린 미술관의 개념은 자칫 첫 방문부터 혼란을 야기 할 수 있지만, 사전 학습을 통해 용이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미술관에 준비된 공간 평면도를 확인합니다. 미술관 공간을 방문하기 전에 전시 리플렛이나 미 술관 벽면에 안내되어 정보를 통해 미술관의 평면도를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나의 위치가 어디일까? You Are Here!

내가 찾아가 볼 전시실과 공간은 어디에 있지?

미술관에서 제시한 평면도를 통해 방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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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색을 찾아보겠습니다.

미술관에 들어서기 전에 미술관 외벽의 색이 기억이 나나요?

미술관에 들어서면서 미술관의 외벽이나 건물마다 다른 모습과 색을 볼 수 있었나요?

그렇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외벽의 모습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역사의 중심이 된 장소로 장소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미술관 높이를 주변과 어울리 게 건축 되었습니다. 또한 미술관 외벽의 색채는 주변 환경을 고려한 색채로 처리 되었습니다. 주변의 전통 건축물과의 조화를 유도하며 진한회색, 밝은회색, 적갈색은 미술관 입면에 사용하였고, 외부 마당은 쿨 그 레이 계열의 화강석과 베이지톤의 우드, 마사토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미술관과 그 주변을 ‘관찰’하면서 미 술관에서 체험하는 것은 아이들은 공간에 대해 확장된 시각을 갖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아이들이 미술관의 장소성을 알고 이를 통해 공간구조에 대한 인식 능력과 위치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탐색하고 수행하는 ‘공간 방향화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습니다.

2 2. 국립현대미술관 탐방을 통한 ‘나의 공간능력’ 꺼내기

1. 탐방 사전 준비하기

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소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문화의 거리’ 삼청동로에 2013년 11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전시동 및 교육동을 비롯하여 디지털정보실, 멀티프로젝트홀, MMCA필름앤 비디오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예술문화센터로 현 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영화, 공연,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당으로 둘러싸인 서울은 옛 기무사 건물과 종친부가 조화를 이루고, 멀리 겸재정선의 인왕제색도 안에 담신 인왕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도심 최중심부의 경복궁과 마주한 서울관은 국내외 관람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열린 미술관을 지향합니다. 동시대 현대미술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곳, ‘도심 속 열린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 울입니다.

2) 관람 및 탐방 준비하기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소격동) (우)03062 TEL : 02-3701-950

미술관으로 출발하기 전에 교실에서 이루어져야 할 내용을 안내하겠습니다. 미술관의 홈페이지에 들어 가서 미술관과 위치, 관람시간, 현재하고 있는 전시, 전시해설 프로그램 맥MEG, 뮤지엄 매너 등의 내용 을 검색하여 방문하셔야합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인 이상의 단체관람은 ‘사전예약 필수’임으로 담당교사가 국립현대미술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신청을 하셔야합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관람-단 체관람-일반관람 단체예약을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니 이 점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만 24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므로 사전예약을 통해 학생인솔교사도 무 료입장의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단체예약과 미술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다면, 인솔교사와 스마트 폰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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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학생들은 미리 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다운 받게 합니다. 무료로 설치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스마트 폰 앱 화면>

스마트 앱에는 미술관에 관한 소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시에 대한 정보 있으니 미술관 방문 전에 앱 을 활용한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신분증을 제시 후에 이어폰을 대여해 주기는 하지만 개인 이어폰을 준비해 가는 것을 권합니다.

자! 이제 미술관에 가기위한 준비가 되었다면, 미술관에 방문하기 전의 학생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단체 관람일 경우, 인솔교사 인솔하게 관람을 권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미술관 체험을 위해서는 미술관에서의 매너에 대해 학생들에게 안내해야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홈페이지에서 관람예절 캠페인 ‘뮤지엄 매너’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지 켜야 할 “모두를 위한 미술관 예절”을 슬로건으로 공익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사전 관 람예절 교육을 진행하고 방문하기 바랍니다.

2. 미술관 탐방 및 주변 둘러보기 (아나운서+성우)

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탐방하기 미술관에 들어서기 전에,

미술관과 그 주변 공간 탐색을 통해 미술관 외벽에 나타나는 색채를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미술관이 위치해 있는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 위 치한 미술관의 장소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에 따라 달라진 미술관의 공간계획과 외벽 등에서 나타는 색채를 통해 학습지원 대상 아이들의 잠재되어 있는 감각인‘공간능력’을 깨우고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즉, 공간능력은 아이들의 눈을 통해 모양, 위치, 주변 관찰 등을 파악하며 위치를 파악하게 되고, 공간과 공간 관계를 알게 됩니다.

2) 미술관에서 마당 ‘공간’ 찾기

지금부터는 미술관의 마당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미술관에 정말 마당이 있을까요?

미술관에 마당이 몇 개나 있을까요?

미술관의 마당은 어떠한 구조의 모습으로 되어 있을까요?

각 마당을 찾으면서 그 마당에 어울리는 작품은 어떤 작품일지 생각해 보며 미술관 공간을 탐색하겠습 니다. 미술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총 11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옛기무사 건물과 교육 동 사이의 출입구에서 미술관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미술관 앞에 커다란 나무가 있네요. 150년 된 비슬나무 3그루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주 진입로로

‘열린마당’을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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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브라 아키텍츠, <영원한 봄>, 2019.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관 마당’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마당입니다. 실제적으로 미술관의 중심이며, 예술을 매개로한 사회적인 이벤트 공간입니다. 건축물의 테 라코타 및 저철분 유리의 깔끔함과 대비되는 토속적인 마당으로 거칠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있는‘전시마당’외부의 빛과 공기를 접할 수 있어 지하이면서 지상에 있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전시공간이면 동시에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시마당을 거쳐 다시 상층부로 올라오면,

교육동 건물 3층에 올라가면 경복궁과 인왕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바로 ‘경복궁 마 당’입니다. 경복궁 마당은 경복궁을 마주 바라보는 곳으로 다른 마당은 전시동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경 복궁 마당은 교육동 계단을 이용해야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 그 접근성이 다릅니다.

교육동을 통해 경복궁 마당을 올라가면 경복궁과 인왕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니다. 미술관을 관람 후 그 여운을 감고 올라가길 권하며 다소 사적인 마당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디지털 도서관 앞에 ‘도서관 마당’은 북촌 길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 도서관은 공공의 열 린 미술관을 지향합니다. 9그루의 살구나무 중심의 조경은 계절별, 시간별 특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곳의 자연은 북촌길 한옥의 자연스러움에 살아있는 숲의 자연스러움을 더하고 있는 마당입 니다.

‘도서관 마당’을 거쳐 그 옆으로 나오면 ‘종친부 마당’이 있습니다. 종친부 마당은 종친부의 경근당 및 옥 첩당과 미술관인 Edge들로 형성된 부정형의 마당입니다. 종친부 건물, 유구, 월대, 우물터와 같은 역사적 유물과 모던한 미술관이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집니다. 하나의 풍경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게 되는 공 간이 종친부 마당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우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몇 개의 마당 공간을 찾았나요?

네 맞습니다. 총 6개의 마당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군도형 미술관에서 스스로 공간을 탐색하며 찾는 행위를 통해 공간을 시각화하는 능력이 탁월 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위치와 공간의 관계성을 이해하고 수행된 시각적 기억과 회상, 위치 지각 등을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3) 사후활동 : ‘나의 공간능력’ 꺼내기

이제 미술관에서 체험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잠재되어 있는 ‘나의 공간능력’ 꺼내기 활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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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합니다. 1차원적 접근이 어려웠던 아이들도 3차원적 공간 표현을 통해, 확장된 공간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이 완성되면 작품을 학교 공간 중에 전시 하고 싶은 ‘공간’에 전시를 합니다.

아이들은 각 전시 된 공간의 모습이 나오도록 작품을 찍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작품과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술관 공간’을 통해 교육적 활용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미술관 공간을 통해 체험 하고 그 안에서 작품이 놓이는 공간을 찾아보며 시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습을 통해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을 발견하였습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마당 ‘공간’을

‘관찰’을 통해 찾아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미술관이라는 장소성에 대해 알고, 넓은 시야를 갖으며 주변을 탐색하며 ‘공간능력’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품을 통해 학습부진학생들은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된 공간개념에 대해 스스로 알게 되며 잠재되어 있는 공간능력을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완성도 작품을 통해 만족감과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또한 완성된 작품에 작품을 정해서 학급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여 감정과 사고를 공감하는 인성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시각 적 창조에서 파생되는 감각적 능력을 길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총 4개의 관으로 되어있습니다.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은 1986년 설계되었고, 한국 전통공간 구성 방식을 현대적 기능에 맞게 적용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고 궁 속 미술관 덕수궁관은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체계화하여 궁극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 최초의 근대식 석조건물인 덕수궁 석조전에 1998년 개관하였습니 다. 수장고 속 미술관 청주관은 옛 담배공장이었던 건축물을 외관과 굴뚝 등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여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재건축한 미술관입니다. 이렇듯 각기 다른 4개 관을 모두 찾아가 체험하면서 정형화된 학교 공간 제약에서 탈피하여 확장된 미술관 공간을‘공간적 사 고와 수행의 실험 공간’으로 접근하며 아이들에게 숨겨진 ‘공간능력’을 깨우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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