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ived December 3, 2013, Revised December 11, 2013, Accepted December 12, 2013 Corresponding author: Hi-Joon Park
Acupuncture and Meridian Science Research Center,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 Hee University, 1 Hoegi-dong, Seoul 130-701, Korea Tel: +82-2-961-9435, Fax: +82-2-963-2175, E-mail: [email protected]
Thanks to Dr. Younbyoung Chae and Bong-Chun Heo for their perceptive comments on this study.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No. 2005-0049404).
*These authors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CC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 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치아 질환의 침 치료 혈위 선택에 대한 고전문헌과 현대 임상연구 비교
김송이1*ㆍ오지현2*ㆍ홍재화2ㆍ박상균2ㆍ박히준1
1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2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A Comparison Study of Acupuncture Points Selection between Classics of Traditional Medicine and
Clinical Trials in Dental Disorders
Song-Yi Kim1*, Jihyeon Oh2*, Jaehwa Hong2, Sang Kyun Park2, Hi-Joon Park1
1Acupuncture and Meridian Science Research Center (AMSRC),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 Hee University,
2Department of Meridian and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 Ji University
Objectives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summarize and compare acupuncture points used for dental disorder in the classics with those used in recent clinical trials. Methods : We searched the data for acupuncture points used and rationale of acupuncture in dentistry. Following two sources were searched: 1) seven Classics of traditional medicine and 2) clinical trials through Pubmed from January 2000 to March 2013 with no language restriction. Results : Dental pain was the most common disorder in the dentistry section of the Classics of traditional medicine. We found many similarities of acupuncture points used between literatures and clinical trials. From the meridian perspective, large intestine meridian(LI), stomach meridian(ST), triple energizer meridian(TE), and gallbladder meridian(GB) were frequently used in the Classics of traditional medicine and the clinical trials. From the acupuncture point perspective, acupuncture points were selected according to syndrome. The specific points such as five transport points, source points, and connecting points were also used. In the clinical trials, combination of acupuncture points usually consisted adjacent points and distant points. Among them, LI4 was used in all of the studies included in this review.
Conclusions : For well-designed clinical trial, appropriate intervention is essential. To establish appropriate acupuncture treatment, we have to suggest reasoning for treatment based on literature and/or expert consensus. Our review only focused on pain relief in dentistry and had many limitations. Further studies based on the literatures such as the Classics of traditional medicine are required to ensure the rationale of acupuncture treatments in various dental disorders.
Key words : acupuncture point, acupuncture rationale, dental disorder, dental pain
서 론
최근 치과 진료 영역이 확대되고1)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2-4)
치아 질환에 대한 한의학 임상과의 협진과 같은 한의학적 기초, 임 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치료기술의 역할에 대해 그 관심이 증대되 고 있다. 고전 한의학에서는 치아질환에 대해『마왕퇴한묘백서(馬
王堆漢墓帛書)⋅오십이병방(五十二病方)』에서 치통을 비롯한 구강 질환이 기재된 이래5) 많은 의가들이 치아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 점을 기술한 바 있다6). 중국의 경우 최근 cure에서 care로 이동해 가는 치과의료의 질적 변화 가운데 중의학의 역할이 크다고 인식하 고7), 중의구강의학, 치과동양의학 등의 명칭 아래 중의학을 치과 임상에 응용하고 있으며,『중국구강의학사고』,『실용중의구강병 학』,『중의구강병증학』등의 전문서를 출판하며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5).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근대를 거치면서 한의학이 배 제된 서양의학 중심의 치의학으로 발전함으로써8) 치과 영역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던 임상적 비중은 매우 줄어들게 되었다. 한 예로, 한의학 분야의 주제영역을 파악하기 위해 논문에 인용된 잡지 6,579건을 주제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강의학을 세부주제로 하는 인용문헌수는 3건, 치과/이비인후과/안과 침구학을 세부주제 로 하는 인용문헌수는 5건으로 매우 비율이 낮음을 볼 수 있다9). 그러나 최근 특정 질환에 대하여 전문화, 세분화 되어가는 임상 한 의학의 흐름 속에서 치과질환과 관련해서도 구강질환네트워크가 출범하고 구강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 생기는 등10) 치아 질환 치료에 대한 한의사들의 인식이 차츰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치아는 소화기관의 첫 관문으로서 저작기능을 담당하고 소화의 일부를 돕고 언어 구성에 역할을 하는 부위로, 이미 치아질환과 전 신질환의 연계성, 영양결핍이나 피로, 노화 등의 원인으로 인한 치 아의 병리적 현상 등에 대한 연구와 임상적 관찰들로 전인적인 관 점으로 치아질환을 바라보아야 하는 필요성은 인지되고 있으나, 여 러 가지 이유로 인해 치아 관련 질환은 다른 질환보다 더욱 국소적 이고 물리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의학적으 로 치아의 생리, 병리적 변화는 신(腎)을 비롯한 오장육부의 성쇠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경락학적으로는 수족양명경과 연계되 어 치아 주변 부위뿐만 아니라 사지 말단과 진단적, 치료적 연계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6). 1973년 마왕퇴 한묘에서 발굴된『음양십 일맥구경(陰陽十一脈灸經)』에서는 수양명경을 ‘치맥(齒脈)ʼ이라 명 명하고 치아와 관련된 경맥의 순행노선 및 시동병, 소생병을 기술 하는 등 경락과 치아간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원시적 형태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11).
치아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연구를 통 해 증명하려는 노력은 계속 있어왔다. 보완대체의학의 적용이 치과 영역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12), 그 가운데 침 치료가 다양한 치과 관련 질환에 대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고찰한 바 있다13,14). 그러나 그 치료 원칙이 어떠한 고전 적 근거에 기반한 것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드물다. 임상연구에
서는 치료 중재를 적절하게 선택, 시술해야 하며, 이를 보고할 경우 에도 재현 가능하도록 명확하게 기술해야 한다. 침 임상연구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침 임상연구에서 중재 보고를 위한 표준(STRI- CTA)ʼ15)을 통해 기술되어야 하는 상세한 항목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는 침 치료에 대한 논거, 즉 연구에서 선택한 치료를 위한 진단, 선혈, 치료 절차에 대한 이유 및 치료 시 사용된 치료 원칙을 서술하도록 하고 권장하고 있다. 침 치료중재가 고전문헌이나 임상 전문가 패널의 동의안(consensus) 등의 자료, 즉 근거에 기반해야 하며 그러한 방법론의 세부사항이 보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치아 질환에 대하여 한의학 고전문헌에서 언급된 침구 치료와 현대 임상연구에서 적용된 침 치료 현황을 조사하고 치아 질환 치료에서 사용된 경혈과 그 한의학적 원리를 경락속성 (유주) 및 경혈속성(변증) 측면으로 분석함으로써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아 질환에 대한 어떤 한의학적 침구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지 고찰해보고 임상연구에서의 선혈 근거가 고전문헌의 내용 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1. 고전문헌
1) 검색 방법 및 자료 추출: 문헌검색은 한의학고전 원문 검색 사이트인 “www.theqi.com/cmed/oldbook/”와 출판된 서적을 기반으로 치과 관련 편명에서 치법에 사용된 혈자리가 기재된 내용 을 혈위명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자료 추출에 사용된 서적은 다음 과 같다.
(1) 鍼灸甲乙經(手足陽明脈動發口齒病第六): 주해 한글 침구갑 을경(황보밀/홍도현. 의성당. 서울. 2012)
(2) 鄕藥集成方(齒牙門): 국역 향약집성방(유자통/신민교 외. 영 림사. 서울. 1989), 향약집성방 2(유자통. 과학ㆍ백과사전출판사.
일월서각. 서울. 1993)
(3) 鍼灸大成(卷八鼻口門): 신정현토 침구대성 전(양계주/이태 호. 행림출판. 서울. 2003)
(4) 東醫寶鑑(牙齒門): 신편대역 동의보감(허준/동의문헌연구실.
법인문화사. 서울. 2005)
(5) 景岳全書(卷之二十八必集雜證謨): 현토주석 경악전서(장개 빈/이남구. 법인문화사. 서울. 2007)
(6) 鍼灸經驗方(齒部): 침구경험방(허임/김달래. 정담. 서울. 1999) (7) 舍巖道人鍼灸要訣(第四十齒痛門): 도해교감 사암도인침법 (김달호. 소강. 부산. 2008)
2. 임상연구
1) 검색 방법 및 포함 기준: 치아 관련 질환에 대한 사전 조사의 목적으로 Pubmed(http://www.ncbi.nlm.nih.gov/pubmed/)에 서 치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검색어로 검색하였다: (((((((((((
(“auricular acupuncture”)) OR (“ear acupuncture”)) OR (“scalp acupuncture”)) OR (moxa)) OR (moxibustion)) OR (“warm needling”)) OR (“fire needling“)) OR (electropuncture)) OR (electroacupuncture)) OR (acupuncture))) AND (((((((((((((
(((((dental*)) OR (“dental pain”)) OR (“dental caries”)) OR (gingivitis)) OR (“decayed teeth”)) OR (“decayed tooth”)) OR (tooth)) OR (teeth)) OR (toothach*)) OR (dentist)) OR (dent*)) OR (gum)) OR (molar)) OR (odontolog*)) OR (odontitis)) OR (alveolitis)) OR (paradentitis)). 검색된 논문에서 다뤄진 질환들에 대하여 치과의사의 자문을 받아 치과의원 및 병원 임상에서 실제로 다루고 있는 질환을 파악하였다. 발간된 지 오래 된 논문은 원문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초기 침 임상 연구에서는 단일 혈위만 을 실험적으로 사용하거나 논문에 혈위명을 기술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여 포함논문은 2000년대 이후에 출간된 논문으로 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혈위를 분석하기 위해 1) 고전 문헌에서 치과질환으로 다루고 있는 증상과 연결시킬 수 있는 치과 관련 질 환을 대상으로 한 2) 임상연구(clinical trial) 중 3) 침 치료 혈자리 가 언급된 논문을 포함시켰다.
2) 자료 추출: 각 연구의 연구설계, 구체적인 증상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된 혈위, 그리고 그 혈위를 사용하게 된 근거(rationale)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였다. 혈위를 사용하게 된 근거는 ‘침 임상연구 에서 중재 보고를 위한 표준(STRICTA)15)ʼ의 침 치료에 대한 논거 항목에 준하여 기술하였다.
3. 분석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용된 경혈을 표로 정리하고 경혈이 사용된 한의학적 원리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 경우 그 내용을 기 술하였다. 고전문헌에서 사용된 혈위와 임상연구에서 사용된 혈위 를 비교, 분석하였으며, 경혈이 사용된 원리는 크게 경락(유주)과 경혈 속성(변증)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결 과
1. 고전문헌 분석
대부분의 문헌에서 치아 질환의 침구 치료에 대하여 증상에 따
라 혈위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었으며 치아 질환에 대한 병인, 병기와 이에 대한 침구 치료가 연결되어 언급된 문헌은 거의 드물었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크게 치통(齒痛, 牙疼, 齒齲, 齒齲痛, 齒牙齲痛, 齦痛, 齒床落痛, 齒痛惡寒, 牙疼頰頷腫, 齒寒, 齒寒痛, 風 牙, 風齒痛, 齒齦惡風, 牙齒不能嚼, 牙車痛), 통증의 상, 하에 따 른 분류(상치통: 上齒痛, 上牙痛, 上牙齒痛, 上牙疼, 上齒齲, 上齒齲 痛, 上牙齲痛; 하치통: 下齒痛, 下牙痛, 下牙齒痛, 下牙疼, 下齒齲), 통증 이외의 腫(齦腫, 上齒齲腫, 齒齗腫), 瘡(口齒蝕生瘡, 牙疳蝕爛 生瘡), 腐(齒齗腐, 舌齒腐)의 증상으로 구분하여 분류하였다. 각 문 헌에서 치아 관련 증상들을 다양한 용어로 표현하고 있는데 각각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사용된 증상 용어를 반영하여 각 분류 에 따른 혈위를 Table 1에 기술하였다.
치통에 대해서는 수태음폐경(열결, 태연), 수양명대장경(상양, 이 간, 삼간, 합곡, 양계, 편력, 온류, 곡지, 견우), 족양명위경(대영, 협 거, 족삼리, 내정, 여태), 수소음심경(소해, 신문), 수태양소장경(양 곡, 소해, 관료), 족태양방광경(곤륜), 수소양삼초경(액문, 중저, 사 독, 예풍, 각손, 이문), 족소양담경(상관, 곡빈, 부백, 완골, 정영), 독맥(은교)의 경혈들이 사용되었으며, 사암침법에서는 대장허(大腸 虛)로 변증하여 대장정격이 사용되었다. 상치통에는 치아 주변이나 두면부의 혈위(수구, 태단, 각손, 이문, 상관, 목창, 정영, 승장)를 제외하면 수태음폐경(태연), 수양명대장경(합곡, 양계), 족양명위경 (족삼리, 내정), 수태양소장경(양곡), 족태양방광경(위중), 족소음신 경(태계), 수소양삼초경(액문), 독맥(풍부)이 사용되었고, 하치통의 경우에도 수태음폐경(열결), 수양명대장경(상양, 이간, 삼간, 합곡), 족양명위경(대영, 하관, 내정), 수소양삼초경(사독), 임맥(승장)이 사용되었다. 사암침법에서는 상치통은 위열(胃熱), 하치통은 폐화 (肺火)로 변증하여 각각 위승격, 폐정격의 변형을 사용하였다. 그밖 에 이나 잇몸이 붓는데에는 각손, 목창을, 부스럼이 난 데에는 승장, 썩는 것과 같이 냄새가 나는 데에는 승장, 노궁, 합곡, 중완, 족삼리 가 사용되었다.
각 문헌별로 살펴보면 침구갑을경에서는『영추ㆍ한열병(靈樞ㆍ 寒熱病)』과『영추ㆍ논질진척(論疾診尺)』을 인용하여 자침 시 수족 양명경의 순행부위를 진단처로 삼고, 맥의 허실에 따른 보사법을 쓸 것을 언급하였고,『명당공혈침구치요(明堂孔穴鍼灸治要)』를 인 용하여 수족양명경의 혈을 비롯하여 혈위와 주치증들을 나열하였 으며, “下齒齲,則上齒痛,液門主之”라 하여 하치의 문제가 상치 로 전변될 수 있음을 기술하였다. 향약집성방에서는 주로『자생경 (資生經)』을 인용하였으며 대부분 뜸법보다는 침법 위주로 기술되 어있으며, 침구대성의 경우 “牙疼, 上牙疼, 下牙疼, 舌齒腐, 牙疳蝕 爛生瘡”에 뜸 치료 할 것을 기재 하였다. 동의보감에서는 “牙齒痛
(1) 鍼灸甲乙經, 259(2) 鄕藥集成方, 1433(3) 鍼灸大成, 1601(4) 東醫寶鑑, 1613(5) 景岳全書, 1640(6) 鍼灸經驗方, 1644(7) 舍巖道人鍼灸要訣, 16-17C ①齒痛 ②牙疼 ③齒齲 ④齒齲痛 ⑤齒牙齲痛 ⑥齦痛 ⑦齒床落痛 ⑧齒痛惡寒 ⑨牙疼頰頷腫 ⑩齒寒 ⑪齒寒痛 ⑫風牙 ⑬風齒痛 ⑭齒齦惡風 ⑮牙齒不能嚼 牙車痛
①LI2(二間), LI7(溫溜), SI18(觀髎), TE9(四瀆) ④LI3(三間), LI4(合谷), HT3(少海) ⑤GB10(浮白), GB12(完骨) ⑦ GV28(齦交)
①LI10(手三里) ⑤LI4(合谷), LI6(偏歷), ST5(大迎), TE21(耳門), GB3(上關), GB7(曲鬢), GB17(正營) ⑧LI11(曲池), ST5(大迎), GB2(聽會) ⑨ST5(大迎) ⑫GB3(上關) ⑮ST6(頰車) TE17(翳風)
①LI1(商陽), BL60(崑崙)* ②LI2(二間), LI5(陽谿), LI11(曲池), ST6(頰車), ST44(內庭), HT3(少海), SI5(陽谷), TE2(液門), BL60(崑崙)* ⑥SI8(小海), TE20(角孫) ⑩HT3(少海) ⑭LI4(合谷), ST45(厲兌)
①LU7(列缺), LI15(肩髃) ⑪LI6(偏歷)
③LI4(合谷) ⑫LU9(太淵), TE14(肩髎)
④LU7(列缺), LI4(合谷), ST36(足三里), ST45(厲兌), HT7(神門), TE3(中渚)
⑬ST36(足三里), LI11(曲池)(+), SI5(陽谷), LI5(陽谿)(−) ①上齒痛 ②上牙痛 ③上牙齒痛 ④上牙疼 ⑤上齒齲 ⑥上齒齲痛 ⑦上牙齲痛
①TE2(液門) ⑤TE20(角孫), TE21(耳門), GV27(兌端) ⑥ GB3(上關), GB16(目窓), GB17(正營) ⑦ LI5(陽谿), SI5(陽谷)
③GB17(正營)④LU9(太淵), GV26(水溝)② LI4(合谷), ST44(內庭), BL40(委中), CV24(承漿), GV16(風府) ③KI3(太谿) ⑤TE20(角孫)
①ST36(足三里) ②SI5(陽谷)①ST36(足三里)①BL66(足通谷), ST44(內庭)(+), SI5(陽谷), ST41(解谿)(−) ①下齒痛 ②下牙痛 ③下牙齒痛 ④下牙疼 ⑤下齒齲
①LI1(商陽) ②ST5(大迎), ST7(下關) ⑤ST5(大迎), ST7(下關)
③LI2(二間), TE9(四瀆)④CV24(承漿), LI4(合谷)②LU7(列缺), LI2(二間) ⑤ST5(大迎)
①LU7(列缺), LI3(三間) ④ST44(內庭)
①LI4(合谷) ①SP9(陰陵泉), LU5(尺澤)(+), ST36(足三里), GB39(懸鍾)(−) ①齦腫 ②上齒齲腫 ③齒齗腫
①TE20(角孫) ②GB16(目窓)③TE20(角孫) ①口齒蝕生瘡 ②牙疳蝕爛生瘡 ①CV24(承漿)②CV24(承漿)①CV24(承漿) ①齒齗腐 ②舌齒腐 ②CV24(承漿), PC8(勞宮) ①LI4(合谷), ST36(足三里), PC8(勞宮), CV12(中脘), CV24(承漿)
(1) 鍼灸甲乙經 (A-B Classic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手足陽明脈動發口齒病第六; (2) 鄕藥集成方 (Compendium of Prescriptions from the Countryside), 齒牙門; (3) 鍼灸大成 (Complete Compendium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卷十鼻口門; (4) 東醫寶鑑 (Treasured Mirror of Eastern Medicine), 牙齒門; (5) 景岳全書 (Complete Works of Jingyue), 卷之二十八 必集雜證謨; (6) 鍼灸經驗方 (Experiential Prescriptions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齒部; (7) 舍巖道人鍼灸要訣 (Essential Rhymes on Acupuncture and Moxibustion by Master Sa-am), 齒痛門. *“崑崙主足腿紅腫, 齒痛”, “申脈主晝發痓, 足腫, 牙痛”(卷七治病要穴).
Table 1. Acupuncture Points Used for Dental Disorders in Classics of Traditional Medicine
Fig. 1. Flow chart.
有七”이라고 하여 치통을 풍열통(風熱痛), 풍랭통(風冷痛), 열통(熱 痛, 腸胃積熱), 한통(寒痛), 독담통(毒痰痛), 어혈통(瘀血痛), 충우통 (蟲齲痛)의 7가지로 나누어 약물을 사용하였고, 침구법에서는『내 경(內經)』,『의학강목(醫學綱目)』,『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등의 문헌에서 인용된 혈위 및 경험방 등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대영과 각손은 각각 수양명경과 족태양경이 잇몸으로 돌아가는 곳으로 나 타내고 있으며, 편력은 수양명경의 별락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태 계, 이간, 열결, 견우, 승장 등 뜸 치료의 언급이 많았다. 경악전서에 서는『소문ㆍ상고천진론(素問ㆍ上古天眞論)』의 신기(腎氣)와 관 련된 내용 및『영추ㆍ경맥(經脈), 잡병(雜病)』 등의 인용문이 있으 며, 치아의 병은 화(火), 충(蟲), 신허(腎虛)로 이루어지며, 화병(火 病)의 경우 윗니는 족양명에, 아랫니는 수양명에 속함을 언급하고 있다. 족삼리, 삼간, 열결, 합곡, 양곡, 견우 등의 혈에 대해 구법을 제시하고 있다. 침구경험방에서는 “齒者骨之餘骨者腎之精”임을 언 급하였고,『천금방(千金方)』의 문구를 인용하였으며, 치우통(齒齲 痛, 충치로 인한 통증)과 치은부(齒齗腐, 이와 잇몸이 썩어 냄새 나 는 것)의 합곡, 중완, 족삼리 자침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법으로 치 료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암침법에서는 위열, 폐화, 대장허로 변 증하여 각각 4개의 혈위 보사로 처방을 구성하였다. 침구전문서가
아닌 종합서인 향약집성방이나 동의보감, 경악전서의 경우 치옹(齒 壅), 계치(齘齒, 이빨 가는 것), 치아요동(齒牙搖動), 탈락(脫落)에 대한 치료나 치아 미백과 같이 더 다양한 치아 질환을 대상으로 한 약물요법이 기재되어 있으나, 침구 치료는 통증위주의 증상을 다루는데 국한되어 있었다.
2. 임상연구 분석
검색된 총 170편의 논문 중 침 연구가 아니거나 치아 관련 질환 이 아닌 104편의 연구를 1차적으로 제외하였다. 치과의사의 자문 및 치과영역에 대한 침 치료 리뷰13,14)를 기반으로 악관절 장애, 안 면통, 감각신경마비, 수술 후 오심 구토, 치과 관련 불안, 구역반사 등 광범위한 질환들이 치과 영역에 현재 포함되고 있음을 확인하였 으나, 혈위가 기재된 고전 문헌의 치아 관련 편명에서 다루고 있는 증상들과 매치시키기 어려워 최종적으로 제외하였다. 그 결과 총 7편의 치아 통증과 관련된 임상연구가 분석에 포함되었다(Fig. 1).
치통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에서는 치아 부근의 근위 취혈 혈위 로는 청궁, 이문, 대영, 협거, 하관, 예풍이, 사지 말단의 원위 취혈 혈위로는 합곡, 족삼리, 내정, 중저, 태충, 현종, 곤륜이 사용되었다.
그밖에 이침이나 트리거 포인트 자침 방법이 사용되었다(Table 2).
Author, year Study design Disorders Acupuncture points Acupuncture rationale Hu, 200918) Case
report
Complicated dental extractions of patients with lidocaine allergy
(bilateral) LI4, ST36, ST44
“Reference”
- Yang Miing meridian - LI4: source point - ST46: sea point - ST44: brook point Michalek-
Sauberer, 200744)
RCT Pain after mandibular third molar extraction
AA1 (tooth), 55 (Shen Men), 84 (mouth)
“Reference”
- AA1 and 84: specific for the dental region and the oral mucosa respectively - AA55: nonspecific, with strong analgesic
properties Tavares,
200719)
RCT Pain after mandibular third molar surgery
LI4, LR3, ST44, GB39, TE21, BL60 + AA (Shen Men, Ponto Total)
“Reference”
- “According to specific literature, which demonstrates direct relationship to impacted lower third molar surgery”
- “Based on ‘Point Function’ theory, which determines that each point has its own function”
- “A specific and reproducible combination of points”
Bausell, 200516)
RCT Pain after dental surgery ST6, ST7, TE17, LI4 “Based upo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Rosted, 200320)
RCT Pain (healthy patients who needed a regional inferior dental block as part of dental treatment in the lower jaw)
Group 1: Local points:
(relevant side) SI19, ST5, ST6;
Group 2:Distant points:
(bilateral)LI4, TE3
- Group 1: within the innervations of the 3rd branch of the trigeminal nerve were used (references)
- Group 2: a specific effect in dentistry as a pain relieving point (reference)
Rosted, 200239)
Case report
Pain dysfunction syndrome after mandibular third molar extraction
A tender trigger point in the masseter and temporal muscle on each side
“References”
“Trigger points may develop in muscles after traumas such as extraction of the third molar”
Kitade, 200017) RCT Pain after mandibular wisdomtooth extraction
(bilateral) LI4, (relevant side) ST7, ST6
“References”
“Based on the Chinese literature and our experience in acupuncture”
AA : auricular acupuncture points, RCT :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able 2. Acupuncture Points Used in the Clinical Trials for Patients with Dental Pain
대부분 관련 서적이나 다른 연구를 기반으로 혈위 선정을 하였으며 정경혈을 사용한 경우 1) 신경 분포의 영향을 받는 얼굴 혈위(협거, 하관, 예풍16); 하관, 협거17))와 진통효과가 잘 알려진 혈위(합곡)를 함께 사용하거나 2) 치아 질환에 사용될 것으로 여겨지는 특정혈만 을 사용한 경우18,19), 그리고 3) 근위혈(청궁, 대영, 협거)과 원위혈 (합곡, 중저)을 각각 다른 군으로 배정한 경우20)가 있었다. 그 가운 데 Hu 등18)은 고찰에 혈위 선정 이유로 양명경의 혈위 중 선택하였 음을 밝혔고, 그 중 원(原)혈인 합곡, 합(合)혈인 족삼리, 형(滎)혈인 내정의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치과 치료 시 불안에 대해 내관, 인당, 합곡, 신문21), 백회, 사신총22)을 사용하거나 이침 치료 (relaxation, tranquilizer, master cerebral points)23,24)를 한 경우 가 있었으며, 구역반사에 대한 침 치료 임상연구에서는 대부분 승장, 내관, anti-gagging point(이침)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25-30). 치과 수술 후 구토에 대해서는 내관과 상완31)을 사용하였다.
3. 고전문헌과 임상연구에서 사용된 혈위 비교 분석 대부분의 임상연구에서 선혈에 대한 근거로 고전문헌을 직접 제 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선혈 결과는 고전문헌에서 기술하고 있 는 혈위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사지말단의 원위 취혈 시 수족양명경 위주의 선혈을 하고, 두면부 의 근위 취혈 시 족양명위경과 수소양삼초경 경혈을 사용하고 있는 점은 고전문헌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경향과 유사하였다. 치 통 이외의 통증 조절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온 합곡은 포 함된 임상연구 모두에서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고전문헌에 서도 응용 빈도가 높은 혈위로 나타났다. 변증을 통하여 경혈의 속 성과 연계하여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은 고전문헌이나 임상연구 전 반에 걸쳐 거의 드물게 관찰되었다. 임상연구의 경우 변증에 따른
접근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한 개 논문18)에서 각 혈위의 혈성을 언급하였으며, 고전문헌의 경우 사암침법에서 위열, 폐화, 대장허 로 변증하여 오행속성에 따라 혈위보사를 언급한 것 정도를 제외하 면 변증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경우에도 선혈에 있어서는 경락 중심 의 접근이 많았다.
고 찰
침 치료라는 치료 중재의 유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ʼ 침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명확한 사실이다. 이를 위해 임상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침 치료라는 일련의 모든 과정-진단, 선혈, 경혈의 위치, 자침 깊이, 유발 반응 및 수기법, 치료 횟수, 빈도, 유침 시간과 같은 처치 내용 및 절차-의 원칙을 정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또한 이러한 치료 중재의 적용이 보다 정확 하게 해석하고 재현될 수 있도록 그 기술 또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는 치료 중재에 대한 원칙 중 선혈에 대한 논거가 고전문헌에 기반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치 아 질환에 대하여 한의학 고전문헌에서 언급된 침구 치료 경혈과 현대 임상연구에서 적용된 침 치료 경혈을 조사하고 비교해 보았으 며, 그 결과 많은 유사성을 발견하였다.
침구치료에서 선혈은 경락 유주와 경혈의 혈성을 치료 원칙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32) 본 연구 결과를 이와 같은 관점에서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치통에 사용된 혈위들을 경락에 따라 분석해 보면, 수족양명경, 족태양방광경, 수족소양경이 주요하게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치맥이라는 이명11)을 가지고 있는 수양명대장경은 경맥(其支者, 從 缺盆上頸, 貫頰, 入下齒中) 및 락맥(其別者, 上循臂, 乘肩髃, 上曲頰 偏齒) 유주 순행뿐만 아니라 수양명대장경 시동병(是動則病, 齒痛 頸腫) 및 수양명락맥의 병후(實則齲聾, 虛則齒寒痺隔)에서도 치아 와 관련된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32). 본 연구에서 살펴본 고전문 헌에도 상양, 이간, 삼간, 합곡, 양계 등 다수의 수양명대장경 경혈, 특히 말단에 위치한 원위혈들이 기재되어 있었으며, 포함된 대부분 의 임상연구에서 합곡이 사용되었다. 족양명위경은 윗니로 들어가 는 순행 노선(下循鼻外, 入上齒中)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의 전면부 를 유주하고 두면, 특히 안면부와 관련이 높다32). 고전 문헌에서는 여태, 내정, 족삼리와 같은 하지 말단의 오수혈과 대영, 협거, 하관 과 같은 안면의 치아 부근의 혈위들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치통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에서는 수양명대장경의 합곡과 더불어 협거, 하관혈이 매우 다용됨을 알 수 있었다. 수소양삼초경과 족소
양담경은 경맥 순행 노선상 두면 측부에 있는 치아 근위와 연계된 다는 측면에서 고전 문헌 및 임상연구에서 주로 두면부 혈위들이 사용됨을 볼 수 있었다. 수소양경의 경우 경근이 협거부위를 지나 윗어금니부위를 순행하고(其支者, 上曲牙),『영추ㆍ한열병』의 영 향(足太陽有入頄遍齒者, 名曰角孫, 上齒齲取之在鼻與頄前)으로 각 손혈이 고전 문헌에서는 자주 언급되었다. 임상연구에서 수족소양 경의 경혈은 중저, 예풍, 이문, 현종이 사용되었다. 족태양방광경에 대해서는『영추ㆍ한열병』에서의 족태양에 대한 기재 이후 문헌에 서 자주 언급은 되고 있고33), 다른 문헌 고찰에서는 궐음수, 폐수 와 같은 배수혈, 위중, 신맥 등의 특정혈이 사용됨을 보여주고 있 으나34) 본 연구의 고전 문헌에서는 방광경 혈위의 빈도수가 많지 않았으며, 임상연구19)에서도 곤륜이 사용된 한 편이 전부였다.
이상의 결과들은 기존에 수행된 문헌고찰에서의 결과와 크게 다 르지 않았는데, 문헌에 따라 빈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음경보 다 양경이 자주 사용되었으며(79%)34), 경락상 치아를 유주하는 족 양명위경, 수양명대장경과 치아근위를 유주하는 족소양담경, 수소 양삼초경, 수태양소장경이 많이 이용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34-37). 장33)의 연구에서는 치아와 연결된 경맥에 대한 인식이 문헌에 따라 약간씩 다름을 언급하고 있는데, 향약집성방은 수양명경, 족태양경 을, 동의보감은 수족양명경을, 그리고 조선 전기 의서인『의방유취 (醫方類聚)』에서는 수족양명 및 족태양경을 주로 언급하는 것과 같 은 관점의 차이가 있음을 밝히며, 일례로 잇몸질환에 대해 향약집 성방은 족태양경맥과 연관된 외감을 원인으로, 동의보감은 족양명 경과 연관하여 위의 습열 및 내상으로 보는 등 치아의 생리, 병리학 적 관점 및 치료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치통을 상, 하에 따라 분류하여 볼 때,『영추ㆍ경맥』에 근거한 경맥 유주에 따르면 윗니는 족양명위경(入上齒中)과, 아랫니는 수 양명대장경(入下齒中)과 관련이 있으며32), 이는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적 검증이 시도된 바도 있다38). 그러나 고전 문헌에서 혈위가 사용된 것을 살펴보면 이러한 원칙이 단순하게 상치통은 위경, 하 치통은 대장경의 경혈을 사용하는 식으로 응용되지는 않았다. 한 예로, 동의보감에서는『영추ㆍ한열병』의 “臂陽明, 有入頄遍齒者, 名曰大迎. 下齒齲, 取之臂……. 足太陽有入頄遍齒者, 名曰角孫, 上 齒齲取之在鼻與頄前…….” 문장을 인용하고 있으면서도, 상치통 치료에 태계, 위중, 승장, 풍부, 합곡, 내정, 각손을, 하치통 치료에 이간, 열결, 대영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문헌 종류를 고찰한 다른 연구34)에서는 상치통에는 하관, 내정, 족 삼리 등의 족양명위경 경혈이, 하치통에는 협거, 대영, 온류, 수삼 리, 합곡 등의 수족양명경의 경혈이 다용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이 임상적 경험의 축적에 기반한 것인지 혹은 문헌간
인용되는 과정에서 중복적으로 기술되어 빈도가 높아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사암침법에서는 “胃熱 者上齒痛, 肺火則下齒痛”라 하여 기존 치법과는 색다른 치료원칙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임상연구의 경우, 아랫니 발치시의 침 치료 논
문18,20,39)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하치통을 따로 구분하여 치료했다
고 보기 어려웠다.
한편, 경혈 속성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임상연구에 서 주로 사용되었던 혈 중 합곡은 수양명대장경의 원혈이며 사총혈 (四總穴)에서 구면(口面)을 주관하는 혈위로 본경의 시동ㆍ소생병 인 치통을 주치한다. 소풍청열(疏風淸熱), 소종지통(消腫止痛) 효능 이 있으며, 침자 마취에 사용되기도 하는 등 통증 제어 연구에서도 상용되는 혈이다. 협거와 하관은 족양명위경에 속하고 면협(面頰) 에 위치하며, 청위사화(淸胃瀉火), 소종지통의 효능이 있다. 특히 하관은 족양명위경과 족소양담경의 교회혈로 소산소양풍열(疏散少 陽風熱), 청사양명위화(淸瀉陽明胃火), 청열개규(淸熱開竅), 통락지 통(通絡止痛)의 효능이 있어 치통을 비롯한 안면, 오관과 질환 치료 에 사용된다. 이와 같이 두면부에 대한 전반적인 소종지통 효과가 있는 경혈을 제외한다면, 경혈 각각의 속성에 따른 선혈은 치아질 환에 대해 어떻게 변증하는 것과 연계하여 고려되어야 한다. 침구 학 교과서40)에서는 변증에 따라 위화(胃火: 하관, 내정, 협거, 합곡- 사법), 풍열(風熱: 하관, 대추, 합곡, 외관, 협거, 풍지-사법), 신허 (腎虛: 태계, 행간, 합곡, 협거, 하관-보사겸용), 구강불결이나 풍담 습열로 인한 우치(齲齒: 합곡, 삼간, 여태, 내정, 하관, 이문, 중저, 신맥, 열결, 신정격, 간정격, 양명경정격), 외감풍열(外感風熱), 위화 습열(胃火濕熱), 온열(溫熱)에 의한 아감(牙疳: 합곡, 승장, 하관, 내 정)으로 나누어 치료 경맥과 경혈을 제시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는 7종 치통으로 풍열, 풍랭, 열, 한, 독담, 어혈, 충우를 그 원인으 로 보고 그 중 위습열(胃濕熱)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다33), 이러 한 변증 분류는 문헌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대부분 풍열이나 풍한 사와 같은 외감, 위열, 장위습열, 양명경열(陽明經熱)과 같은 내상 열증, 신허, 신음허, 허화(虛火)와 같은 허증, 그밖에 기타 독담통, 어혈통, 충치통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6,35,36). 장부 관점에서 볼 때 치아는 신에 속하지만, 양명경이 그 부위를 지나 영양 받으므로 치아와 연관된 질환은 신 자체의 병변이 아니라 위, 대장과 겸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 만성치통과 같은 허증은 주로 신과, 급성치통과 같은 실증은 위, 대장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기도 하였다6). 그러 나 Choi와 Choi34)의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문헌의 20%에서만 원 인에 따른 혈위 분류를 겸하였을 뿐 모두 증상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고 기술하였는데 이는 결국 각각의 혈위의 혈성과 변증간의 연관관계보다는 치아 관련 질환이 드러나는 위치, 병발 증상 등에
기반한 선혈이 주를 이룸으로 해석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주로 언급된 혈위의 경향성은 기존 연구에서의 결과에서의 빈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34,36,37), 이침 치료에 관해서도 기존 연구에서 언급 된 상함, 하함, 신문, 병첨, 아통점의 범주36,37)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혈위에 대한 자극 방법에 대하여 동의보감, 경악전서, 침구경험 방에서는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뜸 위주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으나 다른 많은 고전문헌 전체에서 구법을 제시한 비중은 25%가량으로 알려져 있다34).
임상연구에서는 침 치료를 수행한 치과질환의 범주에 악관절 장 애, 안면통, 감각신경마비, 수술 후 오심 구토, 치과 관련 불안, 구역 반사 등 광범위한 질환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13,14), 고전문헌에 대한 치아 질환의 영역을 치통으로 한정 짓지 않았지만, 침구 치료 가 기술된 치아 질환의 거의 대부분은 치통, 혹은 치통과 병발하는 증상들이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문헌에서 다양한 치아 증상들에 대하여 약물요법들이 다루어진 것에 비해 침구 치료가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서 사용된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중국에서 수행된 치주염에 대한 침 치료 연구 리뷰41)나, 고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증상, 예를 들면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 있을 수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조절42)이나, 항암 화학요법 시 나타나는 구강건조증43) 에 대한 침 치료 혈위를 살펴보면 고전문헌의 치아 관련 병증에 대한 침구 치료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이후 치과 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침구 치료의 적 절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전문헌에서 치아 관련 침구 치료 원칙 을 고려함과 동시에 대증적으로 침구 치료의 논거를 탐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존의 치아 관련 문헌연구6,34-37)는 각각의 문헌이 시대적 상황 을 대표하는 서적으로 보기 어렵고, 각 문헌의 저작 주체 등 문헌의 특징이 달라 사용된 경혈을 각각 동일한 비중으로 두고 빈도수를 그 상용 정도로 나타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많은 고전문헌에 대한 조사를 함으로써 치아 질환에 대한 침 구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었 다. 그러나 쓰여진 지 오래되었고, 대부분 문헌에 나온 혈자리를 정리, 그 빈도를 기술하는 데에 그쳐 이것이 임상 및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한 부분36)이 있었다. 본 연구는 비록 조사된 고전문헌의 수는 적지만 고전문헌에서 언급하고 있는 혈위 들과 현대 임상연구에서 사용되는 혈위들을 비교해본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수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추후 치과 분야에 대한 침구 임 상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전문헌에 기반한 치료 논거에 대하여 고찰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고전문헌과 임상문헌을
포함하지 못한 점, 연구 방법상 다양한 치아 질환에 대한 분석이 불가능했던 점 등은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들 수 있겠다. 또한 추후 고전 문헌의 치아 관련 부분 이외 치아 질환과 병발하는 증상 및 그 병리 기전을 고찰함으로써 다양한 병인 병기에 따른 치아 질환 에 대한 분류체계를 합리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겠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치아 질환의 침구치료에 대한 문헌적 근거를 고 찰하고자 치아 질환에 대한 고전문헌에 기술된 경혈과 현대 침 임 상연구에서 적용된 경혈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고 전문헌 및 임상연구 모두 대체로 경락 위주의 선혈 원칙이 적용되 었는데, 대부분 사지말단의 원위 취혈 시 수족양명경 위주의 선혈 을 하고, 두면부의 근위 취혈 시 족양명위경과 수족소양경 경혈을 사용하는 등의 유사성이 있었다. 특히 수양명대장경의 합곡은 포함 된 모든 임상연구에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고전문헌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다. 고전문헌에서는 치아 질환에 대한 병인, 병기에 대한 기술은 있으나 사암침법을 제외하면 변증과 선혈이 연계되어 언급 된 경우가 드물었다. 추후 치아 관련 문 이외에서 조사를 진행하여 병발 증상 등을 통해 병인 병기를 전인적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면 좀 더 깊이 있는 선혈 원칙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임상연구에서는 고전문헌에서 언급된 치아 질환에 비해 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침 치료가 적용되었으며 이는 침구치료의 임상적 적용이 치아질환에 대하여 보다 포괄적으로 접근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향후 치과 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침구 치료의 적절성을 확보하기 위한 침구 치료의 근거 탐색 및 임상적 이해와 활용을 위해 심도 깊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의 글
Thanks to Dr. Younbyoung Chae and Bong-Chun Heo for their perceptive comments on this study.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No. 2005-004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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